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460
리하르트 황제력 268년 2월 7일 금요일 다크 크라이드는 오랫동안 숨죽이고 있던 아나베 행성 북부의 한 광산 근처에 빠져 나와 자신들을 회수하기 위해서 가까운 황야에 대기권을 강하해 내려온 소형 셔틀 쪽으로 다가갔다. 드디어 광산 속 동굴 생활이 끝이 나게 되었다면서 사람들 모두 기뻐했다.
다크 크라이드와 레나 그리고 보디세아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자동 소총을 손에 들고 주변을 경계한 채로 지상에 착지하고 있는 셔틀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고 셔틀 쪽에서도 사람 몇이 나와서 다크 크라이드 일행을 맞이했다.
“만나서 반갑군. 드디어 이런 지긋한 먼지 속에서 탈출하게 되는 건가?”
다크 크라이드가 자신을 마중 나온 셔틀 승무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건네자 승무원은 다크 크라이드에게 군례를 올렸다.
“환영합니다. 다크 크라이드님 하얀 백작님께서 다크 크라이드님을 손꼽아 기다리고 계십니다.”
셔틀 승무원의 군례를 듣고 난 다크 크라이드는 피식 웃기만 했다.
“그래 하얀 백작님께 다시 돌아 갈 때 까지 다시 자네들이 수고해 주기를 바라네.”
다크 크라이드는 자신의 뒤를 따라 나온 레나와 보디세아를 한 번 돌아 본 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셔틀 안으로 들어섰다.
레나는 다크 크라이드를 따라서 셔틀 안쪽으로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객실 의자에 앉았다. 내시창을 통해서 바라보이는 아나베 행성의 황량함과 이제는 이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한편으로는 아쉬운 생각마저 들었다. 어쨌거나 에이센력으로 2월 1일부터 시작해서 2월 3일까지 에이센인들은 우주항에서 에이센인들과 일부 바르디아인들을 옮겨 태우더니 우주 공간으로 사라져 버렸다. 에이센군은 다수의 지상전 장비와 무기와 탄약 그리고 식량 같은 물자들을 그대로 내버린 채로 떠나 버린 것이다.
에이센 지상군이 모두 철수해 버린 아나베 행성이었다. 여유를 가지고 출발해도 좋지만 다크 크라이드는 재빨리 셔틀이 접근해 내려오도록 한 후 그곳에 옮겨 타고 난 이후 곧바로 우주 공간으로 떠나 버리는 방법을 고집했다. 이런 까닭 없는 서두름이 어딘지 모르게 스릴이 있기는 했다.
레나는 자신의 옆에 앉은 보디세아를 한 번 돌아보았다. 그녀는 말없이 의자에 깊숙이 몸을 숙이고 앉아 있었다.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긁적이고 있던 보디세아에게 레나가 우주로 돌아가면 샤워부터 하자는 말을 꺼냈고 보디세아는 살짝 눈을 뜬 채로 레나를 돌아보았다.
“그래 그렇게 하자.”
두 사람 모두 씽긋 웃고 있을 때 다크 크라이드는 이들 두 사람의 옆을 스쳐 지나가 셔틀의 조종실로 올라갔다.
“피르다룬 녀석은 탈출 했나?”
“아니요.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셔틀의 파일럿 두 사람이 조종실 안으로 들어온 다크 크라이드를 돌아보며 피르다룬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흐음······그래 알겠다. 어차피 그 녀석 자신의 앞가림 정도는 할 수 있는 녀석이니 말이야.”
다크 크라이드는 살짝 삐죽한 얼굴을 한 후 수고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조종실에서 빠져 나왔다.
다크 크라이드를 비롯한 모두의 탑승이 완료 되고 난 이후 셔틀은 기다릴 것 없이 로켓 추진 장치를 점화시키며 서서히 가속해 나가기 시작했다.
