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468
“뭐 카티야도 있고, 디나도 있으니까 말이야.”
그가 카티야의 왼쪽 턱과 뺨을 살짝 어루만져 주니 그녀는 살짝 웃음을 짓더니 부끄러운지 살짝 눈을 내리 깔았다. 그리고는 잠시 무엇인가 생각하는 듯싶더니 이내 크라우프를 향해 다시 한 번 감사 하다는 말을 해 주었다.
“뭘? 이런 것 가지고 그래?”
크라우프는 살짝 웃어 준 후 조용히 말을 꺼냈다. 그리고는 살짝 카티야 쪽으로 몸을 숙여 조용히 말을 꺼냈다.
“아참! 네가 착각한 것 같더라······그 이안 발센인가 하는 사람······누구인지 찾아보려고 했거든······그런데 모르겠더라······누구인지 알 도리가 없더라고.”
그렇게 말을 한 크라우프는 씽긋 웃으면서 흠칫 굳어진 카티야의 오른쪽 뺨에다가 살짝 키스를 해 주었다. 그리고는 귀가 좀 허전한 것 같다고 말을 해 주었다. 귀걸이를 한 흔적이 없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살짝 카티야의 귓불을 만져 주었다. 카티야의 뒤쪽에 서 있는 디나가 크라우프가 자꾸 카티야의 몸에 손을 가져가 대자 썩 기분 내켜하지 않는 표정으로 서 있었다. 그것을 눈치챈 크라우프가 살짝 물러서면서 카티야의 뺨을 살짝 어루만져 주었다. 마치 크라우프의 손에 모두 들어올 것만 같은 얼굴이었다. 크라우프는 어딘지 모르게 자신이 너무 앞서 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슬그머니 물러서 버렸다. 그리고 카티야가 크라우프의 행동을 지금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그 이상의 불쾌함 등으로 느낀다면 지금의 자신이 쏟은 노력이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적당한 선에서 그만 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래 그럼 이만 여기에서 헤어지자. 나는 다이레아와 함께 이만 들어가 볼 테니 말이야.”
크라우프가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니 디나는 씽긋 웃으며 크라우프에게 다가와 그의 뺨에다가 살짝 키스를 건넸다. 크라우프도 디나의 뺨에다가 키스를 건네 준 후 감사함과 함께 잠깐 동안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서로 일들이 바쁘니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3월 18일 변방 5개 행성계에서 대규모 상륙전이 계획이 실행되는 것에 대한 말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을 때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은 이번 변방 5개 행성계 사건 때문에 거의 흐지부지 되어 버리려는 12월 1일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 위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함대 작전 참모로서 다이레아를 포함한 주요 참모진들 전부가 크라우프를 수행해서 따라나간 이후, 에르바 요새 주변의 공역에서 대기 상태에 있게 된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의 함대 장병들은 사령관이 12월 1일 사건이라는 것에 불려 나간다는 것 자체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12월 1일 사건에서 자신들은 엄연하게 적과 맞싸운 것이기 때문이었다.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중위는 왼손으로 자신의 눈가를 어루만지며 티아라 고메스 중위가 니콜라스 라티시드 중위와 함께 휴게실에 앉아서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는 살포시 웃으며 이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티아라는 군복 상의를 벗고 안에 받쳐 입는 러닝셔츠만 걸친 채로 라티시드 중위 앞에 앉아 살짝 다리를 포개 얹고 있었고, 앞에 앉아 있는 라티시드 중위와 무엇인가 즐거운 이야기를 떠들어 대고 있었다. 살짝 웃고 있는 폼이 무엇인가 즐거운 이야기라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즐겁게 하세요?”
하버마스 중위가 씽긋 웃으며 이들 두 사람 사이에 앉으니 라티시드 중위는 하버마스 중위를 돌아보며 살짝 웃어 주기만 했다.
“뭐 다른 것은 아니고. 지난해에 벌어졌던 12월 1일 전투 말이야. 빌어먹을 일들이 많이 있었거든······”
대화의 주제가 하버마스 중위가 있기 전의 일이었기 때문에 내막을 모르는 그녀가 살짝 샐쭉한 모습을 보여주니 라티시드 중위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면서 티아라가 그때 40기 이상의 적기를 단독으로 격추시켜서 잘하면 이번에 훈장을 받을 수 있겠다는 말을 해 주었다.
