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365
에…정리 캐릭…쿨럭~ 에이린과 아세라…ㅡ_ㅡ;;
…이유요? 간단합니다…아니 간단하더군요…제가 이유를 물으니…작가넘의 대답…“…나이가 많잖아?”…쿨럭~ ㅡ_ㅡ;
현재 크라우프가 25세…에이린이 25세…아세라가 27세…쿨럭~
다이레아(26세)도 만만치 않게 나이가 많지만…그녀가 빠졌다가는…크라우프는 바보가 되니…쿨럭~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9…
‘판타로드’님…1타를 축하드립니다~ ^0^)/~ 으음…크라우프가 언제 발바이스 쪽으로 가냐구요?…이쪽의 일이 정리 되면요…쿨럭~ 에고고…너무 애매한 답변인가…-ㅅ-; 지금 정리 작업의 거의 막바지에 들어 갔으니…언젠가는 가겠지요…그리고 그동안 그쪽의 분위기도 대강 만들어 놔야 하니까…음…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듯 하네요…쿨럭~
‘아네모네7’님…에…우선 2타를 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음…그런데…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네요…처음 코멘트에 남기신 ‘ㅋㅋㅋ’의 의미는 과연 무엇?…혹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것’이 아닙니까?…쿨럭~ 흑~ 나쁜 사람…┌(T^T)┘
‘toyr’님…음…예리하시구랴…맞습니다…게릴라가 되지요…뭐, 거의 정해진 수순이었고…분위기도 그렇게 묘사되어지고 있었으니 다들 알고 계셨겠지만요…^_^;;; 따라서 그녀들의 하렘 편입은 물건너 갔다는…쿨럭~ 으으음…또 돌 맞겠군…쿨럭~ 아, 아니지? 난 아무 소리도 안했는데 독자분들이 알아서 확대해석 했을 뿐이잖아? 돌 맞을 이유가 없군~ 캬캬캬~ 씨우우웅~ 퍽~!! 윽~! <(#_ㅠ) 음…Sieg Solo~!!!
‘검은묵시록’님…음…제 경험(간접경험도 경험이지요…)에 의한 것이긴 합니다만…학교에 다니고 계실 때…공부 열심히 하세요…그리고 반드시 참한 처자 하나 물어 두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생물학 적으로 '무는' 것은 남자가 아닌가?)…밖에 나와보면 장난이 아니라는…일자리도 그렇지만 괜찮은 여자는 이미 다 짝이 있더군요…커흑~ ㅠ_ㅠ 그러니 반드시 참한 처자 하나 챙겨 두시길…물론 요즘 여자들은 상당히 영악해서 최저 3~4명의 남자를 놓고 저울질을 하기 때문에…버릴때는 가차없이 버리시길…그렇지 않으면 순정을 다 바치고도 욕먹고 미친놈 취급 받으며 채이기 십상이라는…쿨럭~
‘테르미도르’님…아마 오늘은 정상적인 시간에 올라갈 듯 합니다…어제는 수정을 미리 해 놓았기 때문에 빨랐던 것일 뿐이고요…^_^;; 음..근데 어째 말씀하시는 투가…‘니가 빨리 올리는 바람에 1타를 놓쳤잖아~! 책임져~!!’ 라고 하시는 것으로 들린다는…쿨럭~ 뭐,,,‘테르미도르’님께서 여성이시라면 기꺼이 이 한몸 바쳐~!!! 책임을 져 드립…퍽~!! 윽~!…
‘horizon’님…흐흐흐…출연을 약속해 준다면…‘디나 하렘 편입당’을 떠나 제게 오실 의향이 있으신지요…그럴 의향이 있으시다면 빨리 결정해서 알려 주십시요…기회는 자주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흐흐흐…(←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는 아뒤쥔장…배경에는 검은 오러가…쿨럭~)
‘yaiddasya’님…으으음…그렇게 1타를 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잭필드 3종 바지 세트를…아, 이, 이게 아니지…-ㅅ-;;;;; 음…최근 제가 부정확한 시간에 올리다 보니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는 분이 발생하는군요…음…반성하겠습니다…하지만…‘디나 하렘 편입당’ 당원이신 ‘yaiddasya’님께서 그 피해자라니 왠지 고소하다는…퍽~!
