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432
그는 부하들의 도주를 위해서 직접 덤벼든 것이기는 했다. 그러나 다크 크라이드가 직접 스부타이를 향해 덤벼든 진정한 본심은 40기의 헤비호스를 단 8분 만에 격추시켜 버린 에이센의 스부타이 파일럿에 대한 호승심 때문이었다. 눈앞에서 뛰어난 솜씨를 보이는 강적을 만났으니 이번에 승부를 내고 싶다는 조바심 일어난 것이다. 이것은 그가 방금까지 70기에 가까운 스부타이들을 격추시키면서도 제대로 반항도 못하고 격추되고 있는 적기들에게 실망한 탓도 있었다. 다크 크라이드는 빔 라이플의 에너지 잔량을 확인 한 후 스부타이를 향해 똑바로 덤벼들었다.
티아라는 30기 정도의 적 바리스타들을 격추시켜 버린 후 다시 자신을 향해 공격을 가한 적 바리스타 10기 정도를 격추시켰다. 실로 오래 간만의 실전이었지만 막상 부딪쳐 보니 다시금 예전의 감각이 되살아났다. 그녀는 오랫동안 공중전을 경험하다 보니 그녀는 맞부딪쳐 보면 상대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순전히 경험에 의한 것으로서 남들에게 말로 설명하기는 힘든 것이기는 했다. 그녀의 경험에 의하면 대체적으로 신병들은 움직이는 패턴이 일정하거나 대체적으로 멈추어 서서 사격을 가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티아라가 상대하는 적 바리스타의 파일럿들은 그런 신병들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티아라는 상대의 움직임을 간파해 내며 연속해 적기들을 파괴해 내었다.
그때 적기들이 뒤로 빠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갑자기 적기들이 물러서자 티아라는 무슨 일인가 싶었다. 잠시 뒤 표준형 기체 보다 1.5배는 커다란 데이터 불명기가 자신을 향해서 고속으로 빔을 연사해 대면서 접근해 들어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췟!”
티아라는 짧게 혀를 차며 상대가 자신을 향해서 발사하고 있는 고속 빔을 가까스로 회피해 냈다. 그녀는 상대가 자신 보다 기동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데이터가 없는 기체이기는 했지만 잠깐 보았던 것만으로도 그 성능을 직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상대가 쏘아낸 빔 라이플을 회피해 낸 후 상대에게 몇 번 빔 라이플 사격을 가했다. 그러나 제대로 명중될 리가 없었다.
“치이이!”
티아라는 짧게 혀를 차면서 상대 보다 자신의 기체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쉽게 생각할 상대는 아닌 것이다.
‘치이이······’
그녀는 상대의 움직이는 패턴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무려 70기가 넘는 스부타이들을 마치 지푸라기 인형 베어 넘기듯 격추 버리는 뛰어난 에이스 파일럿이니 당연할 것이다. 실로 오래 간만에 실전에서 맞게 되는 에이스 파일럿이었다. 아마도 아담이나 슈넬 그리고 루밀 같은 에이스 파일럿들과 같은 수준이거나 에이센과의 전장에서 만났던 에이센의 에이스 파일럿들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티아라는 실전에서 그런 사람들과 접촉하거나 1 대 1로 맞서고 싶지 않은 것이 본심이었다. 그러나 어떻게 된 것인지 전투에서 적의 에이스 파일럿들과 맞붙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것은 티아라가 전장에서 나서면 상대편 적기들을 많이 격추시키기 때문이기도 했다. 지금도 티아라가 40기 정도의 적 바리스타들을 격추시키고 나니 적들 중에서 에이스 파일럿이 자신을 목표로 한 것이다. 두려워해야 마땅할 티아라의 입가가 그녀도 모르게 좌우로 올라갔다.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니 갑자기 굳이 애써서 싸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그녀의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만 뒤였다. 뛰어난 수준의 에이스 파일럿과 겨루어 보고 싶다는 것이 티아라의 바램이었다.
“어서와라!”
