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431
“좋아! 저놈도!”
그녀는 자신을 향해서 똑바로 접근해 들어오고 있는 스부타이를 확인하고는 곧바로 빔 라이플을 조준했다. 하지만 상대는 자신이 조준하고 있자 마치 쏘아 달라는 듯이 직선으로 움직이기만 할 뿐, 회피를 위해 방향을 바꾸거나 하지 않았다.
“뭐야? 신병인가? 조준되고 있는지도 모르는 바보 같으니!”
레나는 자신도 모르게 상대를 비아냥 거리면서 주저없이 빔 라이플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렇지만 바로 그 순간 순간 상대는 눈앞에서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
“엇!”
격추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던 네 번째 사냥감이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자 레나는 자신도 모르게 어찌 할 바를 몰라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어디?”
당황한 레나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크게 뜨며 상대를 찾으려 했다.
16시 59분 디네스 펜터 호리스 소위는 상대가 멀뚱히 자신을 조준하고 있는 것을 보고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상대가 자신을 향해서 발사할 것 같은 타이밍을 맞춰 역추진을 걸어 버림과 동시에 스부타이의 후부에 장착된 로켓 추진기를 작동시켰다. 그 순간적인 기동으로 인하여 디네스의 기체는 마치 용수철이 튕기듯 위로 솟구쳐 올라갔다. 적기의 머리위로 솟구쳐 올라가면서도 디네스는 적기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 적기는 자신이 갑자기 사라져 버리자 당황했는지 다소 느리게 움직이면서 주변을 탐색하고 있는 듯 했다. 어느사이 자세를 바꾼 디네스는 그때까지도 제대로 자신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던 적 바리스타를 정확하게 노렸다. 눈앞에서 스부타이 3기를 간단하게 격추시킨 바리스타였으니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16시 59분 45초 레나는 자신의 머리 위쪽에서 조준빔이 감지되자 마자 눈앞에서 사라져 버린 적기가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고개를 들어 자신의 머리 위로 뛰어 오른 상대 기체를 확인한 레나는 도저히 스부타이의 공격을 피할 수 없음을 직감적으로 느끼고는 반사적으로 기체를 움직여 방어 자세를 취했다. 아니, 느꼈다기 보다는 고개를 들어 적기를 보면서 방패를 움직이고 있었다고 보아야 옳았다.
“우앗!”
가까스로 바디를 가린 방패에 스부타이가 발사해낸 빔이 서너발이나 맞아 산란되었다. 다행히 정통으로 맞은 것은 아니었는지 방패가 파괴되지는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밀려오는 강력한 충격에 당황한 레나는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었다. 기체가 낼 수 있는 최대의 속도로 뒤로 물러서며 다시금 날아오는 적기의 공격을 용케 놓치지 않은 방패로 방어해 낸 레나는 재빨리 반격을 시도하려 했다. 그렇지만 레나의 반격기도는 자신의 등뒤를 노려 덤벼드는 다른 스부타이들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좌절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레나는 밀려드는 적 헤비호스 무리에 밀려 계속 뒤로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17시 05분 크라우프는 수송함대 8백 척과 자신의 휘하에 있던 5백 척의 전투함들이 적 함대의 공격에 큰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
“젠장할······”
그는 피해 보고를 받자 짧게 투덜거렸다. 현재 적함대는 크라우프가 직접 지휘하고 있는 2천 척의 전투함과 반대쪽에서 접근중에 있는 5백 척의 전투함의 사이의 공간으로 뚫고 들어오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중이었다. 물론 그 사이에 놓여져 있는 수송함들을 사냥하고 있었다. 하지만 크라우프가 지휘하는 전투함대의 격렬한 저항을 받아 수송함들을 마음놓고 노리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수송함대 1만 척들 중에서 반수 이상은 에르바 행성계를 향해 전력으로 도주하고 있었고, 나머지 대부분도 에르바 행성계를 향해 전력 질주를 하려 하고 있었다.
