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650
●’Neo1004’님…옳습니다…왠지 처음 뵙는 분 같은데…어쨌거나 솔로천국! 커플지옥!! .―)/~ ―.)/~ 우우우…크리스마스는 聖스러운 날인데…으으…~_~; 性에 몰두하는 커플들이여! 그대들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야 하느니라! ㅠ_~;
●’지옹’님…-.ㅡ)/~ 같이 외치도록 합시다…솔로천국! 커플지옥!!!(버럭!)…금일만큼은 순결당도 없고 하렘당도 없고…열매당도 없습니다…모두 함께 외칩시다…우우우…그리고 디네스…코프 넘이 강제로(?) 키스를 하면…사과를 받거나 할 수 있습니다…여군이 절반이니…여성에 대한 보호 장치도 상당하죠…그.러.나…디네스가 반항하지 않고…사과 요구도 하지 않았으므로…으흐흐흐흐…^ㅠ^)/~
●’하얀백작’님…하얀백작님은 유부남이니…커플 지옥의 즐거움을 실컷 맛보실 것이니…일단 패스…~.~; 어쨌거나 화이트크리스마스라…으으…맞아…하얀백작님은 화이트크리스마스날…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으실 수 있으니…어쨌거나 그럼 스키장을 추천합니다…글쿠…천안이라…저 작가넘도 천안에 가끔 간답니다…그런데…천안에서는 한 번 들어갔다가 길 모르고 나서 엄청나게 헤맨 기억이 새롭네요…~.~; 표지판 자체가…~_~; 어지간한 도시를 가면…대충 다른 색깔로…다른 도심으로 가는 방향을 가르쳐 주는데…천안은 완전히 도심을 헤집고 다녀야 할 정도였답니다…결국 빠져 나온 것이…한쪽 방향으로만 직진하기…그런 뒤 우회도로 타고 겨우 탈출했죠…헉헉…천안 무섭습니다…~-~; 어딘지 천안과는 안좋은 추억이…~-ㅜ;
●’가연을이’님…누…눈이라구요…ㅠ0ㅠ;; 울산에서는 눈이 내렸단 말씀이십니까? orz…아아…그리고 조루 녀석…은근하게 클로리사에게 접근을 하는 군요…어떻게 될지는 뭐…^ㅠ~; 어쨌든 간에…조루녀석…아뒤쥔장님과 계획한 대로 제대로 움직여 갑니다…음핫핫…울산에서 눈이 내렸다는 말에 작가넘 절망하며 물러납니다…~0~; 글쿠…티아라가 눈치 챈 것이 아니라…챘다고 해도 뭐라고 할 사람은 아니죠…어차피 티아라 혼자만 코프 넘과 지내는 것이 아니니…단지 여자 하나 더 늘었다고 받아 들일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에헤헤헤…
●’애니~’님…디네스 코프와의 키스 몇 번 됩니다…하지만…그 횟수가 너무나도 띄엄띄엄이니까 말이지요…어쨌든 간에 디네스는 코프 녀석과 나중에는 입술이 부르트도록 키스를 하며 살 것이니…염려 안하셔도 될 것입니다…으흐흐흐…
●’판타로드’님…쿠울럭…^0^;;; 일단…금일은 좀 분량을 늘였습니다…평소의…3배라고 할까요? 저 작가넘은 비축분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만…쩝…그래도…여러 독자분들께서 꾸준하게 요구를 해오신 것이니…저 작가넘이 들이 드릴 수 있는 것은 들어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헐헐…글쿠…지지직…응? 왠…합선이지? 지지직…응? 이건 판타로드님의 목소리??? 허걱…서…설마…아뒤쥔장님 판타로드님이…판타로드님이…^0^)/~ 음핫핫…
●’파란만장’님…으으…크리스마스날 아침…아르방을 나와 조금은…방콕 신세를 면한 작가넘입니다…어여 취직을 해야 하는데…쉽지가 않네요…그나마 이 아르방이라도 없었으면 고생이 심했을 듯…그리고 그 장면…저 작가넘도 정말로 굉장히 인상 깊었던 장면입니다…무라이 소장과 파토리체프 준장의 대화…어쨌거나 저 작가넘도 그 모습이 인상 깊고…서로간의 대화가 필요하다 싶으니…이렇게 쓰게 되었지요…파란만장님…화팅입니다…어쨌거나 솔로천국!!! 커플지옥!!!!!! 의 천하니까 말이지요…^0^)/~
●’레인맨’님…맞습니다…문득 크리스마스는 聖스러운 날이지 性스로운 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그리고…여행은 혼자 다녀야 제맛이지요…홀로 겨울 바다를 찾아가…자신을 되돌아보고…어느 순간 좁아져 있던 나의 마음을 다시 크게 열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 말이지요…으흐흐…ㅠ0ㅠ; 그래도…어쨌거나 솔로천국!! 커플지옥!!!! 입니다…단 유부남은 제외지만 말이죠…헐헐…레인맨님은 순결당이십니다…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으으…
●’현돌’님…킁…solo heaven couple hel입니다…으으…문득 홀로 겨울 바다가 보고 싶네요…어째 취업을 하려고 열심히 이력서를 넣고 전화를 했는데…다들 소식들이 없으니…쩝…~.~; 겨울 바다의 느낌…아니…오랫동안 바다라는 것을 보지 못한 그 느낌이라는 것을 이루 말할 수 없은데 말이지요…바다라…그 끝없이 넓어져 보이는 그 가운데 있는 작은 섬의 그림자…문득 저 자신이 초라해 지기는 합니다…하지만…역시나 여행은 혼자 다녀야 제맛이지요…ㅠ0~; 솔로천국!! 커플지옥!!!
