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538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06…
음…비축분이 거의 없군요…허허허…아무리 작가넘이 바쁘다고는 하지만 이러면 곤란하지요…
어디어디…지난번에 구입해 놓았던 양초랑 채찍…그리고 섹~쉬~하고 타~이~트~한 가죽옷이 어디엔가에…^_^;;;…이 기회에 작가넘에게 채찍질을 가해야 겠습니다 그려…헐헐헐…
…그러니깐 낮에 잠자지 말란 말이닷~ 찰싹~찰싹~! =0=)/~
…아흑~ 웃흥~♡ 더~♡ @ㅠ@)/
…응? 더?…누구냐 넌…=_=;;;;
에구구…금일은 하루 종일 무척이나 바쁘게 살았답니다…아르방비 받은 값 이상으로 일한듯…
●‘가연을이’님…세상에나 1타를 저지하려 했었는데…ㅠ.ㅠ;;; 비가 계속 추적거리며 내리는 군요…가연이라…쿨럭…뭐 김가연? 아니며 채가연? 뭐 어떤 이름으로든 좋습니다…어감이 좋게 [연이]라는 이름만 빼고 [가연]이라는 이름으로라면 출현해도 좋을 듯…그런데…문제는 하나 있습니다…한자도 덧붙여 주실 뿐만 아니라…이름의 뜻도 밝혀 주셔야 합니다…그리고 뭐…코프 녀석에게 먹힌다라…뭐 딴놈한테 먹혀도 될테니 말이죠…호라이즌 님은 뭐…길리엄 메즈 대위가 낼름하려 하는데 말이구요…~0^; 그나저나 가연을이 님…후후후후후후…하나 있습니다…후후후후후후후후…어쨌거나 순결당 만쉐이!!! 버럭!!!
●‘6號戰車Tiger’님…가연을이 님의 1타 저지를 못하게 되어서 정말로 안타깝습니다…쿨럭…잠깐 살펴보고 온 사이…이게 어찌된 일인지…ㅠ.ㅠ;;;
●‘검은묵시록’님…ㅠ.ㅠ;;; 3타이시지만 저는 1타라고 생각합니다…^0^)/~ 그나저나 비축분이 얼마 없는 관계도 있고 전쟁 전까지 쓸데없는 스토리는 빨리 진행시키라는 다른 분들의 성화도 있고…뭐 기타 등등 많은 일들로 인해서 스토리 진행이 무척이나 빨리 될 것입니다…그러면 이제 전쟁입죠…검은 묵시록 님이 위용을 드러내실 시간이 차츰 다가오고 있답니다…음홧~
●‘[유화]’님…맞습니다…디네스 처자는 이제 어쩔 수 없이 코프 녀석한테 시집가게 되어 있답니다…헤헤…
●‘우주인엘로힘’님…m(_ _)m…부디 용서를…저 작가넘의 엄청난 실수입니다…그것도 한두 차례가 아니라니…쿨럭…그나저나 엘 로힘이라…꽤나 귀여운 이름이군요…그 앞에서 하신 말씀은…d~0~b(귀를 막아 버린 작가넘…)후후후후후…그런데…엘 로힘이라…코프 녀석이 좋아할 이름일 지도…그런데 출현하셨다가…므흐흐흐흐흐흐흐흐흐…~ㅠ~;;
●‘메두’님…카레나 확실히 좀 재수가 없기는 없지요…~-~;; 그나저나 天命이 곧 열매당이라니요…열매당이라니요…天命은 곧 순결당입니다…그것은 만고의 질리입지요…디나 입싼 지지배 지고신교로 가게 되더라도…나중에 결혼을 하기는 한답니다…그리고 사제가 아닌 이상 결혼을 해도 마찬가지구요…사제가 평생 순결하게 사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 정도 기간만 지나면 결혼해서 사는 사람들도 많고 교단에서도 그것이 교리라고 하니 말입니다…~-^;
●‘bsh2345’님…만약에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쿨럭…카티야…크라우프 녀석이 낼름 하면…뭐…거의 강간이랍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카티야는 뭐 이제 크라우프 녀석의 거시기지요…음핫핫…그러나 처분하라는 카레나…좀…그런 것 같기는 하네요…~-^;
