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424
● ‘마이트레야’님…에…어제 질문해 주신 것에 대한 답변은 코멘트에 남겼습니다…음…간단히 요약을 하자면…발바이스가 꾸미는 일을 에이센이 다 알 수는 없다…정도겠지요…^_^;;; 음…그리고 보내주신 ‘방법’은…작가넘과 상의하여…맘대로(!!!) 결정하겠습니다…흐흐흐…^_^;;; 저는 이미 마족으로 전직을 완료했답니다…
● ‘창세전쟁’님…뭐…장가는 별로…여자랑 연애에 무관심하다 보니 좀 거시기 하더군요…^_^;;; 음…그리고 장가를 가라고 하시는데…음음…고전적인 방법으로 대응하자면…일단 날계란 하나 까먹고…크흠~!…“장가는 아~무나 가나~ 장가는 아~무나 가나~~”(←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느낌으로…쿨럭~) -ㅅ-;;;
● ‘제로나인’님…음…어제 질문해 주신대로…그 영화가 모티브가 맞습니다…^_^;;; 연재를 시작하기 전…그러니까 제작년(2002년 가을 경)이었던가요? 암튼 그때쯤에 작가넘이 TV에서 모모 영화(아마 ‘제로나인’님께서 보셨다는 그것)를 보고 나서 레나의 이야기를 그런 형태로 넣겠다고 하더군요…^_^;;; 뭐…표절이라면 표절이겠습니다만…쿨럭~ 저작권 시비를 걸 사람은 없으니…^_^;;
● ‘toyr’님…음…어제 지적해 주신 내용에 대한 답변은 역시 코멘트로…쿨럭~ -ㅅ-;;; 간만에 코멘트 테러를 했다지요…^_^;; 으음…간단히 다시금 요약을 한다면…중립지대는 공해가 아니다…정도겠지요…맘대로 들락거릴 수 없으니 당연히 모르는 것 입니다….^_^;;
● ‘chise’님…핫핫핫…간만에 하니까 재미있군요…^_^;;; 헌데 정겹다는 것은 조금…쿨럭~ 본래는 저런 내용이 본문에 다 들어가야 하지만…그렇게 되면 앞으로의 전개를 다 가발리는 것이나 마찬가지 이므로…참…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쿨럭~ 작가만의 딜레마…라고나 할까요…
● ‘휴식시간’님…전형적인 친X파…라기 보다는 자신으 영달만을 위하는 사람…이라는…음…그게 그건가…쿨럭~ -ㅅ-;;; 뭐…그들도 나름대로 명분이 있겠지만 타인이 보기에는 자신만을 위해 나라를 파는…아주아주 X 100만…싸X지 없는 놈이 되지요…쿨럭~
● ‘나만의천사’님…음…왜 추격해 오지 않으시는 것 입니까…쿨럭~ -ㅅ-;;; 각종 매복과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성대한 환영파티를 준비중이었건만…ㅡ_ㅡ;;; 쳇…하렘당의 정예 요원들을 섬멸할 수 있는 기회였건만…^_^;;; 또다시 무언가 공작을 준비해야 하는가…
● ‘勇者’님…저의 복귀를 그리 좋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하지만 언제 어느때 다시금 떠나갈지 모른다는…쿨럭~ 음…아마 내일은 작가넘이 ‘독자와의 대화’를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_^;;; 제가 어디를 좀 가거든요…아마 일요일에나 집에 올 수 있을 것 같다는…쿨럭~
● ‘soulschaos’님…음…실은 어제 작가넘이 코멘트로 도배를 하는 것을 제가 뒤에서 방조 했다는…쿨럭~ -_-;;; 따라서 거기에 저의 의견도 상당히 들어 있지요…음…그건 그렇고…츄리닝이라니요? 전 그를 보낸 적이 없습니다만?…(…요원의 정체가 드러나면 안되는 정보전의 특성…잘 아시죠? 그럼 제가 왜 오리발-_-을 내미는지 이해하실 듯…^_^;)
● ‘내멋대로할꼬야’님…으음…확실히 제가 잘못을 한 것이 사실인 듯 보이는 것이…쿨럭~ 아무래도 다음번 서비스 신에서는 조금 더 화끈한(!) 거시기를 보여 주어야 할 듯…쿨럭~ -_-;;; 음…그나저나 은발에 긴 생머리에 쿨~한 여인네라…ㅡ,.ㅡ;;; 설마…‘내멋대로할꼬야’님의 취향이 연상을 넘어서 ‘할머니’였을 줄은…쿨럭~ -ㅅ-;;;
● ‘아이페르’님…^_^;;; 저랑 작가는 음주가무를 그다지 즐기지 않습니다…뭐, 가끔씩 한잔하기는 합니다만 절대 취할만큼 마시지는 않지요…^_^;; 물론 그 ‘취했다’라는 기준이 개인적인 것이라서 문제입니다만…^_^;;; 저는 멀쩡한데 다른 친구들이 취했다고 그러는 경우가 많더군요…쿨럭~
● ‘피르다룬’님…음…발바이스는 음…무어라 설명을 하여야 하는가…-ㅅ-;; 통상적인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일반적인 왕국(혹은 제국)과 같습니다…즉, 귀족이 판을 치는, 계급이 확실히 정립되어 있는 그러한 곳이지요…그러니 쿨럭~…이 이상은 스토리 유출이므로 패스…쿨럭~ -ㅅ-;; 에…그리고 시…좋군요…감상 잘 했습니다…^_^;;;
…쿨럭~ -ㅁ-;;; 비가 오니 기분이 꿀꿀~…응? 어디에선가 갑자기 돼지 울음 소리가…-ㅅ-;;
…아차차…소제목을 바꿨어야 했는데…^_^;;
“아! 그런 건 염려 말게나. 실력이 없다면 죽어야겠지. 그건 자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말이네.”
