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341
‘흑호’님…음…불의의 사고로 크라우프가 바보…가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당연하게도 한 명 더 낳겠지요…그리고 황태자의 지위도 당근 넘어가고요…음…만약 그렇게 된다면 현재 크라우프가 데리고 있는 여자들이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어짜피 오래 살아 보아야 100여 년 일텐데요 뭐…시간이 해결해 줄 듯…음…그리고 FSS의 콜러스 왕조에 대해 마모루 나가노가 그리 말을 했던가요? 전 단행본에 나오는 기사에 대한 설명을 읽고 그리 말씀 드린 것인데…쩝…다시 한 번 더 읽어 봐야 할 듯…(…그런데 어디다 쳐박아 뒀더라…긁적…) 음…그리고 수명에 대해 질문을 하셨는데요…이론상의 한계수명까지 사는 것이야 당연히 ‘이상적인 환경’에서의 이야기 이지요…스트레스, 공해…뭐 이런 것들에 의해 수명은 점점 짧아진다는…그리고 신체 재생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윤리적 혹은 사회적인 문제(예를 들어 ‘내가 니 애비다’ 사건…by 다스베이더 in StarWars…쿨럭~ 이건 아닌가?) 때문에 ‘부상자에 대해서만 적용한다’는 것이겠지요…그리고 이 시대 인간의 평균 수명은 약 100세…입니다…오래 살지요…음…황족이나 장수족의 경우는 유전자 조작 등으로 인하여 늙지 않는다…라는 설정(또냐…)이니까 패스….으…머리 아파요…ㅠ_ㅠ;
‘창세전쟁’님…음…‘최대한 빨리’…알겠습니다…내일부터 티아라 양(구 엘레비아 양)은 하렘의 일원입니다…물론 급하게 넣느라 H신은 없습니다…푸할할~~…퍽~!! 으갸갹~! 으…왜 대리시는지…예? 그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부록으로 딸려오는 H신을 기다리는 것이라고요?…쿨럭~ 진작 그렇게 말씀 하시지 ㅠ_ㅠ;
‘horizon’님…뭐…솔직히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지요…하지만 누구나 다 애써 그냥 넘어가지요…‘나도 과거에 별로 잘한 것 없다’라고 생각하면서요…쩝…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같은 녀석은 손해만 보는 듯…에효효…내 마누라는 지금쯤 어떤 남자(혹은 여자…)의 밑에 깔려 신음하고 있을런지…에효효…-ㅅ-;
‘파란만장’님…FSS…10권에 나오던가요? 아무튼 보고 적잖히 놀랐다는…하지만 한켠으로는 뭐하러 저리 크게 지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_^; (어이~ 자네들도 만만치 않잖아? 서울만한 황궁이라는 것이 흔하냐? 응?) 커흠흠…음…파티시아가 크라우프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이 아니라 크라우프가 파티시아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런지…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판타로드’님…음…말씀하신대로 유전자는 속일 수 없는 것일지도…크라우프(리하르트의 피)나 파티시아(백효연의 피)를 보면…쿨럭~ -ㅅ-; 으음…그리고 끈질기시군요…디나에 대한 건은 분명히 기각! 이라고 밝혔건만…^_^; 음…그리고 이리아 비요쿤트나 이사벨라 보나르가 누구죠? 제 기억 속에는 없는 이름인디…(설마) ^_^; 음…그리고 크라우프가 황태자라는 것을 널리 알리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스스로 성장하기’를 바라기 때문일 겁니다…게르트 황제도 스스로 군부의 지지를 획득했고…자기의 아들도 같은 길을 걷게 하고 싶은 것이겠지요…예? 이미 다 알고 있으니 속내를 털어 놓으라고요?…윽…으…맞습니다…‘판타로드’님께서 말씀 하셨 듯이…하렘을 위해서에요…으아아아아앙~ ㅠ_ㅠ)/
‘toyr’님…현재의 게르트 황제는 리하르트 황제 이후의 혼란기를 수습한 인물로서…그의 머리 속에는 능구렁이가 들어 있다는…쿨럭~ 말씀하신 대로…내부 결속용으로 황태자를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음…혹시 황태자의 존재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황태자와 황녀의 존재는 확실히 알려져 있습니다…단지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을 뿐이지요…그리고 증명할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는…‘하얀백작’님께서 요즘 자주 이용하시는 ‘전화문의’도 있구요…퍽~!! 농담이구요…쿨럭~ 어쩌면 게르트는 자신이 암살당할 경우 크라우프 스스로가 황위 계승의 정당성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동안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일 수도…(이건 조금 말이 안되나? 쿨럭~)…음…그리고 게르트의 경우 자신을 열렬히 지지하던 계층을 이미 다 처분했다는…백효연을 필두로 한 신진 장성들을 이용한 파츠 베이스의 반란…으로 말입니다…쿨럭~ 그러므로 반란에 대해서는 대략 안심…왜냐하면 지금 황제의 주변에는 그에게 빌붙어 있는 세력만 남아있는 상태이니까요…아마 그 때문에 크라우프를 숨기는 것일수도…(이것 역시 추측일 뿐…쿨럭~)
‘휴식시간’님…음…굳이 표현 하자면 크라우프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만…현재 멤버(?) 중 시에나를 제외한 나머지 전부는 크라우프 보다 연상이라는…쿨럭~ 즉…아줌마(누가!!! ←크라우프의 여성일동) 취향…이지요…음음…뭐, 나중에 디네스랑 티아라가 들어온다면 균형이 맞겠습니다만…^_^;;;
