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462
그는 촬영된 영상이 아나베라고 써져 있는 것을 보고는 자신이 있던 곳에서 저런 일이 벌어졌다는 생각을 하며 살짝 인상을 찌뿌렸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제대로 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자 짧게 한숨을 내쉬며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바로 그때 뉴스에서 뜻밖에도 크라우프의 모습이 나왔다. 자신의 모습이 뉴스에 나오자 크라우프는 물론 그의 곁에 앉아 있던 다이레아도 눈을 크게 뜨고 상반신을 앞으로 숙였다. 뉴스에서 내보여 지는 장소를 보아하니 아나베 우주항에서 피난민들 앞에 서 있을 때 같았다. 휴대용 카메라로 촬영을 했는지 아니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촬영을 했는지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크라우프가 수송 차량의 지붕위로 올라서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여러분 제가 크라우프 페트릴입니다. 여러분들을 모두 아나베 행성계에서 철수 시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현재 무장 세력들의 공격에 아나베 시티가 장악되어 매우 위급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지금 겨우 이곳에 상처를 입고 이곳에 돌아와 계십니다. 이것은 우리들 모두에게 불안하고 안타깝고 애석한 일입니다. 그리고 총독부에서 철수 명령이 내려왔지만 여러분들은 지금 이곳 아나베 행성계를 쉽게 떠나실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온힘을 다해 이룩해 놓은 모든 것이 아직 이곳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과 함께 이곳에 남아 여러분들을 지켜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에이센에게 적대하는 무장 세력들의 공격이 너무 강해져 여러분들과 함께 끝까지 이곳에 남아 있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 자신의 목숨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여러분들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남으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해서 입니다. 일견하기에 도망치는 듯 하는 지금의 상황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이 행동은 결코 비겁한 것이 아닙니다. 일단 지금은 이곳에서 살아남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왜냐! 이곳에서 살아 나간다면 언젠가는 다시금 일어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상황이 좋지가 못해서 이곳을 떠나야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곳에 돌아와 우리들의 잃었던 모든 것을 되찾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에이센인이기 때문입니다.”
크라우프가 피난민들 앞에서 큰소리로 연설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영되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크라우프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 졌다. 그의 곁에 앉아 있던 다이레아가 살짝 웃으면서 대단하다며 크라우프의 빰에다가 슬그머니 입술을 가져다 대 주었다. 크라우프는 다이레아의 키스를 받고는 붉어진 얼굴을 어찌할 수 없었다.
“······그나저나 어떻게 저때의 모습이 촬영된 거지?”
크라우프가 의아한 모습을 보이자 다이레아는 아무렴 어떠냐고 대답하며 오히려 멋있다고 크라우프를 바라보았다.
“하핫! 조금 과장되기는 했지만 그건 그런데?”
다이레아가 내민 손을 잡아 준 크라우프는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 만졌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다른 배로 도착한 시에나와 티아라와 다시 만나게 되자 다이레아가 두 사람에게 크라우프가 TV에 나왔음을 알려 주었다.
“에? 정말요?”
시에나가 깜짝 놀라며 크라우프를 보고 잘 되었다고 말을 해 주었고 티아라는 씽긋 웃어 주기만 했다. 시에나는 대단하다고 말을 하며 살짝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
“이거 코프······보기보다는 아주 유명인이라니까······”
시에나가 짧게 휘파람을 불며 크라우프를 바라보니 그는 살짝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대단하다. 뭐 하기야 사령관이 직접 사람들 앞에 나가서 열심히 연설을 했으니 당연하게 화면에 나올 수 있겠지! 음······그런데 그 에디 레너드 소령인가 하는 작자가 찍은 거야?”
시에나가 씽긋 웃으며 확인을 해보듯 말을 꺼내니 곁에서 듣고 있던 다이레아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무슨 민간 방송사 있잖아. 거기에서 촬영한 것 같아. 사람들 사이에서 촬영한 것이더라고.”
다이레아의 설명을 들은 시에나는 살짝 입술을 삐죽이며 대단하다는 대답을 했다.