하얀 백작이 우라베 기지에 찾아온 것은 기지가 출격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찾아 온 하얀 백작은 역시나 갑작스럽게도 이제껏 다크 크라이드와 테르 벨키우스, 그리고 이번에 테르 벨키우스의 수하가 된 카리드 같은 이들이 애써 세운 논의를 아무 필요 없게 만들어 버렸다.
“나우베 행성계에서 우리들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협력해 주기로 했네.”
불쑥 찾아온 하얀 백작이 남긴 이 한마디로 인하여 그간 항로 설정 문제 때문에 오갔던 격론은 단 한번에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예? 아니 갑자기······나베 카투라가 죽기라도 한 것입니까?”
하얀 백작이 전해주는 소식에 순간 어이없어 하던 다크 크라이드가 정색을 하고 물었다. 다크 크라이드의 주변에서는 역시 그와 비슷한 표정을 짓고 있는 다른 지휘관들이 있었고, 그들 역시 그 점이 의아했는지 하얀백작이 어떻게 대답을 할 것인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모두의 질문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린 하얀 백작은 잠간 놀라는 듯 했지만 이내 표정을 평상시와 같이 회복하며, 나베 카투라는 아직까지도 건재하다는 대답을 해 주었다. 그리고 하얀 백작은 그동안 나베 카투라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도록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고 밝히면서, 결국에는 나베 카투라를 직접 찾아간 자신의 담판으로 모든 것이 결정났다는 사실을 밝혀 주었다.
“다행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요.”
다크 크라이드는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이 줄어들어 잘 되었다는 대답을 했다.
“그렇다네. 나베 카투라에 대해서 자네들이 그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네. 솔직히 그에게 별다른 기대를 할 수는 없었겠지. 하지만 뭐······이렇게 되어 버렸군. 오히려 미리 알려 주지 못해서 미안하네.”
하얀 백작은 오히려 멋쩍은 미소를 지으면서 우라베 기지에 남아 있던 자들에게 사죄를 했다. 그 때문에 다크 크라이드와 테르 벨키우스 같은 사람들은 황망해 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로서 갑작스레 계획이 바뀌게 되었고, 우라베 기지의 지휘관들은 하얀 백작의 노력이 헛되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뛰어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 하얀 백작은 테르 벨키우스의 수하가 된 카리드의 모습을 얼핏 보게 되었고, 새로운 얼굴이라 생각했는지 그에 대해서 물어 왔다. 이에 테르 벨키우스가 상세한 설명을 해 주니 하얀 백작은 호탕하게 웃으며 카리드를 받아 들여 주었다.
“그런 정도의 배짱이라면 아주 두둑한 인물이 되겠군.”
하얀 백작은 카리드에게도 예전에 레나나 보디세아에게 했던 것처럼 양 손을 잡고 최선을 다해서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
하얀 백작의 방문으로 인하여 예정된 작전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 되었던 항로의 문제가 단숨에 해결 되었다. 사실 카리드가 내세웠던 나우베 행성계를 지나칠 때 함대를 분산시켜 이동한다는 논리도, 언뜻 보기에는 상당히 괜찮아 보이는 작전이었지만 나우베 행성계에서 그 움직임을 감지 못할리 없었기 때문에 문제점은 여전했던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다크 크라이드와 테르 벨키우스는 용기를 내어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던 카리드를 크게 추켜 세웠고, 테르 벨키우스는 직접 카리드를 자신의 수하로 끌어 들였던 것이다. 이러한 조치 때문에 약간 잡음이 있었지만 다크 크라이드와 테르 벨키우스는 별로 개의치 않는 듯 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제는 신경 써야 할 것이 줄어들자 한결 홀가분해 진 우라베 기지의 지휘부는 가벼운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 이동 문제는 해결 되었다면 신경 써야 할 것은······하나뿐이로군요.”
