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481
5월 30일 12시 30분 제 2대대 주둔지 병력들은 폭동이 일어난 제 25번 훈련소의 바르디아 훈련병들의 일부가 제 26번 훈련소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통신과 함께 15분 뒤에 경비 대대 헬기장에 강습 해병대 500명을 강하 시키겠다는 통신을 받았다. 이것은 강습 해병대에게 제 2대대에서 수송 차량과 예비 탄약을 지원하라는 명령이었다.
급하게 출동하느라 강습 해병대가 여분의 탄약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찰 헬기의 보고로는 바르디아인들 중 일부가 그쪽으로 향하는 것 같다는 첩보가 있다는 말과 함께 이들이 무기와 탄약의 탈취를 위해서 제 2대대를 급습할 우려가 있으니 특히 주변 경계를 강화하라는 명령도 덧붙였다.
통신을 받은 직후 제 2대대는 곧바로 바르디아 훈련병들의 기습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제 2대대가 주둔하고 있는 곳의 지형이 오묘해 정면 공격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자 주저할 것 없이 갑작스럽게 정면으로 밀고 들어왔다. 위병소는 밀려들어오는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에게 손쉽게 무너졌다. 위병소를 돌파해 들어온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은 곧바로 위병소에서 밀려들어오는 적을 감제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되어 있던 진지화된 기관총좌의 집중 사격을 받게 되었다. 평소 이곳에 기관총이 거치되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제 25번 훈련소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병력들이 긴급 출동하면서 경계 태세 강화의 일환으로 분대 지원용 기관총 1정을 걸어둔 곳이었다. 그리고 그 기관총은 정문을 통해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는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을 향해 기관총탄을 퍼부어 대기 시작했다.
기관총 때문에 위병소를 향해서 밀고 들어오려던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이 셀 수도 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하지만 이들의 시체를 뛰어 넘어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이 끊임없이 밀고 들어왔다. 금새 거치되어 있던 기관총의 탄약이 바닥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기관총좌 덕분에 대대에 남아 있던 병력들이 위급 통신을 보내고 총기를 들어 방어 태세에 나설 충분한 시간을 벌게 되었다. 다시 기관총 탄통을 바꿔 끼울 때 까지 바르디아 훈련병 다수가 밀고 들어왔다. 하지만 이들을 맞이한 것은 건물 곳곳에서 총격을 가하는 에이센 병사들의 저지를 받았다. 그러나 워낙 밀고 들어오는 숫자가 많았기 때문에 밀고 들어오는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을 기관총 1정으로 전부를 쓰러뜨릴 수는 없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대대 건물 내부에서 주둔 중에 있던 잔류병들도 무기를 들고 밀고 들어오는 적을 향해 사격을 가하며 저항하기 시작했다.
제 2대대가 급습을 당하는 장면은 기관총좌가 불을 뿜기 시작했을 때부터 긴급 방송으로 한 방송사의해 생중계 되었다. 항공 촬영을 위해서 헬기를 동원되었던 방송사 헬기 한 대가 마친 2대대 근처를 지나다가 교전이 벌어진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항공 촬영하기 시작한 탓이었다. 집중 사격을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헬기 조종사와 카메라맨 그리고 헬기에 탑승한 리포터는 특종을 잡았고 제 2대대가 다수의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고 제 2대대가 저항하고 있는 모습을 생생히 보도할 수 있었다.
야이다는 급하게 호출을 받고 지휘부로 출두한 후 그 자신의 경험을 살려 다른 강습 해병대원 500명과 더불어 제 25번 훈련소를 포위하는 작전에 참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지휘부에서는 야이다가 매우 뛰어난 바리스타 파일럿임은 모든 종류의 특수 작전과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 상황등을 경험했고 현용 에이센군이 운용하는 모든 전투 병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기 때문에 급하게 야이다를 호출하고 그에게 야이다의 능력을 발휘해 보라는 명령과 함께 500명의 강습해병대원들과 더불어 제 25번 훈련소를 제압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다.
그 명령을 받은 야이다는 약간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어딘지 모르게 자신들이 누군가에 의한 즐거운 특별 방송에 출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제 25번 훈련소에서는 잔류하고 있는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이 에이센인 장교와 기간병들을 인질로 삼아 자신들의 방패로 삼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처신하고 행동해야만 할 것이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이미 냄새를 맡은 기자들이 몰려들어와 자신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그대로 TV에 내보내 줄 것이기 때문이었다. 일단 목표 후방에 내려 준비를 완벽하게 갖춘 후 차량으로 이동해 현장에 투입될 것이다.
