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261
‘창세전쟁’님…예! 물론 알건 다 압니다…허나…써 먹을(?) 데가 없으니…대략 낭패~!!!
‘제로나인’님…음…작가넘의 계획은 그게 아니고요…응? 다, 당신들 누구야? 어? 이거 놔! 안 놔? 아아악~!!! (←검은 양복의 사내들에게 끌려가는 아뒤쥔장…)
‘다크크라이드’님…흠…작가넘과 같은 경우를 당하셨군요…저같은 경우도 예전에 집들이 갔었습니다만…그다지 부럽지 않더라는…단련이 되어서 그런가…-ㅅ-;
‘테르미도르’님…”솔로천국!! 커플지옥!!”을 외쳐도…지옥이 좋다는 분들이 꽤 되더군요…커플에게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요? ㅡ_ㅡa
‘피르다룬’님…므할할할…크라우프넘…황족 아닙니다…아니에요~ 아니라니깐요!! (←이미 들켰을지도 모르는데 애써 부정하는 아뒤쥔장…)…끝까지 우겨 보렵니다…
‘K.S.Ahuelion’님…음…이 소설에서 황족이나 신족, 마족의 개념은 판타지에 많이 나오는 ‘드래곤’과 비슷한 개념일지도 모릅니다…응? SF에 무슨 드래곤 이내구요?…흠…ㅂ이 소설의 분류는 SF가 아닙니다…판타지이지요…에? 작품 소개에는 “판타지로 잘못 분류된 SF”라고 적혀 있다고요?…하.하.하….실수입니다..실수…실수 맞아요~ 우엥~ ┌( T^T)┘ 재미없잖아~
‘버드아이스’님…어쩌죠? 이제부터 겨울 시작인데~ …휙~ 퍽!! 꺄울~
‘K.S.Ahuelion’님…맞습니다..조금 이상하게 보여도…강조를 위해서…그리고…예상질문의 경우는 본문에서 설명이 부족하다 느끼는 것을 부연 설명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입니다…^_^;
‘나만의천사’님…헛…벌써부터 시위를 하시는 것입니까…쿨럭~ 그것을 막으러 다니던 입장에 있었던 저로서는-의경출신입니다- 슬픕니다…ㅜ.ㅜ 하지만 이유가 확실하군요…디네스를 크라우프에게!…요즘 작가넘에게 압ㅂ박을 가하고 있으니…언젠가는 성과가 나타나겠지요? ^_^;
‘테르미도르’님…쿨럭~ ‘밝혀진 비밀 유지하는 척하기 단’의 최대 문제점이 무었인지 아십니까? 바로 멤버가 저 한명 뿐이라는…작가넘은…작가넘은…배신 때렸어요~ 우엥~ (←아프다고 우는 ‘배신’…재미없군…)
‘다크크라이드’님…핫핫핫…잊을리가 있습니까…게다가 야이다랑 디네스랑 사이에서 무언가 썸싱을 일으키려는 것은 제가 아니라 작가입니다…그러니…돌은 작가넘에게…-ㅅ-
‘yaiddasya’님…아직까지 감기가 낫지 않으신 모양이군요…쾌차를 빕니다…얼른 약 드시고 주무십시요…ㅡ_-)//토닥토닥…
‘피르다룬’님…모티브는 얀 웬리 입니다만…어찌어찌하다보니 오벨이 되어버렸다는…그래도 심성은 착하니(?) 봐 주세요…^_^;
‘제스’님…쩌쩌적…-ㅁ-; (←돌이 되었다가 금가는 소리…) 그랬군요…쿨럭~ 괜히 조아라했다는…슬퍼하다가 지난편에 없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 회복했습니다…매번 해주시는 오타지적…감사드립니다…
‘광독’님…쿨럭~ 오벨슈타인도 알고보면 나쁜 놈은 아니더군요…단지 나라를 너무 위했다고나 할까요…래리는 나라와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나마 착한 넘(?)이지요…그리고 몰아서 읽는 것이 훨씬 이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겠지요…저도 몰아서 보는 타입입니다…가끔 출판 삭제되어서 절망하는 경우도 있지만요…ㅡ_ㅡ;
‘버드아이스’님…쿨럭~ 완벽…T^T 감사합니다…좋게 봐 주셔서…
‘검은묵시록’님…매번 읽어 주신다니 감사합니다…더 좋은 작품이 되도록…작가넘을 갈구도록 하겠습니다…므흣~ ^_^v
늦었습니다…작가넘에게 물어볼 것이 있었는데 작가넘이 늦게 귀가는 바람에…변명이라면 변명입니다만…
아차…소제목 바꾸는 걸 깜빡할 뻔 했네…ㅡ_ㅡ;
1월 10일 08시 34분 네페르 행성계로 향해 후퇴중에 있던 크라우프를 비롯한 아이크 군관구 소속의 함대는 자신들이 안전하게 후퇴할수 있도록 후방에 남겨진 로델 대장의 함대와 이를 추격해온 10만 척에 달하는 파츠 베이스 전투 함대와의 교전 소식을 계속해서 듣고 있었다. 로델 대장을 비롯해 후방에 남겨진 함대는 현재 심각한 보급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것도 그럴 것이 파츠 베이스 함대는 계속해서 보급을 받고 있지만 로델 대장은 보급도 지원도 기대할 수 없는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싸우다 보니 당연하게 전투 물자가 부족한 것이다. 그나마 보급품 사정이 나았던 우주 공격군 함대에서 많은 수의 물자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제껏 버텨내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전투를 계속하게 되자 그 물자도 거의 소진하게 되었고, 지금은 말그대로 악전고투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빌어먹을! 네페르에서는 왜 아직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거야?”
