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501
“하지만 곧 한계에 다다르게 될 것입니다. 굳이 록시나 XI호가 후퇴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퇴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각 단위 전투 부대에게 전투 지시를 내리고 있던 에르빈 비케르트 중령이 솔티 중령의 의견에 반대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기함의 위치가 아군의 사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각하 다소 위험하다고 하더라도 기함을 후퇴시키는 것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케르트 중령이 기함을 후퇴시키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자 크라우프는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좋네 기함을 현 위치를 유지 시키게.”
크라우프는 록시나 XI호의 모니터를 통해서 계속해서 비추어 지고 있는 전투 장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록시나 XI호에서 매우 가까운 지역에서 에이센 함대의 방어선이 일부 붕괴 위기에 빠졌다. 그것은 쥐새끼처럼 밀고 들어온 고속 전투기인지 아니면 발바이스측 신형기인지 모를 녀석에게 일부 방어선이 유린된 것이다.
그 녀석에게 3척의 순양함이 격침 되고 18척의 순양함과 5척의 구축함이 손상을 입었다. 그리고 14기의 바리스타가 격추 되었다. 저런 녀석이 이만큼 설칠 수 있게 된 것은 대부분의 바리스타 전력이 전함을 수비하는 것 보다는 전선의 유지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겪게 된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크라우프가 신경을 쓰고 있자 당장에 해결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인 비케르트 중령은 그 고속 기동하는 녀석을 저지해 내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귀환해 추진제와 탄약을 재보급 받고 출격해 나가던 자카운 4개 중대 병력을 동원해서 고속 기동하는 전투기인지 아니면 신형기인지 모를 정체불명의 기체를 저지해 내도록 지시했다.
지오콘 다비토는 거칠게 숨을 몰아 내쉬면서 자신이 스쳐 지나가고 있는 전투함이 자신이 탑승해 있는 실험기를 향해서 고속으로 빔을 연사해 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치 자신의 접근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한 에이센 군인들의 의지의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와우!”
지오콘 다비토는 이런 때 일수록 섹스를 하는 것 이상의 짜릿함을 느끼곤 했다. 대공포화가 정면을 완전히 가릴 듯 몰아치고 있는 곳을 고속으로 비행해 나갈 때 지오콘 다비토는 성기 끝이 찌릿찌릿해 지는 느낌을 받곤 했다. 여자가 자신에게 애무를 해 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그는 정말로 좋았다.
그는 자신을 향해서 대공 포화를 마구 발사해 넣고 있는 에이센 순양함을 보고 사격 방향을 유도해 낸 뒤 급격하게 대공 포화의 사정거리에서 회피해 내어 에이센 순양함을 향해서 고속으로 빔을 연사해 댔다. 매 순간 마다 엄청난 압력이 지오콘 다비토의 몸에 전달되어 왔지만 고속 기동전투에 능숙하도록 단련 되어 있는 지오콘 다비토로서는 실험기를 기동할 때 마다 몸에 전해지는 엄청난 중력에도 정신을 잃지 않고 있었다.
그는 그 순양함의 함체 여러 곳에 빔을 먹여 주고 난 후 재빨리 순양함을 스쳐 지나갔다. 일단 공격이 명중된 것을 확인 했으니 자신이 공격한 전함이 격침되든 그렇지 않든 더 이상 상관할 바는 아니었다. 일단 여러 발의 명중탄을 맞았으니 작전 행동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바로 그 순간 지오콘 다비토는 그 자신의 앞으로 150기 가량의 자카운들이 살기를 번뜩이며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떼거지로 오는 군!”