“훈장요? 축하해요.”
미리 티아라에게 훈장을 받는 일에 대해서 축하해 주니 티아라는 그렇지 않다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확실한 것은 아니데 뭘?”
그녀는 씁쓸하게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하버마스 중위는 조금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라티시드 중위가 마시고 있던 음료수를 들어 보았다가 그것이 비어 있자 티아라가 만지작거리고 있던 음료수 캔을 들어 보았다. 절반 정도 남아 있자 손을 뻗어 그것을 쭈욱 마셨다. 그리고는 살짝 자신의 궁금함을 두 사람에게 털어 놓았다.
“그나저나 이 함대 재편성 될까요?”
“왜?”
티아라가 고개를 갸웃 하며 하버마스 중위에게 말을 건네니 하버마스 중위는 살짝 입술을 삐죽이면서 사령관이 이상한 위원회 같은데 불려 다니면 결국 좋은 꼴은 본 적이 없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 놓았다.
“뭐······사실 그렇기야 하겠지만 우리 사령관은 워낙 운이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 것은 없을 껄?”
라티시드 중위가 티아라가 먼저 말을 꺼내기 전에 자신이 스스로 느끼고 있던 바를 하버마스 중위에게 설명해 주었다.
“네에 뭐······저야 오래 되지 않아서요. 그나저나 라티시드 중위님하고 그 필드 플레인 중위님, 그리고 펜터 호리스 소위가 거의 8년 가까이 사령관과 같은 부대에 있었다면서요?”
“시에나는 나보다 휠씬 더 오래되어서·····음······아마 거의 10년 가까이 될껄?”
하버마스 중위가 의문을 표시한 것을 두고 라티시드 중위는 사실을 정정해 주었다.
“아! 그래요? 무척이나 오랫동안 같은 부대에 계셨군요.”
라티시드 중위는 살짝 웃으며 티아라와 하버마스 중위를 번갈아 가며 바라보았다. 그 둘은 크라우프의 휘하에 있게 된지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실 티아라는 크라우프의 지휘 하에 있는 함대에 배치된지 1년이 넘었지만 하버마스 중위는 사실 그렇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대단하게 보이는 것이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은근하게 자신의 경험을 강조했다.
“그래 맞다. 페트릴 소장이 바리스타 부대 지휘관이었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는데 말이야. 지금은 공간 전투만 계속 하다 보니까 땅을 밟고 싸우는 법을 다 잊어버릴 것만 같아.”
그가 짧게 탄식하자 티아라가 살짝 허리를 뒤로 젖히며 자신의 크림색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 넘겼다. 그 바람에 티아라의 가슴골 사이에 들어가 있던 인식표가 살짝 위로 들렸다. 살짝 딸랑이며 위로 부딪치는 금속성 인식표와 함께 매달려 있는 반지가 눈에 들어왔다. 전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반지의 존재를 의아하게 생각한 둘 중에서 라티시드 중위보다 하버마스 중위가 티아라를 보고 인식표에 매달린 반지가 무엇이냐고 먼저 물어왔다.
“이거요? 내꺼에요. 눈독들이지 마세요. 처음으로 남자한테 선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말이죠.”
티아라가 살짝 눈을 가늘게 뜨며 반지가 매달린 인식표를 왼손으로 감싸자 라티시드 중위가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라? 남자 친구 있었나?”
“있어요. 하지만 누구인지는 밝히고 싶지는 않지만요.”
티아라의 대답을 듣고 난 라티시드 중위는 짧게 휘파람을 불었다. 그리고는 하버마스 중위를 돌아보면서 남자 친구 있냐고 물었다.
“예? 저요?”
갑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건네는 것이 황당했는지 하버마스 중위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라티시드 중위는 하버마스 중위도 제법 얼굴도 괜찮은데 특별하게 사귀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궁금했던 것 같았다. 하버마스 중위는 살짝 샐쭉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조용히 대답했다.