소지하고 있는 탄약은 90발에 권총 탄창 2개가 전부였다. 이것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에 야이다는 보병 부대에서 탄약을 보충 받고 준비를 갖춘 후 이후의 작전을 생각해 보면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뭐 후방에서 준비를 갖추자는 말은 야이다의 생각이 아니라 현재 병력을 이끄는 책임을 지는 지휘관의 생각이었다. 다소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의 그런 신중함이 최선의 준비를 갖추는데 필요한 것이라는 기분이 들어 야이다는 별다르게 지휘관이 후방에 병력을 내려놓고 준비를 갖추자고 하는 것에 이의를 달지 않았다.
바로 그때 야이다의 통신기에 무엇인가 다급한 소리가 들렸다. 자신들이 강하하기로 한 지점을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이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장면이 TV에 생중계 되고 있다는 것이다.
“뭐라고?”
야이다는 본능적으로 소령 계급장을 달고 있는 현재 부대의 지휘관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우리가 지원을 해 줘야해! 병력도 얼마 없다고 한다. 그곳에 비치되어 있는 무기와 탄약을 빼앗기면 끝장이다. 그리고 기자 놈들이 설쳐대고 있으니까 조심해야해!”
지휘관은 물러나지 않고 강하해서 적들을 해치우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그 말을 들은 야이다는 병사들의 탄약 부족과 직접 머리위에 낙하하면 매우 위험할지 모른다는 사실을 경고했다. 야이다의 통신을 받은 지휘관은 적들이 다량의 탄약을 소지하고 있지는 못할 것이라고 단정했다. 그리고 바르디아 훈련병들은 제대로 전투 훈련을 받지 못한 오합지졸들이 분명할 것이니 현재 소지하고 있는 무기와 탄약만으로도 충분하게 제압이 가능할 것이라고 단정지어 버렸다. 위험한 발상이었다. 하지만 그는 강한 의지로 이미 공격 받고 있는 지점위로 강하해 내려가겠다는 뜻을 굳혔다.
“아······알겠습니다. 그러시다면 제가 선두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야이다는 너무 즉흥적으로 결정을 내려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휘관의 뜻이 강하니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가장 처음 헬기에서 내리는 것이라고 여겼다. 뜻밖에 야이다가 가장 먼저 내려서겠다고 나서주자 부대 지휘관은 의외라는 말을 했다. 그가 처음에 위험하다고 말을 꺼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가장 경험이 많고 강습해병대 특수전 요원인 기꺼이 위험한 상황에서 앞서서 내려서겠다고 나서 주자 무척이나 기뻐했다.
“그래! 그렇게 하게나! 자네는 경험 많다니 분명 선두를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네.”
서둘러서 자신이 이끌게 될 강습해병대원들에게 현재 소지하고 있는 무기와 탄약을 체크해 보라는 지시를 내렸다. 야이다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90발의 탄약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았다.
야이다 뿐만이 아니라 강습해병 대원대부분이 30발에서 90발 내외의 탄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급하게 출격하느라고 탄약을 적게 가져온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탄약은 실제 전투에 들어가면 치른다면 길어야 1, 2분이면 바닥날 정도의 탄약이었다. 하지만 30발이나 90발 모두 결코 적은 숫자의 탄약은 아니었다.
“모두 절대로 연사하지 마라! 소총을 단발로 사격해!”
야이다는 강습해병들이 당황해 소총을 자동으로 놓고 단숨에 탄약을 전부 소비해 버릴지 몰라 미리 주의를 주었다.
갑자기 전투에 참가해야 한다는 말이 돌자 헬기를 타고 가고 있던 강습해병들 모두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제대로 마음의 준비를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전투에 참가해야 한다는 말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실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두려워하면서도 각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강습해병대를 태운 헬기가 2대대의 상공에 나타났을 때 이미 2대대의 위병소에서부터 지휘통제실 일대 그리고 대대 막사 2동은 폭동을 일으킨 바르디아인 훈련병들 손에 넘어가 버린 뒤였다.
첫 공격을 받은 지 대략 12, 13분 정도의 시간이 지났지만 워낙 숫자에 의해서 밀고 들어오는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을 당해내기는 힘들었다. 그나마 이것도 기관총좌에서 위병소 쪽에다가 계속해서 기관총탄을 퍼부어 준 덕분에 어느 정도 시간을 번 것이었다.
