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202
트리멜은 계속해서 투덜 거리다가 엘레비아가 남기고 간 음료수를 바라보았다. 잠시 그것을 바라보던 그는 짧게 숨을 들이 마신뒤 그것을 들고 마셨다. 엘레비아가 음료수를 마시지 않아 그녀의 입술을 간접적으로 느낄수는 없었지만, 그녀의 손이 닿았던 것이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만족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9월 3일 08시 30분 아침 식사를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파츠 베이스군 파일럿들 모두 에이센군의 뷰렉 기지 공략에 나서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파일럿 전원이 다시 사관 식당으로 모여 들어서 작전 브리핑을 받았다. 에이센군의 뷰렉 기지는 에이센군의 최전선 기지 그렘벨에서 통상 항해로 10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일단 계획했던 대로 3개 중대를 동원해 뷰렉 기지의 시선을 잡아끈 후, 주력부대가 우회해 뷰렉 기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개시하는 것이 주된 작전 계획이었다. 이런 작전 계획에 2개 중대가 통신 방해 장치를 뷰렉 기지 후면에 살포하는 내용이 추가 되었다.
그렇지만 그렘벨에서 통상 항해로 10시간 정도의 거리라면 적의 지원군이 단거리 워프로 단숨에 뛰어 들어올 수도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뷰렉 기지를 초토화 시키는 것이 주된 작전 목표가 될 것이었다.
“바쁘게 움직여야 겠군!”
엘레비아는 조금 앞쪽에 서 있는 칼루야 상위의 짧은 투덜거림에 자신들이 공격 작전에서 뷰렉 기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에 나서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걱정이군.’
그녀는 잠시 고개를 앞으로 숙였다. 루밀은 말은 없었지만 계속해서 볼을 잔뜩 부풀린 채로 있었다. 볼 부풀리기는 걱정하거나 기분이 좋지 않으면 나타나는 루밀의 버릇인 것 같았다.
“작전 개시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난 후인 13시 정각이 될 것이다. 모두들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작전 장교의 마지막 말에 대대장들 중에서 가장 연장자가 경례를 올림으로서 작전 브리핑이 끝났다.
“이제 점심 먹고 나면 전쟁이군요.”
브리트니의 짧은 투덜거림에 루밀은 맞는 말이라고 대답하면서
“최전선 기지에서부터 10시간 거리에 있는 에이센 기지라······어떤 녀석들이 나올지 기대 되는데?”
그녀는 피식 웃으면서 그렇게 말을 받아 버리면서 조금 졸린 듯이 하품을 했다. 칼루야 상위도 똑같이 피곤해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 아마도 어제 밤 두 사람은 실컷 즐기기라도 한 것 같았다.
엘레비아는 그런 두 사람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루밀과 칼루야 상위에게 무엇인가 둘만의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그 모습에 왠지모를 부러움을 느낀 엘레비아는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매만져 보았다. 그녀는 애써 생각을 돌려 자신들이 그렘벨 기지를 공격한다면 그 에이센의 크라우프 녀석을 만날 수 있을 것인데, 뷰렉 기지에서는 그 녀석을 만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녀석은 아마 잘 지내고 있겠지?’
왠지모를 그리움 같은 것이 밀려왔지만, 엘레비아는 크라우프를 만나게 된다면 죽이겠다는 생각을 아직까지 버리지 않고 있었다. 그 사람이 자신에게 빔 라이플을 겨눈다면 자신은 주저없이 빔 라이플을 발사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그 상황을 머리속에 그려보자 어딘지 모르게 조금 자신감이 없어 졌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그는 쓸데없는 생각이라 치부해 버리고는 짧게 한숨을 내쉬면서 조금 자신의 앞쪽으로 걸어가는 브리트니가 잘록한 허리를 흔들며 걷고있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허리에서 시선을 내려 바닥을 바라보던 엘레비아는 잠시 눈을 감고 목을 조금 기울여 크라우프 녀석과의 전투를 생각해 보았다. 7월 23일에 싸웠던 상대가 그 녀석인지는 몰랐었다. 그는 자카운을 타고 기동하면서 공격을 가해오고 있었는데 엘레비아는 거의 상대를 맞추지 못했었다.