●’Inn’님…고생이 심하셨을 듯…지금 7시 30분에 출근하고 난 후…별다른…찾아오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네요…~-~; 쩝…그리고 디네스…크라우프 녀석에게 빠져듭니다…빠져들어 볼까요? 이거 괜찮겠죠? 크라우프 때문에 잠못자도 말이지요…으흐흐흐…하지만 금방 넘어가서…쉽게 몸 섞고 그러면…왠지…그냥 디네스 말고…몸파는 여자나…그냥 쉬운 여자들과 디네스가 같은 수준으로 보일 것 같아서 저 작가넘이 별로 마음에 없네요…음흠…^^;
●’블래스터’님…ㅠ-ㅠ; 어쨌거나 지금은 저 작가넘 아르방을 나와 있답니다…으으…친구넘들에게 전화를 하고 알고 지내는 여자들 한테도 전화질을 해서…크리스마스날이든 그렇지 않으면…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때라도 저녁 식사 사줄 께 했다가…다들 [여친하고 놀러가…], [남친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라고 했다는…더욱이…채팅으로 급조하라는 말들을 모두 빼먹지 않고 덧붙여 주는데…ㅠ0ㅠ;; 우우…orz…크리스마스는 性스러운 날이 아니란 말이다!(버럭!)
●’타파’님…그렇지는 않지요…카티야 처럼 그냥 몸 팔리면…무슨 재미겠습니까? 디네스는…보통 여자들과는 많이 다르지요…왜냐면 저 작가넘이 밀어주니까 말이죠…~.~; 어쨌든 간에 조루 녀석도…멋지게 생긴 남자랍니다…물론 밤일이 좀 부실해서 말이죠…경우에 따라서는 그도 힘 잘 쓴다고 하니…아!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있는데 말이죠…섹스 & 시티에서 샤롯의 남편처럼…흐물거리는 거시기는 아닐지…^^; 재방 보다가…샤롯이 남편인 트레이를 보고 흐물거리는 거시기 운운하며 화내는 거 보고…솔직히 조루가 생각났답니다…ㅠ0~;
●’검은묵시록’님…간만입니다…요즘 얼굴보기 너무 힘듭니다…바쁘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슥슥)(부비부비)…그나저나…일터에서도…솔로들은 힘드신가 보군요…커플들의 염장질이 장난이 아닐 듯 어쨌든 간에…일하시기 많이 바쁘시죠? 저 작가넘은…어서 취업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어제는 아뒤쥔장님이 한턱 내신 바람에…가족들끼리 저녁 식사를 했답니다…무려 아뒤쥔장님이 5만원을 내셔서 말입죠…ㅠ0~; 그 덕분에 맛난 거 많이 먹기는 했지만…어여 빌붙지 않아야 할 텐데 말입니다…ㅠ0ㅠ;
●’acehelp’님…순결당에 확실히 계실 것입니까? 그렇지 않으면…순결당에 남아 계실 것이지요? 에궁…오늘은 당파를 초월하자고 해 놓구선…어쨌든 간에…디네스가 설정이 바뀐 탓에…크라우프 넘과 시간이 좀 오래 걸려도 좋습니다…은근하게 붙은 불이 오래 타는 법이니까 말이지요…뭐라고 할까요…로맨스는 어디로 가고…섹스만 남았다는…그말이 생각납니다…헐헐…^^;
●’하얀밤까만별’님…허걱…오타…더욱이…계급을 실수하다니…ㅠ0ㅠ;;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저 작가넘이 설정집 고치다가 발견한 것이…옛날 단역으로 출현한…장군의 나이가 31세에 중장으로 되어 있는 겁니다…이상하다 싶어…다시 훑어보니…무려 3백일 전…(1년) 전쯤에 출현한 초반에…55세였는데…어떻게 하다 보니 나이가 31세로…그것뿐만 아니라…여러 가지 실수들이 많습니다…ㅠ0~; 그리고…우연찮게…란지에르 소장이…설정집에서는 그대로 준장으로 되어 있었다는…헐헐…올리기 전에 즉시 수정토록 하겠습니다…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m(_ _)m…
●’산을미는강’님…ㅠ-^; 옳으신 말씀입니다…성탄절…성스러운 날인데…저 작가넘…아르방을 하며…교회 가신다는 분들…어여 가라고…했답니다…저 작가넘은 특정 종교가 없으니…^^; 잘했나요? 무려 1시간 30분이나 일찍 와서 근무 교대를 했는데 말이죠…어쨌든 간에…화팅입니다…산을미는강님…건강하시구요…간만에 찾아오신 것 같네요…(슥슥)(부비부비)…
