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515
●‘|소설중독자|’님…쿨럭…화이팅!!!!! 445까지 돌파하시길 기원합니다…444는 꼭…死死死…죽어…뒈져…주그어~를 뜻하는 것 같은…기분이 듭니다…445회까지…^0^; 부탁드립니다…화이팅!!!
●‘마이트레야’님…뭐 그것도 좋기는 하지만…크라우프 녀석 어설픈 뮬러 제독 흉내를 내기에는 좀 무리인가 싶습니다…뭐 다른 것 보다는…사령관 실에서 모아 두었을…여자들과 놀아날 기구들을 다시 사 모아야 할…아…이건 아니죠…쿨럭…하지만…그 말씀은…^^; 그나저나 세갈 마이야…지금 당장은 이름만 나올 것이랍니다…고유의 스토리도 나오기는 하는데…전에 말씀하신 대로는 아니랍니다…^0~;
●‘달빛TM’님…티아라 빨리 애라도 낳아야 할 것인데 말이지요…특히 카레나가 에이린과 아세라가 동시에 임신한 것을 보고 놀라 하는데 말이죠…말씀대로 빨리 티아라도…아이를 가지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만…당장은…무리겠지요…왜냐구요??? 아…그건 전쟁해야 하니까 말이죠…쿨럭…
●‘Ghosthunter’님…죽였죠…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서 말입니다…그리고 다른 것이 아니라…그 금발의 여자…기사라서 어쩔 수 없이 죽게 되었지요…기사가 아니었다면…혹시 몰랐지만 말이죠…뭐 다른 것은 아니고…후에에에에…심심하답니다…쿨럭…
●‘내멋대로할꼬야’님…뭐…어쩔 수 없겠지요…티아라…쿨럭…어쩌다 보니…그렇게 애라도 낳게 된다면…쿨럭…거시기가 뭐시기가 거시기 될 것이니 말입니다…오빠 래리 보기 참 뭐시기 할 듯 보입니다…쩝…그리고 티아라…죄송한 말이지만…기사는 아니랍니다…^ㅅ^; 단지 신족이지요…쿨럭…
●‘하얀웃음’님…쿨럭…따른 것은 그렇지만…으으…조금 전…말씀대로 살충제 먹은 개가 집나간 줄 알고 한바퀴 도는데…뱃살 땜시 죽을 뻔 했답니다…쿨럭…으으…운동 부족이 여실하게 느껴 지는 일이었습죠…쩝…
●‘잠보맨’님…뭐…하지만…중장으로 진급하고 나면…병력을 지휘해야 하는 범위가 5만 척 이상인데 말입죠…쿨럭…크라우프는 이제까지…2, 3천 척 단위의 함대만 지휘해 보았답니다…뭐…소대장만 하던 넘을…단숨에…중대장 빼고 대대장 하라고 하면…쿨럭…그래서 지금은 그 중간 단계랍니다…^^;
●‘acehelp’님…하렘이야…뭐…크라우프 녀석…양보다는 질이 좋을 테니 말입니다…^^; 질이 좋으면 양을 커버할 수 있겠죠…양만 많으면…어딘지 저급 덤핑 공세가 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고급품들로 기대해 주세염~
●‘현돌’님…뭐…그럼 이제까지의 연습(?)을 바탕으로 실전에 투입되는 것입니다…실전에서라면…분명 성공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미연시 게임의 대사를…적절하게 이용한다면…뭐라고 할까…그 자리에서는 느끼해…우에에에…하는 말을 듣고 솔직히 본인도 엄청나게 쪽팔린다고 해도…흠흠흠…솔로 탈출의 기회가 생길 수도…아니면 오히려 더 절망에 빠져 나갈 수도 있답니다…쿨럭…
●‘D.슈나이더’님…티아라는 기사 아니랍니다…신족 여성이지요…평균 인간의 수명을 100년으로 잡으면…티아라는…150년에서 200년 정도 생존할 수 있답니다…^0^; 그리고 시에나도 엄밀하게 따진다면 기사는 아닙니다…엄밀하게 따진다면 말이지요…~0^;
●‘mainz’님…쿨럭…다른 것은 그렇다 치고…기함 바람왕이라…쿨럭…쿨럭…맞습니다…(황급히 비축분을 확인해 보는 작가넘…)…이번 편 다음 편에 나옵니다…^^; 바람왕호라…마음에 드실지…걱정이 됩니다…
●‘다크크라이드’님…티아라는 기사 아니랍니다…신족 여성일 뿐이지요…한 150년에서 200년 정도 살 수 있는데…지금…27년 살아 왔답니다…앞으로도 징그럽게도 살아갈 일이 많은 것이 티아라지요…그리고 징그럽게도 크라우프 녀석이 티아라의 몸을 못살게 굴 시간도 그렇게 많은 것이기도 하구요…^^; 글쿠…순결당 만쉐이~~~아뒤쥔장님을 같이 압빡합시다…^^;
