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652
●‘지옹’님…뭐…아아…다른 것이 아니라…엘 로시느 로힘이 여느 인물이 아니랍니다…^^; 기본적으로 상당한 스토리를 갖는 인물이라서…그 인물과 크라우프와의 만남입지요…^^; 그러니까…너무 심려는 말아 주시길…헤헤헤…글쿠…매번 감사합니다…맛있게 먹겠습니다…쓰읍…^ㅠ^
●‘타파’님…일단 티아라에게 금일은 더 좋지 않은 날일지 모르겠습니다…일단 시에나가 애 가진 것이 확실시 되고…카레나가 시에나 보호 하려고 조치를 취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말이지요…안전한 곳에서 애 낳고…시에나는 잘 사는 것이지요…으흐흐흐…^^;
●‘판타로드’님…헐헐…오늘 뉴스를 보니 이연걸도 실종이라는…쿨럭…한창 멋진 아저씨인데…설마 해일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이 아닌지…쩝…그나저나 새해초에 외국 여행이시라…좋기는 한데…많이 걱정입니다…그곳에서 죽거나 집이 부서진 사람들 뉴스를 통해 보니 무섭기는 하더군요…쩝…어쨌거나 삼가…그곳에 있는 분들게…부디 나쁜 일이 더 이상 닥치지 않기를 바랍니다…글쿠…비행기라…타보고 싶네요…-먼산…
●‘勇者’님…다른 것이 아니라…저 작가넘이 아무리 바빠도 꾸준히 글을 쓴답니다…왜냐면…글 쓰는 것 자체가 하나의 큰 즐거움이니까 말이죠…즐겁게 글을 쓰니까 기분이 좋기는 하더라구요…으흐흐…솔직히 마땅한 취미도 없기는 하지만 말이지요…ㅠ0ㅠ;
●‘요하니’님…냐옹…냐옹…ㅠ0~; 저 작가넘이 고냥이를 얼마나 좋아 하는데 말입니다…금일은 문열어 달라고 냐옹 거리 길래…문 열어 줬더니…앞발과 입주위가 완전히 피투성이…~_~; 그리고 신발장 근처에 넝마가 된…하나의 처참한 주검 발견…◎_◎;;; 그 정신적인 쇼크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듯합니다…쿠울럭…그런데…넘 귀엽습니다…지금 무릎위에서 잠들어 있는데…헐헐…
●‘아기스4세’님…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좀 다르게 알고 계시네요…^^; 히브리어로된 사전을 찾아보면 엘로힘이란 “하늘에서 내려 온천사들” 이렇게 분명히 하늘에서 내려왔고 복수로 해석되어있습니다. 저도 말씀을 듣고 하도 궁금해서 교보문고에서 엘로힘이란 히브리어사전에서 엘로힘이란 글자의 히브리어를 적어가서 찾아본 겁니다. 아기스 4세님께서 말씀하시는 엘로힘의 뜻과 히브리어 사전의 해석은 너무나 차이가 나는 듯하네요…본래 저 작가넘이 알기로는 엘 로힘 야훼라고…엘은 강한…로힘은 전능한…야훼는 하나님을 뜻한다고 알고 있었거든요…어떻게 감히 야훼라는 이름을 쓸 수 없으니…강하고 전능한…이라는 현재 저 작가넘이 쓰는…엘 로시느 로힘이라는 캐릭터가 상당한…위치를 차지하거든요…그래서 그렇게 쓰게 되어죠…본래는 우주인엘로힘님이라는…아뒤를 가지신 분의 뒷부분 아뒤를 따서 만든 것이기는 한데 말이죠…뭐 개중에는 엘로힘(elohim)은 고대 히브리어로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들” 이라는 뜻의 복수형이고, 단수형은 엘로하(eloha) 이 단어는 영어 성서에는 GOD이라는 유일신으로 잘못 번역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성서에는 엘로힘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네요.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그들의 신을 여전히 엘로힘이라고 부르고 있다. 성서의 하느님, 코란의 알라로 알려진 신의 존재는 말그대로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들” 즉 외계인들이다. 그들은 2만 5천년 전 우주를 여행하던 중 아름다운 행성 지구를 발견한다. 지구에 정착한 엘로힘은 생명공학을 이용하여 생명체들을 만들기 시작한다. 인간 역시 그들의 작품이다. 이 진실은 인간이 과학을 이해할 때까지 오랫동안 숨겨져 왔다라고 하는 해석을 하기도 하지요…엘로힘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그 주변에 있던 국가들도 쓰던 말로써 히브리인들은 아도나이 나 여호와라는 표현을 더 많이 썼구요. 그리고 저 작가넘이 주변에 계신 성서에 조금 아시는 분들게 여쭈어 보아서 몇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아기스 4세님께서 알고 계시는 것과는 좀 다른 것이 있어서 말이죠…일단 야훼라는 명칭은 영어로 자음이 없는 YHWH 인데 하늘님이나 하느님이나 그런말보다 더 빨리 나온말이 야훼라는 말입니다. 여호와 라는 명칭은 야훼의 모음과 주님이라는 뜻의 아도나이의 자음이 겹쳐서 만들어진 것으로 영어로는 Jehovah라고 합니다. 엘로힘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그주변에 있던 국가들도 쓰던 말로써 히브리인들은 아도나이 나 여호와라는 표현을 더 많이썼구요 야훼라는 명칭은 그들이 부르기가 두려워서 성경을 복사하는 서기관들은 야훼라는 글자가 나오면 목욕을하고 옷도 갈아입고 마음도 진정시키고 여러가지 노력끝에 적었답니다. 하나님이라는 명칭은 언더우드 선교사가 왔을때 만들어진 명칭인데 고조선때부터 하느님이나 하나님이나 하늘님이나 이렇게 불렀다고 그당시 조선사람이 그들 일행에게 말해줘서 장로교 감리교등의 선교사들이 God을 하나님이라고 칭하게 된것입니다라고 하시는 분도 있구요…야훼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당시 우주 절대자에 대한 호칭이 지역마다 문화마다 달랐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여러분일리가 없죠. 라고 하시는 우리 동네 목사님 말씀도 있고…^^; 말이죠…그런데 야훼께서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야훼께서 주님으로 바뀌게 된 것이 궁금했답니다…그래서 알아 보니 고유명사인 야훼조차 주님이라고 바뀐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고 하네요…하나님의 이름인 야훼는 히브리어에서 자음으로만 이루어진 이름입니다. 고유명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온 이후에 하나님 이름을 부르기를 꺼려했고 이 야훼라는 자음이 나오기만 하면 이름을 부르지 않고 아도나이(주님이라는 뜻)으로 읽었습니다. 신약을 기록하면서 ‘야훼’라고 쓴 글자를 ‘아도나이’라고 읽던 관습대로 큐리오스(주님)이라고 기록하기 까지 한겁니다. 이 단어가 그대로 우리말로 ‘주님’이라고 번역된거구요. 예를 들어서요..신명기 6 16절에’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원어(히브리어)로는 너희는 ‘엘로힘’ ‘야훼’를 시험하지 말고 라고 돼있겠죠? 이 구절을 신약시대 사람들이 읽었다고 칩시다..히브리 사람들은 ‘엘로힘’, ‘아도나이’라는 단어를 썼겠고 헬라어를 쓰는 사람들은 ‘테오스'(하나님), ‘큐리오스'(주님)을 시험하지 말고’라고 되는 겁니다. 이걸 기록한다면요…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됐으니까, 마태복음 4장 7절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큐리오스, Lord) 너의 하나님(테오스)을 시험치 말라하였느니라 하신대’라고 되는 겁니다…음음..결론을 내리자면 엘로힘, 야훼라는 단어가 헬라어로 바뀌는 과정에서 엘로힘은 테오스로 그리고 야훼라는 고유명사마저 위와 같은 이유로 큐리오스로 바뀌는 바람에 우리말로 번역될 때도 하나님, 주님으로 번역이 된 거라고 합니다. 