“함대를 전진시켜라! 멈추지 마!”
자신이 지휘하는 함대의 공격으로 적함대의 움직임이 다소 느려진 듯 하자 크라우프는 계속해서 지시를 내리며 휘하 함대를 독려했다.
17시 20분 적 바리스타 부대와의 교전으로 인해서 함대의 전진이 둔화되고 있자 크라우프는 직접 공전대 지휘관인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을 질책했다.
“바리스타 부대 뭐하고 있는 건가!”
바리스타 부대가 적 바리스타 부대의 저지선을 제대로 돌파해 나가지 못하게 되어 함대의 움직임이 둔화되자 크라우프가 크게 화를 낸 것이다.
17시 30분 처음 공격을 받은 이후 계속 늘어만 가던 수송함대의 손실이 1천 척을 넘어서게 되었다. 이는 이곳에 집결한 수송함대의 1/10 정도의 규모였다. 하지만 그 이상 적 함대의 전과가 확대될 수는 없었다. 크라우프가 직접 지휘하는 함대의 반대쪽으로 부터 진격해 들어가고 있던 5백 척의 전투함대가 적 함대의 측면에 직접 포격을 개시하기 시작한 탓이었다.
“전함대를 전진시켜라! 어떻게 해서든 적 함대의 움직임을 봉쇄해 내야 한다!”
크라우프는 아군 수송함과 적함대가 마구 뒤섞여 있어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지휘하고 있는 전투 함대를 전진시키도록 지시했다. 좁은 지역에 대규모 함정이 집중되면 자칫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전투함들을 적 함대에 근접해서 접근시키도록 한 것이었다. 일단 적 함대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수송함대가 보다 안전하고 멀리 도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 주기 위함이었다.
17시 50분 적 함대와의 거리가 가까워 지자 드디어 록시나 XI호도 적을 포착하고 주포를 발사하기 시작했다.
17시 52분 테르 벨키우스는 생각외로 에이센 함대의 저항이 강력하다는 생각을 하며 미미하게 인상을 찌뿌렸다. 아무래도 쉽게 결판이 나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젠장 맞을 놈들······’
테르는 짧게 투덜거리면서 지오콘 다비토가 헤비호스 부대를 이끌고 출격해 나가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일단은 예정했던 대로 정면을 돌파를 해서 이동해 나가야 겠군.’
그는 나직이 입술을 깨물며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자신이 지휘하는 함대가 에이센 함대의 중앙을 돌파해 나가 도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은 하나 밖에 없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의 공격을 다크 크라이드와 지오콘 다비토가 이끄는 헤비호스 부대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저지해 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었다.
“에이센 함대는 최신형 헤비호스인 스부타이라는 것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테르 벨키우스는 자신의 옆에서 전투에서 복귀한 헤비호스 파일럿들이 올리고 있는 보고를 되짚어 말해 주고 있는 카리드의 보고를 받으면서 슬쩍 고개를 끄덕였다. 테르 벨키우스는 처음에 상대가 뜻밖에도 수도 방어 사령부 함대 소속이라는 말을 듣고 적잖게 당황하기는 했었다. 물론 자신들과 비슷한 규모의 함대가 호위를 위해 붙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에이센의 수도 방어 사령부 함대일줄은 전혀 생각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수도 방위 사령부 소속의 함대는 에이센에서도 정예에 속한다고 했는데, 막상 부딪쳐 보니 장비들만 에이센의 최신형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을 뿐 저투력 자체는 그리 강하지 않아 보였다. 아니 기습을 받은 상황이라는 것을 가정한다면 상당히 잘 싸우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테르 벨키우스는 현재 상황이 결코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확인해 보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자신에게 시간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잠시 생각을 하던 그는 전과를 확대하는 대신에 함대를 움직여 도주해 나가는 길을 택했다.
