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551
●‘내멋대로할꼬야’님…카티야…이병이 될 것이랍니다…헐헐…곧 일병이 되기는 할 것이지만 말이지요…그리고…뭐 중간에 코프 녀석이 율리안 민츠 녀석에게 한 짓을 반복한다면…후후후후…늘상 델쿠 다니는…귀여븐 카티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랍니다…^0^; 뭐 어쨌거나 하렘은 남자의 꿈이지요…그러나 금단은 결코 손을 내밀 수 없는 것이랍니다…으흐흐흐흐…순결당 만쉐이…헤헷
●‘ⓐⓖⓝⓔⓢⓔ†’님…추석때라도 매일 연재가 이어질 것이랍니다…후후후…뭐…비축분을 수정하고…올리면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매일 연재는 저 작가넘과 아뒤쥔장님의 하나의 자존심(?)같은 것이 된지 오래랍니다…헐헐…좋은 추석 되시길…
●‘acehelp’님…스토리가 줄줄이라…헐헐…많은 부분을 아뒤쥔장님이 도와 주신답니다…아뒤쥔장님은 수많은 도서를 섭렵하신 분이라서 막대한 아이디어의 보고이기도 하시고 말이지요…헐헐…글쿠…글을 쓰고 올리는 것…저 작가넘은 무척이나 행복하답니다…아뒤쥔장님은 바쁘셔서 힘들어 하시지만 말이지요…헷헷…
●‘맛간도서광’님…후후후후…이제까지…수많은 독자분들이 저 작가넘을 테러해 버리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그·러·나…작가넘은 그 모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버린 존재랍니다…훗훗…검은 양복의 사내들을 위시로 해서…사시미 부대…짱돌 투척 부대…&…각종 다수의 사조직에 이미 많은 스파이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사전에 정보를 알려 주고 있으니…더욱 쉽지요…으흐흐흐흐…
●‘마이트레야’님…그렇군요…폰 베크 장군의 인간형이라…헐헐…코프 녀석은 어디 쯤에 해당될 것인지…아!…코프 녀석은 똑똑하고 부지런하기도 하고 똑똑하고 게으르기도 하며…멍청하고…부지런하기도 한 녀석인 것 같습니다…헐헐…적어도 자기 생각은 있으니 말이지요…
●‘mainz’님…꽃게탕…맛있기는 한데…저 작가넘은 너무 매워서 많이 못먹었답니다…아뒤쥔장님은 맛있게도 잘 드셨지만 말이지요…그나저나…30분 넘게 코멘 올리는데…힘드셨다니…어쨌거나 코멘을 남겨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m(_ _)m…그리고 카티야가 등장한답니다…모든 것이 카레나가 카티야를 크라우프 줄려고 한 것이랍니다…^0^; 그나저나…당번병을 하셨다라…괜찮으시면…당번병의 모든 것을…좀 최대한 많이 저 작가넘에게 가르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저 작가넘은 너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어서 말이지요…^0^; 그리고 고생 많이 하셨네요…화려한 군생활 경력…쿨럭…일단 부탁드립니다…^0^)/~
●‘soulschaos’님…일방적이라…헐헐…뭐…보급과…사기…장비 면에서 대등하거나 에이센이 약간 우세한(바리스타등등) 쪽도 많답니다…그러나…발바이스는 에이센의 고급 정보를 훤히 입수하고 있고…(카레나가 흘림)…에이센 쪽은 발바이스의 군사 작전 상태를 얻지 못한답니다…(카레나의 농간)…아무리 군사력이 강해도…적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말짱 꽝이지요…그리고 몇 번의 패전은 있지만 에이센이 완전히 무너진 것도 아니고…현재 교전하는 함대는…지극히 일부분에…케르테츠 중장의 직속 함대들 뿐이랍니다…나머지는 전부…후방에서 제 13호 계획에 의거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답니다…^0^; 그리고 바리스타 전투르 묘사하라고 하신다면…뭐…하지만 지금 이것은 상당히 요약된 형태랍니다…굳이 바리스타 전투를 묘사할 것이 아니구요…보통 저 작가넘과 아뒤쥔장님이 전투를 쓰려고 하면 보통 개략적인 스토리 라인을 이렇게 잡아 놓고…그 시간과 시간 사이를 이어 나가면서 글을 쓰곤 한답니다…이것은 뭐 요약된 형태니…개략적인 흐름만 나와 이는 것이 아니지요…^0^; 전투는 코프 녀석이 있을 때…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현돌’님…무슨 말씀을…순결당 만쉐이…쿨럭…쿨럭…
●‘나만의천사’님…ㅇ0ㅇ)/~…허걱…감사합니다…저 작가넘…고질적인 오타 신공은 여전합니다…지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토요일 아르방 하면서 시간이 많이 남을 테니 그때 몽땅 정리해 버리도록 하겠습니다…지적해 주신 것에 대해 거듭 감사드립니다…m(_ _)m…
