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451
솔티 중령이 마티니 준장에게 경례를 올렸고 준장은 수고하라며 그에게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09시 20분 다이레아는 크라우프를 찾아가 이곳 아나베 행성계 이외의 지역에서도 동시에 폭동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문제는 아나베에서는 사태가 비교적 쉽게 진압되었지만 나머지 지역은 현재까지 극도의 혼란에 빠져 있다는 사실이었다.
“·····많이 죽겠군.”
크라우프가 다이레아의 설명을 듣고는 씁쓸히 웃으며 내뱉은 말이었다.
“일이 생각외로 쉽게 풀리지만은 않을 것 같다.”
크라우프가 살짝 쓴웃음을 짓고 있자 다이레아는 맞는 말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금일 새벽부터 시작된 제임스 미드 소장의 아나베 시티에 대한 다소 강압적인 수색 작전 때문에 일이 다소 묘하게 돌아간다는 내용을 은근히 주지시켰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근간에 이곳에서도 무슨 일이 생길 것 같기는 합니다.”
다이레아가 은근하게 걱정하자 크라우프는 의미있게 웃어 주기만 했다.
“뭐······지금은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 아니야?”
크라우프가 생각외로 냉정하게 잘라 대답하니 다이레아는 슬쩍 웃기만 했다. 그녀는 크라우프가 제임스 미드 소장에게 갑작스럽게 지휘권을 넘겨준 일에 대해서 썩 좋은 기분이 아닐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각하······곤란한 일을 맡지 않아서 다행이지 않습니까?”
다이레아가 씽긋 웃으며 말을 건네니 크라우프는 씁쓸히 웃기만 했다. 그리고는 애써 자신의 속내를 감추듯 대답했다.
“일단 12월 1일에 있었던 교전에 대한 진상 조사 위원회까지 결성 되었다고 하는데 말이야······그나저나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병력을 보충받고 파손된 전함들을 수리하면 그만이네. 지금은 말이야.”
크라우프가 자신이 바라는 일을 대답해 주니 다이레아는 그의 말을 듣고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저나 아직 불이 꺼질 시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잠시 두 사람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가 그런 잠시 동안의 침묵을 깨트리려는 듯 다이레아가 먼저 크라우프에게 말을 꺼냈다.
“맞아. 아직 아나베 시티에서의 불이 꺼진 것이 아니지.”
크라우프는 제임스 미드 소장이 성급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오히려 잘 되었다는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드러냈다. 크라우프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자신의 함대 이곳 저곳을 들쑤시고 다니던 에디 레너드 라고 하는 종군 기자가 특종을 잡기 위해서 아나베 시티로 나가서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종군 기자들의 취재행위를 방조하기는 했지만 은근하게 그들에 대해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예전에 파츠 베이스 전쟁 때 만났던 벨로스 중령을 생각해서 종군 기자들에 대해서 제법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크라우프는 너무나도 집요하게 특종을 잡으려고 애쓰는 듯한 레너드 소령의 모습에 그다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레너드 소령은 지난 12월 1일의 전투가 에이센 수뇌부가 사건을 자작한 것이 아니냐는 식으로 질문을 하고 다녀 함대 전체에 크고 작은 소란을 일으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뭐······그런 기자 하나가 무엇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다이레아가 크라우프를 위로해 주려는 듯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았다. 겨우 일개 종군 기자가 무엇을 할 수 있겠냐는 다이레아의 대답을 듣고 크라우프는 그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다이레아와 생각이 다르다고 분명히 밝혔다.
“역사의 현장에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사람들이지만 역사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바로 그 기자라고 볼 수 있지.”
크라우프는 슬쩍 웃으며 대답을 해 주었다. 자신들이야 어떤 식으로든 역사의 현장에 서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거나 기록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기자라고 하는 것은 그 역사의 현장을 외부에 알리고 그 역사의 현장을 기록하는 역사를 만드는 산파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크라우프의 설명이었다.
“하긴 그렇겠습니다.”