“오호! 역시나 코프는 멋져.”
시에나는 살짝 웃으며 크라우프를 바라본 후 시내로 나가서 일단 호텔부터 잡자는 말을 꺼냈다.
“그래 그렇게 하자.”
말을 맞춘 네 사람은 곧바로 시내로 빠져 나왔다. 네 사람 모두 사복 차림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는 없었다.
우주항에서 택시를 잡기가 좀 힘들어 네 사람 모두 버스를 탔다. 버스 안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타 있었다. 승객들 중에서 대부분은 사복 차림이었지만 군복을 걸친 사람들도 여럿 되었다. 하지만 군복을 입었든 그렇지 않든 대부분의 탑승객이 군인이라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었다. 모두들 서 있는 모습이 여느 민간인들과는 사뭇 달랐기 때문이었다. 사람들 모두 별다른 말없이 경직된 자세로 서 있는 것을 보고 크라우프는 씁쓸한 표정을 짓고 서 있었다.
일주일간 머물 예정이었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굳이 고급 호텔로 가지 않고 에르바 시티 교외의 별장을 빌렸다. 한 사람하고 같이 지낸다면 호텔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 수 있지만 여자 셋과 함께 호텔에서 지낸다면 자칫 좋지 못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것 때문에 굳이 교외의 별장을 빌린 것이다.
이 덕분에 네 사람이 다시 시내로 나왔을 때는 21시 30분이 거의 다 되어 있었다. 크라우프는 미안하다고 말하며 자신을 따라온 세 사람과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했다. 그리고 나서 술을 마시고 싶어 하는 다이레아와 시에나 때문에 주점을 찾았다. 하지만 세 사람을 데리고 나이트클럽 같은 곳을 간다면 자칫 시비가 붙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크라우프는 룸이 있는 술집에 가서 마시자고 권했다.
“그래 뭐······”
크라우프의 권유를 받아들인 다른 세 사람도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그때 시에나가 가지고 있던 휴대 전화가 울렸다.
“뭐지?”
시에나가 고개를 갸웃 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는 한참 동안 통화를 했다. 그리고 환하게 웃으며 안부를 물었다.
“누구야?”
크라우프가 살짝 웃으며 말을 건네니 시에나는 씽긋 웃으며 디나가 전화를 해 주었다고 대답했다.
“괜찮다면 만나고 싶어 하시는데요? 방금 뉴스에서 코프를 봤다면서 말이야.”
시에나가 휴대 전화기를 들고 디나를 보고 싶다는 뜻이 담긴 눈빛 가득 크라우프를 바라보았다. 시에나의 얼굴 표정에서 크라우프는 거절할 수 없을 듯 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딱히 마땅히 디나를 만나지 않을 이유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 디나가 여기에?······아, 그렇군 지금쯤이면 기자가 되어 이곳에 와 있었을 수도 있겠군······그래 같이 보자고 하자. 술집을 잡으면 그리로 오라고 해.”
크라우프도 오랜만에 여동생을 보고 싶었는지 어서 오라는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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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는 디나가 아나베에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죠…오해 마시길…^_^;;;
에…아뒤쥔장입니다…금일은 어찌하다 보니 제가 수정을…하지만 ‘독자와의 대화’는 예정대로 작가넘이 할 것 입니다…
이번 편을 수정하면서 느끼는 점 한가지…
…역시 여자들의 ‘수다’를 표현하는 것은 힘들군요…-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8…
이어서 작가넘이 쓴 ‘독자와의 대화’가 있겠습니다…^_^)/~
우앙~날씨 무지하게 덥습니다…금일 밤부터 목요일 까지 비가 온다네요…목요일…드뎌 저 작가넘이 예비군 2년차 훈련을 간답니다…비 많이 오면 사격만 하고 끝이 날 텐데…ㅋㅋㅋ..