●‘잠보맨’님…전체적인 흐름만 보면 그렇습니다…그리고 에이센은 라쉬드 사카에 대한 병력과 그들의 행동에 대한 고급 정보가 입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카레나의 농간으로 케르테츠 중장에게까지 하달되지 않고 있습니다…^0^; 그리고 발바이스는 상대적으로 카레나의 정보 유출로 에이센의 움직임이 훤하고 말이지요…뭐…전투는 상당히 요약된 형태로 진행되고 큰 흐름일 뿐입니다…세부적으로 에이센은 전부 돌머리는 아니랍니다…다만 정보가 부족하니…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을 뿐이지요…^0^;
●‘메두’님…무슨 섭섭한 말씀을…쿨럭…그나저나…이것은 전체적으로 요약되어 개략적인 정보만 나오는 것이지…그 세부적으로 어떤 상황이 있었고…어떠한 전술을 사용했으며…에이센과 발바이스의 정보력 차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나타나 있지 않습니다…그렇기 때문에 피르다룬이 2만 척의 전투 함대를 이끌고 전투를 벌일 때 에이센 함대 지휘관들이 어떤 식으로 반응하고 어떠한 정보에 기초해서 반응을 내보이는 것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그러니…결과만 보고…어떻게 이렇게 된다는 것은 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저 작가넘도 이런 것 때문에 개략적으로 글을 쓰려 하지 않고…그 중간 과정을 묘사하여…피르다룬이 2만 척의 함대를 이끌고 능란하게 에이센 함대를 상대하면서도 매우 병력적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나타내고…에이센 함대 지휘관들이 적 함대를 단숨에 무너 뜨릴 수 있기는 해도…그 함대의 움직임이 어떤 의미로 나온 것인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을 절감하면서 잔뜩 경계 하고 있는 것을 묘사하지 못했습니다…그러나…이렇게 글을 쓰게 된다면…크라우프 녀석이 나오지 않은 전쟁이 상당 부분 길어지게 될 것입니다…적어도 20편 이상은 크라우프 녀석이 전혀 나오지 않은 전쟁이 이어지게 될 것인데…이 전쟁 보다 본격적인 전쟁은 바로 크라우프 녀석이 참가하게 될 전쟁이 본격적인 전쟁이 될 것입니다…그러니…그가 나오지도 않고…솔직하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전쟁이니 자세하게 묘사를 하는 것 보다는…상대적으로 요약해서 보내는 것이 좋았다고 판단했습니다…솔직히 작가넘으로서는 본래 계획했던 대로 샤카가 의병을 내세워 에이센 함대를 교란하는데….자세하게 묘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러나 계획된 편수를 따져 보니 20편 이상이 코프 녀석이 없는 전쟁으로 채워질 것입니다…그런 이유에서 요약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고…그 중간 내용이 나오지 않아서…피르다룬이 2만 척으로 8만 척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몰아붙이고…에이센 지휘관들이 부족한 정보를 통해…고민하는 것 없이…단순하게 과정과 결과만 나오게 되었답니다…메두님 말씀하신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너무 자세하게 묘사하려 한다면…사정없이 길어지게 될 뿐만 아니라…특히 크라우프가…나오지 않는 전쟁이 마구 길어지게 될 것이랍니다…그렇기 때문에 저 작가넘이 어쩔 수 없이 고육책을 쓰게 된 것이니…메두 님께서 너그러이 이해를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그러고 보면…저 작가넘의 묘사력 부족과 아뒤쥔장님이 늘상 말씀해 주셨던…작가넘이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말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메두님…저는 크라우프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고…요즘 졸작을 하고 있지만…글자 그대로 졸작으로 만들 생각은 없답니다…저 작가넘이 보았던 많은 소설들의 뒷부분의 맛이 좋지 않은 것도 저 작가넘으로서는 많은 불만이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저 작가넘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앞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보다 앞으로 정진해 나가고…지금 처럼 부족한 묘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많은 지적을 부탁드립니다…저 작가넘의 안일함에…일침을 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저 작가넘이 다시 한 번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저 작가넘이 한 걸음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싱아’님…^0^; 있습니다…에드라 요새도 있고…발바이스의 황도 네슬런 행성계의 근처에 있는 네우드 요새에도 장착되어 있답니다…음흠흠…^0^; 전쟁터 바로 근처에…아주 즐거운 형태로 배치되어 있으니…헐헐…뭐…앞으로 즐거운 일이 나올 것이랍니다…^0^;
