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493
●’우주인엘로힘’님…하지만 쥔공 녀석…2천 척의 전투 함대만을 가지고…검은 묵시록호와 여러 발바이스 측 쥔공이 속해 있는 함대에…쉽지는 않을 것입니다…열심히 똥침을 맞겠지요…쿠쿡…크라우프 녀석이 고난에 빠지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지…후후후…
●’야시시’님…이제 전쟁이랍니다…하지만 이번편은 정말로 어제 새롭게 받은 야동을 보고…비축분을 만들다가 갑자기 마구 써 내린 것이랍니다…^0~; 역시 야밤에 야동을 보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0^;
●’mainz’님…어쪄죠…기대에 못미치신다면…자꾸 불안해 진답니다…하지만 최선을 다해서…저 작가넘이 힘을 써 보겠습니다…^0^;
날씨가 무척이나 덥습니다…^0^; 샤워를 하고 싶은데…아르방 중이라서 샤워를 할 수 없으니…더욱이 아랫배가 살살 아픈게 설사 같네요…빨리 올리고 화장실 가서 배설을 해야 겠습니다…그럼 더운데 모든 분들 몸조심 하시길…찬 것 많이먹으니 설사가…우욱…┏( @0@)┛
아참! 소제목 뭐라고 바꿔야 하지??? -_-a…
8월 24일 디네스 펜터 호리스 중위는 록시나 XI호의 웨이트 트레이닝실에서 운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것은 그녀가 꾸준하게 해온 운동으로서 굳이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기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계속하고 있는 것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마친 시에나는 샤워를 하러 가기 전 티아라에게 호신술로 맨손 격투술 가르쳐 주고 있었다. 시에나는 생각 이상으로 맨손 격투기에 능숙했다. 선이 가늘고 체구가 작은 편이었지만 거구의 남자들도 상대하기 쩔쩔맬 정도로 시에나는 맨손 격투기에도 능숙했다. 그런 격투기를 어디에서 배워 왔는지는 몰라도 티아라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제법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시에나가 티아라에게 격투술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자 같이 배워 보겠다고 나서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시에나는 다른 사람들의 요구는 모두 거절해 버리고 오직 티아라 한 사람만 가르쳐 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볼멘소리로 자신들도 가르쳐 달라는 사람들에게 간단하게 대답했다.
“나는 한 번에 한 사람만 가르쳐!”
그녀는 그것이 자신의 규칙이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 특히 젊은 남자들의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렸다. 디네스도 시에나에게 부탁을 했다가 거절당했기 때문에 그녀는 두 사람이 연습하는 것을 보며 슬쩍 투덜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디네스는 자신의 이런 감정이 어딘지 모르게 가깝게 지내는 시에나와 티아라에 대한 질투심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네스와 시에나는 260년부터 계속해서 같은 부대에 있었고 오랫동안 같은 부대에서 활동했으며 함께 전장을 누벼온 사이었다. 하지만 시에나는 오랜 전우라고 한다면 오랜 전우인 자신보다도 파츠 베이스 전쟁도 끝이 났을 때 어디에서 굴러먹다가 흘러 들어온지 모를 티아라와 더욱 가깝게 지내고 있었고, 그 때문인지 디네스는 기분이 묘하게 좋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디네스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이 너무 속좁은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버렸기 때문에 어딘지 모르게 시에나와 티아라를 보면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 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디네스는 두 사람이 한참 동안 격투술 훈련을 하고 돌아서는 것을 보면서 꾸준하게 웨이트를 하고 있었다.
곁에서 지켜본 결과로는 티아라도 생각 이상으로 군대에서 가르치는 맨손 격투술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운동 신경도 제법 좋아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연습기간이 짧아서인지 시에나의 수준만큼 맨손 격투술에 능숙하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매번 마지막에 벌이는 대련에서 시에나에게 번번이 나가 떨어지고 있었다.
디네스는 두 사람이 격투술 훈련을 하는 것을 보고 웨이트를 마치고 샤워를 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다. 타월을 목에 걸고 땀을 닦으면서 샤워실쪽으로 걸어가니 많은 파일럿들이 우르르 몰려다니고 있었다. 대부분이 같은 함정 출신의 파일럿들 끼리 뭉쳐 다니고 있는 중이었다. 대부분이 훈련차 록시나 XI호에 각 함정에서 병력들이 차출되다 보니까 대부분이 훈련 기간 동안 같은 함정 출신들 끼리 붙어 다니는 경향이 컸다. 사실 이런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서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었다.