마음속 깊이 강한 호승심이 일어난 티아라는 로켓 추진기를 최대로 작동시켰다. 그리고는 곧바로 적기를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다크 크라이드는 스부타이가 처음에는 자신의 공격을 회피해 내기만 하다가 갑자기 고속으로 자신을 향해 돌진해 들어오자 순간 당황했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회피해 내면서 다크 크라이드는 자신을 향해 돌진해 들어오고 있던 적기를 향해 빔 라이플을 발사해 넣었다. 매우 근거리에서 발사해 넣은 것이지만 스부타이는 그것을 회피해 내었다.
“이 거리에서!”
그는 당황해 서너 번 빔 라이플을 쏘아 댔다. 그렇지만 상대는 근거리에서 그 공격을 회피해 내어 버리고 자신을 향해서 반격을 가해왔다.
다크도 스부타이가 발사해낸 빔 라이플 공격을 회피해 내었다. 그러나 어느새 스부타이는 다크 크라이드를 향해 매우 근접해 들어와 있었다.
“웃!”
다크 크라이드는 반사적으로 X-55의 왼손에 광검을 빼들어 상대를 향해 내질러 버렸다.
광검으로 공격을 가했을 때 스부타이가 어느새 역추진을 가해 뒤쪽으로 빠지며 두부에 장착된 격투전용 기관포를 난사해 대는 것이 보였다.
“이런!”
그는 격투전용 기관포로는 X-55가 파괴되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당황하지 않고 상대의 공격을 회피해 냈지만 어느 순간 메인 카메라가 나가 버렸다. 다크는 재빨리 보조 카메라를 메인 스크린으로 전환시켰다. 그렇지만 그때는 이미 스부타이는 방패에 장착된 근접 전투용 빔 포를 조준하고 있는 중이었다.
“젠장할!”
상대를 본 순간 재빠르게 기체를 움직여 회피해 내었다. 그러나 다크는 상대가 연속해서 발사해낸 빔 포 공격을 모두 회피해 내지는 못했다.
X-55의 왼쪽 다리 부분에 스부타이가 발사한 빔 포가 명중된 것이다. 그것 때문에 기체의 균형이 흐트러져 버렸다. 그 틈을 노려 스부타이가 다크 크라이드를 향해 결정타를 날리기 위해서 빔 라이플을 조준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티아라는 완전하게 상대를 끝장내었다고 생각했다. 방패에 장착된 빔 포를 연속해서 발사함으로서 데이터 불명기의 다리 부분을 명중시켜 상대의 다리 부분을 떨어 뜨렸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완전하게 끝장을 내버리기 위해서 빔 라이플을 조준했다. 그 순간 티아라는 상대가 다리 부분이 폭발하면서 기체가 균형을 잃은 상황에서도 어느새 빔 라이플로는 자신을 조준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앗!”
상대가 자신을 조준하고 있자 어서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 순간 티아라의 손가락은 빔 라이플의 방아쇠를 누르고 있었다.
빔 라이플을 발사하고 상대의 공격을 회피해 냄과 거의 동시에 티아라의 기체는 왼쪽 어깨 부분이 데이터 불명기가 발사한 빔에 명중 되었다.
“이런!”
티아라는 기체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 최대한으로 노력했다. 이대로 기체의 균형을 잃게 된는 것은 곧 자신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즉각 자세제어용 버니어를 작동시키며 균형을 잡았다. 그리고 즉시 방패를 든 왼팔이 떨어져 나갔지만 여전히 빔 라이플을 손에 들고 있는 오른손을 움직여 데이터 불명기를 향해 연속해 빔 라이플을 발사했다.
다크 크라이드는 오른쪽 어깨의 장갑 부분을 스친 스부타이의 빔 공격에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자신은 상대방의 왼쪽 어깨 부분을 명중시켜 스부타이의 왼팔이 떨어져 나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는 재빠르게 균형을 잡고는 자신을 향해 고속으로 빔 라이플을 연사하고 있었다.
“빌어먹을 녀석······제법이군!”
그는 상대가 자신을 향해 고속으로 연사해낸 빔을 회피해 내었다. 계속해서 승부를 겨루고는 싶었지만 이미 부하들의 전선 이탈이 거의 이루어진 뒤였고 다른 스부타이들이 수없이 밀고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이 장소에서 지체할 수 없었다.
“아쉽지만!”
다크는 오래 간만에 재미있는 전투를 했다고 생각하며 그대로 전선에서 이탈해 버렸다. 스부타이의 파일럿이 고속으로 빔 라이플을 연사한 것이 자신을 격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벌려 놓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던 그로서는 때마침 매우 적당한 기회를 찾은 것이었다.