“전 함대! 움직임을 멈추지 마라!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 전 속력으로 전진해 나가라!”
테르 벨키우스가 검은 묵시록호를 선두로 내세우면서 전 함대에 멈추지 말고 쳐 나갈 것을 지시했다.
18시 정각 티아라 고메스는 거칠게 숨을 몰아 내쉬며 자신의 기체인 스부타이의 조종간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는 약간 뒤쪽에 빠져 있으면서 적극적으로 전투에 나서지 않고 자신의 휘하 중대원들에게 집단 전술을 적용시켜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지역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적을 요격해 내는 식으로 전투를 지휘하고 있었다. 그녀의 중대 앞에서는 구드 바렌브룩 대위가 이끄는 80기 정도의 스부타이가 적 바리스타들과 교전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티아라의 뒤쪽에서는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이 파일럿들을 전선으로 내몰기 위해서 계속해서 전투 지시를 내리고 있는 중이었다. 물론 적극적으로 전투에 나서지 않고 있는 티아라에게도 적극적으로 전투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티아라는 쉽게 전선으로 나서지 않고 있었다. 전진해 나가라는 바움 소령의 지시를 받으면서도 그녀는 그 명령을 무시하며 살짝 아랫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비슷한 곳에 위치한 시에나가 지휘하는 중대는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서 이미 적 바리스타 부대를 맡아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고 잇는 중이었다.
그런 시에나의 모습을 보게 된 티아라는 그녀가 크라우프를 위해서 저렇게 열심히 싸운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자신은 그렇게 싸울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빌어먹을······빌어먹을······’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부하들을 앞으로 내몰며 가끔씩 부하기를 돌파해 나오고 있는 적 바리스타를 공격하는 일만 하고 있었다.
‘젠장······’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티아라는 자신이 앞으로 나서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망할! 망할!’
생각같아서는 이대로 자살이라도 하고 싶었다.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이 수없이 목숨을 바쳐 싸웠던 에이센을 위해서 싸우고 싶은 생각은 애초부터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였다. 다시 실전에 나서게 되자 파츠 베이스군에서 함께 싸웠던 동료와 부하들의 모습이 얼굴에 비추어 지면서 지금 이 순간 목숨을 바쳐 싸워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였고, 전투 의욕이 그대로 상실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애써 잊고 있었는데 다시 실전에 들어가게 되니 자신이 누구인지 다시 떠올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젠장······젠장······’
갑자기 옛 동료들의 얼굴들이 눈속에 스치게 되자 티아라는 온몸을 덜덜 떨며 이빨을 딱딱 부딪치고 있었다. 하지만 파일럿으로서의 본능은 깨어있는지 그녀는 그 자리에서 기체를 정지시키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하지만 티아라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전투에 나서지는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지금 이곳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잊지는 않았다.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 그 이유를 당장은 알 수 없다고는 하더라도 현재 자신의 책임하에는 40명의 파일럿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티아라는 예전에 파츠 베이스에 속해 있을 당시에 지휘하던 전술을 그대로 자신의 중대에 적용시켰다. 스부타이 4기가 적 1기만을 집중 공격하도록 하는 전술을 사용하도록 했던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티아라가 싸우고 싶은 생각이 없어도, 아무리 훈련도가 부족한 부하들이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어느 정도는 적과 싸울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18시 08분 구드 바렌브룩 대위가 이끄는 바리스타 부대 쪽으로 적 바리스타 부대가 강력하게 맞서 나왔다. 구드 바렌브룩 대위의 바리스타 부대가 적 바리스타 부대의 강력한 공격을 맞아 18시 15분까지 무려 20여기를 잃는 극심한 손실을 입었다. 그 때문에 바렌브룩 대위가 바리스타 부대를 일시 후퇴 시키게 되었고 바렌브룩 대위의 부대를 공격해 들어왔던 적 바리스타 부대는 곧바로 인접해 있던 티아라의 중대 쪽으로 공격해 들어왔다.