●‘회색분자’님…~-~; 무…무슨 말씀을…크라우프가 종결될 때 까지…매일 연재는 중단되지 않을 것이랍니다…천재지변으로 서식지가 난리가 나기 전까지는 말입지요…쿨럭…올해 3월의…폭설만 아니었어도…쩝…~.~;
에궁…허리야…금일 돌아오니…차들이 부쩍 많아 졌더군요…
모두들 좋은 추석들 보내시구요…순결당 만쉐이랍니다…^0^)/~
금일 비축분…바닥 사태 극복을 위해서…일찍 올립니다…헐헐…~-^; 빨리 밥 먹고 느낌도 그럭 저럭 좋은 것이 비축분 한 2개 정도는 단숨에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여여 비축분 제작을 해야 겠습니다…빨리요…
드디어 소제목을 제대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크라우프는 소파에 반바지 하나만 걸친 채로 시에나와 함께 앉아 아침 뉴스로 도리스 쾨프 중장의 인터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한참을 TV에 집중하던 크라우프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도리스 쾨프 중장이 강경한 태도로 보복 공격을 주장하고 그 때문에 논의가 시작되자 짧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좌우로 저어 버리고 있었다. 현재 쾨프 중장의 언론과의 인터뷰는 부치 대장이 발바이스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참을 심각한 표정으로 TV를 보던 크라우프는 갑작스레 가슴 언저리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몸을 움찔거렸다. 옆에 앉아 있던 시에나가 심심했는지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있는 자신의 상체를 손바닥으로 쓸어 만지다가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렸기 때문이었다. 크라우프는 시에나가 약간 심통이 난 표정을 짓고 있자 가볍게 쓴웃음을 지으면서 살짝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시에나는 마치 재미있는 장난감을 만난 듯 크라우프를 따라 몸을 움직이면서 집요하게 계속 만지작 거렸다.
크라우프가 약간 귀찮아하고 있자 시에나는 씽긋 웃으며 그의 젖꼭지에다가 키스를 해 주었다. 그리고는 나직이 말을 이었다. 물론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은 여전히 크라우프의 가슴 위를 노닐고 있었다.
“이제 곧 이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겠네?”
크라우프에게 살짝 얼굴을 기댄 시에나는 잠시 주방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다이레아가 아침 식사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다시 고개를 욕실 쪽으로 돌려 보니 티아라는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고 있는 중이었다.
아무도 이쪽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한 시에나가 헤주 웃으면서 몸을 기대자 크라우프는 그녀의 몸을 팔로 감싸 안아 주었다. 시에나는 씽긋 웃으면서 살짝 몸을 움직여 크라우프의 무릎위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는 조심해서 그가 불편해 하지 않도록 앉았다. 그녀는 씽긋 웃으면서 자신의 허리를 붙잡고 있는 크라우프를 돌아보며 약간 목소리를 낮추어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다.
“코프······그나저나 카티야는 언제 이곳에 데려 올꺼야? 카레나님이 코프가 마음대로 하라고 던져 줬는데 왜 받아먹지 않아?”
물론 그녀는 그가 곤란한 질문을 받게 되면 무릎위에 앉아 있는 자신을 괴롭힐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짝 몸을 움츠리며 그것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크라우프는 쓴웃음만을 지을 뿐 시에나에게 무어라 하지는 않았다.
크라우프는 시에나가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건네는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물론 그녀 자신의 의문도 있겠지만 카레나의 재촉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뭐······이제 곧 데려와야 겠지만······데려와도 기분 나쁘지 않겠어?”