다크 크라이드가 테르 벨키우스에게 말을 꺼내니 테르 벨키우스는 그렇다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와 지오콘 다비토의 실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일세.”
테르 벨키우스가 다크 크라이드에게 그리 말을 하니 다크 크라이드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따사롭다 못해 따갑기까지 한 건조한 햇살 아래, 시아 지겔마이어 소령은 자신의 머리에 얹어져 있는 전투모의 각도를 살짝 바꾸었다. 따가운 태양빛이 정확하게 눈동자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전투모를 고쳐 쓴 시아 지겔마이어 소령은 짧게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얼굴을 향해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 때문에 자신의 코속이 건조해져 머리뒤쪽이 지끈 거리는 듯 한 느낌이 들자 가볍게 이맛살을 찌뿌렸다.
시아 지겔마이어 소령의 대대는 에드라 요새로 일시 배치 이동된 이후 5일 간의 대기 기간을 거쳐서 새로운 부임지로 배치 되었다. 대기하는 기간동안 시아는 자신의 대대가 지난번에는 중립 지대 내부인 리베스텔 행성계에 배치되었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후방으로 배치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지난 3월 1일부터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징병제가 광범위하게 시행되었기 때문에 실전을 경험한 적이 있던 자신의 대대가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훈련 부대로 배치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판단햇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녀의 그러한 예상은 아주 보기좋게 빗나가 버렸다. 시아 지겔마이어 소령이 지휘하는 대대는 아나베 행성계의 지역 경비 대대로 배치된 것이다.
아나베 행성계는 비록 중립 지대는 아니었지만 중립 지대와 매우 근접해 있는 곳이었다. 아나베 행성계의 중심행성인 아나베 행성의 표면은 오랫동안 계속된 자연 개조 사업의 증거들을 이곳저곳에 가지고 있었다. 마치 적도 부근을 띠로 두르듯 푸른색의 띠가 행성을 감싸 안고 있다는 것에서 아주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적도에서부터 북위 20도 부근과 남위 18도 부근까지만 푸른색을 띄고 있었고, 그 이외 지역은 일부 오아시스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행성 표면이 사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나베 행성계는 날씨가 무더우면서도 건조하니 땀이 나도 금방 건조가 되었고, 밤 시간이 되면 무척이나 시원하다 못해서 방한복이 필요할 정도로 추위가 심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생이 건조하면서도 추위에 강한 지역에 잘 자라는 나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거조해진 피부의 느낌을 견디다 못한 시아는 물기가 묻어 있는 손수건으로 자신의 콧잔등을 닦아 내었다. 그리고 콧속이 말라 머리까지 지끈거리자 다시금 콧잔등을 살짝 찌뿌린 후, 이제 막 아파오기 시작한 왼쪽 어깨를 손으로 두드고 난 뒤 머리카락을 한 번 긁적였다. 아나베 행성계는 건조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견딜 만은 했다. 시아의 대대가 주둔하고 있는 장소는 아나베 행성계의 중심 도시 아나베 시티에서부터 15km 정도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오아시스였다. 아나베 행성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수목들이 많이 심겨져 있는 주둔지의 일대는 온통 평지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도보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아나베 시티로 향하는 고속 도로가 펼쳐져 있었다.
시아가 지휘하는 대대의 주요 임무 중 하나가 아나베 시티에서 만일의 사태가 벌어졌을 경우 주둔지에서부터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고속 도로를 차단하고 그 고속도를 따라 아나베 시티로 신속하게 진입하는 것이었다. 그런 일만 아니라고 한다면 대체적으로 조용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유할 수 있는 곳이었다. 오아시스를 감싸 안 듯 빙 둘러서서 막사들과 대대 주둔 시설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작은 호수를 이루고 있는 오아시스 주변에는 수풀도 많은 편이었고, 아늑하게 쉴 수 있는 곳도 상당히 많아 건조한 공기를 제외한다면 근무여건 자체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그러니 자신의 근무 시간이 아닐 경우에 주둔하고 있는 병사들은 대체적으로 오아시스 주변에 모여 들어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지루하다.’
그녀는 지금 자신이 배치되어 있는 이곳이 무척이나 편하고 좋은 곳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시아는 따분함을 느끼고 있었다. 부대의 배치, 이동 등의 바쁜 일들이 끝이 나고 안나펠에서 처럼 이곳에서도 다시금 얼마동안 따분한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시아는 편안한 차림으로 오아이스 주변에 누워 있는 대대원들을 바라보면서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앞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서는 길리엄 메즈 대위가 오아시스 주변에 펼쳐져 있는 짤막한 수풀위에 앉아 아르민 호라이즌 상사와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보였다. 호라이즌 상사는 자신들의 대대가 바로 이곳 아나베 행성계에 배치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길리엄 메즈 대위를 찾아온 것이다. 다른 곳으로 배치될 수 있었을 것이지만 호라이즌 상사는 인사부에 고집을 피워서 전 소속 대대인 이곳으로 배치 되었던 것이었다. 지금보니 메즈 대위를 따라서 굳이 이곳으로 온 것 같아 보였다.