비가 쏟아지기를 기원합니다…^0~;
웃? 갑자기 주변이 싸늘해지는…듯한 느낌이…하하하하하하…
그럼 서둘러서…(열심히 주변에 누가 접근하는지 눈알 굴리고 있는 작가넘)(=.= )>..( =.=)>
●‘검은묵시록’님…1타이십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그리고 아뒤쥔장님의 급여일이 10일인데 아뒤쥔장님은 지금부터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계시답니다…특히 검은묵시록님 덕분에 더해 진 것 같습니다…그리고 뭐 이번 테러는 쿨럭쿨럭…켁켁…(엣? 갑자기 왠 목에서 피가…)…왼손으로 입을 막고 오른 손으로 손사래를 치며 물러서는 작가넘…(갑자기 왜?)
●‘내멋대로할꼬야’님…2타이십니다…아우~아깝네요…워째 요즘 해후의 우주에 빠져 사시는 분에게 2분이나 뒤지셨다니…아쉽습니다…시에나 간만에 출현 했구요…그리고 앞으로 자주 나올 사람입니다…^0~; 뭐 몸매 자랑도 좀 해야 겠지요?
●‘마천풍’님…군대에서 이런 경우가 있죠…[충성! 용무마치고 돌아가겠습니다…]…[계속 수고하십시오~]…제가 후임병에게 이 농담을 들었죠…처음에 얼마나 황당하던지…하지만…[계속 수고하겠습니다…]라고 맞받아 쳤답니다…^0~; 지금도 계속수고 할께요…♡…
●‘(사토라레)’님…맞습니다…포석이야 그렇답니다…지금 당장에 눈앞의 이익 보다는 무엇인가 큰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가 달성되도록 모든 것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하버마스…뭐 티아라를 잘 모르니까 하는 수 없지 않겠습니까? 잘 모르는데 처음부터 반말 찍찍 해대면 기분이 영 인 것하고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크크라이드’님…엣! 5타이십니다…헉스~순위권에서부터 밀려 나시다니요…쿨럭…쿨럭…이런 이런…이런 다크 크라이드님을 위로해 드리고저 다크 크라이드를 휠씬 더 멋지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0~;
●‘yaiddasya’님…최근 들어 출현이 뜸하셨던 이유를 알겠습니다…커플이라…쿨럭…저는 여자 사귀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이후 들어갈 돈이 더 걱정이랍니다…제가 어지간하면 잘 사주는 타입이라…그걸 알고 여자애들이 무조건 사주셈~이라니…~-~; 나중에는 내가 얘의 물주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어 버렸답니다…그래서 최근에는…쩌업…그리고 야이다 상사는 알리시나와 잘 먹고 잘 살고…열심히 허리 운동도 잘 하고 있답니다…다시 전선에 나올 이유는 없지요…행복하게 사는 야이다가 다시 전선에 나온다는 것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약에 전선으로 나가라고 해도 싫다고 거부할 듯…yaiddasya님…야이다의 행복을 깰 수 없지 않겠습니까? 결국에는 야이다도 알리시나라는 여성과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쿨럭…현실에서도 이와 마찬가지의 일이 벌어지기를 빕니다…^0~;
●‘soulschaos’님…여자 손 한 번 못잡아 본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저 작가넘은 가슴과 배 정도는 만져 보았다는…^ㅠ~; 그나저나 어제 장지 올라갔다 오느라고 작가넘인 저도 죽을 맛이었죠…비 내린 산은 미끄럽고 질척거리기나 하고…군대 이후로 등산을 거의 하지 않은 저 작가넘으로서는 많이 힘들었답니다…^0~; 그래도 큰고모부님께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니…그렇게 귀찮거나 하지는 않았답니다…^0~;
●‘질풍랑’님…아뒤쥔장님의 조언…흠흠흠…수많은 여러 장르의 인터넷 & 문학(?)소설들을 독파하신 아뒤쥔장님…아주 많이 저 작가넘이 크라우프를 쓰는 동안 많은 조언을 듣는 답니다…아뒤쥔장님이 안계셨다면 아마도 크라우프 500편을 이끌어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0~;