너무 복잡해서 제가 잘 설명 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작가넘도 이제는 머리가 쥐나기 시작합니다…쩝…저 작가넘은 단순하게 엘 로힘 야훼라는 것이 강하고 전능하신 주님 혹은 강하고 전능한 하나님 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아기스4세님 처럼 야훼님과 하나님이 같은 이유로 불린다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답니다…그리고 엘 로힘이라는 것이 단순히 하나님을 경배하는 찬사로 알고 있고…저 작가넘도 그렇게 늘상 생각하고 있었답니다…헐헐…그러니…엘 로힘이라는 이름을 올릴 때 괜찮겠지 생각을 했습니다…완전히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저 작가넘이 야훼님의 존명을 더럽혔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라니까요…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엘 로힘이라는 단어가 야훼와 동일시 된다고 하기도 한다고 하니…저 작가넘은 앞으로 풀 네님을 적거나 그렇지 않으면 엘이라는 단명칭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왜냐면 많은 이름들이 옛 성서에 기록된 이름들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그 이름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으니…거룩한 존명만 손대지 않으면…엘 로힘이라는 일반 찬사를 사용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앞섭니다…하지만 이것은 저 작가넘이 배운 대로일 뿐이지…다른 쪽에서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고 다르게 쓰일 수도 있고, 위쪽에서 보인 대로…엘 로힘이 하나님과 같이 해석될 수도 있다고 하니…앞으로 반드시 엘 로시느 로힘이라는 풀 네임을 쓰거나..그렇지 않으면 엘이라고 줄여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아! 참고로…저 작가넘은 무교입니다…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종교를 가지신 분들과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대화를 할 수 있고 의견을 물어 볼 수 있으니 좋더군요…^^;
●‘위풍당당’님…가지마세요…헉헉…팔을 뻗으며 썰렁하다고 돌아가시려는 위풍당당님께 작가넘이 달려간다…거라나 위풍당당님은 걷는데 작가넘은 출렁이는 뱃살에…몇 걸음 걷지도 못하고 숨이차서 헥헥댄다…orz…아아…-ㅜ0ㅜ;
●‘내멋대로할꼬야’님…저 작가넘은 기독교 분들과도 많이 친분이 있고 성서에 관해서도 많이 이해를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저 작가넘이 공부하던 클래스는 엘 로힘 야훼라고 알고 있었거든요…다시 변명을 하자면 말이죠…강하고 전능하신 야훼라는 뜻으로 알고서는 역린을 건드리지 않으려 얼마나 노력했는데요…ㅜ0ㅜ; 그런데…경우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니…저 작가넘의 공부가 많이 부족하네요..쩝…글쿠…반 기독교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몇 때문에 대다수의 진심으로 기독교를 믿고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욕을 먹어서는 안되지요…미꾸라지 몇 마리 때문에…깨끗한 분들이…함께 도매급으로 취급 받으니 저 작가넘은 많이 화가납니다…쩝…저 작가넘이 끝까지 기독교를 믿지 않고 무교로 지내니 저 작가넘과 함께 하신 분께서…이 말씀을 하시더군요…어제나 주님께서…그대 작가넘(?)의 곁에 계십니다…주님께서…내일 이 세상이 멸망한다고 말씀 하신 것은 지금 한순간 주님과 함께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라고 하신 말씀이시다 라고 하시네요…성경 구절에 얽매이지 말고 주님과 함께 주님이 언제나 지켜보고 계시니…주님께 부끄러움 없이 현재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이죠…^^; 아! 그리고 참가로 저 작가넘이 불교에도 지대한 관심이 있어서 스님들께 물어 보았지요…불교란 무엇입니까? 쉽게 대답해 드릴 수 없는 것이더라구요…하지만…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이끌어 언제나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남을 돕고 현재에 나 자신이 남을 위해서 살 수 있다면 그것이 곧 불교의 도리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쓸데없이 과욕을 부리지 말고…그리고 남을 위해서 살 수 있어야 된다고 말이죠…수많은 불경을 읽어 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한 일입죠…너무 어렵구…한문이 본래 뜨과는 다른 것이 많으니 말입니다…줸장…다른 것은 아니고…저 작가넘도 잘 몰랐는데…마이야가…석가모니불의…줄임말입죠…^^; 마이트레야님께서 가르쳐 주셨답니다…^^; 저 작가넘이 직접 스님께 여쭈어 보니…맞더군요…으으…이 무식함…~=~; 저 작가넘의 허접한 지식으로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신 분들게…너무나도 우습게만 보일 것이니…지금 머리에 쥐가 나네요…ㅠ-ㅠ; 글쿠…앞으로는 엘이라고 하거나…풀네임을 적으렵니다…저 작가넘이 알기로는 엘 로힘 야훼에서 따온 것이니까요…ㅠ0ㅠ;
●‘가연을이’님…금일 일하고 계시겠군요…저 작가넘도 일하고 싶어요…매번 전화를 걸면…구인광고에 나온 뒤 곧바로 사람을 뽑았다는 것 같기는 한데…쩝…글쿠…어떤 일이 닥치시더라도…저 작가넘이 가연을이 님을 응원합니다…화팅입니다…그리고 채가연도 이쁘게 봐주세요…^0^)/~
●‘+내일을위한한걸음+’님…허걱…그런 일이…저 작가넘의 친구는 결혼을 프로포즈 하려고 하루 종일 저희들을 달달 볶았답니다…그런데…막상 도착하고 나니 여자의 말이…대단했습니다…나 너하고 결혼할 생각 없다…ㅠ0ㅠ; 갑자기 그 생각나네요…남자 넘…거의 반 미침 상태…쩝…이벤트가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쩝…
●‘흑왕’님…지성합니다…칭찬이 너무 과하십니다…저 작가넘은 너무 부족한데 말이죠…어쨌거나 크라우프를 계기로 저 작가넘이 글쓰는 솜씨가 조금은 발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어쨌거나 글은 즐겁게 쓰니까 말이지요…
●‘bsh2345’님…훌쩍…못느끼신다는 것인지…쩝…저 작가넘은 왠지 모르게 염장을 지르며 다니는 사람들이 많으니 더욱 환장하겠다는 생각이 앞서고 있습니다…젠장할!!! 이거야…어여…옆구리가 너무 시린데…아…지금 어여 취업이 급하죠…orz…
●‘잠보맨’님…금일 알려졌습니다…일단 시에나가 평생토록 바라마지 않던 것이 크라우프 넘의 애를 가지는 것이니까 말이지요…뭐라고 해야 할까요…다이레아만 불쌍하게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쩝…^^; 다이레아 화팅!!
●‘다크크리이드’님…저 작가넘은 기말…C0, C+, A0, A0, A+이렇게 맞았답니다…쿠울럭…특히 C+은 전필인데…공부를 안했으니…어쩔 수 없다지만…C0맞은 것은 영어회화인데요…기말 고사를 다 맞았는데…어째서…C0인지…친구넘은 F를 맞았다고 까지 하는데…금일 미치려 하더군요…1학점 모자라서 다시 학교 다녀야 한다구요…헐헐…졸업전에 영어 보충 수업 받고 졸업한다는데…어떻게 되려는 것인지 말입죠…그나저나 무사히 통과하셨다니 천만 다행입니다…다크크라이드님 화팅이구요…모든 일…다 잘될 겁니다…화팅!
