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608
그래도 중장 계급장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좋은 말로 위로를 해 주니 크라우프는 맞는 말이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뭐······지금이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녁 때 내 방에서 볼까?”
“저도 그러고 싶었어요. 오늘은 중장님도 되신 기념이고 저도 준장이 되었으니까 더 즐겁게 해줄께요.”
약속의 증표로서 얼굴을 바짝 숙여 입술에다가 키스를 해 주는 다이레아의 키스를 그대로 받아들인 그는 키스를 하는 동안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 쪽을 슬슬 문질러 주었다. 키스를 마치자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다이레아에게 크라우프는 살짝 얼굴을 앞으로 뻗어 키스를 해 준 뒤 양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그녀는 그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을 만져 주도록 일부러 손을 조금 더 안쪽으로 밀어 넣도록 해 주었고 크라우프는 별다른 저항 없이 다이레아의 움직임에 따라 주었다.
“아참! 다이레아······아세라 한테 편지 왔는데 같이 볼래? 조금 전에 시에나가 건네주더라고. 아직 안 뜯어 봤는데 말이야.”
순간 서른 살에 준장 계급장을 어깨에 달게 된 것이 크라우프 덕분이라는 생각에 무척이나 기분이 좋아 그에게 고맙다고 표현을 하는 다이레아 자신의 기분은 애써 신경 쓰지도 않고 무심한 듯 아세라의 말을 하는 크라우프에게 그녀는 실망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기색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씽긋 웃음을 지어 주었다. 하지만 애써 샘솟아 오르는 복잡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 다시 허리를 숙여 그에게 깊게 키스를 해 주었다. 키스를 하고 나니 다소 목소리가 밝게 나왔다.
“그래요. 같이 볼래요?”
“그래!”
대답을 기다렸다는 듯이 밝은 표정으로 변한 크라우프는 다이레아의 몸을 감싸 안고 있던 팔을 풀고는 이내 상의 주머니 속에서 편지 봉투를 하나 꺼내더니 그 속에서 데이터 디스켓을 꺼냈다. 다이레아가 몸위에서 일어서자 곧바로 외부 접근이 금지된 단말기를 하나 꺼내서 작동시킨 후 데이터 디스켓 인식 시켰다.
곧바로 모니터에 데이터 디스켓 안쪽에 저장된 영상 데이터가 재생되어 나왔다. 시작하자 마자 오래간만에 보는 아세라의 얼굴이 큼직하게 나왔다. 그것 때문에 보고 있던 크라우프와 다이레아 어찌된 일인지 몰라 눈을 크게 떴다.
“······어? 시작된 건가? 아! 그렇지······받는 사람이 이 영상을 보게 되는 때가 언제쯤일까? 응······가는데 만도 거의 7개월은 걸리니까 너무하는 것 같아······”
모니터에 나온 아세라가 갑자기 투덜거리기 시작하자 다른 쪽에서 에이린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으이그! 딴 소리 그만하고 어서 이야기나 해봐!”
그 목소리를 들은 아세라가 흰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아! 그런가? 어쨌거나 다들 보고 싶어요. 베르베라에서는 별다른 일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애들이 좀 많이 커져서 베르베라에 있는 아파트에서 조금 교외에 있는 주택으로 옮겨 살고 있답니다. 이제 호노리아하고 아일리아가 통통 거리며 집안에서 뛰어 다니는 통에 아파트에서 키우기가 좀 힘들어 져서 말이죠. 실은 애들에게 햇살을 보여 주며 키우고 싶기도 하고 말이죠. 황후께서 우리 네 사람이 살 집을 마련해 주었어요. 황립 사관학교로 출퇴근 하는 시간이 좀 멀어졌지만 말이에요.”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게 웃고 있는 아세라에게 다시 화면 밖에서 에이린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애들 보여 주자! 애들 아빠가 궁금해 할꺼야.”
“응! 그래야지.”
아세라는 총총한 걸음으로 등을 보이며 걸어갔고 그 뒤를 따라서 에이린이 들고 있는 것이 뻔한 카메라가 뒤따라갔다. 잠깐 동안 거실 쪽으로 들어서니 그 안쪽에서는 간단한 놀이터가 꾸며져 있고 부쩍 몸이 커진 호노리아와 아일리아가 꺅꺅 대면서 뛰어 다니고 있었다.
“얘들아!”
