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542
물론 그 평화 협상이 얼마나 지켜질지는 몰라도 에이센이 다시 반격을 가해 오려면 어림 잡아도 대략 2, 3년 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아니 굳이 평화 협상이 없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에르바 행성계를 탈환하게 된다면 에이센이 병력을 모아 다시금 반격을 가하기 까지 최저 2년 이상의 시간을 벌게 될 것이다.
이들이 최저 2년 이상의 시간이 벌게 될 것이라는 예상은 현재 에이센의 내전 지역이 베토 코리라는 인물과 비트 로렌조 린제이 타르고라는 매우 걸출한 인물의 주도하에 에이센 정규군의 발을 묶어 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다크 크라이드는 특히 비트 로렌조 린제이 타르고라고 하는 인물이 마음에 들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에이센의 내전에서 강대한 에이센의 정규군을 꼼짝 못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 바로 대부분 그의 지략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부러운 녀석이로군······’
그는 짧게 한숨을 내쉬며 바로 이들 에이센 반란군들 때문에 발바이스의 수뇌부가 에르바 행성계를 수복할 기회를 잡았다고 판단해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에이센은 이곳에 대규모 병력을 축차적으로 투입해 내고 있었기 때문에 에르바 행성계가 점령된다고 치더라도 비록 공격 전력이 될 정도의 대규모 병력을 다시 모아 들여 투입해 내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 누가 보아도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이것 때문에 현재 카리드 작전으로 명명된 에르바 행성계 탈환 작전을 감행하게 된다면 최저 2년에서부터 최장 5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에르바 행성계를 완전하게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고 있었고, 이 정도의 시간이라면 에이센과의 결전에 대비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와 있는 상태였다.
바로 이 계산 때문에 지금이 아니라고 한다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발바이스 수뇌부가 가지고 있는 절박함이었다. 그리고 이 절박함이 지금의 공격을 낳게 되는 것이라고 다크 크라이드는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발바이스 수뇌부가 에이센에 대한 공격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역설적으로도 지난 에이센 공작원들에 의한 대규모 테러 행위였다.
이 테러 행위가 에이센의 준비 부족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된 발바이스 수뇌부는 오히려 전에 없이 강경한 태도로 공격 작전을 결의하게 되었고, 이제는 24시간 이내에 에이센군과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전쟁이라······’
이제 전쟁이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자 다크 크라이드는 자신도 모르게 짧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좌우로 저어 버렸다. 머릿속이 매우 복잡해 졌던 것이다.
그가 보기에 쉽게 결정하고 안일하게 판단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불확실성에게 기대어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해 내리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발바이스로서는 선택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지금이 아니라고 한다면 다시는 에이센을 공격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 수뇌부나 다크 크라이드의 솔직한 심정이기도 했다.
사실 그렇게 본다면 지난번 에이센의 내전이 최고 절정에 달했을 때가 가장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 실제로도 하얀 백작 데오도릭 파쿠스는 황성에서 열린 귀족회의에서 에이센이 혼란한 당시야 말로 치욕적으로 빼앗긴 에르바를 탈환할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하며 에이센을 공격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하지만 뇌회하고 현재의 풍족한 생활이 주는 안일함에 바져 있던 여타 귀족들은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것을 거절했었다. 아마 그때가 에이센을 공격하여 에르바 행성계를 탈환하는데 최고의 기회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때는 하얀 백작의 고군분투에도 불과하고 결국에는 그 기회를 적극 활용하지 못했다. 그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 이상 지금이 아니면 이제 기회를 영원하게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에이센이 내전을 진압하고 그곳에 투입된 병력과 물자를 발바이스 쪽으로 집중시킨다고 한다면 발바이스는 그대로 끝장이었다. 뒤늦게나마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발바이스이 멍청한 수뇌부들이 하얀 백작의 요구를 받아 들여 겨우 전쟁을 수행하기로 결정되어 지금까지 오게 된 전쟁이었다.
다크 크라이드는 쓴웃음을 감추지 않으며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고 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지금 자신이 너무나도 작게 느껴졌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 하찮게 생각되지는 않았다.
