Krauff RAW novel - chapter 1049
●‘bsh2345’님…가장 적당한 때라고 생각합니다…솔직히 더 이상의 소재도 부족하고 같은 내용을 질질 끄는 것 같아서…Y_Y;
●‘toyr’님…헐헐…@_@; 저 작가넘이 영…그나저나 오늘…눈이 참 많이 내리네요…@_@;; 내일 무척이나 춥다고 하던데…몸 조심해야 겠습니다…헐헐…
●‘el-hazard’님…군대에서 부산 살던 고참 이야기가 생각 납니다…[나! TV에서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다 거짓말인 줄 알았다…너무 춥다…ㅠ0ㅠ;]…
●‘프로매테우쯔’님…반군하고 좋은 결말은 맺지 않습니다…평화는 바로 일시적인 것이고 반군은 다시 준동을 하게 될 것이랍니다…음…결코 끝이 나지 않은 이야기 이구요…글쿠…어쨌거나 승리는 순결당의 차지랍니다…음…
●‘판타로드’님…@_=; 어쨌거나 구구절절하게 이야기 하는 것 보다…아이들은 뭐…오래 간만에 아니…이성이 자리 잡은 후 처음 보는 아버지를 보고…그냥 외면 놀이…애인들이야 뭐…크라우프 녀석하고 간만에 만나서 독수공방을 끝내 보자 이겠지요…헐헐…글쿠…죄송합니다…m(_ _)m…
●‘빨강보석’님…에필로그라…어쨌든 간에…크라우프는 결코…끝이 나지 않는 선에서 끝이 난답니다…다른 소설이나 영화에서 처럼 행복함을 가장한 결혼식을 올리면서 말이죠…^_^;
●‘스팀히로’님…뭐…마지막은 결혼식을 올리면서 끝이 납니다…여느 소설의 해피 엔딩 처럼 말입니다…^_^;
●‘싱아’님…저 작가넘도 마찬가지입니다…Y_Y; 도저히 다시 읽어 볼 엄두가 나지 않는 다는…ㅠ0ㅠ;
●‘Uruz’님…네…저 작가넘도 다시 읽어 보는데 한 10편 정도 읽다가 눈 아파서…포기…Y_Y;
●‘산을미는강’님…후속작은…판타지로 결정을 했답니다…뭐…기존의 판타지가 너무 체계가 잡힌 탓에…아예 세계관이나 다른 것들을 몽땅 재설정 하는 쪽으로 말입죠…^_^;
●‘크라우프’님…^0^;; 감사합니다…저 작가넘도 사실…밖에서 거의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고 크라우프에게 매달렸답니다…음…어쨌거나 해피 엔딩을 흉내낸 결말로 향해 달려 가겠습니다…음…크라우프님도 만쉐이!!
●‘hammer’님…네…크라우프…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hammer 님도…남은 2005년 기분 좋게 마무리 하시길…hammer 님도 화팅!
●‘미르진’님…^_^; 저 작가넘이 참…어쨌든 간에…미르진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도 아쉽지만…그래도 가장 적당한 때니 말입니다…음…
●‘이루려는자’님…화팅입니다…저 작가넘도 많이 아쉽기는 해도…아뒤쥔장님께서 하지 말라는 것은 어쩔 수 없답니다…Y_Y; 이루려는자 님 화팅!!
●‘내멋대로할꼬야’님…이잉…저 작가넘도 아쉽습니다…하지만 지금이 가장 적당한 때입니다…그리고 1048회…뭐…50회를 못 채운 것이 아쉽지만…그래도…이루지 못한 만큼…다음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목표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핫핫…내멋대로할꼬야님도 화팅!!
●‘soulshaos’님…감사합니다…그리고 호노리아와 아일리아의 반응…솔직히 몇 개월 만 떨어져 있다가 와도 저런다고 하더라구요…쭈압…그리고 감사합니다…저 작가넘 보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음흠…화팅!
●‘한뫼’님…으음…일단 다이레아와 티아라도 임신을 해서 아이를 갖고 있답니다…;어쨌거나 이제 종결이지요…음…
●‘slimeball’님…아쉽지만 저게 자식들입니다…7년간 자신들의 인생과는 다르게 있다가…갑자기 떡하니 나타났으니…쭈압…쭈압…
●‘산바위’님…이제 더 이상의 전쟁도 없고…더 이상의 이야기도 없습니다…Y_Y; 마지막…화팅!!
