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634
“하얀 백작 그 개새끼 우리들한테 과중한 부담을 떠넘기고 자기가 먼저 에르바 행성계를 공략하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젠장! 우리가 저렇게 쥐새끼들처럼 도망치는 에이센놈들 뒤꽁무니만 따라 가고 있으니 말이다.”
6일 13시 정각 에이센 함대가 전력으로 도주하는 바람에 4시간 남짓한 거리까지 따라 붙었지만 잡힐 듯 말 듯 하면서도 에이센 함대의 그 뒤를 따라 붙지 못하고 있는 피르다룬은 잠시 동안 현재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 불쾌해 하면서 주위를 생각해 나직한 목소리로 참모들에게 하얀 백작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무슨 말씀이신지요?”
참모들은 주위를 생각해 나직이 그를 바라보았다. 피르다룬은 하얀 백작이 실만 베르퍼 행성계를 점령한 후 곧바로 많은 에이센 함대가 최대한 전선으로 밀려 나와 있어 비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에르바 행성계를 가장 먼저 점령을 하려는 것이 분명하다고 화를 냈다.
“에르바 행성계를 가장 먼저 점령한다면 피로넬리우스 황제께서 그를 가스펠에 임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장 최단 거리에 최고의 병력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하게 에르바 행성계로 진격해 나가겠지. 우리들은 아나베 행성계 쪽으로 진격해 나가 에이센 놈들을 막고 있으라는 뜻이겠지. 이번 전쟁의 공훈을 모두 독차지하려는 속셈이 분명해!”
그는 하얀 백작이 마음만 먹는 다면 지금 피르다룬이 추격하고 있는 에이센 함대 6만 척 정도는 진작에 궤멸시켜 버릴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굳이 6만 척이나 되는 에이센 함대를 그대로 살려 보낸 것은 세갈 마이야 하페텐에게 잔적의 소탕을 맡긴다는 뜻으로 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단정지었다.
피르다룬이 하얀 백작을 비난하며 화를 내자 참모들이 황급히 그를 말렸다. 잠시간의 감정을 자제하지는 못했지만 그도 지휘관으로서의 도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발언은 자제했다. 다행히도 지휘 데스크는 오퍼레이션룸으로 지휘관들의 대화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에어커튼이 쳐져 있었기 때문에 그가 하얀 백작을 비난했다는 것은 지휘데스크에 있는 참모들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겨우 작위도 있으나 마나한 것에 돈만 밝히는 상인이었던 주제에······하페텐의 지위도 돈으로 싼 쓰레기 같은 녀석과 함께 일을 해야 하다니 애석하군. 적어도 세갈 마이야 하페텐께서는 스스로의 실력으로 하페텐의 지위에 오르셨다. 하지만 하얀 백작은 가진게 돈과 잔재주 밖에 없는 녀석이니······”
그는 문득 에이센 함대 6만 척을 공격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무척이나 한심스럽게 생각이 된다고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에이센 함대를 발견해 내고 추격해 나설 때까지만 해도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던 피르다룬은 밀고 당기는 듯한 추격전에 기운이 쭈욱 빠져 버린 것이다. 에이센군이 조금이라도 맞서 싸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 그들은 전혀 전투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제대로 맞서 싸우려 하지도 않고 저렇게 우리들 보다 두 배수나 되는데 도망만 치려는 적을 보니 너무나도 기운이 빠져······
짧게 한숨을 내쉬고 있던 피르다룬이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에이센 함대 지휘관들이 무척이나 고생하는 것 같아 불쌍하다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마도 지금 적 함대는 바투스 행성계와 아리아 실피드 행성계 사이를 순찰하는 독립 색적 공격 함대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휘관은 매우 유능한 자가 맡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실만 베르퍼 행성계와 아리아 실피드 행성계 쪽에서 거듭된 전투로 아군 함대가 소진될 대로 소진되어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을 것이니 다소 방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니 이제는 반격을 해 봄직하다고 생각합니다.”
7일 04시 20분 다이레아는 계속된 추격전에 적에게 거의 따라 잡힐 듯한 상황에서 계속이 반복되며 추격해 오는 발바이스 함대의 전열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자 크라우프에게 상대가 방심을 하는 것 같으니 반격을 가해 적의 추격의지를 무너뜨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군······아마도 우리가 전투의사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겠군······전투 방식은 포격전 위주로 전개 시켜야 겠군.”