디네스가 타월로 얼굴을 닦으며 이들 사이를 스쳐 지나가니 이들 중에서 디네스를 알아보고 경례를 올려 주는 사람들이 있거나 아는체 해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것은 디네스가 훈련에서 자신의 기체인 스부타이가 아닌 가상 적기로 설정된 자카운을 타고 이들의 가상 적기 파일럿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과거 자칭 타칭 연습 때만 천재라고 불리웠던 티아라도 디네스와 함께 자카운에 탑승해서 디네스와 더불어 훈련시 가상 적기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 덕분에 디네스는 티아라의 뛰어난 조종 실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연습 때 가상 적기를 맡고 있으니 수십기의 적기들의 집중 사격을 받아도 티아라는 그 공격을 회피해 내며 반격을 가해 다수의 훈련 참가자들의 점수를 깎아 버리는데 일조하고 있었다. 이에 못지않게 디네스도 훈련 참가자들을 상대로 많은 격추수를 올렸다. 연습인 데다가 실탄을 쓰는 것도 아니었지만 아군기를 격추시켜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상당히 께름직하게 느껴졌었지만, 이제는 티아라와 더불어 많은 훈련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다.
언젠가 디네스는 티아라의 놀라운 실력을 목도한 후 그녀에게 어떻게 그런 움직임을 보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 티알의 대답은 상당히 애매모호한 것이었는데, 다수의 적기가 덤벼들어 자신을 향해 사격을 가한다고 해도 그 사격이 전부 같은 때 쏟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티아라의 설명이었다. 그리고 계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적 기체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이 녀석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이겠구나 예측해 사격을 가하면 거의 들어 맞는 다는 것이 티아라가 자신도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한 대답이었다.
애매모호한 그녀의 대답과는 달리 바리스타를 몰 때의 티아라는 많은 실전 경력을 쌓은 파일럿처럼 크게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실전 전투 경력이라고 한다면 시에나가 가장 많을 것인데 간간히 보이는 노련한 움직임은 그녀가 시에나만큼이나 전투 경력을 쌓은 고참 파일럿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때가 많았다.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처럼 자신은 연습 때만 잘한다고 투덜거리고 있었다. 실전에는 라티시드 대위와 시에나, 그리고 디네스 만큼 기동할 수 없다고 입술을 한뼘이나 내어 놓으며 투덜거리고 있었다.
그때 티아라가 지은 표정을 생각하며 웃던 디네스는 통로의 벽에 기대어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중위가 젊고 잘 생긴 파일럿과 즐거운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디네스는 그 모습을 보고 살짝 삐죽인 후 이들을 지나쳐 샤워실 쪽으로 발걸음을 움직였다.
같은 시각 크라우프는 군수 참모 카르스 에곤 솔티 중령, 정보 참모 존 마르티네즈 테즈 대령, 록시나 XI호의 함장 레오나르도 프레슬린 중령, 그리고 다이레아와 더불어 현재 항로와 아군의 병력 배치 상황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고 있었다.
“대단하군요. 아나베 행성계를 위시로한 중립지대에 근접한 5개 행성계 쪽에 공식적으로는 20만 척의 전투 함대가 배치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프레슬린 중령이 감탄의 말을 하고 있자 크라우프는 살짝 웃으면서 이곳 5개 행성계에 공식적으로 배치된 20만 척의 전투 함대 이외에도, 이들의 뒤쪽에 배치 예정인 함대를 모두 합친 다면 적게 잡아도 100만 척의 전투 함대가 이곳에 몰려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리베스텔 행성계와 에롤드족 자치구와 인접해 있는 실만 베르퍼 행성계 방면은 병력의 집중도가 매우 약해져 있었다. 이것은 지난 12월 1일 사건과 변방 5개 행성계에서 벌어진 대규모 무력 봉기 사건 같은 것으로 에이센의 시선이 아나베 행성계를 위시로한 중립지대에 인접한 변방 5개 행성계에 몰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에이센 수뇌부는 분명 이곳으로 발바이스의 공격이 집중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인 것 같았다.