2월 10일 월요일 아나베 행성계와 크레냐드 행성계, 바셰드 행성계, 니멜 행성계, 파트레드 행성계에서 철수하는 에이센인들을 태운 배들이 에르바를 향해 오고 있을 때 이곳 5개 행성계에서 벌어졌던 대규모 폭동 사건이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었다.
뉴스에서는 각 행성계 주요 군사 집결 지점에 대해서서 5개 행성계가 거의 같은 시간에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것 때문에 에이센은 에이센에게 지극히 적대적인 매우 위험한 무장 세력들이 비밀리에 들여와 발사한 지대지 미사일에게 타격당해 해당 5개 행성계에서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사망한 에이센군은 대략 250만 명이 넘는 다는 유언비어도 나돌고 있다는 유언비어도 나돌고 있었다.
이런 유언비어가 한창 나돌기 시작하고 있을 때 총독부에서는 해당 지역에 대해서 민간인들과 지상전 부대를 전원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발표함으로서 이들 5개 행성계에서 무장 세력들의 공격으로 감당하기 힘든 손실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기정사실처럼 되었다. 특히 2월 5일 에르바 요새에서 약 5만 척의 전투 함대가 이들 해당 5개 행성계를 고립시키기 위해서 출격했다는 사실이 보도 되었다. 이런 보도가 나간 직후 대규모 지상전을 예상해서 정예 강습해병대와 공간기갑병대를 포함한 150만 명의 보병들이 출동 준비를 갖추고 있었고 이와 더불어서 730만 명에 해당하는 파츠 베이스 징집병들이 소집되어 해당 지역으로 치안 유지를 위해서 출동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는 소식들이 널리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2월 13일 수요일 카레나는 12월 1일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 위원회가 크라우프 함대가 귀환한다면 조사를 시작하려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 지난 1월 25일 새벽 트레이닝복의 사내가 입수해온 카리드 작전에 대한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았다.
그녀는 새벽 시간 총독부 관리들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을 설득했고 결국에는 5개 행성계에 1급 경계 태세를 발령하게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비상경계 태세가 현지에 발령된 것은 자신에게 입수된 카리드 작전 결행 시간인 04시 30분 보다 겨우 15분 빠른 시간이었다. 그렇기 때문인지 5개 행성계에서 지상전 주력 부대가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받아 거의 궤멸 되었다. 그리고 아나베 행성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고롤 교도들이 주도한 대규모 민간 폭동에 휘말려 12시간 이내에 이곳 5개 행성계에서 최저 8천 만 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카레나는 길게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이제 제대로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이것들 모두 카리드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발바이스의 하얀 백작과 카리드는 인물이 구상해 시행한 것으로 작전을 세울 때 카리드라는 남자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작전의 결정적인 역할에 하얀 백작의 지휘하에 있는 특수전 요원들과 함께 발바이스 정규군 소속의 정보부의 특수 요원 그리고 여타 다른 유력 귀족들 예하에 있던 특수전이 가능한 요원들이 대거 투입되었다는 것도 확인 되었다.
이들은 현지에서 현지민들을 훈련시키고 다량의 무기를 밀수하여 에이센군에 대한 결정적인 공격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현지에서 반 에이센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무장 봉기를 일으켰을 때 각 지역에서 에이센군에 대한 초반 집중 공세를 유도함으로서 에이센군이 크게 혼란에 빠져 무장 봉기 세력이 크게 기세를 떨칠 때 까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일 때 이들이 직접 에이센군에 대한 대규모 승리를 거둠으로서 무장 세력들이 기세를 잃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완전하게 말려들어 버렸군.’
카레나는 이번에 5개 행성계에서 움직인 특수 요원들이 현재 에르바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금발 머리카락의 여성과는 다른 조직에 있는 녀석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보고서에서 그 점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들은 모두 발바이스 녀석들이었다.
카레나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피부 관리도 받고 머리카락 손질도 하고 한 동안 편하게 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지금 그녀가 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제대로 쉴 시간이 없었다.