적을 유인해 전투를 벌이는 것 보다 크라우프는 공중전 전력에서 열세를 보일 것을 우려했다. 약해져 있는 공중 전 전력은 새삼 공중전 전력의 중요성은 설명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자칫 전투가 벌어지게 되면 전세가 기울어져 급격하게 발바이스 함대에게 밀릴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크라우프는 지금 이 상태로 계속 도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반격의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고 있지 못하던 크라우프에게 갑자기 그 동안의 거듭된 후퇴에 지쳐 있던 구드 바렌브룩 중령이 이대로 강한 어조로 계속해서 도망치지만 말고 한번 강하게 맞부딪쳐 발바이스 함대의 기세를 꺾어 놓는 것이 어떻겠냐고 주장하고 나섰다.
“일단 부딪쳐 봅시다. 어차피 피할 수 없으면 오히려 강하게 맞서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들은 적 보다 두 배수의 병력을 가지고 있고 더욱이 바리스타 부대는 숫자가 부족하기는 해도 격전을 치른 베테랑들만이 살아남아 있습니다. 공중전이 벌어진다고 해도 충분하게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바렌브룩 중령이 반격을 가하자는 의견을 내놓자 크라우프는 다른 사람들과 똑 같이 다른 참모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고 의견을 물었다. 모두들 머뭇거리자 바렌브룩 중령이 다시 한 번 모두를 자극했다.
“까짓 거 한 번 싸워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후퇴를 할 때 하더라도 한 번 강력하게 맞서 나가 적과 맞부딪치는 겁니다.”
그러자 듣고 있던 란지에르 소장이 바렌브룩 중령의 지나친 주장을 질책했다.
“얼마 남지 않은 베테랑 파일럿들만 가지고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그들을 믿습니다. 원하신다면 저 자신도 다시 파일럿이 되어 전장으로 나서겠습니다.”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전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렌브룩 중령에게 크라우프는 어차피 전투가 벌어지는 것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며 이런 식의 반복적인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질책하며 더 이상 후퇴를 할 수 없으니 발바이스 함대에게 반격을 가할 준비를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최대한 근접 전투를 피하고 적 바리스타 부대의 접근을 저지해 내야 한다. 살아 남아있는 베테랑 병사들을 최대한 활용해야겠지······그리고 바렌브룩 중령 자네는 전투 지휘관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하게! 자네의 능력을 기대하겠네!”
참모들의 끊임없는 반복적이며 소모적인 논쟁을 중지시키고 일단 반격을 가해 맞서 싸우기로 결론을 내린 크라우프는 적은 3만 척이지만 아군에 비해서 보급도 풍부하고 전투력도 온전할 것이라며 자칫 일방적으로 밀릴 수 있음을 걱정하는 부사령관에게 이대로 도망치더라도 곧 한계에 다다르게 되어 전투가 벌어질 것이니 차라리 우리가 먼저 반격을 가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그를 설득했다.
“······미친 짓이라고 해도 뭐라고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맞서 싸워 보지도 않고 앉아서 죽음을 맞이할 수는 없습니다.”
크라우프가 란지에르 소장을 배려해 주자 그는 씁쓸히 웃기만 했다. 그리고는 다소 결연한 의지가 가득한 목소리로 사령관을 바라보았다.
“각하께서 뜻을 굳히셨다면 싸워야 겠지요. 각하께서는 아군이 어디가 부족하고 그렇지 않은지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잠시 동안 저의 생명을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결코 의례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크라우프는 잠시 동안 말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히려 그가 하급 지휘관이 된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크라우프는 결심을 굳히고는 반격의 기회를 노리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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셤 때문에…비축분이 너무 부족한 듯…~-^;; 어여 비축분을 만들어야 겠습니다…으헉헉…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97…^^;
에구구…운동을 좀 해야 겠습니다…허리가 너무 아프네요…ㅠ0~; 글쿠…크리스마스인데…옆구리가 너무 시려옵니다…~^~; 쩝…
●‘벤쟈민’님…^0^)/~ 1타…Good! 입니다..그런데…저 작가넘이 마침 멜 깁슨 주연의 패트리어트를 보고 난 이후…벤쟈민이라는 아뒤가 올라온 것을 보고…깜짝 놀랐답니다…으허허…거기에 멜 깁슨의 이름이 벤쟈민이었으니말이지요…멜 깁슨 처럼 멋있는 분이시길 바라며…화팅입니다…^0^)/~
●‘가연을이’님…으흐흐…나중에…어제 코멘트 달아 주신 거 다시 읽어보는데…코프넘과 가연이가 떡치는 장면???을 생각하시는데…어떻게 될지는 나중에 보시면 됩니다…으흐흐…글쿠…이제…슬슬 시에나가 치워지려 한답니다…^^; 그럼…디네스와는 가장 늦게 먹기는 할 건데…코프 넘 하고 가깝게 지내게될 것이지요…일단…카티야 처럼 그냥 코프 넘하고 붕가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0^;
●‘bsh2345’님…3타…으흐흐…아! 저 작가넘…주말에 거의 경비일입니다…^^; 그냥 하루 종일 앉아서 왔다 갔다가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일당 3만원…^^; 입니다면 바쁠 때는 하루 종일 미칠 듯이 바쁘답니다…물론…지나다니는…뇨자분들…얼굴과 몸매 감상에 시간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요…으흐흐…소장은 날씨 추워지면 관리 감독하러 안나오니…^^;
●‘룬마스터’님…저 작가넘이…드실 때 별 다르게 걸리는 것 없이 잘 넘어 가도록 최선을 다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화팅입니다…^0^)/~ 순결당 만쉐이!!!