●‘테르미도르’님…거의 비슷합니다…게르트 하우츠 황제도 자녀를 크라우프와 디나 둘 밖에는 보지 못했죠…황실의 가계도를 펼쳐 보면…초대 황제인 여황제…안나 라스티어는…남편이 누구인지는 몰라도…친아들인 윌리엄 그레이트를 두었죠…^^; 그리고 윌리엄 그레이트는…지고신교 최고 사제인 카츄아 파웰을 황후로 맞이하여…처음에는 세쌍둥이…그리고 7년 뒤에…리하르트 황제를 낳았답니다…리하르트 황제는…재위 초반에만 지크프리드를 낳았다가…거의 말년에 가서야…14명의 황녀…그리고 10명의 황자를 낳게 되죠…그 다음으로 제위를 이은 알프레드 황제는…황태자 시절…지그프리드라는 이름을 가진 황자를 낳지만…이후 독살 되고…뮈시기 하고…지그프리드 황자는 어쩌다가 죽고…여차저차해서…게르트 하우츠 황제가 황위를 잇고 나서도 한참 동안 자녀가 없다가 이제야 나온 크라우프와 디나랍니다…^^; 그리고 크라우프 녀석도 딸만 둘…입죠…^0~; 황실 자손이 귀하기는 귀하지만…결혼한 황녀 쪽들은 자녀들이 제법 많답니다…남자 보다는 황실 여자쪽이 번식력이 더 좋은 듯…보입죠…자세한 것은 말씀해 드릴 수도 드릴 능력도 없답니다…우겍…정…알고 싶으시면…쿨럭…이 사시미도 안들어 가는 뱃살을 내밀어 드리는 수 밖에는…
●‘징고로’님…그런데…요즘에…스토리가 대충이지만 나름대로 잘 풀린답니다…^0^; 하지만 진정으로 원하신다면…서비스 해드릴 용의가 있답니다…^0^;
●‘피르다룬’님…디나는 친동생 이라니까요…쿨럭…글쿠…이제는…검은 양복의 사내들…회색 양복의 사내들…하얀 양복의 사내들…초록 양복의 사내들…기타 등등…양복만 입은 사내들을 보면…쿨럭…이제 도망가야 하겠군요…쿨럭…어쨌든 디나는…안된답니다…쩝…친동생은 안되죠…
●‘나만의천사’님…쿨럭…어쩌죠? 저 작가넘 이사가서…분명 그 소포 옛 주소로 갔을 것인디…후후후후…분명…반송이 갔을 것입니다…음홧홧…^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아? 왠 소포지??? 앗~발송인 불명인…이것은…(순간 소포를 집어 창밖으로 내던진 작가넘…) 하지만…아무런 폭발도 일어나지 않고…
그나저나…금일…일진이 사나운지…유성에서 부친과 신행정수도 청와대 예정지 보러 오신다는 분…태우고 오는 길에…저 작가넘의 차 앞앞에서…고냥이를 치고 지나가는 승합차…(고냥이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꺾여 부들부들 떨고 있더군요…쿨럭…)…길거리에 늘어선 청설모 으깨진 시체…그리고 어쩌다가 옛 박통 시절…청와대 예정지를 돌아오다 보니…길 좌우로…수많은 개와 고냥이 산짐승들이 쳐 죽은 시체들…쿨럭…그리고…금일…잠깐 사이에 살충제 핥아 먹은 작은개…쩝…이런 때는 집에 꼭 붙어 있어야 겠군요…쿨럭…모두들 몸조심하시고…로또의 신이 친이 왕림하시길…기원드립니다…^0~;
드디어 소제목을 제대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리하르트 황제력 268년 10월 14일 일요일 15시 30분 크라우프는 에드라 요새의 우주항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함인 시르피드 XII호를 볼 수 있었다. 일요일이었지만 15일 실만 베르퍼 행성계로 출발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시르피드 XII호는 휴일도 반납하고 출항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크라우프가 찾아가 기함의 사열을 한다는 것이 그렇게 번거로울 것은 아니었다. 그도 15일 실만 베르퍼로 출발하는 5천 척에 달하는 전투 함대를 지휘해야 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이었다.