물론 발바이스의 위협 행동이 현실화 되고 보다 구체화 되어가고 있는 이때 실만 베르퍼 행성계와 리베스텔 행성계 쪽으로도 다수의 병력을 파견해서 방비를 해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기는 많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크라우프가 맡고 있는 이곳 실만 베르퍼 행성계와 리베스텔 행성계 방향으로 병력이 취약한 이유 중 하나는, 실만 베르퍼 행성계 방향으로 에롤드족 자치구라고 하는 나름대로 강력한 군사력을 갖추었으며 발바이스에게 적대하지만 에이센에게 우호적인 세력이 발바이스 세력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해 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군 수뇌부에서는 에롤드 족 방향으로 발바이스의 무력 행동이 가해질 만일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 에르바에서부터 병력을 모아 들여 이들을 저지해 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해 현재까지는 별다른 병력 증파를 꺼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이유 이외에도 에롤드족 자치구 쪽까지 병력을 파견한다는 것은 병력의 분산을 초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실만 베르퍼 행성계 쪽으로 병력 지원이 꺼려지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의 상황이 사실상 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발바이스와 평화 협정을 맺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병력을 증강시켜 상대방에게 명분을 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에이센군 수뇌부는 일단 아나베 행성계를 비롯한 5개 행성계에 일어난 소요 사태 진압을 목적으로 100만 척의 함대를 집중 배치시켜 발바이스 세력의 직접적인 침투를 막고, 그 이외의 지역은 에르바 행성계와 에드라 요새에 집중된 다수의 병력을 동원하여 기동 방어의 개념으로 발바이스에 맞서려고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 기동 방어 지역에 들어가게 되는 크라우프가 맡고 있는 실만 베르퍼 행성계 지역에 별다른 대규모 함대 병력 지원이 없게 된 것이다. 크라우프는 다소 불안하다 생각하면서도 지원 부족 탓에 자신이 맡고 있는 순찰 초계 지역이 더 늘어났다는 것에 대해서 기분 좋아 하지는 않았다.
8월 27일 화요일 카레나는 보안 회선으로 트레이닝복 사내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았다. 그는 데오도릭 파쿠스 휘하의 함대 약 5천 척이 피츌레 족의 협력을 받아 중립 지대를 통과해 리베스텔 행성계 안쪽으로 위장해 들어왔음을 보고해 왔다. 카레나의 지시대로 상세하게 정보를 확인을 해 본 결과 나베 카투라가 제공한 정보는 사실이었고, 피츌레 족이 발바이스와 협력하고 있다는 소문도 사실로 밝혀졌다고 알려왔다.
“5천 척이라······이 녀석들······계획대로 움직여 들어왔군.”
카레나는 살짝 웃으면서 그렇게 말을 했지만 크라우프가 지휘하는 함대가 2천 척 남짓 하다는 것을 기억해 내고는 살짝 인상을 썼다. 예정대로 발바이스 군대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지만, 카레나는 나베 카투라로부터 얻어낸 정보를 사전에 크라우프에게 알려주지 못한 것을 못내 마음에 걸려하고 있었다. 물론 그녀는 귀여운 크라우프에게 정보를 알려 주려 했지만 부황이 사전에 이런 카레나의 정보 제공을 제지하고 나서는 바람에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양아버지인 황제의 뜻을 잘 알고 있었지만 자칫하면 크라우프가 위험해 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다소 씁쓸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발바이스 함대 5천 척이 피츌레 족의 협력을 받아 아군의 영토 내부로 들어왔음을 부치 대장에게 보고해 주었다. 그 보고를 받자마자 부치 대장은 즉시 기동 함대를 움직여서 반격에 나서야 한다고 서둘러 댔다. 그리고 피츌레 족에게 발바이스와 협력한 책임을 물어 공격을 해야 한다고 소리를 질러 대는 바람에 그녀는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예상대로, 아니 분석한 대로 신임 바르디아 총독 대리인 조지 월터 부치 대장은 전투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로서 전략적으로 크게 볼 안목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레나는 부치 대장에게 발바이스의 무력 도발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부치 대장은 적들이 행동했을 때까지 기다려 확보되는 명백한 증거보다는 사전에 불온한 움직임을 보일 때 선제공격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명분을 찾다가 적에게 뒤통수를 맞게 됩니다.”
