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191
“파츠 베이스에 딱 구실을 주기 좋겠습니다.”
다이레아의 말에 크라우프는 맞는 말이라고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만 자신들이 담당한 곳이 적의 움직임이 가장 적은 곳이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그의 말에 다이레아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걱정을 했다.
“오히려 그런 곳이 더 어려운 법입니다.”
다이레아의 걱정에 크라우프는 피식 웃으면서
“절대로 방심하지 않겠어!”
그의 다짐에 다이레아는 으쓱한 표정을 지으면서 빙긋 웃음을 지어 주었다.
11시가 조금 넘을 때까지 크라우프는 순찰함대의 함교에 앉아 있었다. 다이레아는 크라우프와의 작전 협의가 끝나자 어빙 네이트호의 격납고와 파일럿 대기실로 내려가 바리스타들을 점검하고 파일럿들에게 작전에 필요한 사항등을 점검해 주었다.
‘쩝······점점 내가 할 일이 없어지는 군······’
크라우프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의 바리스타 부대가 작전을 해야 할 범위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았다.
‘설마······숫자가 가장 적다고 내가 있는 함대를 공격해 오는 것은 아니겠지?’
그는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면 곧바로 전투가 벌어질 것 같다고 함장에게 말하면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식사를 제공해 주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렇게 조치하죠.”
함장의 대답에 크라우프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11시 30분 식사가 30분 일찍 제공되었다. 아직 한창 만들어 내는 중이었기 때문에 파일럿들에게 우선적으로 식사가 제공 되었다. 그들이 이번 작전의 주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크라우프도 식사를 하기 위해 함교에서 식당으로 내려갔다. 그의 직책과 계급으로 볼때 함교로 식사를 가져와 먹을 수도 있었지만 함교 요원들 앞에서 음식 냄새 풍기면서 식사를 한다는 것은 실례였기 때문에 식당으로 온 것이었다.
그는 식사를 하면서 다이레아, 에이린 잔 크라이튼 소위와 전투에 관해 대화를 나눈뒤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알겠습니다. 소령님!”
두 사람은 크라우프가 조심하라고 한 말의 뜻을 잘 알아 듣고 그렇게 대답했다.
디네스는 시에나와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고참병인 두 사람에 비해 작전에 참가하는 파일럿들은 신병의 비중이 높았다. 그들의 사이에서는 벌써 예전부터 이번 작전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었다. 우주 공간 전투는 처음이라는 말을 하며 긴장감이 없이 웃고 있는 신병들의 말을 듣고 있던 디네스는 조금 삐죽한 표정을 지었다.
“쉬운 작전이라고 해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인데······”
디네스의 말에 시에나는 맞는 말이라고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작전이 무슨 놀이는 아닌데 말이야!”
시에나느 그렇게 말하면서 많이 먹어둬야 겠다고 중얼거리며 음식을 입안에 떠 넣었다. 디네스는 자신의 옆에서 몸매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한 시에나를 바라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도 시에나처럼 얼굴도 그렇고 몸매만 되었으면 소원이 없을 것이다. 시에나 몸의 윤곽선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도 운동을 많이 해 시에나만큼 몸을 가꿔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녀도 다이어트와는 무관한 칼로리가 높은 군용 스프를 입안에 떠넣고 있었다.
12시 50분 크라우프는 다시 함교로 돌아와 자신의 자리로 배정된 곳에 앉아 있었다. 묵묵히 시간을 바라보고 있던 함장이 고개를 옆으로 돌려 크라우프를 바라보았다. 그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함장은 다시 시선을 돌리면서 바리스타부대에 발진 대기를 명령했다. 크라우프는 잠시 숨을 깊게 들이 마셨다. 대기 명령이 떨어지고 잠시 후 함교로 다이레아와 에이린이 올라왔다. 두 사람 모두 파일럿 슈트 차림이었다. 다이레아와 뒤쪽에 서 있던 에이린은 동시에 경례를 올렸다. 크라우프는 경례를 받으면서 격려의 말을 해 주었다.
“조심하게. 적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충분히 주의하고······”
둘이 돌아 나가자 크라우프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자신의 직속 소대인 시에나와 디네스 등은 남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이레아도 멀리까지는 나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크라우프는 이번 작전이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었다.