●‘underworld’님…으음…이제 마지막입니다…저 작가넘도 아쉽지만…그래도 가장 좋은 때입니다…옳으신 말씀입니다…전투당 만쉐이!!
●‘메두’님…감사합니다…그리고 엄청난 업적이라니요…저 작가넘은 아직도 너무 부족합니다…Y_Y;
●‘웅이~’님…저 작가넘의 취미가 글쓰기 밖에는 남아 있지 않거든요…ㅠ0ㅠ; 그리고 말씀하신 전쟁의 비극…전쟁의 진정한 목적은 다른 것에 있고…전쟁터에 선 놈들만 바보들이다…(전쟁을 조종하는 검은손)…그리고 영웅은…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이것이 바로 저 작가넘이 생각한 것이구요…개인적인 이익과 결점이 많은 보통 녀석 크라우프 랍니다…음…
●‘EastRedwood’님…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저 작가넘도 아쉽지만…뭐…상관없습니다…솔직히 글쓰는 것 이외에는 취미도 없으니…쭈압…쭈압…글쿠…얼른 수정했습니다…@_@;
●‘靑海之龍’님…외전이라…@_@; 저 작가넘…소재 거리가 바닥이라…쿨럭…쿨럭…
●‘사비에르’님…으음…타파 바자이 싱아 중장…뭐 이제 중장이니 전함을 몰아야 겠지요…^0^; 아쉽지만 하는 수 없답니다…헐헐…
●‘러딘’님…으음…죄송합니다…그렇게는…^_=;
●‘acehelp’님…20편을 쓰기에는 너무 소재 거리가 부족하답니다…징징…전부 섹s 장면으로 도배 될 수 밖에 없으니…쿨럭…쿨럭…
●‘B612’님…음…이제는 끝인데요…^_^;;
●‘테르미도르’님…음…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그 끝은 이제 또 다른 시작이지 않겠습니까? 테르미도르님 화팅!!
●‘귀유마수’님…죄송합니다…그런 장면은 없을 것입니다…^_^;;
●‘필그램’님…대작이라니요…저 작가넘은…이 글을 쓰면서…저 작가넘의 수준이 얼마나 허접한지 깨달았답니다…ㅠ0ㅠ; 보다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며…스스로 화팅! 필그램님도 화팅!!
에궁…모든 독자분들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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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Mon, 26 Dec 2005 01:10:39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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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11월 14일 일요일 에이린의 아파트에서 아일리아와 오전 까지 놀아 준 크라우프는 에이린이 차려 준 점심으로 함께 식사를 한 후 아일리아와 작별을 하고 아파트를 빠져 나왔다.
마침 기자란 황후로부터 크세니아를 정식으로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온 탓에 크라우프는 흔쾌히 디네스에게 가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크세니아와 정식으로 황궁에 다시 인사를 드릴 겸해서 미리 전화를 준 후 그녀와 중간에서 만나 황궁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크세니아와 두 황후 그리고 게르트 하우츠 황제는 전에도 만난 적이 있지만 크라우프와 함께는 처음이기 때문에 많이 어색해 하기는 했다. 그렇지만 생각 이상으로 기품을 유지하며 세 사람의 마음에 들도록 많이 노력했다.
두 황후가 직접 저녁 준비를 하고 크세니아가 점수를 좀 따겠다는 심산인지 갑자기 돕겠다고 나선 탓에 늘 두 황후의 저녁 식사 준비를 도와주던 게르트 하우츠 황제의 설자리가 좁아졌다.
덕분에 간만에 크라우프와 게르트 하우츠 황제는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이런 저런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다.
디나가 제법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견해 하면서 은근히 내년 3월 1일로 확정된 에이센 군부 개편에서 크라우프가 베르베라 군관구 사령관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야 뭐 마다할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크라우프는 다소 딱딱한 어투로 게르트 황제의 말을 받아 넘겼고 자칫 두 사람의 대화가 너무 어색하게 흐를 수 있을 때 갑자기 하얀 색 도복을 입고 땀 냄새를 물씬 풍기는 호노리아가 얼굴이 붉게 상기된 채로 게르트 하우츠 황제 쪼르륵 달려와 안겼다.