대단한 녀석이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 크라우프 같은 에이스 파일럿들이 많을 것이 분명한 에이센이 어딘지 두렵게 느껴졌다.
‘망할 일이로군!’
그녀는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자신이 할 일은 보다 많은 에이센 군인들을 파츠 베이스의 영역에서 몰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잘해야 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11시 정각 뷰렉 기지의 사격장에서는 요란한 총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기지 소속의 공간 기갑병들이 소총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고 그 옆으로 파일럿들이 권총 사격장에서 역시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다.
크라우프는 사격장 뒤쪽의 대기실에서 사격 훈련을 위해 대기하는 중에 사격장 안에 들어가 있는 에이린이 권총으로 표적을 향해 사격하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어려움을 풀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에게 다가와 안겼다. 달리 보답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마음에 들어······’
크라우프는 시에나와 다이레아에게 에이린과 섹스를 했다는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다. 몇번 그런적이 있는 시에나는 자신이 고백한다면 한숨을 내쉬고 말 것이겠지만, 다이레아가 어떻게 여길까 걱정 되었기 때문이었다.
에이린은 권총 사격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내보여 주고 있었다. 거의 대부분의 총탄을 표적 한가운데 명중 시키고 있었다. 바리스타 조종도 제법 할 줄 알고 실력도 우수한 사람이었다. 다만 한가지 바르디아인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렇지만 그런 것 따위는 상관없다고 스스로 말을 했던 크라우프였다. 에이린은 자신을 위해 애써준 크라우프에게 고마움을 느껴 단순하게 한번 즐기도록 봉사해준 것으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에이린의 매력같은 것이 느껴졌다. 크라우프는 그녀의 건강함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전에 시에나는 크라우프가 한 여자에게 만족하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여자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는 그녀의 말이 사실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찌 따지고 보면 크라우프 자신에게 에이린이 감사함을 느끼도록 만들었던 것 같았다. 시에나와 다이레아라는 두 여자와 관계를 지속하는 것을 본 에이린은 자신을 바람둥이라 여겼을 것이고, 한 번 정도 보답차원에서 섹스를 하는 것에서 부담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원······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그는 에이린이 자신을 원하지 않는데 그녀에게 접근하는 것은 너무나도 한심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한번 관계를 마치고 다시 한번 그녀에게 몸을 요구했을 때 에이린이 거절한 것에서 크라우프는 에이린이 자신에게 얽메이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받아 들이게 되었다.
에이린이 권총 사격을 마치고 자신이 사격한 것을 기록한 뒤 밖으로 나오고 크라우프도 권총 사격을 하기 위해서 사격장으로 들어섰다. 크라우프와 잠시 눈을 마주친 에이린은 슬쩍 누을 돌려 시선이 마주치는 것을 피했다. 크라우프는 작게 웃으며 사격장 안으로 들어섰다.
그의 옆쪽으로 넥스 대위가 서 있었다. 서로 권총에 탄창을 결합한 후 규정대로 권총을 파지한 후 표적을 향해서 사격을 개시했다. 요란한 총성이 울려 퍼지면서 표적의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다.
오전에 사격을 마치고 모처럼 만에 시에나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한 크라우프가 잠시 밖에 나와 음료수를 마시고 있을 때 지휘통제실에 있던 다이레아의 호출을 받았다.
“빨리 가봐!”
시에나가 어서 가보라는 말을 하자 크라우프는 그녀에게 짧게 입을 맞춰 준 후 재빨리 지휘통제실쪽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가 지휘통제실에 도착했을 때 안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있었다. 지휘통제실에 있던 다이레아는 그가안으로 들어서자 경례를 올리면서
“파츠 베이스군 바리스타 약 120기 정도가 순찰중에 있던 8기의 아군 바리스타 소대를 전멸시키고 계속해서 활동중에 있습니다.”
다이레아의 상황 보고에 크라우프는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위력 시위인가? 그렘벨 기지에 상황을 보고하고 바리스타 부대를 출격시켜 적을 격퇴시키도록 하게!”
크라우프의 말에 다이레아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의 지시를 받아 실행에 옮겼다.