‘왠지 불안해······’
작전계획과 사전준비가 충분하게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즉흥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라 어쩔 수 없었던 일이라고는 해도 이렇게 불안하기는 처음이라는 생각을 했다.
13시 정각 크라우프는 바리스타 부대를 발진 시키라는 지시를 함장에게 내렸다. 함장이 그의 명령을 받아 바리스타 부대에 대해서 발진 명령을 내렸다. 잠시의 시간이 흐르자 두에 선 경비함에서부터 게리 쉐프턴 대위가 지휘하는 중대의 바리스타들이 먼저 사출되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 뒤를 이어 각 함정에서도 캐터펄트를 이용해 바리스타들이 차례대로 우주 공간으로 사출되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때 통신용 모니터가 열리면서 출격 하기 전의 다이레아의 얼굴이 나타났다.
“이번에는 대대장님을 출격시키지 않고 끝내 드리겠습니다.”
그녀의 말에 미소를 띄운 크라우프는 자신도 그러기를 바란다고 대답하면서 작은 모니터를 향해 경례를 올려 주었다. 다이레아도 마주 미소를 지어주면서 경례를 한 후 통신을 끊었다.
구축함의 캐터펄트에서 다이레아가 탑승한 자카운이 모습을 드러내더니 그대로 사출장치를 통해 정면으로 사출되었다. 다이레아는 잠시 기체의 균형을 잡고 그대로 추진제를 분사하면서 그녀의 뒤를 따르는 바리스타들과 함께 전함대에서부터 멀어져 갔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크라우프는 조금 길게 숨을 내쉬었다. 지휘데스크에 앉아서 부하들이 멀어져 가는 모습들을 보니 마음이 많이 불안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크라우프는 자신이 안정을 취하고 있어야 부하들이 동요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묵묵히 바리스타들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다이레아는 쓰레기 더미 근처에서 중대를 전개 시켜 안전을 확보하고 나머지 쉐프턴과 넥스, 페러타인, 그리고 시리나 마커스 대위는 쓰레기 더미에서 다이레아가 청소를 끝내면 그 너머로 부대를 전개시키도록 사전에 협의되어 있었다.
13시 20분 파츠 베이스군 공격 항공모함 바우터 크라이스 호의 지휘 데스크로 통신 장교가 전문을 들고 뛰어 올라갔다. 함장은 함교 요원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있다가 황급하게 뛰어 올라오고 있는 통신 장교를 보고 커피잔을 내려 놓으면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에이센의 함대 11척이 접근해 바리스타들을 절대 방위 라인쪽으로 접근시키고 있습니다.”
함장은 즉시 꼬고 있던 다리를 풀었다.
“적재하고 있는 바리스타들을 무장시키고 즉시 전투 준비를 서두르도록 해!”
함장의 지시에 바우터 크라이스 호에는 즉시 비상이 걸리고 전투 준비에 들어갔다. 함장은 짧게 혀를 차면서 자신이 지휘하는 공격 항공모함에 적재되어 있는 바리스타들이라면 충분하게 적을 격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자신의 위치를 노출해서는 안되었다. 파츠 베이스군에게는 귀중한 공격 항공 모함을 잃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에이센군이 공격하려고 한다는 소식은 즉시 전 장병들에게 전달 되었다. 이미 에이센군의 절대 방위라인에서는 산발적으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정보에 따르면 에이센군은 약 50척 정도의 경비함대을 동원했지만 바리스타들은 이들이 적재할 수 있는 양보다 휠씬 많은 수를 투입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정보도 들려오고 있었다.
“빌어먹을 새끼들······”
파일럿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엘레비아와 그녀의 동료들은 모두 에이센군에게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루밀은 양쪽 볼을 잔뜩 부풀린 채로 자리에 앉아 바닥만 군화발로 두드리고 있었다.
그때 지휘관 저비스 칼루야 상위가 들어와 자신들도 전투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알려 주었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모두들 짧게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빌어먹을 놈들! 그런데 이 놈들의 이번 공격의 원인에는 우리들의 역할도 큰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26척이나 에이센 전함을 한순간에 날려 준 덕분이라는 말을 하자, 씁쓸히 웃던 칼루야 상위는 어쨌든 전투 명령이 하달 되었으니 싸워야 한다고 하면서
“출격 준비를 서두르게······아마 우리도 전투에 참가하게 될 것이지만······그렇다고 당장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네······”
“얼마나 몰려 올까요?”