부치 대장은 카레나에게 피츌레 족이 발바이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면 드러내 놓고 발바이스에게 협조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장래 에이센의 적대 세력이 될 것을 생각해 공격을 가해 이들을 복속 시키거나 아니면 멸종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성급하게 힘에 의한 군사력의 공격을 주장하는 부치 대장을 두고 카레나는 고개를 조용히 고개를 가로 저으며 부치 대장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카레나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부치 대장이 이번 발바이스 함대의 침투를 애써 무시하도록 하는데 성공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에게 명분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카레나는 이리나스와 게르트 황제가 부치 대장에 대해서 내린 평가가 옳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부치 대장은 단순하다기 보다는 매우 저돌적이고 욕심이 많은 인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루기 쉽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생각 이상으로 외골수적인 면이 있었다.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옳다고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군대에서 선봉장으로 선다면 딱 알맞은 지위에 있을 사람이었다. 그리고 생각 이상으로 권력에 대한 욕심이 큰 인물로 보였다. 이런 것 때문에 카레나로서는 그가 매우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다.
조지 월터 부치 대장은 파츠 베이스 전쟁 이후 논공행상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이리나스가 국방 장관에 임명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던 인물들 중 한 사람이었다. 게다가 그는 파츠 베이스 전쟁 때 안전한 베르베라에서 머물러 있기만 했던 군 관료들이 이제는 물러나야 할 때라고 주장하는데 주도적으로 앞장선 인물이었다. 이 덕분에 파츠 베이스 전쟁 이후 베르베라에 남아 있던 군 관료들이 대거 물러나게 되었고, 파츠 베이스 전쟁에 참가했던 군 장성들과 지방 군관구 출신들이 대거 중앙에 등용되기는 했다.
이것을 두고 부치 대장은 자신들의 노력이 국가에 의해서 정당하게 보상 받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렇지만 카레나는 오히려 이런 행동 때문에 부치 대장은 그 스스로를 요주의 인물로 만들어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가 정치적인 식견이 부족한 인물로서 중요한 때에 중립을 지킬 수 없는 사람이라고 짐작했다.
일단 에이센의 기본법에는 소령 이상으로 군 복무를 마친 인물이라면 민회 의원에 출마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다. 이것은 참정권을 제한하는 일이라고 많은 지탄을 받고 있기는 했다. 하지만 이런 규정이 폐지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민회와 군부가 연결되어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였기 때문이었다.
군 고위 장성 출신의 인물들이 민회 의원이 되어 군부와 상호 협조적인 관계가 된다면 자칫 황권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민회와 군부가 상호 협조적인 관계가 되지 못하도록 하는 황제 권력 유지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서 군에서 소령 이상으로 장기 복무를 한 인물이라고 한다면 예편 후 민회 의원에 출마할 수 없다는 조항을 마련해 놓은 것이다.
사실 이것 이외에도 존재하는 몇가지 제약 때문에 군부와 민회가 상호 대립적인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것이기도 했다. 기본법에 명시되어 있는 이 규정은 군 출신의 정치가가 민회에 등장하여 민회와 군부가 상호 협력함으로서 동시에 황권에 대한 도전을 막는데 크게 도움이 되기는 했다. 하지만 이런 조치들은 동시에 많은 문제점들을 발생시키고 있었다. 이것은 상대방에 대한 몰이해가 크게 한 몫 하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러한 조항은 군 내부에서 민회와 같은 정치 조직인 군관료 조직의 탄생과 군 내부에서의 권력 투쟁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데 일조하게 되었다. 군대에서 자신의 기반을 갖지 못한 다면 그대로 물러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 군 내부에서 자신의 권력에 대한 공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금의 부치 대장처럼 대부분의 지휘관들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지휘관들에 비해서 우주함대 사령장관인 이리나스는 자신의 세력도 만들지 않고 매우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꾸준하게 게르트 하우츠 황제의 신임을 받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지난 파츠 베이스 전쟁 때 황제의 뜻을 받들어 파츠 베이스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동시에 20년 전쟁 이후 팽배해진 군부의 황권에 대한 도전 세력을 숙청해 내고 사회적으로 널리 퍼지게 된 반전 주의자들과 공화주의자들에 대한 제거를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하도록 전쟁을 이끌고 나갈 수 있었다.