“고백했었는데······거절당했어요.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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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의 중요사건…
…크라우프가 조사를 받으러 갔다…쿨럭~
…쩝…너무 늘어지면 아니되는데…어디어디…내일 올릴 부분을 볼까나…흠…
…조사결과 누군가가 나오는군요…^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43…
● ‘가연을이’님…1타를 축하드립니다…^_^)/ 확실히 금단의 열매당의 명예는 지켜졌군요…으음…응? 아, 안돼….내가 동조하면 뭘 어쩌란 말이더냐~ -ㅁ-;;;; 어? 어? 어어~ 야~ 작가야 네가 고개를 끄덕이면 어떻게 하냐? 앙? 우리는 순결당이여~ 음…그리고 디네스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요?…음…앗! 저기 UFO닷~!!! 텨텨텨~ ┌(;;;ㅡ_-)┘(←치사하게 혼자만 튀는 아뒤쥔장…)
● ‘시지프스’님…오…아이디에 그런 뜻…아니 비화가 있었군요…^_^;;; 쩝…역시 검색이 생활화를 했어야 했는데…괜한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응? 사과할 만 한 일은 아닌가? 쿨럭~ 아무튼…인간의 죄를 짊어진(…아닌가?) 시지프스…쩝…종교나 신화쪽은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지만…음…단순히 좋아해서 아이디를 정한 저보다는 무언가 심오하신 듯…^_^)/
● ‘피르다룬’님…으음…수련회라…비가 오는 관계로 가지 않으신 것이 잘 하신 것으로 추론됩니다…가봐야 비 핑계를 대고 술만 진탕 먹고 뻗을 것이 뻔하다는…쿨럭~ 뭐…그런 경험이 적지안다 보니 말이죠…^_^;;; 음…그건 그렇고…그림판을 한번 이용해 봐야 겠군요…하지만 작가넘이 대강(…조금 자세하긴 하지만 ^_^;;) 그린 지도는…쿨럭~ 저도 알아보기 힘든데요…언제가 될는지 모르고…확실한 약속도 드릴 수 없지만 함 그려보도록 노력은 해 보겠습니다…(←죽어도 하겠다고는 말하지 않는 아뒤쥔장…) 그리고 무기나 기타 상세 설정은 뭐…^_^;;; 그것을 올리면 둑이 무너지 듯 터져나올 딴지가 두려워서라도 절대 못 올립니다…쿨럭~ -ㅅ-;; 실은 영업상의 비밀이라는…
● ‘휴식시간’님…‘합의금’…쿨럭~ -ㅅ-;;; 으음…일단은 그 ‘합의금’이 맞는 듯 합니다…아마…자세한 설정은 모르겠습니다만…그녀는 바르디아 지역에 오면서 새로 등장할 캐릭이기는 했습니다…단지 등장의 시기가 문제였는데…본래는 다음 에피소드에서 나올 예정이었습니다만…쿨럭~ 으음…누군가(들)의 프레셔가 느껴지는 바람에…에고고…이제 꼬여버린 스토리는 어케 풀어 나가누…ㅠ_ㅠ
● ‘toyr’님…뭐…작가넘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니…‘보기드문’ 미인이었던 모양입니다…왜 거 있잖습니까…한눈에 확!!! 들어오는 것 말이지요…^_^;;; 음…그런데 보통 자신의 이상형일 경우에 그런데…으으음…작가넘의 취향은 약간 특이한 편인데…으으음…과연 어떤 아가씨였을런지…으으음…궁금하군…함 찾아볼까나…+_+)/ 필~살~!! 스토커로 전직~!!!