‘rioter’님…오래간만에 들려 주신 듯 하네요…^_^; 음…짐작하신 대로 파티시아의 초대는 크라우프와 안면을 트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지요…크라우프가 황태자인지의 여부는 모르고 있을테니 유력하게 클지도 모르는 젊고 유능한 장교를 하나 꼬셔두자…는 의미일 겁니다…자~ 과연 누가 먹힐(?) 것인가…^0^)/~
‘英雄’님…아마 언젠가 크라우프가 충분히 성장했다…고 생각되면 공개하지 않을까…하고 생각됩니다…아직까지는 덜(?) 컸으니까요…음…공개방식은 우연을 가장한…이 가장 유력합니다만…어찌 전개가 될런지는 아무도 모르지요…오직 작가넘만이…쿨럭~ 그리고 여행중이십니까? 피곤하시더라도 좋은 추억이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그런데 듣고보니 여러곳을 돌아다니시는 것 같은데…혹 안좋은 일로 여행을 다니시는 것은 아닌지요…뭐, 좋은 일 때문이든 아니든…무사히(?) 여행을 마치시길 바라겠습니다~ ^0^)/~
‘검은묵시록’님…파티사아가 한 말의 의미는 별다른 것이 아닐겁니다…잚고 장래가 촉망받는 장교이니…많은 여성의 구애가 있을 것 같다…라는 것을 돌려 말한 것이겠지요…설마 눈치챘겠습니까? 초능력자도 아닌데…^_^; 음…그리고 그런 식으로라도 출현하기를 바라신다면…흐흐흐…저도 마당히 거부할 필요는 없지요…흐흐흐…푸슝~ 콰앙~!!…흐흐흐…
‘넵튠’님…음…작가넘이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이리나스와 카레나는 현 황제인 게르트와 20년 전쟁 때부터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그리고…‘러브러브’한 관계 바로 직전까지 갔었다고 하네요…뭐…육체적인 관계까지는 가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음음음…그러니까…카레나의 입장에서 본다면…크라우프와 디나는…자기의 자식일 수도 있었다는 것이지요…즉…부모…의 감정이 있을 뿐입니다…그리고 파티시아의 초대에 관한 설명은 바로 위의 ‘검은묵시록’님의 코멘트에 대한 답변에 있습니다…^_^)/
‘yaiddasya’님…^_^; 저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지요…음…그런데 무슨 일이셨을까나…추측컨데…1.술먹고 이제까지 뻣어ㅡ_ㅡ있었다…2.여친이랑 무언가를 하며 노느-ㅅ-라고 바빴다…3.일 때문에 무척 바빴다….음…물론 3번이라 주장하고 싶으신 것 다 이해합니다…실제로는 1번이 가장 유력하겠지요…흐흐흐…흠흠흠…농담입니다…화내지 마세요…^_^)/ 디나를 야이다에게 넘겨 달라는 발언을 하시어 저도 모르게 그만…쿨럭~ -ㅁ-;
오늘도 조금 빨리 올립니다…^_^
…소제목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0^)/~
크라우프는 디나가 어떤 키 큰 남자와 즐거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전에 카레나로부터 들었던 디나와 가깝게 지내는 남성이라는 생각이 미치자 한 번 만나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쪽으로 발걸음을 움직이려 했다. 그렇지만 이내 크라우프의 소매를 잡아끄는 사람이 있었다. 누군가 싶어 돌아보니 다이레아였다. 그녀는 살짝 눈살을 찌푸리면서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고 있었다. 디나의 사생활이니 크라우프가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뜻이었다.
“그래 알겠어.”
그는 씽긋 웃으면서 다이레아의 뜻을 금새 이해하고는 이내 발걸음을 돌렸다. 전에 카레나로 부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기 때문에 크게 놀라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좀 이상했다. 사실 디나가 평생 처녀로 살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는 해도 디나의 평생에서 처음으로 가지게 될지 모를 남자인 것이다. 그러니 처음인 만큼은 크라우프도 오빠로서 신경 쓰고 싶기는 했다. 하지만 다이레아는 그런 크라우프의 관심 같은 것 때문에 디나의 사생활이 드러나게 하지는 말라고 은근하게 충고를 주었다.
두 사람은 디나와 그녀의 남자친구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움직였다. 끼어들지는 않아도 그들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크라우프의 고집 때문에 다이레아로서도 무엇이라고 말을 하지는 못했다. 그런 행동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녀로서는 무엇이라고 말을 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디나는 보통의 연인들처럼 상대 남자의 왼팔을 잡고 좌우로 흔들면서 무엇인가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남자는 어색해 하거나 하지 않으며 디나의 말을 들어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 둘이 무엇을 하나 싶었지만 이내 디나가 귀가하기 위해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이 도착하자 그 남자는 디나의 손을 잡고 지하철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주었다.