순식간에 지오콘 다비토를 향해서 자카운이 발사해 넣은 수많은 빔 사격이 시야를 가려왔다. 그는 갑자기 괴성을 지르면서 그들의 공격을 고기동성으로 회피해 내면서 오히려 자카운 부대 안쪽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실험기는 우주 전투기와는 달리 헤비호스였기 때문에 우주 공간에서 기동할 수 있는 방향이 매우 다양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양팔 옆에 장착된 보조 추진 장치가 달려 있는 대형 증가판은 다양한 기동을 벌일 수 있도록 아주 좋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물론 그때 마다 기체에 엄청난 무리를 주고 있는 것이기는 해도 지오콘 다비토는 고속으로 마음껏 움직이고 있었다. 적진 속에서 기체에 무리를 주는 것을 걱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그가 급격하게 기동을 하는 것에 맞춰서 자카운들의 사격이 연속해서 실험기를 향해 쏟아져 들어왔다. 그렇지만 지오콘 다비토는 그런 공격들 따위는 무시해 버리고 몇 번의 연속 사격으로 적기의 정면을 뚫어 버린 후 그 뒤를 뚫고 돌파해 나갔다. 3, 4기의 자카운이 격추 되었다. 생각 외로 쉽게 적기의 저지선을 돌파해 나오자 지오콘 다비토는 뒤를 돌아보았다.
자카운들이 전력을 다해서 자신을 공격해 오기 위해서 뒤로 따라 붙는 것이 보였다. 그는 다시 한 번 기체를 가속해 내면서 자카운의 추진력으로는 자신이 탑승하고 있는 실험기를 따라 올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바로 그때 지오콘 다비토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에이센 구축함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너무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고 그가 잠깐 뒤돌아보았다가 앞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순간적으로 가까워 진 것이었다. 우주 공간에서는 어느 순간 물체가 생각 보다 가까워지기 때문에 시야 보다는 계기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잠깐의 방심은 곧바로 이런 식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곧바로 근접 경보가 요란하게 지오콘 다비토의 귓전을 마구 두들겨 주고 있었다.
“우아!”
자칫하다가는 그대로 구축함에 충돌해 버릴 수도 있었다. 정신을 차린 지오콘 다비토는 급격하게 실험기의 조종간을 잡아 당겨 기체의 방향을 바꾸었다.
곧바로 지오콘 다비토를 향해서 구축함의 대공포화가 집중 되었고 그 뒤를 따라서 전력으로 따라 붙어온 자카운들의 빔 라이플 세례가 실험기를 향해 쏟아져 들어왔다.
기체 곳곳에 빔이 명중되면서 크고 작은 손상이 있었다. 지오콘 다비토는 쏟아져 들어오는 대공포화를 피해서 고속으로 적기의 기동을 회피해 내었다.
“젠장할 더 이상 이곳에서 더 있지 못하겠군!”
그는 이탈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오콘 다비토는 파손되어 사용할 수 없는 블록을 화약으로 폭파 시켜 떼어낸 후 이탈하려고 마음먹었다. 바로 그 순간 지오콘 다비토가 탑승해 있는 실험기에서 에이센 함대 사이에 있는 유일한 전함을 발견해 내었다. 그것을 발견하자 지오콘 다비토는 탈출해야 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본능적으로 실험기를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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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척이나…더워…미칠 지경입니다…하루 종일 푹푹찌는 날씨…더욱이 물도 안나오는 환장함…땀은 줄줄…이런때 일수록 샤워 생각이 더 간절해 지는 군요…~-~;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73…
