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550
● ‘위풍당당’님…1타를 축하드립니다~ ^0^)/~ 어제는 조아라의 저주가 장기간 있었더군요..흐음…덕분에 힘드셨다구요?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음…그리고 운동이라…작가넘은 요즘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한답니다…아, 별다른 것은 아니고 손가락 운동(타자치기)와 숨쉬기 운동(일단 숨은 쉬어야 하니까…)이니 문제지요…어제 작가넘이 남긴 코멘트는 구라라는…^_^;; 저요? 이틀에 한번은 뜁니다…한 1km정도? 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쩝…저도 나이가 들긴 들었더군요…ㅠ_ㅠ;;
● ‘bsh2345’님…하하하…2타도 대단한 것이지요…뭐…불과 몇 초, 혹은 몇 분 사이에 갈리기는 합니다만 2타도 대단한 것입니다…문제는 울나라의 특성상 2등은 그렇게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쿨럭~ -_-;;; 아무튼 노력하셔서 오늘은 1타를~
● ‘고염’님…음…확실히 어제는 간만에 조아라의 저주가 부활했었지요…덕분에 많은 피해자를 양성(?)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역시…간만에 강림한 마왕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퍼억~!…윽…요즘 읽고 있는 소설의 후유증인가…쿨럭~
● ‘블루러버’님…디네스…음…확실히 아깝지요…쩝…이럴줄 알았으면 예전에 작가넘이 편입시키려 했을 때 그냥 눈감고 있는 것이었는데…쩝…사실 제가 그때 작가넘이 행동에 제동을 걸었던 진짜 이유는…음…이미 지난 이야기이니까 말슴 드리는 것 입니다만…시에나의 자리를 디네스가 대신할 예정이었기 때문이지요…뭐…간단히 말해서 당시 디네스가 정상적(?)으로 편입되었다면…시에나는…쿨럭~ -_-;;; 저…잘 한…것이지요?
● ‘soulschaos’님…흐흐흐…설마 조아라의 저주가 밤까지 이어지리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있었다는…-0-;;; 뭐…연중이었어도 그다지 상관은 없었을 듯…‘위기는 곧 기회닷~!’…이라는 말도 되지 않는 핑계를 대며 장기간 잠수에 들어갔을 수도…쿨럭~ 그만큼 요즘 작가넘이 바쁘답니다…-_-;;;
● ‘검은묵시록’님…확실히 전쟁에서는 정보가 더 중요하지요…그러기 위해서 각 나라들은 스파이를 대량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이구요…헌데…울나라는 어찌되려는지…전직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기밀일지도 모르는 내용을 떠벌리고 다니다니…에효효…물론 그 나름대로 생각이 있기는 하겠지만…쩝…왠지…-ㅅ-;;
● ‘현돌’님…헉…-ㅁ-;;;; 여전하시구랴…-ㅅ-;;
● ‘맛간도서광’님…흠…사시미…쿨럭~ -ㅁ-;;; 왜 저희한테 화풀이를 하시려는지요…ㅜ_ㅡ…조아라의 저주는 저희때문이 아닌데…우에엥~! 뭐…작가넘한테 사시미 ‘따위’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고…저한테는 비밀무기가…흐흐흐..(←어두운 오러를 풍기는 아뒤쥔장…‘맛간도서광’님…오러의 기운에 괴로워 하다…)
● ‘b612’님..저주요? 그것도 열매당의 저주?…훗…암(暗)속성의 열매당의 저주는 각종 신성 마법과 부적으로 도배되어 있는 우리 ‘정의의 순결당’에게는 개미 눈불만큼의 효과도 없습니다…흐흐흐…게다가 같은 어둠인 저한테는 더더욱…흐흐흐…-_-v
● ‘내멋대로할꼬야’님…음…키보드신의 저주라…저는 가끔…아주 가아~~끔…‘지름신’의 강림 때문에 죽어난다는…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을 때…지름신께서 하시는 한마디…“질러라~”…쿨럭~ 어느순간 손에 들어와 있는 정체불명의 묘~한 물건의 정체와…텅 빈 통장의 잔해…쿨럭~ -_-;;;