에이센 병력들이 건물을 방패삼아 자동 소총과 분대 지원용 기관총 그리고 수류탄등으로 결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사이 바르디아인들은 계속해서 돌진해 들어와 에이센 병력들을 압도해 나가기 시작해고 있는 중이었다. 이 순간 나타난 헬기들은 이제 거의 제 2대대를 함락 시키고 무기와 탄약을 탈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던 바르디아인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대공 사격이 가해지고 접근해 들어오고 있던 헬기들을 향해서 소총 사격이 가해졌다. 그렇지만 보병들이 가진 자동 소총 사격에 헬기들이 쉽게 격추될 정도는 아니었다.
야이다는 헬기의 외부 장갑판에 자동 소총탄이 맞는 모습을 보고 당혹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헬기들은 안전하게 병력들을 강하해 내릴 수 있도록 2대대 주변을 한바퀴 돌고 있었고 아직까지는 적이 밀고 들어오지 못한 대대 안쪽에 있는 헬기장에다가 병력들을 내려 주었다. 그는 재빨리 헬기에서 뛰어 내려 근처에서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을 찾았다.
그의 앞쪽으로 계급장을 달고 있는 몇 사람이 뛰어 오는 것이 보였다. 그는 본능적으로 총을 들었다가 상대가 에이센군 하사임을 깨닫고는 그를 자신의 옆으로 불러 현재 상황을 물었다.
“현재 적들 대대 주둔지의 절반 정도를 장악했습니다. 계속해서 정면으로 공격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사가 다급하게 외치며 적들이 계속해서 공격 중에 있다고 보고를 해 왔고 야이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하사의 어깨를 두드려 준 후 계속해서 내려서고 있는 병력들에게 정면으로 전진해 나가 앞쪽에서 달려오는 녀석들은 전부 쏘아 버리라고 지시했다.
“군복에 계급장 없는 놈들을 모두 쏴버려!”
야이다의 지시를 받은 강습해병들이 서둘러 앞으로 달려 나갔고 야이다도 병력들을 계속해서 앞으로 보낸 후 탄창을 자동 소총에 결합한 후 재빠르게 몸을 엄폐물에 숨기며 지그재그로 앞으로 전진해 나갔다. 야이다는 자신의 앞으로 전진 해 나가던 몇 명의 강습 해병들이 총에 맞아 쓰러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앞쪽으로 뒷걸음질 치며 서너 명의 보병들이 뒤로 밀려 나오는 것이 보였다.
야이다는 재빠르게 몸을 자신는 앞에 보인 콘크리트로 만든 돌출부에다가 기댄 뒤 그 앞쪽으로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채로 자동 소총을 들고 달려오는 상대를 향해 연속해서 소총을 발사해 넣었다. 몇 사람이 소총에 맞아 쓰러졌다. 곧바로 다른 강습해병대원이 달려 들어와 자세를 낮춘 후 침착하게 소총 사격을 가했다.
거의 보병들을 밀어 붙였다고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헬기 착륙을 저지하기 위해서 인지 어쨌거나 헬기 착륙지점쪽으로 몰려 들어오던 바르디아인들 중에서 벌써 여러명이 총탄에 맞아 여러 명이 쓰러지고 있었다. 야이다는 이내 30발의 총탄을 모두 쏘아내 버렸다. 그리고 다른 탄창을 꺼내 바꿔 끼우기 전에 적들이 밀려들어오자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을 빼 들었다. 오른손으로 권총을 발사해 넣으며 왼손으로는 탄창을 꺼내 집어 들었다. 권총을 모두 쏘아 낸 후 곧바로 탄창을 바꿔 끼워 넣고 자신의 앞으로 달려 들어오는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을 향해 총탄을 퍼부어 댔다. 야이다는 총격을 가해 적들을 쓰러 뜨렸고 가지고 있는 총탄을 모두 쏘아내 버렸다. 마지막 남은 권총 탄창을 권총집에서 끄집어내었다. 하지만 이때 적들도 더 이상 앞으로 돌진해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공중에서 정지한 헬기와 계속해서 내려선 강습 해병들이 앞으로 밀고 나오면서 총격을 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야이다는 권총 탄창을 바꿔 끼면서 적들이 물러나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이며 웃고 있었다.