지금 작가넘은 어디로 숨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답니다…모 PC방에서 몇 가지 프린트를 출력하고 나왔답니다…프린트가 달려 있는 아뒤쥔장님의 컴은 맛탱이 가기 일보 직전 놈이라서…하도 다운 되어 미치겠고…저 작가넘의 컴퓨터는…이제 조만간 다시 밀어야 겠습니다…성질나기 일보 직전…쿨럭…
●흠흠…‘6號戰車Tiger’님…1타를 축하 드립니다…아주 크나큰….쿨럭…쿨럭…죄송합니다…^^;
●‘내멋대로할꼬야’님…무슨 말씀을 2타는 2타이시랍니다…^^; 뭐…그리고 어제는 아뒤쥔장님이셨답니다…^^; 티아라의 주특기….마구 날아다니면서 마구 격추시키기…쿨럭…맞습니다…그리고 디네스…이제는 完熟(맞나요?)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겠지요…^^; 흠흠…
●‘chise’님…1타…많은 분들이 1타를 노리시는 것이니…1타를 차지하신 것은 뭐…그리고 부끄럽긴요…똘똘이가 빠딱 서서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땀만 주르륵…짜증 이빠이…[쓰벌…나는 지금 이 땡볕 아래서 뭐하고 있는 거여 시방~~~]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쿨럭…
●‘검은묵시록’님…허허 toyr님의 무기를 납품받으셨군요…쿨럭…검은 묵시록호가 본격적으로 앞으로 나간다면…크라우프 녀석에게…크나큰 두려움일 텐데 말이죠…하지만 지금은 활약할 때가 아닌 것 같군요…글쿠 인터넷 작가의 일용할 양식을 주신 것 감사합니다…^^;
●‘파열의인형’님…맞습니다…아주 멋진 명대사랍니다…^^; 저 작가넘도 자주 이 크라우프에서 허가 없이 무단 도용하는 말들 중 하나기이도 하답니다…^^; 아주 멋있는 대사라서 말입니다…켄프 제독…멋지죠…아주 멋져요…흠흠…
●‘yaiddasya’님…20살짜리라…쿨럭…하지만…세대 차이가 너무 크면…서로 바라보는 것이 달라 질 수 있답니다…그리고 그것은 쉽게 극복을 할 수 없지요…그리고 한쪽이 다른 한쪽과 너무 다른 것을 본다면 말이죠…쩝…나중에…뭔 거시기 한 일 당해서 트라우마 생기시기 전여 열심히 빼먹고 차 버리시는 것 잘 하신 일일 듯…^^;
●‘toyr’님…그렇군요…그렇군요…쿨럭…그리고 최근 스부타이가 대량 보급 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쿨럭…toyr님이 설마…살짝 서류 조작만 해도…금방 빼돌리 실 수…앗! 내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 거지…쿨럭…그나저나 두려워 지는 군요…~-~; 어딘지 모르게 겁이 납니다…그리고 어제 카섹 보고 참으로 황당했답니다…여자는 위쪽에서 남자 목덜미와 가슴에다가 키스해 주고 있느라 열중…그리고 여자 궁디를 잡고 살짝 쿵 위아래로 흔들거리는 남자 엉덩이…^^; 그러다가 남자와 순간 시선이 마주쳐 버렸답니다…짜증 이빠이…선탠이나 잔뜩한 차량에서 카섹하거나 아니면…차라리 여관을 가지…선탠도 약하게 한 차안에서…쿨럭…쿨럭…
●‘고염’님…재미있다니…감사합니다…허접한 저 작가넘의 글을 재미있게 읽어 주신다니요…^^; 더욱 더 노력하여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이상한 점이 있으면 반드시 콕 작가넘을 찔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그것이 저 작가넘을 도와주시는 거랍니다…
●‘피르다룬’님…어제는 작가넘의 눈이 침침해진 관계로…(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모처럼 만에 열심히 아르방비 받은 만큼 일을 한 탓인지…쿨럭…아니면 그날 새벽까지 TV를 본 탓인지…죄송합니다…작가넘이 밀린 출연료는…^^; 휙…┗(;;;°°)┓…헉헉헉…