● ‘가연을이’님…얼마남지 않으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왠 작업? -_-? 어허…요즘은 갈때가 얾 남지 않은 사람에게도 작업을 시키나 보지요? 못된 직장 같으니라고…저라면 ‘배~째~쇼~’ 신공으로 버텨 보겠습니다만…^_^;;; 아무튼 이직하실 날이 얼마 남지 않으셨다 하니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를…
● ‘판타로드’님…허허허…작가넘이 가지고 있는 캐릭의 생사여탈 권한은 힘없는 저로서도 어찌할 수…있군요…-ㅅ-;;; 으으음…저도 조루넘이 그다지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왠지 정감이 가는 캐릭이라서…게다가 아직 채 피워 보지도 못한 녀석을 죽이는 것은 너무 잔이하다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러니 조금 더 두고 보심이…^_^;;;
● ‘마이트레야’님…오오…언제나 남겨 주시는 말씀…귀와 눈과 머리, 그리고 가슴에 깊게 ‘새기고’ 있습니다…(덕분에 요즘 조금 아프답니다…^_^;;) …음…그러면 제가 굳게 믿고 있는 금언을 하나…‘총알없인 싸워도 밥없인 못 싸운다!’…밥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다시 고파지는 배…쿨럭~ -ㅅ-;;
● ‘요하니’님…요즘 조아라가 묘~하게 느려졌지요…가끔은 공지도 없이 ‘그런 사이트 없어~!’ 라는 메시지도 뜨고요…으음…무시무시한 조아라의 저주가 다시금 시작되는 것인가…응? 그러고 보면 작가나 독자보다 훠얼~씬 윗줄에 있는 것이 조아라인 것 같군요…아무리 싸워 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의 손오공 꼴…쿨럭~
● ‘mainz’님…허허허…변변찮은 글에 코멘트를 달기 위해서 10분이나 노력을 하시다니…존경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m(_ _)m 음…그리고 본래는 발바이스의 활약이 조금 더 길게 나올 예정이었습니다만…제 3의 코프찾기 운동이 벌어질 것 같다는 매우 않좋은 예감이 들어버린 관계로…쿨럭~
● ‘파파’님…허허허…작가넘도 올리느라 생고생을 했다 하더군요…가득이나 졸업작품 때ㅔ문에 시간이 없는데도 끈기있게 기다렸다는…쿨럭~ 음…덕분에 제가 오늘 이렇게 독자님들과 간만에 대화를 나누게 되었으니 다행인 것인가요? ^_^;;;
● ‘acehelp’님…으으음…흥~! (←자기한테 축복을 해주지 않았다고 삐지는 아뒤쥔장…)…응? 그러고 보니 나한테는 축복이 통하지 않잖아? 이런이런…(참고 : 아뒤쥔장의 속성…암(暗)…것두 새까만 암흑…)
● ‘드래곤의가디언’님…허헛…감기라…음…그다지 심하지 않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후 감기약을 먹고…충분한 수분을 보충하고(따뜻한 물이 좋습니다…뭐 고춧가루를 듬뿍 탄 소주도 좋지만요)…따뜻한 이불에 들어가 한잠 푹~ 자고 나면 낫더라는…쿨럭~ 그럼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0^)/
● ‘다크크라이드’님…쩝…하여간 조아라의 저주…간만에 겪으니 무섭더군요…접속은 둘째 치더라도 로긴도 되지 않을 정도라면…으으음…다시금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일지도…어찌보면 지금의 불편함이 나중에 더 좋은 환경을 만든는 작업일 수도 았으니까 참아야 겠지요…^_^;;; (솔직히 어찌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ㅅ-;)
● ‘피르다룬’님…오늘은 로베르토 피르다룬이 대활약을 했군요…뭐…예정대로 였다면 상당히 상세한 묘사가 나왔을 것이겠지만…쿨럭~ 겁이 많은 아뒤쥔장과 작가넘은 결국…내용을 대규모로 자를 수 밖에 없었다는…쿨럭~ ㅠ_ㅠ 그나저나 시험이라…흐흐흐…(←과연 이 웃음의 의미는?)