크라우프는 자신이 탑승하게 될 시르피드 XII호를 이때 처음 보았다. 그냥 보기에는 록시나 XI호와 엇비슷하기는 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함상의 배치가 조금씩은 다소간 달라 보이는 것이 최근에 건조된 함선이라는 느낌을 받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에 기함으로 사용했던 록시나 XI호는 생산된지 꽤 지난 중고함이었지만, 이번에 자신에게 주어진 시르피드 XII호는 신조함으로서 전함 클래스의 표준인 율리우스급의 제원을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 율리우스급의 신형 개량함인 시르피드 계열의 XII번째 함이라는 것이다.
시르피드 계열의 전함들은 기존의 다른 전함에 비해 많은 개량이 가해진 함으로서, 전함의 전투 출력 향상과 더불어 내부 각종 기계 설비가 최신 기술을 적용해 제작된 배였다. 이렇게 제작된 시르피드 계열의 전함들은 이곳 에르바에 딱 3척만이 배정되었고, 수많은 다른 율리우스급 전함에 비하여 그 희소가치가 대단한 것이었다. 바로 그 희소성 때문에 지금 크라우프가 기함으로 사용하게 될 시르피드 XII호는 사실 크라우프 보다 윗선에 있던 함대 지휘관들이 무척이나 탐냈던 물건이었다.
이미 다른 2척의 시르피드 계열의 전함은 다른 고급 지휘관들이 가져가 버리고 마지막 남은 한 척이 바로 시르피드 XII호였다. 이렇게 마지막으로 한 척 남은 시르피드 XII호를 얻어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노력을 알게 모르게 기울였었다. 하지만 정작 시르피드 XII호를 차지하기 위한 다른 지휘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르피드 XII호를 차지하게 된 영광의 지휘관은 전투에서 기함을 잃어버린 크라우프였다.
그는 지난 8월 30일 작전으로 기함을 상실하면서 까지 적과 끝까지 맞싸웠다는 언론의 여러 가지 보도 때문에 뜻하지 않게 시르피드 XII호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소규모 전투 이지만 압도적인 적을 상대로 도주하지 않고 꿋꿋하게 맞싸운 크라우프에게 2급 무공 수여와 함께 그에게 새로운 기함의 공여가 결정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하필이면 모두가 탐을 내는 시르피드 XII 호였으니 그 배를 노리던 많은 함대 지휘관들이 아쉬워 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이미 결정지어진 것을 어쩔 수 없었다. 더욱이 크라우프에게 시르피드 XII호를 지급해 주도록 은근하게 압력을 행사한 사람이 올가 프룬제 대장이었으니, 군침을 흘리던 다른 함대 지휘관들은 말 그대로 크라우프가 시르피드 XII호를 가져가는 것을 손가락을 빨며 구경할 수 밖에 없었다.
올가 프룬제 대장은 거듭된 조지 월터 부치 대장의 독선적인 행동 때문에 그 자신의 발언권과 입지가 흔들리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었다. 적어도 그녀는 바르디아 지방의 중요 요직인 에드라 요새 사령관으로서 거침없이 승진을 해 왔고 현재 자신의 위치를 굳건하게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나타난 부치 대장 때문에 자신이 한켠으로 밀려나 버리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것 때문에 위기를 느낀 올가 프룬제 대장은 자신의 지지기반을 잃어 버리지 않기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손을 쓰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젊고 유능한 지휘관인 크라우프의 환심을 사는 것이었다. 크라우프가 비록 베르베라의 수도 방어 사령부 함대 지휘관 출신이기는 해도 현재 실만 베르퍼 행성계 방어 사령관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지지 기반이 되어 주고 있는 많은 수의 행성계 방어 사령관들처럼 크라우프가 적어도 자신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취하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서 그에게 시르피드 XII호가 공여되도록 주선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크라우프가 실만 베르퍼 행성계로 돌아 갈 때 충분한 보급을 받을 수있도록 특별하게 신경까지 써 주었다.
이런 식의 올가 프룬제 대장의 호의는 실제적으로는 행정적인 편의를 봐주는 것 뿐이었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크게 문제가 될만 한 것은 없었다. 크라우프로서는 함대를 지휘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당한 보급을 받게 되는 것이었고, 어차피 기함으로 사용될 전함을 배정 받아야 하는 입장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올가 프룬제 대장은 크라우프에게 호의를 보이면서 최소한 그가 자신의 행동에 반대되는 행동을 취하지 않도록 최선의 호의를 베풀어준 것이다. 이런 것은 올가 프룬제 대장으로서는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었고 그녀의 권한이 남용되는 것 또한 아니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은근하게 최신예함인 시르피드 XII호를 크라우프가 차지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지만 올가 프룬제 대장은 기함을 상실하면서 까지 전투 행위를 계속했던 크라우프의 행위를 칭찬하면서 오히려 시르피드 XII호를 차지하려 했던 함대 지휘관들에게 일침을 놓았다.