게르트 하우츠 황제가 번쩍 안아 든 호노리아는 할아버지의 품안에 안기게 되자 깔깔대고 웃으며 갑자기 옆에서 어색한 표정으로 서 있는 크라우프에게 오른 손을 들어 손짓을 했다.
“아빠 안녕!”
잠깐 동안 크라우프의 존재를 알아차린 호노리아는 잠시 뒤 게르트 하우츠 황제에게 카레나 고모가 가르쳐 주었다면서 품에서 뛰어 내리더니 어서 해보라고 손짓하는 게르트 황제 앞에서 제법 날렵하면서도 정확한 동작으로 무술 동작을 시범 보여 주었다.
“으음 아주 잘했다.”
게르트 황제가 칭찬해 주자 호노리아는 갑자기 크라우프에게 보여 줄 것이 있다면서 왼손을 앞으로 뻗었다.
그러나 왼손에는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크라우프가 눈을 크게 뜨고 있는 사이 갑자기 호노리아의 왼손 집게와 중지 손가락 끝에서 무엇인가 강한 힘이 터져 나왔다.
“욱!”
짧은 비명 소리와 함께 크라우프의 몸은 무엇인가에 얻어맞은 듯 심하게 요동 쳤지만 다행히 중심을 잃고 쓰러지지는 않았다.
“얘!”
순간 당황한 게르트 황제가 얼른 호노리아의 손을 잡아챘고 그녀는 깜짝 놀란 눈을 하고 있는 크라우프를 바라보았다.
“아빠 괜찮아?”
잠시 당황했던 크라우프는 매우 엄한 표정으로 호노리아를 조리 있게 꾸짖는 게르트 황제를 바라보았다.
자기 생각에는 아빠에게 신기한 것을 보여 주겠다고 행동했다가 뜻하지 않게 게르트 황제에게 엄하게 꾸중을 들은 호노리아가 잔뜩 부은 채로 뛰어가 버리고 나서야 정신을 차린 크라우프는 순간 헛기침을 몇 번했다.
“마법을 쓸 수 있습니까? 카레나 누님도 40세가 넘어서야 겨우 기초를 잡았던 것입니다.”
크라우프가 놀라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있자 게르트 황제는 잠시 한숨을 덧붙이더니 호노리아와 아일리아가 떨어져 살게 된 것도 호노리아의 재능이 너무 뛰어난 탓이라는 점을 가르쳐 주었다.
아세라와 에이린이 크라우프가 걱정할 것 같아 말을 해 주지는 않아 크라우프가 모르고 있는 일이 있다고 게르트 황제가 가르쳐 준 것은 바로 호노리아가 아일리아와 놀다가 아일리아를 죽일 뻔 했다는 이야기다.
솔직히 크라우프의 친자인지 의심스러워 아일리아의 친자 확인까지 했을 정도로 평범한 아알리아와는 달리 호노리아는 3살 이전부터 기사 능력이 발현되기 시작했고 당연히 여러 가지 면에서 아일리아와는 달랐다.
두 아이가 같은 장난감을 갖고 다투었는지 호노리아가 아일리아의 손에 들린 장난감을 빼앗고 그 장난감을 되찾으려는 아일리아의 가슴을 밀쳤다.
불행 중 다행히도 이 일이 황궁에서 두 황후와 함께 있을 때 벌어졌기에 망정이지 자칫 호노리아가 밀친 충격으로 아일리아의 가슴뼈가 부서져 아일리아가 죽음 직전까지 갔었다.
다행히 지금은 정상을 회복했고 두 아이는 지금 만나면 깔깔대며 잘 놀고 있고 호노리아도 이후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지만 그 일 때문에 아세라와 에이린이 결정적으로 떨어져 살게 되었음을 가르쳐 주었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카레나 누님도 가르쳐 주시지 않아서 잘 몰랐습니다.”
크라우프는 순간 오싹함과 안도감을 함께 내보이며 호노리아가 그것으로부터 기사 능력자로 인지되었는지를 물어 보았다.
게르트 황제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다행히 자매를 손으로 밀쳐 죽이는 불상사는 없었지만 호노리아의 재능과 그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경탄했다.