●‘souslchaos’님…이제는 엘 로시느 로힘 준장이라고 풀 네임을 사용할 것입니다…저 작가넘의 무식함 때문에…뜻하지 않은 일을 맞이하게 되는 군요…헐헐…단순하게 강하고 전능한 이라는 찬사인 줄로만 알았더니…야훼님과 동일어로 쓰이는 해석이 있을 줄이야…쩝…앞으로는 엘이라고 간단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오히려 귀여울지도…아! 그리고 엘은 예전에 설정 잡아 놓았던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그 여자 이름이 엘이었거든요…^^; ZZ 건담에서 엘이라는 캐릭터 있잖아요…(게임만 해봤다…)…그 이름이 너무 예뻐서…쓴 것이랍니다…^^; 어쨌거나…크라우프 넘과 엘은…앞으로 상당한 역할을 합지요…특히 엘이 말입니다…^^;
●‘테르미도르’님…OTL…아아…웃음소리…웃음소리…그 말씀은…옆구리가 시리지 않았다는 말씀이신 듯…특히 일요일 날에…저 작가넘…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앉아…TV를 보다가…맛대 맛이라는 코너를 보고 피눈물이 나더군요…그대로 도시락 까먹는데…몹시 화가 났습니다…하지만…그거라도 안하면…더 큰일인데 말입니다…헐헐…
●‘내사랑천사’님…ㅠ-ㅠ; 저 작가넘 옆구리가 너무 춥습니다…이잉…그나저나…금일도 너무 춥기는 마찬가지더라구요…저녁 때 밖에 나갔다 오는데…너무 춥고…그리고 구인 광고 보고 전화 세 군데 걸었더니…전부 뽑았다는…~0ㅜ;
●‘레인맨’님…티아라는…작가넘이 많이 좋아 합지요…그렇지만 지금 잠시 동안은…크라우프 넘과 주변 인물들…그리고 시에나의 임신이 주된 내용이니 잠시 겉도는…퍽…퍽…티아라를 겉돌게 하지 말라구요? 순결당원으로서…조용히 부탁을 하신 것이라는…아! 그래서 일부러 약하게 치셨다는 겁니까? 고맙습니다…ㅠ0ㅠ;
●‘검은묵시록’님…(슥슥)(부비부비)…그렇군요…어쨌든 간에 일하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신지요…많이 힘드시고 괴로우실 것이겠지만 검은묵시록님께서는 어떤 고난도 극복해 내셔서 멋진 분이 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검은묵시록님 화팅!!
금일은 중간에 좀 이야기가 길었습니다…요약하면…저 작가넘이 알기로 엘 로힘 야훼라는 뜻은…강하고 전능한 하나님이라는 뜻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아기스4세님의 말씀을 듣고 여러 가지로 짧은 시간에 알아본 결과 엘 로힘에 얽힌 여러 가지 뜻은 물론…엘 로힘이 하나님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앞으로는 엘로힘이라고 쓰지 않고…꼭 써야 할 경우에만 엘 로시느 로힘이라고 쓰거나…꾸준히 엘이라고만 하겠습니다…저 작가넘의 무식함에…화나셨던 분들…용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저 작가넘은 야훼님의 존명만 더럽히지 않으면 되겠다 싶었는데…ㅜ0ㅜ;
…아아악~ 사람살려~ ┌(ㅠ0ㅠ)┘ 순결당 만세~!
1월 17일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지휘하는 함대는 에르바 행성계와 리베스텔 행성계 사이의 항로를 운항하고 있던 정규 함대와 더불어, 아리아 실피드 행성계에서 에롤드 족 민간인들을 철수하는데 협조했다가 합류를 위해서 기다리고 있던 했던 함대와 오래 간만에 접촉할 수 있었다.
“간만에 아군을 보니 무척이나 반갑군!”
크라우프 함대의 선두에 선 엘 로시느 로힘 준장은 팔장을 낀 채로 식별 신호를 보내오는 정규 함대에게 답신을 보내도록 지시했다. 형식적인 상호 확인 절차였기 때문에 엘 로힘은 통신사관의 통신 내용을 중간에 듣는 것만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끝냈다. 그러면서 잠시 크라우프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의 덕분에 이제 10일 정도만 가면 에르바 행성계에 도착하게 되는 것이고 2, 3일 이내에 다곤에서 자신을 만나러 온 가족들과 다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어딘지 모르게 31세에 준장으로 승진한 사람 같지 않게 굉장히 소극적이라는 말을 하였고, 면전에서 그런 말을 듣게 되니 사실 기분이 조금 상한 것도 사실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제까지 자신이 상대했던 상관들과는 다소 다른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알 수 없는 기대 같은 것도 생겨났다. 사실 여자에게도 동등하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에이센 군대였다. 능력만 된다면 얼마든지 승진할 수도 있었고 엘 로시느 로힘 처럼 35세 전에 준장도 될 수 있었다. 또한 크라우프 페트릴 처럼 30세에 중장으로 올라설 수도 있었다.
하지만 준장이나 되었으면서 왠지 모르게 자신은 늘상 불운하다고 생각하다고 느끼고 있던 엘 로시느 로힘이었다. 본래 파일럿으로 전투 부대 지휘관 출신이었던 크라우프와는 달리 엘 로시느 로힘은 정식 참모 과정을 거쳐 처음에는 군수 장교로 임관했었다.
다곤에서 이름 없는 행성계의 시골 출신 처녀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일은 뻔했다. 행성간 경비대에 근무를 하거나 운이 좋으면 보병 경비 부대에 들어가 2년 정도를 마치고 나오는 정도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리고는 현지에서 결혼해 눌러 살거나 아니면 대충 근처의 행성계로 결혼해 떠나고 마는 것이 보통이었다. 또한 어디에서 살고 있든지 부모에게 머리 좋다는 말을 듣는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공부를 많이 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것에다가 얼굴도 아름답다는 말까지 듣게 되면 더욱 좋았다. 이와는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얼굴만 아름답다고 하는 말만 듣게 되는 여자들은 선택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다행히도 엘 로시느 로힘은 얼굴도 아름답고 머리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 예쁘고 똑똑하다는 말을 듣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은 일이다. 신은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그리 공평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모두의 기대는 받고 있던 그녀는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뜻밖에도 군인에서 찾았다. 그것은 기본 학교를 다니며 시간제로 일을 하던 식당에서 사관학교에 들어가 장교 과정을 거친 머리만 좋다는 말을 들었던 여자를 보게 된 이후부터 였다. 그녀가 입고 있던 군복이 너무나도 멋지다고 생각한 엘 로시느 로힘은 그녀보다 멋진, 장교복이 어울리는 군인을 꿈꾸었고 사관학교를 가기 위해서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부모의 반대가 심했다. 부모님은 그녀가 멀리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군인 자체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상당히 심하게 반대를 했다. 사실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는 군인보다 더 훌륭한 일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얼굴과 두뇌를 가지고 보다 생산적인 일을 하라고 하고픈 것이 부모의 바램이었다. 하지만 멋진 장교복을 입고 싶다는 엘 로시느 로힘의 바램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부모 몰래 사관학교에 가기 위해서 골몰한 그녀는 베르베라 황립 사관학교를 생각했었지만 황립 사관학교는 엘 로시느 로힘의 성적으로는 감히 꿈도 꾸기 힘들었다. 그리고 자칫 부모가 찾아와 데려갈 수도 있었다. 결국 많은 고민끝에 그녀는 기본 학교 졸업 여행을 빙자해 멀리 떨어진 바르디아 지역으로 여행을 하고 싶다고 간절히 바랬고, 여러 반대에도 불구하고 군입대 전에 실컷 여행하고 싶다는 핑계로 졸업 전에 열심히 돈을 모아서 바르디아로 여행한며 훌쩍 고향을 떠나 버렸다. 물론 그것이 그냥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는 것은 엘 로시느 로힘만이 알고 있는 일이다. 그녀가 노린 것은 바르디아에 거주하는 에이센인들이 늘어남으로서 그 에이센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관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라는 소식이었다.
짧지만은 않는 여행끝에 그녀는 출신지인 다곤이 아닌 바르디아에서 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녀는 합격 통지를 받고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가족들에게 서신으로 바르디아 지역에서 사관학교에 들어갔노라고 소식을 전했다. 2학년 때가 되어서야 부모님들이 허둥지둥 찾아와 엘 로시느 로힘에게 자퇴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청했지만 그녀의 고집은 완강했다.
처음부터 전투 지휘관이 아니라 정식 참모 과정에 지원했던 꿈 많은 그녀에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았다. 소위로 임관해 보직 받은 곳에서는 경력이 없다고 무시당하기 일쑤였고 아무도 그녀에게 신경을 써 주지 않았다. 그녀가 처음 정보 장교로 임관한지 보름도 지나지 않았을 때 어느 특수 부대의 비상 작전을 통신으로 지휘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고, 고급 장교들이 특수 부대가 장애물에 걸려 허둥거릴 때 엘 로힘은 너무나도 뻔하다는 생각에 별다른 뜻 없이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모두들 그녀의 얼굴만 한 번 보기만 한 후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에는 엘 로시느 로힘의 의견대로 작전을 진행하여 특수 부대가 무사히 임무를 완수 할 수 있었는데, 그녀는 도리를 넘어섰다며 호된 질책을 받아야 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고급 장교 한 사람이 특수 부대의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게 해준 것이 엘 로시느 로힘의 제안 덕분이라며 그녀를 중위로 승진시켜 주었다. 그렇지만 곧바로 정보부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이번에는 야전 기지로 쫓기듯 전보 발령을 받았다. 말이 좋아 전보 발령이었을 뿐, 시골 기지로 쫓겨난 것이 좌천이나 다름없었다.