지금 다크 크라이드는 발바이스의 역동적인 역사 한가운데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머리가 아프기는 해도 스스로 매우 상쾌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햇살이실만 베르퍼 행성계의 주성 디터 포슈겐의 머리 위를 따사롭게 비추고 있는 12시 정각, 얼마전까지 에이센의 주력 바리스타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던 바리스타 자카운이 천천히 디터 포슈겐에 위치해 있는 에이센군 기지 외각 지역을 순찰하고 있었다.
거대한 바리스타가 빔 라이플을 높이 치켜든 채로 움직여 나갈 때마다 땅이 조금씩 크게 울리고 있었다. 그러나 바리스타 지나가게 된다면 언제나 그러했기 때문에 그 아래쪽을 지나는 작업원들이나 자동 소총을 들고 주변 경계에 나서고 있던 병사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크라우프는 묵묵히 사령관실 밖으로 비추어 지고 있는 그 광경을 보고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어쨌든 간에 지금 자신이 있는 실만 베르퍼 행성계는 제 1파 공격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며칠은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곧 이곳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면 창문 밖으로 보이는 어딘지 모르게 느긋해 보이는 광경들도 이제는 끝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되었고 그 표현은 크라우프의 쓴웃음으로 표출되었던 것이다.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창밖을 보고 쓴웃음을 짓는 크라우프를 이상하게 바라보기라도 했을 테지만 지금 그의 집무실에는 아무도 없었기에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공격을 그대로 견뎌 내야 한다는 것인지······’
이미 공격이 개시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크라우프였지만 그것을 남들에게 말을 해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다.
‘하는 수 없지. 하지만 지금은 예전과는 달리 남보다 조금 더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 나 한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크라우프는 자신의 한계가 단순하게 전략적인 것에 가로막혀 있게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장 정도에서만 머물러 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살짝 눈살을 찌뿌렸다. 중장 이상급의 고급 지휘관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자신처럼 지금 눈앞에 있는 적만을 생각하지 않고 조금 더 넓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눈앞의 적이라······’
바로 눈앞의 적이라는 것을 두고 크라우프는 이런 저런 생각이 다 들고 있었다. 눈에 보이는 적은 바로 파츠 베이스 잔당들과, 얼마 뒤에 눈앞에 적으로 나타나게 될 발바이스 같은 존재들일 것이다. 그렇지만 눈앞에 보이지 않는 적은 더욱 위험한 일이었다.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렸고 크라우프는 상념에서 벗어나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려 몸을 고쳐 서니 살짝 문이 열리고 그 안으로 클로리사 발라트 중위가 들어서고 있었다.
“각하. 각 참모들과 분견함대 사령관들과의 점심 식사 약속 시간입니다.”
그녀가 직접 크라우프에게 간부 식당으로 이동해 점심 식사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일깨워 주었다.
“아! 벌써 그렇게 시간이 되었나? 그래, 일깨워 줘서 고맙네.”
크라우프가 감사하다는 뜻을 밝히자 클로리사는 씽긋 웃음을 지어 준 후 문을 닫고 나갔다.
‘어쨌거나 시작이로군······’
그는 씁쓸함을 감추지는 않았다. 이제 곧 발바이스의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크라우프였다. 하지만 지금 그는 별일 아닌 것처럼 참모들과 분견 함대 사령관들을 불러 함께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 것이다.
‘어쩌면······마지막 식사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를 일이로군.’
갑자기 지금 식사 때 이후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크라우프는 자신도 모르게 쓴웃음이 지어졌다.
‘뭐······’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점심 식사를 마친 디네스 펜터 호리스 대위는 이전까지 시간이 남으면 으레 하고 있던 운동이나 낮잠을 택하는 대신 알베르트 시티에서 사들여 온 책을 읽고 있었다.
그녀가 구입한 책은 기본적인 전술과 전략에 관한 책이었는데, 처음 이러한 종류의 책을 접하는 그녀가 보기에는 무척이나 어렵게 보였다. 하지만 몇 번 계속해서 읽다 보니까 생각 외로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놓은 책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뭘 그렇게 열심히 읽으세요?”
디네스가 한창 책을 읽고 있자니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중위가 옆으로 다가오면서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물어왔다. 디네스가 자신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짓자 더불어 미소를 짓던 하버마스 중위는 디네스의 옆자리에 조심스레 앉았다가 디네스가 읽고 있던 책들을 들어 보고는 놀랍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 보았다. 그리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입을 작게 오므려 감탄사를 내었다.