●‘가연을이’님…ㅠ-^; 그나저나 여자라…쩝 일터에서 쉽게 여자 구경 못하겠군요…쩝…저 작가넘은 요즘 외부에 나가면…눈 돌아가 미치겠답니다…유성에 나가니…아주 아리따운 처자가 가슴이 살짝 패인 옷을 입고 단정하게 머리를 뒤로 모아 묶고 젖무덤 쪽에 α라고 쓰인…헤라를 하고 지나가더군요…뭐 전체적인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워서…시선을 떼지 못했답니다…덕분에 접촉사고 날 뻔…~-^; 그래도 즐거웠답니다…세상에나…^^;
●‘다크크라이드’님…가을이 어째 가을이 아닌듯 합니다…ㅠ-ㅠ; 하지만 밤에도 시원해야 하지만…집이 보온이 잘되는 것인지 아니면…옥상이 뜨거운 탓인지…새벽까지 무척이나 땀띠 날 정도랍니다…^^; 말씀대로 빨리 시원해 졌으면 합니다…
●‘kein’님…이학만…40대 아줌마에게 속았더군요…49세인데…손자인가 손녀인가를 보셨더군요…그나저나…그 아줌마…대단한 뱃심이네요…그리고 이학만…잡혀서 흉한 꼴 당하느니 차라리 죽겠다는 생각을…쿨럭…아예 발악을 한 듯 보입니다…자기 스스로…저 작가넘은 못할 듯…그리고 일용할 양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심심맨’님…아…하얀 백작하고 다크 크라이드는…^^; 게릴라전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전면전을 노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알포인트라…영화 평이 괜찮으면 영화관가서 보고…그렇지 않으면…다운 받아 봐야 겠지요…^^; 보시고…평을 좀 올려 주시길…부탁드립니다…^^; 저 작가넘은 남의 영화 평을 무척이나 즐긴답니다…좋으면…영화관에서라도 찾아가 보고…그렇지 않은 다운 받아 보고…^^; 랍니다…
●‘하얀웃음’님…지금 지오콘 녀석이…크라우프 녀석의 기함 록시나 호를 목표로 했네요…^^; 그 위기를 극복해 내는 것이 보다 급할 듯 보입니다…^^;
●‘현돌’님…맞습니다…무엇이니 어쩌구니 하더라도 말입니다…그래도 인권이라는 것은…변할 수 없는 것이니까 말이죠…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이라지만…최근…사람이 너무나도…~-~;; 옳으신 말씀입니다…
●‘위풍당당’님…구원 부대가 도착하는 것도 그렇지만 지금…지오콘 녀석의 위기를 극복해 내는 것도 더욱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치 개그…조금 썰렁하지 않으셨습니까? 핫핫핫…그것 때문에 더위가 조금은 가셨을 수도…^-~;(억지…억지…웃음…)
●‘우주인엘로힘’님…출현 시켜 드리고 싶기는 해도…하지만…어떻게 작명할 것이 마땅하지가 않아서…^-~;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을 해 주신다면…^^; 가능할 것이랍니다…하지만…마땅히 쓰기가 좀…^^;
●‘Gosthunter’님…미소녀 편입당이라…^^; 소녀라 하심은…몇 살까지를 의미하시는 것인지…그리고…쿨럭…어제의 카섹…아르방 하다가…화장실에서 하는 것도 보기는 했지만…~-^;; 후욱…
●‘maniz’님…이거 지오콘 녀석…크라우프 녀석의 기함을 격침 시키려다가 광포하게 변한 다른 처자들의 공격에 맞아 격추되려는 것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된답니다…^-~;; 지오콘 녀석이 저렇게 흥분해서 날뛰지 않아도 될 텐데 말이죠…
●‘스탑파이브’님…어제 저 작가넘은 카섹하는 거 보고…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여서…3만원이랍니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카섹하는 거 봐서 더욱…짜증이 나는 하루였답니다…~-~;;; 으으…더운데 염장이라니…쿨럭…
http://www.clan.pe.kr/specdata/history/one-maker.html
●‘잠보맨’님…앙물러 레이 넘…확실히 괴물이지요…아래 사이트를 찾아보니.. 연방측 기록들은 앙물어 레이 넘의 솜씨를 깎아 내리는데 혈안이 되었더군요…그래서…전혀 모르던 넘을 앙물어 보다 높은 위치에다가 놓고…그리고 지온측 파일럿들…대단했답니다…
●‘acehelp’님…사모님??? 쿨럭…유부남이셨단 말씀이십니까??? 그럼 더더욱 디네스를 드릴 수 없답니다…^^; 아무리 그래도…아무리 그래도 말이죠…쿨럭…쿨럭…쿨럭…