비록 역사의 현장에 직접 서 있는 것은 자신들이지만, 그것을 기록하는 기자의 힘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크라우프의 대답이었다. 물론 다이레아가 그것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크라우프는 쓸데없는 설교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자 다소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가 그는 갑자기 씁쓸한 표정으로 다이레아를 바라보면서 디나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디나 황녀님이요?”
다이레아가 주변을 살펴 누가 있는지를 살피더니 살짝 말끝을 높였고, 크라우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소 침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다른 것이 아니고······디나가 기자가 되었잖아······기자라는 직업이 보기보다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인데 말이지.”
크라우프는 디나가 기자가 된 것에 대해서 자신의 속내를 완전하게 드러내지는 않고 있었다. 그가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자 다이레아는 빤한 눈으로 크라우프를 바라보았다가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기자들을 막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역사를 내편으로 만들고 싶기는 하지만······그게 내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많이 힘들군.”
크라우프의 대답을 들은 다이레아는 잠시 동안 얼굴에 아무런 표정도 띄지 않고 크라우프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조금 깊게 숨을 들어 마셨다가 내쉬면서 크라우프에게 다가와 그의 목을 감싸 안았다. 그리고는 살포시 그 머리를 끌어안고 다정하게 그의 이마에 키스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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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순국선열들에 대해 묵념…m(_ _)m…
금일은 6.25…아니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입니다…잘못된 시대에 벌어진…일어나서는 아니되었을 전쟁에서…나라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신 그분들께…오늘 하루만이라도 감사의 마음을 가집시다…m(_ _)m
음…본론으로 돌아와서…이번 화에서는 작가넘의 언론관…이 나왔다고나 할까요?
‘기록되어지지 않은 역사는 가치가 없다’…라는 정도? 음…너무 거창한가…^_^;;;
…이번 사건의 진실이 어찌 되었든…역사는 고 김선일씨의 죽음을 ‘억울한 죽음’이라고 기억하겠지요…아니 꼭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7…
● ‘에보’님…1타를 축하드립니다…^_^)/~…에…그런데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군요…-ㅅ-;; 하루 10연참이면 한글 2004로 대충 50페이지…쿨럭~ -ㅁ-;;;; 작가넘이 미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하루 10연참을 하고 난 이후에는 9일간의 연중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쿨럭~
● ‘마이트레야’님…음…보내주신 내용은 잘 보았습니다…음…사실은 저도 비슷한 지적을 하기는 했습니다만…그랬다가는 지휘부를 구성하다가 게임을 끝날 것 같아서요…^_^;;; 뭐…크라우프가 신속히 대응하는 바람에 별다른 피해없이 수습할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지요…물론 나중에 다시 달라고 한 것은 너무 속이 보이는 행위이기는 합니다…흐흐흐…하지만 스토리의 전개를 위해서는 다소 무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쿨럭~ -ㅅ-;;
● ‘테르미도르’님…냥이와 멍이의 금단의 사랑-_-;;;이라…쿨럭~ 음…제가 보기에는 그런 것은 아니구요…강쥐들의 경우에는 아직 젖먹이 시절에 어미가 급사-_-;를 해 버리는 바람에 의지처가 없었고…냥이의 경우도 아직 어릴 때(젖을 막 뗀 후가 아니었을 런지…) 왔기 때문에 의지처가 필요했던 것이었겠지요…뭐…그러다 보니…금단의 사랑을…쿨럭~ -ㅁ-;;; 작가넘과 저는 순결당을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이니…들고 계신 짱돌은 살포시 내려 놓아 주세요…^_^;;
