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1051
초반 영웅 크라우프의 멋진 모습에서 후반 사욕이 많은 크라우프의 모습은 바로 저 작가넘의 이러한 심리적인 변화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많은 소설을 보면 [주인공 = 무적의 초인]이라는 공식이 많지만 크라우프는 늘 부족하고 사욕이 넘칩니다.
사실 부족하고 결점이 많으며 자기 자신을 쉽게 절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저 작가넘 자신일지 모르겠습니다.
늘상 부족하며 현실의 벽에서 이러쿵저러쿵 말만 늘어놓았던 저 작가넘 처럼 크라우프도 자신의 지위에 버거워 하며 괴로워 하지만 결국에는 어떤 식으로는 그 고통을 견디어 내고 사욕을 채우고 싶어하는 것은 분명 저 작가넘이 현실의 벽을 넘어서서 목표로 했던 것을 이루고자 했던 지극하게도 개인적인 욕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소설에서 주인공이 모든 상황을 주도한다는 것 자체가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소설에서 우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돈다] 라는 공식에서 벗어나고 싶어 저는 주인공을 일부러 욕망을 쉽게 절제하지 못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인이 아닌 보통 사람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크라우프 자체도 기존의 SF 공식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SF 소설을 보면서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지나치게 과학적인 설명에 집착하다가 결국에는 재미를 잃어버리게 되고 괜히 어렵게만 받아들여지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크라우프도 이해하기 힘들고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이러 저런 논쟁 거리로 쓸데없이 시간만 보내는 것을 피하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많은 SF 광 팬께서 질문해 주신 크라우프에서의 워프 항해의 원리나 빔 무기의 작동 원리 초광속 통신의 원리에 관한 설명 요구는 모두 피해 버렸습니다.
종종 글의 문맥은 전혀 보지 않고 행성 자체를 방사능으로 오염시켰다는 문장 하나만 두고 핵폭탄의 구성을 주구장창 설명하시고 여기에서 무슨 폭탄을 사용했냐고 물어 보시고 빔 라이플은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쏴야 하는데 그 원리는 이곳에서 어떻게 설명했냐고 물어 보시는 분들 때문에 몹시 당혹스러운 때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은근슬쩍 넘겨 버린 저는 대체적으로 일반적인 상식에 의존할 때가 많았고 그 만큼 많은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했지만 그 부분을 은근 슬쩍 넘어가게 되어 문제가 제기되지 않아 그냥 안심할 때가 많았습니다.
바로 이러한 문제 때문에 [설정 빈약한 쓰레기 SF] 라는 메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바리스타의 구동원리 조차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 공부도 하지 않는 [쓰레기 같은 글쟁이]라고 말이지요.
한참 동안 웃음이 나오고 아뒤쥔장님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리라고 말씀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냥 넘어가 버렸지요. 솔직히 제가 공부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크라우프를 쓰면서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 본 후 크라우프의 평가에 대해서 이런 저런 비평들을 훑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공통적으로 섹스신이 너무 많이 나와서 보기 싫다는 말씀들이 많고 크라우프의 [1/3은 잡설…1/3은 섹스 1/3은 대충 전투 장면]이라고 정의해 주신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끝까지 한 번 정독이나 해 보고 그런 소리하라고 소리 지르고 싶은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 그렇게 소리 쳐봐라! 내가 눈 하나 꿈쩍 하나!] 라고 생각하며 섹스 장면은 50편 정도 쏙 빼 버리고 전투 장면이나 스토리 전개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물론 다시 섹스 장면을 넣기도 했지만 이것 한가지 독자분들이 원하시는 것은 바로 [간결하면서도 호흡을 멈추기 힘들 정도의 빠른 스토리 전개]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크라우프 즉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을 하시고 있다는 것도 말이지요.
그 결과 크라우프가 패배하게 되면 많은 독자분들이 화도 내시고 기분 상해하시는 것을 보고 저는 무척이나 놀란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답니다. 이것 이외에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된 것이 바로 크라우프입니다.