‘피르다룬’님…허허허…아무리 급해도 그렇지..제가 디나를 벨로스 같은 오야지…에게 넘길 것 같습니까? 허허허…저를 그렇게 보시면 곤란하지요…디나의 짝은 졸라 짱 쎈 투명 드래곤이…크아아…쿨럭~…어제 모처럼 ‘투드’를 읽고 난 여파가 아직까지…-ㅅ-;
‘다크크라이드’님…음…어느정도 맞습니다…이 소설에서는 보병에 대한 투자는 상당히 적은 편이지요…전함이나 바리스타가 워낙에 발달하다 보니…가격 대비 성능이 그저 그런 수준인 보병에게는 투자가 상당히 적지요…물론 특수부대와 같은 직업군인들(ex. 야이다)에게는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 지지만, 딸랑 2년간 복무하는 보병들에게는 인색한 것이 사실이지요…쩝…울 나라에서 그 누군가가 먹은 돈을 다 합하면 항공모함을 벌써 만들고도 남았을지도…-ㅅ-;음…그리고 울나라의 군사력은 대단히 강합니다…문제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나라들이 다 울나라보다 쎈 군사력을 가지고 있어서 문제지요…이런 덴장…
‘나만의천사’님…확실히 구 소련군은 대단한 육군전력을 가지고 있었지요…지금이야 여러 나라로 찢어지고 경제가 망해 버려서(지금은 어느정도 살아나고 있다지만) 그렇지…하지만 울나라도 문제인 것이…너무 육군 위주로 군이 편성되어 있다보니…‘국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군대가 되어 부렀지요…음…그나저나…M.T.를 가신다고요?…잘 다녀 오십시요…그리고 좋은 인연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꼭 괜찮은 처자를 하나 필히 건지시고…경과 보고를…쿨럭~
‘흑호’님…음…아쉽지만…아직까지 ‘기’인데요…-ㅅ-; 그리고…울나라의 군사력…모모 사이트에서는 이런 우스갯소리 아닌 농담도 있었더랬지요…울나라가 동북아시아가 아니라 동남아시아나 남미, 아프리카에 있었다면…짱먹고 있을 것이라구요…쿨럭~ 헌데 지금은 동북아시아에서 꼴찌이니…-ㅅ-; 게다가 옆 짱게국이나 단무지국 놈들은..쿨럭~ 으…골 땡겨…-_-+++ 게다가 그놈의 국해의원들은…으으으…이러다 홧병으로 죽겠다…차라리 말을 말아야지…-ㅅ-+++
‘휴식시간’님…허허허…ICBM급 짱돌이라면 그냥 견디겠으나…운석급이라니요….허허허…차라리 두개…아니 세 개를 던지세요…것두 크기를 다르게 해서…제일 큰 놈은 북 대서양에…두번째로 큰 놈은 북 태평양에…제일 작은 놈은 북위 39.55도 동경 116.26도에 하나…그러면 울나라 만만세…쿨럭~
음…역사이동물이나 읽어야 겠다…에효효…
…고민끝에 변경치 않기로 한 소제목…<(-_ㅡ*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레나는 자신과 결혼을 하기로 된 더그 라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나이가 좀 많은 것이 문제 같았지만 그래도 30대 이전의 남자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들을 선택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레나는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에인샤와 함께 다시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무척이나 기뻤다.
레나와 보디세아는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물론 다른 날 결혼식을 할 수도 있겠지만 마을 사람들의 형편으로서는 나림과 라터 두 사람의 결혼식을 다른 날 치르기에는 부담이 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같은 날 마을에 왔으니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더욱 알맞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일이 그렇게 결정된 것이었다. 레나는 보디세아와 같은 날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참으로 좋아했다. 보디세아도 그 점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아직 날짜가 남아 있기는 했지만 레나는 자신과 결혼하기로 한 더그 라터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만들어 주고 그의 집을 청소해 주면서 시간을 보냈고, 그와 함께 밭을 일구는 일을 함께 하거나 양이나 닭 같은 가축들을 함께 몰기도 하며 앞으로 펼쳐질 달콤한 생활에 대한 연습을 하고 있었다.
이날도 레나는 라터의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저녁 식사를 만들어 주었다. 가끔씩 라터가 레나에게 성관계를 요구해 와 곤란하긴 했지만, 어차피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데 별 상관은 없다는 그의 말에 레나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기분이 좋으면 라터의 요구를 들어 주고 그렇지 않으면 싫다고 거절했다. 라터는 순진한 것인지 아니면 레나를 위해 주는 것인지 레나가 성관계를 맺기 싫다고 하면 알겠다고 대답하면서 순순히 물러서 주곤 했다. 뭐 어차피 결혼하기로 약속한 사이였기 때문에 레나는 가끔씩 라터와 저녁을 먹고 그와 함께 침대에 올라온 것을 별로 어렵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가 자기를 배려해 주면서 싫다고 하면 물러서 주는 점이 더욱 다음에 들었다.