“귀관들도 신조함을 받고 싶으면 기함이 피격되어 행동불능에 빠지게 되더라도 살아남아 최후까지 함대를 지휘하게. 그렇게만 해준다면 본관이 직접 베르베라에 가서 신조함을 가져와 그대에게 전달해 주도록 하겠네!”
올가 프룬제 대장이 이렇게 함대 지휘관들 앞에서 직접 말을 꺼내니 그들은 모두 할 말을 잃고 물러섰다. 마음 속으로는 크라우프가 시르피드 XII호를 차지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지만 더 이상 겉으로는 그가 신조함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런 올가 프룬제 대장의 호의 덕분에 군수 업무에 머리를 싸맬 뻔 했던 크라우프는 뜻하지 않게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자신의 기함이 된 시르피드 XII호의 함장 라무드 봄멜 대령과 시르피드 XII호 전체 승무원들과 만나게 되었다.
크라우프는 시르피드 XII호가 정박된 도크 앞에 도열해 있는 승무원들 앞에 서서 정식으로 이들에게 먼저 경례를 했다. 그리고는 꼿꼿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본관이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이다. 귀관들과 만나게 되어 큰 영광이다.”
먼저 크라우프의 말이 끝이 나자 갑작스러운 크라우프의 행동에 당황한 봄멜 대령은 그에게 경례를 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하자 우렁찬 목소리로 정식 보고를 시작했다.
시르피드 XII호의 함장 라무드 봄멜 대령은 올해 39세로서 겉보기에도 구리빛 피부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매우 다부진 인상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각이 진 얼굴과 진한 눈썹은 일경하기에도 그가 매우 호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그는 특별히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보고를 해 왔고, 크라우프는 그가 지휘관에도 잘 어울릴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러한 행사는 매우 형식적인 일로 그 기원을 알 수 없는 것이었지만 오랜 해군의 전통이었다. 제독이 기함으로 사용할 배일 경우에 처음 승선을 하기 전에 배에 승선하게 되는 제독을 비롯한 모든 인물들이 한 번씩 함장을 비롯한 함내 승무원들에게 승선신고를 하는 것이 전통이었다.
일단 시르피드 XII호의 함장, 그리고 승무원들과 만나고 난 크라우프는 전함 내부로 공식으로 승선하게 되는 승선식을 가졌다.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 시르피드 XII호에 승선을 요청하는 바이네!”
크라우프는 전통에 따라 가장 먼저 승선을 하기 전 라무드 봄멜 대령에게 정식으로 승선 신고를 했고 라무드 봄멜 대령은 크라우프에게 경례를 올리면서 전통적인 대답을 했다.
“라무드 봄멜 대령 이하 시르피드 XII호 승무원 전원.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님의 승선을 축하드립니다.”
“반갑네!”
미소와 함께 서로 굳은 악수를 나눈 크라우프와 봄멜 대령은 동시에 함교에 올라 보았다. 그리고 봄멜 대령은 크라우프가 사용하도록 예정된 방을 보여 주었다. 사실 이런 식의 내부 구조는 록시나 XI호나 별반 다를 것은 없는 것이었다.
봄멜 대령은 방을 안내해 주면서 규정되어 있는 대로 제독인 크라우프에게 편의를 봐줄 당번병을 붙여 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크라우프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자신의 개인을 위한 당번병을 절대로 붙이지 말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지휘관이 자신의 손으로 커피 하나 타지 못하고 청소도 할 줄 모른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저는 결코 당번병 같은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사실 크라우프는 현재까지 스케줄을 챙겨 주거나 잡무를 거들어 줄 부관조차 두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사실 그 동안 그 필요성을 절감할 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의 부관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다이레아는 결코 부관이 아닌 작전 참모로서 함대 작전 부서의 부서장을 맡고 있는 엄연한 직책이 명확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제까지도 크라우프는 그는 굳이 부관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었고 부관을 두겠다는 뜻을 내보인 적도 없었다.
크라우프는 대체적으로 직접 전화도 받고 각 부서에서 올라온 서류들도 직접 검토하고 사인을 해 주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는 같이 밤을 보낸 시에나와 다이레아, 그리고 티아라가 방 정리를 해 주고 청소를 해 주는 때가 휠씬 많았지만 직접 자신의 방을 청소하고 정리를 하고 지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크라우프가 당번병을 두지 않고 있는 직접적인 이유는 시에나와 다이레아, 그리고 티아라와의 생활에 방해를 받고 싶지 않아서였다. 사실 당번병이 없으니 그들 세 사람과 동시에 지내는 것에 대해서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다이레아는 계급과 직위상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거의 없었지만, 시에나와 티아라는 둘 다 현재 파일럿 보직에 배속되어 있었고, 특히 티아라는 두 사람이 동시에 크라우프와 만난다는 것이 알려지면 좋을 것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시에나는 평소에 크라우프의 애인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지내고 있지만 티아라는 특별하게 남들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밝히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이들과의 사생활을 가지는데 결정적인 방해가 될 당번병 같은 것은 결국 없었던 일로 되어 버렸다. 크라우프가 하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서니 봄멜 대령으로서도 크라우프가 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뿐이었다. 그는 크라우프가 젊은 나이였기 때문에 다른 지휘관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그의 뜻을 존중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그 내막을 알게 되면 어떻게 생각할 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티아라 고메스 대위는 크라우프와 함께 전함 시르피드 XII호에 도착해 있었다. 그녀는 크라우프에게 찾아 가서 직접 축하의 말이라도 해 주고 싶었지만 지금 당장은 참았다.