“하하하······하하하······”
그는 자신의 옆으로 강습해병들이 뛰어 들어가고 있고 그들이 적들을 몰아내고 있을 때 권총 한정 밖에는 남아 있지 않은 자신은 할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 자신은 이런 곳에서 보통 사람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자신도 모르게 웃어 버린 것이다. 지금 이런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있는 자신이 우스웠기 때문이었다. 그는 권총 을 잡은 손을 늘어 뜨리면서 벽에 등을 기대어 하늘을 올려 보았다. 이러는 중에도 계속해서 군용 헬기가 강습해병들을 강하 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군용헬기들 사이로 흰색으로 칠해진 방송사 헬기가 공중을 배회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분명히 이 모습을 TV로 방영하고 있을 것이다. 그 친구들은 특종이라고 할 테지만 자신들은 실제로 맞부딪치는 괴로운 일이었다. 야이다는 갑자기 터져 나오는 욕설을 참지 못했다.
“빌어먹을 꼭 무슨 TV 쇼라도 출현한 기분이군! 빌어먹을!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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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현한 야이다랍니다…쿨럭…이유는 중간에 나와 있답니다…쿨럭…알리시나를 비롯한 야이다의 이웃들은 바르디아인 난동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보았으니까 한건 더 신나게 이번에는…TV에도 생중계 까지 하면서…쿨럭…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55…
날씨가 무척이나 더우니…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들이나 사시미 부대…짱돌 투척 부대도…모두들 더위에 지쳐 움직이지 않는 군요…^0^; 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에…후다닥 올려야겠군요…
●‘야시시’님…1타…^0^)/~ 만세…드디어 해내셨군요…뭐 아뒤쓰는 것은 상관없습니다…soulschaos…님이나…yaiddasya님 처럼 영문으로 죽 써 주신 분들은…쿨럭…틀렸는지 여러번 철자를 확인한답니다…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soulschos’님…초복…살인적인 더위였답니다…쿨럭…온몸에 난 땀띠…바람 목욕을 하고는 있는데 좋지 않아서 선풍기 목욕을 하고 있답니다…우우…~-~; 잠깐 아래층에 다녀왔어도 땀이 줄줄줄…쿨럭…몸 조심해야지요…
●‘위풍당당’님…사시미 부대라…그들 오다가 더위 먹어서 다 병원으로 실려갔답니다…^0^;;; 그리고 출소라…쿨럭…뭐 무슨 일을 저지르신 것인지는 몰라도…제 동창들 중에서 살고 있거나 살았던 친구들도 조금 된답니다…한 대여섯 명요…다들 조금만 참았으면 되었을 것을…쩝…어쨌거나 더운데…술드시면…주무시기 힘들텐데요…시원하게 냉수마찰 하시면 잠이 잘온답니다…^0^;
●‘(사토라레)’님…아하! 그러하군요…쿨럭…한 20분이라…뭐 크라우프 녀석이야…완전히 토끼니까요…(투캅스 3 참조 ^0~;) 확실히 너무 너무 덥네요…쿨럭…
●‘yaiddasya’님…소개팅이라…쩝…저 작가넘은 열심히 친구들을 갈궈대서 소개팅을 해 보기는 여러번 해 보았답니다…대부분…Super Bomb…쿨럭…윽…그나저나 소개해 주는 자리라…헤헤헤헤헤(슥슥…부비부비)…(꼬리치는 작가넘…)
●‘심심맨’님…뭐 일일 연재는 아뒤쥔장님의 성화 때문에 더욱 깨지기가 힘들답니다…^0^; 일일 연재가 깨질 때에는 제가 사는 곳 일대가 정전이 되는 바람에…쿠울럭…에휴…그때 10분이 아닌 1분 몇 초랍니다…~0~; 딱 1분만 빨랐어도…쩝…
●‘시르피드’님…뭐 평화주의자라고 할 것도 없답니다…누구나 다 싸우고 싶어하지는 않으니까요…But…저런 사람들이 오히려 더 열불 내면 맞짱뜨고 다니겠죠???^0~; 일단 실전을 경험했으면 평화주의자가 되기는 하지만…그렇다고 싸우는 것을 겁내지는 않는다…일 것 같습니다…물론 조지고 뿌셔 님처럼…실전 경험 개뿔도 없는 아즈방들은…쿨럭…무조건 전쟁이다를 외치겠지만요…