그는 시에나의 군살 없는 배를 손으로 쓸어 만지면서 나직이 평소 궁금해 하던 것을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시에나는 씽긋 웃음을 지어 주기만 했다. 그리고는 별다른 감정이 실리지 않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때? 눈크고 귀엽게 생겼는데 말이야······그렇지만 이병으로 근무하게 되면 이 집에 데리고 들어올 수 없는 것 아닐까? 사령관이 당번병 무단으로 데리고 나오는 것은 좀······그럼 시르피드 XII호에 있을 때만 카티야 만날텐데······너무하네······응? 가만······부대 안에서는 우리들하고 같이 지내기가 좀 그러니까 이제는 아예 부대 안에서만 카티야 만날려고 하는 거구나?”
크라우프는 지레 짐작을 하고 있는 시에나를 보고 그는 그녀의 날씬한 허리를 양손으로 움켜잡고 있다가 그녀가 걸치고 있는 반바지의 옆을 잡았다. 그리고는 시에나의 등쪽에다가 몇 번 키스를 해 주었다.
“내년쯤에는 정식으로 하사로 임명할 꺼야······”
키스를 마친 크라우프가 뜻밖의 말을 꺼냈다.
“하사?”
뜻밖이라는 말을 듣게 된 시에나가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뒤돌아보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시에나가 입고 있던 반바지를 벗겨 내렸다. 그녀는 반바지 안쪽에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하반신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시에나를 자신의 무릎위에 올린 후 팔을 뻗어 시에나의 배와 허벅지, 그리고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손으로 쓸어 만지기 시작했다.
“하윽······장난치지 말고 질문에 대답해줘······응?”
시에나에게 크라우프가 자신의 배와 허벅지를 만지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녀는 그의 움직임에 반응하면서도 자신이 궁금한 것을 대답해 달라고 졸랐다.
시에나가 몇 번이나 대답해 달라고 조르자 크라우프는 살짝 웃음을 지은 뒤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다시금 등 뒤쪽에다가 키스를 했다.
“하사로 임명할 수 있어······정식으로 하사관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말이지······카티야가 일병쯤 되었을 때 장기 복무 신청을 하게 할 꺼고 그때 그 신청을 받아들이도록 한 후 일정 교육을 수료하게 해 하사가 되게 하는 것이지······그렇게 한다면 충분히 같이 다닐 수 있을 테고 말이지······”
크라우프는 시에나의 등과 다리 안쪽을 애무하는 움직임을 계속하면서 약간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을 해 주었다. 그의 대답을 듣고 난 시에나는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크라우프가 자신의 다리 사이와 엉덩이 사이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을 느끼며 살며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는 다시금 비음이 섞인 말을 꺼내었다.
“헤? 흐응~ 그럼 또 하나의 아세라와 에이린이 되는 건가? 아! 좀 아퍼! 살살해줘······”
그녀는 크라우프가 생각하는 카티야에 대해서 충분하게 들었다 생각하고는 천천히 자신의 상체를 뒤로 기댔다. 그녀의 움직임에 맞추어 크라우프는 상체의 기울이는 정도와 거의 같게 소파의 등받이에 등을 기대었다. 이에 따라 시에나는 완전하게 크라우프의 몸위에 자신을 포개 얹는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시에나는 고개를 뒤로 돌려 살짝 자신과 얼굴이 맞닿은 크라우프에게 키스를 건네 주었다. 그리고는 왼손을 뻗어 크라우프가 입고 있는 반바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녀는 그 속에서 단단하게 솟아 있는 그것을 손으로 한번 쓸어 만져 주기 시작했다.
“후!”
시에나의 왼손의 움직임이 때로는 부드러워 졌다가 때로는 격렬해 졌다가 하면서 자극을 가해 오자 크라우프는 자신도 모르게 시에나의 손의 움직임에 놀아나고 있는 자신을 향해 짧은 탄성을 질렀다.
어느 정도 그 자극이 올라오고 있을 때 그때 주방쪽에서 다이레아와 티아라가 두 사람을 향해 아침 먹을 것이냐고 물어왔다.
“소파 위의 두 사람······지금 아침 차릴까요?”
다이레아의 말을 들은 시에나는 살짝 움직임을 멈추고는 코프쪽으로 허리를 바짝 숙인 뒤 그에게 키스를 했다.
“음식은 시간이 좀 지나면 맛이 없어져·······아쉬워도 지금은 여기까지만!”