이런 목적하에 카레나는 현재 조지 월터 부치 대장을 비롯한 소위 소장파 지휘관들에 대한 공식적인 정리 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녀는 조지 월터 부치 대장을 비롯하여 과격성향을 보이는 소장파 지휘관들과 과격성향의 일선 지휘관들을 파츠 베이스 전쟁때 상실된 신규 함대 편성이라는 명목하에 한 군데로 모으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금 발바이스의 군사적인 위협이 높아져 가고 있는 이때 조지 월터 부치 대장이 바르디아 총독 대리로 임명 되었고, 그의 지휘하에는 150만 척의 최신예 장비를 갖춘 전투 함대가 그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재 그의 지휘하에 있는 150만 척의 전투 함대 중 100만 척은 아나베 행성계를 위시로 한 중립 지대 가까이 진출해 곧바로 발바이스와 교전을 벌이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까지 발바이스에게 바짝 다가서 있는 중이었다.
카레나는 짧게 한숨을 내쉬면서 크라우프가 올린 항해 계획서와 나베 카투라가 건네 준 데오도릭 파쿠스의 휘하 5천 함대의 운항 계획을 비교 분석해 보고 있었다. 그녀는 크라우프가 순양함과 구축함만으로 2천척의 함대를 구성하고 신병 훈련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바리스타를 적재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프 녀석 어떻게 헤쳐 나가려나?”
그녀는 짧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8월 30일이 되면 모든 것이 결정 나겠다고 자조했다. 하지만 자신이 보기에도 뛰어난 식견을 가진 다이레아가 곁에 있었고 시에나가 전력을 다해서 크라우프를 위해 싸워 줄 것이며, 크라우프 녀석도 불리해 진다면 살기 위해서 버둥 거리를 것이니까 그애가 위험에 빠지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살아남는 것이 최선인 녀석이었으니까······”
크라우프 녀석은 불리해 진다면 살기 위해서 버둥거리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카레나는 갑자기 쓴웃음을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이런 계획보다도 나베 카투라가 넘겨 준 여러 자료들 중에서 발바이스 정부가 실험하고 있던 국지전용 바리스타 운용 계획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 발바이스는 주력 기체인 크누트를 기반으로 해서 에이센의 자카운에 필적할 만한 성능을 가진 기체를 다종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에이센군의 숫자의 우위를 앞세운 공격에 당해낼 수 없었기 때문에 국지전용으로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는 바리스타의 운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발바이스가 열세를 보이고 있는 바리스타 전력을 메우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이었고, 이런 계획은 과거 20년 전쟁 때 에이센이 생각해 냈던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에이센의 경우 그런 계획들은 전부 20년 전쟁이 끝나고 폐기되거나 축소되어졌고, 결국에 가서는 군 전체가 자카운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져 버렸다.
물론 다양한 기체를 장비하고 있으면 각기 다른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정비의 부담과 부품 수급의 문제, 그리고 운용비용의 문제 등에서 다양한 기체의 운용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제한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에이센이 내린 결론이 모든 상황에서 평균적인 성능을 내는 바리스타를 개발해 그것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에이센의 바리스타 메이커들은 각종 전장 상황에 맞추어 소프트 웨어의 교체나 일정 부품의 개수나 교환만으로도 평균이상의 성능을 내는 바리스타를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었고, 결국은 상당한 고성능을 가지면서도 가격도 저렴한 자카운을 개발해 내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자카운의 성능에 대단히 만족한 에이센 군부는 새로운 바리스타를 개발하는 대신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통하여 전투력을 확보하려 들었고, 그 결실이 최근에 대량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스부타이였다.
그렇지만 발바이스는 다시 한 번 그때의 에이센이 생각해 냈던 것을 답습하려 하고 있었다. 특정 전장에 특화된 바리스타의 개발이 바로 그것이었는데, 카레나는 그들의 계획이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 내게 될지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기로 했다.