● ‘chise’님…뭐…솔직히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눈에 띄이는 아가씨들이 많아지는 계절이기는 하지요…^_^;;; 얼굴과 몸매는 둘째 치더라도…‘저게 입은 거냐…아니면 걸친거냐?’…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쿨럭~ @ㅠ@)/ 오오오…비록 솔로라도 행복해요…므흣~므흣~
● ‘검은묵시록’님…쿨럭~ 으으음…삼국지10…크크크…젠장…저는 보통 역사적인 인물로 플레이를 하지 않고…적당한 신장수를 만들어 플레이 하는 편인데…쩝…어째서인지 신장수가 만들어지지 않더군요…거의 1시간을 삽질-_-;;;하다가 알아낸 사실…XP가 아니면 만들 수 없다~!! 두둥~!!…쿨럭~ 줴에길…난 me를 쓰는구만…ㅠ_ㅠ (작가넘 컴은 2000pro)
● ‘mainz’님…카메론 디아즈…화장을 하지 않은 얼굴을 보면…쿨럭~ ‘피부가 장난이 아닌데?’ 라는 모모 광고가 그냥 생각나 버린다는…화면에서 보이는 그 매끈한 피부가 전부 화장발 및 조명빨…쿨럭~ 역시 현대의 기술은 위대해…ㅡ,.ㅡ
● ‘soulschaos’님…소파 뒤에 있던 ???는 크라우프를 근접경호하는 존재일 것 입니다…아마…음…그동안 알게 모르게 크라우프와 그의 애인들이 벌였던 연애행각을 모조리 보아왔을 수도…혹시 비됴로 촬영해서 가지고 있는 것 아녀? 쿨럭~ -ㅅ-;;;
● ‘이루려는자’님…쿨럭~ -ㅁ-;;; 피를 말리다니요…허허허…작가넘과 저는 흡혈귀가 아니랍니다…쓰읍~…응? 입가에 흐르는 빨간색 물은 뭐냐구요? 더헙~ 스사사삭~!!!…보셨습니까? 흠…케찹입니다…케찹…토마토 케찹…^_^;;; 에…그리고 구 절마니 3제국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요…외려 히틀러나 나치는 무지 싫어합니다…음…좋아하는 것은 뽀대만당인 무기들과 그것을 이용해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인 병사들이지요…뭐…이렇게 말을 하면 전쟁광-_-;인 줄 아실지도 모르겠는데…미리 말하지만…역사적으로 주전파는 전쟁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들이었지요…직접 전쟁을 겪어보거나 전쟁사를 공부(?)한 사람들은 전쟁을 아주 싫어한답니다…저랑 작가넘도 전쟁을 반대하고 싫어하기는 마찬가지구요…그래서 소설 속에서 그런 점을 조금 부각시키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쩝…생각대로 잘 되지는 않는 것 같네요…^_^;;;
● ‘하얀바람이’님…예…이미 나왔습니다…뭐…이렇게 말을 해 놓으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헷갈리실 듯 하지만…그래도 그걸 미리 밝히면 재미없잖습니까…흐흐흐…^_^;;; 그냥..이제까지 출연했던 캐릭 중 하나라는 것 정도만…씨우우웅…응? 이게 뭔 소리다냐…퍼걱~!!!! 악~!!!…풀썩…
● ‘로이드’님…쿨럭~ 몰살당…ㅡ_ㅡ;;;;; 으으음…연재 초창기의 작가넘이었다면 아마 순결당 대신 몰살당이 탄생해 있었을 겁니다…제가 뜯어 말리는 바람에 많은 캐릭이 목숨을 건졌지요…예를 들자면 시에나, 에이린, 아세라…그리고 야이다, 알리시나 부부…또 라티시드도 그렇고 아담도 그렇고…또 누가 있더라? 아! 최근 등장 캐릭 중에서는 다크랑 레나, 보디세아도 죽을 예정이었다는…쿨럭~ 아무튼 자칫했으면 상당히 많은 캐릭이 명부에 이름을 올렸을 것이라는…쿨럭~ 으음…-_-;;;
● ‘다크크라이드’님…으음…경쟁이 치열해 진 것이라기 보다는…‘다크크라이드’님께서 늦게 들어오시는 듯…^_^;;; 코멘트가 달린 시간이 23시 이후…쿨럭~ 저 혹은 작가넘이 올리는 시간은 늦어도 21시 30분…으으음…뭐 그거야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니…‘뭐 하다가 늦게 들어오시는 것입니까? 우리 무적의 솔로부대는 탈영을 용서치 않는단 말입니다!!!’…라는 말은 잠시 접어두도록 하지요…^0^)/
● ‘아즈매’님…응? 크라우프의 이미지가 어떤데요? 뭐…비록 여자 밝히고-_-; 아무나 치마만 두르면 침을 흘리고-_-;; 느끼하고-_-;;; 힘(??)도 좋고-_-;;;;…으으음…저런 쥑일 놈을 보았나~!!!! 버러러러럭~!!! 제엔장 코프 네놈을 솔로부대의 공적으로 선포한….음…너무 흥분했군…쿨럭~ -ㅅ-;;;