시르피드 XII호는 실만 베르퍼에 있을 구드 바렌브룩 소령이 지휘관을 맡아 공중 전투대를 편성할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바리스타 부대가 편제되어 있지 않았다. 물론 주로 하사관이나 소위들로 이루어진 파일럿들로 실만 베르퍼 행성계로 보충되어 가는 인원이 채워져 있을 뿐이었다.
일단 시르피드 XII호에 탑승해 있는 기체의 대부분은 자카운으로 채워져 있었다. 일단 스부타이의 생산이 크게 늘어나 베르베라에 주둔한 함대 전체는 모든 바리스타가 스부타이로 전환되었다. 일단 베르베라가 최신예 기체로 무장하고 난 뒤 그 다음부터 최전선 지역에 대량으로 배치가 시작 되는 것이 순리였다. 이 순서에 따라 현재 최전선인 이곳 바르디아로 스부타이가 대량 공급되어 지고 있는 중이기는 했지만 최신예 기체인 스부타이는 전부 에르바와 에드라 요새 주둔군에 중점적으로 배치되고 있었고, 기존에 배치되어 있던 자카운은 대부분이 행성계 방어 사령부 등지로 돌려지고 있는 중이었다.
티아라는 우습게도 최전선에 최신예 기체가 집중 배치되어야 하는 것이 순리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최전선에는 구식 기체들이 집중 배치되어 있었고, 안전한 후방에만 최신예 기체들이 돌려진 것은 무엇인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크라우프는 라무드 봄멜 대령과 5천 척의 전투함대가 보유하게 되는 바리스타의 비율을 따져 보았다.
결과적으로 대체적으로 자카운이 70%를 차지하고 있게 되고 스부타이가 30% 정도를 차지하는 비율이 나오게 되었다. 크라우프는 자신의 휘하에 최신예기인 스부타이가 80%, 자카운이 20%로 배치되어 있던 때를 생각하며 약간 씁쓸한 기분을 감추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행성계 방어 사령관의 입장에서 최신예기를 대량으로 제공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현재 에이센군의 군사 전략은 기본적으로 에르바 행성계와 에드라 요새를 중심으로 대규모 함대 전력을 집중시켜 기동 방어에 나서는 것이었기 때문에, 에르바 행성계와 에드라 요새에 최신예 장비가 집중 배치되는 것은 어찌 본다면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중립지대에 인접해 있는 행성계 자체에는 적의 게릴라식 함대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력 규모만을 갖추고 적 함대의 기습 공격에 대해 최대한의 저지만이 목적에 있으니 최신예 장비인 스부타이가 집중 배치될 필요가 없다는 논리였다.
크라우프로서는 수뇌부의 전략적인 논지가 기동 방어에 있기 때문에 최신예 장비가 자신과 같은 행성계 방어 사령부에 배치될 수 없다는 논지에 반박할 수 없었다. 만약에 크라우프도 최신예 장비를 공급 받기 위해서는 그도 에르바 행성계 소속 함대 지휘관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군 전략이 기본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17시 55분 크라우프는 인사부 부장 프리실라 비네 중장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아 11월 10일 전까지 크라우프 함대의 분견 함대 지휘관으로 준장급 지휘관을 적게는 3명에서부터 많게는 4명까지 배속시켜 주겠다고 통고해 왔다. 이미 예정되어 있는 것인데 아직 대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 감사합니다. 부장님.”
크라우프는 인사부 부장의 직접 통신을 받고 자신도 모르게 감사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크라우프가 아직까지 정식으로 부관을 두고 있지 않는 것을 지금에서야 발견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부관으로 임관할 사람을 보내 주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아니, 부관도 없이 자네 혼자서 함대를 운영했다는 건가?”