============================================================================================
어디갔다 왔냐고요?…외식하고 왔습니다…그래서 조금 늦었다지요…-_-;;;
…아…배불러…^_^;;;
누군가…각성의 날이 머지 않았도다…흐흐흐…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66…
역시나 오늘도 ‘독자와의 대화’는 작가넘이…아뒤쥔장은 요즘 게으를니즘과 귀차니즘의 늪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다는…쿨럭~ -ㅅ-;;;
…날씨 탓이에요…^ㅅ^)/
날씨가 무척이나 덥습니다…금일 작가넘은 부친과 아뒤쥔장님 해서…저녁 식사로 칼국수와 냉면을 먹고 왔답니다…땀이 쭈욱~
지금 샤워를 했는데…몸이 좀 따가울 정도네요…겨드랑이 부분이 특히 끈적 거리구 말이죠…~-~;
그나저나…아까 많은 분들이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나가시던데…^0~; 조금 만 그 분들 더 늦게 있었다면…저 작가넘과 아뒤쥔장님을 사로 잡으실 수 있으셨을 것입니다…후후후후…
●‘가연을이’님…1타…대단하십니다…^_^b(원추)..음음…그나저나…크라우프 녀석 이외에 다른 녀석들이 하면…별로인가요? 쿨럭…솔직히…여러가지…많은…사람들이 xxx를 보여줄 예정이기는 합니다만…~-~; 별로 이시라면…저 작가넘만 봐야 겠군요…^0^;
●‘현돌’님…아깝군요…하지만…2분이나 늦으신 2타이시니…쿨럭…~-~; 서비스신이 자주 나오는 것은 솔직히 야동 CD를 본 후…글쓰기가 잘 안써질 때 주로 나온답니다…서비스가 나오는 날이면…당나귀에서…작가넘이 희귀한 거 하나 건졌군…생각해 주시면 더 편하실 것입니다…^0^;
●‘내멋대로할꼬야’님…맞습니다…워째…요즘 순결당 분들이…쿨럭…그나저나…무슨 말씀이신지…쿨럭…카티야를 삐한 애라니요(??)…그나저나 코프 이외는 sex 장면을 보여 주는 것이 별로 이신지요…^0~; 실제로 여러 바람둥이와 바람둥녀가 예정되어 있기는 하답니다…^0^; 그리고 시에나 외전이라…뭐…나이 10대 중반에…애들 끼리…sex 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신듯 하신가 본데요…나오려면…당나귀를 조금 더 굴려 보아야 할 것입니다…^0^; 어린애들 야동을 받아 봐야 하니까 말이죠…^ㅠ~;
●‘soulschaos’님…어제는 너무 더워서 아르바하는 곳에서 올리게 되었답니다…^0~; 집에서는 에이컨이 없는 관계로 새벽까지 무더워 죽을 맛이랍니다…^0^; 새벽까지 땀 뻘뻘…쿨럭…그리고 감사합니다…힘을 주시는 군요…^0^;
●‘[유화]’님…카레나는…크라우프 녀석을 어린애 취급 한답니다…but…크라우프 녀석을 강하게 키워 내려는 것은 바로 게르트 하우츠 황제랍니다…~-^; 그래서 궁에서만 지내게 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는 중이지요…^0^;
●‘위풍당당’님…무슨 말씀이신지…^0~a…저 작가넘의 대갈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답니다…^0^; 뭐 이안 바르테즈 녀석…크라우프와 문화원에서 동석했던 녀석이지요…^0~; 그리고 지금은 시아의 잠깐의 애인이랍니다…^0^;
●‘시르피드’님…쿨럭…혹시 출현하고 싶으시지 않으신지요…^0^; 하지만 최근 전함 이름이 하나 필요하기는 한데…전함으로 시르피드님의 닉을 사용해도 될지요…여쭙고 싶습니다…^0~;
●‘이루려는자’님…크라우프 녀석 이외는 별로이신 분들이 많은가 보네요…~0^; 조금 더 변태 적이고…2:3(남자)…1:2(남자)…4:7(남자)…뭐 이런 식의 내용들이 꽤 나오기는 할 것인데…전부 코프 놈은 아니라서…그 장면들은 넣지 않아야 할지…고민 되는 군요…
●‘심심맨’님…앞으로 코프 녀석 이외의 사람들도 sex 신이 나올 것이기는 한데…혹시나 독자 분들의 반응을 보니…다소…어려울 듯 보입니다…^0~; 그리고 실제로 그들 두 사람 & 페넬로페 등등이…래리 쪽에 자주 이름을 내비칠 예정이기는 했답니다…하지만…래리쪽 이야기가 삭제 되는 바람에…쿨럭이 되어 버렸죠…어쩌다 보니…크라우프의 특징 중 하나가…결혼하거나 애 낳거나 하면 그대로 강퇴…가 되어 버렸네요…~-~;
●‘검은묵시록’님…아뒤 쥔장님…4만 5천원 주고 저질러 버리셨답니다…이제 택배로 올 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0^; 검은 묵시록 님이 하시는 거 보고 하고 싶다고 매일 노래를 부르더니…결국에는…쿨럭…이 되어 버렸죠…~0#.