막 소리를 지르며 뛰어 오는 아세라가 서둘러 둘을 붙잡았다. 둘은 지금 무엇을 하는지 신기해하면서도 잔뜩 장난기가 어려 있는 얼굴이었다. 그들 둘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었는데 둘은 아세라로부터 아빠가 보고 있다는 말과 에이린이 예쁘게 찍어 주겠노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서둘러 몸단장을 하고 있다. 그 과정이 그대로 찍혀 나오자 크라우프와 약간 착잡한 기분으로 영상 편지를 함께 보고 있던 다이레아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에 웃음을 띠며 어깨를 들썩였다.
“너무 귀엽네요.”
“그렇지?”
비록 직접 만져 볼 수는 없지만 가까이에서 보게 된 두 아이들 모두가 어머니인 아세라와 에이린을 닮아 눈도 크고 체격도 다소 커 보였다. 다이레아는 자신도 저런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해 졌다. 그 마음 때문인지 대답이 다소 무겁게 나왔다.
“네·······”
하지만 크라우프는 아이들의 인사가 끝이 나고 이제는 아세라와 에이린이 카메라를 바꾸어 잡는 통에 다이레아의 대답에 담긴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다시 화면에 에이린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크라우프는 엷게 웃음을 지었다.
모두의 영상 편지를 다 보고 난 후 다이레아는 약간 눈물이 어려 있는 크라우프의 얼굴을 살짝 손으로 어루만져 준 뒤 키스를 해 주었다.
“눈물 닦아요.”
티슈를 꺼내 눈쪽을 닦아 주려 하자 크라우프가 약간 저항을 했다.
“그래야 되려나?”
그것 때문에 다이레아의 손끝이 살짝 떨렸다. 하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고는 그에게 키스를 해 주었다.
“그렇죠. 저하고만 있을 때······제가 다 받아 줄 께요.”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한 다이레아는 애써 크라우프를 위로해 주려고 노력했다.
11월 4일 화요일 준장으로 승진한 타파 바자이 싱아는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에드라 요새에서부터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에게로 발송되는 1만 척에 달하는 수송함대가 수송함 후방에 보급 물자가 담긴 컨테이너를 잔뜩 매달고 있는 것을 바라보았다.
“뭐하는 짓들인지······이렇게 늦게 출발을 해서 언제 도착을 하겠다는 거야!”
현재 수송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게 되자 에이센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고 있던 컨테이너의 연결을 시도해 물자 수송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수송 능력에는 한계가 있는데 이곳저곳에 돌려지는 수송함대가 많으니 정작 필요한 곳에 수송함의 배정이 늦어지는 것이다.
“지금 이 상태로 출발을 한다면 잘 하면 12월 초순이나 중순 정도면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에게 도착할 수 있겠군. 곧 전투가 벌어질 곳이라는 곳인데······”
싱아는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긁적이고 있었다.
수송함대 1만 척에는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요청한 전투 물자를 비롯해 보충병들이 대거 탑승해 있었다. 이들 모두 10월 말부터 크라우프에게로 보내질 예정이었지만 수송함의 여유가 없어 지금까지 에드라 요새에서 대기하고 있던 중이다. 싱아는 준장 계급장을 어깨에 달고 있었지만 함대에서 지휘권을 행사할 수는 없었다. 그도 다른 보충병들과 마찬가지로 보충되어지고 있는 인력일 뿐이다.
‘내가 잘 한 건지 아니면 일생일대의 실수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준장이기 때문에 다른 보충병들처럼 수송함에 태워진 것이 아니라 수송함 1만 척을 호위하기 위해서 배정된 호위함대 3천척 안에서 귀빈으로 모셔지고는 있지만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니기 때문이다. 싱아가 준장으로 승진하게 되어 임지로 부임하기 전 대령으로 그가 있던 총독부의 인사부 소속 동료들은 중요한 사실 하나를 가르쳐 주었다.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있는 곳에서도 싱아가 준장으로 승진했을 때 사령관을 비롯한 전 함대 장병들에게 대대적인 승진이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다를 수 있었는데 싱아는 곧 그곳이 대규모 전쟁에 휩싸일 것이라는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여졌다.
이것 때문에 지금 그는 자신이 자원해서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휘하로 전출되는 것이지만 어딘지 다시 자신의 선택을 되돌리고 싶었다.