●’Mr.Jang’님…예! 맞습니다…솔로천국!!! 커플지옥입니다…으으…이제 아침부터…왠 젊은 여성의 어깨에 손을 얹은…한 남자가 들어오네요…으으…화장실 가려나 본데…남자가 여자 궁디를 슬쩍 툭툭…허걱…여자는 그냥 키득거리고 있고…ㅠ0~; 우아아! 당장에 달려나가서 둘을 방법하고 싶어집니다…여자가 화장실 들어가고 남자는 그 앞에서 기둘리고 있네요…미티겠다…첫 출입자가…저런 사람들이라니…쿠울럭…
●’soulschaos’님…헐…여자가 제법 귀엽게 생겼네요…방금 화장실에서 나와 산뜻한 표정으로 거울에 머리를 한 번 매만진 후 손잡고 나가네요…악! 지금 저 작가넘에게 남자 넘이 눈인사까지…외면이다…외면이야! 철저하게…외면이야!…ㅠ0ㅠ;; 첫타자가…저런…~-~;;; 이…나가면서 왜 여자 궁디는 살짝 꼬집는 거야! 우엥!!! 솔로천국!! 커플지옥!!! 크리스마스는 聖스러운 날이란 말이다!!!
●’내사랑천사’님…ㅠ0ㅠ;; 방금…약 5분 정도의 염장질에…저 작가넘 맘상했답니다…들어오자 마자 화장실에 들어가서…쿠울럭…커플들 안 찾아 올 줄 알았는데…이렇게 찾아와서…염장이나 질러대고…염장질이고…ㅠ0~; 어쨌거나 좋은 날 보내시길…ㅠ0~; 훌쩍…
●’bsh2345’님…그나저나 All! Happy! day!! 하시길 바랍니다…에궁…저 작가넘은 잠시 하품이 몰려 오네요…적어도 일을 하는 곳이니 잠을 잘 수 없으니…안타깝기는 하지만 말이지요…으으…커플들의 염장을 그대로 보고 가야 하는 것인지…헐헐…그리고…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주님이 나 자신을 지켜보신다고 생각하면서…주님께서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아니 성경에…세상의 종말을 이야기하신 것은 내일 이 세상이 멸망한다고 한다는 마음에 주님의 말씀을 언제나 기억하며 지금 하루 동안 주님과 함께 아니 지금 한순간조차 주님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매 순간 나 자신의 최선을 다하고 나 스스로 악한 일을 하지 않는 다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여러분들이 주님을 믿지 않더라도…상관없습니다…주님을 믿으시든 그렇지 않으시든…여러분들 모두를 주님은 사랑하시니까요…어디에선가 주워들은 말입니다…^^;
●’B612’님…솔로 만쉐이!! 하지만…솔로당은 굳이 필요가 없을 듯 보입니다…이제 모든 당여를 초월해…지금 거국적으로 솔로천국!! 커플지옥!!! 단 유부남은 제외!!! 라는 구호가 크게 일어나고 있으니 말입니다…그러니 굳이 솔로당은…어쨌거나…날씨가 왜 이렇게 포근하고…좋은지…커플들 놀러다니기 딱 좋겠네요…쩝…~0~;
금일…일찍 올립니다…^0^)/~ 내멋대로할꼬야 님을 위시로…모든 분들…화팅입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시길…화팅!!에궁…어여 비축분 제작을 해야겠네요…3편을 연속으로 붙여 버렸으니…ㅜ0ㅜ;
…아아악~ 사람살려~ ┌(ㅠ0ㅠ)┘ 순결당 만세~!
“후아아암.”
04시 20분 티아라는 가볍게 하품을 하며 크라우프가 다이레아와 시에나, 그리고 카티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들이 벌이는 파티에 자신도 예외일 수는 없었지만 근무로 빠져 나온 탓에 지금은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본래 그녀는 근무에 나가기 전에 잠시 방에서 쉴까 생각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자신의 방을 찾아온 크라우프와 거의 1시간 동안 몸을 섞었고, 덕분에 기분이 조금 가라앉아 있었고 약간의 피로도 느끼고 있었다. 크라우프와 갑자기 사랑을 나누게 되어서 기분이 상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일을 마치고 같이 있어주지도 않고 그대로 돌아가 버린 것이 못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었기에 약간 서운한 구석이 있는 정도였다. 그냥 찾아와서 반항하지 않는 여자한테 실컷 즐기고 난 후 돌아가 버리는 사람이라는 아쉬움이었다.