루밀이 자못 진지한 목소리로 물으니 엘레비아는 루밀에게 그런 목소리는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글세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숫자가 몰려 올 것만은 확실하겠지.”
당연한 말이었지만 대기실에 앉아 있던 파일럿들 모두 짧게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뭐, 어쨌든 최선을 다해 싸우자!”
칼루야 상위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다이레아가 지휘하는 중대는 14시까지 절대 방위 라인 안쪽으로 들어와 있던 파츠 베이스군 바리스타들 중 6대를 격추시켰다. 일부 병력들이 도주를 했지만 다이레아는 길게 추격하지는 않았다.
다이레아의 중대가 맡은바 구역을 장악하고 난 뒤 그 다음부터 이어진 것은 쉐프턴 대위를 비롯한 나머지 중대의 절대 방위라인 밖으로의 진출이었다.
크라우프는 모니터에 표시되고 있는 전체 부대의 움직임을 바라보면서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까지 전개되고 있는 작전의 진행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편인 것 같았지만, 애초에 이번 작전이 사전에 충분한 정찰이 이루어지지 않고 너무 계획성이 없이 실행된 것이었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그렇지만 절대 방위 라인 안쪽으로 침투해 들어와 있던 파츠 베이스군 전력이 10대가 되지 않는 다는 사실에 이 지역에는 적 부대가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내심 안도하기도 했다.
크라우프 지휘하의 바리스타 부대들 중 가장 선두에서 있던 게리 쉐프턴 대위는 휘하 중대를 이끌고 절대 방위 라인을 벗어나 파츠 베이스군이 장악하고 있던 주역으로 들어섰다.
‘빌어먹을 곳이군······’
여러번 위험한 작전에도 참가한 쉐프턴 대위였지만 작전에 나설때마다 기분이 좋지가 않았다. 그는 짧게 혀를 차면서도 부하들을 이끌고 있는 입장에서 자신의 기분 때문에 부하들을 불안하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비록 쓰레기더미들을 벗어나기는 했어도 자신들이 오기 전에 계속해서 벌어졌던 전투 때문에 곳곳에 잔해들이 널려 있었다.
‘레이더에 의존해서는 안되겠군······’
이런 곳에서는 직감을 믿어야 했다. 그만큼 쉐프턴 대위는 짜증이 났다.
‘젠장······젠장······젠장······’
자신이 최근들어 짜증만 늘어났다는 것은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다. 그렇지만 쉽게 고쳐지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 적절한 온도로 조정되는 파일럿 슈트의 기온 조절 장치가 정상으로 작동하고 있었지만 쉐프턴 대위는 찝찝한 기분이 들어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 사귀게 된 발레리를 떠올리면서 이런 곳에서 죽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빌어먹을 그 여자하고 섹스도 못해 봤는데······’
아직까지는 발레리하고 섹스를 할 계기가 없었다. 쉐프턴 대위는 섹스보다 그녀와 마음이 잘 맞는 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두르고 있지 않았지만, 이렇게 전장에 나오게 되니 그녀와 왜 아무일도 하지 않았는지 자신이 조금 한심해 졌다. 그때문인지 그녀 생각이 더 간절해지는 것 같았다.
‘빌어먹을······’
쉐프턴 대위는 머리를 조금 저어 발레리에 대한 생각을 머리속애서 지워버린 후 주변이 너무 조용하다는 생각을 했다. 바로 그때 조금 앞쪽에서 EWACS기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그대로 도주하는 것이 보였다.
“젠장! 정찰기다!”
대위는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휘하 소대장에게 그 적기에 대해서 추격할 것을 지시했다.
