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483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이건 상하지 않겠지?”
이죽 웃으며 크라우프가 갑자기 티아라의 오른쪽 가슴에 덥썩 손을 얹자 그녀는 살짝 눈살을 찌푸리면서 왼팔로 그의 팔을 밀어 내었다.
“티아라도 빨리 애를 가졌으면 좋겠다.”
기분 나빠하는 티아라를 보고 크라우프가 살며시 자신의 바램을 건네 주었고 티아라는 엷게 웃으면서 왼손으로 자신의 크림색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넘겼다.
다시 한참을 걷다 보니 언덕을 따라서 가시나무가 좌우로 길게 자라 뻗어 있는 것이 보였고 그 사이로 언덕을 따라서 길게 길이 나 있는 것이 보였다. 아치형으로 길을 덮고 있는 모습이 마치 어디 궁전으로 가는 입구 같다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다.
멋진 입구를 보고 호기심이 생긴 크라우프와 티아라는 그 길 사이를 따라 안으로 걸어 올라갔다. 어찌 본다면 아주 소소한 일이었지만 한 시간 동안 걸은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할 만큼 충분한 즐거움과 감탄사를 가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 가시나무 길을 4,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니 하얀색 울타리가 쳐져 있는 농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와아!”
약간 힘들게 올라섰지만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멋진 광경에 티아라가 먼저 감탄사를 내뱉고 있었다.
그 사이로 펼쳐져 있는 하얀색으로 칠해져 있는 2층 집은 이들이 낮선 이방인들이라는 것을 잊고 그 집으로 걸어가게끔 만들었다. 주변의 정원들이 오랫동안 정성을 들인 듯 멋들어지게 꾸며져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크라우프와 티아라는 잠시 동안의 피로함도 잊어버리고 그 집에 가는 동안 마치 자신들이 꿈의 세계에라도 있는 줄로 착각을 했다.
하지만 그런 꿈의 세계에 픽업트럭이 1대 있고 승용차가 1대 가 주차되어 있었다. 차량이 2대나 주차되어 있는 것은 이곳에도 누군가 살고 있다는 증거였고 지금 그들이 집안에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만 나가자!”
크라우프는 누군가 살고 있는 집이었기 때문에 낯선 자신들이 찾아오면 이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불쾌하게 생각할 것을 걱정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띄기 전에 돌아가자고 한 것이다. 그러나 집안에 인기척이 나더니 문이 열리고 중년의 사내가 밖으로 나왔다.
“누구요?”
그가 에이센어로 말을 건네자 순간 당황한 크라우프는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아! 얼마전에 마을 입구에 있는 집으로 이사온 사람입니다. 마을 구경 나왔는데······선생님 농장이 아주 멋있어서 저도 모르게 들어왔습니다.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크라우프가 순간적으로 변명을 하자 상대는 웃으며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 크라우프와 티아라의 당혹스러움을 풀어 주었다.
“하핫! 그러신가? 뭐 들어오지 말라고 막아놓은 것도 아니니 염려 마시구려! 나는 누가 찾아왔나 싶어서 말이라오.”
대수롭지 않게 크라우프와 티아라를 맞이한 농장 주인은 금발 머리카락을 가진 전형적인 농장 주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는 땀에 잔뜩 젖어 있는 티아라를 보고는 크라우프를 보고 혀를 끌끌 찼다.
“애인이요?”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은 크라우프는 씽긋 웃으며 아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농장 주인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한창 더울 때 아내를 밖에 나오게 하다니······당신이야 모르겠지만 여자는 더워 쓰러질 것 같은 모습이 구만.”
농장 주인은 잠시 기다리라고 하면서 안으로 들어가더니 뜯지도 않은 스포츠 음료수 병을 들고 나왔다.
“마시구려. 이렇게 더운날 돌아다니면 몸에 좋지 않아요. 탈수증으로 쓰러질 수도 있다고 군대도 안나오셨나?”