● ‘테르미도르’님…그렇지요…그 덕분에 이리나스가 퇴출(?) 위기가지 갔었구요…뭐…무지막지 한 인구를 자랑하는 에이센이니…조만간 그 정도의 손실이야 보충하겠습니다만…^_^;;; 수십, 혹은 수백 조에 달할지도 모르는 인구는…쿨럭~ 통제가 된다는 것이 용할 정도…
● ‘나만의천사’님…음…순결당의 잠재세력에 대해 모르시는 듯…현재 선작수 대충 1,500…투표 참가수 120 여…즉…나머지 1,000분 이상이 우리 ‘정의의 순결당’을 지지하시는 분이라 이말입니다~!!…흐흐흐…물론 믿거나 말거나…솔직히 저는 믿고 있다는…싸랑해요~ 여러부운~! (부비부비…) >0<)/~
음…밤참으로 꽃게탕 국물에 밥이나 비벼 먹을까나…
이러다 살찌면 어떻게 하냐고요?
…할 수 없지요 뭐…-ㅅ-;;
드디어 소제목을 제대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8월 11일 수요일 아나베 행성계 쪽으로 발바이스 함대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에이센 함대는 거듭된 패배 때문인지 쉽게 발바이스 함대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전력 손실도 문제였지만 거듭된 전투로 많은 전투 물자가 소진된 탓도 있었다. 그리고 생각 이상으로 발바이스의 함대 전력이 강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마르티니 대장이 군사 행동을 적극적으로 자제한 탓이었다.
8월 12일과 13일까지 마르티니 대장은 발바이스 함대가 꾸준하게 병력을 증강시키는 것 같다는 정보 보고를 듣고 상당한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었다.
8월 14일까지 마르티니 대장은 발바이스의 대함대를 제대로 방어해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로 크게 고민하고 있었다.
당일 15시 30분 발바이스 함대를 방어해 내는데 그 역량이 부족할지 모른다는 것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게 된 마르티니 대장은 조지 월터 부치 대장으로 부터의 직접적인 공격 명령을 받았다. 명령을 받은 마르티니 대장과 공격 명령을 내린 부치 대장과의 장거리 전화 통화가 무려 2시간 30분이나 이어지게 되었다.
8월 15일 09시 50분 마르티니 대장의 기함으로 이스트 반 케르테츠 중장 페터 크로네 중장 그리고 도리스 쾨프 중장이 모여 들었다.
마르티니 대장인 자신의 지휘하로 배속된 이들 3명의 중장들에게 발바이스 함대에 대한 공격 작전을 명령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발바이스의 침공을 받게 되면 이것에 대한 반격 계획의 일환으로 작성된 제 13호 작전이 발동되었음을 알렸다. 현재 후방에서부터 부치 대장이 재장악한 50만 척 이상의 전투함들이 전진 배치되고 있었고 에드라 요새에서부터 다량의 보급품들이 자신들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대적인 반격작전이 시작되었다는 말을 듣게 된 세 사람의 중장들은 뛸듯이 기뻐했다. 그들로서는 이전까지의 패배를 극복해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단 공격작전의 선두는 이제까지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던 도리스 쾨프 중장이 맡기로 했다. 그리고 그 좌우로 케르테츠 중장과 크로네 중장이 각각 휘하 함대 전력을 맡아 쾨프 중장의 좌우 측면을 따라 진격하도록 한 후 마르티니 대장이 후방에서 이들 세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 주기로 했다.
공격 준비는 발바이스 함대의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한 8월 16일과 17일에 걸쳐 준비를 하고 8월 18일에 완전한 준비를 갖추어 최종 점검을 한 뒤 8월 19일 01시 전면 공격을 가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마르티니 대장이 공격 작전 수립에 들어갔고 나머지 세 사람의 중장들도 나름대로 휘하 함대에 대한 재보급과 전투 상황 체크에 들어간 뒤 공격 작전 수립에 열중했다.
8월 17일 19시 40분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은 식당에 내려갔다가 사령관실로 올라오니 카티야 클로에 반 실버 이병과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클로리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 카티야 클로에는 공식적으로 반 실버라는 성을 가지고 있게 되었다. 디나가 현재 사용하는 실버라는 성 앞에 반이라는 글자를 덧붙여 받게 된 성이었다.
그녀는 지난 6월 1일 부로 입대하라는 에이센인으로서의 신분증명서를 기초로 해군 사병으로 입대 하라는 징집영장이 발부되었다. 징집영장에 명기된 이름은 카티야 클로에 반 실버였다. 이것은 카레나의 호의라고 한다면 호의로서 카티야가 바르디아인이 아닌 정식으로 에이센인으로서 복무할 수 있도록 한 배려였다.