“이 녀석들 갑작스레 대병력을 동원한 위력 행동이라니······”
짧게 혀를 차고 있는 크라우프를 돌아 본 다이레아는 별다른 말없이 EWACS기를 선행시켜 적 부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지난번에는 1개 중대 규모였는데 이제는 3개 중대가 출현하고 있군요. 그것도 당당하게 말입니다.”
다이레아의 짧은 한숨에 크라우프는 맞는 말이라고 대답했다.
“이 녀석들······다음에는 함대라도 동원해 나올지도 모르지······”
그의 말에 다이레아는 약간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보고를 분석하고 있었다.
“중령님, 적들은 신형기가 아니라 엘윈들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무력 시위가 맞군······”
크라우프는 최근들어 파츠 베이스 녀석들의 무력 도발이 계속 늘어난다고 말하면서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한번 쓸어 만졌다. 갑자기 적이 바리스타 뿐이라는 것이 왠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 것은 무엇 때문인지 모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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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난회의 연속이 약간 있었지만…음…7세 추천도 안될 듯…ㅡ_ㅡ;
뭐, 지난회에 크라우프가 생각없이…”여잔 벗기면 다 똑같아~”…라고 말했기 때문에 에이린이 조금 삐진 상태죠…선수답지 않았어 크라우프…ㅡ_ㅡ;
…실제로 벗기면 똑같은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아니 정말로 잘 모르겠슴…믿어줘요~!!!)
…뭡니까…그 뵨퇘를 보는 듯한 시선은…엇~! 짱돌 저리 치우…켁~!!! 컥~!!!
…<(#_ㅠ) 진짜 모른다니깐요…저는 이제까지 여자 냄새도 못 맡아봤단 말입니다~~ ㅠOㅠ)/
…왠지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절 싫어하더군요…나름대로 잘(?) 생기고, 나름대로 Cool~한데…
…돈이 없기 때문인가…에효…
그리고 이 소설을 허접 쓰레기라고 칭하는 것은 저-아뒤쥔장-입니다…화내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독자님들을 화내게 할 의도는 아니었구요…작가넘을 자극하기 위한 한 전술이었습니다…
그런데 의도와는 달리 독자님들을 자극해 버린 듯…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m(_ _)m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41…
…아…솔로의 비참한 현실…
솔로천국~!! 커플지옥~!! 엇 커플제국군이 쫒아온다~ 텨텨텨 E=E=E= /( ㅡ_-)/
앗차차~!!! 책이 왔더군요…근데 2권과 3권만 오고, 정작 1권은 코빼기도 안보이더라는…-ㅅ-;
보냈다는데 믿을 수가 있어야지…지난번에 못 받았다고 분명히 말했는데…'왜 그걸 지금 얘기하냐~'고 하더군요…뷁~!
쩝…출간된지가 언젠데…-ㅅ-; 편집도 묘~하게 해놔서리…조금 오버해서 지웠을지도 모릅니다…뷁~!
출간된 부분은 삭제하였습니다…^_^)/~
…아 소제목 바꾸기 구찮다…걍 냅둘래…ㅡ_ㅡ
리하르트황제력 261년 9월 3일 13시 30분 파츠 베이스군 3개 중대 규모 120기 가량의 바리스타 부대는 뷰렉 기지의 외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마치 자신들의 영역인 양 돌아다니고 있었다.
“망할 자식들!”
크라우프는 파츠 베이스군의 도발에 불쾌해 하는 병사들을 한번 돌아 보았다. 자신에게도 그렇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다. 크라우프는 경비함 8척과 바리스타 150기 가량이 출격해서 파츠 베이스군의 저런 도발을 견제하기 위해 부대를 출격시켰다.
13시 50분 양측 부대의 교전이 개시 되었다. 파츠 베이스군은 에이센군이 요격해 오자 즉각 적극적으로 반격해 나왔다.
“전투가 제법 크게 벌어지는데?”