그녀는 사건이 크게 확대 되자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에게 사전에 예정되어 있던 대로 5개 행성계에서 민간인들과 지상전 부대를 철수시키도록 그를 움직였고 실제로 그렇게 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일단 5개 행성계를 봉쇄한다는 명목하에 5만 척의 전투 함대를 보내고 대규모 지상전을 수행할 병력들을 소집해 수송해 나른다고 법석을 떨도록 만들었다.
계속해서 여러 가지 굵직한 사건들에 관여해야 하는 것 때문에 카레나는 많이 피곤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가지 다행스러운 일이 지쳐 있던 카레나의 마음을 달래 주었다. 그나마 다행인스러운 일은 아나베 행성계로 취재를 나간 디나가 무사하다는 것이었다. 지난 번 보드 홀 쿠벨라 사건 이후 카레나는 디나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놓았기 때문에 그나마 이번에 별탈이 없었다는 것이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그때 카레나의 방문을 정확하게 세 번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들어와라!”
그녀의 말이 끝이 나고 잠시 뒤에 문이 열리고 20대 중반 정도의 지극히 평범한 외모를 가진 약간 갈색 빛이 도는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남성이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계급장도 소속도 없는 군복을 입고 있었다. 체격도 그렇게 큰 편이 아니었고 그렇다고 해서 무엇인가 대단해 보이는 것 같지도 않은 사람이었다. 그냥 글자 그대로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눈도 무슨 힘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그냥 평범했다. 한마디로 모든 것이 평범한 사람이었다.
“왔나!”
카레나는 상대를 알아보고는 환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20대 중반의 남성은 카레나에게 경례를 올렸다. 그리고는 아주 평범한 목소리로 카레나에게 신고를 올렸다.
“키트릿지. 카레나 스쿠비님을 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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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키트릿지님 출현…그나저나 평범함으로 무장한 사람이라…~-~; 뭐 카레나의 부하이니…^0~; 마음에 드실려는지는 모르겠습니다…^0^/~
그리고 크라우프 녀석 드디어 아나베에서 떠나고 마찬가지로 다크 크라이드도 떠나는 군요…
다들 떠나구…에헤라 디야~
>-<a.금일도 한 편 올립니다..Next-36.
덥다 더워…더워 죽겠습니다…비가 조금 내리다가 그만 뚝! 그쳐 버리니…~0~;
그럼 저 작가넘을 테러하기 위해서 달려드는 모든 집단들이 땀이 많이 나서 옷갈아 입으러 가는 사이에 서둘러…
●‘가연을이’님…1타입니다…0_0…대단하십니다…^0~; 디나는 뭐…그리고 크라우프 녀석의 인간적인 면이라…흠흠…그리고 여성으로서의 쾌감이라…다른 것은 아니고 Sex만 해서는 못산다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뭐 맘에 맞으면 한 일주일은 가겠지요…그렇지만 그 이후는…~0~; 뭐 Sex만 하고는 못산다고 하지 않습니까? 좋은 것도 일주일이다…라는…쩌업…갑자기 이 생각이 들어 버렸답니다…아! 크라우프 녀석은…이런 이런…