●‘勇者’님…오늘 친구 녀석이 찾아 왔습니다…뭐…다른 친구는 연봉 2,200만원받는 다고 자신도 그러고 싶다고 부러워하더군요…쩝…그 친구는 현재 월급 70만원 짜리 학원 강사…하지만 부러울 것 없습니다…시작은 다를지 몰라도 남보다 조금 늦을지 몰라도…부러워 할 것 없지요…학원강사 시작한지 한달 됐는데…첫 월급 타고 어느 정도 좀 일이 붙으려 하니…곧바로 때려치우겠다고 소리를 해 대더군요…쩝…그냥 지껄여 보았습니다…
●‘판타로드’님…뭐…카티야 이제는 코프꺼 됐지요…~.~;; 그나저나 아세라라…뭐 그 계집에는 본래부터 크라우프 녀석 좋다고 졸졸거린 애 아니겠습니까? 아마 많은 여자들 중에서 아세라가 정상적(?)으로 대가 없이 먼저 크라우프 좋다고 졸졸 거린 애가 아닌가 싶습니다…시에나는 생명의 은인…다이레아는 코프 녀석의 위협…에이린은 사고 무마해 주기…티아라는 뭐…강간…카티야는…떠넘겨 받기…etc…이들 중에서 아세라는 처음부터 코프 좋다고 졸졸 이었으니…당연한 보답일지도요…~-^; 그나저나 시에나…뭐…좋은 날이 있어야 겠지요…헐헐…
●‘싱아’님…없습니다…쿨럭…아쉽게도 말입니다…있다면…많은 사람들이 장수족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을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0^;; 그런데 그런 방법이 현재는 없으니…그렇게 되려고 다들 노력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그리고 순결당이 대세이고 정의이고 만고의 진리입니다…말씀대로 순결당이여~어둠을 뚫고 빛나라!!!
●‘요하니’님…출현 신청이시라…요한이라는 이름은 생각외로…흔한(?)이름 일 수 있군요…뭐…즐거운 마음으로 출현토록 하겠습니다…라고 하려 하는데…쿨럭…전에 라자루스라고 나온 녀석 퍼스트 네임이…요한입니다…요한 라자루스인데요…그 라자루스의 이름을 바꿔야 겠습니다…쿨럭…다른 사람으로 생각해 봅지요…~.~;
●‘soulschaos’님…뭐…코프 녀석 시에나와 티아라와 함께 뜨겁게 보내려다가 갑자기 카레나가 나와 있어서 당황스러웠을 수도 있었을 수도 있답니다…어쨌거나 말이지요…그나저나…있습니다…그리고 뭐…카티야도 코프 녀석에게 떠넘겨 질 수 있는 방법이 다 있습니다…^0~; 마지막으로 디네스는…어쨌거나…코프 녀석 꺼랍니다…이제는 딴놈한테 갈 수 없습니다…왜냐구요?? 특히 가연을이 님의 테러가 무섭기 때문입니다…쿨럭…
●‘피르다룬’님…쿨럭…쿨럭…디나…어쨌거나 친동생입니다…>00<)/~ 순결당 만쉐이!!! 만쉐이!!!
●‘내멋대로할꼬야’님…쿠쿠쿠쿠…(작가넘의 사악신공 발·현·중…)…어쨌거나 순결당이 최고의 대세며 진리이고…정의입니다…순결당 만세!!!(딴 소리는 다 귀막아 버리자!! d(~-~)b<-귀를 막아 버리는 작가넘…)
●‘Ghosthunter’님…뭐…말씀 드리자면 그렇습니다…저 작가넘…일단 순결당 만쉐이!!! 를 외칩니다…그리고…이제까지 본다면…아세라만 크라우프 좋다고 덤벼들었고…다른 여자들은 대부분이 크라우프 녀석과 처음부터 좋아서 만난 경우는 드물답니다…~-~; 뭐…그런 여자들 목메게 만들어 버린 녀석이기도 하지만 말이지요…흠흠…
●‘몽달귀’님…우갸갸갸갸갸갸~(??????)…저…저는…바렌브룩이 아니라…작가넘인데요…우악악…매일방 몽달귀신이…쿨럭…아! 네? 어서 바렌브룩 죽이라구요…ㅠ-ㅠ; 곧이어 대규모 전쟁입니다…ㅠ-ㅠ;;; 그때 까지만 기둘려 주세요…
●‘프리맨’님…쿨럭…카레나는…엣헷헷…그나저나…카티야는 젊고 좋답니다…탱글 거리구요…다만 마른 체격이라서…좀…뭐시기 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요…헐헐…일단 아직 열 아홉 살의 카티야…일단은 말입니다…^ㅠ^; 날씨가 제법 춥네요…몸 조심하시기를…
●‘드래곤의가디언’님…무슨 말씀을 어쨌거나 작가넘이 지지하는 당은 무조건 제 1당이랍니다…순결당 만쉐이!!! 만쉐이!!!
