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628
666회의 저주…목이 뻐근해 지는 군요…*(+0+)*…순결당 만쉐이!!
…아아악~ 사람살려~ ┌(ㅠ0ㅠ)┘ 순결당 만세~!
전차 대대가 도로를 따라서 서서히 진입해 들어가기 시작했고, 그 좌우로 다른 보병들이 훈련받은 대로 자동 소총을 들고 자세를 바짝 낮춘 채 밀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길리엄 메즈 대위가 지휘하는 보병 중대 소속의 보병 대원들 일부가 저격을 당해 도로 양편에 쓰러져 꼼짝도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한 아르민 호라이즌 상사는 대대 수색대원들과 더불어 황급히 도로의 양쪽으로 움직여 갔다.
“헉······헉······”
호라이즌 상사는 정면으로 돌입해 들어가면서 건물과 건물 사이로 이어져 있는 벽에 몸을 기댔다. 그리고는 잠시 그대로 차디찬 벽에 등을 기댄 채 약간은 거칠어지고 있는 자신의 숨소리를 느끼고 있었다.]
“후우······”
긴 심호흡을 끝낸 호라이즌 상사는 자신의 뒤를 따르는 병사들에게 수신호를 보내 가가운 건물과 건물과 건물 사이의 틈을 모두에게 인식시킨 후 달려 나갈 준비를 했다. 잠깐 눈을 감았다가 뜬 그녀는 제발 저격수가 자신을 조준하고 있지 않기를 바라며 서둘러 앞으로 달려 나갔다. 정조준을 하지 않도록 본능적으로 지그재그로 몸을 움직여 자신이 지정한 건물과 건물 사이로 뛰어 들어가 자세를 낮추었다. 몇 몇 수색대원들이 호라이즌 상사의 뒤쪽으로 다가왔을 때 정면 쪽에서 십 수명의 바르디아인 게릴라들이 거리로 뛰어 나와 완전 자동으로 자동 소총을 연사하기 시작했다.
“투타타타타! 타탕! 타타타타타!”
“이런!”
그것 때문에 그녀의 뒤를 따라서 거리를 뛰어 오던 수색 대원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호라이즌 상사는 아군 병사들이 다시금 처음의 위치로 되돌아 가는 것을 보면서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살짝 고개를 옆으로 내민 후 자세를 낮추어 사격을 가하려고 총을 밖으로 내밀었다. 그 순간 어디에서 발사되는지 중기관총탄이 날아 들어왔다.
“푸카카카캉! 투파파파파파!”
“씨우우우웅! 팍! 팍! 쩡!”
“꺄아!”
귓가를 스치며 중기관총탄이 벽과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를 완전히 걸레로 만들기 시작하자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다가 머리를 잃어버릴 뻔 한 호이즌 상사는 재빨리 상체를 뒤로 젖히며 비명을 질렀다. 건물의 좁은 벽면으로 중기관총탄이 날아와 박히자 제대로 눈도 뜰 수 없을 정도가 되자 그녀는 재빨리 몸을 숙이려 했다.
“로켓탄!”
바로 그 순간 누군가가 호라이즌 상사의 몸을 황급히 안쪽으로 잡아끌었다. 갑작스레 뒤로 당겨지게 되자 상사는 잠깐 바닥을 뒹굴게 되었지만 곧바로 건물 벽에 로켓 추진식 수류탄이 날아 들어와 폭발을 일으켜 버린 탓에 무어라 말을 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지원 사격!”
로켓탄의 폭발로 인해 순간적으로 귀가 멍해 졌음에도 불구히고 호라이즌 상사는 곧바로 분대 지원용 기관총이 발사되는 소리가 들을 수 있었다.
“이런 씨발! 젠장! 수류탄과 유탄을 정면으로 집중시켜!”
본능적으로 지시를 내린 호라이즌 상사는 구르듯 몸을 움직여 자신의 몸을 최대한 노출시키지 않으려 애썼다. 몇 개의 수류탄이 투척되고 자동 소총이 발사되는 사이 호라이즌 상사는 몸을 일으킨 후 몸을 숨기고 있던 골목에서 뛰쳐 나가며 정면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그녀는 연이은 폭발과 소음으로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꼈지만 신경쓸 만한 것은 아니었다.