●‘chise'님…어머나 오셨군요…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어서와요. 자알 놀다 가구웅…(???)…헤헤헤헤헿(슥슥)…(부비부비)…퍼억…컥…왜? 갑자기 주먹을??? 에? 계속 말했지만 남자는 싫으시다구요??? T-~;;;
●‘시지프스’님 안타깝게도 3타…몇 초차이 일듯 보입니다…쿨럭…켁켁…커억…우우우우우…갑자기 목에서 왜? 피? 피가? 쿨럭 쿨럭…컥…커어어어어어…(시지프스님이 뭐라고 말도 꺼내기 전에 목을 부여잡고 뒤로 물러나는 작가넘)
●‘마천풍’님…많이 바쁘신듯 보입니다…창판협기 단숨에 보았답니다…갑자기 시간이 좀 남아서 열심히 독파 했지요…물론 코멘트를 남기지 않았습니다…~0~; (읽느라 바빴다는 핑계를 대는 작가넘)…문제는 제가 사용했던 컴퓨터에서는 이상하게 코멘트를 비롯한 일체의 읽기 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고쳐 보려 해도…제대로 되지 않으니…원도를 다시 깔아 뭉개야 할 것인데…~0~;
●‘휴식시간’님…이런이런…조금만 더 빠르셨더라도…~-~;헤헤헤 맞습니다…뭐 소위 말하면 친 에이센 파이겠지요…뭐 에이센이 징병제 실시하고 굳이 이런 식의 일을 벌이고…뭐 짐작하고 계신 일들 뿐일 것입니다…크라우프 녀석은 그 사이에서…쿨럭 쿨럭…(엇? 내가 갑자기 왜 이런 말을??? 아! 이런 아뒤쥔장님이 검은 오러의 영향인가? 헉헉…)…
●‘soulschaos’님…크라우프도 애 아버지입니다…3살배가 딸이 둘이나 있답니다…그나저나 크라우프가 갑자기 애 아버지가 된 이유…모 독자분의 의문 때문입니다…혹시 크라우프 [씨 없는 수박] 인가요? 여자는 엄청 만나도…한 번도 임신 같은 문제가 없죠??? 그 순간 황당…쥔공이 설마…[빈땅콩이라면…] T-T;;; 그래서 굳이 일찍 넣게 된 것입니다…그러니 뭐 저 녀석도 애아버지가 된 것입니다…
●‘아즈매’님…하핫~[시원하십니까?]…~-~; 앗! 갑자기 어디에선가 약간 시큼하면서도 역한 냄새가…퍼억…퍽퍽퍽…#,.~; 이런 이런…죄송합니다…뭐 실권이 없지는 않습니다…하던 일은 소위와 비슷하지만 그 규모는 커지고 전체적으로 총괄하며 결정을 내리는 일이 잦아지기는 했답니다…워낙 크라우프 녀석이 다이레아 없으면 바보가 되어 버리니 문제이기는 하지만요…
●‘靑海之龍’님…핫핫핫…대부분이 1타를 노리시기 때문에 그러하신 것 같습니다…하지만 그 만큼 저 작가넘이 쓰는 크라우프를 보아 주신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같습니다…이런 때 마다 오히려 제 부족한 필력 때문에 자꾸 한숨만 길게 나온답니다…언제나 2%가 아니라…40%는 부족한 제 자신이랍니다…그것을 20% 부족한 것으로 낮추고 싶기는 하지만…에휴…입니다…
●‘(사토라레)’님…우악악악[환청]이…으으으으으…하지만 작가넘을 감싸는 아뒤쥔장님의 검은 오러~덕분에 작가넘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그나저나 바르디아 만쉐이…흐음…(사토라레)님은 하얀 백작님의 수하??? 아니면 다크 크라이드님이나 로베르토 피르다룬 님의 수하?? 혹은 동료??? 엑? 우악악악 환청~ 환청~정신 공격이다!
●‘다크크라이드’님…이번화에서는 다음 화를 위해서 탈출하시네요…일취월장이라…하지만 어제나 아뒤쥔장님에 비해서 많이 딸리는 제 자신 때문에..~0~;; 그래도 좀 재밌어 지셨다니 감사합니다…어설픔은 제가 보아도…그리고 자꾸 디네스를 외치시면…쿠후후후후 모종의 조치를…앗! 다크 크라이드님다. 도망치자! 어…어떻게 이곳을 알고? 설마?