●‘적적’님…쿨럭…어느 분이 이러시더군요…디나와 카레나는…뭐…설정상…친동생이고…누나에다가…어릴 적에 키운 사이라서 안된다고 한다면…대·충은 이해하겠는데…디네스는 왜 안되려 하나요??? 라고…말씀을 하시더군요…쿨럭…쿨럭…
●‘버려진아이’님…소제목은…쿨럭…아뒤쥔장님이 기지를 발휘해 주실 것이랍니다…^^; 그리고 엽기 소제목을 붙이는데…아뒤쥔장님이 받아 들여 주실 것 같지는 않군요…^^; 글쿠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미처 몰랐군요…^^;
●‘시르피드’님…실험기는…고기동성을 극단적으로 갖춘 일격 이탈 전법을 구상할 수 있는 헤비호스랍니다…전체적인 모양은 갸프랑을 생각해 주시면 될 것이랍니다…그리고…증가 장갑판을 붙여서…2중 장갑을 구상하고 있고 말이죠…일반 헤비호스의 2.5배 크기로서 매우 막강한 녀석이지요…다만 무기는…
●‘soulschaos’님…설마요…이쪽은…이름이 나오는 파일럿이 조루…라티…시에…티알…디네…제스…등등이 있지요…하지만…반대쪽은…능력 불명의 레나와 보디세아…그리고…유명한 넘은…지오콘 다비토 뿐이니 당연히 밀리겠지요…^^; 그나마 일방적으로 밀리거나 하지 않는 것은…상대가…테르 벨키우스와 다크 크라이드이기 때문이지요…^^; 뭐 쥔공들이 싸우는 것이니 팽팽한 것이기도 하답니다…
●‘메두’님…헐헐…지오콘 넘이 죽는 것이 이거…기정사실화 될 것 같군요…크라우프 녀석(쥔공)을 죽이려고 그것을 목표로 삼았으니 말이지요…헐헐…헐헐…혹시…크라우프 녀석이 죽고…3명의 여자에게 산화 될 수도 있을 수도 있지만…^^;; 제목부터 크라우프이니…쿨럭…^-~;
날씨가 무덥습니다…지금 집에 돌아오니…물이 살짝쿵 나오기 시작하네요…늦지 않게 일단 물을 받아 두고…샤워를 해야 겠습니다…너무 더워요…쿨럭…그나저나…작가넘…금일 아주 입기 좋은 면으로 된 반바지의 궁디가..쭉…찢어 졌답니다…쿨럭…너무 살찐 탓이라는…~-~;
드디어 소제목을 제대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함대의 기동에 온 신경을 쏟아붓고 있던 크라우프는 록시나 XI호의 좌측면으로 발바이스의 신형기가 돌진해 들어오는 것이 포착되었다는 보고를 받자 살짝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는 눈에 띄게 당황한 모습의 오퍼레이터들이 부산하게 계기를 조작하고 있었다.
“적의 신형기입니다! 고속으로 본함에 접근중에 있습니다!”
오퍼레이터의 보고와 거의 동시에 레오나르도 프레슬린 중령이 즉각 반격을 명령했다. 함장의 명령과 더불어 록시나 XI호의 대공포가 일제히 불을 뿜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과 동시에 록시나 XI호의 회전식 부포가 불을 뿜었다. 그리고 록시나 XI호의 주변에 있던 구축함과 끝까지 남아 있던 경호 바리스타 부대도 고속으로 돌진해 들어오는 적의 신형기를 저지하기 위해서 급격히 진형을 짜기 시작했다.
“막아라! 무슨 수를 쓰더라도 접근을 막아!”
적 함대내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전함 클래스의 함정으로 접근하던 지오콘 다비토는 몇발의 빔이 기체의 측면을 아주 가깝게 스쳐 지나가자 조종간을 급격하게 움직이면서 자칫하면 자신이 죽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죽는 것 따위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정면으로 빔의 새하얀 빛줄기가 날아왔고, 그것을 피하는 지오콘 다비토의 시야에 아주 잠깐 강한 불길에 휩싸여 있는 방안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환청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아주 익숙한 듯 한 몇몇 사람의 목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지오콘 다비토의 동공이 크게 벌어졌다. 그리고 그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씨발! 이 개새끼들! 이 썩을 에이센 놈들! 다······죽여 버리겠다아아아!”