“헉······헉······헉······”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의 뒤에 몸을 숨기며 거칠게 숨을 몰아 내쉬고 있던 그녀는 완전 자동으로 자동 소총의 조정간을 맞춘 후 눈앞에서 무기를 들고 도주하려고 하고 있던 민간인 복장을 한 대 여섯 명의 남자들을 향해 총탄을 발사했다. 대 여섯 명의 남자들 모두가 등뒤에서 호라이즌 상사가 발사한 총에 맞아 바닥에 쓰러졌다. 상대를 쓰러뜨린 그녀는 재빨리 자리에서 벗어나 쇼윈도우가 박살난 채 난장판으로 변해 있는 바로 옆의 상점으로 뛰어들어간 후 탄창을 다른 것으로 교환했다.
탄창을 교환한 그녀가 살짝 고개를 내밀어 동정을 살피려던 그 순간 그녀와 매우 가까운 곳에서 로켓 추진식 수류탄 발사기를 어깨에 멘 1명의 남자가 골목길 옆에서 뛰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상사는 주저할 것 없이 자동 소총을 빼들고 상대를 향해 소총을 발사했다. 대 여섯 발 정도 소총을 쏘아 넣자 로켓 추진식 수류탄을 발사하려던 상대가 비정상적으로 몸을 비틀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 순간 쓰러진 남자의 옆으로 체구가 좀 작은 검은 옷을 입은 사람 하나가 뛰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쳇! 한 놈 더 있었나!”
호라이즌 상사는 재빨리 자세를 낮추며 거의 열 발 이상을 그 목표를 향해 발사해 넣었다. 하지만 상사가 명중 여부를 판단하려 약간 시선을 들었을 때 그녀는 목표가 시야에서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분명히 명중시킨 것 같았는데도 불구하고 적의 사체가 보이지 않자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녀는 갑작스레 눈앞이 컴컴해 지자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빼었다.
다행히도 호라이즌 상사의 앞으로 다가온 그림자는 아군인 것 같았다. 경황이 없어 수색대원인지 아니면 다른 보병부대의 대원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그들은 곧바로 잘했다면서 호라이즌 상사의 어깨를 툭툭 쳐 주었다.
“호라이즌 상사가 적 10명 정도를 사살했습니다. 이얏호!”
누군가 통신기를 통해서 외치는 소리가 귀를 통해서 들려왔다.
“뭐해! 어서 움직이자!”
자신을 향한 환호성을 깨끗이 무시한 그녀는 돌진해 들어가기 전 다시 탄창을 바꾸어 끼운 후 자세를 바짝 낮추어 지그재그로 몸을 움직여 로켓 추진식 수류탄을 발사하려 했다가 자신에게 사살당한 두 사람의 시신 쪽으로 접근했다. 그녀가 전진하는 동안 통신기를 통해서 수많은 명령들이 교차했다. 건물로 돌입해 들어갈 때 출입구로 들어서지 말고 건물 벽에 구멍을 내라는 지시나 멈추지 말고 계속 움직이라는 지시, 멈추어 섰을 때에는 몸을 최대한 숨겨 노출면적을 줄이라는 등의 지시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러한 지시들은 매우 기초적인 것이기는 했지만 매우 필요한 것이기도 했다.
‘이거야!’
수류탄이 모자라다고 하는 내용의 비명소리를 귓전으로 흘리며 자신이 목표로 했던 사살된 시체 옆으로 뛰어 들어온 호라이즌 상사는 괴롭게 몸을 비틀며 쓰러져 있는 3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남성과 그 남성의 뒤에 가려지듯 엎어져 있는 작은 체구의 시체를 슬쩍 살펴 보았다. 조금 전에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작고 검은 그림자가 곧바로 작은 체구의 어린 소년이라는 것을 알아챈 그녀는 약간은 착찹한 표정을 지었다가 그들이 떨구어 놓은 로켓 추진식 수류탄 발사기를 집어 들었다.