돌아서서 방을 나가기 전에 자신에게 키스를 해 주던 크라우프의 모습을 생각하던 티아라는 쓸데없이 자리에 앉아 있어야만 하니 별 이상한 것을 다 떠올린다는 생각을 하며 살짝 머리를 저었다. 그때 그녀의 콕핏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대위가 히죽 웃으며 서 있었다.
“응? 왠 일이야?”
그녀는 근무가 아니기 때문에 무슨 일인지 몰라 눈을 크게 뜨니 하버마스 대위는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몇 가지 음식들을 앞에다 내놓았다.
“신년인데 근무 서시느라고 힘드실 것 같아서요.”
“뭐야? 내가 이제 29살이 된다고 놀리는 거야?”
티아라가 조금 볼멘 소리를 하자 하버마스 대위는 황급을 손을 내저으며 그렇지 않다고 변명했다. 그러자 티아라는 환하게 웃으면서 장난이었다면서 피곤할 텐데 잠을 자두지 않냐고 물었다.
“물론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그래도 신년이라서 말이죠. 그나저나 우리 함대 이번에 에르바 행성계로 간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하버마스 대위는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해 보듯 티아라에게 물어 보았다. 이미 크라우프에게 들어 알고 있는 티아라는 씁쓸히 웃으며 모두가 짐작하고 있는 상식적인 대답을 해 주었다.
“아마도 재보급을 받아야 하고······특히 전투함 수리 시설이 에르바 쪽에 집중되어 있으니 뱔 수 없잖아!”
“그렇겠죠. 그나저나 고메스 소령님.”
“응? 왜?”
“29살 된거 축하드립니다. 꺄하하하!”
진지한 얼굴로 무엇인가 말을 하려다가 티아라의 속 긁는 소리를 한 하버마스 대위는 이내 꺄르륵 웃어 버리면서 몸을 뒤쪽으로 움직여 콕핏에서 떨어져 나왔고 티아라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짧게 화를 냈다. 어차피 29세라고는 하지만 신족인 관계로 보통 인간의 20세에서 25세 사이의 육체를 갖고 있는 티아라였다. 하지만 육체적인 문제야 어찌되었든 29세라는 나이 자체는 변치 않는 것이다. 깔깔대며 도망치는 하버마스 대위를 배웅한 그녀는 문득 이제 38살이 되는 오빠 래리를 떠올렸다. 하버마스 대위가 싸온 음식을 잘 먹겠다고 혼잣말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빠 래리와 부모님도 이렇게 신년을 맞아 축하하고 있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보고 싶다.’
애써 크라우프와 함께 있으면서 가족을 잊어버리려고 노력해도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어쨌거나 신년이니 더할 수 없이 가족이 그리워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리하르트 황제력 270년 1월 8일 네슬런 행성계 근처까지 발바이스의 영토 내부로 깊숙이 진격해 나갔던 부치 대장은 발바이스의 대귀족인 에네르 자드 하페텐이 이끄는 함대와 계속된 전투를 벌이며 서서히 본래 출발했던 아나베 행성계 쪽으로 후퇴하고 있었다. 그는 쉴새 없이 이어지는 전투에서도 아나베 행성계에서부터 꾸준하게 유지되는 보급 물자와 보충 병력 때문에 부치 대장은 맹렬하게 치고 나오는 에네르 자드 하페텐과의 전투에서 절대로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이미 전선이 확대될 대로 확대되어 제 13호 계획이 완전히 실패로 돌아간 상황이었지만 부치 대장은 급격하게 병력을 후퇴시키지는 못하고 있었다. 자칫 그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더라도 급하게 지휘하고 있는 함대를 후퇴시킨다면 에네르 자드 하페텐에게 완전히 밀려 버려 에르바 행성계까지 멈추지도 못하고 도주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작전이 실패한 이상 최대한 적을 소모시키면서 지휘하고 있는 병력을 온전하게 보존해야 했는데, 부치 대장은 그 역할을 지금까지 제대로 수행해 내고 있었다. 사실 이제까지 에르바 행성계가 무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부치 대장의 공이 매우 컸던 것이다.
이렇게 부치 대장이 에네르 자드 하페텐의 공격을 방어해 내고 있기 때문에 발바이스 함대는 번번이 부치 대장의 보급선을 차단하기 위한 게릴라식 공격을 감행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후방 지원을 맡은 이스트 반 케르테츠 대장이 수송함의 50% 수준까지 전투함을 배치해 방어를 강화한 덕분에 발바이스 함대의 보급선 차단에 대한 450여 회에 달하는 노력은 전부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1월 8일 01시 10분 뜻밖에 감당해 낼 수 없을 정도의 규모를 가지는 정체 불명의 대규모 함대가 출현함으로서 최초로 에이센의 보급 함대가 전멸해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식은 후방에 있다가 재빨리 적재하고 있던 보급 컨테이너를 끊어 버리고 도주해 버린 수송함 야테 바르스 호에 의해서 알려졌다.