“다음 차를 타요.”
다이레아가 크라우프의 팔을 잡아끌면서 디나와 같은 차를 타려 하자 그녀는 조용히 만류했다. 다이레아의 만류를 받은 크라우프는 알겠다면서 팔을 아래쪽으로 뻗어 다이레아의 날씬한 허리를 감싸 안아 주었다. 두 사람을 이런 자리에서 만나게 되면 디나가 꽤나 어색해 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크라우프는 잠깐 고개를 돌렸고 디나가 종종걸음으로 남자와 헤어지고 지하철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남자는 잠시 디나가 지하철에 타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지하철이 출발하자 크라우프가 있는 쪽으로 몸을 돌리고 있었다. 이에 두 사람은 무슨 잘못을 한 것이 아니지만 지하철 안쪽의 자동판매기 쪽으로 황급히 몸을 피했다.
디나가 탑승한 지하철은 곧바로 이들의 앞을 빠르게 스쳐 지나갔고 그 남자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크라우프와 다이레아가 기대 서 있는 자판기 쪽을 스쳐 지나갔다.
약간 삐죽한 표정이었지만 어쨌거나 지하철을 타지 못하게 되고 자판기 쪽으로 몸을 움직였으니 크라우프는 뜨거운 커피라도 빼주겠다면서 주머니에서 동전을 뒤지고 있을 때 다이레아는 그의 팔에 살짝 기댄 후 자신들의 옆을 스쳐지나가는 디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남성을 바라보았다. 바로 그 순간 다이레아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 상대 남성은 크라우프들 쪽을 지나치려다가 자판기를 보니 주머니를 뒤적이며 걸어 왔다. 그도 무엇인가를 마시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크라우프가 뜨거운 커피를 뽑기 위해서 자판기에 돈을 넣었다. 하지만 나온 것이 냉커피였기 때문에 짧게 투덜리고 있었다.
“아니 냉커피가 나와요? 온커피를 눌렀는데요? 온열기가 고장났나?”
바로 뒤에 서 있던 디나와 이야기를 했던 남성이 말을 건넸다. 그러자 크라우프는 짧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러네요. 이거 미안하네.”
그러면서 다이레아에게 캔커피를 건네주었다. 그도 같은 것을 들었으니 뭐라고 할 것은 아니었다. 다이레아는 캔커피를 받아 들면서 디나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남자와 얼굴이 정면으로 마주쳤다. 하지만 그 남자는 별다른 표정 없이 자판기에서 뜨거운 캔홍차를 빼내었다. 다행히도 캔홍차는 데워져 있었다.
세 사람은 자판기 옆에서 음료수를 따서 마셨다. 크라우프는 다이레아에게 계속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해 주었다. 다이레아는 씽긋 웃으면서 괜찮다고 대답해 주었다.
“누나에요?”
디나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 남자는 크라우프 보다 다이레아가 조금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 때문에 그렇게 물었다. 다이레아는 26살이었고 크라우프가 25살이었지만 사실 크라우프는 20세 전후로 시간이 정지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다이레아가 나이가 더 많아 보였다. 사실 이런 것이 많이 서글퍼지기까지 한 다이레아였다.
“아뇨. 제 아내입니다.”
크라우프가 당당하게 그렇게 밝히자 상대는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약간 실망스러운 표정인지 놀란 표정인지 알기 어려운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지만 곧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씽긋 웃어 주었다.
“부럽군요. 미인이시네요. 처음 뵙겠습니다. 부인······보드 홀 쿠벨라 라고 합니다.”
보드 홀 쿠벨라 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힌 남성은 다이레아를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여성을 알게 되어 영광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네에······반갑네요. 쿠벨라씨. 제 남편도 저와 결혼한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다이레아는 예의바르게 말을 했다. 그렇지만 목소리가 어딘지 모르게 경직되어 있었다. 보드 홀 쿠벨라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힌 남성은 크라우프를 보고 다시 한 번 살짝 인사를 해 준 후 자신이 갈 길을 갔다.
그가 지나치고 크라우프는 으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지만 다이레아는 캔커피를 손에 들고 살짝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는 잠시 다이레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뒤 잠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무엇인가 평소 같지 않은 다이레아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그녀를 추궁하는 일을 하지는 않았다. 살짝 그녀의 손에 들고 있던 커피를 받아 자신이 마신 뒤 다이레아의 허리를 감싸 안고는 다음 지하철이 오기를 기다렸다.
다이레아는 지하철 안에 크라우프와 함께 앉아 있으면서도, 저택에 돌아오기 위해서 택시를 탔을 때에도 아무 말도 없이 심각하게만 있었다. 그리고 저택에 돌아와서도 다이레아는 평소와는 달랐다. 몸이 좀 아프다는 말을 하며 자신의 방에 들어가 문을 잠가 버렸다. 비를 흠뻑 맞은 것 때문에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한 시에나에게 크라우프는 질책을 받았다.