● ‘시지프스’님…하긴…상상력이 인간을 경직되고 비겁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마치 어린아이들이 주사가 무서워서 병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 처럼요…사실은 저도 병원에 가는 것을 무척 싫어한답니다…주사가 싫다거나 하는 이유는 아니고요…(시실 그 이유도 쬐에~끔은 있음…) 소화제나 처방해 주면서 돈을 받는 그들의 행태가 싫어서…라고나 할까요?…쩝…편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검은묵시록’님…음…한 발이 아니라 네 발 늦으셨는데요…^_^;;; 에…‘마이트레야’님의 공세는 어찌저찌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스토리를 위해서는 약간(???)의 억지도 필요하다’라는 논리로 말이지요…^_^;;; 흐흐흐…사실 작가에게는 저 이상의 방어법이 없는 듯…-ㅅ-;;
● ‘가연을이’님…쿨럭~ 으으음…-ㅅ-;;;;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결국 벌어졌군요…쿨럭~ 죄송합니다아~ 털푸덕~ m(_ _)m…뭐…‘가연을이’님이 등뒤에 숨기고 있었던 사시미를 눈치채어서 그랬던 것은 결코! 네버! 절대! 아닙니다…흐흐흐…응? 그 의미심장해 보이는 웃음은 뭐냐구요? 흐흐흐…버릇입니다 버릇…흐흐흐…^_^;;
● ‘勇者’님…시험이라…쿨럭~ 작가넘은 기말고사를 끝내고서 아주 여~유~롭~게…게임을 하거나 살색이 많이 나오는 동영상-_-;을 보거나 한다는…퍽~!…악~! 왜 갑자기 짱돌을?? 예? 그럴 여유가 있으면 비축분이나 만들라고요? 아, 넵…ㅡ_ㅡ;;;
● ‘내멋대로할꼬야’님…뭐…나라안의 분위도 거시기하고 해서…자가넘이 ‘넣을까?’ 하는 것을 제가 말렸습니다…-ㅅ-;;; 뭐…결과적으로는 바렌부룩을 ‘ㅂㅌ’로 모는 데 성공한 듯 하지만요…^_^;; 음…그런데…합의금 캐릭-ㅅ-;;, 또는 전 멤버와의 XX로 1회 도배…이라니요? 허허허…쿨럭~ 만일 그렇게 한다면 진짜로 성인란으로 옮겨가야 할지도…
● ‘하얀백작’님…므흐흐흐…보내 주신다면야…불감청고소원입지요…^_^;; 하지만 당나귀에 돌아다니는 대부분의 야동은 이미 거의 본 후라…쿨럭~ 어지간한 레어급 아이템이 아니면 저랑 작가넘의 메말라 있는 감성을 되살리기는 힘들텐데요…^_^;;; 기대해도 되겠지요? 므활할할…^0^)/~ 아…그리고 보통 여자분들은 자신의 남편이 결혼 후에도 야동을 보는 것을 매우 자존심 상해 한다고 하니까…주의를…쿨럭~
● ‘휴식시간’님…쿨럭~ 음…현재 전개되고 있는 내용은 이락이나 아프간의 상황…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 맞습니다…실제로 이 소설을 기획할 당시(대략 2002년도 하반기)에는 쌀국 원숭이에 의한 이락 침공은 없었던 시절이니 만큼…처음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것을 많이 참고로 하여 기안하였습니다만…연재를 하다 보니 좋은 소재-_-;;;가 생기더군요…쿨럭~ 쩝…음…그리고…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김선일씨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김선일씨의 처지가…딱 좋지 않습니까? ‘동정’을 얻기에는 말이지요…
● ‘toy’님…에효…맞는 말입니다…울나라의 외교관들은 월급을 받으면서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지요…자국민의 보호가 최우선임에도 불구하고…그들이 하는 작태는 참…쩝…에효효…-ㅅ-;;; 뭐,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니니…이렇게 생각해 버리는 제 자신이 싫습니다…-ㅅ-;;;
● ‘chise’님…으음…요즘 자주 들리시지 않는다…싶었더니만…시험의 압박을 받고 계셨었군요…^_^;;; 잘 보셨습니까? 아니… 잘 보고 계시지요? 음…짬을 내서 이곳에 들리신 것으로 보아…상당히 여유가 있으시거나…아예 망치셨거나 둘 중 하나로 짐작이 됩니다만…^_^;;; 잘 치르셨기를 빌겠습니다…
● ‘마천풍’님…모든 것은 작가의 뜻대로…라고는 하지만 저의 입깁도 상당히 작용을 하니까…작가넘이 마음대로 하지는 못합니다…흐흐흐…뭐…작가랑 저랑 협의하여 스토리를 진행시키면 독자님들의 의견이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마는…처음에 계획되어진 대로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이리저리 휘둘리면 초기 의도와는 상당히 달라지기 마련이니까요…^_^;;;