레나가 라터와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적어도 오랫동안 함께 할 사람이었기 때문에 보다 더 라터에 대해서 알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레나는 라터의 주방에서 저녁 식사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라터는 가족도 없이 이 마을에 홀로 살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외로워하는 것 같았다. 부모님들과 함께 이 마을에 6살 때 찾아와 정착했다고 했다. 그때는 라터에게도 5명의 형제들이 있었다고 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하나 둘씩 죽어 버리고 결국에는 라터 홀로 남게 된 때가 그가 15살이 되던 때라고 했다. 그때부터 그는 홀로 밭을 일구며 이 마을에서 살아온 것이다.
레나는 자신이 가지고 온 자동 소총과 권총을 라터의 집에다가 옮겨 놓았다. 사실 라터의 집에도 자동 소총 2정과 권총 3정이 있었으며 탄약이 약 400발정도 있기는 했다. 이것은 이곳이 워낙 척박한 곳이다 보니 도적떼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사실 모든 집의 필수품이기도 했다. 하다못해 밭일을 할때도 자동소총을 근처에 두고 권총을 차고 할 때도 있는 것이다.
라터와 레나는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저녁 식사를 거의 다 먹었다. 라터는 레나에게 매우 만족해하는 것 같았다. 요리도 제법 잘하고 잠자리에서도 라터를 만족시켜 주었기 때문이었다.
레나는 이날 라터와 다시 자고 갈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저녁 식사를 먹은 것을 치우고 있었다. 그때 밖에서 무슨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웅성이면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것 같은 소리들이었다.
“무슨 일이지?”
레나가 의아한 표정으로 뒤돌아섰을 때 라터는 굳은 얼굴로 권총을 장전하고는 레나에게 안에 있으라고 한 후 밖을 내다보러 나갔다. 레나는 불안한 마음에 설거지를 하려던 것을 중단하고 자신의 권총을 찾아 들었다. 그리고는 슬그머니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창문은 좌우로 여는 형식이 아니라 판자를 덧대어 만든 것으로 덧대여진 판자를 위로 들고 그것을 고정시키도록 막대기를 세워 두는 형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밖을 내다보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완전히 볼 수는 없었지만 몇 몇 낯선 사람들이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레나는 권총을 허리춤에 찔러 넣고 슬그머니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그녀를 보면서 라터가 작게 인상을 찌부렸으나 그녀가 빙긋 미소를 지어 보이자 찌뿌렸던 인상을 편 후 시선을 낮선 남자들에게 돌렸다.
그의 시선을 따라 레나가 고개를 돌리니 자동 소총을 손에 들고 길쭉한 원통형 무기를 손에 든 건장한 체구의 남성들 여러 명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모두들 지쳐 있는 모습들이었고 일부는 바닥에 눕혀져 있었는데 그냥 보기에도 부상이 꽤 심각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곧이어 촌장이 나왔고 에인샤의 남편인 케나프와 보디세아와 결혼하기로 한 나림, 그리고 마을의 다른 남자들이 자동 소총을 손에 들고 밖으로 나와 있었다. 그리고는 일련의 불청객들과 무엇인가 큰 목소리로 떠들고 있었다. 라터도 권총을 손에 든 채로 이들의 옆에 서 있었다.
촌장은 이들 자동 소총과 원통형 무기를 손에 든 자들에게 마을에서 떠날 것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쉽게 떠날 것 같지 않은 기색들을 하고 있었다. 레나는 조용히 귀를 기울여 촌장과 그들의 대표자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어서 물러나시오. 우리 마을에 화근을 가져오게 할 수는 없소!”
촌장은 엄격한 목소리로 마을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나갈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이들의 대답은 자신들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다.
“우리들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지만 그건 좀 힘들겠습니다. 저희들에게 부상자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이대로 머물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상자들은 상처가 심해 더 이상 움직이면 곤란합니다. 그러니 이들을 잠시만 맡아 주십시요. 저희가 다시 되돌아 와서 이들을 찾아 가겠습니다. 제발 이들을 간호해 주십시오. 부탁입니다.”
대표자로 보이는 남성이 간곡하게 여러 번 부상자들을 돌봐줄 것을 청했다. 촌장으로서는 난감하기 짝이 없는 부탁이었지만 그래도 중상을 입은 부상자들을 돌봐 달라는 말을 하는 이들의 청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사람을 죽게 내버려 둘 수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결국 부상자들은 마을에서 돌보기로 하고 이들은 마을을 떠나기로 결정해 내렸다. 마을에 들어온 불청객들은 부상자들을 돌봐주기로 결정한 촌장에게 여러 번에 걸쳐 감사함을 표시한 후 부상자들과 무엇인가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 뒤 신속하게 마을을 빠져 나갔다.