“어지간하면 택시를 타지 그랬어!”
시에나가 화를 내자 크라우프는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는 다이레아의 심경 변화를 모르는 척 그녀의 방에 찾아가려 했지만 다이레아는 평소와는 다르게 혼자 있고 싶다고 날카롭게 소리를 질렀다. 처음 있는 일이었고 평소와는 다른 그녀의 행동 때문에 이것을 보고 있던 시에나는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지로 짐작했다. 그러면서 무엇인지 사정은 몰라도 크라우프가 나쁜 짓을 했을 것으로 단정하고 은근하게 크라우프를 질책했다. 시에나의 질책이 크라우프로서는 억울한 것이지만 그는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미묘한 사정을 모르는 시에나의 질책을 그대로 받아 들여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미안······내 잘못이야.”
“무슨 일을 한 건지 다이레아가 왜 저래요? 못된 짓 한 모양이군요.”
가늘게 크라우프를 흘겨보는 시에나에게 그는 자신의 잘못인 마냥 시에나에게 사죄를 했다. 그러자 시에나는 다이레아를 좀 다독여 주라고 하면서 은근히 퉁을 주었다. 하지만 이내 표정을 바로 하고는 다른 두 사람에 대해서 말을 해 주었다.
“에이린하고 아세라는 조금 늦을 것 같다고 전화 왔어요. 에이린은 배가 늦으니 새벽쯤에 도착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세라는 어머니 주무시는 것 보고 나오겠다고 하구요. 그러니 새벽쯤 되겠죠?”
“응······알겠어······고마워. 미안하지만 나는 다이레아를 좀 다독여 줄 테니 말이야.”
크라우프의 말을 받은 시에나는 이내 그의 말뜻을 이해하고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다이레아의 위로를 좀 해주라는 말을 한 후 거실 쪽으로 걸어갔다. 시에나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크라우프는 잠시 동안 고개를 숙인 채로 다이레아의 문 밖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그녀의 급격한 감정 변화를 알아 차렸기 때문에 다이레아 스스로 닫혀 있는 문을 열어 주기 전까지 그는 그녀의 방문을 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는 인내심을 가지고 거의 세 시간 동안 다이레아의 방문 앞을 서성이며 다이레아가 스스로 문을 열어주기 까지 기다렸다. 세 시간 정도 지나자 다이레아가 문을 열어 주었고 크라우프는 그가 미안한 표정이 역력한 다이레아에게 키스를 해 주었다.
“고마워요.”
크라우프는 그녀가 왜 그랬는지 물어보지 않았고 다이레아가 편한 대로 행동하도록 대해 주었다. 거실로 나오니 시에나가 TV를 보고 있다가 씽긋 웃으며 두 사람을 맞았다.
“이제 화해했나 보네?”
시에나가 잘 되었다고 말을 꺼내자 크라우프는 다이레아의 날씬한 허리를 끌어안아 주면서 침실로 들어가 이제야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으려 했다. 그러자 다이레아가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크라우프를 따라 들어갔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소파에 앉아 있던 시에나는 으쓱한 표정을 지었다.
30분 정도 후 크라우프와 시에나가 밖으로 나왔다. 두 사람 모두 샤워를 마치고 있었다. 크라우프는 시에나의 옆에 앉으며 이제껏 혼자 지내게 했던 시에나를 못살게 굴었다.
시에나는 자신의 어깨를 감싸 안고 가슴을 만지작거리는 크라우프를 슬쩍 밀어 내었다. 그러면서 눈살을 조금 찌푸리면서 무슨 일 때문에 다이레아와 다퉜냐고 물었다. 그녀로서도 궁금해 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시에나가 납득할 만한 말을 했다. 다이레아의 개인적인 사정을 그녀가 말해주지도 않았는데 가볍게 시에나에게 말을 해 줄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 그거? 다이레아 한테 화장실에서 관계를 갖자고 했거든······싫다는 거 억지로 좀 했다고 그러는 거야.”
그의 말을 들은 시에나는 눈살을 찌푸리면서 크라우프를 질책했다.
“세상에나······코프······좀 참아요. 괜찮은 곳이라고 한다면 다이레아가 싫다고 해 줄 사람도 아니구요. 다이레아가 아니라고 해도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있잖아요. 진짜로 코프는 나쁜 사람이에요. 싫어하는데 억지로 관계를 갖는 건 다이레아가 싫어하잖아요.”
“미안······나는 좀 재밌을 것 같아서 그랬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다이레아는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크라우프로부터 설명을 들은 시에나는 순간 이해가 된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다이레아가 흠뻑 젖은 것을 이해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 보면 다이레아하고 비 맞으며 싸웠군요. 그래서 두 사람이 젖은 것이구요.”
입술을 삐죽하며 나쁜 사람이라고 크라우프를 비난했다. 그는 히죽 웃으면서 시에나의 몸을 바짝 끌어 당겨 만지작거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시에나는 크라우프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렸지만 어떻게 하지는 못했다. 이들 두 사람을 보고 있던 다이레아는 잠깐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는 살짝 고개를 다시 한 번 숙였다. 크라우프는 싫다며 물러서려는 시에나의 팔을 잡고 그녀의 몸안으로 파고 들어와 그녀의 몸에다가 키스를 해 주고 있었다.