인사부 부장은 어이없다는 투로 크라우프에게 그 전까지 있던 인사 담당자들은 모두 제정신들이 아니었다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늦게나마 자신이 발견을 한 점에 대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런 말 때문에 오히려 송구해진 크라우프가 황급하게 깊은 배려에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사실 이런 식의 인사 배치 명령을 인사부 부장 프리실라 비네 중장이 직접 크라우프에게 전화를 걸어 그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게 된 것은 순전히 올가 프룬제 대장 때문이었다. 비네 중장은 올가 프룬제 대장으로부터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에 대한 편의를 제공해 주라는 귀뜸을 듣고는 크라우프 함대에 대한 인사 기록을 살펴보았고 뜻밖에도 그가 소장으로 승진한 263년부터 11월부터 현재까지 근 5년 동안 제대로 된 부관 한 사람 두지 않고 지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하도 놀라 직접 크라우프에게 부관을 선정해 배속시켜 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세상에······도대체 이제까지 인사 담당자들은 무엇을 한 건지······”
비네 중장은 짧게 혀를 차면서 이제까지 크라우프가 부관 한사람 두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의아하게 여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가 이제까지 파츠 베이스와 베르베라를 거쳐 오는 동안 아무도 그 문제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은 것에 대해서 무척이나 화가 나기까지 했다. 얼굴도 모르지만 자신과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의 상당한 직무 태만이나 유기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부관이라······”
사실 크라우프는 굳이 부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는 않았다. 사실 이제까지 그가 지휘하던 부대는 그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별다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크라우프는 주로 구축함과 순양함, 그리고 경비함으로 이루어진 전투함 약 1만 2천을 지휘 통솔해야 하는 입장에 있었다. 그리고 이것들 이외에도 실만 베르퍼 행성계에는 수송함 약 5천 여척이 배정되어 있었다. 기존에 배치된 2천 척 정도의 수송함 이외에도 이번에 전투함 5천 척에 추가로 실만 베르퍼 행성계로 배속되는 3천 척의 수송함들은 크라우프가 전체적으로 지휘하는 함대를 수송함들을 포함해 1만 7천 여척에 이르게 만들었다. 이제까지는 2, 3천 척의 소규모 함대를 지휘하고 있던 크라우프는 갑자기 전체적으로 1만 7천 여척에 이르는 함대를 지휘하게 되니 당연하게 업무량이 기존에 자신이 맡고 있던 소규모 함대에서 크게 늘어나 부관도 두어야 하고 분견 함대 지휘관도 적어도 3, 4명 정도는 두어야 한다고 이해했다. 그가 맡게 되는 함대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당연하게 사람들도 늘어나게 되는 것이지만 크라우프는 어딘지 모르게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상관없는 일이었다. 어차피 예상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했고 지휘하는 병력이 많아지면 당연하게 뒤따르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리하르트 황제력으로 따진다면 268년 10월 17일 수요일 13시 40분 쯤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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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멀쩡하더군요…^_^)/~
…아니…멀쩡한 것이 아니라…좀비였던가…-_-;;;
어쨋거나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86…
흠…아무도 저 작가넘이 숨어 있는 곳을 모르겠죠? 그럼 서둘러…