마을에 남게 된 부상자들은 모두 해서 3명으로 1명은 어떻게 된 것인지 오른 팔이 떨어져 나가 없는 상태였다. 일단 마을에 남게 된 부상자들은 레나와 보디세아가 거처하던 마을의 창고로 옮겨 놓았고 마을 아낙들과 남자들이 차례대로 이들을 돌봐 주기로 결정했다.
레나는 에인샤를 찾아가 혹시 무슨 일인지 아냐고 물었다. 에인샤는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도적떼들이 들끓는 곳이기는 하지만 저렇게 부상자들을 남겨두고 간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촌장을 비롯해서 마을 사람들이 받아들이기로 했고 그들이 다시 찾으러 오겠다고 했으니 얼마 마을에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고 레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이유에서 쫓기는 것인지는 알아야 했다. 만약 도적떼에게 쫓기는 것이라면 도적떼가 저들을 찾아 이 마을까지 들어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걱정도 잠시, 레나는 자신과 보디세아가 거처하던 마을의 창고를 부상당한 세 사람에게 넘겨주게 되자 하는 수 없이 각자 나림과 라터의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뭐 매일 볼 것인데.”
보디세아는 씽긋 웃으며 이제는 떨어져 지내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레나의 말에 괜찮을 것이라면서 그녀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레나는 어떤 이유에서 부상을 당했는지는 몰라도 몇 사람의 마을 아낙들이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있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짐을 챙겨 라터의 집으로 왔다.
리하르트 황제력 265년 9월 10일 금요일 크라우프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것 때문에 베르베라에 남아 있는 아세라와 에이린과 오랫동안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사람의 출산일을 따져 보니 266년 3월 말경이나 4월 초순쯤으로 예정일이 잡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첫 출산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 기간이 조금 더 빨라 질 수도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아이가 무사히 태어나기만 하면 그만인 것이다.
디네스 펜터 호리스 소위는 공중 전 제 1대대장과 제 2대대장 모두가 지휘관 재교육 명령이 떨어져 재교육을 받으러 갔다는 사실에 다소 황당한 기분이 들었다. 두 사람 모두 소령이었지만 지휘관 재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단축해서 받았기 때문에 3개월 과정으로 지휘관 재교육을 이수하라는 명령이 떨어졌고 그 명령을 이수하러 갔다는 것이었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디네스를 비롯한 대대원들은 황당하다는 말까지 했다. 하지만 사관학교 출신으로서 소령까지 승진한 후 저런 식의 지휘관 재교육 명령을 받는다는 것이 결코 나쁘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누군가 설명해 주었다. 바로 출세의 길이 열린 것이라는 것이다. 전시나 비상시에 전시 계급을 부여받아 고속 승진을 할 수는 있지만 사실 그것만으로는 모든 것이 끝날 문제는 아니었다. 진급을 하면서 지휘관 재교육 과정이 있었다. 그 과정을 완전하게 이수하지 않는다면 진급에 결격 사유가 생기게 될 수 있었다. 최전선에서 위급했을 때에는 이런 과정들을 생략할 수 있지만, 그것도 추후 보충 교육을 실시할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전선에서 전시 계급 부여와 특진으로 승진함으로서 지휘관 재교육을 받지 않거나 축소해서 받은 아세라와 에이린이 소령 이상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니 이번에 두 사람에게 지휘관 재교육 명령이 떨어진 것은 두 사람의 진급시의 결격 사유를 없앨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그러면 보다 윗선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와 자격이 부여되는 것이었다. 이런 이유에서 두 사람에게 지휘관 재교육 명령이 떨어진 것은 두 사람에게 보다 높은 지위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길이 열리는 것이니 만큼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차분히 설명을 듣고 보니 두 사람이 별다른 이유 없이 즉시 그 명령에 응한 것이 이해가 되었다. 자신들의 출세와 승진을 위해서 지휘관 재교육 과정에 참가한다는 것을 뭐라고 말할 것은 아니었다. 출세하겠다는 데 자신들이 그것을 가로 막을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황당한 일이었으니 디네스를 비롯한 대대원들은 은근히 당황한 것이다. 그러나 출세를 하고 싶어 갔다는 것이니 뭐라고 할 말은 없었다.
시에나는 가볍게 하품을 하면서 휴게실에서 앉아 커피를 마셨다. 오늘 밤은 티아라가 크라우프와 자러 갈 것이다. 사실 크라우프가 시에나와 함께 자고 싶다는 말을 꺼냈지만 시에나는 기분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크라우프와의 잠자리를 거부했다. 다이레아는 작전 참모로서 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크라우프와 함께 할 수 없었다. 이러니 별다른 할 일이 없는 티아라가 크라우프를 상대하게 된 것이다.