● ‘다크크라이드’님…음…크라우프의 입장이라는 것이…말을 한번 잘못하면 바로 매장을 당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만큼…기자와 접촉을 할 때에는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지요…그러니 아무리 남매사이라고는 하더라도…기자의 신분을 가지고 있는 디나와의 접촉은 조금…^_^;;; 게다가 크라우프는 디나가 아나베에 있는지도 모르니까요…^_^;;;
● ‘피르다룬’님…음…방탄복이 2겹이라…그럼 오늘은 LAW나 7호 발사관(RPG-7)을 준비해야 겠…응? 오~ 벌써 누군가가 벌서 대포를 쏘았군요…흐흐흐…그럼 저도 빠질 수 없지요…타겟 록온…파이어~!!!…(←마무리 샷을 날리는 아뒤쥔장…) “사장님 나이스 샷~♡ ^0^)/”
● ‘현돌’님…쿨럭~ 군대 식량이 입에 맞는다…라고 말하는 분은 거의 처음 보는 듯…-_-;;; 뭐…‘워밥’이라는 사이트(죄송합니다만 정확한 주소는 모르겠네요…)에 보면 쌀국의 MRE나 울나라의 전투식량을 통신판매 한다고 하니까 한번 이용해 보심이…^_^; 음…그리고 베렌부룩 대위는 아마 장수할 듯 합니다…-ㅅ-;;
● ‘그래이울프’님…로리마교…-ㅅ-;;; 쿨럭~ 여기에도 ‘그들’이…음…그런데 어쪄죠? 디네스는 이미 ‘로리’라 불릴 나이가 지났는데…처음 시작은 16세였지만…지금은 24세라는….음…잘 익었겠…퍽~!! 윽~!!!…<(#_ㅠ)
● ‘우주인엘로힘’님…클리에나, 파리아나, 이리나스, 제스 듀사른 랄파트…음…대충 이들의 관계(?)를 설명해 보자면…클리에나와 파리아나는 자매지간…제스는 이들의 막내동생…이리나스는 이들 셋을 키운 사람…쿨럭~ 음…이리나스가 여차저차 하여 지고신교의 사제 시절에 클리에나, 파리아나, 제스 듀사른의 어머니인 시스티의 수양딸이 되었고…시스티가 결혼 한 후 낳은 자식인 위의 세명을 키웠지요…이리나스는 그 후 여처저차 하여(가출 비스무리…) 군에 투신하고…현 황제인 게르트를 만나게 되었다는….이리나스의 실제 나이는 며느리도 모른다는…쿨럭~ (대충 300세???)
● ‘soulschaos’님…쿨럭~ 오크…^_^;;; 적절한 비유로 볼 수 있겠군요…^_^;;; 오크라…이참에 판타지로 나가 봐?…아차차…분류 자체는 판타지로 되어 있지…쿨럭~ 음…그럼 별다른 거리낌 없이 차원이동을…흐흐흐…그래 일단 넘어가서 이리저리…요리조리 하고…그 다음엔…(←망상에 빠진 듯 하다…)
● ‘키트릿지’님…아마 나중에 불태우지 않을까…싶습니다마는…^_^;;; 지금은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나중을 기약하세요…아마도…조만간에 스토리가 풀리지 않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쿨럭~ 아시죠? 작가넘은 스토리가 풀리지 않으면…므흐흐흐….^_^;;;
● ‘Justice’님…으으음…^_^;;;;;;; 죄송합니다…엔터를 쳐 달라는 요구를 종종 받았습니다만…개인적으로는 ‘엔터신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말이지요…분량을 억지로 늘리는 듯 하여 그다지 내키지 않더군요…뭐…독자님들의 건강을 위하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겠습니다만…쿨럭~ -ㅅ-;;; 뭐…초지일관 하겠습니다…^_^;;
에…오늘은 작가넘이 큰일을 당할 뻔 했습니다…골목에서 운전을 하는 도중…갑자기 날아든 농구공이 앞바퀴에 끼어-_- 버렸지요…다행히 저속이어서 사고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만…쿨럭~ -_-;;;
그리고…어제는 아버지께서 다니는 직장의 한 파트에서 지리산에 등산을 갔었는데…내려오던 도중 버스가 15m아래로 구르는 바람에 큰 사고가 났었다고 하더군요…다행히도 아직 돌아가신 분은 없다고 합니다만…쿨럭~
음…몸을 사려야 겠습니다…-ㅅ-;
아참! 소제목 뭐라고 바꿔야 하지??? -_-a…
1월 26일 12시 20분 크라우프는 우주항에 정박되어 있는 자신의 전함 록시나 XI호의 자신의 사무실에서 다이레아와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크라우프는 자신과 함께 점식 식사를 하고 있는 다이레아에게 이곳 아나베 행성계 뿐만이 아니라 크레냐드와 바셰드와 나멜 그리고 파트레드 행성계에서 연속적으로 폭동이 일어난 것이 예사일이 아닌 것 같다며 은근하게 걱정했다. 그곳에서도 이곳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대답했다. 다른 4곳에서도 행성의 내부에서 가해진 지대지 미사일 공격으로 다수의 지상전 병력이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고 시민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 에이센 군과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우주항이 파괴되는 등의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다.