호라이즌 상사는 메즈 대위의 목을 끌어안고 키스를 하고 있었다. 시아는 그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살짝 붉어져 버렸다. 시아가 남자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마음에 맞는 남자들과 만나서 함께 잠자리를 하는 것도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남들이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두 사람이 언제부터 저렇게 사이가 가까워 졌는지는 전혀 짐작하기 힘들었다. 시아는 전임자인 에르빈 비케르트 소령은 아르민 호라이즌 상사가 군인으로서 매우 뛰어난 인물이라고 평가를 해 두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시아는 그런 군인으로서의 평가뿐만이 아니라 호라이즌 상사가 무척이나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끼고 있었다.
‘······행운이겠군.’
그녀는 자신이 생각해도 매력이 넘치는 호라이즌 상사와 가까워진 길리엄 메즈 대위를 바라보면서 슬쩍 웃음을 지었다. 남자라면 누구라도 호라이즌 상사와 같은 여성과 가까워지고 싶어 할 것인데 메즈 대위는 그런 행운을 부여잡은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부러움과 따분함을 조금씩 접어 두면서 이들 두 사람 옆을 지나쳤다.
바르디아 해방 전선의 중요한 근거지 중 하나인 우라베 기지의 주변에 집결해 있는 2,500 척의 전투 함대의 출격 준비가 한창 진행 중에 있었다. 모든 전투함에 헤비호스들이 만재되고 있었고, 전투 장비와 장거리 이동에 필요한 물자의 보급 등 모든 준비들이 최종 점검을 마치고 있었던 것이다.
일단 이동 경로 문제에 대해서는 하얀 백작이 직접 나우베 행성계의 지배자인 나베 카투라와 담판을 지어 자신들의 함대 통과를 묵인하도록 함으로서 해결 되었다. 그러니 이제부터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이동 경로의 문제 같은 것이 아니었다. 예정된 지점에 도착하고 난 이후의 작전 행동 이었다.
하얀 백작이 조금만 더 일찍 나우베 행성계의 일을 전달해 주었다면 쓸데없이 이동 경로의 선정 문제를 가지고 지휘부가 혼란을 겪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렇지만 늦게나마 최대한 에이센의 눈에 띠지 않을 이동 경로를 확보한 지금은 예정된 지점에서의 행동에 관한 세부적인 행동 방법에 대한 착실한 준비에 들어가야만 했다.
이번에 2,500척의 함대의 전체 지휘는 검은 묵시록호의 함장인 테르 벨키우스가 맡게 되었고, 지오콘 다비토가 헤비호스 전체 지휘관으로서 참가하게 되었다. 이들 두 사람과 더불어서 다크 크라이드는 전투 고문으로서 이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괜찮다면 다크 자네는 나와 함께 가는 것이 어떻겠나?”
하얀 백작은 이번 자신들의 행동 이후의 일에 대해서 다크와 논의를 했고 그도 함께 자신과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렇지만 다크 크라이드는 적당히 하얀 백작의 권유를 정중히 거절했다.
“하얀 백작님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반 에이센 저항 운동의 효시가 될 것이 분명한 이번 카리드 작전에 참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크 크라이드가 결연한 의지로 자신의 뜻을 밝히니 하얀 백작은 굳이 그에게 자신과 동행할 것을 권유하지는 않았다.
“시작은 겨우 2,500 척의 함대이지만 차츰 이것 보다는 더욱 큰일이 계속해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 그것의 중심에는 백작님께서 계시겠지요.”
다크 크라이드는 하얀 백작이 추구하려는 일에 대해서 나름대로 자신의 견해를 밝히자 하얀 백작은 다소 쑥스러운 듯 한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리 싫지만은 않는 듯 한 기색이었다.
“하핫! 이거 조금 무안하군. 하지만 진정한 바르디아인들의 해방을 위해서라면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의지와 목적을 간접적으로 밝힌 하얀 백작은 다크 크라이드와 뜻을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레나는 카리드 작전이라는 것이 자신들이 참석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그 카리드 작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없어 고개를 갸웃 거렸다. 단지 작전명 같은 것만 가지고는 그 작전의 내용이 무엇인지 짐작을 하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작전명을 정하지 않거나 정하더라도 그 작전명만으로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에이센의 뛰어난 정보 수집력 때문에 작전명 같은 것은 에이센의 정보망에 쉽게 넘어가고 있었고, 그렇게 되면 적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밀스러운 일 일수록 조심하는 편이 좋았고, 그러니 아예 작전명을 정하지 않거나 정하더라도 그것만 가지고는 그것이 무엇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보통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 레나 자신이 참가하게 된 카리드 작전은 번듯한 작전명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적에게 알려질 경우 자칫하면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름만이 알려져 있을 뿐 카리드 작전의 작전 내용이 무엇인지 짐작하거나 암시할 수 있는 내용은 아무 것도 없었다. 단지 오랬동안 이곳 우라베 기지에서 지루하게 기다리고 있던 것이 끝나고 이제는 이곳을 나서서 에이센 함대와 전투를 벌이는 일이라는 것 정도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레나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보디세아에게 물었다. 레나는 자신이 카리드 작전이라는 것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보디세아에게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레나는 이곳에서 벗어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기 그지없었기 때문이었다.