“이거 갖고 따라와!”
뒤따라 들어온 대원들에게 로켓 추진식 수류탄 발사기를 건네 준 그녀는 작은 체구의 시체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역시 아직 앳된 모습의 소년이었지만 이미 숨이 끊어진 듯 했다. 상사는 짧게 혀를 한번 찬 후 상대가 메고 있던 로켓 추진식 수류탄의 탄두를 벗겨 내어 또다른 대원에게 건네었다.
“아!”
탄두에는 피가 잔뜩 엉겨 붙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건네받은 대원이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갖고 따라 오라는 명령 때문에 상대는 어쩔 수 없이 그것을 받아 메었다. 다시 일어서려다가 정면으로 뛰어 나오는 그림자를 확인한 상사가 자동 소총을 들어 사격을 가했다. 상대가 몸을 비틀며 뒤로 넘어가 버리자 그 뒤로 검은 계통의 옷을 입은 대 여섯 명의 사내들이 뛰어 나와 길거리에다가 자동 소총을 발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반격 태세를 갖추기 전에 상대는 골목길 안으로 뛰어 들어가 버렸다. 그것을 본 그녀가 날카롭게 소리쳤다.
“로켓탄! 어서!”
“아······저, 그게······”
“제길! 이리 내!”
등뒤에서 로켓 추진식 수류탄 발사기를 가지고 어물거리고 있는 수색 대원에게 호통치 듯 발사기를 빼앗아 든 호라이즌 상사는 재빨리 간이 조준기를 빼들어 거리를 맞춘 후 그대로 무기를 발사했다.
“풍! 칙! 슈와아아아악!”
순간적인 반동이 어깨를 통해 전달되었고 발사기가 약간 위쪽으로 들어 올려졌다. 화약 폭발로 탄두는 일순간 정면으로 퉁겨나간 후 사수의 안전이 확보되는 거리에서 로켓 점화되어 고속으로 목표를 향해 돌진해 나갔다. 1초도 채 지나지 않아 쿵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호라이즌 상사는 재빨리 몸을 일으키고는 현재 무기를 발사한 쪽에서 다른 곳으로 부대원들을 이끌어 내었다. 어느 정도 안전하다 싶자 피가 엉겨 붙어 있는 능숙한 솜씨로 탄통에서 탄두를 꺼내 발사기에 끼워 넣었다. 그리고는 아직도 조금은 멍한 상태로 있던 대원의 뺨을 툭 치며 입을 열었다. 그 대원은 호라이즌 상사의 손에 엉겨붙어 있던 피가 자신의 뺨에 묻는다는 것도 모르고 있는 듯 했다.
“될 수 있는 대로 로켓 추진식 수류탄의 발사기와 탄두를 확보해! 알겠어?”
시아 지겔마이어 소령은 생각외로 강력한 무장 세력들의 저항이 이어지게 되자 적잖게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미처 피하지 못한 시민들이 길거리를 뛰어 다니며 아직 시민들이 건물 안에 남아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무장 세력 소속의 저격수들이 건물의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돌입해 들어오는 에이센군 병사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자 별 수 없이 건물을 향해 포격을 가하는 것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저격이 날아온 건물을 처리하지 않으면 아군의 피해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머뭇거리는 사이 에이센 시민들의 피해가 커질 수도 있었다.
“생각외로 저항이 대단한데?”
길리엄 메즈 대위가 이끄는 보병 중대와 수색대가 교두보를 확보한 후 차츰 그 범위를 넓히고는 있었지만 계속해서 손실은 늘어나고 있었고, 그 손실을 보고받고 있던 시아 지겔마이어 소령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을 때 브루노 헤르난데스 소령이 이끄는 강습해병대 800명이 지원을 나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다행이다.”
상대적으로 전투력이 매우 약한 보병들로 시가전을 전개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강습해병대 800명이 지원 나왔다는 보고를 받자 시아는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시아와 공동 작전을 펼치기 위해서 찾아 들어온 헤르난데스 소령은 흑인으로 체격이 매우 건장한 사람이었다. 더욱이 머리카락을 전부 밀어버려 보는 사람이 더욱 강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었다. 지휘부로 들어온 헤르난데스 소령은 즉시 시아에게 서둘러 배정된 구역에서 무장 세력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상호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알리고는 급하게 오느라 중화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강습해병대에게 시아가 이끄는 보병 부대가 후방 지원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
“좋소!”