●‘가연을이’님…^0^b…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군요…감격했사옵니다…ㅠ0ㅠb…뭐 19세? 금방입죠…쿨럭…그리고 무섭군요…그나저나 몇 사람은 들어오고 안들어 오고는 있지만 이런 최종 압빡이 전부 한사람을 향한 압빡인 것 잘 알고 있답니다…쿨럭…날씨가 쌀쌀해 지는데…건강 조심하시길…~0^;
●‘치우현’님…지금 구상하고 있는 스토리를 생각해 보면…충분하게 가능할 것이라고 보입니다…600회라…고지를 향해 달려야 겠군요…600회 기념…축하 행사??? 당근 없답니다…다만 문제가 666회인데…쿨럭…쿨럭…다시 두려워 지는 중입니다…지난 번 555회의 악몽이…꾸엑…
●‘에보’님…간만에 뵙는 듯 보입니다…(그런데 저 작가넘은 처음인 듯…^ㅅ^;)…그나저나 오늘 날씨가 무척이나 춥더군요…몸 조심하시길…저 작가넘 감기가 살짝 들었는데 죽을 맛이랍니다…쿨럭…
●‘검은묵시록’님…일요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하옵니다…^0^; 그리고 풍수지리사상 명당이라…좌우로 거대한 하천이 흐르는데 특히 미호천인가는 수양버들이 죽 늘어선 것이 아주 운치 있었답니다…그 사이로 산세가 감싸듯 양화 2리인가 하는 마을이 나오는데 그 말이 가장 유력하다더군요…썩은 동태눈인 작가넘의 눈으로 보아도 아늑한 산세가 마음에 들었답니다…^^;
●‘하얀웃음’님…솔직히…한두시간 잘 시간이 있다면 남자는 자도 여자는 대충 멀뚱히 눈만 감고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그리고는 남자친구 한테…쿨럭…글쿠 코프 짐승 맞답니다…짐승에 변태…쿨럭…그리고 카티야는…뭐 예정된 애랍니다…^0^;
●‘나만의천사’님…당나귀에 나오면 봐야 겠군요…요즘 자금 사정이 다소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하지만…저 작가넘은…쉽게 당하지 않는 답니다…그리고 수많은 뱃살 출렁이는 첩자들을 뿌려 놓아서 말이죠…주변에 뱃살 출렁이는 넘이 있으면…다 작가넘의 정보원이라고 믿어 주심 될 듯…^0^;
●‘피르다룬’님…후후후후…주황양복의 사나이들…그들 중 일부에 상당수가 저 작가넘의 특수 정보원 뱃살의 사내들이 있답니다…후후후후후…아! 표시가 안난다구요? 상당수…복대를 했답니다…후후후후후…후후후후…그들이 사전에 저 작가넘에게 정보를 알려 주지요…후후후…
●‘bsh2345’님…쿨럭…사셨단 말씀이십니까? 출판사에서 말한 책 200권도 안팔린다던…수많은 반품이 들어와서 너 같은 놈이 돈달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고 사장이 평가 하던…허접한 글을…사주셨다니…쿨럭…감사하옵니다…그 200분도 안되는 사주신 분들 중 한분…ㅠ-^; 다만 6권이 정 필요하시면…메시지로 주소를 적어 보내 주세요…6권을 보내 드리겠습니다…그리고 인터넷 연재분에는 전부 복구 되어 있답니다…^^;
●‘우주인엘로힘’님…핫핫…카레나는 무척이나 바쁘고 솔직히 크라우프가 지금 당장은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사람이랍니다…^0^; 그리고 뭐…그 중간을 게르트 하우츠 황제가 꼼수를 부리니…하는 수 없겠지요…^0~;
●‘다크크라이드’님…합의금이라…일단 카티야 하고…뭐…이자라고 하기는 뭣하고…또 하나 더 조만 간 나올 예정이랍니다…^0^; 기대해 주시기를…쿨럭…글쿠…게임하고 싶은데…저 작가넘 비축분 만드느라고…할 시간이 자꾸…없네요…ㅠ-ㅠ;;
●‘내멋대로할꼬야’님…대단하신분…6권을 원하신다면 보내 드릴 용의가 다분하게 느껴졌답니다..물론 자비로 말이죠…소장본들은 1권부터 6권까지 작가넘이 전부 1부씩만 갖고 있고 나머지는 전부 친구들에게 나눠 줬습니다…그리고 5권 약간과 6권 약간만 남아 있죠…티아라…신족인데…길게 산다면 한 200년 정도 사는 보통 사람이랍니다…기사도 아니구요…^0~; 영원한 애첩은 아니랍니다…그런데…그 개…아침에 부활했답니다…어제 새벽에 내린 빗물을 먹고 살아난 것인지…~0^; 그나마 다행이랍니다…
●‘Ghosthunter’님…뭐…그래서…카티야가 디나 처럼 오빠가 있어야 할텐데…라고 하는 말을 꺼냈답니다…^0^; 카티야는 예정된 것이 밝혀진 이상 당연하게 크라우프 녀석의 상대가 되지요…음훗…
●‘mainz’님…뭐…다른 것은 그렇다 치고…크라우프 녀석에게 카티야는 이미 예정되어 있답니다…다만 너무 서두르지는 않겠지만요…^0^; 그리고 수많은 암살과 테러 위협에도 저 작가넘과 아뒤쥔장님은 무사히 살아 남았답니다…음홧홧~(그래도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acehelp’님…현재 발바이스 녀석들…이야기 조금 뒤에 나오기는 합니다…다만…발바이스측 이야기가 너무 자세히 나온다면…이야기가 헛되이 갈 듯 싶고…상당히 길어질 듯 싶어…상당히 단축해서 나오기는 할 것입니다…^0^; 뭐 조만간 전쟁은 전쟁이지요…피터지고 살터지는…비명이 난자한 말이지요…^0^;
●‘위풍당당’님…ㅠ-ㅠb…
●‘勇者’님…SD라…하지만 저 작가넘이 갠적으로 SD를 좋아하지 않는 답니다…오로지 1/144를 추구할 따름이지요…그것들 중에서….덴드로비음이 그렇게 사고 싶답니다…ㅠ-~;;