이런 호의가 베풀어 질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바르디아어도 능숙하게 구사할 줄 알지만 아울러 에이센어도 별다른 문제없이 구사하는 것이 큰 이점으로 작용했다. 에이센어가 능숙하기 때문에 에이센인으로 신분이 증명되어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카티야의 기록은 그럴듯하게 조작되었다. 출산 직후 의무적으로 하고 있는 출생 접수 번호와 함께 예방 접종 기록과 예방 접종 시기를 놓친 것에 따른 추가 접종 같은 내용들도 포함되어 마치 카티야 클로에 반 실버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이 새롭게 만들어 진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그녀가 바르디아인이라는 것만 쑥 빼 버린채 상당 부분 그녀의 과거에 기초해서 만들어 졌다. 사실 카티야가 지고신교 교단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발급받은 신분증명서가 그녀의 공식적인 존재 기록인 만큼 그전의 기록을 조작하는 것은 생각 외로 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공식적으로 카티야 클로에는 양친 모두가 바르디아인 폭동 때 사망하고 맡겨질 친척이 없어 지고신교 교단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와 있었다. 그 이후는 그녀가 사회에서 남긴 흔적들과 거의 일치했다.
어쨌든 간에 카티야는 에이센인으로서 훈련소에 입소하게 되었다. 그녀는 해군 사병을 양성하는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 훈련를 마쳤고 훈련을 마치자 첫 근무지로 실만 베르퍼 행성계 방어 사령부가 결정되었다.
이런 모든 것들은 카레나가 카티야가 실만 베르퍼 행성계에 도착한 뒤 지휘부에 소속되어 사령관인 크라우프의 당번병으로 배정받도록 하는데 까지 유도한 것이다.
이제껏 크라우프는 공식적으로 당번병을 두지 않고 있었고 클로리사 전까지는 부관도 제대로 두고 있지 않은 채로 소장까지 승진해 있었던 인물이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서 1명의 당번병을 붙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다만 이병이 사령관의 당번병이 된다는 것이 무리가 없는 것이 아니었지만 크라우프가 이전에 당번병을 두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의 억지를 부려 카티야가 크라우프의 전속 당번병이 되도록 밀어 붙였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 카티야 클로에는 반 실버라는 성을 가지고 군복을 걸친 채로 크라우프와 함께 있게 된 것이었다.
크라우프도 어차피 당번병이 붙어야 하는 것이 규정이라고 한다면 부담스럽기는 해도 카티야 라고 한다면 크게 투덜거리는 것 없이 그녀를 받아 들였다. 사령관실로 들어온 그는 클로리사와 카티야에게 자신은 이만 퇴근하겠노라고 말을 꺼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네. 자네 두 사람도 이만 돌아가서 쉬도록 하게.”
그는 퇴근 전에 클로리사가 가지고 있는 휴대 전화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상 휴대 전화의 연결 상태를 확인해 본 후 자신의 사무실 안쪽으로 들어섰다.
클로리사는 카티야 클로에의 처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입장에서는 카티야가 어떤 이유에서 크라우프의 당번병으로 배치되었는지 알고 있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클로리사는 카티야의 입대와 배치에 카레나 스쿠비까지 연관되어 있는 것을 알고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카티야를 무척이나 다정하게 대하게 되었다. 그녀로서는 카티야가 어떤 존재가 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짐작대로 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클로리사는 자신의 처지를 십분 이해하고 자중하기로 결정했다.
리하르트 황제력으로 따진다면 269년 8월 18일 쯤 되는 날 라쉬드 사카는 세갈 마이야로부터 에이센 함대의 전면 공세가 임박했다는 정보를 듣고 즉시 로베르토 피르다룬을 불러 어찌 해야 할 것인지를 물었다.
“후퇴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전력이 줄어 현재 10만 척이 조금 넘는 전력을 유지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전투 수행을 지속시킬 수 있는 전투 물자가 부족합니다. 후퇴해서 전열을 재정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피르다룬은 즉각 사카에게 후퇴할 것을 진언했고 그의 진언을 받아들인 라쉬드 사카는 에이센 함대의 전면 공격이 가해지면 즉각 함대를 후퇴시키겠다고 확신했다.