“오~ 와아~”
하버마스 중위가 호들갑을 떨고 있자 디네스는 약간 얼굴을 붉히면서 그냥 재미로 읽어 본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하버마스 중위는 잠깐 생각을 해 보더니 자신이 사관학교 때 공부했던 교재들을 몇 개 추천해 주었다.
“전쟁사 관련 분야와 전술 전략에 관한 것들이에요.”
하버마스 중위가 자신이 소개해 준 책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을 해 주자 디네스는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래? 꼭 읽어 봐야 겠다. 사실 나는 그런 과정을 이수하지 않았으니까 좀 힘들기는 해. 하지만 이런 책들······의외로 재미있기는 한데?”
더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괜찮아 보이는 교보재를 추천해 주는 하버마스 중위에게 디네스는 지금 읽고 있는 책들에 관한 자신의 솔직한 기분을 털어 놓았다. 그러나 하버마스 중위는 재미있다는 말을 듣자 먼저 진저리를 쳐 댔다.
“우에~ 그런게 재미있으세요? 저는 지루해 죽는 줄 알았어요. 대부분 그런 과목들을 집중 공부하는 사람들은 거의 병과를 참모로 선택한 사람들인데 말이죠. 저는 그게 머리 아파서 그냥 파일럿을 지원했어요. 하지만 사관학교 나오면 기본적으로 전술과 전략에서 낙제점을 받지 않아야 하거든요. 덕분에 낙제를 면하느라고 무척 힘들었죠.”
짧게 휘파함을 불면서 진저리를 치듯이 고개를 좌우로 저어 버리고 있는 하버마스 중위를 보고 디네스는 약간 이를 드러내며 웃어 주었다.
“그런가 보군. 뭐 그래 고마워. 열심히 찾아 봐야겠어.”
“네······그럼 공부 열심히 하세요. 저는 잠깐······”
하버마스 중위는 자신이 무엇을 하려 한다는 것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내 곧바로 몸을 일으키고 난 뒤 어디론가 총총히 사라졌다.
디네스는 하버마스 중위가 돌아가고 난 뒤 묵묵히 자리에 앉아 다시금 자신의 앞에 놓인 책을 읽는데 열중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었고 무척이나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한참 책을 보다 보니 디네스는 갑자기 전에 보았던 크세니아라고 불리워졌던 여성의 얼굴이 눈앞에 떠오르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갸웃했다. 책을 보다가 여자 얼굴이 떠오르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응? 도대체······’
그녀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 만졌다. 그리고 잠시 뒤 크세니아가 굉장히 아름답고 지적인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딘지 모르게 자신이 무척이나 한심스럽게 생각 되었다.
디네스는 잠시 책을 덥고는 높은 수준의 학교에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군대에 들어와 어쩌다 보니 대위까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거나 아직까지는 단순하게 명령만 받아서 싸우는 디네스로서는 지금이 한계라는 것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
음…드디어 슬슬 시작하겠군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전쟁이 벌어진다고 해서 크라우프가 막바로 전투에 투입되는 것은 아닙니다. 크라우프가 맡고 있는 실만 베르퍼 행성계는 발바이스와 직접적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일단은 다른 곳에서의 전투부터…후후후…+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10…
에궁 배불러…꺼억…오늘은 친구 녀석이 점심때 치즈 돈까스 & 핫도그를 사 주더군요…쿨럭…그리고 저녁 때…칼국수와 수육 한접시…쩝…배부른 하루 이기는 하지만…