시에나가 크라우프를 거부한 것은 굳이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아세라와 에이린이 아이를 가졌지만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빌어먹을······’
어딘지 모르게 기분이 썩 좋지 않은 것이다. 아세라와 에이린은 쉽다면 쉽게 크라우프의 아이를 가졌지만, 보다 오랬동안 그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던 자신은 그렇지 못했으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사실 크라우프와 함께 있고 싶은 생각도 나지를 않았다.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기분이 든 시에나는 짧게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손안에서 만지작거리고 있는 캔커피를 물끄러미 내려 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자신이 어딘지 모르게 한심스럽게 느껴졌다.
‘젠장! 이 우주에서 지금의 나처럼 쓸데 없는 고민 많은 사람이 있을까?’
자신이 지금 이러는 것이 쓸데없는 고민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임신을 한 아세라와 에이린이 부럽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시에나는, 자신의 한심스러움을 되새기며 자조 섞인 한숨과 함께 손에 들고 있던 캔커피를 마시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딘지 모르게 기분이 쓸쓸해 졌지만 지금 이런 곳에서 한숨만 내쉬고 있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9월 11일 10시 30분 에르빈 비케르트 소령이 지휘하는 보병 대대는 안나펠 행성의 남반부 파타크 고원 지대에 위치한 어느 큰 마을에 들어서게 되었다. 장갑차들을 앞세운 비케르트 소령의 보병 대대는 인구가 약 3천 명 가량으로 추정되는 바르디아인 마을을 발견하고 지체없이 그것을 점령했다.
뒤따라 오던 길리엄 메즈 중위가 자신의 중대원들과 함께 자동 소총을 들고 마을 안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을 때에는 선발대가 이미 마을에 들어가 대부분의 중요 거점들을 확보한 뒤였다. 지난 달 30일 메즈 중위가 게릴라들의 공격을 받은 후 현재까지 비케르트 소령의 부대는 게릴라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애쓰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더 이상의 게릴라들의 흔적을 찾아 낼 수 없었고, 파타크 대륙의 남반구 고원 지대를 떠돌다가 겨우 이런 큰 마을을 발견하고 점령에 이르게 된 것이다. 마을은 중앙의 오아시스 광장을 중심으로 크게 가로 지르는 4개의 큰 길이 나 있었고 그 좌우로 흙벽돌로 만든 집들이 늘어서 있는 형태를 하고 있었다.
메즈 중위는 천천히 자신의 중대원들과 함께 주변을 경계하며 마을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마을의 주요한 교차로 마다 보초병들이 세워져 있었고 대대 소속의 수송 트럭과 장갑차들이 마을 안으로 진입해 들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메즈 중위가 이곳이 어느 곳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에이센의 직접적인 지배를 받고 있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 것은 바르디아인들이 바르디아어로 에이센 병사들에게 무엇인가 크게 항의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였다.
그때 마을 안쪽에서 갑작스레 몇 번의 총성이 울려왔고, 총성이 울리자 병사들 대부분은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리면서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메즈 중위도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직접적으로 자신들을 향해서 총을 쏘아대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닫고는 중대원들을 이끌고 마을 안으로 계속해서 진입해 들어왔다.
보병들 여러 명이 마을 사람들의 집안으로 뛰어 들어가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들이 보였다. 그리고 몇 몇의 마을 남자들을 끌어내고 있는 것도 보였다.
메즈 중위가 마을 중앙에 도착했을 때 수많은 차량들과 함께 에르빈 비케르트 소령이 마을의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이 보였다. 번역기를 통해서 비케르트 소령과 마을 노인들과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서로 에이센어와 바르디아어를 사용하니 당연하게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다. 그러니 당연하게 번역기를 사용해서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메즈 중위는 명령을 받기 위해서 근처에 대기했다. 자신의 중대에게 특별한 지시가 내려온 것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대화를 마친 촌로들이 작전 참모와 함께 돌아가고 비케르트 소령은 이들이 돌아가자 다른 중대장들과 몇 몇 참모진들에게 차례대로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메즈 중위를 발견하고는 2개 소대 병력을 차출해서 마을의 남쪽 외각에 거점을 구축하라고 지시를 했다.
“알겠습니다.”
지시를 받은 메즈 중위는 곧 대대장의 명령을 시행했다.