혀를 끌끌 차며 크라우프를 질책하는 농장 주인에게 크라우프는 어쩔 줄 몰라했다. 그리고는 황급히 농장 주인이 건넨 스포츠 음료수를 받아 들어 티아라에게 건네주었다. 무척이나 더웠던 티아라는 별다르게 거절하는 것 없이 음료수를 받아서 꿀꺽꿀꺽 마셨다. 이것 때문에 크라우프는 더욱 티아라에게 미안했고 농장 주인은 크라우프가 여자를 신경쓰지 못한다고 질책했다. 그리고 티아라가 1/3정도를 마셔 버린 스포츠 음료수 병을 들어 크라우프도 1/3정도를 마셨다. 농장 주인은 마저 다 마시라고 하면서 두 사람에게 병을 돌려 주었고 두 사람은 나머지를 나누어 마셨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서 잠시 자리에 앉아 농장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크라우프는 호의를 베풀어준 농장 주인에게 먼저 감사함을 표시했고 농장 주인은 더운데는 나돌아 다니지 말라며 크라우프를 은근하게 질책했다.
“보아하니 군인 같구만.”
농장 주인이 잠깐 웃으며 크라우프에게 확인을 해 보듯 말을 건네니 크라우프는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맞아······이곳 출신들이 아닌 이상 대체적으로 군인들이 자주 이사를 오거든 말이야. 그 친구들은 주변 돌아본다고 꼭 한낮 더울 때 나돌아 다니다가 지쳐 못걸어 다니지······”
“저도 잘 몰랐습니다. 그나저나 이곳에서 오래 사셨나 봅니다?”
농장 주인이 에이센인이었기 때문에 이곳 디터 포슈겐에서 태어났을리는 없다고 단정한 크라우프가 물었다. 그는 농장 주인이 잠시 대답이 없자 실수를 한 것 같아 머쓱한 표정으로 잠시 자리에 농장 저택에 드리워진 그늘에 앉아 땀을 식히고 있는 티아라를 힐끗 바라보았다. 농장 주인은 씁쓸히 웃으며 대답했다.
“뭐 나야 8년 전에 이곳으로 왔다네. 농장을 꾸며 보고 싶었지.”
8년 전이라는 말을 들은 크라우프는 농장 주인이 개척민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척민들은 보통 미개발 행성에서 실시되는 대규모 행성 개조 사업의 일환으로 싼값에 토지를 얻어 이주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다.
“개척민으로 오신 겁니까?”
란지에르 준장의 옛 설명을 기억해내 이곳에서 지난번에 대규모 행성 개조 사업이 있었음을 깨닫고는 그가 개척민으로 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은근하게 물어본 것이다. 하지만 농장 주인은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아니 그냥 내가 이곳에서 토지를 사고 싶어서 왔어. 나는 다곤 지역 출신이라네······후훗”
농장 주인이 다곤 출신이라는 말을 들은 크라우프와 티아라의 눈이 크게 떠졌다. 농장 주인은 이죽 웃으면서 조용히 그들 두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먼 곳에서 왔다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살짝 옛일을 회상하듯 말을 이었다.
“친구들하고 가족들이 바르디아에 간다니까 미쳤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뭐 나는 이곳이 좋다네······이곳에서 나는 내 꿈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지.”
다소 쓸쓸해 보이면서도 은근하게 자신의 선택을 자랑스러워 하는 듯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농장 주인에게 크라우프는 어딘지 모르게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그가 굳이 이런 곳을 선택했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그러십니까? 하지만 이곳은 위험하지 않습니까? 더욱이 에롤드족 자치구도 근처에 있고 말이죠.”
위험한 곳을 찾아온 것이 이상하다는 크라우프의 질문을 받은 중년의 농장 주인은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소탈하게 웃었다.
“뭐······별로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네······이곳이 위험하다고는 하지만 이곳에서 농장을 한다면 꼭 죽으라고 누가 정해 놓은 것도 아니지 않은가? 하기야 뭐 자네, 군인이라고 했으니까 이곳에 온 것하고 같은 것일 수도 있지······뭐 군인이야 명령을 받는 것으로 끝이라고 하지만서도······”
그는 이죽 웃기만 했다. 그리고는 크라우프에게 더운데 아내를 고생시키지 말고 배려를 잘 해 주어 아내를 잘 돌봐 주라는 충고를 해 주었다. 거듭 크라우프가 티아라를 더운 날씨에 데리고 나와 땀에 흠뻑 젖게 만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예? 예······알겠습니다.”