●‘가연을이’님…뭐 히로인(?)들이 크라우프와 함께 있는 것이야 쉽지요…그럼 가연을이님의 말씀대로 그 장면을 곧 출현 시키도록 하지요…그리고 yaiddasya님도 행복하셔야지요…쿨럭…부디 잘 되시기를…그리고 여친 잘 만나셔서 저 작가넘이 이제까지 만난 사람들처럼 돈
만 밝히는 사람은 아니시기를 빕니다…
●‘시지프스’님…맞습니다…똘아이 부시를 부치로…대신…쿨럭쿨럭…이라고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다만 뭐…거시기한 사람이지요…^0~;
●‘위풍당당’님…^0~;; 메카닉의 세부적인 설정에 대해서는 제가 공학도가 아닌 관계로 세부적인 설정을 하지 않았습니다…대략적으로 이러 이러하다라는 정도만 설명을 해 놓았지요…뭐 입자 병기에 대한 가속이나…다른 메카닉적인 문제는 뭐…세부적인 설명은…제 자신의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뛰어 넘겨 버렸답니다…솔직히 열심히 설명하려면…쩌업…뭐 스펙 상으로는 다크 크라이드가 탑승한 실험기가 티아라가 탄 스부타이를 압도하는 것이지만 실제적으로는 파일럿의 기량과 경험 차이로 티아라가 다크 크라이드와 대등한 전투를 벌였다는 것이니까요…뭐더라? 실제적으로 주워들은 이야기인데요…스펙상으로 한참 구식인 한국 공군의 F-4기 2기와 미국의 최신예 F/A-18기 2기가 환태평양 훈련에서 모의 공중전을 벌였는데…F-4기 2기가 상대 F/A-18기 2기를 단 1기도 잃지 않고 실제 격추 판정을 얻어 냈다고 하더랍니다…그 덕분에 미국 공군 참모 총장이 열받아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다고 하네요…기체의 스펙과 성능 빨도 좋지는 하지만 실제적인 파일럿의 역량과 경험 차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은 합니다…세부적인 메카니즘의 문제는 저로서도 쉽게 답변 드릴 수는 없습니다…제가 공학도가 아닌 관계로 세부적인 설정을 잘 모르니까요…다만…뇌파 보정의 경우…마크로스 제로를 보고 이렇게 생각했답니다…아! 힘들겠군…초기 설정에 바리스타의 조종을 뇌파 보정으로 하려고 했다가 아뒤쥔장님이 가만히 마크로스 제로를 보여 주시더군요…바로 그 생각을 접어 버렸답니다…^0~;
●‘하얀바람이’님…조아라 10위 안에 드는 수작요? 하핫…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크라우프는 허접한 글입니다…은영전을 겉핥기식으로 쓴 것일 뿐입니다…결코 수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당치 않은 말씀이지요…비인기작이라…^0~; 뭐 저는 인기에 연연하지 않습니다…인기에 연연한다면 뭐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sex신으로 도배를 하던가 아니면…밀리터리 액션물로 바꿔 버렸을 테지만…그렇지 않고 제가 원하는 바 대로 인기를 끌던 말던…사실 초반 100편을 연재 할때까지 추천수 10도 안되는 극악한 글이었지만…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글을 써온답니다…처음 보다는 후반에 필력이나 묘사등이 2%나아 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40%의 필력은 부족하답니다…ㅠ-ㅠ…부족한 필력을 메우려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미래’님…^0~; 뭐 보시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요…sex신이나 하렘물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은 정말로 싫어하시더군요…(친구에게 보여 줬다가 하렘에 sex신 나온다고 안본다며 저 작가넘 보고 변태라고 부르는 녀석도 있었죠…ㅜ-ㅜ)…SF함대물…이것은 SF 함대물 이기도 하지만…그것이 주가 아닙니다…^0~;…함대 전투 보다는 적어도 전쟁 전후의 인간의 모습과 바리스타 전투가 주 전쟁이랍니다…^0~; 뭐 그것이 그것이기는 하지만서두요…이런 식의 류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우주 전쟁 같은 거 싫다는 여자분이 있었죠…(ㅜ-ㅜ;)..