●‘판타로드’님…피르다룬님께서 최근에 방문을 안해 주시기는 하지만…저 작가넘은…그 분의 아뒤를 사용해…코프 넘의 궁디를 마구 때려 줄 생각이랍니다…그리고 조루 녀석은…코프넘하고 같이 있으니…^^; 시에나는…안심…하시길…일단은 약속은 약속이니 말이지요…-먼산…
●‘내멋대로할꼬야’님…서두르면…일을 그르치는 일이 많더라구요…아무리 친분이 깊어도…남자 쪽에서 일방적으로 생각하고 밀어붙이면…~-~; 좋았던 사이도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음흠흠…일단 일 끝내고 나서…적어도 너는 그렇게 안보였는데…실망스럽다는 등…의 말을 듣는 경우를 많이 보았거든요…전에…알던 2살 위의 형이 여친이…뭐라고 할까요…엄청난 미녀(?)였답니다…그냥 사진 하나에 많은 금액이 왔다 갔다가 할 정도로 말이죠…그래서…그런데…여자가 보수적인지…아니면…결혼을 생각한 건지…아니면…어쨌거나 저 작가넘의 생각에 그 형 만큼은 다른 남자들 보다 괜찮게 본 것인지…가깝게 지내면서도 허벅지 위만 허용하지 그 아래는 허용하지 않았답니다…그러다가 못 참고…강압적으로…일을 치렀답니다…그리고는 여자가 바로 위에 했던 말을 했답니다…그리고는…좀…~-~; 그 형이 조금만 더 참았으면 마음껏(?) 그 여자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인데…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다며…코프 넘에게는 이 짓을 시키지 않을 것이랍니다…~-~;; 저 작가넘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도 듣게 되더라구요…쩝…일방적으로 생각하지 말고…너무 서두르지 말아야 겠습니다…
●‘하얀백작’님…금일도 피르다룬님이 욕설을…m(_ _)m…하지만…이것은…카레나의 설명에 대한 부연 비슷한 것입니다…하얀 백작 데오도릭 파쿠스가 여타 다른 인물들에게 어떤 모습인지 말입죠…으흠흠…글쿠…고냥이…옛날부터 많이 키워 왔답니다…^^; 이번 고냥이는 특히 저 작가넘이 시장에서 사온 것이랍니다…으흐흐…그런데 요즘은 아뒤쥔장님을 더 좋아하는 듯…~-~;; 뿡알을 만지작거려 주는 것이…귀엽더라구요…예전 고냥이는 뿡알이 제법 컸는데…이번 고냥이는 뿡알이 좀 작더라구요…고냥이는 희고 검은 색인데…배는 전부 흰색이고…몸을 뒤집으면 절반은 검은색 절반은 거의 흰색이랍니다…뿡알도 반은 검고 반은 희고…으흐흐…글쿠…애교가 많고…차 타고 도착하면…마중도 나오고…밤에 야식 먹을 때에는 달라고 보채지도 않고…사료만 먹는 답니다…음흐흐…이름이 나비인데…나비야 들어와! 하면…밖에 있다가도 어슬렁(?)거리며 개처럼 들어온답니다…예전 나비는 본체만체 했는데 말입니다…으흠흠…^ㅠ^;
●‘해바라기요정’님…OTL…아아…m(_ _)m…죄송합니다…저 작가넘의 버퍼 용량 한계로 인해서…잠시 리셋을 하면…그대로 메모리가 지워지는 휘발성 메모리를 갖고 있답니다…으억억억…하지만 레지스트리를 건들지 않았으면…된다구요? 으억…아니…갑자기 왠? 수술 도구를…으악! 설마…기억을 조종하는 칩!!! 누…누구야? 너희들은…왠 검은양복들이 여기에도 나타나는 것이냐고!!! 우악악! 네? 카레나를 확실하게 하렘에 넣어야 한다구요? 우엑…살려주세여!!