티아라는 다행히도 데이터 불명기가 전투를 계속하지 않고 자신에게서부터 멀어지자 어깨까지 들썩이면서 거칠게 숨을 몰아 내쉬고 있었다. 곧바로 티아라의 주변으로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이 지휘하는 스부타이들로 가득 차 있었다.
“고메스 중위!”
그러나 통신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는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이 아니라 구드 바렌브룩 대위의 목소리였다.
“놀랐네. 중위, 실로 대단한 전투 장면이었어!”
바렌브룩 대위가 몹시 흥분한 듯 떠들어 대고 있었다. 그러자 티아라는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그렇지만 바렌브룩 대위도 중대원들을 잃었고 현재는 전투 중이었다. 티아라는 거칠게 숨을 내쉬며 나직이 통신기를 열었다.
“티아라 고메스 중위 기체 파손으로 귀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바렌브룩 대위든지 아니면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이든지 복귀하겠다는 통신을 누가 듣든 상관없었다. 티아라는 모처럼 만에 짜릿한 기분을 만끽했고 그 기분을 쉽게 깨트리고 싶지 않았다. 부하들이 전부 전사한 것은 지금은 별로 신경쓸 일이 아니었다.
18시 55분 검은 묵시록 호 함장 테르 벨키우스는 이미 자리에서 일어서 있었다. 생각외로 함대 진격 속도가 더디게 나오고 있었고 일부 전투 지역에서 에이센의 헤비호스 부대가 헤비호스 저지선을 돌파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다크 크라이드가 약 100여기 정도를 이끌고 전선 일부를 돌파하려다가 실패하게 되니 기다렸다는 듯이 전선 서너 곳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그리고 위험을 감수했는지 에이센 함대의 전투함들도 바짝 접근해 들어와 근접 포격을 개시하고 있는 중이었다.
“역시 에이센 놈들이군!”
테르는 자신의 뒤쪽에서 약간 입을 벌리고 어안이 벙벙해져 있는 카리드를 한 번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에이센 우주 함대 특히 에이센의 수도인 수도 방어 사령부 함대의 강력함에 내심 감탄했다. 이런 식의 개인적인 감상은 이런 전투 상황에서는 내보이지 않아야 할 것이지만 테르 벨키우스는 생각 보다 끈질기면서도 강력한 에이센 전투함대의 움직임을 확인하며 대단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우리도 쉽게 물러설 수는 없다! 전 함대 전속 전진! 이대로 적 함대 중앙을 돌파해서 계획했던 대로 움직인다!”
시간이 너무 오래 끌게 되면 근처에서 에이센 지원 함대가 벌떼처럼 몰려들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었다. 테르 벨키우스는 죽는 다는 것에 대해서 별다른 두려움 같은 것은 없었다. 하지만 무의미하게 죽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19시 10분 니콜라스 라티시드 중위와 더불어 적 바리스타 부대의 저지선을 돌파해낸 디네스 펜터 호리스 소위는 적 함대가 갑자기 속력을 내는 것을 보고 적 함대가 도주하려 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상대인지는 몰라도 에이센 지역 내부에서 전투를 벌이게 되니 주변에서 몰려 들어올 아군 함대를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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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금일도 한편 올립니다…
Next-08…
그나저나 다크 크라이드님이 만족하실지…티아라와의 맞짱…그런데 티아라가 기사인 다크 크
라이드와 엇비슷한 싸움을 벌이는 것 같네요…그만큼 티아라가 잘 싸운다는 것이겠지만서두
요…
에…그나저나 아뒤쥔장님이 무엇을 하시길래…독자분들과의 대화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시
냐구요??? 그건…아뒤쥔장님이 일을 다니시기 때문입니다…한달에 15일만 출근하면 되는 것
이지만 24시간의 압박이…~0~;;;
그럼 금일도 독자분들과의 대화는 저 작가넘이…(기대, 기대) 슝~(어디에선가 짱돌이 날라온다.) 엑??? (가까스로 짱돌을 피한 작가넘…가슴을 쓸어 내린다.)