크라우프의 설명을 듣고난 다이레아는 짧게 한숨을 내쉬며 아나베 행성계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무엇인가 큰 사건 안에서 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
다이레아의 대답을 듣고 난 크라우프는 슬쩍웃으며 음식을 입안에 떠 넣었다. 그리고는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지금 무엇인가 큰일이 계속해서 벌어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이렇게 앉아서 한가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있으니 말이야.”
짧게 한숨을 내쉬며 자신이 지금 겪고 있는 처지를 한심하다고 생각하니 다이레아는 그가 자신의 공적을 서두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크라우프는 다른 사람들이 이루지 못한 일을 이루어 놓은 사람이었다. 아직 서른 살도 되기 전에 소장 계급장을 어깨에 달아본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이레아로서는 크라우프에게 무엇이라고 마음속 깊이 충고를 해 줄 수 없었다.
“그렇지만 너무 서두르지 마십시오.”
다이레아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충고를 해 주었고 그녀의 충고를 받은 크라우프는 살짝 몸을 일으켜 다이레아에게 가볍게 키스를 해 주었다. 음식 기름이 입술에 묻어 다소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키스를 마치고 난 크라우프는 조용히 다이레아의 말이 옳다고 대답했다.
“하기야 맞는 말이야. 너무 서두르면 좋지 못하지.”
키스를 마친 크라우프가 소탈하게 웃으면서 그 자신의 앞에 놓은 음식을 다시 입안에 떠 넣고 있자 다이레아는 슬그머니 크라우프가 현재 그 자신의 처지를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드시 기회가 올 것입니다.”
크라우프가 어린애처럼 투정 부릴 때면 다이레아는 시에나와 티아라처럼 크라우프와 자주 만나지 않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라우프와 계속해서 얼굴을 맞대며 지내야 하는 자신의 입장에서는 크라우프의 감정 변화에 적절하게 대답해 주는 것이 많이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크라우프와 함께 지내다 보니 그녀는 크라우프의 마음을 달래 주는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다이레아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마치 예언을 해 주듯 크라우프가 현재 너무나도 한가하고는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곧 크라우프에게 지금과는 다른 기회가 찾아 올 것이라고 그를 위로해 주었다.
아나베 시티 곳곳에서는 새벽부터 시작된 에이센 병사들의 일제 불법 무기류 단속으로 시작된 소란과 총성이 12시 40분을 가리키는 현재 까지 끊이지 않고 있는 중이었다. 에이센 지휘부는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이 설치한 대로 아나베 시티의 중앙 광장을 차지한 채로 중앙 광장에 위치해 있었다. 중앙 광장은 다수의 아나베 행성계 소속의 지상전 병력들과 군장비들 그리고 많은 양의 탄약을 비롯한 군수 물자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제임스 미드 소장은 자신이 크라우프에게 부대의 지휘권을 넘겨 버리고 그 지휘권을 생각 없이 회수해 버린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경솔한 판단과 행동이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차라리 크라우프와 합동으로 사령부를 설치해서 공동으로 작전에 임했다면 휠씬 나았을 것이다.