“모든 것은 계획된 순서대로 움직이는 것이니 말이야.”
사카는 피르다룬과 의논을 맞춘 뒤 본래 계획하고 있던 대로 함대를 후퇴시킬 것을 결정한 후 그대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8월 19일 01시 도리스 쾨프 중장이 직접 지휘하는 9만 3천척의 전투함대가 아나베 행성계 외각을 빠져 나와 발바이스 함대를 향해 전진해 나가기 시작했다.
01시 25분 에이센 함대가 대대적으로 전진해 나오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발바이스 함대 지휘관 라쉬드 사카에게 즉각 보고되었다.
03시 40분 라쉬드 사카는 에이센 함대의 규모가 어림잡아도 30만 척 이상이 될 것이라는 보고를 듣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황급하게 로베르토 피르다룬을 불러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물었다.
04시 30분까지 사카와 피르다룬은 의논을 맞춘 후 05시 전체 함대에게 완전하게 후퇴 결정했다.
05시 32분 세갈 마이야와 에네르 자드와 통신이 연결된 라쉬드 사카는 현재의 상황을 보고하고 후퇴 명령을 내려 줄 것을 요청했다.
06시 정각 세갈 마이야는 라쉬드 사카에게 작전대로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
06시 25분 에르바 행성계의 카레나 스쿠비는 세갈 마이야가 라쉬드 사카에게 작전상 후퇴 명령을 내렸다는 상황을 키트릿지로 부터 보고 받고 있었다. 그 보고를 받은 카레나는 짧게 한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 되려는 걸까? 부치 녀석이 이번 발바이스 녀석들의 퇴각으로 그 제 13호 계획에 따라 네슬런 행성계를 점령하겠다고 나서겠군······”
그녀가 약간 나직이 보고를 받은 후 중얼 거리자 키트릿지는 자신도 모르게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어쨌든 간에 마르티니 대장을 비롯해서 부치 대장은······카레나님 께서 의도하신 대로 이끌려 갈 것입니다.”
키트릿지가 조용히 대답하니 카레나는 엷게 웃음을 띤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의 의도대로 따라가 주어야 하면 아주 좋을 테지······”
그녀는 다시 한 번 짧게 한숨을 내쉰 후 상황 변화에 따라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보고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주의를 단단히 했다.
8월 20일 02시 30분 발바이스 함대 지휘관 테르 벨키우스는 자신의 전함인 검은 묵시록호의 지휘데스크에 올라 있었다.
쉽게 잠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검은 묵시록호의 지휘데스크에 올라와 있는 것이었다.
처음에 계획되었던 대로 에이센 함대의 주력이 아나베 행성계를 위시로 한 5개 행성계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었다.
아나베 행성계 쪽으로 무려 150만 척 이상의 에이센 전투함대가 집중되고 있었다. 이들 함대를 지원하기 위해서 현재 에르바 행성계 외각에 위치한 에드라 요새에서 부터는 아나베 행성계를 위시로 한 5개 행성계 쪽으로 다량의 보급 물자를 만재한 군 수송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나가고 있었고 부족한 전함들을 보충하기 위해서 4, 5천 척 씩으로 구성된 전투함대가 이동하고 있는 상황들이 포착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아나베 행성계를 위시로한 에이센 함대가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려는 듯 일제히 에이센과의 협정으로 설정되었던 중립지대 쪽으로 전진해 나오기 시작했다. 대대적인 병력 동원은 적어도 100만 척 이상의 에이센 전투 함대가 발진해 나오고 있다고 파악되고 있었다. 이것은 발바이스의 위기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본래부터 자신들이 의도했던 것이기 때문에 위기이기는 하지만 또 하나의 기회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곧 시작인가······’
테르 벨키우스는 아랫입술을 나직이 깨물면서 자신이 이끌어야 할 함대의 성과가 이번 전쟁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검은 묵시록호의 지휘 데스크를 서성이고 있는 중이었다.