같은 시각 드디어 에드라 요새의 답답한 자재 창고 같은 곳에서 야전 침대에 침낭을 깔아 놓고 잠을 자던 생활에서 벗어나게 된 것을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수송함 내부에서도 우주여행 중에 접이식 야전 침대에 침낭을 깔고 공용으로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매일 똑같은 생활에서 이제는 어디론가 도착한다는 변화가 있어 기뻐하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그곳이 최전선이든 그렇지 않든 지간에 말이다. 바로 그들은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함대로 보내지는 보충 병력들이었다. 일부는 최전선으로 간다는 말에 자포자기 하고 있었지만 많은 수는 그래도 변화가 있는 생활에 즐거워하고 있었다.
“얘! 가연(佳姸)아!”
수송함 란테느 호에서는 우주여행을 시작하게 되자 사람들이 갑자기 활기에 차서 일부는 모포를 바닥에 깔고 도박판을 벌이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왜? 언니?”
가연이라고 불린 여자는 잠시 비스듬하게 야전 침대에 몸을 기대고 있다가 자신을 부른 여성 쪽으로 약간 칼칼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가연은 올해 17살로서 그리 키가 큰편이 아니었고 몸도 마른 편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본다면 무척이나 작고 가냘퍼 보였다. 검은 머리카락에 검은 색 눈동자를 지니고 있는 가연이 고개를 돌리자 키가 크고 피부도 하얀 미인이 카드 좀 하게 돈 좀 가진 거를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언니는 참! 또 카드놀이야? 맨날 잃으면서······”
살짝 눈살을 찌푸린 가연은 투덜거리면서도 말없이 주머니 속에서 가지고 있던 100 아이크짜리 지폐를 여러 장 꺼내서 언니라고 부른 여성에게 건네주었다.
“채미유(蔡美瑜)! 이 년아 너 매번 카드 하면 나한테 잃더니 이제는 동생 돈까지 뜯어 먹으려는 거냐?”
채미유라고 불린 여성은 중위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걸친 채로 맞은편에 앉아 있는 약간 긴 검은 머리카락의 여성을 살짝 흘겨보았다.
“야! 백수군(白秀群) 이게······잔소리 말고 패나 돌려! 이것아 가연이 저게 카드 안하다니까 어떻게 해? 나라도 좀 즐겨야지······그리고 동생도 푼돈 갖고 있는 건데 뭐 어때?”
미유는 반쯤은 불퉁거리며 똑같이 중위 계급장을 갖고 있는 백수군이라고 불린 여성에게 화를 냈다.
“내참 자매 돈을 다 내가 뺏어 가면 어떻게 하지?”
백수군은 살짝 으쓱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언니에게 잔돈을 건넨 후 다시 야전 침대에 누워 잡지책을 뒤적이고 있는 가연을 힐끗 돌아보았다.
“가연아! 너도 언니처럼 장교 지원하지 왜? 하사가 됬니?”
카드를 손에 든 채로 채가연에게 말을 건넨 백수군은 체격이 많이 말라 보였다. 잠깐 패를 접고 군복 상의를 벗었는데 마른 체격은 그때 여지없이 드러났다. 제법 커 보이는 키에 비해서 가슴은 너무나도 빈약다. 이것은 맞은편에 앉은 채미유와 곧 잘 비교되니 더욱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네······미유 언니는 일찍부터 군인 되고 싶다고 해서 군인이 된거구요······아버지가 나는 꼭 아버지의 뒤를 잇게 하겠다며 직업 군인 되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하사 지원하게 되었어요.”
“그렇지······너네들 부모님이 바르디아에서 장사하러 다니시지?”
백수군이 약간 고개를 끄덕이자 가연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네······언니하고 저 모두 바르디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착실하게 대답하는 가연에게 백수군은 그러냐고 대답하며 그래도 자매들이 서로를 발견해서 좋다고 대답했다. 같이 있게 되어서 좋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을 했다.
“수군아! 자매가 같은 배에 있다가 죽게 되더라도 같이 죽을 수 있어서 걱정되니?”
듣고 있던 미유가 조금은 목소리를 높이며 어서 패를 돌리라고 성깔을 부렸다.