●‘gogomario’님…카티야…뭐 이제는 떠 넘겨진다는 표현이 알맞을 듯 보입니다…크라우프 녀석에게 떠넘겨 지는…카티야…쿨럭…하지만 뭐…앞으로 넘어올 사람들은 많답니다…음흣…
●‘ⓐⓖⓝⓔⓢⓔ†’님…그래도 조금 더 지나면 나름대로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부디 하루 빨리 회복하시기를…몸조심하시고…감기 조심하세요…^0^;
●‘英雄’님…쩝…아쉽습니다…하지만 몸조심하시고…화이팅!!! 어쨌거나…금방 지낙더군요…생각외로 말이지요…몸조심하세요…
●‘하얀웃음’님…뭐…남자의 욕망일 수도 있을 지도…다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연애를 하려면 시간이 좀 부족할 뿐만 아니라…카티야와 연애하기에는 이미 걸림돌이 여러개 있답니다…그래서…손쉽게…떠넘겨 짐을 택했지요…음홧핫…하지만 저 작가넘도 연애가 좋기는 좋답니다…^0^;
에궁…비가 많이 온다는데 몸 조심 하시길…금일은 무척이나 춥더군요…콜록…콜록…감기약 먹고 빨리 자둬야 겠습니다…^0~;
드디어 소제목을 제대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트레이닝복 사내는 쓴웃음을 지었다. 천천히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면서 그는 소란스럽게 움직이고 있는 발바이스군 기지를 확인한 후 조용히 사라졌다.
하얀 백작은 폭탄이 불발탄이었다는 것을 천만 다행으로 생각했다. 자신이 기사의 육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면 심각한 충격을 견디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보통 인간들 보다 강화되어 있는 육체를 가지고 있던 하얀 백작은 나름대로 실내에서 폭탄이 폭발을 했어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폭탄이 불발로 끝나지 않았다면 그마저도 힘들었을 것이 분명했다. 아무리 보통의 사람들 보다 뛰어난 육체를 지니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예 죽지 않는 것은 아니었기 떼문이다.
자신과는 달리 기사의 육체를 가지지 못한 장교들과 폭탄이 터질 때 바로 옆에 있었단 장교들 몇몇은 꽤나 커다란 부상을 입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런 장교들의 부상 문제를 넘어서서 누가 무슨 목적에서 하얀 백작을 위시로한 고급 장교들을 단체로 암살하려 했다는 지 알아내는 것이 급선무였다.
하얀 백작이 직접 다크 크라이드에게 폭탄 테러의 배후를 알아내라는 엄명을 내렸고 이에 다크 크라이드는 즉각 정보팀을 구성해서 하얀 백작에 대한 폭탄 테러를 감행한 집단에 대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리하르트 황제력으로 269년 6월 3일 금요일 20시 30분 다크 크라이드가 지휘하는 2천 명의 육전대 병력들은 하렌 시티 근교에 고급 저택들이 밀집한 곳으로 조용히 접근하고 있었다.
다크 크라이드가 2천 명의 육전대 병력을 지휘하여 이곳으로 접근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지난번에 벌어진 하얀 백작에 대한 폭탄 테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보팀으로 걸려온 익명의 제보 전화 때문이었다.