아무리 작가넘의 독자분들과의 대화를 방해해도 할 겁니다…>0<;;
●‘네라’님…1타를 축하드립니다…(/ ^0^)/…항상 잘보고 계신다니…혹시 네라님도 혹시나…~0~;;; 하렘당이나…열매당…아니면 순결당의 조직원??? 혹은 요즘 신흥 발흥하시는 조척모의 회원이 아니실지…(갑자기 사시나무 떨듯 떨다가 도망치는 작가넘…)
●‘무적동방불패’님…2타를 축하드립니다…요즘 날씨도 더운데 영화 동방불패에서 처럼..하늘을 마음껏 날아 보고 싶은 욕망이…그나저나 동방불패의 신공 규화보전(한자는 모름)을 익히려면 거시기를 뭐시기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갑자기…(갑자기 어디에선가 칼이 나올지 모른다며 거시기를 움켜쥐고 있는 작가넘) ~0~;;;
●‘휴식시간’님…게릴라들의 목적이 수송함대의 궤멸이기도 합니다만…보다 더욱 큰일을 노리려 하지요…하얀 백작이 이 작전에 직접 나서지 않았구요…하얀 백작이 작전에 참가하려던 다크 크라이드를 어디론가 데려가려 했으니까요…이 작전 이후의 일을 위해서 현재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폭탄 만땅도 좋기는 한데…언젠가 써먹겠습니다…^0~;;;.(으으으으…초반부터 아뒤쥔장님이 검은 오러를 풍기시는군요…덜덜덜)
●‘피르다룬’님…크라우프 녀석이 바리스타를 타고 나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그의 옆에는 다이레아라는 처자와 부사령관 마티니 준장 등등 해서 참모진들이 크라우프 녀석이 바리스타 타고 나가려 한다면 만류할 테니까요…만약 타고 나가서 검은 묵시록호 앞에 서서…
[항복혀~안그럼 디질껴!]라고 소리친다면…전함에서는 趙家之馬(맞나?)라고 소리 칠듯…그럼 크라우프 녀석은 검은 묵시록호를 그냥 띵동 해 버릴수도…그럼…우아아아아악(???)…갑자기 머리를 감싸쥐고 비명을 지르는 작가넘…
●‘다크크라이드’님…이번 화에서 다크 크라이드의 활약이 어떠신지요…에이센 스부타이 단숨에 70기…비록 그 진격이 누군가에 의해서 가로 막혔지만…마음에 드실런지요…사실 이대로 전함대로 돌파해 나가 록시나 XI호를 위협한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만…그럼 다크 크라이드 님이 살아 나오실 것 같지가 않아서…즉각 시에나가 눈에 불을 켜고 덤벼 들테니까요…시에나는 다크님과 비슷한 존재랍니다..
●‘가연을이’님…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제 아무리 우수한 탐지기라고 해도 저를 찾아내지는 못할 것입니다…진실은 바로 저 너머에 있으니까요…(???뭔소리야?) 그럼 최선을 다해 찾아 주십시오…저는…ㅋㅋㅋ(작가넘이 검은 오러를 스멀스멀피우려 하지만 그게 되지 않아 아뒤쥔장님께 검은 오러를 빌려 달라고 도움을 청하다.)