그곳에서 엘 로시느 로힘은 처음 6개월 정도는 정보 장교로 보임 하다가 나중에는 군수 장교가 되었다. 그리 오래지 않아 그녀에게 기회가 찾아왔는데 바르디아인들이 대거 폭동을 일으켰고, 그녀가 근무하고 있는 기지가 폭동 진압군의 근거지가 되었던 것이다. 그 덕분에 엘 로시느 로힘은 자주 군수 계획을 짜고 가끔은 직접 수송 부대를 이끌고 야전 부대에 군수품을 보급하기도 하는 등 많은 작전에 참가하여 착실히 공적을 쌓을 수 있었다. 가장 공격을 자주 받는 것이 수송 부대였고 수송 부대 재원들은 전투 의지도 약하고 전투력이 가장 취약한 편에 속하니 야전에 투입된 보병부대가 수송부대를 호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다. 바르디아인 폭동은 단순한 폭동이 아니라 조직적인 게릴라 부대가 동원된, 지속적이면서도 매우 효과적인 전투 집단의 행동이었다. 그들은 주로 에이센 야전 보병 부대의 보급품을 탈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 때문에 그녀가 이끌던 수송 부대도 기습 공격을 상당히 자주 당하게 되었다. 호위 부대 중대장이 탑승한 지휘 장갑차가 날아가고 다수의 하사관들이 저격병에 맞아 쓰러지는 상황에서 엘 로시느 로힘은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지휘력을 발휘해 보급품을 지키고 적을 격퇴했다. 특히 그녀는 총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불타는 장갑차 속에서 화상을 입은 동료 병사들을 끌어냄으로서 영웅적인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무사히 폭동을 진압하고 난 이후 그녀는 1년을 주기로 인사 장교와 작전 장교를 거쳤다. 그 사이 대위로 승진을 하게 된 엘 로시느 로힘은 은근하게 자신에게 접근해 오는 남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리고 어느날 클럽에서 만난 멋진 남자에게 혹해 완전히 빠져 버렸었다. 상대는 매우 잘생기고 신사적인 남성으로서 금방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엘 로시느 로힘과 사귀면 500다르크를 받기로 주변과 약속이 된 것이었고 그녀는 그 사실을 알고는 상대와 심하게 다투었다. 그때 참으로 참기 힘든 말을 들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이후 남자를 사귀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한 번 심하게 남자에게 데어 놓으니 쉽게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문제가 된 것은 아니지만 그녀는 다른 지역으로 전출 신청을 냈고 그것이 받아들여져 이번에는 소규모 함대의 정훈 장교로 임관하게 되었다.
바르디아인들의 무장 폭동 이후에는 별다른 사건 없이 지내던 엘 로시느 로힘에게 함대는 굉장히 많은 경험을 쌓게 해 주었다. 지휘관으로서 다양한 병과의 사람들과 만나야 하고 지상 부대와는 다른 우수한 지휘관과 장교들도 많았고 특히 멋진 남자들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지극히 평범하다면 평범한 생활을 한 엘 로시느 로힘에게 또다시 시련이 닥쳐오게 되었는데, 그것은 소속된 함대가 발바이스와의 경계 지역을 순찰하던 도중 발바이스 함대의 조직적인 매복에 공격당한 것이다. 다수가 항복하자고 했을 때 엘 로시느 로힘은 탈출할 방법을 가르쳐 주었고 다행히도 포로 신세가 되는 것은 면했다. 이것 때문에 일약 소령으로 승진하게 된 그녀는 이번에는 작전 장교로서 보임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다시 함대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는 자신의 직속 상관이 문제를 일으켰다. 30대 후반에 준장으로 승진한 그 상관은 20대 중반인 엘 로힘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졌다. 사실 그도 미혼이었고 제법 잘생긴 얼굴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자신을 단지 즐기는 상대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그점이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그를 거절하니 더욱 가관인 것이 사사건건 엘 로시느 로힘의 의견에 이곳 저곳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며칠 동안 열심히 기안을 작성해 가져가면 얼굴에다가 내던지며 모욕적인 말을 내뱉는 일도 일쑤 였다. 그때 그녀가 가장 화를 냈던 일은 가족들이 멀리서 엘 로시느 로힘을 보러 왔는데 그 상관이 막은 것이다. 그 상관은 그녀가 군사 작전에 투입된다면서 그녀와 가족들이 만나지 못하게 했고, 결국 장기간 바르디아에 머물 여유가 없던 가족들은 편지만 남겨 놓은 채 다곤으로 돌아가 버렸다. 사실 그 군사 작전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소소한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엘 로시느 로힘은 몹시 상관을 원망했고 그것이 빌미가 되어 자칫 크게 문제가 될 뻔했었다. 다행히도 로랑 키엔데 중령을 만나 무혐의 처분되었지만 더 이상 그 함대에 있을 수는 없었다. 이후 그 일이 인연이 되어 2년 동안 엘 로시느 로힘은 로랑 키엔데 중령과 각별하게 지냈다. 그는 흑인으로서 체구도 크고 운동도 잘하는데다가 다정한 성격을 끝까지 유지했다. 두 사람은 함께 같은 함대로 배속되었고 엘 로시느 로힘은 로랑 키엔데 중령의 휘하로 들어가게 되었다. 애인들끼리 같은 부서에 배치되면 자칫 좋지 않은 소문이 날 수도 있었지만 당시의 엘 로시느 로힘은 마냥 좋기만 했다. 그리고 로랑 키엔데가 38세가 되었을 때 대령으로 승진해 소함대 지휘관이 되었을 때 그녀는 기꺼이 그의 참모로 들어갔다. 그런데 재수 없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엘 로시느 로힘과 로랑 키엔데의 상관은 전에 엘 로시느 로힘에게 추파를 던지던 그 남자였고, 그는 소장으로 승진해 있는 상태였다. 그 소장은 끝까지 자신을 거부하던 엘 로시느 로힘이 로랑 키엔데 같은 같잖은 녀석과 가깝게 지내는 것을 보고 노골적으로 로랑 키엔데 대령에게 여러 가지 곤란한 일을 맡겼다. 그래도 엘 로시느 로힘의 성심을 다한 보좌로 로랑 키엔데는 거듭된 성공을 거두었다. 발바이스를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두고 난 그녀는 작전에 참가한 함대 수뇌부 장교들과 어울려 에르바의 한 휴양지 해변을 통째로 빌려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남들과 조금 어울리다가 당연하게 로랑 키엔데와 함께 해변으로 나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려던 찰라 전혀 생각하지 못하던 일을 당했다. 복면을 쓴 강도가 나타나 로랑 키엔데의 등을 깨진 맥주병으로 찔러 버렸다. 그런 뒤 엘 로힘에게 몹쓸 짓을 하려고 덤볐다. 열심히 저항했지만 머리가 바다 쪽에 쏠려 있어 몸 위에 올라앉은 남자를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무력하게 당할 뻔했는데 다행히도 로랑 키엔데가 일어나 그 남자를 공격했다. 그때 복면이 벗겨졌는데 뜻밖에도 몹쓸 짓을 하려던 것이 그 상관이었다. 상대를 보고 너무 놀라 도움을 청하려던 로랑 키엔데와 그 몹쓸 놈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엘 로힘이 캘룩 거리며 정신을 차렸을 때에 로랑 키엔데의 목은 깨어진 맥주병으로 그어져 피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때 엘 로힘은 처음 알았다.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몰라도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자신이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몹쓸 놈은 넝마가 된 채로 등에 로랑 키엔데가 자주 가지고 다니는 칼이 꼽힌 채 쓰러져 있었다.
군부에서는 대령 한 사람과 소장 한 사람이 치정 싸움으로 숨진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엘 로힘에게 중령 승진을 제안했고, 그녀는 굳은 표정을 지은 채 묵묵히 그 제안을 받아 들였다. 사실 그녀는 그때 군을 그만 두고 싶었는데 세상은 그렇게 쉽지 않았다. 치부가 드러날 것을 우려한 군에서 그녀를 제대하게 놓아두지 않았던 것이다.