글 인터넷에 연재 한다고 함봐달라고 했다가…하렘물에다가 우주 전쟁이라서 너무 읽기 귀찮다고 했답니다(잘못해서 변태에 이상한 넘으로 몰려 버렸죠)…그리고 엄청난 편수라…뭐 쓰다 보니 이렇게 되었답니다…^0~ 분량에 대해서는 뭐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끝으로…설정상 오류와 논리적 모순이라…최소한 제가 보기에는 옳다고 생각해도…독자분들이 보시기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을 테니까요…다만 미래님 번거로우시더라도 설정상 오류와 논리적 모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그것을 알아야 크라우프를 보다 바르게 수정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솔직히 쓰는 놈은 무엇이 오류이고 논리적 모순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다른 것은 제가 제 주변 사람들에게 크라우프 읽어 달라고 했다고 그들의 반응으로 확실하게 공감이 있던 것입니다…하지만 논리적인 오류와 설정상 오류는…작가넘인 제가 모르고 넘어갔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보다 크라우프를 완성도 높게 하기 위해서는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0^; 오류율 [0]은 없지만…[0]에 가깝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번거롭더라도 지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그것이 저 작가넘을 살찌우는 일이랍니다…m(_ _)m…
●‘B612’…일주일간 읽으셨다라…아참~전에…고생 하셨습니다…모니터를 너무 오래 보고 계신다면…거북목 증후군과 VDT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가끔 오랬동안 모니터를 보는 일을 하는 저 작가넘은 목뒤와 눈이 매우 아프답니다…^0~; 운전하고 집에 올 때 눈이 너무 아파서 힘들기도 했구요…^0~; 암튼…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몽달귀’님…겨우 다 보셨다니…뭐 저야 재미로 쓰는 것이니까요…1년이 걸리든 얼마가 걸리든 재밌는 시간을 보냈으면 그것으로 족하답니다…^0~; 저는 어쨌거나 글쓰는 것이 재미로 하는 것이지 이것으로 무엇을 해보겠다는 것은 아니랍니다…^0~; 잘 보아 주셨다니…오히려 제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보다 열심히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적적’님…하핫~연참을 해 드리고 싶지만 제 능력이 부족한 탓에…(비축분의 문제입니다…)연참을 못합니다…죄송합니다…그나저나…코프와 디나…글세 말입니다…엄연한 남매인데 말이죠…비록 어머니는 다르지만…아버지도 같은 사람이고…^0~; 어머니는 자매인데 말이죠…^0~; (헉스?) 뭐야? 갑자기 이 주변에 몰려든 사람은!!! 텨텨텨!!!┏( =_=;)┛(이제는 사람들이 모여 들기만 하면 도망치는 작가넘…)
●‘현돌’님…[!!!]라니 도대체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0~; 설마 무슨 일이 있으신지…갑자기 으으으으으으(엇? 이 느낌은 검은 오러인데…설마? 이제는 현돌님이 검은 오러를? 아…아니야…이것은 아뒤쥔장님이신데??? 헉스…설마? 현돌님의 모습으로 분장해서 나타난 아뒤쥔장님…우악악!(갑자기…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작가넘)…
●‘겨울산’님…쓰러진 작가넘을 발로 걷어 차며…어이 이 작가넘아! 10일이나 걸려서 여기까지 왔단 말이야!!! 이제는 나하고 대화를 해야 할 것 아니야! 대화를 하자고!!!(작가넘의 목을 붙잡고 마구 흔드시는 겨울산님…하지만 작가넘은 일어서지 못하고…쿨럭 쿨럭…(화이팅 취소를 외치시는 겨울산님…)순간 작가넘이 눈을 번쩍 뜨자 겨울산님이 놀라 뒤로 넘어 져 버리신다…그 덕분에 겨울산님에게 목이 잡혀 있던 작가넘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턱이 땅에 부딪쳐 버린다…쿨럭…