“모두 침착해라! 동료를 믿어라! 결코 단독으로 나서지 마!”
티아라는 100여기가 넘는 듯 보이는 적기가 몰려들어 오자 당황하고 있는 자신의 중대원들을 다독이며 절대로 4기가 1기를 노리는 것을 잊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18시 26분 구드 바렌브룩 대위의 바리스타 부대를 후퇴시킨 적 바리스타 부대 100여기와 티아라 고메스 중위의 중대가 접촉하게 되었다.
“조심해라!”
중대원들에게 주의를 주던 그녀는 적기 중에서 고속으로 이동하는 표준형 기체보다 1.5배는 커다란 크기의 데이터 불명기를 발견하고는 살짝 인상을 찌뿌렸다.
‘데이터가 없는데······’
싸울 의지는 없어도 본능은 살아 있었기 때문에 티아라는 순간적으로 적의 최고 에이스가 자신 쪽으로 덤벼든 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는 입술을 살작 깨물었다.
‘빌어먹을!’
그 데이터 불명기는 너무나도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 적기는 글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후퇴해 오던 바렌브룩 대위가 지휘하던 23기의 스부타이를 격추시켜 버렸다. 순식간에 티아라의 앞에 있던 전 기체를 격추시켜 버린 데이터 불명기는 곧바로 티아라를 향해 돌진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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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뒤쥔장…입니다…-_-;;;
일단 복귀는 했습니다만…쿨럭~ 온몸이 녹아드는 관계로…쿨럭~ 길게 인사를 드리지는 못하겠군요…-_-;;;
…전 여름이 싫답니다…쿨럭~ -ㅅ-;;;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07…
본래는 오늘의 ‘독자와의 대화’는 건너 뛰려 했으나…쿨럭~ 이번에도 쉬면 저를 조루증 환자로 취급하겠다는 모 독자님의 협박이 있어서리 간단하게나마 하겠습니다…^_^;;;
● ‘내멋대로할꼬야’님…1타를 축하드립니다…^_^;;; 그러한 구박을 용케 견디셨군요…아마 등짝에 구멍이 나는 듯 한 느낌을 받으셨을 텐데 말입니다…-_-;;; 음…그나저나…쿨럭~ 아직 저는 조루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태이오니…쿨럭~ 조루로 취급하지는 말아 주십시요…그리고 이번에는 빼먹지 않았잖습니까? ^_^;; 그리고 ‘온라인 작가의 식량’이라 불리우는 추천을 눌러 주셨다니…그것도 200개 가까이나…크흑~! 감동의 도가니탕…T^T)/
● ‘nokjung777’님…뭐…과제와 논문에 치여사는 작가넘이 그러는 것도 다 저를 믿고 그러는 것 아니겠습니까…핫핫핫~!!…응? 아니라고요? 쿨럭~ -ㅅ-;; 음…본래는 오늘도 작가넘에게 떠넘기려 했으나…쿨럭~ 들은 체도 하지 않더군요…모레까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나 뭐라나…-_-;;
● ‘피르다룬’님…뭐…그리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쿨럭~ 예전된 스토리 라인이라는 것이 있는만큼…쿨럭~ -ㅅ-;;; 아, 그리고 크라우프가 바리스타를 타고 나가는 때가 온다면 그것은 록시나가 격침되는 때 뿐일 것이라는…쿨럭~ 응? 그럼 검은 묷록호가 이그는 것인가요? ^_^;;…아차차…까먹을 뻔 했다…“기가악!”