“이제 곧 8살이 될 것인데 . 솔직히 너나 디나와는 달리 재능이 아주 풍부하다.”
순간 자랑스러워해야 할지 그렇지 않을지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곧 두 사람은 수련장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호노리아를 가르치고 있는 카레나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깔깔 대며 고모라고 부르며 카레나가 가르쳐 주는 무술을 연마하고 있는 호노리아의 모습을 보니 일순간 예전 저곳에서 디나와 함께 카레나에게 무술을 배웠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잠깐 옛 추억도 잠시 크라우프는 곧 호노리아가 생각 이상으로 무술 실력이 대단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두 사람이 와 있는 것을 알았는지 카레나가 슬쩍 고개를 돌려 두 사람을 향해 씽긋 웃음을 지어 주었지만 이내 호노리아 쪽으로 시선을 돌려 자세를 고쳐 주었다.
11월 15일 월요일 크라우프가 황궁에서 크세니아와 저녁을 먹고 자고 온다고 직접 전화를 해 준 탓에 마음놓고 시에나가 사는 아파트로 가서 린지, 아나톨리와 실컷 놀아준 디네스는 이내 휴가 대신 자신의 근무지인 수도방어 사령부 예하 전투 교관 부대의 수석 교관으로 출근했다.
전투 교관 부대의 수석 교관 자리는 실질적으로 전투 교관 부대의 총 책임자로 08시부터 11시까지는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 앉아 밀려드는 서류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 할애해야 했다.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는 궤도상에 올라 우주함에서 13시 30분까지 점심을 먹고 14시부터 16시까지 직접 바리스타에 올라 우주 공간에서 실시하는 훈련을 돌아 본 후 16시 30분에서부터 18시까지 지상으로 내려왔다.
사무실로 돌아와 18시 30분 밀린 업무를 마치고 퇴근해 크라우프가 저녁때 집에 들어온다면 돌아가 저녁을 차려 주거나 그렇지 않으면 디네스의 아파트로 향해 린지 그리고 아나톨리아와 돌아주는 일에 푹 빠져 있었다.
린지와 아나톨리아는 크라우프가 안아 주면 곧잘 울음을 터트리곤 했는데 디네스가 안아 주면 시에나가 안아 준 것 보다 더 편안해 했고 그녀는 그것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11월 16일 10시 화요일 공용 채널을 통해 갑자기 전국에 황실에서 황태자 크라우프 펜 류픽크의 결혼과 더불어 그 결혼상대로 안드레이 파스코 루바인 의원의 외동딸이 선정되었음이 정식 공표 되었다.
이 발표는 공용 채널을 통해 공식화된 발표였기 때문에 순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크라우프 펜 류픽크 황태자와 함께 루바인 의원의 외동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11월 17일 수요일 지고신교 성당에서 크세니아와 12월 3일로 결혼이 예정된 지금 이 순간 크라우프는 공용 방송에 출현해 공식적으로 자신의 신분을 공표하고 이제까지 크라우프 페트릴 이라는 이름으로 종군해 파츠 베이스 전쟁에서부터 이번의 블루나무 작전에까지 참가했음을 밝혔다.
이미 크라우프는 이제까지 많은 수의 군사 작전에서 꾸준히 이름을 드러내고 있었고 에이센 내부에서는 그 이름이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부황인 게르트 하우츠의 뒤를 밟아 군사적인 성공을 거둔 구국의 영웅으로 치켜올려졌다.
11월 18일 목요일 전국적으로 스타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크라우프는 크세니아와 만나 시내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그녀의 집으로 가서 10시까지 결혼 이야기를 한 후 10시부터는 크세니아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크세니아가 자신 이전에는 다른 남자가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침대에 들게 디면 그대로 누워만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크라우프가 요구하는 데로 많이 따라와 주었다.
“아름다워 크세니아.”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크세니아의 옆구리를 간질거리자 그녀는 깔깔대고 웃으며 몸을 고양이처럼 움츠리며 화를 냈고 크라우프는 몸을 숙여 이곳저곳에다가 키스를 해 준 뒤 다시 몸 위로 올라갔고 이내 크세니아의 부드러움에 빠져들었다.