●‘테르미도르’님…엥? 뭐야? 작가넘이 왜? 갑자기 턱이 깨져서 바닥에…쓰러져 있지? 엥? 이? 이봐! 이봐! 작가넘! 나 사무실에서 짬을 내서 처음부터 봐 주는 중이라고! 어여 일어나!…갑자기 작가넘이 테르미도르님의 소매를 붙잡고…[쿨럭…]….저를 병원에 좀…아랫턱이…순간 작가넘을 그대로 내려 놓으시는 테르미도르님…[아참! 점심시간 끝이다…나 이만 가봐야 하니!] bye~bye를 외치시며 황급히 사무실로 뛰어 가셔 버린다…쿨럭~쿨럭~
●‘英雄’님…어허…이제 다시 부대 복귀라…쩌업…쩌업…군대라…군대…쩌업…저는 요 며칠 전에 군대 다시 가는 꿈을 꾸었는데…꿈에서 깨어나 보니…[아참…내가 제대 했지?]라는 생각이 들어 버렸답니다…쿨럭…부디 몸 건강히…열 받아도 [나는 이런 일에 화내지 않는다…]라고 반복하시면 모든 것을 참을 수 있답니다…^0~;
●‘toyr’님…제가 알기로도 휴가는 18시가 복귀 시간이었는데…전에 어떤 재섭는 일직 사관의 경우는…1분 늦었다고…군장 뺑뺑이 돌린 녀석도 있었는데…갑자기 그 생각이 났답니다…
헥헥…날씨가 무척이나 덥네요…모두들 더위 조심 하시구요…일어서서 샤워라도 해야 겠습니다…^0~;
아참! 소제목 뭐라고 바꿔야 하지??? -_-a…
크라우프의 허락을 받은 시에나는 씽긋 웃으며 즉시 휴대 전화기를 들어 디나에게 연결했다. 신호음이 가는 것을 들으면서 시에나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크라우프가 적어도 룸 같은 곳에서 술을 마시고 나서 자신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짐작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솔직하게 크라우프와 함께 모텔이나 방금 잡아 놓은 별장에서라면 그가 원하는 어떤 요구라도 받아줄 의향이 있었다. 하지만 단 둘, 혹은 그와 함께 하는 다른 여자들과 함께 있는 그런 비밀스런 장소가 아닌 공공의 장소에서 다소 무리가 있는 크라우프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일은 썩 기분 내키는 일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침 디나가 전화를 주었을 때 시에나는 반갑다는 느낌이 드는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크라우프가 디나와 만나겠다는 말을 했을 때 매우 기뻐한 것이었다.
크라우프와 시에나, 티아라, 그리고 다이레아가 찾아간 룸이 있는 술집은 꽤나 고급스러운 곳이었다. 젊고 아리따운 여성들도 많았고 내부의 장식도 호화로운 곳이었다. 티아라는 목적한 장소가 상당히 비싸보이는 듯 하자 다소 놀랍다는 듯 칸막이로 쳐져 있는 룸안을 힐끔거리며 살펴보고 있었다. 이런 곳은 처음 와 보았기 때문이었다. 1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룸의 내부에는 은은한 붉은 빛을 띄고 있는 조명 천장에 멋들어지게 매달려 있었고, 긴 가죽 의자와 테이블이 둘러쳐 앉아 있었으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반주 기계 같은 것들도 놓여져 있었다. 다소 신기한 듯 그런 것들을 바라보고 있던 시에나는 크라우프가 앉으라고 청하는 소리에 황급하게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젊은 여자 셋을 데리고 술집을 찾아온 크라우프를 보고 룸까지 안내해 준 후 주문을 받기 위해서 찾아온 술집 웨이터는 신기하게 생각할만도 하건만 별다른 표정의 변화가 없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 웨이터는 단정한 미소를 띄우며 크라우프와 함께 자리에 앉은 시에나와 티아라, 그리고 다이레아를 한번 둘러 본 후 달리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물어왔다. 주문하기를 기다리는 웨이터를 보고 다이레아가 씽긋 웃으며 웨이터에게 그녀가 주문을 했다.