메즈 중위는 명령대로 2개 소대 병력을 차출해 다시 마을의 남쪽 외각으로 이동해 거점을 세울 만한 곳을 찾았다. 그는 근처에서 주변을 감제할 수 있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야트막한 언덕을 발견하고는 1개 소대 병력을 그곳에 주둔 시켰다. 주변이 평지였기 때문에 듬성듬성 존재하는 낮은 언덕들은 좋은 주둔지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는 소대장에게 기관총을 주변에 걸어 경계를 늦추지 말고 진지의 공사를 서두르도록 햇다. 물론 각 기관총 진지를 참호로 연결하라는 명령을 잊지 않았다. 얼마전에 엄폐물이 없는 지형에서 공격을 받아 많은 대원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소대장들은 그의 명령을 철저히 이행하기 시작했다. 소대장들과의 협의 끝에 메즈 중위는 몇 개의 예비 진지를 추가로 건설함은 물론 신속한 퇴각을 위하여 마을로 향하는 길목에 추가로 작은 진지를 하나 더 건설하기로 했다. 그리고 반대쪽에 위치한 언덕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1개 소대 병력을 진주시켜 기관총을 주변에 내걸고 진지를 구축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진지 공사가 시작되자 메즈 중위는 나머지 소대를 돌아보고 대대장에게 거점 구축의 보고를 하러 다시 마을로 들어왔다. 이때 그는 마을 광장 가운데 수많은 총기류가 수거되어 수북하게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약 4, 50명 정도의 남자들이 속옷만 입은 채로 땅바닥에 머리를 처박고 있는 것이 보였다. 누구인지는 몰라도 대 여섯 명의 병사들이 이들을 향해 자동 소총을 겨냥한 채로 있었다.
“대대장님은 어디 계신가?”
메즈 중위가 목소리를 높여 물으니 포로들을 지키고 있던 병사들 중 한 사람이 팔을 들어 방향을 가리켜 주었다.
대대장을 찾아 마을 남쪽에 2곳의 거점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고하니 대대장은 수고했다는 말을 해 주었다. 그런 뒤 메즈 중위에게 그의 나머지 중대원들을 이끌고 마을의 남쪽 구역에 주둔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고 지시를 기다리라는 명령을 내려 주었다.
“알겠습니다.”
메즈 중위는 명령을 받아들이는 의미로 경례를 올렸고 대대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간단하게 손을 들었다 내렸다. 돌아서는 그의 뒤에서 대대장은 휘하 중대장들에게 메즈 중위에게 내린 것과 똑같은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바르디아인들에게는 무기 소지가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에이센군들은 마을에 들어가면 바르디아인들이 소지하고 있는 무기를 압수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리고 일단의 저항자들을 체포한 것이다. 그러니 지금의 소동을 이해할 수 있는 있기는 했다. 이제 무기를 압수하는 작업만 다 끝나면 금새 조용해 질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니 크게 신경 쓰이지도 않았다.
메즈 중위는 마을 남쪽 구역에서 거점을 만드는 일을 한창 진행하고 있었다. 그때 60명 정도의 다른 중대 소속의 1개 소대 병력이 무장한 채로 어디론가 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주변 수색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이곳에 남아 진지를 구축하게 되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갑자기 지난 달 30일에 있었던 공격을 받았던 기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이었다. 그때의 광경이 생각났는지 슬쩍 몸을 떨고 있던 메즈 중위는 중대원들 일부에게 주변 경계를 지시한 후 그 스스로도 야전용 삽을 들고 땅을 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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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작가넘의 계획은…메즈 중위의 중대가 마을 외곽을 둘러싸는 것이었는데…
“…기습 받으면 누가 지휘하냐?”라는 제 지적 때문에 바꾸더군요…^_^;
음…에이센군 보병대의 편재는 아래와 같습니다…
○ 1개 소대는 60명…좀 많지요…일단 양으로 승부를 거는 에이센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나지요…
○ 1개 중대는 5개소대 300명…중대장 직속 소대 1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중대장 직속에는 화기 지원 소대가 포함되어 있지요…박격포 팀이라던가 유탄 발사기 팀이라던가 대전차 팀이라던가…물론 소대에도 몇정의 유탄 발사기와 대전차 로켓(또는 빔)이 있습니다만…중대장 직속의 경우는 말 그대로 화기 지원의 역할 및 땜빵…쿨럭~ 그리고 여기부터 차량(장갑차 등)이 있습니다…즉 장갑차 등이 중대장 직속으로 있다는 뜻…
○ 1개 대대는 5개 중대로 구성되어 있구요…1개 중대가 대대장 직속의 화기 중대 입니다…상당 규모의 박격포와 대전차, 대공 무기를 가지고 있지요…대전차와 대공 병기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 1개 연대의 경우는 5개의 대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1개 대대는 연대장 직속의 기계화 대대입니다…약간의 전차와 상당수의 장갑차…헬기가 있게 됩니다…야포의 역할을 전차가 대신하기 때문에 전차의 수는 생각보다는 많습니다…
○ 완편된 1개 ‘알보병’ 사단의 경우 3개 연대 22,500명으로 구성되며…연대장 휘하의 기계화 부대가 사단장 직속으로 돌려지지요…전차와 장갑차, 헬기의 수가 늘어난다 뿐이지 연대와 구성에 그리 큰 차이는 없습니다…
○ 1개 군단의 경우는 일정 지역에 있는 모든 사단을 통솔합니다…규모는 대중없지요…^_^;;;
…그런데…이렇게 설정하고 보니 큰 문제점이 발견되더군요…뭐냐구요?…궁금하세요?