“······제가 처음에요······”
그녀는 약간 목소리를 떨며 겨우 말을 꺼냈다. 지금 크라우프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같이 샤워를 하면서 그는 평소처럼 다이레아를 상대해 주었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 미안해지고 있고 지금 크라우프가 시에나를 막 괴롭히는 것을 보고는 잠시 고개를 돌리고 있다가 겨우 말을 꺼냈다. 크라우프는 기다렸다는 듯이 시에나에게 키스를 해 준 후 다이레아 쪽으로 돌아섰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레아는 더욱 마음이 뛰었다.
아랫입술을 깨물고 있던 다이레아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크라우프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그녀의 마음을 누그러뜨려 주었다. 시에나도 갑작스러운 다이레아의 행동을 보고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말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괜찮아······”
크라우프가 다정하게 말을 건네주니 다이레아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런 뒤 눈물이 그렁한 눈을 살짝 얼굴을 돌려 눈물을 닦았다.
“······제가 처음······보드를 만난 것을 아실까요? 제가 기본학교를 졸업하고······어느 이름 모를 곳에 도착해서 처음 만난 사람이 보드 쿠벨라에요.”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면서 자신이 가장 처음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보드 쿠벨라였음을 밝혔다. 다이레아는 크라우프와 지내면서 그 자신이 그 동안 겪었던 일들을 하나씩 모두 털어 놓았었다. 이것은 크라우프가 다이레아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들을 작은 것이라도 모두 감싸 안아주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은근하게 그런 것을 털어 놓음으로서 자신을 다정하게 안아 주는 크라우프에게 안기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래서 다이레아가 처음으로 집을 나섰을 때 그녀가 만난 남성에 대해서 미리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뜻밖에도 디나가 만나는 보드 쿠벨라라는 사실을 이 자리에서 듣게 된 것이다. 충격적인 말이었지만 그는 내색하지 않고 침착하게 다이레아가 털어놓는 말을 들었다.
보드 쿠벨라와 다이레아가 만난 것은 그녀가 맨 처음 직장을 구하러 찾아 갔을 때 차칫 매춘부로 팔릴 뻔한 것을 그가 마가아 주었을 때였다. 집도 절도 없이 무작정 집을 나선 다이레아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고 그녀를 다독여 주었던 것이 보드 쿠벨라였던 것이다. 자칫 방황의 길로 빠졌을 지모를 다이레아에게 보드 쿠벨라는 빛과 같은 존재였다. 자신의 삶을 비관하는 다이레아에게 보드 쿠벨라는 그녀의 그런 상처마저도 감싸 안아 줄 수 있는 존재였다.
다이레아는 진심으로 보드 쿠벨라를 사랑했고 그를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집을 뛰쳐나오게 된 것을 보드 쿠벨라를 만나게 하려는 신의 뜻이라고 여기기까지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보드 쿠벨라의 것이 되었을 때 그는 다이레아에게 차츰 마약을 가르쳤고 마약의 길에 빠져드는 그녀에게 마약 값을 벌 것을 강요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차츰 매춘을 하도록 요구한 것이다. 보드는 다이레아가 만나 그녀의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한 뒤 다이레아를 이용해 매춘 사업을 벌인 것이다.
다이레아가 기억하는 보드 쿠벨라는 무척이나 자상한 남자였다. 그리고 자신의 상처를 감싸 안아준 그녀에게는 더 할 수 없이 소중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런 것들 모두가 다이레아에게 마약에 중독되도록 하면서 그녀가 결코 보드를 거역할 수 없게 만들어 그를 위해 매춘일을 하도록 만들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었다. 그는 다이레아가 있던 곳에서 길거리에서 여자들을 대주는 포주였던 것이다. 자신을 사랑한 여자든 무엇이든 여자란 존재는 단지 자신을 위해 돈을 벌도록 하는 기계일 뿐이었다. 겉으로 그는 회계 법률 회사의 엘리트였지만 뒷구멍으로는 다이레아 같은 여자들을 이용해서 매춘 사업을 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보드 쿠벨라가 그가 보는 자리에서 포주들 중 한 사람인 건장한 흑인 남자와 섹스를 하도록 강요했던 일을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 흑인 남자는 보드 쿠벨라가 보는 앞에서 다이레아와 온갖 변태적인 섹스를 했고 그는 그 장면을 일일이 비디오로 촬영했다. 치욕스러운 모습 때문에 다이레아는 자포자기하게 되었다.
보드 쿠벨라를 만날 때까지만 해도 다이레아는 진실한 사랑을 믿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모든 것은 끝이나 버렸다. 자신이 믿고 따랐던 그는 이런 추악한 사람이었고 그는 다이레아 자신을 비롯해 많은 여성들을 상대로 같은 일을 저질렀다. 그것을 알게 되었을 때 다이레아는 이제 모든 것에 대한 희망을 잃었다.