“이년 성깔하고는······뭐 그런 거지 자매가 한 배에 타고 있다가 다 죽어 봐라······뭐 그래도 이 멋진 지성을 가진 나야 이번에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라는 사람의 부관부 구성 때문에 가는 것이지만 전투 병과인 너네들은 좀 그래서······하다 못해서 가연이 쟤는 후방으로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
“큭······돈 없으면 다 전방 가는 거지 뭐······그나저나 수군아! 너 말이야 부관으로 근무 하고 있으면 같이 있는 상관하고 그렇고 그런 사이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너도 상관하고 바람난 적 있냐?”
듣고 있던 미유가 약간 비꼬는 투로 수군에게 거의 시비를 걸듯이 말을 건넸다. 이렇게 둘이 이런 식의 짓궂은 시비거는 것처럼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도 두 사람이 사관학교 동기생으로서 무척이나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이다. 전투 병과인 채미유에 비해서 부관 과정에 있었던 백수군이 어떤 식으로 친분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함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뒤늦게 두 사람 사이에 끼어 들게 된 가연으로서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둘은 더 할 수 없이 가깝게 지내고 있었다. 어쨌거나 지금 미유의 짓궂은 질문을 받게 된 수군은 피식 웃어 버리기만 했다.
“내가 가슴만 조금 더 컸으면 분명히 편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다들 가슴이 작다고 다들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잖아······그래서 이렇게 최전선에서 다급하게 중장으로 승진한 곳으로 전출되어 나가고 말이야. 나는 후방 함대나 기지 사령관의 부관이 좋은데······”
잔뜩 볼을 부풀리고 있는 백수군에게 미유는 미안하다면서 어깨를 토닥거렸다.
“됐어! 뭐······가연아 너도 할래? 미유하고 나하고만 하려니 좀 그렇다.”
“아니요. 괜찮아요. 두 분 중위님들이 하세요.”
다소 힘이 없이 대답하는 가연을 보고 언니인 미유가 화가 난 듯 다소 엄한 목소리로 기운 없이 말을 하지 말라고 충고를 해 주었다. 친 동생인 채가연이 17살이고 친언니인 채미유가 22살이기 때문에 나이 많은 친언니로서의 당연한 충고였다.
“으이그! 가연아 그렇게 나약한 소리만 하지 마! 알겠지?”
“그럴께······”
가연이 씽긋 웃어 주자 수군은 피식 웃은 후 미유가 내놓은 카드 패 보다 휠씬 좋은 패들을 자꾸 내놓아 다시금 미유가 가지고 있는 돈을 몽땅 털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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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도 한 편 올립니다…Next-73…
^^;
●‘apzero’님…세상에나…1타이시라니…ㅇ,.⊙)b 대단하시옵니다…대단하시옵니다…금일 로또 번호 2개는 최소한 맞추실 것 같다는 생각이…^^; 그나저나 디네스 만쉐이…이시라니…설마…apzero님…디네스가 코프 녀석에게 가시는 것을 싫어 하시는 것은…글쿠…이번에 디네스…소령으로 승진했답니다…으흐흐흐…이제는 시에나와 티아라 그리고 라티시드와 같은 반열에 서게 되었습지요…^^;
●‘룬마스터’님…쿨럭…2타…그것도 몇 초 차이…쩝…~-^; 너무나도 아쉽네요…이것이 다 하렘당 강경파에 들어 계시니까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헐헐…하지만..그래도…저 작가넘은 부득부득 강조합니다…순결당 만쉐이!!!
●‘지옹’님…쿨럭…3타…^0^)/~ 그나저나…아뒤쥔장님이 조금…손봐주신 것이 정말로 대단하네요…아뒤쥔장님의 솜씨를 여지없이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저 작가넘의 한·계를 느끼게 되기도 했구요…풀썩…아뒤쥔장님이 추천 & 건필 응원을 가져가신다네요…ㅠㅂㅜ;
●‘제로ZERO’님…apzero님과 어떤 관계이신지…쿨럭…~-^; 허걱…갑자기 오타 지적이시라니요…어여 수정토록 하겠습니다…쿨럭…쿨럭…감사하구요…그리고…날씨 추워지는데 몸조심 하시길…제로ZERO님 화팅!