그 빛 속에서 무엇을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오콘 다비토는 갑자기 괴성을 지르면서 빔을 최대로 가속해서 발사해서 자신의 앞에서 부포를 연사해 대고 있는 에이센 구축함의 후미 부분에 명중시켰다. 그렇지만 빔은 구축함이 장비하고 있는 빔 바리어에 막혀 위력의 상당 부분이 소진되어 버렸고 구축함은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물론 지오콘 다비토는 그 구축함의 생사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핏발이 서 붉게까지 보이는 그의 눈에는 맨 처음 목표로 잡았던 전함만이 보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 앞을 가로막고 있는 파리들의 존재는 명확히 인식했다. 무엇인가 때문에 크게 흥분해 있는 그의 두되였지만, 그 파리들의 존재가 자신이 목표로 삼았던 것을 해치우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는 점은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추장스러운 또 하나의 구축함의 옆을 고속으로 스쳐 지나가면서 몇 발의 빔을 발사했고, 그 사이를 뚫고 에이센의 스부타이와 자카운이 연속해서 자신을 향해서 밀고 들어오는 것이 보면서 진득한 미소를 지었다. 붉게 충혈된 눈과 잔뜩 일그러진 얼굴, 그리고 입가에 걸린 섬뜩한 미소는 지오콘 다비토의 모습을 악귀와 같이 보이게 만들고 있었다. 그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채 재빠르게 계기를 조작하면서 추진제를 분사해 내었다.
지오콘 다비토를 향해서 덤벼든 스부타이와 자카운은 모두 54기로 포착되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뒤로 자카운 100여기가 기를 쓰고 추격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잠시라도 머뭇거린다면 완전히 끝장이 나 버릴 것이다.
일단 앞을 가로막는 날파리들을 처리하는 것인 먼저라고 생각한 그는 자신의 앞으로 빔 라이플을 연사해 대면서 덤벼들고 있는 자카운을 향해서 고속으로 빔을 연사해 댔다. 지오콘 다비토의 사격을 받고 에이센 헤비호스 10여기가 거의 동시에 피격당해 격추되었다. 일단의 적기를 떼거지로 장사지내는데 성공한 그는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기 위해서 앞으로 덤벼든 것인지 아니면 미처 피하지 못해서 인지 자신의 앞에서 조준 자세를 취하고 있는 스부타이와 충돌하지 않기 위해서 기체의 방향을 살짝 오른쪽으로 바꾸었다. 미처 조준할 틈도 없었는 데다가, 아무리 장갑이 두껍다고는 하지만 하지만 만약 적기와 충돌할 경우에는 이쪽도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취해진 행동이었다. 아니면 단순히 앞을 가로막고 있는 물체에 대한 반사적인 행동일 수도 있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지오콘 다비토를 노리는 에이센 헤비호스 파일럿들의 계략이었다. 순간적으로 진행방향이 바뀌게 된 지오콘 다비토의 실험기를 향해서 에이센군 헤비호스의 사격이 집중되었다.
순간적인 기습에 빠지게 된 지오콘 다비토는 즉각 바닥을 드러낸 증가 탱크를 분리시켜 기체를 약간이나마 가볍게 함과 동시에 순간적으로 추진제를 분사하여 기체를 가속시켰다. 적의 사격을 흐트러뜨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가 의도한 대로 일순간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의 사격이 흐트러 졌고, 지오콘 다비토는 곁을 스쳐 지나고 있는 적 헤비호스에 대해서는 일절 눈을 돌리지 않은 채 순간적으로 고속으로 전진해 들어가면서 자신을 향해서 대공포와 부포를 발사해 대고 있는 에이센 구축함을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곧바로 그를 향해서 쉴새없이 대공포탄과 요격 미사일들이 날아 들어왔다. 하지만 자신을 죽이려 날아드는 그런 것을 보고 있는 지오콘 다비토의 눈은 흥분으로 인하여 점점 더 붉게 충혈되어 갔다.
“대단하군!”