●‘toyr'님…뭐 비슷합니다…하지만 바르디아인들이 자발적으로(?) 따라 나왔다는 것 자체도 매우 중요한 일이니…뭐…에이센으로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은 합니다…그리고 뭐 비슷한 일이기도 하지만…말이죠…자꾸 느끼는 건데 크라우프 녀석이 무척이나 치사한 녀석 같이 느껴집니다…
●‘검은묵시록’님…큰아버지가 아니라 큰고모부님이십니다…~0^; 첩자야…굳이 이런 방식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잘만하면 공식적으로 에이센 시민권을 얻어낼 수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군요…그리고 아뒤쥔장님이 이번 월급 타시면 곧 사실 낌새이십니다…돈 계산 하고 계신다는…
●‘내멋대로할꼬야’님…문제가 하나 있습니다…자칫…군수 참모와 휘하 공전대 지휘관과 동지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지요…~0~; 카레나는 워낙 신출 귀몰한 상태이고…그리고 어쪄죠? 이번에 키트릿지님이 카레나의 바로 옆에 붙어 있게 생겼는데 말이죠…쿠후후후후후후후후…그리고 티아라는 바렌브룩과 마음이 맞아도 sex는 못하죠…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것이나 마찬가지인 티아라이니까요…
●‘우주인엘로힘’님…뭐 지금은 나오지 않지만 곧 나올 예정입니다…어느 정도 균형을 깨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그런데…문제는 하나…시겔 소령이 누구죠? 라고 쓰려 했답니다…그런데…핫핫핫…이라고 웃어 버렸습니다…곧 다른 사람들을 많이 출현시키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나면 꼭 한 사람이 더 해지면 좋겠군요…아세라와 에이린은 나오기는 힘들죠…적어도 1년 정도는 떨어진 거리에서 살고 있으니까요…수도에서 일하고 애키우는 모습은…^0~; 애엄마 두 사람의 일상이야 뭐…
●‘적적’님…가장 적당한 것이 두 사람이었답니다…다이레아가 빠지면…크라우프는 바보가 되고 시에나는 뭐 그렇고 티아라가 그냥 빠져 버리면 걔 그냥 도망가 버릴지도…그래서 적당하게 두 사람을 빼 버리게 된 것입니다…그것과 더불어 아세라의 나이도 있구요…무엇보다도 크라우프 녀석이 [바람 빠진 뿡알]을 갖고 있다는 오해는…벗어 버리고 싶기도 했습니다…
●‘키트릿지’님…쿠후후후후후후후…그나저나 메리트가 마음에 드십니까? 지극히 평범함으로 도배한 사람…그런데…카레나 스쿠비가 왔나? 하고 말을 꺼낼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그런데…나온 입장이 입장인 만큼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다크 크라이드 님이나 하얀 백작님 그리고 잠깐 잠수 타게 되는 로베르토 피르다룬으로 출현하는 피르다룬님 만큼은 못될 것입니다…하지만 뭐 있잖습니까? 평범한 사람이 오히려 더…쿨럭 쿨럭…
●‘테르미도르’님…처음부터 다시라…그나저나 초반 저 작가넘도 다시 읽어 보다가 너무나도 부족한 필력의 한계를 절감했답니다…그때 보다 지금이 딱 2% 나아 졌고 전체적으로 40% 부족하시다는 아뒤쥔장님의 말씀…계속해서 가슴에 새기고 있답니다…쩌업…다시 읽어 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멋진 대붕시를 드리고 싶네요…
●‘헬데블’님…2주 동안…고생하셨고 감(사) 드립니다…예전에 맛본 대붕시가…퍼억…퍽퍽퍽…에엑? ㅜ-#…떫은 감을 어떻게 먹냐구요?? 아! 저처럼 같은 농담을 몇 번 씩 [울궈] 먹으면 먹을 만하답니다…웃!(가까스로 헬데블님이 던진 짱돌을 피하는 작가넘)…헷헷헷…그럼 이만 물러갑니다…멀리서 간접 키스를 날리는 작가넘을 향해 헬데블님이 무엇인가 허리춤에서 뒤적거리고 있다…그걸 본 작가넘은 기겁해서 전력 질주를 하고…
에헤라…고모부님 장례식 때 비 많이 오면 어쩌나 했는데…금일 태풍도 대충 끝이 나고…내일도 비 별로 안온다니 다행입니다…그럼 저는 다시 장례식장으로~