…소설상에서 저 설정이 나올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 그 문제입니다…쿨럭~ ㅡ_ㅡ;
…음…현재 대부분의 나라에서 취하고 있는 편제와는 매우 다를 것 입니다…그도 그럴 것이…군의 주력이 보병이 아닌 시대이기 때문에…쿨럭~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0…
‘테르미도르’님…허엇~!! @0@)/~ 연재 이래 처음으로 1타를 하셨습니까? 축하드립니다…음…거참…상당히 오래된(?) 분이신데…의외로군요…^_^;;; 다시 한번 더 축하를 드립니다…앞으로도 종종 1타를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horizon’님…으으음…진정으로 골수당원이신 듯 하군요…음…그럼 나름대로 복수를 하는 수 밖에요…극악의 캐릭으로 출연을…크흐흐흐…욕을 바가지로 먹는 캐릭으로 설정하라 압력을 넣도록 하겠습니다…음…그리고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변…무조건 황자나 황녀로 인정됩니다…단!!! 계승권은 정실에서 태어난 자식들에게 밀리지요…어허~ 분쟁의 씨앗이 벌서부터…쿨럭~
‘무적동방불패’님…음…말씀하신 대로 이 나라가 망한 이유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첫째로 신라가 당을 끌어들여 반쪽자리 통일을 한 것이고…둘째로 조선이 성리학을 국교(?)로 삼아 당쟁을 자초한 것이며…셋째로 일제 강점기가 끝난 후 친일파(혹은 친소, 친미파)를 제때 청소해 버리지 못한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음…그건 그렇고…이 소설에서는 당파싸움이 있기는 합니다만…그리 부각되지는 않습니다…여기마저 그랬다가는 홧병으로 죽을 것 같아서리…ㅡ_ㅡ+++ 음…그리고 태클에 다시 태클을 걸자면…제가 차원 이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물론 아예 읽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재미만큼은 따라가기 힘든 장르이니까요…) 현재 고교생이 넘어간다고 할 경우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의 수준이라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데…굳이 ‘난 암것도 몰라요~’의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조금 그렇다는 것이지요…중학교 정도에 배워 ‘개념적’으로만 알고 있는 것만 해도…증기기관, 내연기관, 총의 원리, 로켓의 원리, 각종 농법, 경제원리, 금융원리, 위생개념 등등…말 그대로 먼치킨…쿨럭~ ㅡ_ㅡ;;
‘다크크라이드’님…음…뜨끔…-_-;;;;; 핫핫핫~!!!…설마요~ 그럴 생각으로 저리 했겠습니까? 뜨끔~ 뜨끔~ 으…누가 자꾸 바늘로 찌르는 겨…쿨럭~ (낭패로세~)…에…저도 ‘아이페르’급 핵잠을 잡고는 싶으나…바리스타와 전함은 기본적으로 우주에서의 사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물론 수중용도 있기는 합니다만…) 상공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부상하면 재빨리 나포하는 방법이 더 나을 듯 한데요…물론 언제 다시 물위로 나올지 모른다는 것이…쿨럭~ 핵잠의 위력…인감…ㅡ_ㅡ; 그리고…허허허…제가 아무리 정신이 없기로 서니…코로니트나 서클렛이라는 이름을 선택하지는 않습니다…그림헬름이나 스파이어드, 베서넷이라면 몰라도…
‘yaiddasya’님…호오~ 집안일을 하셨다고요? 으음…(연상중)…크윽~!!…쿨럭~ 쿨럭~!!…갑자기 왠 각혈이냐구요? 별 것 아닙니다…‘yaiddasya’님께서 알ㅡ_ㅡ몸으로 에이프런을 두르고 요리를 만드는 장면을 연상해 버렸다는…쿨럭~ 으…갑자기 왜 그게 떠오른 것이냐…우욱~ 저녁 먹은 것이 다시 올라온…우우욱~ ㅠ_ㅠ