이것은 크라우프가 록시나 XI호의 옆으로 고속으로 돌파해 들어온 적 신형기를 보며 내뱉은 단 한마디였다.
속도를 살려 고속으로 아군 함열을 뚫고 돌파해 들어온 발바이스의 신형기는 기함의 방패가 되어 주기 위해서 함체를 전진시킨 구축함 나프란 IX호와 순양함 니벨 페트 X호, 그리고 구축함 블루록 III호를 차례대로 피격한 후 그대로 록시나 XI호로 덤벼 들어왔다.
록시나 XI호의 대공포대가 돌진해 들어오고 있는 발바이스군 신형기를 향해서 대공포화를 미친 듯이 쏟아내고 있었고, 크라우프와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그 장면이 마치 그 모든 것이 정지해 버려 영원으로 이어 질 것처럼 길게 느껴졌다.
지오콘 다비토는 상대 전함이 조준되자마자 연속해서 2초간 관통력이 높은 빔을 3번 조사했다. 그리고 확실하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서 양쪽 팔목의 증가 장갑판에 장착된 로켓을 최대한 작동시켰다. 그리고 속력이 어느 정도 붙자 지오콘 다비토는 주저할 것 없이 왼팔의 증가판을 먼저 발사하고 난 뒤 오른 팔의 증가판을 연속해서 발사해 넣었다. 그가 분리해 낸 장갑판은 후부에 크누트 1기 분량의 추진력을 가지는 추진기가 붙어 있었고, 앞에는 관통력이 높은 고속 빔이 발사 가능한 빔포가 장착되어 있었다. 그리고 내부에는 폭발력이 강한 추진제가 가득 들어 있었다. 그는 그러한 장갑판을 대형 미사일로 사용해 버린 것이다.
순간적으로 분리된 증가 장갑은 계속 가속해서 에이센 전함을 향해서 날아 들어갔다. 준리해 낸 증가 장갑판이 긴 꼬리를 만들며 적 전함의 중심부를 향해 똑바로 날아가자 지오콘 다비토는 즉각 피탄을 당해서 사용할 수 없는 블록들을 떼어 낸 후 잔여 추진제를 사용해 급격하게 이곳에서 이탈해 나갔다.
“잡았다! 이얏호~!”
지오콘 다비토는 자신이 에이센의 기함을 잡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더할 수 없는 기쁨에 자신도 모르게 마구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록시나 XI호의 함체에 6군데 이상의 빔이 명중되었다. 그러나 더욱 치명적이라면 치명적일 수 있는 것이 고속으로 기동해 들어왔던 발바이스군 신형기에서 발사한 대형 폭탄에 함체가 직격하게 된 것이었다. 정확히 2발이 함미와 함의 중앙에 명중되었고, 함의 1차 장갑을 뚫고 들어온 그것은 곧바로 크게 폭발을 일으켰다.
록시나 XI호를 공격한 발바이스 신형기는 몇 개의 불필요한 장비인지 그렇지 않으면 손상을 입어서 사용할 수 없는 장비인지 다수의 장갑판을 떨구어 버린 후 그대로 전장을 이탈해 버렸지만 아무도 그것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없었다. 방금의 공격 때문에 록시나 XI호의 함체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승무원들이 필사적으로 화재를 진압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만, 6군데 이상 명중한 빔과 중앙과 후미에 명중된 대형 폭탄이 만들어낸 손상은 내부의 화재를 쉽게 진압할 수 없게 만들고 잇었다.
이윽고 록시나 XI호의 함장 프레슬린 중령은 탄약고 쪽으로 불길이 번지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크라우프에게 보고했다.
“각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각하께서는 다른 배로 옮기시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프레슬린 중령이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크라우프를 보고 기함을 옮기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해 왔다.
“기함을 옮기란 말인가?”
다이레아와 전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크라우프는 프레슬린 중령의 보고에도 별다른 표정의 변화가 없이 되물어 왔다. 크라우프의 질문을 받은 프레슬린 묵묵히 중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각하······만일을 대비해서 각하께서 계속 무사하셔야 합니다.”