EWACS기를 20년 전쟁 전에는 연대급 병력이 모여야 1, 2기 정도 배치 되었지만 현재는 대량 생산되고 전자 기기들이 값싸게 공급되면서 대대급 전력까지 배치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 기체에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20년 전쟁 전에 양산 되었던 아이바쿠 시리즈를 그대로 사용하는 종류와,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는 자카운을 개조해 EWACS기로 사용하는 것이 있었다. 전자는 자카운보다 덩치가 컸기 때문에 전자 장비를 많이 싣을 수 있어 그만큼 탐색 범위가 넓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전자 장비만 최신형으로 바꿔 사용하고 있었다. 아이바쿠는 기본적인 골격이 매우 튼튼했기 때문에 몇가지 성능적인 개량만으로도 충분하게 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20년 전쟁 동안에는 이 EWACS기를 이용해 바리스타들의 단독 작전 능력과 전투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 시킬 수 있었다. 이 기체는 대부분 안전한 후방에서 전체적인 전투 상황을 주시하게 된다.
자카운을 이용한 것은 EWACS기능도 갖추고 있지만 지휘 통제기로서의 역할보다는 보통 정찰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었다. 아이바쿠를 베이스로 한 것보다 기동력이 빠르고 출력이 좋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각종 카메라와 탐지 센서들을 부착해 동형의 자카운들과 여러 정찰 임무에 투입되어 활용되고 있었다. 자카운을 개량한 것을 정찰기로 부르자는 논의가 있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정식으로 채택되지는 못하고 두 종류 모두 EWACS기로 불리고 있었다.
어쨌든 쉐프턴 대위는 휘하 소대에게 EWACS기의 추격을 지시하고 이끌고 있던 전 부대에게 적의 공격에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너무 길게 추격하지 마라! 확실히 알아보고 나가야 한다.”
대위는 경험에 의해서 적을 너무 멀리 추격하는 것을 우려했다. 바로 그때 중대의 후방에 배치시켜 두었던 EWACS기에서부터 통신이 들어왔다.
“쉐프턴 대위님! 근처에서 적기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뭐야?”
바로 그 순간 장거리에서부터 빔이 날아 들어 왔다. 그는 재빨리 추격해 나갔던 소대를 귀환시키려 했다. 그렇지만 근처에서 매복해 있다 뛰어나온 파츠 베이스군 엘윈들 때문에 전투가 벌어지는 것이 보였다.
장거리에서 날아온 빔은 꽤나 강력한 것으로 하이파워 빔 바주카의 공격으로 보였다. 쉐프턴 대위는 적의 공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짧게 혀를 찼다. 바로 그때 좌측면으로 적기의 대부대가 접근 중이라는 보고가 EWACS기로부터 날아오자 적잖게 놀랐다. EWACS기는 적기가 대략 200기 이상이라는 보고를 해왔다. 그 보고에 깜짝 놀란 그는 EWACS기에게 즉시 상황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빌어먹을! 즉각 모선에 보고하고 다른 중대에도 지원해 달라고 연락해!”
쉐프턴 대위는 짧게 혀를 차면서 적 EWACS기를 추격했던 8기 중 2기가 격추되고 나머지는 귀환에 성공하자 전투 준비를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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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을 꿈꾸시는 전국의 늑대분들…죄송합니다…m(_ _)m
발레리를 쉐프턴에게 넘겨 버렸습니다…엇~ 손에 드신 짱돌은 내려 놓으십….퍽~!!
…으윽…<(#_ㅠ) 아야야…제가 아니라 작가넘이 한 일인데 왜 저에게…
…휘유우우웅~~!!(아뒤쥔장의 머리위로 날아가는 짱돌이 공기를 가르며 내는 소리…) 퍼걱~!!(…맞았군…)
크아악~!!! …<= 작가넘…
…잘하셨습니다…악덕 작가는 응징되야 마땅하다~!!! ^O^)/~
…그럼 이만 저는…후다닥…텨텨…/( -.-)/
아차차…'꽃어름눈물'님…비하인드 스토리라…나중에 쓰기는 할 것입니다만…좀 멀리 남아 있다고 그러더군요…게다가 나름대로 외전 형식이었던 레나 이야기를 독자분들이 별로 않좋아(?) 하셔서…레나의 이야기는 넷에서는 연재하지 않을 예정입니다…책에만 넣기로 작가넘과 모종의 음모를 꾸몄죠…엇…우아악~ 짱돌의 비(!)닷…야~ 작가야~ 텨텨텨텨~ …//( -o-)//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9…
좋은 주말 되세요…크윽…비가 안오다니…쏠로들에게는 지옥이겠군…하~지~만~~~!!!