●‘몽달귀’님…헐헐…저 작가넘네 집안은 개를 먹지 않는 답니다…더욱이 방금짜지 제 앞에서 헬헬 거리던 개를 어떻게 요리해 먹습니까? 저 작가넘은 그런 짓 못한답니다…글쿠…그 개…다시 살아났답니다…죽은 줄 알았는데 말이죠…^0^)/~
●‘B612’님…뭐…에이센에서 바르디아인들이 같은 존재가 아닐지요…험험…
●‘천영’님…미흡한 부분이 많더라도…용서를…m(_ _)m…특히 초반은 저 작가넘이 무척이나 괴로워 하는 부분이랍니다…
●‘|소설중독자|’님…핫핫…충분히 보실 수 있는 양이랍니다…^0~; 충분히는요…예? 그럼 저 작가넘도 다시 처음부터 읽어 보라구요??? ^0^;;;;; 어렵죠…비축분도 만들어야 하고…그리고…핫핫핫…핫핫핫…~-^;
●‘잠보맨’님…음…다른 것이 아니고…저희 집은 개를 먹지 않습니다…특히 기르는 개는 말이죠…적어도 울집에 들어오면…잔반 처리용 큰개가 아닌 이상…약 먹든 병들어 죽거나…제발로 집나가기 전까지는 무사하답니다…^0^; 개와 고냥이가 뱃살 땜시 못걸어 다닐 정도니까요…
●‘시르피드’님…다시는 떠올리기 싫답니다…으으으…다행이 사람이 아닌 것이 천만 다행…전에…사람이 차에 친 것 보니 도로 가운데 大자로 뻗어…부들부들 떨더라는…쿨럭…
●‘soulschaos’님…그래도…디나가 눈을 찡긋…하면…쿨럭…하지만 뭐…디나가 완벽한 존재는 아니니 말입니다…^0~;
●‘뒷골목소년’님…감사합니다…비평을…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0^)/~…중복 설명에 관해서 잠시 말씀드리면…처음에는 10정도로…시작하면…차츰 그것이 11이 되고…13이 되고…나중에는 20이 되어서 사건이 푸샥하고 내용들이 조금씩 달라지고 다듬어 지면서 결국에는 터져 나오게 됩니다…비슷한 말들의 반복이라지만 조금씩 내용들이 커져 나가지요…^0^; 전에…너무 요약을 해서 전후의 말을 삭제하고 내용을 올렸을 때 상당히 해명을 하느라고…애를 먹은 적이 많답니다…그래서 지금 부터는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답니다…그때 저 작가넘은 깨달았습니다…저 작가넘의 머리로만 알고 있으면 안된다…였답니다…처음에 독자분들이 지적해 주시면…그것도 몰라…하다가…자세히 보니…당연히 설명이 없었으니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그것은 저 작가넘이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이었지요…그래서…보다 설명을 자세하게 하려 하는데 그 설명을 처음부터 자세하게 한다면…나중 이야기가 전부 드러나게 되는 관계로 중복되는 이야기이지만 처음에는 10으로 시작해서 차츰그 크기를 키워 나가고 덧살을 붙이는 형식으로 일을 진행시키고 있답니다…시작…중단단계…그리고 발생전 단계…를 거쳐서 사건이 터지고…결론이 나온다면…나름대로 논리에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하지만…이런 점에 대해서도 상당히 저 작가넘은 부족한 점들이 많고…독자분들께서…많은 예리한 지적을 해주십니다…그것을 보고…특히 저 작가넘이 느끼는 것들 중 하나가…저 작가넘만 알고 당연하다는 듯이 글을 쓴다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조금전 거듭 말한 대로…덧살을 붙이듯 최대한 사전 설명을 하려는 것입니다…^0^; 그래도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말이죠…그리고 전에 남녀 관계를 남발할 때는…^0^; 솔직히 가닥이 제대로 안잡혔던 때랍니다…그 일에 대해서는 용서를 부탁드립니다…
읽어 주신 모든 분들게 로또의 신이 강림하시길…그리고…적어도 독자분들 중 한 분은 1등을 나머지 분들은 2등을 하셔서…국민은행 본점에 떨리는 발걸음으로 들어설 수 있으시길…기원합니다…
드디어 소제목을 제대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나드 렐 프랭클 행성계로 검은 묵시록 호와 공격 작전에 참가했던 함대가 귀환하고 있었다. 검은 묵시록 호의 선실에서 레나는 짧게 한숨을 내쉬며 배에서 내릴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중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옆에서 속옷을 새것으로 갈아입고 군복을 정리하고 있는 보디세아를 바라보았다. 보디세아는 묵묵히 옷을 차려 입고 있는 중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레나를 의식하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잠시 고개를 갸웃 하면서 짐을 꾸리고 있자 보디세아가 약간 낮은 목소리로 레나에게 말을 걸었다.
“뭐 하고 싶은 말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