뜻밖의 사고로 로랑 키엔데를 잃어버린 엘 로시느 로힘은 몇 건의 수송함대 호위와 발바이스 초계 함대와의 교전을 완전하게 승리로 이끌었고, 특히 바르디아 난민 수용 지역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와 구호 활동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명성과 공적을 쌓았다. 난민 지역을 총괄하던 사령관은 난민들에 대한 제대로 된 행위를 할 의사도 없었고 그가 지휘하고 병력들도 단순하게 난민들의 폭동을 진압하거나 난민들에 대해서 식량이나 던져주는 선에서 모든 것을 끝내려했다. 사실 난민들이 서로 잡아죽이거나 굶어 죽거나 아무 상관도 없어 보였다. 이것은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몰이해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사실 어떻게 이들을 통제해야 하는지 제대로 된 경험이 없었던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난민 수용 시설에 대한 제대로 된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철저하게 외부와 격리시키고 민간 구호 단체의 활동을 금지시킴으로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렇기 때문에 에이센군은 꾸준히 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해 주면서도 난민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하고 야유를 받았으며 어느 경우에는 총격까지 받았다.
특히 그녀는 현지에 주둔하고 있던 강습해병대 기지를 방문했을 때 강습해병대원들이 던져주는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것들을 받아먹기 위해서 애들이 몰려들고 있는 모습이며 매춘부를 샀다는 핑계를 대기 위해서 돈 몇 푼이나 초콜릿 하나로 소녀들을 사는 모습에 구역질을 느꼈다. 이런 곳에서 창궐한 무장 세력들에 대한 보복으로 강습해병들이 자랑스럽게 바르디아인 난민들의 목을 잘라 놓는 것을 보고 그녀는 끝없이 계속될 것만 같던 이런 상황을 완전히 뒤바꾸어 버렸다. 그녀는 아무도 손대지 않으려던 난민을 단순히 어느 지역에 몰아 넣고 천막 몇 개 지어주는 것에서 벗어나지 않던 조치를 과감하게 개혁하여 그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식량의 분배, 의복의 공급, 그리고 거주 지역과 생계 수단의 확립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그리고 바르디아인들이 아이들을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그녀는 숲 속을 돌아다니며 특히 영양실조에 걸려 죽어가고 있던 아이들을 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였다.
이제까지 에이센인들은 바르디아인 난민들이 발생하면 그냥 식량 얼마씩 주고 행성에 내려보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으려 했었다. 그러니 상태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심각했다. 병원에 모두를 수용할 수 없어 1, 2천 명씩 있는 곳에서 50명 정도씩만 데려다가 구호 활동을 펼쳤는데 언제나 최악의 상황인 아이들만 부모와 함께 데려 갔다. 그러면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에 자신의 아이들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애걸한다. 애석하게도 그 말이 사실인 경우가 많았고, 사실 모두가 최악의 상황인 것 또한 사실이었다. 한 쪽에서는 에이센인들이 남아나는 식량에 다이어트에나 신경쓰고 있고 자신의 아이에게 무슨 교육을 시킬까 고민하고 있는데, 바르디아인 난민들은 나무 껍질과 풀뿌리로 연명하면서 자신과 아이가 죽어가는 것을 보며 엘 로시는 로힘은 상당한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런 엘 로시느 로힘의 행위는 일견 대단한 환영을 받았지만 뜻밖에도 군 수뇌부의 골칫거리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제까지 군 수뇌부가 난민들을 방치했다는 여론이 들고일어나 자칫 대대적인 바르디아인들의 반발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수뇌부는 고심 끝에 그녀에게 대령 계급장을 달아 준 후 최전선으로 전출시켜 버렸다. 이때부터 엘 로시느 로힘 쉽게 자신의 의견을 내놓지 못하게 되었다. 20대 후반에 대령 계급장을 어깨에 붙이고 나타난 엘 로시느 로힘에게 기지 사령관은 그녀가 받아온 평가중에서 로랑 키엔데와 그 몹쓸 놈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며 몹시 혐오스러워 했다. 그리고는 처음부터 무척이나 깐깐한 목소리로 아랫도리 잘 놀리라는 경고를 했다. 부대 내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결코 허용할 수 없다며 다른 곳에서는 여러 남자들에게 몸파는 짓을 할 수 있어도 이곳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식으로 엘 로시느 로힘을 무시했다. 더욱이 20대 후반에 대령이 된 엘 로시느 로힘을 다른 동료들은 인정해 주지 않았다. 젊고 나이도 어린데다가 치정사건의 중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완전히 무시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녀가 여러 보직을 두루 거친 경험이 있다거나 난민 구제 활동에서 쌓은 공적등은 아무런 효과도 볼 수 없었고, 단순하게 상관에게 몸바치고 잘보여 승진한 것으로 단정지어 버리기 일수였다. 참모회의에서도 누구도 그녀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았고 아무도 따뜻하게 말 한마디 건네주는 사람도 없었다. 가끔 접근해 오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는데, 그들이 엘 로시느 로힘에게 원하던 것은 단순하게 즐기는 상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어느 날 따뜻하게 자신을 이해해준 남자와 하룻밤을 같이 보냈는데 이것 때문에 더욱 소문이 좋지 않게 되었고 그 남자도 처음에 엘 로시느 로힘에게 다가왔던 남자처럼 다른 사람들과 내기를 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망감과 냉대에 은근하게 고립되어 가던 찰나 그녀는 견디다 못해 전출 신청을 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완전하게 구설에 올라 아예 공개 석상에서 상관이나 다른 참모들을 모욕했다며 호된 질책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더욱 두고두고 괴롭히려는지 엘 로시느 로힘의 전출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것 때문에 그녀는 낙심과 한숨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무공 훈장이든 무엇이든 아무 소용도 없어져 이제는 전역해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버리겠노라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기회가 찾아왔다. 발바이스의 기습 공격으로 기지가 공격을 받아 아예 그 행성을 내어주고 철수하게 되었는데, 엘 로시느 로힘을 비롯한 기지 소속의 장병들 모두 5백 척 정도의 경비함과 수송함에 나누어 철수를 했다. 하지만 발바이스 함대 4백 척 정도의 매복에 걸려 전투 초반기지 사령관이 탑승한 구축함이 격침되어 버렸다. 이때 엘 로시느 로힘은 다른 참모나 사령관이 동승하기를 거부함으로서 다른 배에 타고 있었고, 이 때문에 목숨을 구한 그녀는 가장 높은 계급장의 소유자로서 남은 함대를 수습해 발바이스 함대에게 반격을 가해 적을 격퇴했다. 이 덕분에 그녀는 크게 주목을 받았지만 우왕자왕하는 아군 함대에게 발포한 것 때문에 다소 많은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어쨌거나 준장으로 승진을 하지는 못했지만 무공 훈장을 수여 받은 그녀는 리베스텔 행성계를 거쳐 니멜 행성계 방어 사령부로 전속되었고, 니멜 행성계를 포함해 아나베와 파트레드 행성계 등 변방 5개 행성계에서 일어난 대규모 폭동 사건을 해결함에 있어서 사령관에게 의견을 제시하는 법 없이 묵묵히 명령만 따라준 대가로 서른 살에 준장으로 승진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규정된 재교육 기간을 거친 뒤 그녀는 독립 색적 공격 함대 지휘관이 되었다.
이때 젊은 나이에 승진을 하게 된 엘 로시느 로힘은 나름대로 자긍심을 가졌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는 것 보다 독립 색적 공격 함대 지휘관이 된 것을 상당히 기뻐했는데, 그 이유는 남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주어지는 명령만 묵묵히 수행하면 되는 것이 독립 색적 공격 함대의 주요 임무였기 때문이었다. 특히 치정사건에 얽매인 사람이라고 비난당하거나 선입견 때문에 쓸데없이 무안을 당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그녀는 겉으로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 상당히 기뻐했었다.
그런데 그녀는 이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라는 인물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약간 모로 기울였다.