●‘제로ZERO’님…건담 SEED…저 작가넘도 보고는 싶은데…~-^; 저 작가넘의 작명은 보통…어디 소설에서 본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신문이나 방송에서 나오는 실제 인물들의 이름을 기반으로 합니다…뭐…그러니…어디에선가 다 들어 보셨을 법한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쿠…오타 지적 감사합니다…으헉…어여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0^)/~ 제로ZERO님…화팅!!
●‘이루려는자’님…으억…정곡을 찌르시는 듯한 말씀…가슴이 쿡…찌르고…ㅠ0ㅠ; 하지만 카레나까지는 어떻게 될 수는 있지만…여동생은…ㅠ0~; 독자분들의 대화…이루려는자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같은 의도를 가지고 있답니다…그렇기 때문에…저 작가넘이…무척이나 두렵게 생각을 합니다…그런데 자꾸…열매당과 하렘당 분들의 논리에 설복되어 지는 듯한…쿠울럭…~-~;; 앗! 설마 논리적인 정신 공격!!! 정신차려야 해! 저 작가넘은…으악!!! 아! 어느 순간…작가넘을 감싸고 있는 검은오러의 기운이…아뒤쥔장님이시군요…살았습니다…자칫 이루려는자 님의…논리에 설복될 뻔…쿠울럭…쿠울럭…
●‘흑왕’님…(슥슥)(부비부비)…금일…제법 괜찮은 여자분들이 와서 길을 물어 보고 가네요…^0^; 그런데…왠지 모르게 괜찮은 여자들 옆에는 왜 저렇게 호떡들이 함께 하는 것인지…쩝…~-~;;
●‘acehelp’님…매일 매일 기쁜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시군요…음흠…^0^)/~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기쁜 기억이 많은 세상이라…음흠…저 작가넘…어딘지 모르게…요즘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으흐…~-~;;
●‘타파’님…으억…저 작가넘은…어제 잠을 자려다가…너무 배가 고파서…아뒤쥔장님이 주무시는 옆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답니다…솔직히 얼마나 처량하던지…쩝…~-~; 금일 아르방 하러 나와 있는데…왠지 모르게…졸리네요…쩝…
●‘soulschaos’님…저 작가넘은 여전히 옆구리가 시렵습니다…글쿠…뭐…고냥이나 끌어안고 지내야 겠지요…으흐흐…글쿠…어딘지 모르게…저 작가넘…조금 더 고단수로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soulschaos님…화팅입니다…으흐흐…다이레아는 뭐…제갈량 수준(?)이 될 수 있을 지도 말이지요…으흐흐…불쌍하게도 코프 넘에게 붙잡혀…몸과 마음은 물론 머리속까지 다 뜯어 먹히는 중이니 말입니다…^^;
●‘위풍당당’님…불법은 좋은 것이랍니다…으흐흐…^^; 저 작가넘이 갖고 있는 것들 중에서 불법이 아닌 것은 프리웨어들 빼고는 거의 없을 듯…-절망…
●‘블래스터’님…월요일부터 다시…전화를 걸어서 원서를 내러 다닐 예정이랍니다…음흠흠…뭐…그것들 중 하나라도 걸리길 바라며…그런데 전부 안된다면…으윽…~-~; 어쨌거나 행복이 함께 하기를…^0^)/~
●‘나만의천사’님…사실…디네스는 당연하지가 않았답니다…하지만…이제는 당연한 것이 되었지만요…음험험…^^; 일단…카레나가 선택인 것은 맞으니…순결당과 하렘당 온건파 만쉐이랍니다…^0^)/~
●‘지옹’님…많으면 많은 만큼 코프 넘이 고달퍼 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여자 친구 많은 넘들도 그 만큼 고달픈 생활을 하던데 말이죠…그런데…저 작가넘도 고달퍼 지고 싶어 지네요…ㅠ0ㅠ;
●‘내사랑천사’님…(슥슥)(부비부비) *^0^* 내사랑 천사님…화팅입니다…일단…저 작가넘이 빨리 일자리를 구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으윽…>u<;
순결당 만쉐이! 오늘은 아르방 장소에서 하루 종일 바빠서…머리가 다 지끈 거릴 지경이었답니다…으…에궁…허리가…콜록…
…아아악~ 사람살려~ ┌(ㅠ0ㅠ)┘ 순결당 만세~!