● ‘현돌’님…뭐…총알을 ‘보고’ 피하는 수준은 아니니까요…근거리에 들어오면 무적이겠습니다만…일정한 거리를 두고 쏟아내는 총탄은 피할 도리가 없지요…뭐…코앞에서 터진 크레모아를 회피할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습니다만…^_^;;; 여기의 설정상…기사는 말 그대로 뛰어난 육체를 소유한 인간…정도이지요…^_^;; MH와 파티마는 나오지 않습니다…-_-;;;
● ‘테르미도르’님…작가넘은 학생 비스무리가 아니라 학생이 맞습니다…저야 뭐…일을 다니기는 합니다만…쿨럭~ 한달에 15일만 나가면 되는 일인지라…24시간 맞교대의 압박~!!!…쿨럭~ -_-;;; 음…그리고 나이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제가 이제 갓 30…작가가 26이지요…관록…이라는 것이 흐를만 한 나이도 뭣도 아닙니다…-ㅅ-;;;
● ‘검은묵시록’님…-ㅁ-;;; 화이트 베이스를 원하셨던 것 입니까? 으음…개인적으로 목마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리…전 누가 뭐래도 그와진!!!…내부에 노이에 질을 수납하고 다니는 그 칼있으마~!! 뽀대나는 대구경 주포들~!! 다닥다닥 붙어있는 대공포~!! 그리고 무었보다…빨간색~!!!…쿨럭~ ^_^;;;
● ‘정민철’님…윽…훠이~훠이~…어디서 더위를 팔러 오시는 겝니까….-_-;;; 작가넘이나 저나 더위에는 무진장 약하답니다…아니 작가넘은 그럭저럭 버티는 편입니다만…저는 영…쿨럭~ 으…생각만 해도 땀이 흐르는 군요…ㅡ,.ㅡ;;; 난 여름이 싫어~!!!…뭐…헐벗은 여인네들은 조아라~ 합니다만…-ㅅ-;;;
● ‘시지프스’님…음…그 대사는 일종의 패러디…라지요…건담 0083에서 코우를 깔보던 겔구그M 파일럿의 대사…^_^;;; 잘 보시면 각종 애니나 소설, 영화, 만화의 패러디(…굳이 표절이라고 부르시겠다면 할 말은 없지만요…)가 숨어있답니다…그런 것을 차즌 재미도…^_^;;;
● ‘chise’님…음…저는 95~97년(…즉 군복무시절에…) 서울에 몇 번 가 보았습니다만…기억에 남는 것은 우라지게 많은 차…평일 대낮에 떼를 지어 길거리를 걷고 있던 짧은 교복의 여고생(…여중생이었을 수도…)들…숨을 턱~! 하고 막아 버리는 탁한 공기…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걷기만 하는 사람들…이정도 밖에는…음…그리 좋은 기억은 아닌 듯 하군요…-ㅅ-;;; 그나저나 여름에도 꽤 돌아다닌 듯 한데 이쁜(…이라고 적고 ‘섹시한’ 이라고 읽는다…) 아가씨들은 구경도 못해 봤다는…다들 카페라도 들어가 있었던 것일까요? 아님 시원한 모텔에?…쿨럭~
● ‘toyr’님…음…물론 저도 저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거나 신뢰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옆에서 지켜보면 무지 한심하니까요…쿨럭~…음…헌데 문제는…저런 놈들 주변에는 여자가 넘쳐 난다는 것이지요…-ㅅ-;;; 농땡이를 칠 때 보면 항상 꽃에 둘러싸여 있다는…게다가 항상 하는 자랑이…‘나 어제 누구랑 잤다~’…이니…쿨럭~ ㅜ_ㅜ
● ‘soulschaos’님…어허~ 제가 안그랬습니다…제가 아니라 작가에요~! 작가라구요~! (←은근슬쩍 자신에게 겨누어진 총구를 돌리는 아뒤쥔장…돌려진 총구가 향한 곳에는 컴앞에 앉아 인상을 쓰고 있는 작가의 모습이…)…휴우…-ㅅ-;;;
● ‘勇者’님…저만간 출판사에 서면으로 통보하고 삭제분을 복구시켜야 하는데…쿨럭~ 시간이 없군요…-_-;;; 게다가 다시 한번 더 수정을 해야하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니…ㅠ_ㅠ;;; 나중에 시간이 나면 그때가서 해야겠습니다…크흑…지금은 떨어진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ㅜ_ㅜ;