● ‘(사토라레)’님…음…삼국지10…뭐…저는 대강 읽고 해석을 할 수 있는 수준을 되기 때문에(←자랑은 아님) 플레이를 하는데 그리 큰 문제가 없지만…흐흐흐…작가넘은 손가락을 빨고 있다는…^_^;;; 그나저나 누군가가 신장수 데이터 만들어서 올려주지 않으려나…이름이 입력되지 않으니 낭패…쿨럭~ 데이터야 입맛에 맞게 고치면 되지 않습니까? ^_^;;; 올스텟 100의 압박…
● ‘테르미도르’님…쿨럭~ 으음…저는 요즘 들어서는 아무리 이쁜 여자를 보아도 반응이 시원치 않더라는…쿨럭~ 문제는 조금만 H한 장면만 상상해도…쿨럭~ -_-;;;;;; 비주얼에 길들여진 것 일까요…아니면 그넘이 알아서-_-;;; 실제 현실의 연애는 포기한 것일가요…ㅠ_ㅠ)/
● ‘위풍당당’님…오호~ 메카닉 전쟁물…흐으음…왠지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_^;; 개인적으로는 인형기동병기가 나오는 것을 그리 반기지는 않지만(…쓰고 있으면서도 말이지요…) 메카 자체는 무척 좋아한다는…하지만 ‘보는 것’을 좋아할 뿐…만들거나 설정한다거나 하는 것은 싫어하는 모순된 사고방식을…쿨럭~ 결론…아뒤쥔장은 귀찮은 것을 싫어한다…-ㅅ-;;
● ‘질풍랑’님…^_^;;;; 확실히 댓글의 압박이 상당하지요…흐으음…수정하는 시간보다 ‘독자와의 대화’를 작성하는데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든요…하지만 재미있답니다…^_^)/ 음..그건 그렇고…추천란에 글을 올리시려구요?…음…이런 말 하긴 좀 뭣 하지만…올리지 말아 주세요…별 재미도 없는 글을 추천하시면…쿨럭~ 긴장됩니다…-ㅅ-;;
● ‘내멋대로할꼬야’님…음…그리 놀랄만 한 일은 아니었는데…쿨럭~ 가슴에 있는 거미문신의 압박…흐흐흐…아마 디나의 주변에도 한명 있었지요? ^_^;;; 음…그리고 시에나의 설정…어렸을 때 절라리 아팠다…그런데 코프가 돈으로-_-;;; 살려내었다…모종의 수술을 거쳐서 크라우프와 함께 한다…쿨럭~ 으음…게다가 바람둥이 놈팽이에게 반해(…안 돼~!!) 있다…-_-;; 그러니…쿨럭~ 그리고 데모버전…원츄~ ^_^)乃
● ‘우주인엘로힘’님…음…디나가 카티야를 데리고 사는 이유는…바람둥이 오빠에게서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이건 제 짐작입니다만…절친한 친구인 시에나가 오빠로 인해서 다시금 상처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합니다…사랑하는 남자(혹은 여자)가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리는 것을 보는 것 만큼 괴로운 것은 없을 테니까요….아니면 말고요…-ㅅ-;;
● ‘세미르’님…이놈의…-_-;;; 혹시 ‘이놈’이라는 것이 저를 지칭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흐흐흐…아닐거야…아니어야 해…ㅠ_ㅠ;;; (←물론 농담이라는 것을 다 아실 거라 사료됩니다…^_^;;;) 음…하긴 분량이 조금 많지요…뭐, 하지만 천천히 보면 다 보실 수 있는 분량이니 걱정 마세요…^_^;;;
● ‘몽달귀’님…음…말은 보신탕집이라고 써 놓았지만 실제로 집에서 보신탕을 먹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뭐…종교적이거나 양심에 의하여 먹지 않는다…라는 것 따위는 아니고요…식구들이 비위가 좀 약할 뿐이라는…쿨럭~ 개인적으로는 보신탕을 먹는 문화를 가지고 뭐라 그러는 사람을 이해 못함…-ㅅ-;;; 왜 먹는 걸 가지고 뭐라 그러는 거지? (←어이…주제는 그게 아니잖아? 왜 삼천포로 빠지는데?_
● ‘yaiddasya’님…어허허…어허허…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뭐…요즘 젊은 여자들의 경우 남자들에게 바라는 것이 많다보니…‘yaiddasya’님의 경우와 같은 일들이 종종 벌어진다고 하더군요…나라 경제가 힘들고…사는게 힘들다 보니…남자에게 기대어 ‘이것 해 달라…저것도 해 달라…그것도 못해주냐…’ 등등…그런 말을 하는 여자들이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뭐…남자들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고요…흠…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이것 한가지는 확실합니다…“…입영을 축하합니다…흐흐흐…”