●‘시르피드’님…포격당한 건물이 보고 싶으시다구요? 흐음…제대로 말씀하신 뜻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요즘 이라크에서 팔루자 전투 장면 등이 나오는 로이터 통신 사이트를 뒤져 보시면 쉬울 듯…미군 장비의 무서움이 여실히 드러나더군요…대포와 기관포로 조져대고…로켓탄으로 날리고…쿨럭…^^;
●‘우주인엘로힘’님…진급 했답니다…특히 디네스는 저 작가넘이 밀어주기 때문에…이번에 소령으로 승진해서 시에나와 티아라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요…헐헐…그나저나 바렌브룩이 중령으로 승진을 하게 되어서 조금은 애석하실 듯…^^;
●‘판타로드’님…응? 누군가…작가넘의 컴터와 설정 자료들을 뒤져 본 듯한…이상하게 조금씩 어지럽혀 있는데…뭐가 문제지? ~-~;; 응? 메모가…아! 판타로드님이 보내신 것이군요…그나저나 황태자비가 무척이나 궁금하신 듯하네요…헐헐…뭐…기존에 나와 있는데…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실 것은 필요 없답니다…^^; 으흐흐흐흐…(사악신공 발현 중…)…그나저나 디나는…좀…^^;
●‘마이트레야’님…쿨럭…마이트레야님이 의심스럽습니다…Y0Y;;; 하지만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시니…많이 추우셔도 몸 건강하세요…화팅! 이제 피르다룬님과 더불어 세갈 마이야가 출현합니다…많이 이뻐해 주시길…^^;
●‘B612’님…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디네스 같은 산전수전 다 겪은 에이스가…겨우 부하들 한 둘 죽었다고 눈물을 흘리는 것은…좀 저 작가넘도 이상하지만 아뒤쥔장님이 [그냥 둬!] 한마디를 하시니…쿨럭…
●‘내멋대로할꼬야’님…그렇지요…^^; 장군과 영관 그리고 병사인 카티야 클로에를 포함해서 코프 녀석…매일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ㅠ^; 그리고 그 다음 말씀은…에? 아! 저기 내사랑천사님이 부르시네요…이만 실례…┏(^0^)┛…
●‘내사랑천사’님…이제 곧 전쟁입지요…그리고 이번에 아세라…영상으로 출현해 나왔답니다…본래 계획은 아세라를 무척이나 키워 주려고 했었는데…쩝…^^; 그나저나 이제 다들 승진 했으니…그 만큼 죽어야 겠지요…헐헐…^^;
●‘싱아’님…하지만 익스플로어가 좋기는 하더라구요…헐…저 작가넘이 빨간 모자 리눅스를 써 보았는데…익스플로어에 익숙해져 있어서 좀 그렇기는 하더라구요…글쿠 이제 준장님이 되셔서 코프 넘에게 12월 중에 합류하실 듯 보입니다…화팅!
●‘soulschaos’님…저 작가넘은 조금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아뒤쥔장님께서 마이트레야 님께서 예측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머리 쓰라고 하는데…저 작가넘의 머리가 쥐나려 하는 듯 합니다…ㅅ-ㅅ; 그나저나 아뒤쥔장님이 전체를 보시고 꼭 필요하며 인상 깊은 장면을 쓰시는 것을 잘하시는 듯 합니다…글쿠…이제 코프도 조금씩 변해 가는 것이지요…예전에는 시에나로만 만족하더니…이제는…ㅂㅌ가 되어 버렸으니 말이죠…헐…
●‘bsh2345’님…애석합니다…금일은 아뒤쥔장님이 일하러 나가시는 날이라서…^^; 저 작가넘이 약간…야시시 한 걸로 집어 넣었으니…용서를…슈융…퍽…슈웅…슈웅…퍽…퍽…어#,.0; 어…어디에서 짱돌이…우갸갸갹! bsh2345님이 짱돌 투척 부대를 이끌고 나오셨다…이…비와!(작가넘의 앞으로 하늘을 메울 듯 수없이 날아 들어오는 짱돌들…작가넘은 피하지도 못하고 덜덜 떨고만 서 있다.)