●‘검은묵시록’님…정의는 살아 있다는 것이 증명 되었습니다…~\(^0^)/~ 밥 맛있게 드셨는지요…^0^)/~ 그나저나 크라우프의 능력치라…흐음…통솔 90 운영 80 정보 70 기동 90 함대 90 지상 80 공중 100 쯤 되지는 않을까 싶습니다…음흠흠…^0^)a…그나저나 디네스 뭐…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많답니다…^0^; 그럼…몸 건강하시길…^0~;
●‘가연을이’님…후훗…정의는 살아있답니다…음홧홧…그나저나 이제 계약 기간 다 끝나가는 사람을 가지고 갈구다니…일터 상사들 생각들이 있는 건지…쩝…그나저나 디네스 나오니 저도 좋답니다…^ㅠ^; 마지막 마무리 잘해 주시길…^0~; 그런데 호위 기사는…아니랍니다…^0^; 파일럿입죠…
●‘toyr’님…역시 정의는 살아 있는 것입니다…흠흠…크라우프 녀석 디네스와 너무 오랫동안 만나지 않은 탓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디네스와 이렇게 자주 만나게 되고 그녀가 변화하게 되는 계기 때문에 만나게 된 것이랍니다…^0^)/~ 순결당 만쉐이!! 정의는 살아 있습니다…
●‘soulschaos’님…흠흠…크라우프와 다이레아가 디네스가 시내에서 군사책 보는 것 보았답니다…후후후후후….그것 때문에 집어 맞추어 넣은 이벤트랍니다…^0^;..나중에 디네스 코프 녀석을 눌러야 겠지요…흠흠…^ㅠ~;
●‘다크크라이드’님…서로 자주 보면 좋기는 하답니다…^-^; 솔직히 크라우프 녀석의 여복은 부럽기도 합니다…쩝…갑자기 작가넘의 똘똘이가…으윽…그러고 보면 오늘 식사를 할때 갑자기 똘똘이가 주체를 못하는 바람에…한참 동안 자리에서 못일어 났답니다…걸국에는 손등으로 똘똘이 끝을 살짝 눌러서 겨우 일어나게 되었답니다…쿨럭…
●‘위풍당당’님…테러라…흐음…그나저나…대부분의 테러는 저 작가넘에게 향해 있는데…흐음…뭐…저야 뭐…놀고 먹고 자는데 관심사가 필요할리는 없지요…옳으신 말씀입니다…저 작가넘의 필력 부족을 지적해 주신 것인데…쩝…깊이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m(_ _)m..
●‘내멋대로할꼬야’님…멀티 공략이라…뭐 미연시에서는 이들 중에서 택 1을 해야 하지만 크라우프는 전부 낼름 할 수 있으니 문제랍니다…쩝…그나저나 사이버 포뮬러의 란돌이라…참으로 대단합니다…‘젠장 사장(?) 나오라고 해! 내가 이 호텔을 사겠다???’ 그 말듣고 황당 했었답니다…~-~;
●‘피르다룬’님…사이버 포뮬러…다시 보고는 싶은데…그거 볼 시간에 비축분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하겠군요…흠흠…그나저나…디나는 코프에게 가지 않습니다…디나를 제외한 카레나는 잠시 보류지만 나머지 여자들은 전부 코프 녀석의 하렘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0^; 슬슬…하렘당 온건파로 전환하시길…으흐흐흐흐흐…
●‘지옹’님…슬슬 크라우프를 의식 합지요…왠지 하가 나시다니요…설마…설마…하지만 어쨌거나 순결당의 모토는 이것이랍니다…디나와 카레나를 제외한 모든 여자…그리고 하렘당 온건파는 디나를 제외한 모든 여자이나 카레나는 잠시…합의 요망입지요…음홧홧…그러니…디네스도…쿨럭…이랍니다…
●‘우주인엘로힘’님…뭐…던져주는 식사인데요…줘도 못먹는 바보는 아니랍니다…코프는 말입지요…음흠흠…
●‘싱아’님…뭐…하얀 백작님 & 세갈 마이야의 능력치 대결이랍니다…쿨럭…그나저나…디네스요? 뭐 공략하기 어려운 여자는 공략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답니다…^0~; 자존심 쎈 여자를 공략하는 법이기도 하지만…상당히 고심 중에 있답니다…주변에서 많이 조언(?)이나 경험담을 청취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판타로드’님…뭐…에이센에 대한 대체적인 정세 분석은 맞습니다…하지만 말씀대로 하나…150만 척 쯤 씹다 버리는 껌쯤으로 아는 에이센 황제를 고려에 넣지 않은 것이지요…흠험험…옳으신 말씀입니다…
●‘bsh2345’님…아마 좀 늦어질 듯합니다…디네스…맛있는 것은 제일 나중에 시식하는 법이니 말입니다…음흠흠…
●‘ⓐⓖⓝⓔⓢⓔ†’님…헤헷…코프 녀석…어리다고 밀리는 듯 보이면서도 자기 실속은 실속대로 챙기는 상당히 약삭빠른 녀석이랍니다…그 녀석 결코 지위로 누를 녀석은 아니지요…보다 더 일하기 좋기는 할 것입니다…^0^;
●‘gogomario’님…순결당 만쉐이!!! 저 작가넘도 같이 불러 봅니다…쩝…나중에 크라우프의 베르베라에 있는 아내들이 40대가 될지도…모르겠습니다…음흠흠…그나저나 애들이…코프 녀석 보고…저 오빠(?) 누구야 라고 하면…어떤 기분이 들지…