● ‘애니~’님…음…어째 남기신 코멘트를 읽어보니…이곳에 존재하고 있는 각 당의 공동 테러의 대상이 되실 듯 한 기분이…쿨럭~ 디네스를 다른 남자에게 주자는 이야기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가장 유력한 후보중 하나였던 야이다는 알리시나에게 코가 끼었고…또 하나의 후보였던 우즌 리베라는 제대를…다른 후보인 라티시드는 시에나에 대한 미련을 미처 버리지 못한 것으로…쿨럭~ 으음…위험해요…위험해…-ㅅ-;;
에…금일은 간만에 조금 빨랐군요…^_^;;;
…수정할 만 한 건덕지가 별로 없었다는 것도 한 몫 했지만요…-ㅅ-;;
그럼 비가 구질구질하게 내리니…신경통들 조심하시구요…^_^;;
아참! 소제목 뭐라고 바꿔야 하지??? -_-a…
3월 19일 금요일 12시 10분 크라우프는 부사령관 후안 마티니 준장 전투 지휘관 게리 쉐프턴 대령 작전 참모 다이레아 마티스 중령 정보 참모 존 마르티네즈 테즈 중령 군수 참모 카르스 에곤 솔티 중령 공중 전투 부대 지휘관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과 더불어 12월 1일 사건 진상 조사 위원회에서 개별 진술을 계속하고 있었다.
모두들 대충 사건 진술만 하면 끝이 날 것이라고 짐작하고 별다른 준비 없이 조사에 임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과는 달리 조사위원회 위원들은 생각 보다 집요하게 질문을 건네고 많은 자료를 건네받아 자신들의 전투 행위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크라우프와 그의 함대 참모들 대부분이 조사위원들의 질문 공세에 무척이나 시달리고 있었다.
조사 위원들은 일반에서 떠도는 모든 소문들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것에 대한 질문을 속사포처럼 쏟아내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함대 참모들 모두 자신들이 적으로 생각하던 존재들과 맞싸운 것이기 때문에 거리낄 것은 없었다.
어쨌거나 지난해 12월 1일 자신들은 적대 행위를 보이는 적 함대와 교전을 벌였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전투가 아주 소규모 전투에 비해서 사회적으로 꽤나 큰 파장을 가지게 된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12월 1일 사건을 조사하는 진상 조사 위원회에서 무척이나 까다롭게 이것저것을 질문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까다롭게 질문을 건네고 까탈스럽게 구는 것 때문에 조사받는 입장에서 가지게 되는 짜증스러움은 갈수록 더해 가기만 하고 있었다.
진상 조사 위원회의 조사 위원은 모두 해서 15명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군 관료 집단에서 5명 민회에서 5명 그리고 나머지 5명은 사회 유명 인사들로 채워져 있었다. 사안이 매우 심각한 만큼 군 내부에서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파장을 고려해서 민회와 사회 유명 인사들이 진상 조사 위원회 조사 위원으로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이런 준비가 갖추어진 위원회에 크라우프를 비롯한 함대 참모들이 별다른 준비 없이 조사에 임하게 되었으니 당혹스러워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크라우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별다른 준비 없이 조사에 임하게 된 것이 크게 후회스러웠다. 생각 보다 진상 조사 위원회는 매우 심각하게 자신들을 대하고 있었고 군부와 민회 그리고 사회 지도층이라는 자들이 자신들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얻어 내려는 듯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리고 사전에 별것 아닌 진술 정도에서 끝낼 것 처럼 모두에게 떠들어 댄 이후 아무런 준비 없이 자신들이 조사에 임하도록 유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일었다. 혹시 크라우프를 비롯한 함대 참모들이 방심하도록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은 크라우프가 5번째로 같은 질문에 대한 진술을 하고 나온 뒤였다.