야테 바르스 호가 포착해 촬영한 영상에 잡힌 정체 불명의 함대 모습은 발바이스의 함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전선 사령부는 크게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혼란에 빠진 전선 사령부는 규정에 따라서 즉각 에르바 총독부에 정체 불명의 함대에 대해 보고를 했다. 이미 뮤틸레 족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던 수뇌부는 이 소식에 나름대로 침착하게 대응했지만, 그 사실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채로 정체 불명의 대함대와 접촉하게 된 에이센 전선 사령부는 큰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엘 로시느 로힘은 이제 서른 두 살이 되었다는 생각에 씁쓸한 기분이 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 9일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니 조금은 안타까워져 약간 시무룩한 기분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기분을 전환하려 가볍게 하품을 하며 시르피드 XII호의 내부를 따라 걸으면서 어딘지 모르게 무거워진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갑작스럽게 전선에서의 상황이 악화되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자신들에게 별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분위기는 가라 앉아 있었다.
어쨋거나 그녀의 계급은 준장이었기 때문에 마주 오는 사병이나 하급 장교들은 먼저 경례를 해 주었다. 그녀는 일일이 경례를 받아 주고는 조금은 헛기침을 하고는 약간은 뻐근해진 팔을 은근슬쩍 풀어주며 함대 사령관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에 보급함대와 합류하게 되면서 갑자기 늘어나게 된 부관부 때문에 그녀는 왠지 모를 처음에 보았던 크라우프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기분이 들었다. 처음에는 중장이라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 딸랑 부관 한사람만 거느린 채로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형편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제법 그럴싸 한 부관부 및 참모진을 가지고 있어, 그 느낌이 사뭇 달랐던 것이다.
“반갑네요. 카흐사이 대령. 사령관 각하와 의논 드릴 일이 있어서 그런데 뵐 수 있을지요?”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크라우프와 만나기 전에 먼저 그의 수석부관인 카흐사이 대령을 통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딘지 모르게 썩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러한 절차는 중장으로서는 누릴 수 있는 당연한 혜택이었기 때문에 엘 로힘은 별다른 반감 같은 것은 느끼지 않았다.
“선약을 하셨는지요?”
“아니요. 약속을 하지는 않았는데 뵐 수 있을까 해서 말이죠. 개인적인 일이라서 말입니다.”
사실 솔직히 표현하자면 그녀는 자신이 함대 지휘관이기 때문에 수석부관이 나와 맞이해 주는 것이 나름대로 고맙기까지 했다. 과거 자신이 속해있던 다른 함대의 경우에는 나이가 어린데다가 경력도 짧은 자신이 면담을 요청했을 경우 잠시 기다리라는 말만 남겨놓고 장시간 기다리게 한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잠시 대기해 달라는 말을 듣게 되니 엘 로힘은 알겠다고 대답한 후 근처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자리에 앉아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곧 갸녀린 일병 계급장을 어깨에 단 검은 머리카락의 여병사가 나오더니 차를 가져와 대접해 주었다.
“고맙다.”
잠시 기다리는 중에도 계속해서 전화가 오고 스케줄 조정 문제 때문에 전화를 받는 아름답게 생긴 젊은 대위와 중위를 보면서 엘 로힘은 잠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가 거의 떨어져 그녀가 약간 지루함을 느낄 때쯤 수석부관이 다시 나오더니 만나시겠다고 하셨다며 엘 로힘에게 들어오라는 말을 했다.
“네!”
기다리면서 무릎을 포개 얹고 있어도 될 것이었지만 왠지 모를 위압감 때문에 마치 신입 소위 때처럼 꼿꼿한 자세로 앉아 있던 그녀는 몸을 일으켜 사령관실 쪽으로 들어섰다. 곧 맞은 편으로 거구의 흑인 대령이 걸어 나왔다. 그 대령은 엘 로힘을 보더니 먼저 경례를 해 준 후 보급 물자를 너무 요청하지 말아 달라고 한 마디 던졌다. 순간 누구인가 싶었는데 그 말에 군수 참모인 카르스 에곤 솔티 대령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필요한 것인데 뭘 그러십니까?”
약간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는 그녀를 보고 솔티 대령은 짧게 헛기침을 했다.
“아직은 많은 것에서 부족합니다.”
솔티 대령은 그렇게 한마디 던진 후 살짝 인사를 하고는 곧바로 엘 로힘의 옆을 스쳐 지나갔다. 왠지 기분이 나빠진 그녀였지만 그래도 신경 쓰지 않고 크라우프의 방으로 들어섰다. 왠지 모르게 솔티 대령보다 더 기분 나쁘게 느껴진 것은 동생뻘 정도 밖에는 되어 보이지 않는 크라우프의 앳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상관이었고 더욱이 자신 보다 2단계가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니 조심해야 했다. 크라우프는 방안으로 들어섰을 때 금발 머리카락의 여자 소령 한 사람과 거구의 백인 중령과 함께 자리에 앉아 무엇인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 보였다가 엘 로힘을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어서 오라는 말을 해 주었다. 그와 같이 일어서는 젊고 아리따워 보이는 금발 머리의 여자 소령에게 엘 로힘은 크라우프의 차석 부관 중 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슴에 붙어 있는 파일럿 기장을 보고 차석 부관은 아닐 것이라는 알게되자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예상했던 대로 그 여자 소령은 공중 전투대 지휘관 중 한사람이었고, 크라우프는 그녀에게 공중 전투대 지휘관을 맡아 줄 것을 부탁하고 있는 중이었다.