아! 그리고 여기서 하나~ 크라우프는 절대 [빈땅콩][바람빠진 뿡알][高子][무정자증][씨없는 수박]은 결코 아닙니다…그리고 곧 정력이 [고갈]되어 죽을 녀석도 아니지요…왜냐구요?? 글쎄요…그냥 쥔공이니까 라고 밖에는 대답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금일 수정이 미흡한 점에 대해서 사죄드립니다…m(_ _)m…최대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참! 소제목 뭐라고 바꿔야 하지??? -_-a…
리하르트 황제력 268년 2월 15일 토요일 중립 지대에 근접한 5개 행성계에서 탈출해 에르바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피난민들의 완전한 수용을 위해,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는 직접 에르바 민회의 여러 부서에다가 전화를 걸어 특별하게 부탁을 했고 어려운 지역은 직접 찾아가서 부탁을 하는 열의를 보여 주었다. 그 덕분에 변방 5개 행성계에서 탈출해 오는 피난민들이 제대로 수용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군 시설과 스페이스 콜로니 시설, 그리고 행성 내부에 임시로 수용 시설을 만들어 이들 모두를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토요일이었지만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는 공병 부대를 동원해서 민간인들이 거주할 텐트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시설과 물자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중이었다. 대체적으로 이런 피난민들 수용 문제에 대해서 관계 부처 간에 다소간의 불협화음이 있기는 했지만 그럴 때마다 총독인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가 직접 나서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였기 때문인지 일의 진도는 굉장히 빨리되는 중이었다.
하지만 겉으로는 이런 식의 문제들만을 해결하러 다니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는 다른 여러 가지 공무도 동시에 집행하고 있었다. 그가 최근 들어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조지 월터 부치 대장과 어네스트 그뤼넹겐 마르티니 대장, 요하임 알트베그 대장, 쟈네트 뵈 대장, 오스카 라퐁텐 중장, 위르겐 후베르트 중장, 칼 클라우스 콘첼 중장, 페터 크로네 중장, 도리스 쾨프 중장, 이스트 반 케르테츠 중장, 마르틴 게크 중장, 만프레드 아커만 중장, 실비아 베르토르 중장 등등의 수도인 베르베라에서 파견된 150만 척의 전투 함대 지휘관들이었다.
방금도 지겔마이어 원수는 이들 지휘관들과 논의를 마치고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뒤 총독 관저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었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매우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그다지 자신의 경호에 치중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총독이라는 입장에 있었지만 평소에 수행원들도 데리고 다니지 않고 홀로 길거리를 나돌아 다닌다든지 하는 일을 자주 하는 편이었다. 이것은 지겔마이어 원수가 대범한 성격이라는 것 보다는 그가 어딘가에 강하게 얽매이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지겔마이어 원수의 성격 때문에 애가 타는 것은 그의 경호를 맡은 경호원들이었다.