리하르트 황제력 269년 12월 7일 13시 10분 로베르토 피르다룬은 중순양함 라우제 호의 지휘데스크에서 퍼뜩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깨닫고는 황급히 정신을 차렸다. 자신이 이끌고 있는 함대의 앞에는 도주하고 있는 적이 있었지만 오히려 추격을 하는 입장에 있는 그의 함대가 추격당하는 에이센 함대 보다 전열이 흐트러져 있었다.
“이런! 내가 지금 뭐하고 있었던 거지?”
그는 자신이 무엇에에라도 홀린 듯이 함대의 전열조차 제대로 수습하지 않고 무작정 질주만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크게 당황했다. 자칫 에이센 함대가 돌아서서 반격을 가하기라도 한다면 오히려 자신이 밀려 버릴 수 있게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제길!”
피르다룬은 다급하게 자리에서 일어선 뒤 다소 속력을 늦추더라도 함대 지휘관들에게 전열을 정비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그의 어조는 어느새 상당히 안정되어 있었다. 어차피 고속으로 우회하고 있는 2만 척의 함대가 에이센 함대의 퇴각 루트를 차단할 예정에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원하는 방향으로 적들을 몰아주기만 한다면 자신들이 의도하고 있던 대로 함대를 수습해 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무질서하게 추격하지 마라! 전열을 정비해!”
갑작스럽게 홀려 있던 것에서 벗어난 피르다룬이 다소간 황급하게 소리를 지르며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리자 그의 참모들도 덩달아 정신을 차렸다.
“지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그의 지시를 받은 참모들은 당황함을 감추려 마구 화를 내며 전열을 재정비 하려고 잠시 함대의 속력을 늦추라는 명령을 내렸다.
“후속해 있는 함대부터 서서히 감속하라!”
피르다룬은 결코 무모하고 어리석은 지휘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이번만큼은 제대로 함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었다. 참모들과 지휘관들이 함열을 정비하려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피르다룬의 눈은 정말로 무엇에라도 홀렸던 사람의 그것처럼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발바이스 함대가 전열을 정비하려는 듯 추격을 멈추고 우왕자왕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크라우프는 드디어 반격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명령을 내려 미리부터 반격을 준비하고 있던 함대를 차례대로 좌우로 나누어 아군 함대의 측면을 빠르게 전진해 나간 후, 가장 끝부분에서 다시 전열을 규합하며 발바이스 함대에게 공격을 퍼부어 대도록 지시했다. 그가 이러한 명령을 내린 것은 전체 함대가 적 함대의 눈앞에서 반전 요격을 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이 작전이 입안되었을 때부터 크라우프는 반격을 준비하면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함대 지휘관들에게 자신이 어떤 식으로 공격을 생각하고 있는지 꾸준하게 인식시킨 후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단단하게 주의를 주었고, 그 탓인지 크라우프의 명령에 따라 함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기동해 함대의 후방에서 재집결하기 위해 애썼다.
“마치 두 마리의 뱀이 꼬리를 이어 나오는 것 같군!”
중순양함 라우제 호의 지휘데스크에 앉아 있던 피르다룬은 에이센 함대의 움직임을 보고 잠시 감탄의 말을 했다.
“이런! 내가 너무 방심한 건가? 지금 놈들의 움직임을 보아하니 전혀 소모되어 약해진 녀석들이 아닌 것 같군!”
그는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깨닫고는 즉시 에이센 함대의 반격에 대비해 선두에 위치한 함대 속력이 빠른 배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5천 척 정도의 소함대를 에이센 함대를 붙잡아 두어 전력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기 위해 그대로 포기해 버렸다. 피르다룬은 곧바로 후방에 위치한 중순양함과 미사일함에게 기함인 라우제 호의 주변으로 집결해 나올 것을 명령했다.
“적 함대 사정거리 내에 포착했습니다!”
시르피드 XII호의 지휘데스크로 선두 함대가 발바이스 함대를 함포 사정거리 내에 포착했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크라우프는 오른 팔을 높이 치켜들었다.
“사격!”