“······알겠네. 함장. 만약의 일이 벌어지더라도 배에 남아 있는 다거나 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말게나.”
프레슬린 중령은 잠시 말없이 크라우프를 바라보고 있다가 그 자신이 할 말만 했다.
“······시간이 없습니다. 각하! 서둘러 주십시오.”
“······그래 알겠다. 가장 가까운 배는 무엇인가?”
크라우프가 질문을 건네자 프레슬린 중령은 미리 생각해 둔 듯 대답했다.
“순양함 웨버랜호가 가장 가깝습니다.”
“알겠네. 기함을 웨버랜호로 옮긴다.”
크라우프는 자신과 함께 오랜 시간 전장을 누볐던 록시나 XI호에서부터 갑작스럽게 떠나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프레슬린 중령의 말대로 자칫 폭파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록시나 XI호에 언제고 앉아 있겠다고 고집을 피울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만큼 크라우프가 고집이 센 사람도 아니었다.
크라우프와 함대 참모들이 순양함 웨버랜호로 옮겨가기 위해서 함교에서부터 긴급 엘리베이터를 타고 모두 빠져 나갔다. 그러나 프레슬린 중령은 함내에서 계속해서 번지고 있는 화재를 제대로 진압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함내에서 화재가 발생된 것이 쉽게 진압되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함에서 지휘부가 빠져 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록시나 XI호의 승무원들은 프레슬린 중령의 철수 명령만을 고대하고 있었다. 이미 탄약고로 불이 번지기 시작해 걷잡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자칫하다가는 배가 유폭될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전멸이었다. 프레슬린 중령도 이미 함대 지휘부도 몽땅 빠져 나가 버린 마당에 록시나 XI호가 가지는 가치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고 생각했다.
“······모두 배를 포기하고 탈출하라.”
프레슬린 중령은 다소 침울한 어조로 자신만 바라보고 있던 록시나 XI호의 승무원들에게 철수 지시를 내렸다.
그의 명령이 떨어지자 마자 함교 오퍼레이터 요원들이 황급하게 자리에서 일어서 분분히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프레슬린 중령은 그 자리에서 꿋꿋이 서 있기만 했다.
“함장님! 어서 나오십시오!”
록시나 XI호의 항해사인 로버트 R. 페르퍼 대위가 함교를 빠져 나가려다가 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 프레슬린 중령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
“먼저 나가게!”
프레슬린 중령은 페르퍼 대위를 향해서 먼저 나가라고 날카롭게 소리를 질렀다. 페르퍼 대위는 곧 프레슬린 중령이 빠져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몸을 돌려 다급하게 함교를 빠져 나갔다. 일단 그도 마음이 조급해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크라우프가 순양함 웨버랜호로 함대 지휘부로 옮겨 가고 얼마 뒤 록시나 XI호는 그 내부에서부터 붕괴되기 시작했다. 내부에서부터 일어나고 있는 화염이 록시나 XI호의 내부 장갑재를 뚫고 외부로 분출되어 나오고 있는 모습이 웨버랜호의 스크린에 똑똑히 비추어 지고있었다.
“배를 포기해야 겠습니다..”
에르빈 비케르트 중령이 슬며시 크라우프의 눈치를 살피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 놓았다. 크라우프도 자신과 오랫동안 함께 한 록시나 XI호의 내부에서 계속된 내부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과 록시나 XI호에서부터 많은 수의 탈출선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바라보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잠깐 쓴웃음을 짓고 있던 크라우프는 자신이 감상에만 젖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즉시 록시나 XI호가 적의 공격을 받아 행동 불능에 빠졌음을 알리고 기함을 웨버랜호로 옮겼다는 사실을 전체 함대에게 전달하라고 다이레아에게 지시를 했다. 하지만 막 몸을 돌려 크라우프의 명령을 수행하려던 다이레를 제지한 크라우프는 잠시 무엇인가 생가하는 듯 하더니 마이크를 건네 달라고 했다. 그의 뜻을 이해한 다이레아가 재빠른 동작으로 마이크를 건넸다. 마이크를 받아 든 크라우프는 작게 심호흠을 한 후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