● ‘나만의천사’님…어허…이거 왜 이러십니까…제가 아니라니까요…작가넘이 무언가 말을 잘못한 모양인데…이러시면 곤란하지요…^_^;;; (←재발리 배부분에 전화번호부를 끼워넣는 아뒤쥔장…하지만 튀어나온 뱃살 때문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응? 이게 왜 안들어가지는겨? …내 이놈의 뱃살을~!!…-ㅅ-;
● ‘휴식시간’님…뭐…확실히…유전자의 힘은 무서운 것이니까요…^_^;;; 피는 속잊 못하나 봅니다…뭐…따지고 보면 현 황제인 게르트도 첩이 상당히 많았을 인물인데…두 황후의 등살에 포기한 듯 하니까요…^_^;;; 하지만 고삐풀린 망아지나 다름이 없는 크라우프는…쿨럭~ -ㅅ-;;
● ‘가연을이’님…아아악~!…제가 아니라니까요~!! ㅠ0ㅠ…응?…아…타겟이 내가 아니라 작가넘이었군요…휴우우…(←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아뒤쥔장…) 그나저나 또 애꿎은 ‘카케무샤’를 방법하고 계시는군요…흐음…역시 작가넘의 은쳬 및 엄폐 기술은…쿨럭~
● ‘다크크라이드’님…다크의 활약이라…아마 내일 나올 듯 하군요…그것도 티아라양과의 맞짱~!!…흐음…다크…이만 퇴장을 시켜 버릴까나…흐흐흐…아니면 티아라양을 퇴장시켜 버릴까나? 흐흐흐…후하하하하핫~!!!(←갑작스레 검은 오러를 뿜어내는 아뒤쥔장…폭발적인 기세로 붐어진 암흑 오러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작가넘을 찾고 있던 하렘당과 열매당의 당원들을 감사안고…과연 그들의 운명은…)…흐흐흐…*_*)/~
쿨럭~ 졸려요…이제 샤워하고 자야겠네요…내일(6월 6일…현충일이자 일요일…) 출근…ㅠ_ㅠ;;;
…이 나라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께 미리 묵념을 드립니다…m(_ _)m
…아차차…소제목을 바꿨어야 했는데…^_^;;
“젠장!”
티아라는 상대가 아군 진형의 돌파가 목적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기동력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급가속하며 그 자리에서 이탈해 버렸다. 티아라의 기체는 데이터 불명기의 공격을 회피해 내었다. 그렇지만 그녀의 뒤쪽에 있던 티아라의 중대원들은 마치 눈 깜짝할 순식간에 격추되어 버렸다. 데이터 불명기가 워낙 고속으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상대가 정확하게 빔을 연사해 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눈앞에서 자신의 중대원들을 모조리 적 1기에게 잃게 된 티아라는 자신을 향해 빔을 연사해 대고 있는 적 바리스타들의 공격을 고속으로 기동해 내면서 회피해 내었다.
“이 빌어먹을 자식들아! 이제 제발 그만 좀 싸우자! 그만 좀!”
티아라는 자신을 향해서 쏟아져 들어오는 약 30여기가 일제히 발사해낸 빔 라이플 공격을 모조리 회피해 내었다. 문득 이대로 달아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어라 이 망할 자식들아! 죽어!”
자신을 향해서 빔을 발사해 낸 30여기의 적 바리스타들을 향해서 티아라가 고속으로 기동해 들어갔다. 그녀는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적 바리스타들을 향해 연속해서 빔 라이플 사격을 개시했다. 연속된 사격의 상대의 움직임을 흐트러뜨린 티아라는 다시금 자세를 고쳐 잡고 반격을 위해 자신을 향해서 다시 빔 라이플 사격을 조준하고 있는 적기들 사이로 뚫고 들어갔다.