●‘적적’님…특혜는 아니고…본래 그러려 했지만…게르트 하우츠 황제가 가로 막아 버렸답니다…[하지마라 카레나야!]이 한마디로 말이죠…크라우프를 사자로 키우려는 게르트 하우츠 황제의 노력이랍니다…^0^;
●‘우주인엘로힘’님…이반 바르테즈…쿨럭…문화원에서 크라우프와 동석했던 놈이지요…그리고…실만 베르퍼 행성계에 카레나가 정보 제공을 차단한 것이랍니다…여차저차한 이유에서 말이지요…^0^; 뭐 그리고…크라우프 녀석…^0^; 이제는 독자적인 작전도 해 보고…중장도 승진해야지 않겠습니까?
●‘피르다룬’님…자폭하시지 마시고…계속 출현하셔야 한답니다…^0~; 다크 크라이드님 처럼 자주 나오시는 않으실 테지만…그래도 앞으로….열심히 나오실 분인데…벌써부터 자폭하신다면…~0^; 계속 좋지 않게 된답니다…
●‘야시시’님…헨타이 망가…쿨럭…저 작가넘은 야근 병동 보다가 구역질을…~ㅠ~;(우엑엑)..그나저나 아뒤쥔장님도 헨타이 망가를 무척이나 좋아 하셔서…모으시는데 열중을 하신답니다…그것들을 다 지운 다면…제 컴 하드 용량의 1/3은 절약 될듯…나머지 2/3은 어디에 있냐구요?? 아! 물론 아뒤쥔장님이 CD를 사서 열심히 CD로 만들어 두셨답니다…^0~; 뭐…앞으로도 이런 비슷한 녀석들이 많이 나오기는 할 것인데…~-~; 그런데 반응이 좀 좋지 못하네요…그리고 2편정도 뒤에 전쟁이랍니다…간만에 화끈하게 크라우프 녀석이 똥침좀 맞아야 겠지요…
●‘Aroma’님…피했습니다…쿨럭…~-~)/~
●‘한뫼’님…크라우프의 怨讐라 굽쇼??? 크라우프 녀석은…여자의 과거 따위는 생각 않는 주의랍니다…그러니 다이레아 같은…소위 말하는 경주 소녀도…별 부담 없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까?
●‘창세전쟁’님…쿨럭…쿨럭…쿨럭…닭…닭…닭고기가 먹고 싶어지는 것은 왠일일까요…쿨럭…부럽습니다…1,500일…그래도 닭살이면 굉장하신 것입니다…대단하세요…보통…6개월 넘어 가면…상대와 해 볼꺼 다 해보고…보통 그 정도에서 깨져 버리던데요…대단하십니다…^0~;
●‘acehelp’님…연참은…저 작가넘의 거시기로는 힘듭니다…연참=연중…이랍니다…저 작가넘도…개인 일이 많다 보니…하루 글써서 올리기도 사실…빠듯하기도 하답니다…그렇지만…매일 연재는 깨트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0~; 곧이어 나올…전투 신이 다소 허접할지 모르지만…너그러이 부탁드립니다…^0^;
●‘B612’님…50기가…50기가…쿨럭…쿨럭…아뒤쥔장님과 저 작가넘이 모아 놓은 헨타이 야동만 해도…50기가는 될 듯…하지만 신선한 것이 필요하답니다…^ㅠ~; 보통 2, 30편 당나귀로 받은 후…첫 장면만 보고…전부 삭제를 해 버리지요…대부분이 갖고 있는 거라서 말이죠…^0~;
●‘메두’님…뭐…크라우프 녀석에 비한다면…^0~; 그 녀석…5명하고도 열심히 허리 운동 하는 녀석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바르테즈가 보통 남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쿨럭…카레나는 게르트 하우츠 황제의 명령에 의한 것이지요…카레나는 언질을 주려고 했답니다…^0^;
●‘키트릿지’님…하지만…카레나를 어케 하려다가…얻어 맞으실듯…카레나와 곁에서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0~; 부럽습니다…그림의 떡이지만…진수성찬을 매일 구경한다는 것도…부럽기 그지없습니다…~ㅅ~;
●‘mainz’님…2편 정도 뒤에 전투 장면이 나올 예정입니다…^0^; 하지마…허접하다고 너무 나무라시는 것은 아닐지…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0~;