마지막으로 돌이켜 보면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습니다. 크라우프를 써오면서 제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게 되었고 여러 가지 기회를 포기한 것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크라우프가 있었음에 저는 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을 수 있었고 다시금 2006년에 힘을 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세상사 어깃장을 놓듯 남을 원망하기만 하며 스스로의 좁은 세계에 파묻혀 버렸을 것이니 말이죠.
물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없고 세상의 일에 이래저래 흔들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크라우프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깨달음은 이 짧은 글로 풀어 낼 수 없지만 저는 이것 한가지 끝까지 함께 해 주신독자분들과 아뒤쥔장님께서 계시지 않았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이팅!!
…2005년 12월 24일 크라우프를 마치며 크라우프의 작가넘 강병훈
이제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m(_ _)m…
그리고 어제 세상을 떠난 짜장 나비의 명복도 빌어 주세요…Y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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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리하르트 황제력 372년 12월 26일 오후 6시 30분. 에이센인들에게 수도성인 베르베라 행성계에 위치해 있는 수도성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백이면 백 이상한 표정을 지을 것은 당연한 일이다. 행성계와 같은 이름의 유인행성과 그 위에 위치한 같은 이름의 도시는 언제부터 이어져 내려왔는지 이제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초거대 제국인 에이센의 변함없는 수도로 자리하고 있었다.
물론 이 행성도 적의 손에 넘어간 적도 있었고, 반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행성 자체가 심한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에이센인들은 언제나 이곳을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의 자랑스런 수도로서 기억하고 있었다.
– 또각또각······.
고층건물이 없는 베르베라 시티에 위치해 있는 한 화려한 건물 안. 오랜 건물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고풍스럽게 만들어진 건물의 복도를 한 젊은 여성이 경쾌한 구두소리를 내면서 걷고 있었다.
“흐흐응~”
무슨 즐거운 일이라도 있는지 가벼운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걷고 있는 여성은 길고 화려한 금발을 가볍게 묶어 등 뒤로 넘기고 그녀의 머리카락과 비슷한 색으로 정성스레 자수가 놓아진 화려한 제복을 입고 있었다. 그녀가 입고 있는 제복에는 커다란 도마뱀처럼 생긴 이상한 생물이 두 날개를 활짝 펼친 모습으로 수놓아져 있었는데, 그 모습은 전설상에서나 볼 수 있는 생물인 드래곤을 연상케 했다.
리하르트 황제력 300년을 기념하여 에이센 군부가 개정, 발표한 복식 규정에 따르면 그녀가 입고 있는 화려한 제복은 분명 원수의 그것이었고, 이는 그녀의 젊고도 잚은 모습에 비추어 보면 분명 이상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복도를 지나면서 마주치는 상당수의 사람들, 그러니까 붉은 수실로 멋지게 장식된 옷을 입고 있는 병사들이나 희색과 남색이 잘 조화된 옷을 입고 있는 많은 수의 젊은 여성들은 그녀가 지나치기 전 고개를 숙이기만 할 뿐, 전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지 않고 있었다.
– 착!
“황태자비 전하를 뵙습니다!”
그녀가 붉은 바탕에 금색 실로 화려한 새의 문양이 새겨져 있는 천으로 장식된 커다란 문에 도착했을 때, 그 문 앞을 지키던 검은 색 복장에 기다란 검을 차고 있는 두 명의 사내들은 그녀에게 정중한 예의를 갖추고는 그렇게 말을 했다.
“아아······ 수고하시네요. 그이는 안에 있나요?”
그녀는 아름다운 자신의 얼굴이 더욱 돋보인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입을 열었고, 두 검은 복장의 사내들은 더없이 정중한 태도로 자신들이 지키고 있던 문을 가볍게 두드렸다.
“전하! 비 전하께서 오셨습니다.”
“응? 아, 들어오라고 하세요.”
안에서 들려오는 젊은 남자의 목소리에 한 사내가 가볍게 문을 밀었고, 커다란 문은 아무런 소리도 없이 천천히 열렸다. 그리고 그 안으로 그녀가 천천히 들어서자 문은 또다시 스르르 닫혀 갔다.
“어서와. 일찍 끝났나 보네?”