시에나는 그렇게 말을 남긴 뒤 불쑥 자리에서 일어서 버렸다. 시에나가 자신의 몸 위에 있다가 몸을 일으켜 버리자 크라우프는 아쉬움에 그녀에게 약간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가볍게 불퉁거리는 정도였다.
“쳇! 너무하네! 흥분하게만 만들어 놓고 갈 꺼야?”
그가 투덜거리자 시에나는 잽싸게 반바지를 들어 걸친 후 크라우프를 돌아보며 다시 한 번 장난스레 말을 건넸다.
“훗~ 힘 빼 코프!”
시에나가 씽긋 웃어 준 후 주방 쪽으로 통통 뛰듯 달려갔고 크라우프는 짧게 한숨을 내쉬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이 어제 시에나, 그리고 티아라와 함께 잠자리에 들기 전 벗어 놓은 웃옷을 걸친 후 주방 쪽으로 다가갔다.
느릿느릿 한 동작으로 다가가니 다이레아와 티아라가 음식을 차려 놓고 있었고, 크라우프는 시에나와 마주 보며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잘먹을께요. 다이레아! 아침부터 수고 많았어!”
시에나는 무엇이 즐거운지 싱글벙글하면서 다이레아가 요리한 음식들을 입안에 떠 넣고 있있었다.
잠시 자리에 앉아서 역시나 스푼을 들어 음식을 입안에 넣고 있던 티아라가 시에나를 바라본후 다시 음식을 입안에 떠 넣으면서 크라우프를 한 번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그녀를 보고는 조용히 한마디 건넸다.
“시에나, 어지간하면 그냥 한 번 해 주지 그랬어? 코프가 아주 아쉬워하는 눈치인데······”
티아라가 질책하듯 즐거운 표정으로 음식을 떠먹고 있는 시에나를 보고 한마디 하자 시에나는 살짝 아랫입술을 내밀면서 히죽 웃어준 후 입안에 들어 있던 음식들을 목에 넘겼다. 그리고는 음료수를 한모금 입안에 넣은 뒤 그것을 꿀꺽 삼킨 후에야 대답을 했다.
“밥은 먹고 해야지. 어제 늦게까지 코프랑 야한 짓 하며 노느라고 너무 배가 고팠거든!”
그녀가 너무 솔직하게 대답을 하자 티아라는 할 말을 잃은 듯 했다.
“코프, 아침 먹고 괜찮으면 휴대 전화 들고 마을 구경이나 좀 다녀 볼래? 이번 주 내내 비만 쏟아져서 그런지······부대에 들어가 있을 때에도 거의 실내에서만 생활했었거든······그리고 전쟁이 벌어지게 되면 어쩌면 이곳에 다시 오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 말이지.”
시에나가 씽긋 웃어 주며 그를 바라보니 티아라와 다이레아도 솔깃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들은 그냥 별다른 말은 없이 눈빛으로 크라우프에게 집안에만 있지 말고 밖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사실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 있게 된다면 세 사람 모두 오늘 하루 종일 크라우프에게 시달림을 받게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런 것도 있기는 했지만 곧바로 전쟁이 벌어지게 될 예정이었고, 그렇게 된다면 여유롭게 어딘가를 거닐 시간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 이유에서 세 사람 모두 여유 있게 크라우프와 하루 정도 지내고 싶은 생각을 평소에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이레아와 티아라는 아직까지는 크라우프에게 쉽게 말을 꺼내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니 오랫동안 크라우프와 함께 하고 그와 서슴없이 말을 나눌 수 있는 시에나가 두 사람을 대신해서 같이 밖으로 나가자고 청한 것이다.
세 사람이 한가지로 자신에게 밖에 나가자고 청하니 크라우프는 약간 아쉬움이 남아 있는 표정이기는 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 세 사람의 청을 선선히 받아 들였다.
“뭐, 그래 그렇게 하자”
“그럼 아침부터 먹고 제가 간단히 먹을 것 하고 음료수를 준비해 둘께요.”
다이레아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하였고 이내 밝은 표정을 짓는 그녀들을 바라보면서 크라우프는 자신이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을 하며 슬그머니 미소를 지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크라우프가 잠시 동안 욕실에 들어가 몸을 씻고 있는 동안 다이레아와 티아라는 네 사람이 간단하게 먹을 도시락과 음료수를 준비했다.