자신이 지상 부대를 지휘하고 크라우프가 후방 보급과 주변 경계 아나베 시티에서 탈출하는 민간인들의 보호를 맡았다면 휠씬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크라우프에게 지상 부대 지휘권을 넘겨 주었을 때에는 크라우프에 대한 자신의 신뢰를 증명해 주기 위한 것이었고 다시 크라우프에게 지휘권을 되돌려 받았을 때에는 크라우프가 너무나도 쉽게 혼란을 제압했기 때문에 서두르게 된 것이다.
미드 소장은 상황이 너무나도 자신에게 불리해 졌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크라우프에게 지상 부대 지휘권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그의 도움을 받아 합동으로 군사 작전을 펼치는 것이 옳았다. 그러나 그는 지휘권을 간단히 넘겨 줌으로서 무책임하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그리고 그것 뿐만이 아니라 크라우프가 아나베 시티를 제압하고 난 이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크라우프에게서 지휘권을 회수한 것은 미드 소장이 어려운 고비는 크라우프에게 넘기고 크라우프의 공적을 자신이 가로채려 한다는 비난을 받기 적당한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드 소장으로서는 자신의 책임과 실수를 깊이 깨닫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그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면서 폭동 사태의 사후 수습에 열을 올렸다. 미드 소장은 일단 시내를 뒤져 자택에 숨겨진 바르디아인 소유의 불법 무기류를 찾아내고 폭동에 가담한 용의자들을 색출해 검거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12시 43분 제임스 미드 소장은 지휘 장갑차의 사령관실에서 전투 식량으로 점심 식사를 해결했다. 미드 소장은 지금 한가롭게 음식을 만들고 자시고할 틈이 어디에 있냐면서 비축되어 있는 전투 식량을 작전을 수행하는 병사들에게 제공하도록 명령했다. 그리고 아나베 행성계 방어 사령부에서 최고의 지위를 가지는 제임스 미드 소장 자신도 병사들과 같은 전투 식량으로 식사를 해결한 것이다. 병사들에게는 전투 식량을 먹으라고 하고 지휘관은 다른 기름진 음식을 입안에 흘려 넣을 수 없다는 것이 미드 소장의 평소 지론이었다.
그가 자신의 몫으로 나온 전투 식량을 모두 먹고 군납품인 500ml 짜리 생수 한 병을 모두 마셨을 때가 리하르트 황제력 268년 1월 26일 12시 57분 쯤 이었다. 허기진 배를 대충 전투 식량으로 채웠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헛트림까지 했다. 잠깐 동안 주린 배속에 음식물이 들어가서 마음까지 푸근해진 것이다. 그러나 미드 소장은 25일 새벽부터 지금까지 거의 눈도 제대로 붙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잠깐 동안의 푸근해진 마음은 곧 졸음으로 바뀌어 버렸다.
“이렇게 잠들어 버릴 수는 없지.”
자신을 지배하려던 잠의 유혹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 미드 소장이 스스로 얼굴을 문지르고 있었다. 까칠해진 수염이 손바닥에 걸렸다. 그는 자신이 경솔하게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에게 지휘권을 넘겨주는 실수를 했다면서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그 자신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었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한다면 적어도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야 했다.
미드 소장은 보고를 통해서 자신이 담당한 아나베 행성계 이외의 근처에 있는 다른 4곳의 행성계에서도 지금 자신들이 겪었던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로서는 무엇인가 이곳 아나베를 위시로한 5개 행성계에서 벌어진 일들이 무엇인가 연계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미드 소장은 자신의 책임하에 있는 이 지역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 급했다. 바로 그 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
“들어와!”
미드 소장이 약간 선이 굵은 목소리로 대답하니 곧바로 문이 열리고 작전 참모가 다급하게 안으로 들어왔다.
다급히 경례를 올리는 작전 참모의 얼굴 표정에서 무엇인가 심각한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한 미드 소장이 목소리를 고쳐 물었다.
“무슨 일인가? 차분히 보고하게.”