크라우프의 말에 그의 옆에 서 있던 다이레아는 맞는 말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적이 저렇게 무력 시위만 벌이려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었나 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다이레아의 걱정에 크라우프가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저 같으면 아무 의미없이 저런 식으로 일을 벌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혹여······저들의 목적이 아군의 시선을 유도하려는 것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그녀의 말에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크라우프는 심각하게 고려해 보겠다고 대답하면서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고 있었다. 잠시 생각해 보던 그는 적의 이런 움직임을 두고 볼때 자신들이 결코 유리하지 않음을 깨닫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원 대기 시키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크라우프의 말에 다이레아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의 지시를 받아 뷰렉 기지 전체 병력을 비상 대기 시켰다.
14시 10분 정도까지 양측의 교전은 계속해 이어지고 있었다. 파츠 베이스군들 바리스타 120기는 에이센 바리스타 부대와 직접적인 교전을 회피하는 듯 하면서도 때로는 격렬하게 저항하는 식으로 에이센군을 상대로 잘 싸우고 있었다.
이 전투 장면을 주시하고 있던 다이레아는 크라우프를 돌아 보면서 자신의 걱정을 밝혔다.
“적이 아군의 증원을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짐작컨데 아군을 유인하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말에 크라우프는 자신도 그렇게 본다고 대답하면서
“적들이 도대체 무슨 의도를 벌이고 있는 것인지······”
전투중인 경비함대에서 증원을 바라는 통신이 들어오자 크라우프는 곧 구축함과 바리스타 2개 중대 정도를 증원해 줄테니 적을 상대로 전투를 계속하라는 답신을 보냈다.
“걱정됩니다.”
다이레아가 미간을 찡그리며 말하자 크라우프는 하는 수 없지 않겠냐고 대답하면서
“마커스 대위와 넥스 대위의 중대와 구축함 1척, 경비함 2척을 증원시켜 내보내도록!”
지휘관인 크라우프의 지시에 다이레아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알겠다고 대답했다.
14시 26분 그의 지시대로 시리나와 넥스 대위의 중대가 구축함과 경비함 2척에 나누어 탑승한 채 증원되어 나가는 모습을 크라우프는 잠시 쓴웃음을 지은 채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겨우 120기 정도의 적을 상대로 200기 가까이 바리스타를 동원해야 하다니······”
짧게 투덜거리고 있는 크라우프에 다이레아는 슬쩍 그를 바라보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15시 정각 다시 증원된 에이센의 바리스타 부대와 파츠 베이스군 사이에서는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에이센군의 전력이 증원되면서 숫자가 거의 2배에 달했고, 전함도 11척이나 출현해 지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파츠 베이스군은 쉽게 전투를 계속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치고 빠지는 식의 전술을 구사하며 끈질긴 공격을 계속하며 에이센군을 상대로 잘 싸우고 있었다.
크라우프는 적잖게 적의 저런 부대 운용과 용감한 전투 행위를 지켜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주위에 있는 부하들을 생각해 이 생각을 입밖에 내지는 않았다.
15시 15분 정각 뷰렉 기지의 주변에 흩어져 있던 무인 탐지 시스템들 중 하나에서 반응이 들어왔다. 이 사실은 즉각 크라우프에게 보고 되었다.
“뭐야? 적의 바리스타 부대라고?”
오퍼레이터의 보고에 크라우프는 적잖게 당황했다. 아직 정확한 정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적의 반응이 확실하다고 했다. 정확하게 3분 뒤 무인 탐지 시스템에서 영상이 송출 되었는데, 그 영상에서는 파츠 베이스군 바리스타 수백기가 기지 근처까지 접근해 온 것이 보여지고 있었다.
“뭐야? 저녀석들은?”
영상 송출을 완료하고 2분 뒤 무인 탐지 시스템은 파츠 베이스군의 공격에 파괴 되었지만 적어도 250기 이상의 파츠 베이스군 바리스타가 탐지 된 상태였다.
“통신병. 적과 접촉할 때까지의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크라우프의 질문에 통신병은 적이 전력으로 접근해 온다면 6, 7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모두의 시선이 온통 120기 정도의 파츠 베이스군 바리스타 부대에 몰려 있을 때 이들은 은밀하게 행동하여 기지 바로 근처까지 접근해 왔던 것이다.
‘이것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