‘뭐······어떻게든 되겠지······’
기록을 보지 않는다고 스스로 밝히는 색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엄연하게 그도 자신의 기록을 보았을 것이 분명했다. 물론 이제까지의 실수보다는 다른 성공을 보아준 것 같으니 고맙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자신의 배로 돌아가는 셔틀 안에서 그녀는 아직까지 혼자인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고는 작게 함숨을 내쉬었다. 로랑 키엔데 같은 남자라도 있으면 금방 결혼할 것인데 아직까지 그런 남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아니 나타났을지 몰라도 따돌림을 당해 의기소침해져 있었던 자신이 그대로 지나쳐 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한심한 생각들보다는 세 번째로 자신을 찾아와 준 가족들과 만나는 것이 급했다. 현재 발바이스 전면 전쟁 중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몇 년만에 처음으로 직접 자신을 보러 와준 가족들이기 때문에 엘 로힘은 애써 그들을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준장이 된 이후 한달 급료로 받는 1,000다르크 중 400다르크를 매달 가족들의 구좌에 넣어주고 있었다. 그래서 그 돈을 모아 가지고 이곳에 와 본다는 것을 말릴 수 없었다. 30살에 준장도 되었고 고생 많았는데 아무런 힘도 되어 주지 않았으니 너무 미안하다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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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정리가 안 됨…-ㅅ-;;;
엘 로시느 로힘은 상당히 중요한 인물이라고 작가넘이 그러더군요…^_^;;; 그래서 설명이 긴 것 이랍니다…
음…그리고 그녀는 기존의 출연진 중 한명과 이미 연관이 있습니다…아, 그 기존의 출연진은 더 이상 출연하지 않습니다…^_^;;
…본문의 내용을 잘 보면 대충 짐작이 가실 듯…모르시겠다면 말고요…-ㅅ-;;;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14…
음…작가넘이 바쁜 관계로 금일은 제가 독대를 진행하겠습니다…별로 재미는 없을 듯…-ㅁ-;;
● ‘apzero’님…1타를 축하드립니다~ ^0^)/~ 음…극적인 장면이라…음…사실, 시에나의 임신 소식은 건강검진이 아니라 사고 후 치료를 받는 도중에 알려질 예정이었습니다…그런데 편수를 늘리기 싫다는(…이라고 적고 ‘귀찮다’로 읽는다…) 이유로 작가넘이 저리 처리를 하더군요…-ㅅ-;;; 그리고 오타지적 감사드립니다…시간이 나면-_-;; 고치도록 하겠습니다…^_^;;
● ‘가연을이’님…음트트트…2타시군요…역시 정의는 살아있나 봅니다 그려…헐헐헐…^_^; 음…돈의 소중함이라…역시 자기가 직접 벌어 보아야 그것을 깨닫게 되더군요…-ㅅ-;; 힘든 일을 하시는 것 같아 안쓰럽지만(…이라고 적고 ‘흐흐흐’라고 읽는다) 그래도 다 경험 아니겠습니까?…돈 많이 모으셔서 좋은 인연 만나서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라겠습니다…^0^)/
● ‘제로ZERO’님…음…-_-;;;;; 오타가 많은 것은 사실…날씨가 춥기 때문이기도 합니다…의외로 난방이 별로 좋지 않은 방에서 작업을 하다보니…가끔은 손이 곱아있는 사태가…쿨럭~ 뭐…“비겁한 변명입니다~!!!”…라고 말씀하시며 AK-47을 난사하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ㅅ-;;
● ‘현돌’님…뭐…공부를 많이 했다기 보다는…평소 알고 있던 대로 썼다가 지적이 나오니 찾아 보았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지요…^_^;;; 뭐…‘검색의 생활화’라는 것이라는…쿨럭~ -_-;;; 헌데 마지막 말씀이 상당히 가슴을 후벼~ 파는 군요…‘KIN~’이라…ㅠ_ㅠ
● ‘다크크라이드’님…WOW…ㅠ_ㅠ…아뒤만 만들어 놓고 손도 못대고 있다는 그것 말씀이시옵니까…쩝…저는 얼라의 바퀴벌레(…아시는 분만 아시는 캐릭…)랍니다…음…근데 서버가 어디였더라…-.-a
● ‘위풍당당’님…악~!!!…왜 저를 때리시는 겝니까아~ ㅠ_ㅠ…제가 뭔 잘못이 있다고…전 단지 ‘잘 생기신’ 누군가가 지갑을 떨어뜨리고 가길래 돌려 주려고 잡은 것 뿐인데…ㅠ_ㅠ…흑~ 삐뚤어 질테다…*0*)/
● ‘우주인엘로힘’님…뭐…신경쓰지 마십시요…^_^;;; 불똥은 작가넘에게만 튀게 조절되고 있으니까요…흐흐흐…(←간만에 어두운 오러를 풍기는 아뒤쥔장…*_*)…음..그런데 아직까지 정하지 않았답니다…아들인지 딸인지를 말이지요…^_^;;;
● ‘판타로드’님…쿨럭~ 저런 쌍쌍바 같은 놈덜이 있나~ 버러럭~ *0*)/…하여튼 잔머리 하나는 기막히게 굴리는 군요…뭐…출발하시기 전에 사건이 벌어져서 다행(…피해자 분들께는 죄송…)입니다 그려…까딱 했으며 오랜 독자님을 잃을 뻔…쿨럭~ 생각해 보니…참…ㅡ_ㅡ;;
● ‘勇者’님…^_^;;; 음…일단은 엔딩까지 플로우 차트를 만들어서 서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중요 이벤트 같은 것도 다 집어 넣어서 말이지요…그리고 인물이나 배경 등의 설정을 세세한 것 까지 세우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뭐…저처럼 설정만 하다가 날이 새는 경우만 아니라면…쿨럭~ ^_^;;;
● ‘bsh2345’님…음…확실히 그렇습니다…제가 자주 가는 모 사이트에서 내린 결론(??)이…취업, 혹은 돈 문제만 해결되면 여자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였을 정도니 말입니다…뭐…저 결론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입니다만…ㅠ_ㅠ…아쉽게도 저나 작가넘이나…가난한 관계로…뭐…신경쓸 일이 없으니 나름대로 속이 편하긴 합디다…^_^;;
● ‘내사랑천사’님…저는 요즘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아니…다이어트라기 보다는 체력보존(…이왕이면 증대)이 목적이라는 것이 더 정확하겠지요…지금 하는 일이 춥기는 졸라 추운데 별로 움직일 일이 없는 것이라서…-_-; 에효~ 로또나 맞았으면…
● ‘타파’님…뭐…디네스의 편입은 정해진 수순이기는 합니다만…과연 그 시기가 언제가 될런지…흐흐흐…(←갑작스레 검디 검은 오러를 풍기는 아뒤쥔장…TV를 보던 작가넘은 갑자기 몸을 떠는데…)
● ‘내멋대로할꼬야’님…크세니아…다 방법이 있지요…^_^;;; 걱정하지 마시길…음…그리고 시에나는 이대로 퇴출인지 아니면 다시 출연을 하게 될는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답니다…진짜에요…정말입니다…흐흐흐……어이~ 연막은 잘 준비되고 있제?