거듭 미안해진 크라우프가 살짝 웃으며 농장 주인을 바라보니 그는 피식 웃기만 하고는 날씨 더 더워지기 전에 집에 돌아가고 저녁 때 날씨가 좀 선선해지면 나와 돌아다니라고 충고해 주었다.
“알겠습니다.”
스포츠 음료수를 대접해준 농장 주인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그 농장 주인의 충고를 들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생각이상으로 거리가 꽤나 되었기 때문에 다시금 두 사람은 땀에 흠뻑 젖어 버려야 했다.
더위 탓이지 아니면 방금의 그 농장주인 때문인지 두 사람은 별다른 말없이 계속해서 걷기만 했다. 집에 도착했지만 시에나와 다이레아는 아직까지 돌아오지는 않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땀에 흠뻑 젖은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 세탁기 속에다가 넣었다. 크라우프는 티아라가 세제를 세탁기 속에다가 넣고 버튼을 누르고 있자 그녀의 옆으로 다가갔다. 티아라는 자신의 옆으로 다가온 크라우프를 힐끗 바라보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땀냄새 나요. 일단 씻고 싶어요.”
“아니 나에게는 지금의 티아라의 모습이 더 매력적인걸?”
나직이 속삭이듯 크라우프가 티아라의 허리와 목뒤로 손을 얹자 그녀는 씽긋 웃으며 나직이 샤워를 하고 싶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그가 계속해서 일을 벌이려 한다면 그대로 받아 줄 생각이기는 했다. 하지만 크라우프는 티아라가 자신의 뜻을 다시 한 번 밝히자 그가 약간 머쓱해 했다. 티아라는 미안한 마음에 같이 샤워를 하자고 먼저 청했다. 크라우프는 씽긋 웃으면서 그것이 더 좋은지 기쁘게 대답했다. 티아라는 땀에 젖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왼손으로 한 번 쓸어 넘긴 뒤 크라우프에 앞서 샤워실 쪽으로 걸어갔다.
두 사람 모두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샤워기를 통해서 시원한 물을 뒤집어쓰니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다. 크라우프가 물에 흠뻑 젖은 티아라에게 살짝 키스를 해 주니 그녀는 피식 웃으면서 바디 샴프를 꺼내 손에 바르더니 크라우프의 몸 구석구석에다가 발라주고 있었다.
크라우프는 티아라 자신이 살짝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몸에 바디 샴프를 발라 주자 살짝 흥분해 하는 것 같았다. 손으로 그의 그것도 양손으로 잘 문질러 주자 더욱 그러한 모습이었다. 그냥 이대로 샤워실에서 크라우프가 원하는 것을 들어 주어도 될 것이겠지만 하지만 좀 피곤하기도 하고 잠시 쉬고 싶은 탓에 티아라는 크라우프가 그 이상 원하는 것을 들어우지 않고 그의 몸을 닦아 주자 자신도 바디 샴프로 몸을 닦아 줄 것을 요구했다.
“그래 그래야지.”
티아라의 움직임에 약간 기대하는 듯한 크라우프는 황급히 정신을 차린 후 정성스럽게 티아라의 몸을 닦아 내 주었다.
서로의 몸에 묻은 비누기를 모두 닦아낸 이후 티아라는 크라우프에게 살짝 키스를 건네주었다. 키스가 끝이 나자 그가 티아라의 허리와 유방에 팔을 얹자 티아라는 머쓱한 표정을 지으면서 조금 있다가 하자고 말을 꺼냈고 크라우프는 머뭇 거리더니 티아라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다.