●‘mainz’님…이런…너무 부담이 커지는 군요…쿨럭…하지만 더욱 저 자신이 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맞습니다…디네스와 식사를 했습죠…자주 부딪치면 정이 든다고 말입니다…더욱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음흠흠…
●‘드래곤의가디언’님…글쎄요…코프 녀석…한 일은 많다고 봅니다..다른 것 보다 뭐 기동 훈련…지휘관의 명령이 절라 움직일 수 있는 힘…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그리고 예산 타오고…크라우프 녀석 수송함이 1만 7천 척의 실만 베르퍼 행성계 전체 함대 숫자 중에서 5천 척을 차지할 정도로 많이 확보를 해 두었죠…그리고 예산도 더 타내오고…한 일은 많답니다…^0^; 최고 사령관이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일들 중 하나가 열심히 예산 더 타내오는 것이기도 하다 생각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코프 녀석 한 일은 많습니다…그리고 뭐 그 뒤에 말씀하신 것 이후 본문에 나온답니다…^0^;
●‘주시하는자’님…쿨럭…쿨럭…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더욱 힘을 다해서 최선으로 보답하겠습니다…쿨럭…m(_ _)m…감사합니다…
●‘맛간도서광’님…테러…쿨럭…아…겨우 피해 갔군요…디나를 제외하고 카레나는 잠시 보류로 전부 하렘에 집어넣도록 하겠습니다…순결당 만쉐이!!!
●‘acehelp’님…드디어 전쟁이랍니다…오래 기둘리셨죠…무려…거의 200편 가까이 전쟁이 벌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그리고 나면…이제…대규모로 피와 살이 맞부딪치는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최선을 다해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꺼억…속이 좀 좋지 않네요…음흠…그러나…순결당 만쉐이!!! ~\(^0^)/~
드디어 소제목을 제대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리하르트 황제력으로 따진다면 269년 7월 1일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그리고 어떤 시간을 살고 있든지 이 날이 가지는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공통적으로에이센력으로 리하르트 황제력 269년 7월 1일에 해당하는 시간은 존재하고 있었다. 바로 7월 1일 00시 10분 세갈 마이야는 긴장된 표정으로 자신의 옆에 선 로베르토 피르다룬을 바라보고 있었다. 피르다룬은 별다른 표정 없이 자신의 곁에서 함대의 준비 상황을 체크해 보고 있는 중이었다.
“긴장되는 군……”
그는 자신도 모르게 피르다룬에게 조용히 자신의 걱정을 털어 놓았다. 그의 걱정을 듣게 된 피르다룬은 무표정한 얼굴로 상관의 불안함을 풀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
“오래 간만의 전쟁이시라 그럴 것입니다.”
약간 저음으로 이어지는 별다른 감정이 실리지 않은 것 같은 피르다룬의 목소리를 듣게 된 세갈 마이야는 자신도 모르게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어찌 되었거나 피르다룬의 말이 옳다고 생각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에게는 실로 오래 간만의 전쟁이 되는 것이다.
“뭐 맞는 말이네……자네의 말대로 오래 간만의 전쟁이지 그래서 더욱 긴장이 되는 군……”
그가 쓴웃음을 지으며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털어 놓았다. 그러자 피르다룬은 모르게 강한 어조로 세갈 마이야가 마음 약해 지려는 것을 경계했다.
“각하……발바이스의 명운이 걸려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의지를 다져 기운을 내셔야 합니다.”
다소나마 마음 약해지려던 것을 피르다룬이 강한 어조로 격려하고 있자 세갈 마이야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의지를 다잡으려 했다.