8월 20일 20시 30분 크라우프는 자신의 당번병이 된 카티야 클로에 반 실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무척이나 갸날퍼 보였기 때문에 그녀가 들어와 이런 저런 잡다한 일을 처리해 줄 때 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클로리사는 사관학교를 거친 정식 부관으로서 사무적인 분야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 주어야 할 것이지 차심부름이나 하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카티야가 자신과의 일 때문에 억지로 군인이 되고 이렇게 되어 버렸다.
카레나는 카티야가 디나를 통해서 크라우프에 대해서 알게 된 것 때문에 무척이나 디나를 혼내 주었다고 했다. 크라우프와 디나가 본래 어떤 존재들인가에 대한 것은 쉽게 밝힐 수 없는 최고의 기밀 중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카티야를 죽여 없애 그 비밀을 지키려 했지만 디나가 잘못했다고 크게 용서를 빌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카티야가 크라우프의 애첩이 되도록 하는 선에서 타협을 보게 되었다.
지난번 디나를 비롯해서 나머지 여자들이 전부 집을 비우고 단둘이만 있도록 만든 것은 카레나의 지시이기도 했다. 그러나 크라우프가 카티야의 몸에 손대지 않게 되니 일이 틀어져서 결국에는 카티야가 억지로 군에 입대되어 크라우프의 곁으로 보내져 버리게 되었다.
이 전에 카레나는 카티야와 충분한 면담 시간을 가져 그녀 자신이 이안 바르테즈와 하무트 싱을 죽여주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서 카티야가 다른 마음을 품지 못하게 만들었다. 모든 것이 준비된 것이나 마찬가지로 한다면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크라우프로서는 카티야가 어딘지 모르게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조금 더 시간적인 여유를 갖기로 했다.
8월 21일 토요일 18시 40분 디네스 펜터 호리스 대위는 토요일 일과를 마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있었다. 다른 곳에서는 전쟁이 벌여져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하고 있는데 지금 이곳에서는 전쟁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위기감만이 있을 뿐이었다.
“위기감이라······”
디네스는 그 위기감이라는 것이 곧 지루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전쟁이라도 벌어지고 무슨 일이라도 시작된다는 확실함이 없는 이상 단순한 위기의 반복은 지루하게 느껴지기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무엇이 어떻게 되려는 건지 빌어먹을······’
그녀는 짧게 한숨을 내쉬면서 다이레아가 건네준 전략 서적을 읽어 보고 그것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까지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나저나 시에나 그 계집애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아까 보니까 티아라하고 시내로 쇼핑하러 나간다고 했는데 말이야.’
쇼핑 끝나고 나면 아마 크라우프를 만나러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할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러고 보면 시에나와 자신이 알고 지낸지도 이제 어언 9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시에나와 크라우프는 자신이 두 사람을 알게 된 시간으로 부터도 한참 전부터 알고 지냈다고 했다. 아마 그 시간을 모두 합한다고 한다면 14, 5년 정도는 될 것이었다.
‘부럽다······’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부럽다는 생각이 든 디네스는 책에서 시선을 뗀후 살짝 입을 삐죽였다.
8월 22일 일요일 발바이스 함대의 철수 소식은 아침 뉴스를 시끄럽게 장식하고 있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발바이스 함대의 대규모 무력 공격은 이제 완전히 종결된 것으로 파악되어졌다.
지난 8월 19일 대규모 공세를 취했을 때부터 발바이스 함대의 철수가 감지되는 듯싶더니 이제는 아예 발바이스 함대가 자취를 감춰 버렸기 때문이었다. 발바이스 함대가 위치해 있었던 곳에 한두시간 차이로 도착하게 되고 그 사이 빠져 나가게 된 발바이스 함대가 사라지는 모습만 바라보고 있게 될 뿐이다.