“생각해 보겠습니다.”
금발의 여성이 씽긋 웃으며 살짝 고개를 끄덕이자 동속해 있던 바렌브룩 중령은 곧 대답을 달라고 부탁했고 이어 크라우프는 부탁한다고 말을 한 뒤 서로의 대화를 끝냈다. 일어나서 간단하게 경례를 하고 악수를 한 뒤 여자 소령은 돌아 나가면서 엘 로힘을 보고 간단히 목례만 했다. 이윽고 두 사람이 빠져나가고 방안에 크라우프와 단 둘이 남게 된 엘 로힘은 자리에 앉으라는 크라우프의 손짓에 퍼뜩 정신이 차린 듯 그에게 다가와 앞자리에 앉았다.
“간만에 보는 군! 무슨 일인가?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말이네.”
약간 헛기침을 한 번 하며 찾아온 용건을 물어보는 크라우프에게 엘 로힘은 약간 머쓱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개인적인 일입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에르바에 돌아가면 잠시 휴가를 좀 냈으면 해서 말입니다. 지금 전선에서 상황이 좋지가 못한 것을 알지만 에르바에 가족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곤에서 말인가?”
뜻밖의 말을 듣고 난 크라우프가 목소리 끝을 높이자 엘 로힘은 그렇다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물론 지금이 전쟁중이라서 공식적으로 휴가를 내는 것이 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부탁을 드리는 것입니다.”
지금 전선에서의 상황이 어려운데 지휘관이 휴가를 낸다는 것 자체가 병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엘 로힘은 널리 알려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부탁을 했다. 크라우프가 이해해 줄까 걱정이 들었지만 그는 의외로 쉽게 이해해 주었다.
“하기야 가족들이 자네를 보러 출발했을 때에는 이곳 사정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을 테니 말이지. 당연히 봐야 겠지! 좋네. 특별히 명목을 붙어 주도록 하겠어! 얼마면 되겠나?”
“여유에 따라서 보름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겨우 그 정도면 되겠나?”
갑자기 말끝을 높이는 크라우프에게 엘 로힘은 순간 무안한 기분이 들었다. 잠시 뒤 그는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라고 배려를 해 주었다. 고마운 마음에 그녀는 크라우프에게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그러자 크라우프는 당연한 것인데 뭘 그렇게 고마워 하냐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엘 로힘은 잠시 말을 끊었다가 그에게 전에 모셨던 상관은 만나지 못하게 했었다고 대답을 해 그의 오해를 풀어 주었다. 크라우프는 잠시 아랫입술을 삐죽 내밀더니 멋적은 표정으로 잠시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나도 베르베라에 가족들이 있네······그리고······보고 싶은 사람들도 있지. 그들이 찾아온다면당연히 만날 것이네. 일을 핑계로······바쁘다는 핑계로 못 만난다거나 하는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되네!”
“······감사합니다.”
엘 로힘은 고맙다는 말을 거듭 했다. 아주 간단한 일이지만 이 정도도 제대로 이해해 주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기 때문이다. 장교도 군인이기에 앞서 가족들이 있었고 그 가족들과 몇 년 동안 제대로 만나지 않고 있던 엘 로힘에게는 이번에 찾아오는 가족들과 실로 오래 간만에 만나보는 일이다. 자칫 이번에 만나지 않으면 다시 볼일이 얼마 뒤인지는 기약할 수 없었다. 그 때문에 크라우프의 배려가 새삼 고맙게 느껴졌던 것이다.
크라우프는 개인적인 휴가 문제를 상의하러 와준 엘 로힘 준장이 왠지 모르게 어색하게만 보였다. 하지만 어쨌거나 베르베라에 있는 아세라와 에이린, 그리고 이제는 5살이 되었을 자신의 딸아이들을 생각하면 엘 로힘의 일이 남일 같지 않았다. 몇 년 동안 떨어져 지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가족이라는 존재는 쉽게 끊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겨우 그런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엘 로힘 준장에게는 중요한 일이었다. 그녀가 몸을 일으켰을 때 크라우프는 탄력 있는 그녀의 몸매를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었다. 어떤 몸을 갖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을 얼굴 표정에 나타내지는 않았다. 그때 카티야 클로에가 차를 두 잔 타가지고 들어오자 그는 잠시 자리에 앉아서 차라도 한 잔 하고 가자는 말을 했다. 그것 때문에 일어서려다가 자리에 앉게 된 엘 로힘은 다소 꼿꼿함을 유지하려는 듯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크라우프는 그녀의 태도에서 왠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고 하면 이렇게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무엇인가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별다른 말이 없는 그녀의 태도에서 단순히 어색함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단정지은 크라우프는, 굳이 그녀의 태도에 대해서 지적하거나 다른 말을 하지는 않고 지금 정체 불명의 함대가 공격해 들어온다는 보고들이 많으니 걱정이 많다고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다시 전선에 나오게 되더라도 그때까지는 잠시 걱정을 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들은 그냥 지시에 맞게 전투에 충실하면 그만이니까 말입니다.”