지금도 지겔마이어 원수의 일행은 원수가 자신의 차량에 많은 경호원들이 따라 붙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에이센의 거대한 지역을 담당하여 통치하고 있는 권력자의 행렬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비록 홀가분한 것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지겔마이어 원수로서도 공무중에는 어쩔 수 없이 규정상 경호원을 붙여야 한다는 경호 대장의 간언을 완전히 부시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과도하게 경호원을 붙이려는 부하들에게 지겔마이어 원수는 늘상 그 옛날 백효연 원수를 예로 들어 과도한 경호원이 자신에게 따라 붙는 것을 마땅치 않아 했다. 그 옛날 백효연 원수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적이 있는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는 백효연 원수는 그녀가 직접적인 공무 수행중에도 경호원을 최소화 했고 평소에는 경호원을 이끌고 다니거나 쓸데없이 원수 군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병사들에게 쓸데없는 거리감을 두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물론 백효연의 좋지 못한 평판도 잘 알고 있는 것이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였다. 하지만 그는 그런 개인 적인 일은 그녀 개인적인 사정일 뿐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라도 남들에게서 모범이 되고 존경할 만한 일은 아무리 평소에 그 사람의 개인적인 행위가 어떠하더라도 존경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주변의 풍경에 무심한 시선을 던지며 탑승하고 있는 승용차의 시트에 깊숙이 몸을 파묻었다. 그는 20년 전쟁 당시 일시적으로 백효연의 지휘하에서 전쟁을 치러 본 적이 있었다. 문득 지겔마이어 원수는 현 게르트 하우츠 황제인 당시에는 게르트 하우츠 대장과 백효연 대장, 그리고 이제는 사망한 퀸터 루돌프 대장의 지휘하에 들어 사르메스를 바르디아인들의 손에서부터 탈환했을 때를 기억해 냈다. 그 자신의 오랜 연인인 시아 오셀론과 더불어 시내에 나왔을 때 그들 세 사람과 만나 함께 술을 마시며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던 생각이 바로 엊그제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백효연은 그 스스로 그 자신의 지휘관이라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해 주었다. 그녀는 병사들과 가깝게 지내 그들이 진정으로 자신을 따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었다.
‘병사들이 스스로 나를 따르도록 해야 한다······라······’
지겔마이어 원수는 지금도 그때 그 자리에 합석하게 된 것이 그 자신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가져왔다고 기억하고 있었다.
그 이전까지 지겔마이어 원수는 전술이니 전략이니 군인으로서의 자세니 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자신에게 군인의 자세와 전술과 전략의 중요성 같은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해준 것이 바로 백효연이었던 것이다. 사실 그전까지 지겔마이어 원수도 백효연에 대해서 좋지 못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은근하게 싸구려 매춘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그녀였기 때문에 지겔마이어 원수는 처음에는 백효연 원수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대했지만, 나중에는 진정으로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동석했던 게르트 하우츠 황제나 루돌프 대장 같은 사람들도 백효연에 비하면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이 지겔마이어의 생각이었다. 그만큼 그녀는 좌중을 압도하고 있었고, 평소에 강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던 지겔마이어를 그런 선입견을 떨쳐 버리게 만들었던 것이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자신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지겔마이어 원수 자신은 올해 71세의 나이이기는 했지만 신족이었고, 그동안 꾸준하게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은 데다가 자기 관리에 철저했기 때문에 20년 이상 젊은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그런지 자꾸 지난 생각들이 떠오르고 후회만이 남는 것이 어딘지 모르게 지겔마이어 원수는 그 자신이 나이가 들어 버렸다는 생각이 가끔씩은 들곤 했다.
짧은 아쉬움이 섞인 한숨을 내뱉으며 지겔마이어 원수는 왠지 모를 피곤함 때문에 양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문지르고 있었다. 이제는 그동안 흘러 버린 세월이 너무나도 아쉽게 느껴졌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지겔마이어 원수와 동석한 그의 비서관이 지겔마이어 원수가 얼굴을 양손으로 문지르고 있자 차안에 비치되어 있던 물티슈를 건네주었다.
지겔마이어 원수의 비서관이 물티슈를 지겔마이어 원수에게 건넸을 때가 리하르트 황제력 286년 2월 15일 토요일 14시 18분 45초 였다. 바로 그 순간 지겔마이어 원수가 탑승한 차량이 무엇인가에 얻어맞은 듯 크게 흔들렸다.
“푸쾅! 텅!”
“웃!······뭐야?”
비서관이 경황중에 지른 소리를 들으면서 지겔마이어 원수는 본능적으로 로켓 추진식 수류탄에 차체가 명중했음을 깨닫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지겔마이어 원수 일행이 움직이고 있는 이곳은 에르바 시티의 도심 한복판이었다.
“젠장!”