그리고 그런 기억들을 모두 잊어버리려 했을 때 다시 보드 쿠벨라를 보게 된 것이다. 그녀는 그가 자신을 알아보면 어떻게 할까 크게 걱정을 했지만 뜻밖에도 그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다만 크라우프에게 말한 대로 아름다운 여성을 알게 되어서 영광이라는 표현을 해 준 것 밖에 없었다. 이것은 보드 쿠벨라에게 다이레아가 아무 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에게 다이레아는 기억할 의미조차 없는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그것 때문에 그녀는 무척이나 괴로웠던 것이다. 그때까지도 다이레아는 보드 쿠벨라를 사랑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가 비록 자신을 그렇게 타락하게 만들었지만 다이레아 자신 만큼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모든 일을 듣고 난 크라우프는 다정하게 다이레아의 몸을 감싸 안아 주었다. 격해진 감정 때문에 말의 앞뒤를 제대로 이어 맞추지 못했지만 그녀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 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다이레아를 다정하게 감싸 안아 주었다. 그리고 듣고 있던 시에나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런 뒤 전화기를 들었다.
한 시간 뒤 카레나 스쿠비가 찾아왔다. 크라우프는 사정을 설명해 주었다. 카레나는 묵묵히 다이레아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뒤 그녀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누님이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디나에게 이 말을 해 줄 수는 없잖아. 우연찮게 보았는데 꽤나 다정하게 상대를 생각하는 것 같아서 말이지.”
크라우프의 말을 듣고 있던 카레나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알겠다. 내가 알아서 처리하지······그래 다이레아는 잘 말해 주었다. 몰랐다면 몰라도가 아니라······겉으로 그 친구 회계 법률 회사 재직하는 녀석인데······”
카레나는 입술을 삐죽한 후 그런 일을 하는 녀석과 디나가 합쳐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 뒤 자신이 잘 처리할 것이니 이 일은 다른 사람에게 발설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크라우프 다이레아 그리고 시에나는 알겠다고 대답했다. 카레나는 세 사람에게 주의를 준 후 곧바로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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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드러나는 정체…^_^)v
그렇습니다…보드는 과거 다이레아를 타락의 길로 내버렸던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두둥~!!
…알고 계셨던 분도 꽤 될 듯…설마 없을려나? -ㅅ-)a
테러의 뒷수습으로 인해 정신이 없군요…빠득…‘yaiddasya’님…쿨럭~ 각오~!! *_*)/ 야이다 상사의 앞날에는 불행만이 쿠후후후후…(←검은 오러를 풍기는 아뒤쥔장…)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08…
‘너를위한’님…1타를 축하드립니다…^_^)/~ 으음…그런데 1타를 하신 이유가…각종 신공을 발휘하신 것이 아니라 운??…허허허…1타를 위해 각종 수햏을 하시는 다른 독자분들에게…쿨럭~ 염장이군요…^_^;
‘yaiddasya’님…더허허허헙~!!! -ㅁ-;;;;;;;….으으으…처절한 압박 신공!!…크윽…내상을 입은 듯…쿨럭~쿨럭~ (←피를 토하고 있다….)…그러나…저에게도 비장의 한 수가 있다는 것을 잊으시면 곤란하지요…자 그럼 공격 갑니다~!!…“기가악~!!! X 100!!!!!”….간단하구운~ 냐하하하하하핫~!!! ^0^)/~ …뭐…수류탄이라던가…총이라던가…조금 무섭기는 하지만…쿨럭~ 그래도 기가악~!! 컥! 쿨럭~쿨럭~
‘soulschaos’님…음…나이가 웬만큼 되셨을 것으로 추정되니…이런말씀 드리기 조금 뭐 하지만요…행여나 부모님께 여동생 하나 만들어 달라고 조르지는 마십시…퍽~!! 투카칵~!!…크윽…죄송합니다…농담이었는데 반응이 상당히 격렬하시군요…<(#_ㅠ)…음…개인적으로 저는 여동생이 있어서 압니다만…여동생이 잇으면 좋은면도 있습니다만, 분명히 나쁜 점도 존재합니다…가끔 골치를 썩히기도 한다는…쿨럭~ 음…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듯…흐음…부럽죠? 퍽~!!