세 사람의 준비가 끝이 나자 샤워를 마치고 난 크라우프도 준비를 서둘렀다. 세 사람은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그 아래에 몸에 꼭 달라붙는 트레이닝복 바지를 걸쳤다. 디터 포슈겐의 중심 도시 알베르트 시티가 사철 무더운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덧옷 같은 것은 별 필요 없었기 때문이었다.
출발하기 전 시에나와 다이레아가 권총과 예비 탄창을 챙기는 것을 보면서 서 있던 크라우프는 자신의 옆에 서서 두 사람이 준비를 갖추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티아라의 뒤쪽으로 슬그머니 팔을 뻗어 그녀의 엉덩이를 살짝 손으로 꼬집었다.
“아야!”
깜짝 놀란 티아라가 짖궂은 표정의 크라우프를 흘겨보았지만 이내 살짝 웃으며 왼손으로 어깨를 살짝 쳤다. 크라우프가 무슨 짓을 해도 받아줄 용의가 있지만 지금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잠깐 심통이 난 것이다. 크라우프는 티아라가 놀란 표정을 짓고 있자 그녀가 너무나도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뒤 다른 두 사람이 준비를 갖추자 시에나가 들고 나오는 도시락을 집어 들었다.
“내가 들을 꺼야!”
시에나는 크라우프가 손에 도시락과 음료수병을 들으려 하자 당황해 자신이 들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자신이 도시락과 음료수가 들려 있는 가방을 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남자인 자기가 드는 것이 훨씬 나았기 때문이었다.
밖에 나온 네 사람은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약 1시간 정도를 이런 저런 말을 나누며 걸었다. 며칠 동안 비가 계속해서 쏟아진 탓에 주변의 푸르름은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이야~ 밖에 나오기를 잘 한 것 같은데?”
그동안 별다른 말이 없던 티아라가 엷게 웃으며 주변을 돌아보며 감탄의 말을 꺼냈다. 다른 세 사람 모두 같은 생각이었기 때문에 티아라가 감탄의 말을 꺼내자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견에 동의를 표했다. 주변은 너무나도 깨끗하고 맑고 아름다워 마치 자신들이 그 동안 이런 멋진 곳에 살고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발길이 닿는대로 약 30분 정도를 더 걸은 네 사람이 발걸음을 멈춘 곳은 잡목과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고 그 사이로 거대한 돌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는 곳이었다.
“와우! 뭐 이런 곳이 다 있을까?”
처음에 보기에는 그냥 돌무더기들이 흩어져 있는 곳으로 생각되었지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서 우연한 호기심에 돌들을 살펴보니 그 돌들이 대부분 자연석들이 아닌 정교하게 다듬어진 돌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흩어져 있는 돌들이 인위적으로 흩어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도대체 어떤 곳일까?”
잡목과 풀들이 우거진 이곳은 포장된 도로에서부터 안쪽으로 700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고 주변에 농장도, 마을도 없는 곳이라서 거의 버려져 있는 곳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둘러본다고 해도 지금 우리가 알 수 있는 일은 없을껄?”
약 30분 정도 그 안쪽을 헤매다 보니 수풀과 잡목들 사이로 인위적으로 쌓은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거대한 돌들을 다듬어 쌓은 일정한 모양의 벽들이 나왔다. 물론 그간 긴 세월이 흘렀기 때문인지 많은 부분들이 잡목들에 의해 부서지고 무너지고 만 뒤였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거대한 건축물들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기에는 충분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벽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많이 닳아 없어졌지만 일정 거리마다 무엇인가 조각되어 있었던 것 같다는 확신을 가지게 했다.
“도대체 이곳······어떤 곳이었을까?”
함께 이 장소를 둘러보고 있던 시에나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의문을 가졌다. 그렇지만 지금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만으로는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느 행성의 지표면에서만 살고 있다던 인류가 언제쯤 드넓은 우주로 나왔다는 것 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었고, 우주로 나온 인류가 어떤 역사를 거쳐 한때 모든 것을 통일한 초거대 제국을 이룩했다는 내용들 조차도 단편적인 자료와 역사서들을 통해서 전해지는 것 뿐이었다. 특히 초거대 제국은 그 존재 자체가 부정되는 경우가 있기도 했다. 다만 에이센의 초대 황제 안나 라스티어가 초거대 제국의 황가의 핏줄을 이었다는 것이 정설이었기 때문에 초 거대 제국은 엄연한 역사적인 사실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있는 사람들은 그 초거대 제국이 어떤 존재였던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지는 못했다.