대뜸 찬성을 표하는 시아를 보면서 씩 미소를 지은 헤르난데스 소령은 일단 공격 목표에 강습해병대원들이 투입되어 건물을 확보하면 보병들이 이후 돌입해 들어와 그 건물을 확보해 수비하는 형태로 작전을 진행시키기로 결정하고 이미 보병 부대가 확보한 건물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민간인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와 건물들 쪽에서 작전을 펼치기로 합의를 보았다.
강습 해병대가 투입되었다는 보고를 받은 메즈 대위는 한시름 놓으면서도 현재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공격을 결코 늦추지 않았다. 피아의 구별이 명확하지가 않고 무기를 들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전투 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길거리로 뛰어 나온 통에 적을 찾아 사격을 가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때 시아 지겔마이어로부터 호라이즌 상사가 이끄는 수색대와 더불어 임대 아파트 쪽을 수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아파트라! 빌어먹을!”
메즈 대위는 짧게 혀를 한 번 찬 후 호라이즌 상사와 통신을 주고받은 뒤 시아가 목표로 지정해준 아파트 쪽으로 돌입해 들어갔다.
보병 중대와 대대 수색대가 장갑차를 앞세워 아파트 단지 속으로 돌입해 들어갔을 때 일부 지역에서는 저격이 날아들었지만 대부분은 무난하게 보병 부대가 진입해 들어갈 수 있었다. 메즈 대위도 자세를 바짝 낮추어 아파트 단지 속으로 진입해 들어가며 주변에서 펼쳐진 교전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안 유지에 투입된 파츠 베이스인 병사들이 쓰러져 있는 모습들과 더불어 민간인 복장을 한 사람들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것을 매우 자주 볼 수 있었다.
“흩어져 돌입해 들어가라! 수류탄 사용을 자제하고 에이센인들을 보호해라!”
“에이센인들은 어떻게 구별합니까?”
누군가 지시를 내리는 메즈 대위에게 반문을 해 왔다. 그도 마땅하게 대답할 것이 없어 고민하다가 겨우 대답을 했다.
“에이센어를 능숙하게 쓰면 에이센인이다!”
아르민 호라이즌 상사는 잠시 교전이 벌어진 듯 한 아파트를 목표로 삼고 돌입 전 수류탄을 확인하고 자동 소총의 개머리판을 완전히 접었다. 그런 뒤 곧 임대 아파트 건물 안으로 돌입해 들어갔다. 물론 적의 저항이 있을 수 있어 매우 신중하게 몸을 움직여 아파트 내부로 따라 들어갔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계단 쪽에서 마구 뒤엉켜 있는 시체 4구를 발견할 수 있었다.
“뭐야? 이것들은?”
갑작스럽게 시체를 발견하게 되어 당황한 호라이즌 상사는 조심스럽게 시체에서 부비트랩이 있는지를 찾아보았고, 부비트랩이 발견되지 않자 조심해서 위쪽으로 올라섰다. 서서히 몸을 앞으로 움직이고 있는 그녀의 뒤를 따라 발소리도 조심하며 그녀 휘하의 수색대원들이 따라 들어왔다.
조심조심하며 계단을 올라가자 복도 쪽에 수류탄이 폭발한 듯한 흔적이 보였고 일부 벽면에 총탄이 박힌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아파트 출입구가 하나 총격으로 완전하게 끝장난 것 같은 곳을 쉽게 발견했다. 잔뜩 의심이 된 호라이즌 상사는 수류탄 하나를 빼들어 엄지손가락에 안전핀을 건 후 다른 손으로는 권총을 잡은 채로 벽에 바짝 기대 서 조용히 앞으로 몸을 밀고 들어갔다.