몸의 물기를 닦고 난 후 두 사람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거실로 나와 앉았다. 크라우프는 티아라가 크라우프와는 다소 멀찍이 떨어져 앉아 소파에 기대 앉아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을 보고는 이죽 웃었다. 티아라가 어딘지 모르게 크라우프를 상대해 주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 사이는 잠시 어색해진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었다. 크라우프는 서두르지 않고 그런 분위기를 털쳐내 보고자 TV를 켰다. 크라우프는 습관적으로 곧바로 채널을 공용 방송으로 맞추었고 곧바로 공용 방송에서는 방송 시간의 대부분이 뉴스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뉴스가 방영되고 있었다. 공용 방송은 뉴스 전문 방송이라는 말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뉴스에서는 칼데일에서 벌어진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의 폭동 사건이 소위 발바이스에서 카리드 작전이라는 것의 일환으로 실시한 일이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보도해 주고 있었다.
언론에서 보도된 카리드 작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이러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제까지 뉴스에서 보도된 굵직한 사건들 모두 발바이스가 계획한 카리드 작전이라는 것의 일환이라는 내용이었다..
뉴스에서는 카리드 작전이라는 것에 대해서 입수된 매우 구체적인 설명이 나오고 있었는데 하나 하나 마다 카리드 작전의 결과물이라고 해석하고 있었다.
언론에서는 지난 12월 1일 사건을 기점으로 본다면 그 보다 휠씬 오래 전에 벌어진 리베스텔 행성계에의 일에서부터 카리드 작전이 시작되었다고 간주하고 있었다.
중립지대 내부에서의 요충지중의 요충지인 리베스텔 행성계에서 벌어진 게릴라들이 가한 에이센군 기지에 대한 습격들과 이런 습격을 감행한 게릴라들이 기지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해 주면서 이 기지가 에이센군의 공격을 받자 스스로 자폭해 버리고 이 기지 자폭 사건 이후 게릴라들이 오히려 에이센군 기지를 두 곳이나 습격했다는 사실을 중점적으로 보도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에이센군 군사 기지의 습격을 주도했던 게릴라들이 에이센군의 끈질긴 추격을 받게 되자 리베스텔 행성계에서 에이센군의 포위망을 뚫고 탈출하려 했고 이때 기지가 함락되고 탈출선이 요격되기는 했지만 실제적으로 체포되거나 사망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나왔다는 점을 은근하게 내비치고 있었다. 그 사건 이후 곧바로 벌어진 독립 상인의 희생 같은 일련의 사건들 모두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지난 267년 12월 1일 사건을 기점으로 크게 변환되었다는 설명이었다. 특히 아나베 행성계를 위시로한 변방 5개 행성계에서 벌어진 대규모 소요 사태 같은 것들이 모두 카리드 작전의 중간 결과물이었다고 몰아 세우고 있는 중이었다.
이런 굵직한 사건들과 더불어 에르바에서 자행된 바르디아 총독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에 대한 폭탄 테러 사건과 에르바 문화원에서 벌어진 발바이스 대사 호단 에나그라에 대한 저격 사건도 마찬가지로 카리드 작전의 일환이었다는 해석을 덧붙이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칼데일에서 벌어진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의 폭동 사건도 카리드 작전의 연장 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 뉴스에서 이끌어 내고 있는 결론이었다.
이런 일련의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카리드 작전은 발바이스인들이 일부 과격한 바르디아인들에게 계략과 자금 그리고 무기를 공급해 지원을 받은 바르디아인들이 에이센인에게 대항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자동 소총과 로켓 추진식 수류탄 그리고 기껏해 봐야 대전차 빔 발사기 정도의 매우 빈약하고 조악한 무기로 바르디아인들이 에이센인들에게 무장 봉기를 일으켜 보아야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이다.
에이센과 동등한 무력을 갖추지 못한 바르디아인들은 무장 봉기 초반에는 기세를 떨질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본격적으로 바리스타 투입되고 최루탄 같은 무력화 가스가 대량 살포되며 강력한 무기와 병력의 압도적인 우위를 내세운 에이센인들에게 진압되기 때문에 바르디아인들만 죽어나간다는 것이다.