다만 오랫동안 베르베라가 초거대 제국의 중심지였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 베르베라에 있는 베르베라 시티의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황궁의 성벽은 옛 초거대 제국의 유물로서 인식되어 있기도 했다.
인류가 어디에서부터 시작했으며 언제부터 우주로 나왔는지 조차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고 있으며 초거대 제국이 성립되기까지의 역사는 물론 초거대제국이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조차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은 그동안 있게 된 수많은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부분의 기록들이 소실되어 버린 탓이 컸다.
바로 인류의 발원과 역사도 제대로 기록되어 있지 않고 전해지지 않고 있는 이때 에이센과 초거대 제국, 그리고 지금 이곳을 전쟁을 통해서 획득했다고 하는 바르디아에게 멸망된 소수 이종족들의 역사는 아예 남아 있는 것이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자신들의 눈앞에 펼쳐진 이런 유적들의 주인들이 어떤 존재들이었는지 알게 될 방법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에이센의 역사에 디터 포슈겐은 바르디아인이 거주하고 있던 곳일 뿐이었다. 그리고 바르디아인에게 디터 포슈겐은 옛 뮤틸레 종족들이 차지하고 있던 행성일 따름이었을 것이다. 그들이 알 수 있는 것은 겨우 그정도였을 뿐, 이 거대한 유적이 이전에 어떠한 형태를 가진 문화의 산물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보던 크라우프는 갑자기 서글퍼졌다. 그 자신도 바르디아의 옛 역사 기록을 열심히 찾아 읽어 보면서 알게 된 지식 이외에는 모른다는 사실이 슬퍼진 것이다. 그리고 지근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이 거대한 에이센이라고 하는 국가의 존재도, 지금 자신의 눈앞에 완전히 무너져 아무도 찾아보지 않는, 누가 이룩한 것인지도 모르게 허물어져 있는 이 유적처럼 잊혀져 버리는 존재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버린 것이다.
‘우리 에이센도 언젠가······이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으니······’
무한한 생명을 가지고 있는 크라우프는 자신이 그것을 보게 될까 두렵다는 생각에 짐짓 목이 졸리는 듯한 기분을 느껴야 했다.
더 이상 조사를 해 보기에는 유적이 존재하는 범위가 매우 넓었고, 슬슬 밀려드는 피곤함 때문에 네 사람은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각자가 지금 있는 곳이 휴대 전화의 통화 가능 지역이라는 것을 확인한 네 사람 모두는 잠시 몸을 쉬었다.
잠시 자리에 앉자 티아라가 준비해온 물티슈로 크라우프의 옆으로 다가와 그의 뺨과 목의 땀을 닦아내 주었다.
“오~ 고마워.”
크라우는 바짝 다가와 얼굴과 목을 닦아 주는 티아라에게 그렇게 말을 한 후 슬쩍 고개를 숙여 키스를 건네었다. 처음에는 살짝 하려 했지만 예상외로 티아라가 적극적으로 혀를 사용해 오는 바람에 크라우프는 상당히 긴 시간동안 그녀와 입술을 맞대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후······달콤한데?”
키스를 마친 크라우프가 티아라의 뺨을 살짝 어루만져 주었다.
“네? 후훗, 고마워요.”
크라우프의 칭찬 아닌 칭찬을 받은 티아라는 살짝 얼굴을 붉히며 씽긋 웃고는 다시금 팔을 둘러왔다. 그 덕분에 두 사람은 시에나와 다이레아의 낮은 야유속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 잠시 서로를 바라본 후 적당한 곳에다 비닐로 바닥을 깔고 그 위에다가 준비해온 음식들을 올려놓았다. 허나 크라우프는 이 자리에 카티야도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자 자신도 모르게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지워 버렸다. 어쨋거나 지금은 지금 있는 그대로를 즐기면 충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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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집에서 공사를 하는 바람에 친구들과 술자리에 참석치 못하였습니다 ㅠ_ㅠ…털썩~ oTL…
크윽…간만의 술자리였는데…
…에고고…주말 잘 보내세요~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0…
곧이어 작가넘의 ‘독자와의 대화’가 이어지겠습니다…
모두들 어떻게 지내고들 계신지…~0~) a…
길이 막히더라도 짜증 내지 말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 주세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