아파트 출입구 쪽으로 살짝 고개를 들이 밀었을 때 호라이즌 상사의 이마에 무엇인가 턱하고 부딪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본능적으로 그것이 권총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그녀는 제대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그대로 완전히 굳어 버렸다.
“뭐가 보입니까? 상사님!”
그녀의 뒤쪽에 선 부하들이 호라이즌 상사가 그대로 서 있자 나직이 상황을 물어왔다.
“······누군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다.”
그 말을 들은 수색대원들이 잠시 덜그럭 거리며 뒤로 물러서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때 머리에 권총을 겨눈 누군가가 또렷한 에이센어로 말을 걸어왔다.
“에이센군인가? 놀라서 손에 든 수류탄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해!”
호라이즌 상사의 짧은 인생중 그 어떤 경우에서도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이렇게 공포스럽게 들린 경우는 한 번도 없었을 것이다.
“무기 쏘지 마세요. 우리는 에이센인들이에요.”
살짝 머리를 짓누르고 있던 압력이 빠져 나간 뒤에야 호라이즌 상사는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디나와 크세니아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가 겨우 자동 소총을 숙여 내리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녀들은 계단을 통해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서 누군가 올라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잠시 시간이 지나자 그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출입구 쪽으로 바짝 접근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 그들이 제발 에이센군이기를 빌었다. 그러나 자칫 에이센군인들이라고 해도 돌입하기 전에 수류탄부터 던져 넣을 수 있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했다. 덕분에 세 사람 모두 잔뜩 긴장하고 있을 때 뜻밖에도 라이라가 권총을 들고 몸을 일으켜 발소리 없이 출입구 쪽에 다가가 몸을 기대섰다. 그런 뒤 두 사람에게 출입구 쪽에다가 총을 겨누라고 손짓했다. 그리고 아주 다행스럽게도 돌입해 들어오던 병사들이 수류탄을 던지기 전에 제지를 할 수 있었다.
“전부 에이센인들이오?”
문앞에 나타난 보병 상사는 매우 키가 큰 검은 색 머리카락의 여성으로 특이하게 권총을 좌우로 두정씩을 허리에 차고 있는 것이 보였다.
“맞습니다. 에이센군 맞죠?”
“맞죠.”
대답을 마친 상사는 수류탄을 다시 탄띠에 결합한 후 자동 소총이 어디에서 난 것이냐고 물었다.
“계단에 있는 사람들한테서 주워 왔습니다.”
라이라가 천연덕스럽게 말을 꺼내자 보병 상사는 묵묵히 바닥에 흥건하게 고여 있는 핏물을 한 번 내려 보았다.
“예! 뭐······그럼 문단속 잘하고 계시오. 그 무기는 반납해 주셨으면 하는데······”
“물론이죠. 우리가 허가받은 건 호신용 권총 한 정씩 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잠자코 있던 크세니아가 보병 상사에게 말을 꺼냈고 보병 상사는 고개를 끄덕인 후 잠시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밖으로 돌아섰다.
“아아!”
갑자기 라이라가 온몸의 기운이 쭉 빠지는지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고 크세니아와 디나가 다가가 라이라를 위로해 주었다.
“살았다. 에이센군이 왔어.”
“그······그래······살았다.”
라이라와 디나가 서로 끌어안고 서로를 위로해 주고 있자 크세니아는 자동 소총을 옆에다 내려놓은 채로 다소 허탈한 듯한 표정으로 웃고만 있었다.
임대 아파트 쪽에서는 바르디아인 무장 세력들이 철수를 한 탓인지 별 다른 교전은 벌어지지 않았다. 다만 근처에 위치한 대형 할인 매장 쪽에서는 혼란을 틈탄 바르디아인 약탈자들과 함께 무장 세력들이 집중적으로 저항해 오기 시작했다.
전차포 사격과 보병들이 휴대하고 있는 대전차 미사일 사격이 집중되는 가운데 강습해병대 100명이 할인 매장 쪽으로 돌입해 들어갔다. 그렇지만 무장 세력들의 중기관총 사격과 대전차 로켓포 사격이 끊어지지 않게 이어지면서 결국에는 공격 헬기까지 투입되어 할인 매장에 대해 로켓포 공격을 퍼부어 대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번의 폭동 사건을 그 AH라는 녀석이 주동했다는 것이 확실한가?”