“좋기도 하겠다.”
보디세아는 레나가 어린애 같이 행동하자 다소 어이없어 하면서도 슬쩍 웃으며 그녀 자신도 카리드 작전이 무엇인지는 모른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주었다.
“나도 무엇인지는 몰라. 하지만 뭐 뻔하지 않겠어? 에이센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여라······그런 일이겠지.”
그렇게 말을 한 보디세아는 히죽 웃어버린 후 레나에게 무슨 일이 닥치더라도 최선을 다하자는 뜻을 밝혔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어떤 위험이 닥치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는 거야!”“응!”
보디세아가 지오콘 다비토와 헤어지면서 다소 서먹하게 변했던 둘의 사이는 카리드 작전이라는 것에 참가하게 되면서 다시금 끈끈해지는 것 같았다.
리하르트 황제력 267년 10월 10일. 드디어 우라베 기지에서는 그동안 집결하고 있었던 2,500척의 전투 함대가 출항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파일럿으로서 카리드 작전에 참가하게 된 레나와 보디세아도 각자의 준비를 갖추고 다시금 검은 묵시록호에 올라 있었다.
함대가 출항하기 전 테르 벨키우스는 휘하 함대 전체의 사기와 목적의식을 드높이기 위한 연설을 시작했다. 연설 장소는 우라베 기지의 우주항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였고, 그 자리에는 하얀 백작과 다크 크라이드를 포함한 지휘관들이 착석해 있었다. 우주항에 모인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가운데 테르 벨키우스가 당당한 걸음걸이로 앞으로 나섰다.
“저 멀리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이때, 우리들 바르디아인들이 에이센인들의 포악한 침략을 받아 집과 토지를 잃고 오랫동안 정들었던 곳에서 쫓겨나 빈약한 우주선에 목숨을 내맡기면서 식량도 부족해 수많은 사람들이 우주선에서 아사해 죽어 가면서 우주를 떠돌았던 때가 있었다. 소위 말하는 우주 난민들이 대량으로 발생했던 때가 바로 그때이다. 우리들은 그 곤란한 과거에서 벗어나 다시금 우리들 바르디아인 스스로의 집과 토지를 얻었고, 바르디아인들 스스로가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국가를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 이때 다시금 에이센인들의 침략을 받아 우리들은 애써 가꾸었던 집과 토지를 잃고 우주를 떠돌아다니게 되었다. 저 멀리 과거에 있었던 에이센인들의 포악한 침략을 이 자리에서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빈약한 우주선에 목숨을 내맡기고 쥐를 잡아먹으며 다시금 스스로의 집과 터지를 얻어 자신 스스로를 책임 질 수 있는 국가를 건설하였던 선조들이 겪었던 뼈를 깎는 과정을 알고 있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들은 얼마전 다시금 집과 토지를 잃고 우리들의 아들, 딸들이 단돈 10다르크에 하찮은 쓰레기 취급을 받으며 짐승 팔리듯 팔려 나가는 것들은 기억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에이센인들이 저지른 포악함의 증거이다. 에이센인들은 우리들 바르디아인들을 해방시킨다는 미명하에 우리들의 미래를 짊어져야 할 우리들의 아들들을 노예로 전락시켜 버렸다. 그리고 우리들의 후손을 잉태하여야 할 우리들의 딸들을 매춘굴에서 신음하게 만들어 버렸다. 이것은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저 멀리 과거로부터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이 어제 겪었던 일이고 바로 지금 우리들의 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우리 바르디아인들을 노예 상태로 전락시킨 에이센인들은 다시금 우리들의 아들딸들을 그들의 군대로 끌어내어 총알받이로 만들려 하고 있다. 우리들의 아들들을 파츠 베이스라고 하는 지역으로 내보내 에이센군의 총알받이로 내보내려 하고 있으며, 집안에서 보호받아야 할 우리의 딸들을 군대에 징집한다는 명목으로 강제로 끌어내 매춘부로 전락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에이센인들이 바르디아인들을 해방시킨다는 미명의 실체인 것이다······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바르디아인들을 진정으로 해방시키는 것이 바로 무엇인지 알려 주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들의 형제와 아들딸들이 노예 상…컥~!! 쿨럭~ 쿨럭~…아…X바…한번도 쉬지 않고 말하려니 절라리 힘들어 부러…-_-;;; 에고고…너무 기니 잠시 쉬고…내일 다시 말해야지…이만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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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은 고의적으로 잘랐음…맨 끝에 붙어있는 멘트는 저(아디쥔장)의 작품입니다…^_^;;
음…연설의 내용은 작가넘이 한 30분간 초안을 작성하고 제가 검토(…이게 뭐여? 다시 써!…라고 한 것도 검토라면 말이지요…^_^;;;)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에…그리고 금일은 제가 아니라 작가넘이 ‘독자와의 대화’를 진행할 것입니다…재미가 없으시더라도…많이 격려해 주세요…^0^)/~
yo!!! ho!!! 아뒤쥔장님이 일요일에 오시는 관계로 금일의 독자와의 대화는 저 작가넘이 하
겠습니다…~_~;;; 엑…뭐라구요??? 아뒤쥔장님이 아니면 나타나지 말라구요…>_<;;; 엑??