●‘산바위’님…쿨럭…바위가 되셔서…저 작가넘을 구해 주셨군요…감사합니다…네? 아뒤쥔장님 인줄 알았다구요? 헐…여하튼 감사합니다…그런데…저 작가넘과 아뒤쥔장님은 모르는 상태로 보면 전혀 형제로 안보인답니다…^^; 대부분 사촌..아니면 아는 형으로 안다는…오래 알면…눈썹 모양과 이마가 닮았다고는 하는데…그것은 오래 아느 사람들의 이야기 랍니다…^^;
●‘다크크라이드’님…WOW라…금일 학교에 가니…거의 모든 컴터에 깔려 있더라는…쿨럭…쿨럭…그나저나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규모가 그 만큼 커졌으니 바렌브룩은 더욱 더 바리스타 타고 나가서 후방에 짱박힐려고 할 것이고…소령이 된 에이스 3자매 + 1(라티시드)은…여전히 머물 것입니다…최소한 3자매는요…왜냐면…둘은 코프 넘하고 밤에 놀아야 하고…하나는…전출 보낼 수 없는 사정이 있으니 말입죠…헐헐…
●‘위풍당당’님…하지만 하고 싶은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ㅠ-ㅠ;; 특히 금일이 더욱 그러한 기분이 크게 들었답니다…쩝…
●‘가연을이’님…뉴스에서도…한창 시끄러운 시험…그나저나 이번에 채가연이 나왔답니다…가연(佳姸)이라는 뜻은 곱고 아름답다는 한자인데…뭐 대충 곱고 아름다워라 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언니인 미유(美瑜)는 아름답고 아름다운 옥이라는 뜻이지요…헐헐…다만 설정이 언니에게 치대는 쪽이고 하사에 17살이라 초기 설정은 마음에 들지 않으실 것입니다…하지만 두고 보아 주시길…^^;
●‘타파’님…역시나…커플 지옥…솔로 천국…입니다…금일도…집에 오는데…커플들이 길거리에서 포옹하며 걸어 다니는 장면들을 수두룩하게 목격했다는…그나저나…시르피드 호를 버리고 다른 것을 하기는 좀 그렇지만…좋은 생각이기도 합니다…^^; 글쿠…새로운 여성들 등장입니다…하나는 부관이기는 하지만 말이지요…헐헐…
●‘Inn’님…길게 써주셨는데…증말 미안하게도 짧게 대답 드리겠습니다…설정 바뀐 사람들 제법 많습니다…그리고 지고신교 자매 사제들은…아직 견습 사제 수준입니다…그래서…최저 몇 천년은 지나야 결혼할 수 있답니다…^^;
●‘뚱뚱한넘’님…저 작가넘이 아뒤쥔장님 보다 더 뚱뚱한데…~-^;(자랑이냐!)…어쨌든 간에…아뒤쥔장님에 비해서 저 작가넘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여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저 작가넘도 보다 최선을 다해서 뚱뚱한넘 님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사시미도 안들어 가는 작가넘의 뱃살 화팅!
●‘블래스터’님…쿨럭…그러셨군요…그나저나…저 작가넘은 크라우프 안쓸까봐…지금 말씀하신 것들 전부 안하고 있답니다…쿨럭…쿨럭…ㅠ-ㅠ;; 하고 싶어 미치겠네요…
●‘테르미도르’님…그렇지요…코프 녀석…최고로 발달한 것이…리하르트 황제처럼…여자의 몸위에서 배운동 하는 기술이 더 발달하는 것이 아닌지 말입니다…크크크…이제 곧 테르 벨키우스의 활약이…기다려집니다…으흐흐흐…
●‘mainz’님…바렌브룩 녀석도 서른 살에 중령으로 승진하는 기염을 토했답니다…실제 전투에서는 거의 최전선에 나간 경우가 없지만 말이지요…후방에서 지휘하는 지휘관 형태의 지휘를 하는 것이 바렌브룩이랍니다…글쿠…어쨌든 간에…바렌브룩 녀석…조금 더 화끈하게 지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헐헐…^^;
●‘잠보맨’님…다른 것이 아니라…엄청나게 얌전빼는 아가씨들도…아가씨들 사이에서…이년아 하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서 말이죠…여자들 앞에서는 활달하게 남자 앞에서만…내숭을…쿨럭…쿨럭…~-^;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아서…디나도…보면…보통 여자애랍니다…의외로 민폐도 많이 끼치고 말이지요…헐헐…
●‘메두’님…ㅠ-ㅠ;; 저 작가넘이 보다 노력하겠습니다…그나저나 카레나는 몰라도 디나는…코프 넘과 그 첩들이 있는 곳에서 잔 적이 있는데요…하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답니다…^^;
●‘드래곤의가디언’님…쿨럭…따땃하게 잘 타네요…지금 작가넘은 발바닥이 시려워서…(기름 아낄려고 보일러가 얼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틀어 놓음)…컴터 의자에 어려운 가부좌를 틀고 있답니다…쿨럭…어여 돈 벌어서…기름 좀 빠방하게 넣어야 겠네요…헐…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순결당 만쉐이…글쿠…가연을이 님…백수군님 화팅! 특히 백수군은 본래 한수군이라는 캐릭인데…앞 성만 바꾸었습니다…^^;
그나저나 조만간 소제목을 바꿔야 할 듯…헐헐…
…정의의 순결당 만…퍽퍽~!! 아악~ ㅠ0ㅠ)/
“에이센의 보급 함대가 에드라 요새에서 출발했단 말인가? 분명히 그 목적은 에롤드 족의 잔여 함대를 구원하는 것······이겠지?”