작전 참모는 순간 마른 침을 한 번 꿀꺽 삼킨 뒤 시내 곳곳에서 다시금 바르디아인 무장 세력들이 뛰어 나온 것 같다는 보고를 해 주었다.
“현재 시내 곳곳에서 폭도들과 보병 부대 사이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고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작전 참모가 다급하게 현재 상황을 보고하니 미드 소장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주저할 것 없이 지휘 장갑차의 상황 통제실로 뛰어 들어 갔다.
리하르트 황제력 268년 13시 11분 아나베 시티는 다시금 무기를 들고 길거리로 뛰쳐나온 바르디아인들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바르디아인들은 에이센인들이 무자비하게 가택 수색을 벌이며 무기를 소지한 바르디아인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하기 시작하고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차별 폭행과 심지어는 별다른 이유 없이 바르디아인을 사살하기 시작하자 크게 분노했다.
바르디아인들은 에이센 군인들이 바르디아인들을 자택에서 끌어내 길거리에서 바르디아인들을 사살하기 시작하고 총검으로 찌르고 소총의 개머리판으로 내리치는 장면들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불법 무기를 수색한다는 미명하에 문을 박차고 들어와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집안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끌어내서 총으로 위협하고 숨겨놓은 무기를 내놓으라는 위협을 퍼부어 대고 욕설을 내뱉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무기를 내놓든 내놓지 않든 어떤 식으로든 에이센인들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위협을 당하고 그리고 일단 여러 가지 혐의로 에이센인들에게 체포되어 끌려 나가게 된다면 길거리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체포당해 끌려 나온 바르디아인들을 대수롭지 않게 쏘아 버리는 에이센 군인들이었다.
결국에는 이렇게 끌려 가면 자신들이 에이센인들에게 죽게 될 것이라는 절박감이 에이센인들의 가택 수색을 지켜보는 바르디아인 모두를 지배하게 되었다. 에이센인들이 무자비하게 바르디아인들의 생명과 자존심을 짓밟고 있었기 때문에 바르디아인들로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이다. 에이센인들이 바르디아인 모두를 죽여 버리려 한다는 절박감이 다시금 바르디아인들로 하여 자동 소총을 들고 길거리로 뛰쳐 나오게 만들었다. 이런 시민들을 이들을 이끈 이들은 하얀 백작에 의해 단기간에 걸쳐 군사 훈련을 받은 시민병들이었다.
압도적인 무력을 가지고 있는 에이센인들에게 바르디아인들이 무기를 들고 길거리로 뛰쳐 나오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은12시 48분 아직 미드 소장이 한창 전투 식량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시민병 출신인 볼드 페타일 이라는 19세의 청년이 자택에 숨겨 두었던 분대 지원용 기관총을 들고 길거리로 뛰쳐 나옴으로서 시작되었다.
그가 이렇게 분노하게 된 것은그 자신이 숨어 있던 자택에서 창문을 통해 에이센 군인들에게 잡혀가는 동족들의 보고 난 이후였다. 페타일은 에이센 병사들을 불법 무기 소지죄를 뒤집어 씌워 자신이 살던 곳 근처에서 체포한 바르디아인들을의 뒤를 따라 10세도 되지 않은 여자애가 자신의 아버지라도 끌려 가는지 마구 울부짖으며 달려 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 여자애가 귀찮게 따라 붙고 다리를 붙잡자 에이센 병사들은 귀찮다는 듯 밀어내거나 발로 걷어차 버렸다. 하지만 그래도 여자애가 계속해서 에이센 병사들의 뒤를 따라가자 그들 중에서 한 사람이 돌아서서 여자애를 걷어찬 후 군화발로 마구 짓밟고 있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 금새 머리통이라도 깨졌는지 피가 사방으로 튀는 것이 보였다. 에이센 병사는 자동 소총 개머리판으로 어린애의 머리통을 여러 차례 내리 찍었다. 그리고 나서 에이센 병사들은 무엇이 즐거운지 한참을 낄낄대며 웃고 있었다. 그 여자애의 아버지라도 되었는지 한 남성이 끌려 가던 도중 달려 나오자 에이센 병사들 여럿이 그 남성을 쓰러 뜨린 후 개머리판과 군화발로 마구 걷어차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지휘관인 듯! 한 에이센 병사 하나가 권총을 빼들어 그 남성의 머리통에다가 발사해 버렸다. 이 장면을 보게 된 볼드 페타일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에이센군이 몇 번이나 가택 수색을 벌였어도 숨겨 놓은 것이 발각되지 않았던 자신의 분대 지원용 기관총을 다시 끄집어 낸 후 밖으로 뛰어 나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페타일은 말리는 가족들을 뿌리치고 동족들을 끌고가고 있던 에이센 병사 20여명을 향해서 내달렸다. 그는 유효 사격 범위에 들어서자 마자 주저할 것 없이 분대 지원용 기관총을 에이센 병사들을 향해 난사해 했다.