그녀가 들어서자 깊은 자줏빛 융단이 고풍스레 깔린 방 한쪽에 놓여있던 책상에서 서류를 뒤적이고 있던 한 젊은 남자가 멋진 문양이 새겨져 있는 의자에서 일어서며 반가운 얼굴을 했다. 그녀도 역시나 반갑다는 얼굴을 하며 걸음을 빨리 했고, 곧 둘은 가벼운 포옹과 키스를 나누었다.
“흐음······ 전 일찍 끝났는데 당신은 아직인가 보네요?”
“어떤 분께서 신혼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어쩌다 보니 일이 많아졌지 뭐······”
그녀를 품에서 떼어놓으며 남자가 입을 삐죽이자 그녀는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책상의 왼쪽에 위치해 있는 소파에 다가가 앉았다.
“뭐 마실래?”
“아직 식사 전이니까 가벼운 것으로 줘요.”
그녀의 요구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그는 책상의 오른쪽에 있는 나무로 고풍스레 장식된 냉장고의 문을 열었고, 그곳에서 익숙한 동작으로 술병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잔을 두 개 꺼내든 뒤 그녀가 앉아 있는 소파로 다가왔다.
– 쪼르르······.
와인이 두 개의 잔에 반쯤 담길 때까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던 그녀는 그가 병을 내려놓고 코르크 마개를 닫자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면 카레나님이랑 이리나스님도 참 대단해요. 100년도 넘게 기다리시다니 말이에요.”
그녀가 입을 열자 젊은 남자는 가볍게 인상을 찡그렸다. 아마도 지금 자신이 이렇게 고생하게 된 계기가 된 일이 생각났던 모양이다.
“내가 보기엔 아버님께서 더 대단하신 것 같아. 두 어머님을 설득하면 간단하게 해결되었을 일을 가지고 자연스레 해결하신다고 100년도 넘게 두 분을 기다리게 했으니 말이야. 뭐······ 하긴 나라도 두 어머님한테 아내를 더 맞이하고 싶다고 이야기 꺼내는 것은 죽어도 못하겠지만 말이야.”
남자는 그렇게 푸념아닌 푸념을 하고서는 잔을 들어 가볍게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그 모습을 귀여운 듯 바라보고 있던 그녀도 와인을 한 모금 마시더니 여전히 부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자신의 남편에게 가볍게 핀잔을 주었다.
“그러는 당신은 정식으로 결혼하기 전까지 꽤나 사고를 치고 다녔잖아요? 아이들도 많~이 낳았고 말이에요.”
“크흠! 그건······하하핫~”
정곡을 찔린 것인지 남자는 두 모금 째 삼키려던 와인을 황급히 넘기고는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왼손으로 입을 가리고 가볍게 웃던 그녀는 이제 완전히 어둠이 내려와 밖이 잘 보이지 않는 창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니 호노리아와 아일리아가 수행을 떠난다고 편지만 한 장 달랑 남긴 채 모습을 감춘지도 5년이나 지났군요······”
“뭐······. 그 아이들의 실력이라면 어디가서 험한 꼴을 당하지는 않을테니 걱정할 것을 없을 거야. 게다가 든든한 실력자들도 많이 따라 갔고······.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수시로 연락이 오니까 별로 걱정할 일을 없다고 봐. 뭐······최근에 들어온 보고에 따르면 2~3년 이내로 수행을 마치고 황궁으로 돌아 올 것이라 하던데 말이야.”
“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호노리아가 문제지요.”
뛰어난 기사 능력에다가 상당한 마법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에이센 최대의 말썽꾸러기 호노리아가 걱정되었는지 그녀는 묶여있던 자신의 금발을 가볍게 풀어내리면서 가볍게 입술을 내밀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 어디에도 크게 걱정하는 듯 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는 마주앉아 있던 젊은 남자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는 그래도 걱정이 된다는 듯 살짝 인상을 썼다가 이내 풀었다.
“뭐······. 아일리아 그 애가 호노리아를 잘 제어하는 듯 하니 다행이지 뭐. 호노리아가 사고를 치기 전에 아일리아가 적당하게 통제를 한다······. 이것이 아일리아가 각성한 이후 50년 정도 쭉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아닌 전통이잖아?”