‘판타로드’님…음…어째 제가 보기에는 ‘판타로드’님 께서는 은근히 테러를 일으키신…‘yaiddasya'님을 지원하는 듯한…쿨럭~ 같은 내용을 주장하고 계씨니까 그리 보이는 것인가…음…그리고 제안하신 것(출연진 교체)에 대해서는 무어라 드릴 말이 없군요…문제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하여…임신이라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인데…요즘에는 오랜기간 임신이 되지 않아 마음 상해 하는 부부가 꽤 된다고 하더군요…배란일에 맞춰 관계를 가져도 10%미만이라나? 뭐, 물론 어쩌다 흘린 한방울의 정액을 가지고도 단번에 임신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말입니다…(특히 드라마) ^_^; 하지만 크라우프의 경우는 유전자의 힘(?)이 쎄므로…동시 임신은 힘들 듯…쿨럭~ 그리고 걔덜 다 교체하면 누구데리고 싸우라는 것입니까…쿨럭~
‘toyr’님…인기투표라…음…딴지는 아닙니다만 말씀하신대로의 투표라면 ‘인기’가 아니라 ‘비인기’, 아니 ‘웬수’ 투표여야 맞지 않을까요? ^_^;; 음…그리고 제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결과가 눈에 보이기 때문이라는…척살 대상자 1위 아뒤쥔장…이유 : 괜히 마음에 안 듬…2위 작가…이유 : H신을 자주 안 씀…3위 쥔공…이유 : 솔로의 적…쿨럭~
‘파람강아지’님…쿨럭~ 곁에서 지켜보시는 ‘파란강아지’님 조차도 무서워 하시는 데 당하는 제는 얼마나 시껍하겠습니까…ㅠ_ㅠ 제발 좀 말려 주세요…네?…예? 심정적으로는 동정하지만 생각해 보니 ‘파란강아지’님도 디나를 크라우프에게 보내는 것에 동의하신다구요? 쿨럭~
‘아이페르’님…으에엥~ ㅠ0ㅠ; 쿨쩍~ 그래서 최근 밤에 가위 눌리는 경우가 많아 졌답니다…가끔 가다가 무언가가 머리를 누르면서..“다나…크라우프꺼…디나…크라우프꺼…”한다고요….ㅠ_ㅠ 최근에는 협박까지…우에엥~…그려~ 이것을 피하는 길은 하나밖에 없어~!! 나도 ‘아이페르’님처럼 잠수해버리는 거여~!!!…응? 그런데 난 2차 대전때 쓰던 구식 땅끄라 잠수가 안되는디? 이런 낭패가!!
‘피르다룬’님…음…오래가는…무슨 건전지 광고 같습니다…쿨럭~ ^_^; 제 생각에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고…150년짜리로만 주구장창 쌔우는 것이…쿨럭~ 더 나을 것 같다는…신선하고 좋잖아요~ 그러니 디나는 포기 하심이…^-^;
‘horizon'님…오~ 그 장면을 기억하고 계시는군요…그때는 쓰면서 ‘이러다가 욕먹는 것 아닌가…’하고 걱정 많이 했던 장면이었다는…의외로 쉽게 넘어가서 다행이었지만요…^_^; 그런데 생각해 보면 부러운 능력이라는…다른 것은 둘째치고 ‘힘쎄고 오래가는(주의! 건전지 광고가 아닙니다!)’ 능력은 모든 남자들의 로망…쿨럭~
‘하늘맑음’님…쿨럭~ 100개는 조금 많지 않나요? ^_^; 많아야…어디보자…시에나, 다이레아, 에이린, 아세라…밖에 없는데요? 돈도 얼마 깨지지 않겠네요…-ㅅ-; 응? 그보다는 조금 더 많지 않냐고요? 어허~ 왜 이러십니까…‘실질적인 관계’가 있었던 것은 위의 4명이 전부랍니다…그러고 보면 ‘하렘’의 수준까지는 아닌 듯…
‘휴식시간’님…응? 어째 조금 거슬리는 표현이…‘오빠(정말?)’…친오빠 맞는데요…배는 다르지만…한 배나 마찬가지라는…쿨럭~ 음…그러고 보면 ‘디나를 크라우프에게’…를 주장하시는 독자분들은 참 대단하십니다…각종 역사적인 예시에다가 윤리적인 문제를 빠져 나갈 수 있는 방법…그리고 동정심 유발…까지…쿨럭~ 그.러.나.~!!! 기가악~!!! 투표고 뭐고…기가악~!!!
‘창세전쟁’님…쿨럭~ ‘창세전쟁’님도 ‘yaiddasya'님 못지않게 무섭다는…언제나 짧게…“저주가 있으리라~! 냐하하하핫~!” 이라는 코멘트를 남겨 주시다니…으…최근 늘고 있는 주름살의 원인일 가능성이 농후 하다는…(어이~ 그건 자네가 나이 들면서 자연스레…퍽~!)…쿨럭~ 아, 암튼 말입니다…그래도 조금 시간을 주심이…일단 스토리는 전개 시켜야 하지 않겠스니까…예? 안될까요?