“그래 맞는 말이다. 지금은 언제 보다도 나 자신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 시기니 말이다.“
01시 30분 세갈 마이야는 자리에서 일어서 있었다. 바로 지금 그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발바이스 함대에게 공격 명령을 내려야 할 시간인 것이다. 공격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세갈 마이야는 지금 이 시간을 그 자신도 피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자신의 기함 야고스의 지휘 데스크에서 잔뜩 긴장된 표정으로 자신을 올려 보고 있는 장교와 참모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모두들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것 때문에 어딘지 모르게 그 자신도 함께 그 자신도 잔뜩 긴장하게 되었던 세갈 마이야는 피르다룬이 자신에게 건넨 말을 되짚으면서 지금이 더욱 의지를 다져 기운을 내야 할때라고 생각했다. 싶게 심호흡을 한 후 천천히 부관이 건네 준 마이크를 집어 들었다.
지금 자신이 내려야 하는 공격 명령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마이크를 집어 드는 손이 가늘게 떨렸다.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적극적으로 맞서 나가는 것이 옳았다. 두렵다고 단지 그대로 움츠리고만 있는 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세갈 마이야가 그 자신을 현재까지 이끌어온 원동력이었다.
부관으로부터 건네 받은 마이크를 집어 든 세갈 마이야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은 뒤 마른침을 한 번 삼켰다. 그리고는 잠시 심호흡을 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자신이 지휘하는 전체 함대에 대한 연설을 시작했다.
“나는 세갈 마이야 하페텐이다. 지금 이 나 세갈 마이야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장병들 모두 이 연설이 끝이 나면 우리들의 눈앞에서 오랫동안 대치하고 있는 에이센 함대를 향해 공
격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잠시 말을 끊은 세갈 마이야는 잠깐 마른침을 삼키고 있었다. 그런 뒤 더욱 차분한 목소리로 연설을 이어 나갔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적과 대치하게 되면서 많은 장졸들이 우리와 마주하고 있는 에이센 함대의 강대한 모습을 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숫자가 우리들 보다 많다. 에이센과의 전쟁을 통해 설정된 중립 지대 너머에 있는 아나베 행성계를 위시로한 5개 행성계를 마치 뒤덮을 만큼의 숫자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들은 결코 그런 것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얼마전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다 시피 에이센군에게 기습 작전을 벌여 에이센 함대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게 되었다. 이것은 그 만큼 에이센군이 비록 숫자가 많기만 할 뿐 정예화 되어 있지 못하고 그 숫자가 많은 만큼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저 에이센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에이센인들 저 멀리 제 1차 에이센 전쟁 때 우리에게 손쉽게 내어 주었던 베르베라 행성계도 아닌 그 이후의 아주 먼 곳에서 이곳에 왔다는 것을 말이다. 이것은 에이센인들이 멀리 우주여행을 해 오는 동안 몹시 지쳐있음을 의미한다. 그들은 지금 그 자신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부터 너무나도 멀리 이동해 와서 지금 그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바로 우리가 나가려 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온 터전이고 우리와 같은 바르디아인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우리들은 바르디아인으로서 우리의 삶의 터전을 가지고 있고 바르디아인으로서의 긍지와 자긍심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저 자신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너무나도 멀리 이동해 와 지치고 힘들어 있는 에이센인들은 어떤 것인가? 그들은 지금 자신의 고향도 아닌 곳에 와서 몹시 지치고 괴로워하며 하루라도 빨리 고향으로 돌아가기만을 고대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 우리들은 모두 우리들의 고향에서 우리의 우리 자신들을 몰아낸 에이센인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저 멀리 우주를 넘어와 우리의 토지와 재산을 빼앗고 아내와 딸들을 겁탈하며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을 빼앗아 자신들의 것으로 삼아 버렸다. 이것은 에이센인들의 끊임없는 탐욕스러움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탐욕스러움도 이제는 그 한계에 다다라 있는 것이다. 