평범하게 대답하는 엘 로힘을 보고 크라우프는 다소 실망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그녀의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이기 때문에 가볍게 하품을 했다.
“뭐, 그렇기는 하네. 하지만 이래저래 발바이스가 군대를 있는대로 끌어내 전면전이 벌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그제서야 크라우프가 자신의 의견을 물어 보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는지 아니면 평소에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엘 로힘 준장은 잠시 생각을 해 보는 듯 하더니 의외로 쉽게 대답을 했다.
“군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녀가 영관급 이하의 중간 지휘관이나 하급 지휘관 정도의 지위에 있었다면 엘 로힘의 답변은 상당히 적절한 것이었다. 하지만 준장이 되어 고급 지휘관이나 되는 사람이 겨우 초임 지휘관이나 되는 사람처럼 대답을 하니 크라우프는 적잖게 실망감이 일어났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서른 한 살 전에 준장으로 승진했는지 조차 의심스럽게 느껴졌다. 되도록 과거 기록을 보지 않으려는 것은 다이레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전임자들이 현재의 그 사람에 대해서 선입견을 갖게 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는 않으려 부단히 애썼다. 하지만 그는 엘 로힘 준장이 보여주는 꼿꼿한 태도를 보고 쉽게 단정짓지 말자고 판단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전선에서의 상황 말이네······자네는 현재를 어떻게 보는가?”
보다 직접적으로 물어보니 엘 로힘은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에르바에서 결전이 벌어질 것 같다고 대답했다.
“에르바에서 말인가?”
의외라는 듯이 살짝 말꼬리를 높이는 크라우프에게 엘 로힘은 다소 확실한 어조로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발바이스 함대는 이미 초기의 기동력을 대거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함대를 동원해 내면서 상당한 보급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에르바 근처까지 적을 끌어들인 뒤 반격을 가해 발바이스군을 지치고 어렵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세련되지는 못했지만 그녀가 나름대로 식견을 갖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마지막에 눈치를 보듯 하는 엘 로힘 준장을 보고 그는 무엇인가 그녀에게 사연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준장이나 되었으면서 무엇인가 저렇게 의욕이 없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때는 직접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여겨 그는 잠시 헛기침을 한 후 적당히 충고를 해 주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하지만 자네 준장이면 자신의 의견을 떳떳이 밝힐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네! 어떤 의견이라도 나는 다 들어 볼 수 있으니까 말이네. 내 앞이라도 자신감을 갖고 말을 하게나!”
크라우프가 은근히 질책을 하자 엘 로힘이 자신도 모르게 살짝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그는 고개를 들고 자신을 보라고 화를 내면서 다소 다독거리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를 만나기 전에 자네가 무슨 경험을 했는지 잘 모르네. 다만 함대 지휘관이었으니 적어도 함대 지휘관으로서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네! 어떤 상관을 거치며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지금의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네. 이제까지 의견을 냈다가 무시당하고 면박 당한 일이 있다고 해도 자네의 그런 경험은 나에게 중요하지 않아! 지금 중요한 것은 내 앞에 엘 로힘 준장 자네가 있는데 나는 자네를 잘 모른다는 것이지······”
순간 무엇이라고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엘 로힘 준장을 보고 크라우프는 차분하게 심호흡을 한 뒤 그녀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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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 대장도 나름대로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지루하다는 의견에 그의 활약상을 넣지 못하니…ㅜ_ㅡ
…쩝…간략하게 전투상황이라도 넣을 것을 그랬나요? ^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12…
…그런데 어제는 작가넘이 상당히…음…므흣~♡ 한 장면을 넣었더군요…
저는 어제 근무였기 땜시…쿨럭~ -_-;;;
…그런데 어제가 뭔 날이었나요? -_-?? 듣기로는 성(性)스러운 날이었다고…-ㅅ-;;;
아아…드디어…~_^; 솔로천국!! 커플지옥!!!