‘rioter’님…음…실제로 떠밀었다가는 CCTV에 얼굴이 팔릴지도…^_^; 음…그리고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이렇게 쓰고 나니 무언가 대단한 사연이 있는 듯 보임…-ㅅ-;) 그래도 가끔은 코멘트를 남겨 주세요…생존확인(?)은 해야 하니까요…^_^)/
‘다크크라이드’님…뭐…저는 지하철 염장족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군요…음…지하철이 없으니 당연한가…쿨럭~ -ㅁ-; 대전의 경우 지금 X빠지게 공사중이니…-ㅅ-; 음…제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붙어 있는 눈꼴시련 커플을 방법하는 법을 알려 드리지요…1. 우선 말씀하신 유리창 파괴용 망치를 오른손에 단단히 파지한다…2. 재빠른 동작으로 커플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둘을 떼어 놓는다…3. 그리고 커플과 최대한 가까이에 있는 유리창을 들고 있는 망치로 마구마구 내려 친다…4. 이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을 때 두 팔을 높이 들고 “솔로천국!! 커플지옥!!”을 3창 한다…5. 지하철 경비대에게 끌려간다…쿨럭~
‘흑호’님…쿨럭~ ‘진화하는 설정’이라…마음에 드는군요…*_*)/ 후후후후…(←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아뒤쥔장의 검은 오러…) 음…재생 충진액이라…문제는 그렇게 처리하기 전에 일단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데…그것이 의료 인원 및 장비의 부족으로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데 있지요…말씀하신대로의 상황이라면..전투가 격렬할 경우 수천, 수만의 재생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는데…전시에 전장에서 그만한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닙니다…또한 총탄과 포탄이 난무하는 최전방에 그런 시설을 지을 수 있을리도 만무하니…천상 안전한 후방에 지어야 하는데 거기까지 환자를 이동시키는 것도 그리 만만한 작업은 아니지요…즉…본문에 종종 묘사되는 장면은…그런 시설이 없거나 미처 갖추지 못한 지역(아마 대부분의 전장일 것이라 생각합니다만)의 모습이지요…왜 야이다랑 알리사나가 부상당했을 때 나오지 않습니까…응급처치로 생명만 살려 놓고 후방으로 보내는 것…쿨럭~ 그리고 다른 부분이 괴사하고 뇌만 살아있는 경우는(물론 그 이전에 뇌가 먼저 죽겠습니다만…) 재생이 거의 힘들다는…‘기본’이 되는 조직이 어느정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힘드니까요…전부 새것(인공으로 만든 것이든 아니든)으로 대체한다고 해도 거부반응이 일어난다면…쿨럭~ 야이다의 경우 다리하나 재생하는데 2개월…거기에다가 재화기간까지…쿨럭~ 전신재생의 경우는..으으…생각하기도 싫다는….쿨럭~
‘검은묵시록’님…오오오~!!! 드디어~! 드디어~! 아군이 생겼다아~!!! 만쉐이~!! ^0^)/~ 자~ 저도 의경이었을 때의 기억을 되살려 도와 드리겠습니다…앗~! 그러고 보니 저번에 진압복이랑 방패랑 다 버렸었지…으…이걸 어쩐다…할 수 없지…말로만이라도 도와 드려야지…“힘 내세요~ ^0^)/~ ‘검은묵시록’님만 믿.어.요.~”…자~ 둘이서만이라도 힘을 합해 사회윤리에 저항(?)하는 악의 무리들(?)을 막아 냅시다~ 우오오오옷~!!! *0*)/
‘세라핌루시퍼’님…음…드래곤 남매…처음에는 재미있게 읽다가 점점 이상해지는 내용 때문에 접었다는…나중에 출판되는 것을 보고…‘허어…세상 참 많이 변했구나’…하고 생각했던 작품이지요…‘근친’이라는 소재가 어린 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뭐,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판타지에 당당히 등장하다니…하면서 말이지요…그런 이유로…디나를 크라우프에게..건은 가차없이 기각하는 바입니다…음…그리고 질문하신 내용이 좀 거시기 하군요…뭐…굳이 답변을 드리자면 ‘그럴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설마 그렇겠냐…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아직 어리니까 뭐라할 수 없지만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을지 모르질 모른다’…정도가 되겠습니다…해석하기 쉽죠? ^_^;
쿨럭~ 빨리 진압복이랑 방패를 마련해야 하겠군요…독자분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소제목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0^)/~
카레나는 즉시 보드 홀 쿠벨라에 대한 조사를 서둘렀다. 그녀로서는 디나가 매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사귄다는 것 자체가 납득하기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디나와 보드가 가깝게 지내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부터 카레나는 보드에 대해서 조사를 해 보았었다. 공식적으로 그는 회계 법률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다. 몇몇 여성과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는 무시하고 넘어갔다. 그런 것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기록상으로는 깨끗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크라우프의 애첩인 다이레아가 과거에 만났던 사람이었고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금 이대로 둘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다이레아와 보드 쿠벨라가 서로 만났고 사랑했던 사이라는 것만 가지고는 별 상관은 없었다. 그렇지만 문제는 보드가 매춘업에 관여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이레아로부터 전해들은 말과 카레나 자신이 직접 디나에게 듣게 된 보드 쿠벨라의 일이 놀랍게도 일치했기 때문에 카레나는 더욱 다급해 졌다. 보드 쿠벨라가 혹시 디나에게도 다이레아에게 했던 있을 반복하려던 것이 아닌가하는 기분이 들어 불안해 졌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카레나는 전에 없이 서두르게 된 것이다.
다이레아의 증언을 토대로 이루어진 보드 홀 쿠벨라에 대한 뒷조사는 전격적으로 이루어 졌다. 그렇지만 이런 것이 외부로 새나가서는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심복 부르군트에게만 이 사실을 알리고 극비리에 조사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