●‘시지프스’님…결정적인 순간이기는 해도…실제로 크라우프를 쓸때 한 번에 10에서 15페이지 정도씩 몰아서 쓰고…(알바 시간이나 여유 있을 때 말이죠…그것을 정확하게 한글 2002의 5page 분량으로 나누다 보니 그렇게 된 것입니다. 죄송합니다…다음부터는 조금 더 정확히(?)나누겠습니다…
●‘검은묵시록’님…그와진과 도로스 급이라…그나저나 출현시킬까 말까 하는데…에이센 황실 비장의 전함이 있기는 합니다…그리고 이번 편에서 검은 묵시록호가 위험에 빠져야 될지 안될지…독자분들과의 성화에 의해서 최소한 느끼남 정도는 검은 묵시록호가 받아 버려야 할 텐데 말입니다…
●‘勇者’님…기운이 팍팍 솟습니다…그나저나 저는 비타민과 박카스는 좋아 하지만 보신탕은…몸에 원체 열이 많아서 보신탕 같이 열이 많은 음식을 입안에 넣다가 보다는 몸안에서 열이 너무 많아서 주체를 못하거든요…더욱이…방금 이뻐라 하고 만지던 개가…내 눈앞에서 그릇으로 변해 버렸다면…~ㅠ~;;이어야 하겠지만…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내키지 않네요…전에 군대에서 훈련 나갔다가 어느 집에 물 얻으러 갔다 잠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개잡는 집)…그 집 9살짜리가 여자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로 맛있는게 개고기라고 했던 말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눈도 초롱하고 무척이나 귀여워 보였는데…순간 정신이 팍~
●‘toyr'님…간만에 공중전이지만 예전 보다는 묘사력이 많이 떨어진 듯 보입니다…많이 부끄럽습니다…그리고 티아라가 설마 자살하겠습니까? 죽을 생각이었다면 벌써 예전에 권총을 머리에 대고 빵~했을 것을요…실제로 군대에서 자살한 녀석 시체를 보면…자살하고픈 생각이 전혀 없어집니다…다른 것들 보다 목매달아 죽은 시체의 그 처참함…마치 튀어 나오려는 듯한 눈…길게 빼문 혓바닥…똥오줌이 바지를 타고 질질…죽어도 그렇게 지저분하게 죽을 수가 없더라구요…
●‘kingsnowman'님…간만에 뵙는 것 같군요…그나저나 저는 작가넘입니다…그리고 저도 과제와 기말 고사의 압박…미치겠습니다…환장환장 환장하는 시간의 나날들…그나저나 저도 빨리 올리고 셤공부를 해야 하는데…셤 공부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라는 것이니…더욱 환장…
●‘내멋대로할꼬야’님…어쩌지요…다크 크라이드님이 조루 잡으러 가다가 티아라에게 구원 받아 버렸으니까요…티아라와 맞장을 떠서 조루를 놓쳐 부렀네요…티아라 앞에서 다크 크라이드님에게 된통 당한게 느끼남 바렌브룩이었는데요…원쩐데요…그나저나…회사에…수학2와 컴퓨터 프로그램 실기 4과목이시라…저는 수학은 안 듣지만 컴퓨터 프로그램 실기는 저도 마찬가지…그것들 중 하나는 전혀 모르는 분야인데 목요일까지 해 보라고 하네요…~0~;;; 미쵸…
에헤헤헤…짱돌이 날아오기 전에 피해야징…
오늘 저녁부터 비가 잠깐 내린다는데…날이 좀 시원해 졌으면 좋겠습니다…몸에 원체 열이 많으니…날씨가 푹푹 찌면 환장 그 자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제 기분 좋은 일주일 되세요(~ ^0^)~
…아차차…소제목을 바꿨어야 했는데…^_^;;
“네놈들! 순순히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으냐!”
괴성을 지르며 돌격을 지시하는 니콜라스 라티시드 중위의 목소리가 통신기를 통해 울려 퍼짐과 동시에 휘하 소대원들과 더불어 디네스는 적 함대를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탑승한 스부타이의 추진제를 최대로 분사해 내면서 적 함대를 향해서 돌진해 나가고 있는 디네스는 파츠 베이스와의 전쟁에서 함대와 함대 간의 대규모 전투에서 싸워 보았던 경험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 직접 전투함을 공격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젠장! 대열을 흐트러뜨리지 마라!”
나란히 돌격해 들어가고 있는 휘하 소대원들에게 다시금 주의를 준 디네스는 이미 적 함대 근처까지 접근해 들어간 아군 스부타이를 향해 적함의 대공포가 미친 듯이 탄을 쏘아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용케 그것을 피한 아군기는 더욱 육박해 들어가면서 반격탄을 날리기도 했지만, 운이 없는 몇 기의 스부타이는 적탄의 제물이 되어 마치 촛불이 꺼지기 직전에 더욱 밝게 빛나는 것처럼 하얀 섬광을 내뿜고는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 오랜기간을 전장에서 보내어 별의 별 상황을 다 겪었던 디네스였지만, 방금전까지도 살아있었을 것이 분명한 아군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장면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이빨을 딱딱 부딪치기 시작했다.
‘빌어먹을······빌어먹을······’
떨려오는 턱을 악물며 그녀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짜릿한 공포감을 떨쳐 버리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디네스 스스로가 더욱 잘 알고 있었다.