●‘토마’님…2주만이라…더우신데…목 아프시고 눈 아프셨겠습니다…저 작가넘은 지난 2주간 더위에 지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랍니다…온몸에 땀이 쭉쭉~그런 무더위에도 읽어 주신 것에 대해서…‘감’ 사드리겠습니다…여기…곶감 100개요^0^; 쿨럭…죄송합니다…=_=;
●‘다크크라이드’님…하핫…이런…실수가…가끔은 저 작가넘이 미쳐 가나 봅니다…그리고…뭐…요즘 여자들…~-~; 남자친구 몇 사람씩 한꺼번에 사귀며…잘 놀더군요…~_~; 쩝…그리고…뭐…앞으로도 시아 지겔마이어…xxx를 많이 하는 장면이 나올 예정이기는 하답니다…
●‘테르미도르’님…아담이…테르 벨키우스의 휘하에 있다면…상당한 문제랍니다…크라우프 녀석에게 말이죠…아담…엄청난 놈이니까요…~-~; 흐음…하지만 현재 테르 벨키우스님의 휘하에는…지오콘 다비토와 다크 크라이드님이 계십니다…^0^;
●‘베아’님…어디 가셨는줄 알았답니다…그리고 밭빙수요…목원대 앞에서 1,000원짜리 빙수가 굉장히 맛이 좋았답니다…^0^; 저도 하도 먹고 싶어서…(베아님 때문에요…~0^;)…목원대 앞까지 가서 사 먹었죠…무척이나 시원하고 달고 맛있었습니다…그 자리에서 얼음을 으깨어 1,000원에 파는데…굉장했죠…^0^;
●‘nikita’님…날씨 더우신데…읽어 주신 것에 대해 감…아! 감은 토마님께 사 드렸으니까…뭘 사드려야 할까요??? ~-~a…(긁적…)…그나저나…목원대 앞에서 파는 1,000원짜리 빙수를 사 드릴께요…^0^; 무척이나 시원하게 맛본 탓에 다시 먹고 싶어 지네요…^0^;
그나저나 다시 더워지는 군요…^0~; 빨리 샤워를 해야 겠네요…^0^;
아참! 소제목 뭐라고 바꿔야 하지??? -_-a…
다크 크라이드는 긴장된 표정으로 검은 묵시록 호의 오퍼레이션 룸을 한 바퀴 돌아서 지휘 데스크 쪽으로 올라섰다. 검은 묵시록 호의 오퍼레이터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는 탓인지 선선하게 맞추어진 오퍼레이션 룸의 내부였지만 사람들이 내뿜고 있는 긴장감의 열기는 대단했다. 그런 열기와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오퍼레이션 룸을 돌때 느껴지는 그 냄새가 묘하게 다크 크라이드의 후각을 자극해 왔다. 오랜 경험으로 다크 크라이드는 이런 특유의 냄새가 전투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가 지휘 데스크 위로 올라섰을 때 검은 묵시록 호의 함장이면서 동시에 현재 검은 묵시록 호와 더불어 에이센 영토 내부로 들어온 5천 척 함대의 함대 사령관이기도 한 테르 벨키우스가 검은 묵시록 호의 지휘석에 앉아 있었다. 그의 옆에는 함대 참모인 카리드가 테르 벨키우스와 무엇인가 귀엣말을 나누고 있었다.
“발견된 겁니까?”
그들 두 사람의 표정이 심각한 것을 확인한 다크 크라이드가 약간 격양된 목소리로 테르 벨키우스에게 물었다.
카리드와 귀엣말을 나누고 있던 테르 벨키우스는 지휘 데스크로 올라선 다크 크라이드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무인 정찰기에게 발견 되었네······우리가 사전에 입수한 예정된 시간에 정확하게 나타났어······꽤나 성실한 녀석인 듯싶네.”
“함대 지휘관이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이라고 했지요?”
만만치 않은 녀석일 것이라고 잠깐 푸념하는 테르 벨키우스의 말을 받으며 다크 크라이드가 확인을 해보듯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