장병들은 후방에 남겨진 동료들이 이제는 거의 보급 물자도 바닥을 드러낸 상태에서 처절하게 싸우고 있을 것을 생각하고는 네페르에서 함대를 움직이지 않고 있는 아군에게 분통을 터트리고 있었다. 만약 이들이 아이크가 공격을 받았을 때 록세비엔 쪽으로 공격을 개시했다면 자신들이 이렇게 처량하게 도주하고 있지만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들이 도주하고 있는 중에도 네페르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지금 자신들은 빔포를 제외한 탄약도 없었고, 대부분의 물자도 로델 대장의 함대에게 넘겨준 상태였으며, 상당수의 함정이 심한 손상을 입고있는 상태였기 대문에 1만 척 단위의 함적대가 공격을 가해온다고 한다면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 뻔했다. 그런 위험한 분위기 속에서 네페르로 하염없이 향해 달려가는 길은 멀기만 했다.
1월 12일 베르베라에는 모처럼만에 눈이 내렸다. 대부분의 도시 거주민들이 지하로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겨울이 찾아 왔어도 그것을 제대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었다. 지하 도시 내부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제대로 느낄 수 없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모처럼 베르베라에 족히 20cm는 되는 듯한 눈이 내리자 지하 도시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은 쌓여있는 눈을 구경하기 위해서 지상으로 하나둘씩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내리는 눈이 기록적인 폭설이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말이 있은 직후부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눈축제를 열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다.
19시 20분 디나는 라이라와 함께 저녁에 눈축제를 보러 가자는 약속을 하고 먼저 베르베라 시내에 있는 약속 장소인 카페에 들어가 앉아 사람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쌓여 있는 눈구경을 하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와 북적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누구를 기다리면서 카페에 홀로 자리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라이라는 갑작스럽게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교통이 막힌다면서 늦는다고 전화를 해 온 상태였다. 지상 교통편은 폭설로 인해 아예 불통이었고 지하에서 올아오는 운송 수단도 갑자기 사용자가 늘어남으로 인하여 미처 탑승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라이라가 울먹이며 말하는 바람에 디나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진땀을 빼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카페에 앉아 막연하게 기다려게 되었지만,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던 디나는 별로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다소 즐겁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사람들은 단지 눈이 내린 것 뿐인데도 작은 것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었고, 그것을 즐거워 하고 있었다. 하지만 디나 자신에게는 흥미를 유발할 수는 있을지언정 큰 의미는 없는 일이었다. 잠시 턱을 괴고 창밖을 바라다 보고 있던 그녀는 자신의 어깨를 두드리는 손에 정신이 들었다.
“아?”
디나가 눈을 크게 뜨고 옆을 돌아보니 라이라가 미안한 얼굴로 서 있었다. 긴코트 차림의 라이라는 온몸에 눈과 눈이 녹은 물이 엉겨붙어 있었다.
“미안! 이놈의 눈 때문에 교통이 막혀서 말이야. 많이 기다렸지?”
라이라가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말하자 디나는 빙긋 웃으면서 자신도 조금전에 왔다고 대답해 주었다.
“이거 눈 때문에 사람들은 온통 축제 분위기라니까?”
디나는 그렇게 말을 하면서 라이라가 평소보다 사람이 몇배로 늘어나 교통이 너무 막힌다면서 잠시 투덜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으니 아예 눈은 다 밟혀 사라져 버리겠다.”
라이라는 창밖을 바라보면서 짧게 투덜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이번에 디나와 함께 베르베라 황립 대학의 사진과 영상을 전공으로 해서 다닐 수 있게 된 것을 무척이나 즐거워 하고 있었다. 그러자 디나는 갑자기 생각난 듯 물었다.
“이제 라이라도 19살이지? 늙어가는 거 축하한다. 기집애야!”
디나가 씽긋 웃으면서 라이라를 바라보자 라이라는 디나를 보면서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이제 디나는 22살인가? 한 5, 6년만 있으면 결혼해야 겠네? 그래도 디나가 나보다는 애엄마가 먼저 될 것 같은데?”
라이라의 말에 디나는 히죽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자신에게는 결혼이나 아이를 갖는 등의 것이 별로 급한 일이 아니었기는 하지만 상대의 농담을 받아 넘길 줄도 알아야 했기 때문이었다.
“아참. 이제 일어나야지! 늦으면 사람들이 눈을 다 밟아 버리겠다!”
디나가 밖으로 나가자면서 자리에서 일어서자 라이라는 그렇게 하자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밖에는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고 둘은 카페의 입구에서 코트를 몸에 걸치고는 밖으로 나왔다. 카페를 나오자 마자 옆에 서 있던 라이라는 자신이 올 때보다 눈이 더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는 어린애 같은 표정을 지었다. 라이라는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는 하늘을 바라보더니 양팔을 넓게 벌리고 고개를 하늘로 쳐든 채로 앞으로 달려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