음성 변조가 이루어진 채로 걸려온 익명의 제보 전화는 지난 폭탄 테러가 하얀 백작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에이센 정보부가 카리드를 암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히고 있었고, 에이센 정보 공작원들은 카리드에 대한 두 번째 암살을 기도하기 위해서 바르디아인 부유층으로 위장한 채 하렌 시티 근교의 고급 저택들 중 한 채에 은신중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다크 크라이드였지만 나름대로 조사를 해 보던 중 익명의 제보 전화가 사실로 확인 되고 에이센 공작원들로 보여지는 일련의 인물들이 얼마전부터 고급 저택에서 바르디아인 부유층으로 위장해 은신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지금 이들에 대한 체포 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22시 10분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끔 오랜 시간에 걸친 병력의 배치가 완료되고 본격적으로 움직일 일만을 기다리고 있을 무렵, 다크 크라이드는 사전에 준비시켜 놓은 공격 헬기와 스카웃 헬기를 주변에 투입하여 저택에 은신해 있는 에이센 공작원들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모든 것이 완전히 준비가 되었을 때 곧바로 저택에다가 에이센어로 투항 권고가 이어지면서 곧바로 병력 투입이 감행 되었다.
투항 권고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곧바로 돌아온 것은 저택 안에서의 총격이었다. 다크 크라이드는 스카웃 헬기로 내부를 스캔하도록 한 후 외부에서부터 강력하게 치고 들어가는데 열중했다.
내부에서 자동 소총으로 반격하는 에이센 공작원들을 상대로 육전대 병력들이 외부 지원 사격과 더불어 동시에 내부로 돌입해 들어갔고 이내 격렬한 총격전이 전개 되었다.
육전대의 공격도 상당히 격렬했지만 내부에서 저항을 감행한 에이센 공작원들도 만만치 않은 수준으로 반격을 가해왔다.
22시 13분부터 시작된 총격전은 22시 30분이 되어서 완전하게 끝이 나 버렸는데 이러는 사이 육전대 병력 25명이 현장에서 전사하고 14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전사자 대부분은 헬멧을 직격하거나 목에 총을 맞아 쓰러졌고, 부상을 입은 14명도 목부분이나 머리 부분을 총에 맞아 대부분이 의식 불명 상태에 있었다.
39명의 희생으로 사살한 에이센 공작원은 5명이었고, 전원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중 2명은 육전대의 총격으로 사망했지만 나머지 3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한 3명 중 1명은 끝까지 저항해 5명을 사살하고 7명에게 중상을 입히는 활약을 벌였지만 결국에는 역부족을 느끼고는 권총으로 스스로 턱밑을 쏘아서 목숨을 끊어 버렸다.
현장이 대충 수습되고 난 후 그곳을 찾은 다크 크라이드는 저택 안에서 뜻밖에도 약 800kg 의 고성능 폭약과 30정에 달하는 각종 자동화기, 그리고 2만 발에 달하는 탄약을 발견하는 성과를 올렸다.
“겨우 5명에 이정도의 무기들인가?”
다크 크라이드는 발견된 무기들의 양에 경악하면서 현장에서 사살된 공작원들 이외에도 다른 잔여 세력들이 있는지 몰라 걱정이 되었다.
다만 현장에서 발견된 반쯤 폐기 되려 하고 있던 에이센의 정보 문서들은 다크 크라이드에게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고 있었다.
에이센의 테러 목적이 하얀 백작이나 발바이스 군 수뇌부가 아니라 이제까지 에이센군을 상대로 고도의 전략을 수립하고 많은 공격 계획을 수립한 카리드를 제거하기 위한 작전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
‘역시······이 녀석들은 시야를 이것으로 좁혀 버린 건가?’
다크 크라이드는 어딘지 모르게 의아한 기분이 들었지만 일단은 입수한 문건들을 보관하여 정보 분석팀에게 보내도록 한 뒤 주변 수색과 현장 접근을 통제 하도록 지시했다.
트레이닝복의 사내는 발바이스군 육전대가 공격하는 저택에서부터 3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실제로 에이센 정보 공작원들의 안가로 사용하는 저택의 주방 커튼을 살짝 열고 발바이스군 육전대 병력들이 자신이 지목해준 저택 안으로 돌입해 들어가 30정에 달하는 각종 자동화기와 2만 발에 달하는 탄약을 끄집어내고 약 800kg에 달하는 고성능 폭약을 밖으로 반출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뭐······이것으로 되었군······저 녀석들 우리가 놓아 둔 기밀 서류들을 입수하고······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어주 좋으련만······”
그는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커튼을 닫았다.