주저할 것 없이 크라우프는 적 함대를 향해 포격 명령을 내렸고 그와 거의 동시에 시르피드 XII호가 공격을 뜻하는 신호로 주포를 발사해 넣었다. 이것을 신호로 선두 함대가 발바이스 함대를 향해 포격을 개시했다. 그는 살짝 고개를 옆으로 돌려 15시 10분을 가리키고 있는 표준시를 확인했다.
“멈추지 말고 진격해 나가라! 적 함대에게 전열을 정비할 틈을 주지 마라!”
크라우프는 일단 공격이 시작되면 함포 사격으로 최대한 적에게 타격을 주어 발바이스 함대의 추격 의지를 꺾은 후 전력을 다해 아군 지역으로 도주하기로 의도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그는 일단 상대를 최대한 소모시키기 위해 전체 함대에게 전력을 다해 포격을 퍼부어 댈 것을 명령했다.
“피르다룬님! 선두 함대가!”
피르다룬의 참모진 중 한 사람이 선두 함대 5천 척을 향해 에이센 함대의 포격이 쏟아지기 시작해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하자 당황한 목소리로 피르다룬에게 조치를 요청했다. 그러나 피르다룬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중순양함과 미사일함 함대의 조직적인 재편성을 서두를 것을 지시했다. 그의 입장에서는 가망이 별로 없어 보이는 아군 함대를 구하느라 고생하느니 충분한 수를 보유하고 있는 중순양함과 미사일함의 재편성하는 작업을 서둘러 에이센 함대의 선두를 분쇄해 내는데 더 신경을 써야만 했다. 가만히 보니 이번 에이센군의 반격은 무엇인가 발악 정도로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멈추지 마라!”
크라우프의 휘하 함대 지휘관 프랭크 월더스 소장은 혼란에 빠져 제대로 반격도 가하지 못하고 있는 발바이스 함대를 향해 지휘하고 있던 구축함 함대를 빠르게 전진시켜 적 함대와의 거리를 바짝 좁혔다.
“쏴라! 쏴!”
월더스 소장은 기함인 위르겐급 전함 울프 비스렌호의 지휘 데스크에서 지휘하고 있는 예하 소함대 지휘관들을 마구 질타하며 강력한 공격을 이끌었다.
“쏴! 이곳에서 물러서면 우리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멈추지 말고 쏴!”
행여 잠시라도 공격력이 늦추어 질 것을 우려한 월더스 준장은 직접 기함을 전진시켜 가며 지휘하고 있는 함대를 독려했다.
“훈장을 따려고 하는 건가?”
월더스 소장의 후방에서 함대의 재정비와 조직적인 공격 준비를 서두르고 있던 크라우프는 시르피드 XII호의 지휘 데스크에서 선두를 맡은 월더스 소장이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는 모습을 보이자 적잖게 걱정을 했다.
“뭐 열심히 하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크라우프의 곁에서 듣고 있던 부사령관 스테판 란지에르 소장이 월더스 소장이 최선을 다하 전투를 지휘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냐며 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전투가 한창일 때 최일선에 선 전투 지휘관에 대해서 지나치게 간섭을 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크라우프는 월더스 소장의 행위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부사령관의 의견을 들어 잠시 그의 지나친 서두름을 만류하려던 것을 그만 두었다.
“······미친 듯이 먹이를 향해 몰려드는 군!”
18시 20분 중순양함 라우제 호의 지휘 데스트에 올라 있는 로베르토 피르다룬은 에이센함대가 선두에 위치한 5천 척 정도의 함대를 향해 집중 포격을 퍼부어 대며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오히려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어서 전열을 정비해라!”
이미 선두에서 피르다룬이 내버려 둔 5천 척의 소형 전투함 함대는 거의 3천 척 이상을 상실하는 막대한 손실입어 거의 궤멸되어 있는 중이었다.
19시 정각 시르피드 XII호의 지휘 데스크에서 선두 함대 지휘관 프랭크 월더스 소장이 발바이스 함대를 3천 척 가까이 격침시킨 전과를 올리고 있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던 다이레아와 크라우프가 거의 동시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이런!”
거의 약속이라도 한 듯 한 두 사람의 행동에 다른 참모들 모두 무슨 일인지 몰라 크게 당황했다.
“각하!”
다이레아가 크라우프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그는 월더스 소장에게 더 이상 적 함대 쪽으로 전진해 나가지 말도록 지시를 내렸다.
“순양함과 구축함으로 방어선을 편성해야 합니다.”
크라우프가 월더스 소장에게 후퇴하라는 명령을 내렸을 때 다이레아가 재빠르게 공격 진형을 방어 진형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