페타일의 분대 지원용 기관총의 초탄은 근처에서 적대 세력 색출에 종사하고 있던 페기 해밀턴 병장의 목과 가슴을 짓이겨 놓았다. 페기 해밀턴 병장이 페타일의 기관총 세례를 받고 몸을 뒤집으며 쓰러져 버렸다. 해밀턴 병장이 쓰러짐과 동시에 페타일의 기관총탄에 몸이 맞은 병사는 초탄을 맞고 쓰러진 해밀턴 병장과 같은 소대 소총수인 에드가 릭스 상병이었다. 릭스 상병은 페타일이 쏘아낸 분대 지원용 기관총을 목과 머리통을 얻어맞고 제대로 반응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뒤로 나자빠져 버렸다. 그렇지만 페타일은 더 이상의 에이센 병사들을 쓰러 뜨리지 못했다. 12시 53분 릭스 상병과 해밀턴 병장과 같은 소대 유탄발사기 사수 데릭 멘타코 상병이 발사한 유탄이 기관총을 난사해 대려던 볼드 페타일의 한발자국 앞에서 떨어졌다. 페타일은 유탄의 폭발에 몸을 비정상적으로 꺾으며 폭발에 밀려 분대 지원용 기관총을 난사하던 자리에서 그대로 뒤로 나가 떨어져 버렸다. 그는 폭발의 압력에 폐와 내장이 충격을 받고 폭압에 밀려 날아가 맨바닥에 그대로 처박히면서 머리통이 깨져 버렸다.
“우······”
볼드 페타일은 폐와 내장이 짓이겨져 몇 번 괴롭게 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숨이 끊어져 버렸다. 바로 이 순간 멘타코 상병이 속한 소대가 체포해 끌고 가려던 바르디아인들이 일대의 소란을 틈타 몸을 비틀어 도주를 하기 시작했다.
에이센의 입장에서는 범죄자들이 도주를 시작하자 에이센 보병들은 규정대로 세 번에 걸쳐서 바르디아어로 정지하라고 크게 외쳤다. 다급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규정대로 소리를 지른 것이다. 세 번의 외침이 끝이 난 이후에도 에이센 병사들은 바르디아인들이 정지하지 않자 도망치는 바르디아인들의 등 뒤에다가 소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금새 도망치려던 십 수 명의 바르디아인들이 소총에 맞아 쓰러졌다. 에이센 병사들은 바르디아인의 등에다가 자동 소총을 난사하고 있었다. 이러는 사이 몇 몇의 병사들이 이미 숨어 끊어진 볼드 페타일의 시체 쪽으로 다가와 그가 죽은 것을 확인한 후 그 시체에다가 자동 소총을 난사해 댔다. 릭스 상병과 해밀턴 병장이 숨진 것에 대한 보복 행위였다.
“이 망할 놈들아!”
특히 유탄으로 볼드 페타일을 사망케한 데릭 멘타코 상병은 포로들 세 명을 사살 한 후 페타일의 시체로 다가와 자동 소총을 난사해 버렸다. 시체가 총탄에 마구 짓이겨 지자 그는 알 수 없는 괴성을 질렀다. 그 순간 어느 건물에서부터 조준 발사된 로켓 추진식 수류탄이 날아와 페타일의 시체를 둘라싸고 있던 에이센 병사들 사이에 정확하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