이것에서 카리드 작전이 노리는 것은 바르디아인들이 빈약한 무기를 가지고 에이센에게 대항하도록 만들어 이들이 에이센인들에게 저항하다가 죽임을 당해 다른 바르디아인들이 에이센인들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는 결론이었다.
끊임없이 바르디아인 저항자들을 양산해 내는 것이야 말로 카리드 작전에서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언론에서 결정적으로 보도하고자 하는 내용이었다.
이런 언론에서 규정하는 카리드 작전은 동족들이 보다 많이 에이센인들에게 학살당해야만 성공하는 작전으로 결과적으로는 발바이스인들에게 부추김을 받은 바르디아인들만 당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발바이스 정부는 카리드 작전의 일환으로 바르디아인들에게 무기를 공급해 에이센인들에게 대항해 싸우도록 하기만 할 뿐 그 이후의 조치드을 제대로 이행해 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것은 발바이스인들이 바르디아인들을 수단으로서만 활용하고 있을 뿐이지 이들을 목적으로 다루지 않는 다는 것까지 강하게 인식하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완전히 다 쇼를 하는 군······특히 칼데일에서 말이야······”
끝까지 뉴스를 보고 난 크라우프는 투덜거리고 있다가 어느새 자신의 옆에 다가와 웅크리고 앉아 TV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티아라를 돌아 보았다. 살짝 몸을 기울여 보니 티아라의 몸에서 향긋한 바디 샴프의 내음이 전해져 왔다. 크라우프가 뉴스가 끝이 나고 잠시 광고가 나올 때 티아라의 어깨에 팔을 얹고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인 티아라의 유방을 손바닥으로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별다르게 거부하는 의사를 표현하지 않았다. 크라우프가 살짝 손을 티아라의 허리쪽으로 휘감아 내려갔다. 티아라는 크라우프를 보고 살짝 웃어 주기만 했다.
그때 밖에서는 랜드카가 정지하고 잠시 뒤에 시에나와 티아라가 손에 몇 가지씩을 봉투에 담아 들고 차에서 내려 실내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들을 본 두 사람이 황급히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옷을 입으려 하자 먼저 안에 들어온 다이레아가 살짝 웃으면 옷을 입고 있지 않은 두 사람을 보고 대뜸 재미 좋았냐고 물었다.
“아······그냥 말이야.”
크라우프가 살짝 얼버무리자 다이레아는 슬쩍 웃기만 했다. 곧이어 시에나도 봉투를 손에 들고 들어와서는 크라우프와 티아라가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로 있고 있는 것을 보자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그 둘을 바라보았다. 그때 세탁기가 세탁을 다 했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자 슬쩍 웃기만 했다.
“옷은 세탁에 넣어 두고 논거야? 오호!”
시에나는 재미 좋았냐면서 두 사람을 보고 눈을 살짝 가늘게 떴다. 하지만 뭐 별로 상관없는 크라우프는 웃기만 했다.
“아직은 안했어요.”
티아라가 두 사람을 보고 약간 불퉁 거리자 둘은 괜찮다고 대답했다.
“뭐 상관 없잖아.”
“아니라니까!”
다이레아와 시에나의 말대로 크라우프와 티아라가 거실에서 섹스를 하고 있던 그렇지 않았던 별로 크게 상관할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티아라는 괜한 오해를 한다면서 불퉁 거리고 있었다.
“그래! 그럼 믿어 줄게!”
다이레아와 시에나가 입을 모아 그렇게 대답을 한 후 쇼핑해 온 것을 주방의 테이블 위에다가 풀어 놓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마저해! 신경쓰지 말고.”
크라우프가 약간 멀뚱해 있는 것을 보고 시에나가 두 사람을 보고 계속 하라고 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은 하고 싶지 않았다. 티아라에게 옷을 가져와 입자고 말을 꺼내자 티아라는 약간 불퉁 거리면서도 안쪽으로 들어가 옷을 가져와 주었다.