보통 이런 식의 진상 조사 위원회는 실제적으로 결론을 정해 두고 진술이나 논리를 그것에 맞게 유도하는 것이 보통인데 지금의 진상 조사 위원회 위원들에게서는 무엇을 잠정적인 결론으로 내리고 있는지 알아내기가 쉽지가 않았다. 다만 군부 쪽에서는 발바이스의 공작으로 보고 있었고 민회나 특히 사회 지도층들은 사전에 공작된 공작으로 보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것도 다소 모호한 기준이었기 때문에 크라우프로서는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질문이 이어지는 것이 언제 진상 조사 위원회의 조사가 끝이 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조사 위원회에서의 진술은 그것이 끝없이 이어질지 모른다는 크라우프의 걱정과는 다르게 3월 20일 토요일 18시 쯤에는 진상 조사 위원회에서 모든 진술이 끝이 나고 크라우프를 비롯한 그의 함대 참모들 모두는 진상 조사 위원회의 조사에서 해방 될 수 있었다.
조사 기간 동안 완전히 온몸의 힘을 완전히 빼버리려는 듯한 진상 조사 위원회 위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아내느라고 녹초가 된 참모들에게 크라우프는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모두들 수고 많았어요.”
장군 두 사람이 섞인 영관급 지휘관들이 몰려다닌다면 어디를 가든 눈에 뜰 것이기 때문에 모두들 사복을 구해 편하게 옷을 차려 입고 레스토랑에 나와 있었다.
크라우프는 일단 자리에 앉은 참모들 모두에게 진상 조사 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수고가 많았다며 이들을 다독여 주었다.
참모들 모두 어쨌거나 자신들은 자신들을 공격해온 적대 세력 함대와 맞싸운 것이라고 대답하며 진상 조사 위원회 위원들이 자신들을 무슨 공작원쯤으로 몰아붙이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그것이 어떤 존재들이든지 간에 우리들은 적과 싸운 것입니다.”
게리 쉐프턴 대령이 은근하게 화가 난다며 조사 위원회에 대해서 욕설을 내뱉고 있었다.
“모두들 진정하고 잊어 버려요. 어차피 우리들은 떳떳하니 말이죠.”
크라우프는 게리 쉐프턴 대령을 선두로 모두들 한마디씩 불만을 토로하는 참모들을 달래 준 후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마음을 비우자고 다독여 주었다.
모두들 짧게 투덜거리며 식사들을 하고는 있었지만 진상 조사위원회에서 받은 불쾌감을 쉽게 떨쳐 버리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거듭 크라우프가 좋은 말로 모두들 다독여 주고 진정시켜 주니 모두들 나름대로 진정하고 모처럼 만에 나름대로 푸근하게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온 크라우프는 다시 함대로 돌아가게 될 배가 20일 11시 30분 에드라 요새로 떠나는 수송선으로 수배되어 있었기 때문에 남은 시간동안 다이레아와 함께 시내 쇼핑을 하겠다며 함대 참모들과 잠시 동안 헤어졌다.
“그럼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함대 참모들은 11시 까지는 우주항에 잊지 말고 나오라는 말을 확인시킨 후 좋은 시간 보내라며 두 사람에게 인사를 해 주었다.
크라우프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모처럼 만에 다이레아와 함께 에르바 시내로 나오자 살짝 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이레아도 진상 조사 위원회에서 불려 나와 열심히 시달린 탓에 많이 지쳐 있는 모습이었다. 다이레아는 모처럼 만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일이 끝이 나고 먹은 저녁이라서 몸이 많이 무겁다는 말을 자주 했다.
다이레아의 말이 시내를 걷는 것이 좀 힘들다는 말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크라우프는 더 이상 길을 걷는 것을 고집하지 않고 은근하게 곧바로 근처에 있는 호프집을 발견하고 잠시 술이나 마시며 저녁 먹은 것 소화나 시키자는 말로 다이레아를 호프집으로 이끌었다.
호프집에 가자고 크라우프가 손을 잡아끌자 다이레아는 자신이 피곤하다고 투덜거린 것 때문에 크라우프가 굳이 호프집으로 데려 가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에는 괜찮다고 거절했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마지못한 듯 크라우프의 뒤를 따라 오게 되었다.
다이레아와 크라우프는 내부가 잘 꾸며진 호프집에 들어왔다. 아직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들어와 마실 때는 아니었기 때문에 호프집 내부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사람들이 별로 없자 오히려 크라우프는 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시끄럽지 않고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프집 종업원이 창가 쪽으로 자리를 배정해 주려 했는데 크라우프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창가가 아닌 내부 벽 쪽에 있는 테이블로 다이레아의 손을 잡고가 자리에 앉았다.
“맥주하고 안주하고 챙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