리하르트 황제력 269년 6월 18일 토요일 13시 10분 크라우프는 부관인 클로리사 발라트 중위에게 자신의 비상 연락용 휴대 전화를 받아 들고 퇴근을 했다.
발바이스 수뇌부에 대한 대대적인 테러 공세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전해 진 것이 바로 17일 21시 정시 뉴스에서부터 였다. 이것 때문에 군 수뇌부에서는 발바이스의 공세 기도가 완전하게 흩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렇지만 실제적으로 발바이스는 7월 1일 카리드 작전의 실행을 보류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비록 대대적인 폭탄 테러와 암살 기도가 감행되기는 했지만 많은 부분에서 목표로 했던 인물보다는 그들의 보좌관을 사살하거나 기도 자체가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발바이스로서는 발표하기 힘든 많은 전과가 일시에 올려진 것도 이 시기였기 때문이었다.
발바이스는 현재 에이센 공작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작업에 나서고 있었고 많은 에이센 공작원들이 사살되거나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크라우프는 대부분의 전과가 카레나가 일부러 조작한 것이고 핵심 정보 공작원들은 현재까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발바이스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에게 슬그머니 전달해 준 사실을 되짚어 기억해 내고 있었다.
크라우프는 7월 1일으로 예정된 전쟁이 벌어지기 전에 자신이 갖추어 놓을 수 있는 모든 준비들을 갖추어 놓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것도 쉽지 많은 않은 일이 되었다. 예산 배분 문제와 물자 보급 우선 순위에서 에롤드족 자치구라고 하는 안전 지역 내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되어 위험도가 낮게 평가를 받은 실만 베르퍼 행성계가 다른 행성계에 비해서 아래쪽으로 밀리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 덕분에 공급되는 부대 운영 예산과 함대에 대한 군수 물자의 보급등이 부족해 졌고, 그 지급 시기도 상당히 늦추어지게 되면서 본격적인 기동 훈련을 벌이고 각종 훈련을 벌여야 할 시기를 그대로 흘려보내야 했다.
함대를 움직이려면 많은 비용이 들고 훈련을 계속하면 많은 군수 물자를 사용해야 했는데 크라우프가 계획한 대로 훈련을 계속한다면 올해를 넘기지 못하고 배정된 예산과 군수 물자를 전부 사용해 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크라우프의 부사령관 스테판 란지에르 준장을 비롯해서 카르스 에곤 솔티 중령이 더 이상의 과도한 군사 훈련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했다. 이미 어느 정도 긁어모아진 함대 전력에서 탈피해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훈련으로 한해 예산을 모두 사용해 버린다면 곤란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두 사람의 반대 논리였다.
물론 부족한 예산을 추가로 배정 받고 훈련용 군수 물자를 공급 받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립 지대와 근접해 있는 행성계로 병력과 물자가 우선적으로 공급되고 예산 배정이 돌려지고 있는 이때 크라우프는 현재까지 얻어낸 예산과 군수 물자를 활용하여 긁어모은 함대로 어느 정도 훈련을 쌓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함대가 움직이는 것에도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고 움직이는 것 자체가 군수 물자를 소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당분간 더 이상의 훈련을 실시 할 수 없게 되었다는 란지에르 준장과 솔티 중령의 논리적인 반대를 어떻게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할 때 총사령관의 입장이 된다고 한다면 단순하게 전략적인 문제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런 전략적인 문제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휘하 부대에 충분한 양의 전투 물자를 확보해 두고 예산을 얻어 내는 일이었다.