안들리는데요??? 저는 가는 귀가 먹었는지…엑??? 뭐라구요???
여하튼 시작하겠습니다…
●‘검은묵시록’님…1타^_^V를 축하 드립니다…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한 것들 중에서 금일 하얀 백작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기로 결정 했답니다…하얀 백작으로부터 모종의 위협을 느낀 나베 카투라는 이후 여러 가지 행동들을 하게 되구요…그리고 분산 이동도 좋기는 하지만…여러가지 문제들이 많으니…이번 편으로 결정 했습니다…그나저나 골육 상쟁이라…에이센에서는 골육 상쟁이 많이 있었습니다…윌리엄 황제와 레온 레이가르드와의 싸움…& 아시우트 황제와 리하르트 황제와의 황위 계승 정통성 싸움…리하르트 황제 이후 알프레드 황제와 현 황제 게르트 하우츠에 이르기 까지 수도 없이 골육 상쟁을 벌여 왔습니다…그덕분에 황실의 권위가 바닥에 떨어 졌구요…현재 게르트 하우츠 황제는 황실의 권위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부단히 애쓰고 있답니다…
●‘제로나인’님…맞습니다…보디세아도 그렇고 그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 왔습니다…아마 거의 비슷할 겁니다…시대 설정만 다를 뿐 말이죠…아! 레나가 코프에게 가면…레나 솜씨로 코프의 모가지를 비틀어…버릴지…버터남이라…잠시 뒤에는 버터남이…^_~;;; 더욱 웃기게 나옵니다…실제로 버터남처럼 어떤 여자든 자신에게 넘어 온다면서 여자에게 접근하는 친구들이 꽤 많기는 하더군요…웃기는 건…그런 녀석들 중에서 제가 아는 한 녀석은 자신이 직접 여자를 꼬실 능력이 안되니…친구의 여자친구 꼬시거나…채팅녀들을 만나서 놀고 그럽니다. ..군대에서 어떤 녀석은 휴가 나가서 채팅녀를 만나…집에서 데리고 살다가 친누나가 채팅녀의 뺨을 후려 치고(사실인지 아닌지는…모릅니다.)지랄을 해대니…그대로 탈영한 녀석도 있습니다…그 녀석 21세 그 여자 15세라던가요??? 미성년자 성관계로도 걸리고…다시 잡혀와서 부대에 복귀 하기는 했는데…그 여자와의 이야기를 자랑삼아 이야기 하더군요…애절한 사랑이었다고….그 녀석 덕분에 군장돈 고참들은 어찌 하라구…채팅녀에 목숨을 걸더군요…그 녀석 나중에 상병 휴가때 인가 밖에 나가서 조폭들하고 칼부림하다가 칼에 맞아 죽었다는 등의 소문이 돌았죠. 실제로는 칼들고 설치다가 조폭들한테 각목으로 뒈지게 얻어 맞고 경찰서에 넘겨져 헌병대에 이첩되어서 여차여차해서…다시 부대 복귀…뭐 저보다 후임이었으니….저 제대하고 난 이후는 모릅니다…음식 감사합니다…
●‘휴식시간’님…구드…전사 통지서…아직은 이릅니다…구드 녀석 버터남에 느끼한 녀석이라고 아뒤쥔장님이 단정해 버리셔 버리고…^_^;;; 나중에 구드 바렌브룩 대위가 무엇인가 하기는 합니다…티아라가 마음이 흔들린다라…실제로 제 주변에서 결혼한 친구(여자)들을 만나봐도…솔직하게 남편 보다 멋있어 보이는 남자 보면 마음이 흔들린다고는 합니다…남편은 현실이지만…멋있는 남자는 자신의 이상이라고 하나요? 쩝…마음만 먹는 다면 짜릿한 일탈을 꿈꾸고 싶다고 하던데…문제는 돈이 없다고 한다는…~_~;;; 대체적으로 부유한 집안 마눌들은 아니었으니까요…에휴…나중에 저도 마눌 생기면…마눌이 그렇게 생각할지…벌써부터 걱정이 듭니다…
●‘마이트레야’님…지적하신 내용이 맞습니다…아뒤쥔장님과 저 작가넘의 처절한 협의 끝에 이번의 앞의 두 편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내용을 넣어 버렸습니다…그러나…나베 카투라가 테르 벨키우스에게 협력품을 제공하는 것과…그리고 이후 나베 카투라가 하얀 백작의 위협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내용을 추가할 수 있어서 이렇게 바꾸었답니다…그리고 앞의 두 편을 잘라 버리려 했는데요…오히려 발바이스의 내부를 살짝 비추어주었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 그만 두었답니다…^_^;;;
●‘피르다룬’님…에이센은 중앙집권 체제…발바이스는 중앙집권적 봉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바르디아 황가를 따라온 유력 귀족들에게 지방 봉지를 나누어 주고 어느 정도의 독립성을 인정한 탓에서 유래 되어 왔습니다…이후 설명은 본문에 집어 넣도록 하겠습니다…