적기들이 연속해서 빔 라이플을 발사해 넣었지만 제대로 조준된 것은 아니었다. 티아라는 짧게 혀를 차며 상대의 공격들을 회피해 냈다. 제대로 조준된 것은 아니지만 티아라의 기체에 매우 근접해서 빔들이 날아 들어왔다. 일부는 위협적인 것이기는 했다. 그녀는 스스로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서 소리를 질러댔다.
“이런 공격 따위!”
스부타이의 적기 추적 장치에 조준되고 있는 적 바리스타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적 바리스타들은 티아라를 향해서 쉴새없이 빔 라이플을 발사해 대고 있었고 그녀는 그 사이를 뚫고 상대가 피할 틈이 없는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해 들어가 연속해서 빔 라이플을 발사해 댔다.
표준형 바리스타 보다 1.5배는 큰 데이터 불명기를 따라 공격해 들어왔던 100기 정도의 적 바리스타들 중에서 30여기가 티아라에게 격추된 것은 미처 5분도 채 걸리지 않은 시간이었다.
다크 크라이드는 자신의 앞을 가로 막고 있던 약 35기 정도의 스부타이들을 돌파해 나가면서 연속해서 격추시켜 버렸다. X-55의 기동력과 고속 빔 연사 성능은 여러 가지 기체에 탑승해본 다크 크라이드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비록 자신이 탑승하고 있는 기체에 대한 충분한 사전 적응 훈련이 부족했다. 그러나 X-55는 고속 기둥에 익숙하고 어느 정도 다른 기체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면 충분한 사전 기체 적응 훈련이 필요하지 않아도 될 정도 였기 때문에 다크 크라이드는 매우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X-55를 움직이고 있는 중이었다.
순식간에 그가 35기의 스부타이들을 격추시키고 에이센 함대를 향해서 돌파해 들어가고 있을 때였다. 전선 돌파는 에이센 함대가 양측 헤비호스 부대의 교전 지역에 매우 근접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크 크라이드가 결정해 내린 일이었다. 에이센 함대를 극도의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서는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의 교전 지역을 돌파해 함대에게 직접 공격을 가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다크 크라이드는 방금 자신이 돌파한 지역에서 살아남은 1기의 스부타이가 뒤따라 들어오고 있던 아군 헤비호스 30기를 단숨에 격파해 내는 것을 확인하고는 아연 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젠장! 뭐야! 저 녀석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당황하면서도 다크 크라이드는 최대한 침착하게 재빨리 현재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이 돌파해 나가려던 정면으로 함대를 방어하려는 듯 스부타이1백 여기가 밀집한 형태로 자신을 향해 돌진해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저지선을 펴고 있던 스부타이들이 이곳으로 밀고 들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안되겠군!”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깨달은 다크 크라이드는 즉시 함대에 대한 직접 공격을 포기했다. 자칫하다가는 적의 대부대에 포위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적 함대에 대해서 직접 공격을 가하지는 못했지만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의 저지선을 흐트러뜨리며 이미 70기 이상의 에이센 스부타이를 격추시킴으로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철수하라!”
다크는 포위되기 전에 철수 하라는 올바른 판단을 내렸지만 직감적으로 철수 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30기의 아군 헤비호스를 단숨에 격추시킨 에이센의 스부타이 1기가 다시 10기의 아군기를 격추시켜 버렸기 때문이었다.
“빌어먹을 뭐 저딴 녀석이 다 있어!”
다크 크라이드는 무려 40기를 단 8분 만에 격추시켜 버린 스부타이의 뛰어난 기동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는 더 이상 아군 병력을 잃게 하지 않기 위해서 직접 그 스부타이를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저 녀석은 내가 맡겠다! 나머지들은 모두 철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