“후훗~ 그건 그래요. 그나마 아무런 재능이 없는 것 같아 걱정했던 아일리아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었죠. 아마 그 애가 각성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말이 그거였죠? ‘아앗! 호노리아가 또 사고를 치려 해요!’ 그때 호노리아는 100km도 더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도 말이지요.”
“아아······정말 그때는 깜짝 놀랐었지. 뭐, 그 뒤로 둘이 죽이 잘 맞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큰 걱정은 없을 것 같아. 아일리아가 좀 힘들겠지만 이제는 호노리아도 조금은 자제하는 것 같으니 말이야.”
잠시 그때를 회상하는지 얼굴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표정, 그러니까 노인이 지난 과거를 회상하는 듯 한 표정을 짓던 둘은 곧 어색하게 웃으며 잔을 기울였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려는 찰나 남자가 이제야 생각났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참! 그렇지. 당신이 이 시간에 이곳에 왔다는 것은 일이 쉽게 끝났다는 뜻인가?”
그의 물음에 그녀는 그것을 이제야 떠올렸냐는 듯 한 표정을 지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의 곁으로 다가와 앉았다.
“그래요. 파츠 베이스의 잔당군이 아까 17:00을 기점으로 완전히 조직을 해체하고 항복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왔죠.”
“음······드디어 한쪽이 정리되는 것일까? 수천년도 더 이어져 내려오던 역사가 말이야.”
“그렇게 쉽게 끝나진 않겠지요. 아마 앞으로 몇백년은 더 이어지겠지요. 하지만 그들을 이끄는 큰 줄기가 사라졌으니 이제 시간의 문제에요. 다른 고민거리인 발바이스 잔당들은 그들의 중심인 하얀 백작과 다크 크라이드가 노쇠하였으니 길어야 앞으로 100년이면 약화가 시작되겠지요.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천천히 시간을 들이면 될 것이겠지요.”
들고왔던 잔을 내려 놓으면서 그녀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자 그는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에 슬쩍 손을 올리고는 고개를 소파의 등받이에 기대었다. 그리고는 잠시 눈을 감고 있다가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티아라······아니 엘레비아에게 참 못된 짓을 한 것 같아······.”
“······괜찮을 거에요. 그녀도 처음 진실을 알았을 때에는 무척이나 화를 내었지만 이내 괜찮아 졌잖아요? 무엇보다 사로잡은 그녀의 오빠와 그의 가족을 조용히 살게해 준 것이 그녀의 마음을 풀어지게 한 것이겠지만요.”
“하지만 그 덕분에 피트피어스 녀석은 아직도 나를 멀리하는 것 같아. 제 엄마가 죽고난 이후에는 조금 그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몇십년이 지났건만 아직까지 자신을 보면 어색하게 대하기만 하는 아들이 야속하게 느껴졌는지 그는 잠시 눈을 천장에 고정한 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 그의 모습이 측은하게 생각되었는지 그녀는 가만히 그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었다가 나직하게 입을 열었다.
“······다이레아도······그녀의 아이인 로젠을 통해 당신, 아니 우리와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에이린과 아세라도 아일리아와 호노리아를 통해 그렇고요. 시에나는 린지와 아나톨리를 통해 두배나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고 말이에요. 당신의 첫 번째 비였던 크세니아도 이시리아가 있고요······. 뭐, 저야 이렇게 영원히 당신의 곁에 있을 수 있으니 말 할 필요도 없고 말이에요.”
“······그렇지? 아니······그렇겠지?”
“그럼요······.”
‘사랑은 잊혀지지 않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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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아뒤쥔장입니다…
나름대로 엔딩이라는 것을 써 보았지만…여~엉~ 어색하구만요…-ㅅ-;;
음…개인적으로는 해피엔딩을 대단히 선호하는 관계로(제 인생에 ‘해피’가 별로 없었던 관계로 인하야…) 이런 내용을 집어 넣었습니다…물론 작가넘에게는 “맘대로 해~ 이제 다 끝난 마당에 뭘~” 이라는 허락(?)을 받았습니다…^_^;
음…
그동안 감사했습니다…m(_ _)m
건강하세요…독자 여러분들게 빛과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빌겠습니다…
그럼…꾸벅~
2005. 12. 26. 14:55
‘6號戰車Tiger’의 아뒤쥔장 강 병 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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