공격 작전을 진두지휘하게 된 도리스 쾨프 중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막대한 희생을 치를 각오를 하고 있었지만 발바이스 함대가 철수하게 되어 아쉽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그녀는 함대를 움직여 발바이스로 까지 진격해 나가는 것을 원한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었다. 언론과의 인터뷰 말미에서 그녀는 이제까지 자신들이 발바이스와 대등하게 맞싸워 나왔는데 이렇게 후퇴하는 적을 그대로 두고 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리스 쾨프 중장은 이대로 멈추지 말고 공격해 나가 반드시 발바이스에게 보복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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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19禁(?)…^0^;;;
쿨럭…쿨럭…요즘에 자꾸…열매당 & 하렘당 연합이 기세를 떨치려 하고 있군요…쿨럭…
●‘가연을이’님…ㅠ,.ㅠ)/~ 1타를 축하드립니다…우에에에에엥….그나저나 추석날 회사 근처에서 풀베기를 하시다니…참으로 대단하십니다…그리고 그날도 근무를 하라고 하다니…어여 퇴직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적어도 추석 당일은 근무를 하지 않는데 말입니다…그것도 퇴사하기 20일도 안남은 사람한테 말이죠…잘못하면 퇴직금 안주려는 건지…쿨럭…후후후…그게 다…순결당…아뒤쥔장님의 검은 오러의 영향을 받은 상사하고…저 작가넘의 사악 신공이 발현된 결과물이랍니다…그러니 어여 순결당이나 하렘당 온건파로 오셔서 광명을 찾으세염…^0^;
●‘검은묵시록’님…ㅠ.ㅠ…1타가 아니십니다…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쿨럭…몸이 편찮으시다니…몸조심 하시길…그리고 추석날…저 작가넘도 아르방을 한답니다…^0^; 다만 인터넷도 무엇도 다 있는 곳이니…매일 연재에는…별 무리가 없을 듯 보입니다…후후후…그나저나…600회 일타…반드시 이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0^)/~
●‘판타로드’님…쿨럭…3타이십니다…헉헉…당번병…카티야가 맞습니다…흠흠…카티야 당번병 주려고…크라우프 녀석이 이제껏 당번병을 안두는 억지를 써 버렸답니다…어차피 조루 녀석…이번 전쟁에서…한계급 특진하게 될 것입니다…많은 분들이 원하시니 말입죠…헐헐…그럼…지난번의 그 라자루스 녀석이 출현을…므흐흐흐흐…감기…조심하세요…순결당과 하렘당 온건파로 오신다면…감기는 뚝 떨어질 것이랍니다…^0^)/~
●‘bsh2345’님…설마요…저 작가넘은 가끔씩…집어넣는 답니다…으흐흐흐흐흐…어제는 아뒤쥔장님이 올리신 것입지요…그리고 저 작가넘으로서는…어쩔 수 없답니다…어여어여 수정을 하고 올린다는 것이…시간이 좀 부정확하게 이루게 되는 것이니 말이지요…^0^)/~ 하지만 매일 연재는 빼먹지 않을 것이랍니다…2일전…조알의 저주 때 매일 연재가 깨지는 줄 알고 무척이나 조마조마 했답니다…그…조알의 저주가 무섭습니다…헐헐…
●‘델라그나즈’님…^0^)/~순결당으로 오세요…^0^; 그나저나…추석때 저 작가넘은 일을 한답니다…그리고…매일 연재도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그나저나 고3이시라…저 작가넘은 이제 대학교 졸업반이랍니다…일단 취직도 문제지만…자칫 졸업을 못할 수 있으니…걱정이 크답니다…추석때든…언제든지 몸조심하시구요…고3이시면…공부 못지 않게 건강도 중요하답니다…건강해야…시험보는 날…몸 안아프거든요…화이팅!!
●‘드래곤의가디언’님…으흐흐흐흐…순결당이나 하렘당 온건파로 오신다면 냉큼 감기가 나을 것이랍니다…^0^; 그나저나…환절기라서 그런지…몸이 많이 편찮으신 것 같으네요…큰일입니다…저 작가넘도 가끔씩 머리가 지끈 거리곤 합니다…아! 가끔은 몸이 무거운 것이…저 작가넘의 몸위로 집에서 키우는 냥이가 들어와서 올라와 자곤 하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말이지요…헐헐…
●‘위풍당당’님…헬스장이라…부럽습니다…ㅠ.ㅠ;; 저 작가넘도 크라우프 연재를 중단하고 여어 헬스장이라도…쿨럭…이 사시미도 튕겨져 나오는 뱃살 신공이…사시미도 안들어가는 근육 신공으로 바꾸고 싶어집니다…헐헐…부럽습니다…어여 작가넘…헬스장 못갈 것 같으면…최대한 많이 걷기라도 해야 겠습니다…걷는 것도 많이 힘들기는 하기 때문입지요…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