●‘가연을이’님…여름과 겨울이라…헉헉…갑자기 저는 예비군 2년을 마쳤을 때가 생각났답니다…비와라~비와라~그렇게 애원을 했는데…결국에 비는 안오고…훈련 있는 대로 다 받았답니다…후우우우…적어도 비가 많이 와야 할텐데요…그리고 특히 디네스는 앞으로 출현 비중이 차츰 올라갈 것입니다…^0^;
●‘검은묵시록’님…야이다 님…역시나…실제로나 소설 상으로나…쩝…그나저나 저 작가넘은…전투에 한 번도 참가 안하고 다케다 신겐으로 통일을 했답니다…^0^; 양양에서 시작해서…거대 성채 만들고…손견과 친분 쌓은 뒤…장로 쓸고…유장 쓸고…남쪽 사섭 쓸고…이때 힘 좀 비축해 둬서…손견 계속해서 병력 보내서 쓸어버리고…^0~; 이때 하진…동탁…이각~쯤이 나올때라…장안 먹고…마등까지 쓸어버리고…이때 거의 비슷하게 조조와 도겸을 나누어 쓸고…잠깐뒤에…건업 일대 쓸어버린 후 조조를 공격하느라 힘다 뺐답니다…그런데…이때 원소가 신종(?)인가를 계속 청해 오더군요…모사들은 계속 거부하라는데…한 번 그냥 Yes해 줬더니…원소를 칠 수 없게 되네요…그래서 가뿐하게 공손찬 쓸어버리고…통일…너무 허탈…쿨럭…도시 에디트 안쓰고…다케다 신겐 마눌 초선으로 나오도록 하기만 하고…다케다 신겐만 불사신으로 고쳐서…185년부터 시작해서 227년 쯤에 통일 했답니다…막상 통일하고 나니 허탈해서 더 이상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 버렸습니다…^0~;
●‘내멋대로할꼬야’님…바렌브룩을 너무 미워하시네요…^0~; 저래뵈도…많이 귀여…퍼억…#-ㅜ…운 녀석이랍니다…은발이라…저는 은발은 좀 별로이기는 하지만…뭐…고·려·해 보지요…쿨럭…
●‘우주인엘로힘’님…뭐 방어 사령관 현지에 가서 인수 인계 받으면 되니까요…그리고 현지에 오래된 참모들도 남아 있구요…^0^; 크라우프가 방어 사령관이 되어 가는 것이랍니다…그리고 병력은 크라우프가 지휘해본 것으로서는 최대가 될 것이며…보급은 물론 빵빵합니다…^0^; 적어도 말이죠…이제 크라우프 녀석이 보다 큰 전쟁을 자기 스스로 해 볼 때도 되었으니까요…^0^;
●‘달빛TM’님…헤헤헤헤…크라우프 녀석 마눌이라…뭐…그 녀석 마눌이 생기거나 말거나 수많은 여자들에게 파묻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0^; 그리고 뭐…크라우프 녀석의 마눌은 이미 정해져 버렸답니다…누구냐구요? 아! 아무리 하렘다와 열매당이 뭐라고 말씀하셔도 설정상 친 동생인 디나는 아닌데요…쿨럭…
●‘kaienn’님…뭐 지금만 시간이 아니랍니다…^0^; 더욱이 디네스에 관한 거 아뒤쥔장님과 충분하게 토의를 해 보았기 때문에 모든 분들을 나름대로 만족 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0~;
●‘베아’님…안됩니다…실제로 만난다면…쿨럭…어떤 말씀을 하실지..두렵습니다…그나저나…유성이라…허허허…하지만 저는 이제 활동 무대를 유성에서부터 그 교외 지역으로 넓혀 나가고 있답니다…^0^; 그리고 디네스는 특히 앞으로 출현 빈도가 더 높아질 것입니다…^0^; 아울러 티아라도 함께 말이죠…^0~;
●‘이루려는자’님…설마…이 뜨거운 밤을 매우 땀나게 보내신 듯…풀썩…~0~b…새벽에 겨우 잠드시고도…기운이 펄펄 나신다니요…허허허허…부럽삽니다…아뒤를 보고 무엇을 이루려시는 걸까 생각해 보았는데…이제야 알겠습니다…뜨겁게 밤을 샐 수 있는 엄청난 힘을…쿨럭…부럽네요…~0^;
●‘피르다룬’님…새로이 컴을 마련하신다…기대 됩니다…그리고 조만간 잠깐 잠수를 탔던 피르다룬이 다시 출현할 예정이랍니다…^0^; 물론 좋은 역할은 아니기는 합니다…^0^; 하지만 글 안에서 하는 일이 일이니까 말이죠…다소 마음에 안드셔도 용서해 주세용~
●‘테르미도르’님…맞습니다…눈앞의 유능한 적 보다는 후방의 무능한 아군…특히 지휘관들이 무섭다는 것인데 말이죠…등뒤의 무능한 동료는 한 사람을 위협하지만 등뒤의 무능한 지휘관들은 전체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으니 말이죠…어제 ‘전우가남긴한마디’라는 옛 한국 영화를 보았답니다…한국군이 거의 특전사 수준…거기에서도 삑사리 하나가 동료 하나를…쩝…하지만 무쉭한 인민군 장교는 수많은 병사들을 거시기 하게 만들더군요…그런데 넘 유치하다 싶기도 해도…대충 대충 보았답니다…하지만 대충 잘 만든 것 같기는 했습니다…
●‘적적’님…티아라 화이또~(???)…어제 압구정 종갓집에서 유민을 보았답니다…일본 처자인데…쿨럭…다른 건 아니고…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걸린 달력에 유민 처자의 얼굴이 덩그렁이 매달려 있습니다…달력으로 보다가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니 반갑더군요…아? 무슨 말이냐구요? 에…그냥 화이또…(???)