솔로천국!!! 커플지옥!!!
…아 소제목 바꾸기 구찮다…걍 냅둘래…ㅡ_ㅡ
15시 10분 전투가 시작되었다는 보고를 받게 된 공격 항공 모함 바우터 크라이스 호의 함장은 에이센군의 움직임을 보고 받자마자 정찰대를 내보내 에이센군의 움직임을 관측했다. 그는 에이센군이 절대 방위라인을 넘어 공격해오기 시작하자 적재하고 있던 바리스타들을 출격시켜 반격에 나서도록 지시했다. 함장은 작전 장교를 불러 함에 소속된 3개의 바리스타 대대 중 1개 대대 200기를 에이센군 정면으로 공격하도록 하여 적의 전력을 집중 시키도록 한 뒤, 나머지 2개 대대를 에이센군의 좌우로 공격해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신속하게 해치워야 한다. 적이 가장 아군의 세력에 대해 알아채기 전, 가장 약할 때를 노려 전멸시켜야 해!”
40대 중반에 상좌에 오른 바우터 크라이스 호의 함장은 매우 신속하게 결정을 내렸다.
정찰에 의해 파악된 에이센군은 150여기가 넘지 않았다. 그정도의 숫자라면 비록 완편되어 있지 않은 공격 항공 모함 한척으로도 충분히 상대 할 수 있는 숫자였다.
그의 지시에 따라 가장 먼저 에이센군 선두 부대의 정면을 치고 들어가도록 되어있는 1개 대대 200기의 병력이 전투기 예상되어지는 장소로 급행했다.
함장은 짧게 숨을 들이 마시면서 전투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에이센군은 대략 150여대 정도로 파악되고 있었으니 어느정도 전투를 벌이다가 불리해지면 후퇴를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사이 좌우로 우회하도록 한 2개 대대가 공격해 들어간다면 간단하게 전멸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함장은 예상되어지는 승리에 가벼운 미소를 띄었다.
게리 쉐프턴 대위와 스티브 피럴 넥스 대위, 레너드 페러타인 대위, 시리나 제이나 마커스 대위의 중대는 200대나 되는 파츠 베이스군 바리스타 부대와 맞서 싸우고 있었다. 적들은 제법 경험이 많은 부대였는지 움직임들이 꽤 좋았다. 자신들보다 많은, 1개 대대씩이나 되는 병력이 출격해 있다는 것은 근처에 파츠 베이스군 순찰 함대가 있다는 뜻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그들은 적잖게 걱정이 되었다. 통상 순찰 함대에는 1, 2개 중대 정도만 적재하고 다니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이정도의 바리스타 부대가 맞서 나왔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었다. 이들은 저지선을 편성하여 파츠 베이스군의 공격을 방어해 내면서 서서히 병력을 후퇴시켰다.
크라우프는 쉐프턴 대위로부터 파츠 베이스군 바리스타들이 200대나 출현했다는 보고를 받자 짧게 혀를 차면서 다른 3명의 중대장들에게 병력을 이끌고 쉐프턴 대위를 지원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쉐프턴 대위가 지휘하는 바리스타 부대에게 전투를 벌이면서 서서히 후퇴할 것을 지시했다. 수에서부터 차이가 났기 때문에 부하들을 철수 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렇게 일단 조치한 크라우프는 잠시 턱을 만지며 생각을 해 보더니 다른 곳에서도 전투가 벌어지고 있기지를 알아 보았다. 오퍼레이터가 잠시 몇군데에 연락을 취해 보고는 다른 곳에서도 전투가 벌어지고 있기는 해도 이 정도로 대규모로 전투가 벌어지는 않고 있다는 보고를 올리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잠시동안 눈동자를 굴리더니
“무엇인가 잘못 건드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다이레아에게 절대 방위 라인에서 방어 전투를 준비하도록 지시하고······그렘벨 기지에서는 연락이 없나?”
그의 말에 함장은 기지로부터는 알겠다는 내용의 통신만 받았다고 대답했다.
“망할!”
크라우프가 잠시 불평을 하고 있을 때, 전투를 벌이고 있는 아군의 좌우 측면으로 파츠 베이스군 바리스타 부대가 새로이 출현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