“아니 괜찮아요. 그나저나 술하고 안주하고 가져 와 주세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한 사람이 더 올 예정이거든요? 크라우프라는 이름을 대면 안내해 주시고요. 아! 그나저나 여자들은 어때요?”
다이레아는 주문을 마치기 전 크라우프를 돌아보며 물었다. 다이레아가 에이센어로 여자 이야기를 꺼내자 웨이터는 처음에 크라우프가 다른 곳에서 바르디아 여자 셋을 데리고 온 줄 알고 있다가 다이레아가 유창한 에이센어로 주문을 하는 것을 보고 그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이레아의 질문을 받은 크라우프는 지금 자신과 함께 이 안에 들어온 세 사람의 의도를 알아 차렸다. 이번은 그냥 술이나 실컷 마시고 싶다는 뜻을 짐작한 크라우프는 약간 아쉬웠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뭐 다이레아 마음대로 해.”
크라우프가 좋을 대로 하라는 뜻을 밝히자 다이레아는 처음에는 두 사람을 들여보내 달라고 했다가 그 다음에는 잠시 생각을 해 보더니 세 사람을 들여보내 달라고 신청했다.
“알겠습니다.”
주문을 받은 웨이터가 공손히 인사를 한 후 물러갔다.
웨이터가 물러가고 문이 조용히 닫히자 일행은 잠시 동안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다. 티아라는 어색한 분위기가 싫었는지 포개 얹고 있던 다리를 바꾸면서 양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그리고는 슬쩍 궁금했던 점을 물어왔다.
“그런데 왜 여자는 셋이나 불러?”
티아라가 의아한 표정으로 다이레아를 돌아보며 물었다. 티아라의 질문을 받은 다이레아가 대답하기 전 크라우프는 티아라를 보고 피식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오른 손으로 머리카락을 긁적이며 룸안에 있는 가죽 의자에 깊숙이 몸을 기대앉았다.
“티아라. 너는 값싼 여자가 아니야.”
크라우프가 다이레아를 대신해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해 주었다. 갑작스러운 크라우프의 말을 받게 된 티아라는 순간 이해가 잘 되지 않자 고개를 갸웃하면서 입술을 조금 앞으로 삐죽 내밀었다.
크라우프가 자신을 대신해서 대신 대답해 주자 다이레아는 티아라 처럼 양손으로 머리카락을 매만진 후 다리를 포개 얹었다. 그리고는 크라우프처럼 편하게 의자에 깊숙하게 몸을 기댔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질문을 건넨 티아라를 보고 살짝 눈을 내리깔며 조용히 다리를 가지런히 내려놓았다.
티아라는 크라우프가 자신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술집 아가씨들을 부르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사실 그녀는 크라우프가 룸이 있는 술집을 말했을 때 무슨 짓을 할지 뻔히 짐작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다. 처음에 세명의 여자들을 불럿을 때 크라우프가 6명과 재미보고 싶어 한다는 생각까지 했었지만, 잠시 후 그의 말뜻을 이해한 티아라는 살짝 어깨 웃음이 나왔다. 자신을 값싼 여자가 아니라고 말해준 크라우프의 말은, 자신이 크라우프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뜻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고맙네요.”
갑자기 티아라의 앞쪽에 앉아 있던 시에나가 크라우프를 바라보며 씽긋 웃어 주자 티아라는 대답 대신에 살짝 고개를 앞으로 숙이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그때 문이 열리고 주문한 술과 함께 짧은 옷을 입은 젊은 여자 세 사람이 안으로 들어왔다. 화사한 미소를 짓고 문을 열었던 그들은 이미 방안에 여자 셋이 앉아있자 잠깐 멈칫하고 있었다. 그리고 잘못 들어온 줄 알고 고개를 숙인 후 나가려 하자 크라우프가 조용히 그들을 불러 세웠다.
“제대로 찾아온 것이 맞으니까 앉아.”
크라우프가 그들 중에서 머리카락이 좀 긴 여자를 지목해 자신의 옆에다 앉힌 뒤 나머지 두 사람은 시에나와 티아라의 옆에 앉아서 세 사람을 시중들어 주도록 했다.