11월 19일 금요일 2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함께 잠이 들었는데 먼저 일어나 준 크세니아가 차려준 아침을 먹고 사무실로 나온 크라우프는 자신이 처리해야 할 문제 때문에 국방부를 거쳐 통합 작전 본부 사무실을 찾아가 이제는 중장으로 승진해 통합 작전 본부로 전속된 다이레아와 만나 함께 점심을 먹었다.
“통합 작전 본부에서 하는 일은 괜찮아?”
크라우프는 다이레아가 자신의 아이를 가지고 있지만 사정상 자주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용서를 구했다.
다이레아는 이내 괜찮다고 대답하며 일도 그렇게 무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편안하다며 애써 불편한 마음을 갖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일단 국방부의 사무실로 돌아와 업무를 마치고 퇴근한 크라우프는 다이레아의 아파트에 가서 함께 요리를 해 저녁 식사를 하고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1월 20일 토요일 크라우프와 크세니아의 결혼식 준비가 한창 진행 중에 있는 사이 크라우프는 카레나 그리고 디나와 함께 크세니아 그리고 장모님이 되실 크세니아의 어머니와 시내에서 만나 크세니아의 웨딩드레스를 맞추기 위해 웨딩 샵을 찾았다.
여러 개의 웨딩드레스를 입어 본 크세니아는 어깨가 생략된 드레스를 원했지만 결혼식을 치러야 할 장소가 지고신교 신전이기 때문에 아름답기는 해도 적당한 선으로 결정을 했다.
11월 21일 일요일을 맞이해 간만에 티아라와 만나 점심을 먹고 19시까지 함께 있던 크라우프는 미리 전화를 준 탓에 시에나의 아파트로 찾아가지 않은 디네스와 만나 다소 늦게 저녁 식사를 했다.
크라우프는 디네스에게 수도 방어 사령부의 전투 교관 부대에서의 복무 여건에 대해 물어 보았고 그녀는 서류 업무가 많아져서 짜증난다며 나직이 화를 냈지만 함께 저녁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1월 22일 월요일 에이센 제 1함대의 장병들이 결혼식이 진행될 퍼레이드의 호위와 여러 가지 의전 행사 준비로 한창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때 크세니아는 결혼 전에 부모님과 함께 하고 싶다며 루바인 의원의 자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크세니아가 부모님과 함께 있고 싶다며 거처를 옮긴 까닭에 크라우프는 저녁 시간 때 루바인 의원의 자택으로 찾아가 저녁 식사를 하고 크세니아와 잠시 시간을 보낸 후 21시 20분 쯤에는 아세라의 아파트로 찾아가려 했지만 아세라가 호노리아를 데리고 친정집에서 자고 올 예정이었기 이날은 하는 수 없이 시에나의 아파트로 찾아갔다.
디네스가 함께 와 있었지만 크라우프는 린지와 아나톨리를 안아 주고 놀아 주려 했지만 여전히 두 아이는 크라우프를 보면 울음을 터트리기 바빴다. 특히 아나톨리는 디네스가 안아 주자 크라우프의 품에 안기면 마구 울던 것도 금새 뚝 그치고 꺄르륵 거리며 웃고 있는 탓에 제법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린지는 처음에는 울더니 제법 크라우프에게 달려오기도 하면서 그래도 크라우프의 마음에 쏙 들었고 처음으로 린지가 크라우프의 뺨을 끌어안고 조그마한 입술로 쪽 소리가 나도록 키스를 해 주었다.
11월 23일 화요일 크라우프는 크세니아와 저녁 식사를 한 후 23시 10분까지 야간 영화를 본 후 그녀를 집에다 까지 바래다 줬다.
크세니아와의 키스를 마친 후 그녀가 집안으로 들어섰고 크라우프는 이날은 아세라의 아파트를 찾아가 먼저 잠자리에 든 호노리아의 잠든 모습을 한 참 동안이나 내려 본 후 아세라와 잠자리에 들었다.
11월 24일 수요일 에이린에게 미리 전화를 주고 자신이 직접 놀이방에 있던 아일리아를 자신이 데리고 온 크라우프는 딸애와 단 둘이 쇼핑센터를 쏘다녔다.
재능이 많은 호노리아에 비해 아일리아는 너무나도 평범했기 때문에 크라우프로서는 오히려 호노리아 보다 아일리아에게 보다 더 정감이 가고 더 신경이 써지는 것은 당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