11월 4일 화요일 테르 벨키우스는 다크 크라이드와 카리드를 비롯한 다수의 소함대 지휘관들이 모두 모여 앉아 있는 검은 묵시록 호의 전략 회의실에서 에이센 함대의 움직임에 대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결정 준비에 들어갔다.
다크 크라이드는 회의에 참석하면서 말석을 차지하고 있는 마이에 아부 와레드를 힐끗 바라보았다. 약간은 굳은 얼굴로 앉아 있는 그는 테르가 나즈 아모드의 휘하에서 나름대로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리를 해서 자신의 휘하로 끌어 들인 인물이었다. 그를 채용할 당시 참모들 사이에서는 와레드가 처음부터 하얀 백작의 휘하에 있던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능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렇지만 다크 크라이드는 다음과 같이 아주 간단하게 대답함으로서 와레드에 대한 검증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곧 전쟁이 있을 것이네!”
어쨋거나 나즈 아모드 같은 고급 귀족 신분을 가지고 있든 일개 병사로서 싸우는 평민의 지위를 가지고 있든 전쟁은 공평하다면 공평한 것이다. 능력과 운이 따라 주면 살아남게 되고 그것이 없다면 죽게 되기 때문이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주위를 둘러 보던 테르 벨키우스가 소함대 지휘관들 모두에게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이번 작전은 다들 알고 있다시피 여기 있는 카리드의 이름을 따서 이제까지 카리드 작전이라고 불리워지고 있었다. 이 카리드 작전의 결정적인 목적은 에이센으로부터 에르바를 탈환해 내는 것이다. 이번 작전이 성공해 에르바 행성계를 에이센으로부터 탈환해 낸다면 2, 3년 간 에이센은 에르바 행성계를 되찾으려는 시도를 벌어지 못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반복하는 말이지만 이 카리드 작전이 결행하게 된 계기는, 지금 이 상태로 10년만 더 시간이 지난다면 에이센에게 모든 것에서 뒤떨어져 버리게 된다는 위기의식을 우리 발바이스가 느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에이센의 발밑에서 고통받고 있는 우리의 동포 바르디아인들이 에이센인들에게 저항하고 있지만 10년이 지나면 그 숫자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면 우리 발바이스는 자연스럽게 에이센에게 흡수될 것이다. 모두들 그 점을 명심하도록 하고 이번 전쟁이 바로 우리 발바이스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이 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길게 서두를 뗀 테르 벨키우스는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회의실 내 사람들의 얼굴을 천천히 돌아 보더니 약간은 낮은 목소리로 현재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에네르 자드 하페텐께서 네슬런 행성계 근처에까지 진출하셔서 에이센의 조지 월터 부치 대장이라는 인물이 이끄는 약 120만 척의 전투 함대에 맞서고 계시다. 물론 자드 하페텐께서 전력을 기울인다고 한다면 부치 대장이라는 에이센 지휘관이 이끄는 120만 척의 전투 함대는 벌써 오래 전에 격파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보다 큰 계획이 시행되려 하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을 끌고 계시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다시 움직일지 그 때만을 기다리고 있던 우리들로서는 괴롭기 그지없는 시간의 반복이었다.”
잠시 목이 맺히는 바람에 침을 삼키려고 말을 끊은 테르 벨키우스는 모두의 시선이 자신에게 모아지는 것을 느끼며 힘차게 입을 열었다.
“자! 이제 기다림의 시간은 끝이 났다!”
그는 강한 어조로 이 사실을 강조했다. 그리고는 모두의 결의를 다지도록 잠깐 동안의 시간적인 여유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