● ‘soulschaos’님…음…많은 지적 감사드립니다…^_^;; 시간이 나면(…반드시 난다는 보장은 없지만…) 작가넘과 상의를 해서(…안 할지도…) 검토를 한 후…수정토록 하겠습니다…(물론 귀차니즘이 발동되면 걍 냅둘지도…) ^_^;;
● ‘Inn’님…뭐…반드시 불갈이가 된다고 볼 수 없지만…뭐…신 캐릭의 편입은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니까요…^_^;;; 어쩌면 등장하자마자 싸그리 다 죽일지도 모른다는…그만큼 작가넘의 변덕은 죽이 끓듯…응? 어디선가..‘누가 변덕이 심하다는 거야~’ 라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한데…뭐…무시무시~
● ‘청록’님…확실히 고생이 많았지요…크라우프가 얼마나 속을 썩이는 녀석인지는…많은 사람들이 알고 계시지요? 그쵸?…덕분에 본래 죽이려던 것도 살리고…애도 없을 예정이었는데 생기게 하고…쩝…다행히 본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에 망정이지…휴~ -ㅅ-;;
● ‘테르미도르’님…음…역시 날카로우시다는…^_^)/ 굳이 입장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작가넘은 말씀하신 그대로이고요…저는 ‘목소리가 크다고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_^;;…상당히 아웃 사이더 적인 성격입죠…-_-;;;
● ‘애니~’님…흐음…일설에 의하면 이 소설에서 여성 캐릭은 아이가 생기면 퇴출당한다는 공식이 있는 것 같던데…으으음…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려야 겠군요…흐흐흐…(←…이번에는 아뒤쥔장과 작가넘이 동시에 검은 오러를…)
● ‘블래스터’님…음…-_-;;; 비평이라…쿨럭~ 달게 받겠습니다…비평을 두려워 해서는 안되지요…암요~…어이~ 거기 조금 더 깊이 파란 말이다~!! 그래서야 제대로 막을 수 있겠어?…네? 뭔 작업을 하냐구요?…흠…비밀입니다…-_-;;;
● ‘acehelp’님…디네스가 황후라…흐음…아무런 배경도 없는 여자가 황후가 되는 일이 흔하리라 보십니까…그런 것은 소설에서나 가능하답니다…아쉽지만…응? 가만…그러고 보니 이거…소설이잖아…ㅠ_ㅠ
…솔로천국 커플지옥…
한해를 잘 마무리 하실 수 있기를…^_^)/
…아아악~ 사람살려~ ┌(ㅠ0ㅠ)┘ 순결당 만세~!
리하르트 황제력 270년 1월 18일 토요일 크라우프는 자신의 아이를 가진 시에나에게 보다 각별하게 신경을 써주고 있었다. 티아라와 다이레아 그리고 카티야도 시에나가 크라우프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에 나름대로 진심으로 축하를 해 주며 자신의 일 처럼 기뻐했다. 늘상 시에나가 크라우프의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말을 했었기 때문에 그녀의 임신 소식에 최소한 불편한 기색 같은 것은 보여 주지는 않았다.
카레나가 시에나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었는데 일단 25일 에르바 행성계에 도착하고 나면 즉시 시에나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후 안전하게 출산할 때 까지 돌볼 것이라고 통고해 주었다. 출산 예정일로 잡혀 있는 9월 중순이나 하순 정도와 몸이 회복할 때를 생각해 270년 전부를 사용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1년 정도의 시간 동안 시에나를 전쟁에서 완전히 빼내겠노라고 공언했고 먼저 시에나의 양해를 구했다. 카레나가 양해를 구해 오자 시에나는 기꺼이 카레나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며 오히려 위험한 에르바에서 보다 안전한 곳에서 아이를 낳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무엇보다도 시에나는 특별한 가족이 없기 때문에 에이린이나 아세라 처럼 출산할 때 까지 가족들 곁에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없으니 조용한 휴양림 같은데 보내어 편안하게 마음 놓고 아이가 태어날 때 까지 돌보라는 게르트 황제의 특별한 지시 까지 겹치게 되니 그녀는 에르바에 도착하자마자 작별을 고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시에나가 현역 소령에 정규 파일럿인 관계로 쉽게 몸을 빼낼 수 있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카레나는 시에나의 정신과 소견서를 다시 작성해 시에나가 장기간의 전투에 의한 정신적인 문제로 휴양이 필요하다는 정신과 소견을 집어넣었고 이것 때문에 파일럿으로서 최소 1년 이상의 비행을 금지하고 경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처분을 내렸다. 물론 정신적인 문제라는 것 자체가 시에나에게는 불명예스러울 수도 있지만 실제로 많은 전투에 참가한 파일럿들이 전투에서 얻은 정신적인 충격에 최소 1년 정도 비행 금지 처분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경우가 생각 외로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시에나에게 그렇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전쟁이라는 것은 인간을 육체적인 고통에만 휩싸이도록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철저하게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이고 다들 그것을 이해해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본래는 임신 때문이지만 남들에게는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시에나가 더 이상 파일럿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사의 판명이 나오고 곧 에르바 행성계로 귀환하는 즉시 후방으로 전출 나가 버릴 것이라는 소식은 디네스를 몹시 서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에나와 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사이였고, 그녀 자신도 시에나가 겪었던 괴로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정신적인 상처를 입어 더 이상 파일럿을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안타깝게 생각되었다.
지금의 디네스는 지금 시에나와의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공중 전투대 지휘관의 자리라는 즐거움이 함께 밀려오니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니콜라스 라티시드 소령이 중상으로 빠져 나가고 시에나가 이번에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1년 간 비행 금지 처분을 받고 함대에서 내려 휴양지로 떠나게 된 지금 티아라와 디네스만이 공중 전투대 지휘관으로 임명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되도록 내부적으로 공중 전투대 지휘관을 선발하고자 하는 크라우프의 바램에 따라 디네스는 티아라가 공중 전투대 지휘관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여겼다. 이제는 서로 이름을 부르며 지내기는 하지만 티아라가 디네스 보다 3살이 더 많고 무엇보다도 정규 사관학교 출신이었기 때문에 하사관 출신인 디네스에 앞서 당연하게 그녀의 윗선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티아라는 공중 전투대 지휘관 자리를 고사했고 어렵고 귀찮은 일이라며 디네스에게 자리를 밀어 버렸다. 아울러 구드 바렌브룩 중령도 시에나가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하선하게 되고 티아라 고메스 소령이 극구 사양하는 이때 디네스가 맡아 달라고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직접 부탁한 일이니 다시 한 번 디네스에게 공중 전투대 지휘관을 맡아 줄 것을 부탁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중 전투대 지휘관의 자리를 받아들였다.
공중 전투대 지휘관은 참모 보직인 전투 지휘관으로 가는 관문으로서 거의 대부분이 공중 전투대 지휘관을 거쳐 전투 지휘관에 임명되는 것이 다반사였다. 전투 지휘관이라는 보직은 적절한 공중전 부대의 배치와 투입 그리고 전선의 유지를 비롯해 공중전 부대의 훈련과 인사 등을 담당하는 보다 책임이 포괄적인 직책이었고 전투 지휘관의 유능함은 전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티아라가 전투 지휘관 자리를 고사한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기분이 좋기는 했다. 하사관으로서 시작해 10년 만에 소령에 올라 공중 전투대 지휘관을 맡는 것은 군인으로서 빠르게 출세를 했다는 보증이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디네스를 기쁘게 한 것은 크라우프가 자신에 대해서 무심하게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늘상 지켜봐 주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며 디네스를 꼭 필요로 여기고 있다는 것 때문이다. 어쨌거나 아쉬움과 즐거움이 함께 밀려오니 그녀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1월 22일 키트릿지는 발바이스와 은밀하게 내통한다는 증거가 드러났지만 여론상 그를 처벌할 수 없는 입장에 있는 민회의원의 뒤통수에 확실하게 총알을 선사해 주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승용차에 올랐다.