●‘[유화]’님…어제 저 작가넘도 술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마시지 않았답니다…^0~; 더위에 술마시는 사람들 보고…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죠…그러다가 어제 한 녀석 술에다가 포카리를 섞어 주었답니다…일어나야 되는데 계속 마셔 대서 말이죠…결국 그 녀석…구토하는거 도와주다가 저도 오바이트 할 뻔 했답니다…냄새가 참…시큼하더군요…~ㅠ~;
●‘나만의천사’님…무력 단체라굽쇼??? 헐헐…열매당이 이제는 쿠데타를 준비하기 까지…쿠울럭…지난번의 괴자금 첩보는 바로…헐헐헐…흐음…츄리닝 출동이닷~하렘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첩보닷~
●‘Aroma’님…헐헐…주말을 전부 써 버리셨다니요…헐헐…딴건 안니고…열매당이라…거기는 안되요…최근 불법 무장 단체를 결성한다고 해서…츄리닝이 특별감시에 들어갔답니다…^0~; 이왕이면…건전한 순결당이 어떠신지…헤헤헤헤헤헤 (^0^)/~
●‘NewWind’님…디네스는 헤헤헤헤…그나저나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0^; 주말에 몰아서 고치도록 하겠습니다…^0^; 츄읍…♡…퍼억…퍼억…#ㅠ#…켁켁…@0@…우엑엑엑엑…어제 먹은 냉면이…우엑엑엑…
●‘현돌’님…헐헐…츄리닝에게 서둘러서 정보를 흘려야 겠군요…무력 단체 결성의 주체 멤버…자금책…나만의천사님…그리고…열성 지지자인 현돌님을 특히 경계하도록…(끄떡끄덕)…고개를 끄덕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사라지는 츄리닝…작가넘은 씨익 웃고…그러나…츄리닝은 바로 앞에서 마주오는 현돌님을 그냥 지나쳐 버리는데…(뭐…뭐지?)…
●‘메두’님…에이린과 아세라는…뭐…본의 아니게 빠져 버렸답니다…이제 아세라는 서른살이랍니다…^0~; 그리고 맞네요…쪼매만 지나면…디네스 빼고 대부분이 30대…그래서 나옵니다…바로 카티야 클로에…^0~; 쿨럭…하렘은 젊어져야 한답니다…^0^;
●‘chise’님…살아 계시기를…저 작가넘도 드디어 선풍기를 켰답니다…도저히 견디기 힘들어서 말이죠…~-^;(더워요…) 아참 1타를 하신다면…3:1이랍니다…후후후후후후…엊그제의 약속이랍니다…^0^;
●‘다크크라이드’님…뭐 이제 디네스…예전의 오줌싸배기가 아니랍니다…솔직히 여자들 자기들 끼리 이야기 할 때 포르노 이야기 하고…어제 저녁때 남자하고 잔 이야기 하고…컥컥…자기들 끼리 남자가 어땠니 저땠니 품평회 하고 하는 것…솔직히 듣고 놀랐답니다…~0~; 쿨럭…뭐 가장 놀란것…여자애들 포르노 보면서…[에헤…저 녀석…X참 크네…]…직접 들어 보았고…어제 번개해서 만난 남자를 쌈싸 먹었는데…생긴 것과는 달리 별로였다는 둥…디네스는 뭐…거시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물론…남자한테는 그런 말 하나도 안하더군요…TV 광고에서…겨드랑이 땀냄새 제거제 광고 보면서 느낀게…그 여자…팔 들 수 없으면…버스 승차장 옆에 있는 손잡이 잡으면 되지…왜 굳이 팔을 뻗지 하는 것이었답니다…하지만…디네스가 이번에는 좀…자신의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고 말한 듯 합니다…그러나…쿨럭…디네스 저 녀석 바렌브룩을 싫어 하니 일부러 그렇게 말을 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0^; 재방송은 chise님이 1타를 하신다면…헤헤헤헤…3:1로 해서 보이겠습니다…^0~;