●‘헤르메스의날개’님…◎_0)/~ 1타이십니다…오오…저 작가넘이 빨리 올렸는데…금방 보셨습니다…으흐흐흐…^0^)/~ 그나저나 저 작가넘은 어제 글 올리고 나서…용량이 초과한다는 바람에…많은 부분을 좀 줄였답니다…^^; 어쨌거나 날씨는 오늘까지 춥더라구요…음흠흠…다행히 금일은 커플들이 오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었답니다…
●‘靑海之龍’님…쿨럭…크리스마스…좋기는 한데…시내를 좀 돌아 다녀 보아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아닌듯…예전에는 교회마다…십자가 아래…화려한 조명등을 달아 두었는데…그것 마저도 없더군요…쩝…
●‘내멋대로할꼬야’님…비라…어제…저 작가넘이 있던 대전은 햇볕이 따땃하더군요…쩝…친구넘이 위문 방문을 하러 온다고 했는데…전화해 보니까…여친 만난다는…쿠울럭…~_~;; 비라도 좀 주룩주룩 내리면 좋았을 것인데 말입죠…ㅠ0ㅠ; 글쿠…너무 과분하신 칭찬입니다…어긋남 없도록 저 작가넘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글쿠…함께 외치죠…solo heaven couple hell!!!
●‘흑왕’님…4타이신데요…^^; 글쿠…며칠 전부터 크리스마스날 이렇게 해 달라고 독자분들께서 꾸준히 요청을 해 주신 것에…작가넘이 그 요청을 거부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게 되었지요…문득…너무나도 춥네요…쩝…글쿠…좋은 내용이었다니…다행입니다…으흐흐흐…
●‘검은묵시록’님…ㅠ0ㅠ;; 일하는데서…인도인이 저 작가넘에게 물어 보더군요…오늘 크리스마스인데 여자친구 안만나냐구요…ㅠ0~; 자기는 여자 친구 있다면서 말이죠…쩝…아! 물론 영어입니다…저 작가넘이 읽고…해석하고…대충 말하기는 되는데…쓰기와 영작…조리 있게 말하기(?)는 안되더군요…여자친구 없다고 대답하니까…어깨를 툭툭 치며 이러더군요…Me Too…쩝…줸장! 솔로로서의 동질감이 팍팍 느껴지더군요…헐헐…글쿠…(슥슥)(부비부비)…건강하시오…그리고 화팅입니다…아시죠?? ^0^)/~
●‘요하니’님…헐…이것은…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하라는 수많은 압빡 때문에…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입니다…그러니 너무 나무라지 말아 주시길…지금 생각해 보니…인도인이 아니라…파키스탄인인듯…그 사람…무슬림이라고 한 것 들은 적이 있거든요…그 친구도…고생이 심하던데 말이죠…헐헐…
●‘가연을이’님…헐헐…크리스마스 이벤트입니다…더욱이 분량이 너무 많아…업로드가 안되어 좀 삭제를 했지요…^^; 아! 구미셨군요…헐헐…저 작가넘의 버퍼 용량이 이제 한계에 다다른 모양입니다…쩝…일단 조금만 기둘리시면…시에나 떠나고…디네스와 코프 넘이 몹시 가깝게 된답니다…으흐흐흐…^0^)/~ 글쿠…채가연…이제 슬슬 활약을 해야 겠지요???
●‘Inn’님…메리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 날이라고 아침에 딱 두 사람이 전화를 주더군요…그 중 한 사람은…안본지 6개월이 넘는 사람인데 말이죠…ㅠ0ㅠ; 다른 친구넘들은 아예 쌩…~_~; 오늘 전화를 해 보니…다들 커플들이라 바빴다고 하는 새벽 4시까지 여친하고 떡매질을 했다는 놈도 있더군요…피곤하니까 전화말라고 짜증까지…~-ㅜ;
●‘Mr.Jang’님…아니…무쉰 말씀을…크리마스날…이런 글 올려 달라고 많은 독자분들의 요청이 있었답니다…ㅠ0ㅠ; 저 작가넘도 아쉽네요…특히 인도…아니 파키스탄 그 아찌도 그러하고…오늘 전화를 해보니…친구넘도…그러하고…젠장!!! 솔로천국!!! ㅜ-~; 커플지옥 >0<)/~
●‘실제인물’님…아니죠…아니라고 크게 외치고 싶습니다…저 작가넘…어쨌거나 수도 없이 염장을 지르던 날이었답니다…제길슨…다들 크리스마스날이라고 만나 주지도 않아요…특별한 날인데…바쁘다면서요…ㅠ0ㅠ;
●‘현돌’님…맛있게 드셔는지요…뭘 드셨는지 궁금하네요…저 작가넘은…라면에 김치 그리고 밥말아 햄쪼가리 몇 개와 맛있게 먹었답니다…후룩룩…ㅠ0ㅠ; 왠지 모르게 아르방 끝나고 집에 가기 전에 남겨 둔 햄쪼가리를 씹어 먹는데…너무 맛있더군요…쩝…
●‘souslchaos’님…ㅠ0ㅠ; soulschaos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을 위해서 저 작가넘이 노력했는데…이잉…(슥슥)(부비부비)…퍽…#0~; 네? 자는데 건들지 말라구요? 아! 전에…식당에서 들은 커플의 이야기가 생각나에요…자기전에 원하는거 다 해줄 꺼니까…나 잘 때는 만지지 말라고 했다는…ㅠ0~; 쩝…여자가 그렇게 말하는데…염장이…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