시내 곳곳에서 다시 한 번 극심한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사이 카레나는 키트릿지로부터 AH라고 하는 인물이 현재의 무장 폭동을 주도적으로 일으켰다는 믿을 만한 첩보를 입수했다는 보고를 받자 전의 금발 머리 여자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은근한 목소리로 걱정을 했다.
“하지만······주요 시설에 대한 타격은 거의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반 박격포 공격에 총독부가 공격을 받은 것 이외에는 말입니다.”
“그렇기는 하지만······나의 불찰이로군······이렇게 다시 대대적인 공격이 준비될 때까지 제대로 감지해 내지 못했으니 말이야. AH라는 녀석이 누구니지 보다 확실히 조사하도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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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역시 전투신은 힘들어…-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92…
역시나 정의는 살아 있습니다…순결당 만쉐이!!
●‘다크크라이드’님…역시나 정의는 살아 있습니다…ㅠ0ㅠ)/~ 정의 만세…순결당 만쉐이!!! 순결당 화팅! & 다크크라이님 만쉐이! 그나저나 금일 유성 유흥가 근처를 지나는데…출근하는 나가요걸들인가…그녀들이 삼삼오오 일터로 몰려가는 것 같더라구요…제법 쌀쌀한 날씨에…꾸울꺽…접촉 사고 날뻔 했답니다…쩝…^ㅠ^)/~ 역시 정의는 살아 있는 날이었던 듯…
●‘데스티노’님…아니요…그렇지 않습니다…보다 확실하게 디네스와…이번에는 반신반의 하게 되던…크세니아 뇬을 크라우프 넘의 할렘에 집어넣을 예정이랍니다…^^; 디나의 편지는…하얀백작님이 디나의 E-mail address를 해킹해서 보낸 것으로 판명되었답니다…^^;
●‘검은묵시록’님…ㅠ0^)/~ 아! 감격의 순간이군요…검은 묵시록님…저 작가넘…이제는 모든 총알도 다 소비한 탓도 있고 블랙이글 전차도 하렘당과 열매당원들의 총폭탄 정신에…~0ㅠ;)..그런데 검은묵시록님이 이렇게 와 주시니 많이 든든합니다…^0^)/~ 검은묵시록님 날씨가 추워도 건강하실 것이라고 믿구요…화팅입니다…
●‘크레아’님…찾아보고…저 작가넘…순간 ◎_◎…완전히 이거였다는…쿠울럭…세상에나 이것이 가능한 것인지…믿어지지 않았었답니다…꾸울꺽…
●‘룬마스터’님…어제 저 작가넘은 컵라면 600원 짜리에 밥 말아서…후룩 거리며 아르방 하는 곳에서 도시락 까 먹었답니다…무척이나 배고프기는 하던데…그래도 하루 종일 사람이 없어서 좋았었죠…으흠흠…그나저나…룬마스터님…어셔 오세요…따뜻한 순결당으로 말입니다…으흐흐…
●‘가연을이’님…에…~0^;;; 어쨌든 간에…순결당이 최고의 정의당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답니다…음홧홧…글쿠…디네스…역시나…저 작가넘이 너무 소홀하게 생각한 듯 하구요…그래서 가장 디네스에게 방해가 될 시에나를 치워 버리려는 것입니다…그러면…방해꾼(?)이 없으니…디네스와 코프 넘이 맘 놓고 가까워 질 수 있구요…아무리 디네스가 코프 넘 좋다고 해도…코프 넘하고 시에나하고 자신이 알기 전부터 앤 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으흐흐흐…글쿠…디나 본인은 그런 편지 보낸 적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데요…쿠울럭…