더워요…금일…태극기 휘날리며 1편을 받았답니다…2편은 전에 받아 두고요…1편…금일은 당나귀가 미쳤나…25분 정도 만에 태극기 1편이 받아 지더군요…헐헐…덕분에 즐겁게 감상했답니다…^0^; 뭐 그럭저럭 이더군요…총기가 여러개 나와서 좋기는 했어요…어제 본 옛 한국 영화에서처럼 인민군들도 전부 M1에 반수 이상이 ppsh가 아니라서…다행이기는 다행이었습니다…쿨럭…그나저나 금일 태극기에서 장동건이 건물 위에서 데챠레프 기관총을 가지고 쏴대는데…자쿠 머신건이 생각나 버렸답니다…헐헐…
모두들 날씨 더우신데 몸조심 하세요~
아참! 소제목 뭐라고 바꿔야 하지??? -_-a…
리하르트 황제력 6월 10일 오랜 항해 끝에 크라우프는 드디어 실만 베르퍼 행성계에 도착하게 되었다. 크라우프는 자신이 기함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함 록시나 XI호의 함교에서 실만 베르퍼 행성계의 주성 디터 포슈겐의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다. 디터 포슈겐은 푸른색으로 빛나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행성이라는 느낌이었다.
“꽤나 아름답군!”
크라우프는 자신이 부임하게 되는 행성을 바라보면서 첫 감탄사를 내뱉었다.
크라우프와 함께 함교에 올라와 서 있는 부사령관 스테판 란지에르 준장은 장기간에 걸친 행성간 개조 사업의 일환으로 이룩한 성과라고 설명을 덧붙이면 은근하게 자랑스러워 했다. 그의 말을 듣고 있던 크라우프는 슬그머니 웃음을 짓기만 했다.
“실만 베르퍼 행성계에 고정적으로 주둔하고 있는 함대가 2,500척 정도라고 했죠?”
그가 확인을 해 보듯 부사령관에게 질문을 건넸고 란지에르 준장은 그렇다고 하며 크라우프의 질문을 확인해 주었다.
“일단은 행성계 하나를 총괄하기 위해서는 병력이 많이 필요한 법입니다.”
란지에르 준장이 일깨워 주듯 크라우프를 바라 보았다.
“예!”
바로 그때 크라우프 함대의 앞쪽으로 수백 척의 전투함들이 접근해 오고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 바로 실만 베르퍼 행성계 소속의 경비 함대였다.
록시나 XI호의 함장 레오나르도 프레슬린 중령이 통신 규칙에 맞추어 상대에게 통신을 보냈고 경비 함대는 이것저것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듯 하더니 이내 신임 행성 방어 사령관을 환영한다는 전문을 보내왔다.
“애쓰는구만.”
크라우프는 약간 차갑게 말을 내뱉고는 시트 깊숙이 의자에 기대앉았다.
디터 포슈겐의 중심 도시 알베르트 시티는 디터 포슈겐의 적도 부근에 위치해 있았다. 그렇기 때문에 록시나 XI호에서 내려 디터 포슈겐의 대기를 들이 마시게 되었을 때 크라우프가 처음으로 느낀 것은 공기가 꽤나 무덥다는 것이었다.
크라우프는 신임 행성간 방어 사령관으로서 현지 사령부 참모들의 영접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디터 포슈겐의 더위 이상으로 시끄럽고 짜증스러운 일과 접해야 했다. 억지로 동원되었을 것이 뻔한 주민들의 환영과 의장대의 환영 행사가 자신을 맞이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런 환영 행사 같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한 크라우프는 뜻하지 않은 이러한 행사는 놀랍다거나 기쁘기 보다는 처음에 느낀 불쾌감만 더욱 북돋게 만들었다. 더욱이 디터 포슈겐의 지방 방송 카메라 기자들도 몰려와 촬영을 하기에 정신이 없어서 지금 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기분에 슬몃 인상을 찌뿌렸다.