●‘toyr’님…^_^;;; 저도 설명하기 난감한 부분이 있어서 그렇습니다…그것을 설명해 주면 앞으로의 이야기가 재미가 없다는…느끼남=경박한 남자로 이어질 수 있는 공식이 있기는 합니다…저 작가넘이 느낀 느끼남의 실례는 이 위쪽 ‘제로나인’님께 말씀한 녀석이기는 합니다…그러나 구드 바렌브룩 대위는 말입니다…(입이 근질근질)…악!!!!! (순간 등골이 오싹한 것이)…덜덜덜…전투신 조만간 나옵니다…비축분이 별로 없으니…적어도 5편 이내에 나올 것입니다…으으…어째…아뒤쥔장님의 검은 오러의 기분이…~_~;;; 이거참…오늘 아뒤쥔장님은 오시지 않을 것인데…
●‘내멋대로할꼬야’님…비오고 나니까 무지하게 후덥지근하네요…더위 때문에 땀이 줄줄줄…~0~;;; 그나저나 코프 녀석의 침대위 경기 장면이 다시 나오려면 좀 걸리기는 할 듯…그리고 고독함이라…담배라고 한 모금 피워 물고 쓸쓸히 창문을 바라보는…아! 저 작가넘은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어제는 맥주 2병을 마셨죠…과제 하려다가 도저히 안풀려서요…그 덕분에 비축분이고 뭐고 간에…잠시 누워 있다가 정신이 드니 아침이었다는…
●‘창세전쟁’님!!! 화이팅!!!!!
●‘chise’님..저 작가넘도 과제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답니다…금일 같이 과제하는 팀들이 모두 모여서 학교에 나갔는데…실습실이 전부 문닫아져 있었다는…~0~;;; 그 덕분에 제법 한다는 두 사람이 금일 밤부터 맡아서 해준다고는 했지만…토욜이지만 학교에 실습실을 사용할 사람이 없다는 것에…환장함을 느꼈습니다…애들이 원체 공부를 안하니…토욜에 실습실을 여는 경우가 없다는 군요…더욱이 실습실 여는 담당자도 출근을 안했구요..
●‘다크크라이드’님…솔로 부대의 적은 크라우프 녀석이 아닐런지요…그나저나 바렌브룩 녀석이 몇 편 뒤에 다크 크라이드님을 위험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다크 크라이드 님의 뛰어난 개인 전투 능력을 발휘해서 바렌브룩 녀석을 거시기 해 주세요!!! 그러나 바렌브룩은 나중에 무엇인가를 하는 녀석이기는 합니다…올리는 시간이야…오늘은 저 작가넘의 마음대로 입니다^_^;;;
●‘勇者’님…아뒤 쥔장님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자리를 비우셔야 할듯..그래서 그 중간 중간을 저 작가넘이 끼어 들어 올 것입니다…그리고 저희 형제 맞다니까요…형제 맞아요!!! 저 작가넘이 타자를 쳐서 글을 쓰면 아뒤쥔장님이 그것을 수정해 주시고…올려 주시고 한답니다…
●‘판타로드’님…바람돌이 코프라…훌륭하신 지적 감사 드립니다…^0^;;; 그나저나 바렌브룩…출현하자마자 많이 미움을 사는 군요…앞으로 바렌브룩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나오거나 한다면 더욱 웃길 것이라는…그리고 구드 바렌브룩은 나중에 무엇인가 하기는 합니다…확실히요…
●‘테르미도르’님…여자가 화를 내면 그 상태를 존중해 줘라…옳으신 말씀입니다…화를 내지 못하도록 평소에 많이 신경쓰고 유도해 주는 것도 좋지만 막상 화나면 남자쪽에서 감정적으로 대해 화를 돋우고 사이가 갈라지는 경우가 허다하기는 하더군요…제 친구의 경우를 보자면…여자와 4개월째 부터인가 같이 잘 놀더군요…그 남자 놈에게 여자가 처음이었답니다…그래서 인지 서로 교분(?)이 두텁다는…그 여자 말이 압권이었죠…그 놈 밤새 지칠줄 모른다나요??? 그러다가 제가 알기로 여자가 어떤 이유에서 화를 냈답니다…그리고 제 친구 놈은 맞받아서 화를 벌컥…결국에는 몇 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하다가…헤어져 버리더군요…에휴~그 여자가 보통의 여자와는 달리 남자 친구의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남자 친구의 투정도 받아 주고…이기려고 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 그간의 만나기 전 환경이 다르니 남자를 상당히 이해해 주려고 애쓰더군요…뭐 요즘 여자들과는 많이 달랐죠…제가 만나본 친구 넘들의 여자 친구들 중에서 행동거지가…최고 였다는…그런데 그 남자넘…그냥 그 여자와 헤어져 버렸답니다…그것도 한 번의 화냄을 참지 못하구요…