●‘내사랑천사’님…문득…저 작가넘…오늘 유흥가 쪽으로 다니는 그녀들을 바라보면서…갑자기 옆구리가 엄청나게 시린 것을 느꼈답니다…에휴…더욱이…이제 졸업이기 까지 한데 말입니다…쩝…~0~; 어여 직장을 구해야지요…음…
●‘테르미도르’님…정의…언제나 살아 있답니다…정의는 바로 순결당이기 때문입니다…순결당이 영원하게 이어지는 동안 정의는 바로 살아 있습지요…정의 화팅! 테르미도르님…화팅입니다…그리고 순결당은 만쉐이 이구요…으흐흐흐…
●‘마이트레야’님…^0^;…정말로 쓰면서도…걱정 많이 했는데… 정곡을 꾸욱 찔러 주시네요…으윽…따갑습니다…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는게…상대가 병력 투입 초기부터…공격 무기로 적극적인 공격을 취한 다면…이쪽도 같은 방법으로 맞서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뭐…지휘관들이야…민간인을 쏘지 말라고 말은 할지도요…하지만 가릴 것 없이…저격수가 총 쏘면 건물째…대포를 쏘고 폭격을 하는 에이센 넘들이니…뭐 요즘 미군을 본따서 쓰기는 했지만 말이지요…(그래도…저 작가넘이 너무 허접하고…부족한 것은 피할 수가 없으니…)…그리고 뭐…길거리 곳곳에서 총폭탄이 난무하는 상황에서…병력 투입과 동시에 공격을 받으니…보병 부대가 마구잡이로 쏴댈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너무 부족해…미처…철수 방송은…생각은 안했네요…)…허접한 저 작가넘의 변명은 이제 그만…이번 주말에 열심히 아뒤쥔장님과 의논해서…수정토록 하겠습니다…m(_ _)m…글쿠…게릴라들의 무기는 뭐…완전히 봉쇄된 현대판 게토에 갇혀 살고 있는..팔레스타인 아찌들도…이스라엘의 봉쇄를 뚫고 소화기와 중화기를 반입해 들어오는데요…별로 이상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판타로드’님…다이레아가 빠지면 코프넘…많은 실패를 거듭해야 할 듯 보입니다…그러니 다이레아는 퇴출을 할 수가 없지요…음흠흠…하지만 무적의 시에나의 존재는…많은 부분에서 캐릭터의 균형을 깬다는 지적이 나와 있으니…저 작가넘이 진작에 죽여 버릴려고 했답니다…하지만…많은 분들이 반대를 하시고…아뒤쥔장님도 반대를 하시니…쩝…
●‘내멋대로할꼬야’님…쩝…이번에 시에나를 반드시 정리 해야 하는데…하지만 하는 수 없네요…아뒤쥔장님 마저도 반대를 하고 계시니 말입니다…음흠흠…~-~; 그리고 아뒤쥔장님이 한 가지 제안을 해 주셨으니…그 대로 따르렵니다…그 제안이 뭐냐구요? 흐음…그건…아뒤쥔장님께 물어 보시는 것이…^0^)/ 글쿠…크세니아는…크라우프 넘의 하렘에 넣을 까 말까 망설였는데…666회에서 내멋대로할꼬야 님께서 보여주신…저주(?)에 대한 보답으로…크라우프 넘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만들겠습니다…^0^)/~ 이 정도면 일단 용서는 해 주실지…으흐흐흐…
●‘현돌’님…현돌님 마저도 반대를 하시는 군요…으음…차라리 전사가 가장 속편한데…~0~; 그럼 임신을 해서…코프 넘…애기들이 자꾸 늘어나면…간단하게…그럼 딸을 낳는 다고 하는 것이 나을 것인지…~-~;; 아들은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쩝…아뒤쥔장님의 제안에서 조금씩 흔들리려고 하네…으윽…
●‘6號戰車Tiger’님…자칫하다가…폭동이 일어날 지도…그러니…어떻게든 수습을 해야 할 듯 보이네요…쩝…
●‘soulschaos’님…(^)_(^)…(슥슥)(부비부비)…어제는 포기하려다가…그래도 독자분들이 달아 주신 것인데 한 것이…아르방 시간 거의 내내를 사용해야 했답니다…으헉헉…지금도 어여 셤 공부를 해야 하는데…(x_x)…soulschaos님…밤에 몹시 춥더라구요…감기 조심하세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