‘파란만장’님…음…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확실히 그간의 주인공의 전적(?)을 살펴보니…전투중에 혹은 전투가 소강상태일 때 꼬시는 경우가 많았군요…으으음…어찌보면 전투가 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하여 여자를 찾아다니는 것 일수도…쿨럭~ 으음…진실은 저 너머에…그리고 디나의 천연 기념물화에는 전적으로 찬성합니다…아니면 최소한 성실한 남편이라도…ㅡ_ㅡ;
‘판타로드’님…으으음…예상이 들어 맞아 기분이 좋으신 것은 이해합니다만…어허허…어찌하여 천륜에 반하는 것을 자꾸 주장하시는지요…디나는 안됩니다…절대로…디나는 내꺼…헙~!!…으으음…-_-;;; 아무도 못들었겠지…
‘toyr’님…우선 문맥상 이상했던 점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m(_ _)m 수정한 것이 마음에 드실지는 모르겠네요…^_^; 음…그리고 디나의 하렘 편입(?)에 대한 예측을 내어 놓으셨는데요…일단 가능성이 없다는 말씀부터 드려야 겠군요…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작가넘 조차도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으니…아무리 ‘그들’이 왕성한 활동을 한다 하여도 불가능 합니다…음…그리고 제가 언제 뒷주머니를 열었다는 것 입니까? 전 쪼잔하게 봉투나 받는 그런 인간 아닙니다…‘차떼기’리면 혹 모를까…쿨럭~
‘휴식시간’님…^_^;;; 냄새만 풍기고 끝날지도 모르지요…‘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저 문장이 무슨 편지풍파를 일으킬지는 아무도-심지어 작가 조차도-모르는 것이지요…흐흐흐…음…그리고 크라우프가 저리 된 것은…프로이드를 인용하자면 ‘욕구불만’이 쌓여서…쿨럭~ 주변에 미인은 많은데 건들(?) 여자가 없었으니…쿨럭~…음…조금 이상하지만 대충 맞나? (뭔 소리냐…ㅡ_ㅡ;) 그리고 2:1 뿐이었겠습니까? 한집에 여자가 몇인데…쿨럭~
‘피르다룬’님…으음…제가 어제는 잠시 이성을 잃었엇던 모양입니다…투명 드래곤이 크아아~…핫~! -ㅁ-;;; 이, 이런 아직도…쿨럭~ 하드에서 투드를 날리던가 해야지 이거 참…그나저나…투드…어찌보면 참 대단한 작품(?)이라는…당시에 있던 각종 소설내 상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그…뭐시냐…암튼 그것…쿨럭~
‘흑호’님…사실…정리의 제 1순위는 아세라랑 에이린이 아니라 디나였다는…본래대로 라면 수도원으로 들어가 마지막에나 잠간 얼굴을 비칠 예정이었더라지요…그런데…응? 어디에선가 살기가??? 씨우우우웅~ 퍼어억! 악~!!!! 농담이었단 말입!! 윽! 으헷! 컥!!!…풀썩…(기절중…)
‘검은묵시록’님…(기절중에 답변을 해야 한다느 일념하나로 깨어난 아뒤쥔장…머리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다…)…핫핫핫…난 불사신이닷~!! 쐐에엑!!! 퍽!!!!!….털썩…(쓰러진 아뒤쥔장의 입에서 무언가 거무튀튀한 것이 조금식 빠져 나오기 시작함…)…으…안돼…이대로 죽을 수는…풀썩…(의식이 사라짐…)…응? 근데 보통 영혼은 희끄무리한 색이라고요? 어허~ 제가 평소에 흘리고 다니는 오러가 괜히 검은색인 줄 아십니까…쿨럭~ (←…답변은 하지 않고 헛소리만 늘어 놓는 아뒤쥔장…)
…(기절중)…
…고민끝에 변경치 않기로 한 소제목…<(-_ㅡ*
레나는 조용히 밖으로 나와서 마을 창고에서 부상자들을 보살피기 위해서 불이 환하게 밝혀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내일이면 레나는 라터와 결혼식에 쓸 음식 재료들이나 옷가지들을 사러 큰 마을로 나갈 것이다. 이날은 보디세아도 함께 나림과 함께 갈 것이니 어떤 것을 살까 은근하게 기대되는 날이기도 했다. 그리고 한창 배가 잔뜩 커져 있는 에인샤는 몸을 움직이기 힘드니 큰 마을에 가서 곧 태어날 자신의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뭐 이런 것들뿐만이 아니라 결혼을 하게 되었으니 마음 설렐 일이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