가장 처음으로 스부타이들의 공격을 받은 적의 전투함이 함체 곳곳에서 균열을 일으키더니 다음순간 크게 폭발을 일으켰다. 그것은 니콜라스 라티시드 중위가 이끄는 소대의 성과였다. 그가 한척의 적함을 격침시키는 것을 본 디네스는 결코 조급해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평소 신병들에게 가르쳤던 대로, 역전의 용사란 전투 기술이 뛰어난 자가 아니라 전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자라는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있었다. 니콜라스 라티시드 중위가 가장 처음 적 전투함을 격침시켰다고 해서 자신도 그의 뒤를 따라 똑같이 전투함을 격침시키고 싶다는 욕망에 조급하게 행동한다면 결국은 스스로 감당해 낼 수 없는 지경이 빠질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전투함과 스부타이 부대가 접촉하고 난 잠시 뒤, 적 바리스타들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밀려드는 적의 바리스타들이 내뿜는 하얀 섬광을 주시하고 잇던 디네스는 전선을 돌파해 들어온 아군 바리스타들의 숫자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쉽게 맞설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녀가 이대로 공격을 계속할지 아니면 잠시 전진 속도를 늦출지 고민하는 사이 디네스의 소대원들 중 하나가 진행하고 있는 방향에서 왼쪽 측면으로 적 함대에서 발진한 것으로 보이는 바리스타 30여기가 돌진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다급한 목소리로 디네스를 불렀다.
“호리스 소위님! 10시 상방으로부터 적기가 접근중입니다!”
“응?”
디네스가 고개를 돌려 재빨리 살펴보니 그쪽에서 다가오는 적은 아마도 아군 바리스타 부대의 측면을 치고 들어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저들을 그냥 이대로 전진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자칫 니콜라스 라티시드 중위의 공격 부대가 적 바리스타 부대에게 포위될 가능성이 컸다.
“저놈들을 저지한다! 따라와!”
디네스는 공격해 들어오는 30여기의 적 바리스타들을 요격하기 위해 현재 그녀가 지휘하고 있던 8기의 스부타이들에게 공격 방향을 바꾸도록 지시를 내렸다.
지오콘 다비토와 보디세아는 전투를 마치고 재보급을 받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검은 묵시록호로 귀환했다. 검은 묵시록호가 속력을 높여 도주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었기 때문에 재출격이 없을 것 같다고 여긴 지오콘 다비토는 잠시 헬멧을 벗고 시트에 등을 기대면서 눈을 감았다. 그러나 잠시 뒤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들 중의 일부가 저지선을 돌파해 함대의 진행 방향 쪽에 끼어들어 공격을 퍼부어 대기 시작했고, 이 덕분에 지오콘 다비토는 재보급을 마치자 마자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를 요격하기 위해서 다시금 출격하게 되었다. 이때 지오콘 다비토의 지휘하에 있던 헤비호스들은 보디세아를 포함해서 30기가 조금 넘은 숫자 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함대가 무너지게 된다면 모두 끝장이었기 때문에 지오콘 다비토는 즉시 헤비호스를 움직여 방어에 나서게 되었다.
서둘러 지오콘 다비토가 출격해 전투 지역에 도착 했을 때에는 이미 에이센의 헤비호스인 스부타이들이 함대의 일부에 타격을 입힌 뒤였다. 그는 전투함의 대공포화 위에서 벌어질 것이 뻔한 난전에 휘말리는 대신 한창 아군의 전함을 공격하고 있는 적 스부타이들의 측면을 공격하기로 결정해 내렸다.
“멈추지 말고 쳐 나가라! 즉시 적 헤비호스들의 진격을 막아내야 한다!”
지오콘 다비토는 자신의 왼쪽 뒤에서 따라 오고 있는 보디세아의 기체를 한 번 돌아 본 후 지휘하고 있는 헤비호스 파일럿들의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노력했다. 조금 전진하다 보니 오른쪽 측면에서 자신들의 진격을 저지하려는 듯 에이센 스부타이들 중에서 9기 정도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겨우 9기! 가소롭군 단숨에 해치워 주마!”
그는 에이센 스부타이가 겨우 9기 정도 자신을 저지하기 위해서 떨어져 나오는 것을 보고 쉽게 돌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짐짓 호기롭게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