티아라와 함께 옷을 입으면서 크라우프는 어딘지 모르게 지금의 이런 생활도 얼마 가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뉴스에서의 이런 일련의 일들 모두 전쟁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위해서 치닫고 있는 현재의 상황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전쟁이라······전쟁······’
그는 티아라의 어깨에 살짝 손을 얹은 후 그녀가 약간 거부하는 듯 해도 키스를 건네 준 후 주방쪽으로 걸어와 저녁은 자신이 요리하겠다며 식사 준비를 하려는 다이레아와 시에나에게 자신이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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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허리가…요즘 열대 야(퍽퍽퍽x10…)때문에…새벽에도 자주 잠을 깬답니다…한 4시 정도 부터나 잠자기 딱 좋은데…그러면…쿨럭…늘상 피곤하네요…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57…
헤헷…대부분의 독자분들 & 수많은 테러와 암살 부대들이 저 작가넘을 노리고 있는 관계로…쿨럭…금일은 낮에 올려야 겠습니다…^0^; 쿨럭…
신변의 위협이 무서운 것도 있기는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아르바이트 와서 글을 올리는 거랍니다…^0^; 집에서 글 올리고 그러면 시간이 다소 촉박해서 말이죠…^0~;
자 그럼~한낮의 따가운 햇볕을 뚫고 저 작가넘을 테러하러 오시는 분들이 없을 테니 안심하고…
●’치우현’님…ㅇ0ㅇ…1타이십니다…쿨럭~날씨가 더워서 요즘 불면증 비슷하게 새벽에 깬답니다…잠에서 깨면 땀을 쭉 빼고 있더라구요…쿨럭…그리고 배게에 침을 질질…~0~; 저 작가넘은 아침에 일어나면 반드시 입가와 볼따구니에 엉겨 묻은 침 때문에 세수를 꼭 한답니다…^0^;
●’이루려는자’님…아쉽습니다…1분 차이…쿨럭…~0~; 그러나 보시면 대략 몇 초 차이 정도…정말로 아쉽습니다…많이요…쿠울럭~그나저나 엊그제 밤새시면서 무슨 일을 하신 거죠??? 설마 밤새 놀아도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이루신 것은…퍼억…#-ㅠ…더운데 조심하라구요? 넵…쿨럭…
●’버려진아이’님…아뒤를 보고 갑자기 시에나가 생각나 버린 것은…~0^; 저 작가넘 뿐일까요? 그나저나 바렌브룩 녀석…앞으로 뭔 일인가를 하기는 한답니다…그렇게 예정되어 있기는 하지요…지금은 단지 조루 녀석일 뿐이랍니다…^0^;
●’심심맨’님…테러 무섭습니다…그래서 많은 분들이 주 5일제라고 노시거나…그렇지 않은 오전 근무를 하는 토요일…쿨럭…모두의 테러를 피해서 낮에 글을 올리는 것이랍니다…^0~;그리고 뭐 입술 도장이야…뭐 그런 것에 죽고사는 남자야…귀모양의 거시기는 아니니…뭐 키스 쯤이야 아무하고나 할 수도 있는…퍼억…#-ㅜ…예? 잔말 말고 선택 하라구요? 에…저…5번요…5번이 좋을 것 같은데요??? 므흣~갑자기 심심맨 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무엇인가를 꺼내시고…작가넘은 그것을 보고 그대로 거품을 물고 쓰러져 버린다…@ㅠ@…후에에에에….
●’toyr’님…은 거품을 물고 쓰러진 작가넘을 마구 후려 치신다…’어이 일어나 작가넘아! 이 나하고 대화할 차례야!’…엑??? 갑자기 정신을 차린 작가넘…자신의 몸을 살펴 보고…안도한다…휴우…살았다…계급장이야 뭐…저는 아주 시커먼 색만 아니면 대충 구별은 가던데요…다만 일병과 이병은 짝대기가 비슷하다고…구별이 쉽지 않던데…쿨럭…^0~; 이병들이 저 일병때 뭐 하자 등등 말 놓다가…[앗! 죄송!]할때가 가장 황당했었죠…그러나…뭐 전쟁때는 계급장 떼고 새로이 지급 받는 군복만 걸치고 싸운다고 들었는데요…소대장 曰 전쟁 벌어지면 A급 군복을 새로 지급해 주는 것이 규정이니까 A급 군복 아끼지 말라고!!!(작업 시키기 전…쿨럭…)…갑자이 이 생각이 났답니다…
●’판타로드’님…바렌브룩…처형의 날이라…쿨럭…그나저나 크라우프 녀석 이제는 드디어 실만 베르퍼라는 행성계 대빵이 되었답니다…~-^; 드디어 크라우프 녀석도 전면에 나설 수 있는 것이지요…적어도 자신의 책임하에 있는 행성계가 있으니 말입니다…그리고 크라우프 마눌이라…뭐…보아 주신다면 구캐릭 하나에 신캐릭 하나입니다…^-^;(씨익…)..