아무리 군대가 강력하고 지휘관이 전술이나 전략적으로 우수하다고 해도 자신의 군대를 유지시켜 나갈 보급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전선, 아니 군대 자체를 유지시켜 나갈 수 없는 일이었다. 보급을 무시하고 자신의 뛰어난 전략적인 식견이나 전술적인 능력으로 군대를 움직여 얻게 되는 초반의 뛰어난 성과에 만족할 수는 있지만 전쟁을 장기적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큰 곤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자신이 지휘하고 있는 함대가 충분한 군수 물자를 확보하고 있고 함대를 운용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현재 어느 정도 지휘관들이 만족할 수준의 훈련 성과가 얻어졌다고 판단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거의 확실시 되어 있는 전쟁을 대비하여 군수 물자 확보와 운용 예산 확보에 전념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런 이유에서 그는 함대의 전술 훈련을 보류하기로 하고 휴식과 재보급, 그리고 재정비를 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지금 크라우프는 금일 거의 1시간에 걸친 장거리 통화로 에르바 행성계에 실만 베르퍼 행성계로 군수 물자 보급과 추가 예산 배정을 약속 받은 뒤 나름대로 흡족한 기분으로 퇴근을 하고 있는 것이다.
크라우프는 나름대로 편안하게 마음을 먹고 있었다. 탈의실에서 장군 군복을 벗어 두고 아침에 입고 출근한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자신의 랜드카를 세워 둔 주차장으로 걸어 나왔다.
보통 장군이라고 한다면 운전병도 있고 장군의 출퇴근용 차량도 배정되어 나오는 것이 기본이었다. 하지만 크라우프는 특별한 부대 방문 행사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관용 차량을 사용하지 않공 있었다.
그는 스스로 랜드카를 움직여 출퇴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공식적으로는 크라우프의 아내나 마찬가지인 다이레아 마티스 대령과 함께 였다.
크라우프는 공식적으로는 미혼이었지만 아주 오랫동안 다이레아 마티스 대령과 애인 관계를 유지해 오며 함께 동거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출퇴근을 한 다고 해서 이상하게 볼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비록 공식적으로는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그가 랜드카에 올라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다이레아도 퇴근해 나와 같은 랜드카의 조수석에 올랐다.
자리에 오르자마자 크라우프는 다이레아에게 키스를 해 주었고 그녀는 빙긋 웃으면서 크라우프가 건네 준 키스를 받아 들였다.
“그나저나 발바이스에서는 전쟁 준비가 한창 진행된다고 하는군······이런 여유도 쉽게 생기지 못할 것이겠지······아마도 마지막 휴일이 될 것인지 모르겠어.”
키스를 마친 크라우프가 살짝 투덜거리고 있자 다이레아는 엷게 웃음을 지으면서 다시 한 번 크라우프의 목을 끌어안고 키스를 건네왔다.
“그래 어서 가자고. 아참 일요일 점심 때 크세니아하고 점심 약속 잊지 않았지? 미안하지만 같이 나가자.”
잠시 뒤에 다이레아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 있던 크라우프는 그녀에게 조용히 청했다. 미리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다이레아는 굳이 놀라거나 당황하지는 않고 조용히 대답하기만 했다.
“그래요. 같이 나가요.”
그녀는 크라우프가 크세니아와 만나는데 자신을 꼭 동행시키는 것에 대해서 썩 달가운 기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도 거절할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함께 가지로 약속한 것이다.
“고마워 다이레아.”
감사함을 표시하면서 크라우프가 다시 한 번 다이레아에게 키스를 해 주었다.
퇴근 후 대형 쇼핑센터에 들러 며칠 먹을거리를 사고 난 후 돌아와 보니 먼저 시에나와 티아라가 다른 랜드카로 돌아와 있었다.
“둘이 데이트도 겸해서 쇼핑하고 왔나 보네?”
두 사람은 방금 돌아와 샤워를 한 듯 아직 머리가 젖은 채로 크라우프를 맞이해 주었다.
크라우프는 음식물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오고 주방에다가 내려놓은 후 티아라와 함께 사온 것들을 정리해 두었다.
날씨가 꽤 무더운 곳이었기 때문에 티아라는 반바지에 위에 어깨가 훤히 드러나 있는 티셔츠 하나만 걸치고 있었다. 크라우프는 음식물을 냉장고에다가 집어넣고 있는 티아라의 뒤쪽으로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아 주고는 아직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코끝과 턱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주기 시작했다.
“으음······”
티아라는 살짝 몸을 좌우로 비틀면서 뒤쪽에서 자신을 안은 크라우프를 살짝 뒤돌아보았다.
크라우프는 티아라의 머리카락을 살짝 뒤로 젖혀 내면서 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나 귀를 살짝 깨물어 주었다.
“아이 참······간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