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금새 테이블 위에는 술과 안주가 놓여졌고, 곧바로 즐거운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여전히 다소 어색한 기분이 들었지만 크라우프는 모두들 그동안 수고했다며 일일이 술을 한 잔씩 따라 주었다. 크라우프로부터 술을 받아든 여자들은 살짝 웃음을 지었다.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코프.”
“감사해요. 잘 마실 께요.”
세 사람은 각자 고맙다는 대답을 했다. 크라우프의 잔은 그의 옆에 앉은 여자가 채워 주었다.
“마시자고! 너희들도 마음대로 마시고.”
크라우프는 자신의 옆에 앉은 젊은 여성의 어깨에 손을 얹은 뒤 술을 쭈욱 들이켰다. 티아라와 시에나, 그리고 다이레아는 크라우프가 마음 편하게 술을 마시라고 권하자 처음의 긴장감을 조금 풀고는 선선히 술을 마셨다. 게다가 룸 안으로 들어온 바르디아인 여급들이 따라주는 술을 받아 마시니 기분이 조금 더 좋은 것 같았다. 보통 여자들만 룸이 있는 술집에 와서 노는 경우에는 남자 접대부들을 불러서 실컷 논다고는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세 사람은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크라우프가 이 자리에서는 자신들에게 이런 저런 요구를 하지 않고 마음껏 취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 한다는 것을 잘 알게 된 세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간단한 에이센어를 구사하는 여급들이 따라 주는 술을 받으며 몇 잔술을 마시고 있자 종엄원 중 한 사람이 씽긋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흥을 띄워 주겠다면서 룸 안에 설치되어 있는 노래 반주 기계를 능숙한 솜씨로 조작했다.
여급들 셋이서 먼저 흥겨운 노래를 한 곡조씩 뽑아내었다. 잘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듣기 좋은 종업원들의 목소리는 분위기를한결 좋아지게 만들었다. 크라우프와 시에나, 티아라의 기분이 풀어지고 분위기가 조하지는 듯 하자 다이레아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런 뒤 놀라운 실력으로 즐겁게 노래를 두 곡 정도 불러 주었다. 평소에 노래 같은 것을 거의 부르지 않았던 다이레아였기 때문에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 모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를 끝마친 다이레아가 부끄러운 듯 재빨리 자리에 주저앉자 모두들 크게 웃었고, 뜻밖에도 크라우프도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반주기 앞에 섰다.
디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에나에게 전화를 해 본 것이 잘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아나베 행성계에서의 보고를 마친 후 회사에서 고생했다며 3일 간의 휴가를 주었기 때문이었다. 이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해 보고 있다가 크라우프가 에르바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에 시에나의 휴대 전화로 전화를 걸어 본 것이었다. 술 마시러 시내로 나왔다는 시에나의 대답을 듣고 디나는 자신도 합석하고 싶어 했다. 술을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니었지만 아주 못마시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었다.
택시를 타고 크라우프와 시에나가 있는 룸이 있는 술집 앞에서 디나는 차분하게 택시에서 내려섰다. 디나는 하얀색 블라우스에 물빛 바지를 걸치고 있었고, 스카프를 살짝 목에 두르고는 그 위에 곱게 빗어 내린 윤기가 흐르는 검은색 머리카락이 살포시 뒤덮고 있었다.
그녀는 택시비를 치른 뒤 술집 안으로 들어섰다. 디나는 안쪽으로 들어서면서 보이는 풍경에 약속을 잘못 잡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안쪽에서는 술취한 사람들이 술집 여급들과 진탕하게 어울려 노는 모습이 여과없이 보여졌기 때문이었다. 다소 눈살이 찌뿌려져 졌지만 이들을 애써 무시하고는 카운터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카운터에 앉아 있던 술집 종업원이 디나를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물어 왔다. 디나는 자신을 조심스레 살펴보는 그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씽긋 웃으며 크라우프라는 사람이 이곳에 있을텐데 그곳으로 안내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