에이센인들은 앞서 말한 듯이 그들의 고향에서부터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는 이곳에 오면서 수많은 괴로움을 겪어 지칠대로 지쳐 있는 상태에 있다. 지금 우리가 맞서야 할 군인들은 이곳 바르디아에서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하고 억지로 끌려 나와 전선으로 내몰려 있는 자들일 뿐이다. 그들에게 이곳 바르디아는 단지 억지로 끌려 나와 있는 바로 죽음과 맞닿아 있는 어렵고 힘든 곳일 뿐이다. 비록 그들의 숫자가 매우 많다고는 하지만 그들 대부분이 억지로 끌려 나와 고향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억지로 죽음과 맞닿아 있으니 에이센군의 전투 의지는 매우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는 상태에 있다. 이것은 지난 전투에서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다. 아군의 기습 공격을 받아 에이센군들은 우왕자왕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수많은 허점과 빈틈을 보이고 있다. 지금 여러분들 중에서는 그 동안 보아온 에이센군의 숫자만을 앞세운 모습을 보고 겁을 먹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공격에 참가해 자칫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인간으로 가질 수 있는 당연한 두려움일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들 모두 여러분들이 고향에서 에이센인들에게 쫓겨나올 때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동안 오랜 선조들이 일구어 놓은 토지를 빼앗기고 곡식과 집을 빼앗겨 버린 후 사랑하는 아내가 에이센 병사들에게 겁탈 당하고 나 자신이 보듬어 주었던 딸이 에이센 병사들의 손에 울부 짖을 때 그대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잘 기억하고 있다. 지금 여러분들이 가지는 두려움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아니다. 바로 또 다시 에이센인들에게 집과 재산을 잃고 아내와 딸이 에이센인들에게 능욕을 당할 때 무기력하게 바라보기만 할 수 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두려움인 것이다. 지금 그 두려움을 가져 자신의 목숨을 아끼겠다면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은 그때와 똑 같이 자기 자신의 무기력함만을 탓하고 두려워하고 있게 될 것이다. 자! 지금 우리 모두가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지금 눈앞에 있는 저 멀리 우주 너머에서 오랜 시간을 여행해와 지치고 힘들어 있는 에이센 군대를 물리쳐 다시는 우리들이 예전의 능욕을 당하지 않을 것인가? 지금 선택은 바로 여러분들에게 달려 있다. 모두 앞서 나가자! 우리가 앞서 나가 에이센 군대를 물리쳐 에이센인들을 그들이 왔던 곳으로 쫓아내 버린다고 한다면 우리는 다시금 영광과 함께 우리 자신의 진정한 평화로움을 찾게 될 것이다. 모두 앞서 나가자! 우리들의 평화는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것이다. 지금 무엇을 주저하고 있는 것인가? 어서 앞으로 나가 에이센인들로부터 우리가 빼앗겼던 모든 것을 되찾아 오도록 하자. 우리가 앞서 나간다면 바로 우리와 함께 이곳에 나와 있는 에네르 자드 하페텐이 군대를 이끌고 에이센군에게 맞서 나갈 것이며 나드 렐 프랭클 행성계에 있는 데오도릭 파쿠스 하페텐도 군대를 이끌어 에이센군대를 공격할 것이다. 이렇게 강한 의지로 뭉쳐진 정예의 대군이 움직여 나가는데 지치고 힘들어하면서 억지로 전장에 나와 있는 에이센 군대가 어찌 당해낼 수 있겠는가? 모두 승리를 믿어 의심하지 마라! 모두들 앞으로 나서 저 우리들을 고향에서 몰아내 버린 무도한 에이센인들을 저 멀리 그 자신들이 왔던 곳으로 쫓아내 버리자!”
세갈 마이야의 연설이 끝이 나자 연설을 듣고 있던 참모들과 장교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그의 연설이 끝이 남과 동시에 참모장의 명령을 받은 공격 함대 지휘관이 앞장서서 중립지대 안쪽으로 전진해 나가기 시작했다.
“후우……드디어 시작인가?”
리하르트 황제력 269년 7월 1일 03시 30분 최전선 함대로부터 발바이스 함대가 대규모로 움직인 것 같다는 보고가 조지 월터 부치 대장에게 전달되었을 때 부치 대장은 이제는 곧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에게 넘겨줘야 할 바드리아 총독부의 총독 집무실에 앉아 있었다. 그는 발바이스 함대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는 보고를 받게 되니 크게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았다. 다만 묵묵히 짧은 탄식과 함께 마치 오랫동안 당연하게 기다렸다는 듯이 발바이스 함대의 공격 보고를 받아 들였다.
“그래 어서 준비하자. 그나저나 정확하군 황실 정보부장 카레나 스쿠비……인가?”
부치 대장은 스스로 카레나가 전달해준 첩보에 명시된 대로 발바이스 함대의 공격 작전 시작에 대한 개시일이 정확하게 일치함에 자신도 모르게 놀랐다. 그리고는 이제까지는 어느 정도 카레나가 전달해준 정보에 대한 확실한 강한 믿음이 없었던 자신을 버리고 카레나가 제공해준 정보에게 강한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