“시골이라서 별다른 기사 거리가 없나 봅니다.”
크라우프와 함께 내려서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던 다이레아는 크라우프가 몰려든 기자들의 모습에 무엇인가 불쾌한 내색을 보이자 실수 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그를 달래 주었다.
“그래 조심하고 이해 할테니······”
그녀의 시기적절한 충고에 재빨리 표정을 바꾼 크라우프는 슬그머니 웃기만 하고 더 이상 길게 말을 하지는 않았다.
뜻밖에 벌어진 환영 행사에 시달리고 난 크라우프는 생각보다 시간이 꽤 늦어지게 되었고, 결국 시내에 위치해 있는 한 호텔에서 하루를 묵고 난 다음날이 되어서야 겨우 알베르트 시티 근교에 위치한 실만 베르퍼 행성계 방어 사령부를 찾게 되었다. 이때가 6월 11일 09시가 조금 못된 시간이었다.
그는 다이레아와 부사령관 란지에르 준장과 더불어 행성계 방어 사령부에 도착해 다시금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의 인사를 받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임자를 만나게 되었다. 크라우프가 쓸데없는 일이라 느끼고 있던 환영 행사를 비롯한 모든 준비는 전임자인 샤그프 소장이 생각해 낸 것이다. 샤그프 소장의 배려라면 배려라고 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인상도 쓰지 못한 채 웃기만 하던 크라우프는 그곳에서 샤그프 소장과 인사를 나누고 다시 주요 참모들을 일일이 소개 받고 업무를 인수 인계 받느라고 시간을 보냈다. 크라우프가 행성계 방어 사령관으로 재직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샤그프 소장은 친절하게 최대한 모든 것을 크라우프에게 인수인계를 해 주려 노력했다.
6월 11일 만나게 된 샤그프 소장과 6월 20일 까지 대부분의 인수인계를 마친 크라우프는 6월 21일 행성계 방어 사령관 이임과 취임식을 끝으로 샤그프 소장과 헤어지고 실만 베르퍼 행성계의 방어 사령관으로 정식 취임하게 되었다. 그리고 크라우프는 알베르트 시티 교외에 위치한 행성계 방어 사령관 관사에 정식 입주하게 되었다. 사령관 관사는 제법 그 크기도 크고 방도 여러개 있는 고급 주택이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외따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크라우프로서는 꽤나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하지만 행성계 방어 사령부 소속의 참모들이나 지휘관들이 자주 들락거리는 곳이다 보니 이곳에서 다이레아와 티아라, 그리고 시에나와 함께 머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크라우프가 선택하게 된 것은 이들 세 사람이 자신의 관사와 가가운 곳에 함께 머물 주택을 구하는 것이다.
그 덕분에 크라우프와 다이레아가 열심히 샤그프 소장하고 인수인계 업무를 하고 있을 때 티아라와 시에나는 크라우프와 함께 지낼 집을 구하러 다녔고, 결국 알베르트 시티 교외의 다소 한적한 곳에 2층 집을 하나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입하게 되었다. 그곳을 둘러본 크라우프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아하는 성격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어서인지 굳이 관사에 머물지 않고 시에나와 티아라가 구한 이곳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샤그프 소장을 전송하고 업무를 마친 후 공식적인 업무는 6월 23일 월요일에 시작하기로 한 크라우프는 사복으로 갈아 입고 다이레아와 함께 행성계 방어 사령부 주차장으로 걸어 나왔다. 그곳에서 크라우프가 자신들이 머물기로 한 집을 제대로 찾아오지 못할 것을 염려해 마중나온 시에나를 만났다.
“갑시다.”
크라우프는 시에나가 씽긋 웃으며 빨리 가자고 말을 꺼내자 고개를 끄덕이며 다이레아와 더불어 랜드카에 올라탔다. 운전은 랜드카를 가져온 시에나가 했다. 운전대를 잡은 시에나는 10일 넘게 크라우프를 보지 못한 것 같다며 크라우프가 많이 피곤한 것 같다고 걱정을 했다.
“뭐? 그렇게 얼굴색이 안좋은가? 그나저나 업무가 무척이나 많아서 죽겠다. 새롭게 인수인계를 받은 상황이니 말이야.”
행성계 방어 사령관이라는 일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면서 모르는 일이 많다고 투덜거리는 크라우프를 보고 시에나가 씽긋 웃으며 조용히 그의 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