“망할 자식! 저런 자식들의 명예를 지켜줘야 하다니 말이야. 겉으로는 발바이스와의 전쟁을 주장하면서 속으로는 군사 정보를 적에게 넘겨주고 있었다니······”
그는 짧게 혀를 차며 방금 자신이 암살한 리스터 베어드 민회 의원에 대한 욕설을 퍼부었다. 운전하고 잇던 요원은 말없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었고 그 옆으로 치안 유지부대 병사들이 황급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발바이스의 공작은 민회 의원들에게 까지 뻗쳐 있었고 특히나 민회의 중역이 발바이스와 깊이 내통했다는 사실은 에이센 정부에게는 감추고 싶은 일이 되었다. 베어드 민회 의원은 에이센 인이지만 바르디아인들에게 깊은 신망을 얻고 있는 인물이기도 했다. 그는 상인 출신으로 20년 전쟁 후 막대한 금액을 바르디아인 난민 구제 활동 등에 사용함으로서 크게 명성을 얻었고 에이센인으로서는 최초로 바르디아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바르디아에서 민회 의원에 당선된 인물이었다. 그는 바르디아인과 에이센인들 사이의 분쟁을 중재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해 왔고 에이센군의 강압적인 군사 작전에 대해 많은 비판을 가한 인물이기도 했다. 어쨌든 간에 여기 까지는 좋았다. 이제까지 공정하고 청렴한 인물로 평가 받던 그는 어느 순간부터 갑작스럽게 반역 행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특정한 무장 세력들에게 에이센군이 그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알려 준 것으로 시작하더니 근래에 들어서는 이안 바르테즈와 하무트 싱 같은 인물들과 함께 발바이스에 대한 무기 거래와 특히 최근 AH의 에르바 입국과 막대한 양의 무기들을 반입시키는데 일조했다는 내용이 뜻하지 않게 드러났다. AH가 이끄는 공작원들의 침투에서부터 시작해 무기 밀반입 까지 리스터 베어드 의원의 압력이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알려지게 된 후 정보부에서는 반역 혐의를 적용해 전격적으로 그를 체포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려 했다. 하지만 워낙 용의주도한 베어드 의원은 자신에 대한 정보기관의 내사가 시작되었다는 냄새를 맡자마자 모든 증거를 인멸하였고 일부 정보기관이 확보한 증거에 대해서는 책임을 바르디아인 고용인에게 뒤집어씌웠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바르디아인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그를 반역 혐의로 체포하고 법정에 세운다는 것 자체가 많은 무리수가 따르게 되었다. 적어도 그는 이제까지 바르디아인들을 위해서 많을 일을 했고 그 일로 인해 바르디아인 지지자들은 베어드 의원이 매번 선거에서 승리하도록 도왔고 심지어는 베어드에 대항해 나온 바르디아인 경쟁자도 큰 득표수로 물리칠 수 있도록 해 주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바르디아인 폭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났을 때 그의 지지자들이 베어드 의원의 자택을 직접 몸으로 감쌀 정도 였다. 그렇기 때문에 베어드 의원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 처리에 고심하던 중 그가 언론에 에이센 내부의 음모라는 식으로 투서를 내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되어 황실 정보부에서는 최근에 끊임없이 발생한 AH의 주도로 일어난 암살과 폭탄 테러로 위장해 리스터 베어드 의원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적어도 겉으로 드러난 공적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를 발바이스 테러리스트들이 암살했다고 발표하면 최소한 발바이스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바르디아인들의 반감을 얻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발바이스 테러리스트들은 최근 들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공격하다 보니 순수하게 무상 진료와 무상 급식을 제공하던 지고신교 난민 구제 시설을 공격하거나 어느 경우에는 바르디아인 민회 의원을 반역자라는 낙인하에 암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이유에서 전격 감행된 암살은 늘상 어려운 일을 맡아 온 키트릿지가 직접 맡게 되었고 그는 완벽하게 암살을 성사시켰다. 아침에 승용차로 출근하는 그에게 빠르게 접근해 뒤통수에 총탄을 먹이고 유유히 사라졌다. 이것은 AH가 이제까지의 암살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 다가와 폭탄을 던지거나 권총을 쏜 후 도망치는 수법을 그대로 적용시켰다.
“어서 돌아가자! 일단은 다시 또 움직여야 겠지!”
키트릿지는 장갑을 벗은 뒤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 만져 본 후 묵묵히 승용차의 차창에 얼굴을 기댔다.
“으으······춥다······”
1월 23일 디나는 갑작스럽게 코끝이 다 얼 것 같은 추위가 찾아오자 장갑 속으로 입김을 불어 넣으며 자신의 아파트 쪽으로 뛰어 올라갔다. 카레나로부터 크라우프가 26, 7일 정도에 에르바로 돌아올 것이며 특히 시에나가 크라우프의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직접 전해 들었기 때문에 퇴근해 나오면서 어딘지 모르게 기분이 아주 좋았다. 장갑낀 손으로 코끝을 살짝 어루만지며 하루 정도는 휴가를 내어서 시에나도 보고 크라우프도 만나야 겠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아파트 출입문을 열고 얼른 안으로 들어갔다. 크라우프가 오면 적어도 한끼 정도는 직접 요리를 해서 그를 먹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1월 25일 07시 30분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지휘하는 함대는 에드라 요새에 도착했다.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고 무조건 에르바 행성계로 귀환하는 것만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보다 쉽게 에르바 행성계에 도착하게 되었다.
에드라 요새에 귀환한 그는 에드라 요새의 분위기가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일단 예정되어 있던 대로 시르피드 XII호를 비롯해서 손상이 심한 배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리가 요청되었다. 에드라 요새의 선박 수리시설에 크라우프 함대가 모두 수용될 수 없었기 때문에 일부 함대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했지만 크라우프의 직할 함대는 요새에서 수리와 재보급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규정대로 에드라 요새 사령관으로서 카흐사이 대령 과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 그리고 백수군 중위와 더불어 위태롭게 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올가 프룬제 대장에게 복귀 신고를 마쳤다. 꾸준하게 사임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 느꼈던 패기 같은 것은 사라지고 자신이 퇴진하는 모양새를 찾기에 급급한 것 같아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좋지는 못했다. 일단 올가 프룬제 대장과 잠시 동안 전선에서의 상황을 이야기 해 준 후 인사부에 들러 엘 로시느 로힘 준장의 휴가 문제와 더불어 전장에서 귀환한 장병들의 포상휴가 문제 등을 협의했다. 올가 프룬제 대장이 여러 가지 위태로운 사건 에 휘말려 에드라 요새 사령관에서 해임될 것이 확실시 되어 있는 이때 인사부 부장 프리실라 비네 중장은 곧 대장으로 승진해 에드라 요새 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사실이 그러할 것이 갑작스럽게 비네 중장이 대장으로 승진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사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일생일대의 기회이기 때문에 비네 중장은 경력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크라우프의 요청에 꽤 까다롭게 굴었지만 그가 요청한 내용을 전부 수용해 주었다. 아울러 크라우프도 함대가 재정비 될 때 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휴가를 내었는데 비네 중장은 에르바 행성의 상황이 좋지 못하니 반대를 하다가 몸조심하라는 말을 덧붙여 주었다.
전투에 참가한 장병이 아니기 때문에 포상 휴가 대상자에서 제외된 채가연은 더욱이 자신이 탑승한 시르피드 XII호가 대대적인 수리에 들어간 탓에 수리기간 동안 요새 내에서 대기 명령을 받았다. 이것 때문에 은근하게 불만에 차 있는 보충 병력들은 괜히 우주여행만 했다면서 투덜거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지루하게 1달 넘게 우주여행만 했고 어떻게 하다 보니 다시 원위치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징집병들은 전투 없이 시간을 잘 보냈다면서 기뻐하기는 했다. 재편성되는 함대이니 만큼 다시 전선에 나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연을 말없이 자신의 소지품을 챙겨 시르피드 XII호에서 내려 시르피드 XII호의 승무원들에게 제공된 블록으로 향하는 차량에 올랐다. 하지만 나름대로 크게 걱정 같은 것은 없었다. 적어도 소속이 어디인지는 확실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시르피드 XII호가 수리를 마친다면 곧 다시 복귀해 지루하게 우주여행을 할 것이니 잠시 동안의 따분함을 오히려 고맙게 여겨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콜린 에릭 라자루스 대위는 짧게 휘파람을 불며 전선에서 귀환한 함대 소속의 전투함들이 여러 군데 상처를 입고 있는 것을 보고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어쨌거나 살아 돌아오면 에드라 요새나 근처의 선박 수리 시설에서 말끔하게 수리를 마쳐 줄 것이다. 살아오면 그것 이상으로 좋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제길! 이번에 휴가라도 좀 받았으면 좋겠는데······”
전선에서 귀환한 함대 장병들은 일괄적으로 휴가를 받기 때문에 잘만하면 마음에 드는 여자들을 닥치는 대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는 휴가를 받지 못하니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군대의 절반은 여자이니 마음만 먹는 다면 얼마든지 즐거운 상대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군대에서의 관계는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는 이상은 제대를 하면 대부분 끝이 나게 되니 라자루스는 마음 놓고 재미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참! 타파 싱아 녀석이 돌아 왔겠군······이번에 귀환한 함대가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함대로 하니 말이야.”
여자는 그렇다 친다고 해도 타파 싱아가 별다른 전투 없이 무사히 돌아온 것이니 기분 좋다고 여겨야 겠다고 생각하며 라자루스 대위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우주항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9시 40분 디네스는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1년간 비행 금지 조치를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라 즉시 휴양 시설로 떠나라는 명령을 받은 시에나와 작별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