●’위풍당당’님…그림이라…그림판도 제대로 못해서…지도하나 제대로 못올리는 저 작가넘이랍니다…~-~; 그나저나 이미지라…쿨럭…( ˙˙)a…에휴…이거야 원…
●’시지프스’님…바렌브룩 녀석…뭐 어쨌거나 거시기한 녀석이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느끼함이라…^0^; 뭐 저 정도는 약과라고 생각은 합니다…엣헤헤헤…그리고 디네스 사수 궐기 대회라…허허…ㅜ-^;
●’가연을이’님…발가락이 쑤시시다…쿨럭…조심하셔야 할 텐데…그런 곳에서 아프시면 자신만 손해…~0^; 그나저나 디네스도 좋지만 3 :1이라도 써 올리는 것이 가연을이님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0^; 고통을 더는데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0~ 아! 더 큰 고통일 수도…쿨럭~
●’베아’님…팥빙수라…헤헤헤헤헤헤헤…꾸울꺽…하지만 파…팥빙수는…다른 것이 아니고…너무 날씨가 더운 탓이 나가기 싫은 것도 있답니다…어제 유성을 다녀와서…온 몸에 땀띠가…쿨럭…날씨가 덥기는 덥더군요…팥빙수 먹으려다가 죽고 싶은 생각은 없답니다…^0^;
●’하얀백작’님…누워계시다니…쿨럭…몸이 많이 편찮으시면 안됩니다…그나저나…이번 편 마음에 드시는 지요…실명 데오도릭 파쿠스…발바이스 지방 유력 영주 중 1인… & 발바이스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이라는 직함입니다…^0^; 그리고 유력 영주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기도 하지요…^0^;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靑海之龍’님…아…아직…바렌브룩은 고인이 아니랍니다…그리고 그 녀석 명복을 빌어 줄 만큼의 녀석도 아니구요…~-^; 이히히히히…
●’무영궁’님…연참을 해 드리고 싶기는 하지만…그렇게 되면…그대로 연중이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답니다…쿨럭…^0~; 그리고 회사에서 주무신다라…저는 아르바이트 할때 글올린답니다…^0^; 열심히 눈치 보면서 글 올리고 있는데…쿨럭…아마 이런 저를 알면…^0^;
●'(사토라레)’님…로블로 한방을 먹인다고 해도…^0~; 이때 기술이라면…재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쿨럭…이거참…워쪄죠? 그러면…더욱 큰 고통이기만 해도 일시적일 테니 말이죠…우우…~0~; 보다 바렌브룩을 고통스럽게 가게 할 방법이 없을지 고민입니다…
●’soulschaos’님…뭐…어쩌다 보니 바꿀 예정이었던 것이 이렇게 쭈욱 나와 버렸답니다…그렇게 된 것이 크라우프 녀석의 오랜 전함…록시나 XI호랍니다…검은 묵시록호라고 할 수도 있지만…그렇게 되면…검은 묵시록님 배안에서…크라우프 녀석이…질탕하게 뻘짓하는 것은 속상하시는데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여기는 바…어쩌다 보디 계속해서 쓰게 되었죠…그리고 맞습니다…대충 비슷한 것이기도 하구요…야이다가 본 녀석…특별히 설명 드릴 것은 없답니다…차후 카레나가 있는 쪽에 나올 수도 있는 녀석이라서 말이죠…^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