지겔마이어 원수는 본능적으로 몸을 웅크리면서 허리춤에 채워진 권총을 집어 들었다.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곱게 당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이와 어울리지 않게 재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반응하는 지겔마이어 원수와는 달리 그와 동승한 비서관과 부관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이 되지 않은 듯, 무척 당황하고 있었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어떻게 자신이 탄 승용차에 로켓 추진식 수류탄이 명중 되었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공격받은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에 그로서는 비서관과 경호원들이 시키는 대로 몸을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50명 이상의 강습해병 대원들이 경호원으로서 동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안심이었다. 게다가 지겔마이어 원수를 태운 승용차는 로켓 추진식 수류탄 정도의 무기를 가지고는 명중 되어도 끄떡 없이 버티고 움직일 수 있는 총독 전용의 특수 제작된 차량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승용차는 로켓 추진식 수류탄에 직격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체을 움직여 그 자리를 빠져 나가려 하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반대쪽 차선에서 거대한 트레일러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속력으로 차선을 뛰어 넘어 총독 일행을 향해서 달려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응?”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낀 탓인지 경호를 위해서 동원된 강습 해병대원들이 경고를 보낸 후 곧바로 자동 소총을 겨냥해 트레일러를 향해 발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트레일러는 쏟아지는 총탄을 그대로 맞으면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돌진해 들어오고 있었다. 바로 이 순간 강습 해병대원들도 로켓 추진식 수류탄을 꺼내더니 돌진해 들어오는 트레일러를 향해서 발사해 넣었다.
“칙! 츄와아아악! 펑~!”
정확하게 조준된 로켓 추진식 수류탄이 트레일러의 운전석에 명중 되었고 그것과 동시에 트레일러는 방향을 잃고 그대로 좌우로 심하게 흔들거리며 균형을 잃었고 뒤집어 지면서 뒤쪽에 실린 화물칸이 앞으로 쓸려 나오고 있었다.
“젠장!”
그것을 본 지겔마이어 원수는 본능적으로 양팔로 머리를 감싸며 상반신을 다리 사이로 바짝 숙였다.
2월 15일 14시 20분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에 대한 암살 기도가 벌어졌다. 그것은 자폭 테러로서 트레일러에 고성능 폭탄을 싣고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의 일행 쪽으로 접근해 들어가 폭탄을 터트린 것이다.
이 폭발로 강습해병 45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15명의 총독부 직원이 폭사했으며, 차량 27대가 전소하고 40대 이상의 차량이 크고작은 손상을 입었다. 그리고 사건이 시내 중심부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그 일대의 건물이 큰 손상을 입고 화재가 발생해 인근지역까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이런 식의 폭발 사고에도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는 중상을 입고 살아남았다.
그는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지고 척추 일부가 손상을 입었으며 갈빗대 3개가 부러지고 폐를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있었다. 물론 장기간의 요양이 필요한 부상이기는 했지만 일단 살아남았다는 것이 중요했다. 살아남기만 한다면 충분한 치료가 가능한 부상이었기 때문이었다.
16시 30분 카레나 스쿠비는 키트릿지와 더불어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에 대한 폭탄 테러가 자행된 곳에 나와 있었다. 이지 지겔마이어 원수는 병원으로 후송되어 졌고 현장에서 시신들은 모두 치워져 있었지만, 주변의 풍경은 트레일러가 폭발하면서 주변의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불태운 장면을 되짚어 내기에는 충분할 정도였다.
카레나는 왼손으로 자신의 검은색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씁쓸한 표정으로 키트릿지를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슬쩍 웃으며 조용히 말을 건넸다.
“지겔마이어 원수가 직무 정지되고 그 후임으로 에단 바그람이 올라 서겠군.”
“그렇습니다. 카레나님.”
키트릿지가 짤막하게 대답하니 카레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뭐······몇 개월 후 지겔마이어 원수가 요양하고 나오면 모든 것이 끝이겠군.”
카레나의 말을 듣고 난 키트릿지는 무표정한 얼굴로 카레나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피식 웃기만 한 뒤 키트릿지에게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라는 말을 건넸다.
“예!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