●‘가연을이’님…티아라는 코프와 애인 사이라는 것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전에도 보셨든 디네스도 티아라가 코프와 애인 사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구요…디네스는 다음 편인가 다다음 편인가에 나오게 하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곧 뒤에 디네스의 활약(?)도 있도록 하겠구요…^_^;;;
●‘soulschaos’님…시에나가 고생한 것이 그것 뿐이겠습니까? 이제는 거의 포기 상태라고 봐야 겠지요…예전에 코프가 다이레아와 사이 좋게 지내고 딴 여자와 놀아 나니 시에나는 불쾌해 하면서도…거의 체념 상태…에휴~코프 놈 나쁘놈~~~이라는 말이 나옵니다…제가 만든 캐릭이지만 시에나를 못살게 구는 코프 놈…자꾸 고생시키게 하고고 싶어 집니다…
●‘나만의천사’님…순결당에 트레이닝복의 사내가 있다는…소문이 있기는 합니다…트레이닝복의 사내가 카레나가 주는 월급 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서 순결당 당사를 지키는 경비원 알바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_~;;; 트레이닝복의 사내는 카레나 보다는 못하지만 뛰어난 인물인 듯 보이니까요…
헥헥…겨우 마쳤습니다…본문은 아뒤쥔장님이 고치고 가셨으니 빨리 붙여서 올려 겠죵!!
…아차차…소제목을 바꿨어야 했는데…^_^;;
…어제에 이어서 계속…^_^;…태에서 해방되고 매춘굴에서 벗어나 다시금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리들은 지금 에이센인들에게 핍박을 받아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우리들의 형제와 아들 딸들을 구해 내려고 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지금 이 자리에서 한 걸음이라도 물러선다면 다시금 우리들의 형제와 아들 딸들이 수없이 만은 고통을 받게 될 것이고, 여러분들이 한 걸음 앞으로 나선다면 수많은 우리들의 형제와 아들 딸들이 고통에서 해방되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겁을 내어 이곳에서 다시 물러나야 한다면 우리들은 다시금 배를 곯고 빈약한 우주선에 목숨을 내맡겨 우주 공간을 떠돌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들 모두는 에이센인들의 노예로 전락 되어,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니고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그런 처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모두들 노예 상태로 전락해 자신의 아들이 에이센인들에게 모욕을 받아도 대항하지 못하고 자신의 딸과 자신의 아내가 에이센인들에게 능욕을 당해도 감히 나서지 못하는 비겁자가 될 것이 아니라면 모두들 이 자리에서 나 자신과 그리고 바르디아인들의 미래를 위해서 저 멀리, 아니 바로 내일 우리들의 아들 딸들에게 그리고 여러분들의 아내들에게 비겁하게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할 때 뒤로 물러서 버렸다는 치욕을 안고 살아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 이 자리에 서 있는 나 테르 벨키우스는 여러분들 모두가 평생을 비굴하게 살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고 한다. 그것은 이 나와 함께 앞으로 나서 자신의 미련과 변명을 떨쳐 버리는 것이다. 세상의 삶이라는 것은 매우 불확실한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은 이 나와 함께 앞으로 나서는 데 무엇을 두려워 하고 주저할 것인가? 나와 함께 앞으로 나서서 에이센인들을 모두 몰아내 버리자!”
웅장한 목소리로 좌중을 제압하던 테르 벨키우스가 마지막으로 크게 외치자 우주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함대의 승무원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바르디아 만세!”
“에이센 놈들 따위는 전혀 두렵지 않다!”
모두의 환호 소리가 수많은 저투함들을 배경으로 우라베 기지가 떠나갈 듯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