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661
공식적인 자리였기 때문에 이런 저런 곳을 돌아다닌다면 많은 사람들이 곤란해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쓸데없이 위험에 노출되는 경호를 맡은 강습해병대원들과 수행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는 생각 때문이다.
승용차가 움직이고 그는 잠시 백수군 중위와 카흐사이 대령이 건네주는 서류들을 받아 넘기면서 왼손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이래 저래 해야 할 일들이 많군요. 지금 운전대를 잡고 있는 발라트 대위가 이런 일을 혼자 다 했다니······정말로 미안하군요.”
그 전까지는 특별하게 부관을 두고 있지 않았던 크라우프였지만 이런 저런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니 크라우프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클로리사의 노고에 감탄했다.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클로리사가 가볍게 대답을 한 후 경호 차량의 유도에 따라 승용차를 움직였다.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 나온 후 크라우프는 잠시 총독부 주변에 몰려 있는 장갑차와 전차 그리고 자동 소총을 들고 주변을 움직이는 강습해병대원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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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23…^^;
무엇인가 일이 벌어지려는 듯…음흠흠…^^;
뭐 그래야…크세니아 양과 크라우프 넘이 다시 만나게 될 테니 말입니다…으헤헤…
에궁…금일은 일자리 구하러 갔는데…가는데 40분 5분 면담…오는데 45분 정도…~_~; 한달에 35만원 줄테니 일하라고 하더라구요…쩝…에휴…차라리 그냥 아르방만 해도 30만 원씩 나오는데…헐…
●‘위풍당당’님…◎.◎/~ 1타이십니다…우아아아! 축하드립니다…위풍당당님…으헤헤헤…이거 거의 처음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데…저 작가넘이 어찌 축하를 해 드려야 할지…네? 아니 왜? 갑자기 그렇게 도망치세요…Y_Y; 저 작가넘이 (슥슥)(부비부비)를 하려던 것을 알아 차리신 것인지…ㅠ-~;
●‘가연을이’님…늦으셨습니다…글쿠 금일 가연이가 나왔답니다…왠지 모르게 침울한 성격의 가연이…음헤헤…뭐…모르겠지요…오늘 전화를 했더니…전화기도 꺼 놓고 있는데 걱정이었습니다…그러다가 일자리 전화가 나와서 갔는데…한달 35만원이라는 말에…쩝…~_~; 글쿠…크세니아양…처녀라면…순결당으로 오실 건가요?? 음헤헤헤…앗! 그 짱돌은…으헤헤…일단 다른 분들이 오시네요…잠시만…^^;
●‘마이트레야’님…^^; 뭐 쥔공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무엇보다도 크라우프 넘이 당장 전선에 투입되면 죽음이기 때문이죠…왜냐면…지금 전선에 나가 있는 함대가 대부분…없어져도 무방한 함대들이니까요…크라우프 넘이 최대한 활약을 해야 할 것입니다…왜냐구요? 그것은…그냥 쥔공이니까요…^^;
●‘흑왕’님…넵! 감사히 먹겠습니다…그나저나 저 작가넘이 왠지 모르게 요즘 많이 우울해 지는 것 같네요…친구 넘은 그럭저럭 직장 구한 것 같은데…저 작가넘은…Y_Y; 에휴…취업 재수를 해야 하는 것인지…~_~; 어쨌거나 화팅입니다…^^)/~
●‘soulschaos’님…아하하…15일 정도 수리를 했고…더욱이 사용하는 인물이 크라우프 넘이다 보니까 우선 적으로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반짝 빛나는 것이라…저 작가넘도 왠지 모르게 즐거운 생가기 듭니다…지금 건담 칼라 멕기로 MK_II를 두고 있거든요…으헤헤헤…넘 멋져요…반짝 거리는 것도 황홀하구요…^ㅠ^; 글쿠 내일 더 춥다니까…몸 조심 하시구요…저 작가넘은 너무 추우면 한 10분 정도 가스불을 틀어서 공기를 데운답니다…헐…^^;
●‘Inn’님…감기…저 작가넘도 어떤 경우에는 감기에 걸렸는데도 무척이나 몸이 힘들어서 일어나기 어려웠던 때도 있었습니다만…어떤 때에는 말짱하게 눈을 또리방 거리고 있었더라는…^^; 글쿠…비데라…^^; 혹시…수많은…장군들의 비데 역할을…퍽…퍽…(#_ㅜ)/~으엑…네? 그래서 저 작가넘이 ㅂㅌ소리를 듣는 거라구요? 네…orz…
●‘지옹’님…에헤헤헤…어제 코멘트를 보고 디네스를 집어 넣었답니다…괜찮으신지…디네스 양…저래서 시집 가겠냐? 라는 말이 어울릴 수도…그래도 크라우프 넘 밖에는 같이 살 남자가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쟁이 이상하게 디네스를 변하게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쩝…^^; 아니죠…저 작가넘의 농간…네…맞습니다…^0^
●‘acehelp’님…음헤헤…크라우프 넘도 이제는 중장이니 그 정도의 함대를 지휘해야 할 것입니다…그렇게 된다면…적어도 대국적인 전선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니까요…acehelp님…이제 다음 편에서는 또다시 나오십니다…물론…마음에 안드실 수도 있겠지만…화팅입니다…이해 부탁드리구요…^^;
●‘메두’님…라자루스…일단은 티아라 뇬한테 보냈습니다…본래는 디네스가 델쿠 있어야 하는데…갑작스러운 반발에…Y_Y; 다른 것이 아니라…저 작가넘의 경우는 20대 중반 정도 까지는 처녀이신 분들은(본인들 말로는)…종종 보아 왔습니다…^^; 남자 사귈 시간이 부족해서…라는 이유를 달고 있기는 하죠…뭐…일 할때 연애질에 바빠서 빨리 결혼하려는 여자들과는 좀 다른 부류였기는 하지만요…^^; 다른 것이 아니라..결혼할 때 쯤 되면…뭐…여느 여자들과는 별반 다를 것은 없더라구요…그래도 결혼을 전제로 하는데 그것은 이해 할 수 있지 말입니다…으헤헤헤…^ㅠ^;
●‘판타로드’님…뭐…일단은 라자루스가 아무리 덤벼도…넘어갈 수 없는 티아라 휘하로 라자루스가 들어가기는 했답니다…^^; 대신 제스 하버마스가 쫓겨났지만요…^^; 글쿠…뭐…패전병들이든…어떻게 되든…지휘관을 새로 만나고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을 하는 것이 될 테니…말입죠…그래도 훈련과 장비 부족 그리고…여러가지 문제들은 하는수 없겠지요…^^; 제 13함대를 따라가는 것이지만…쥔공이니까 좀 어려운 상황에서 싸워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무적의 함대를 이끌고 승리만 하는 쥔공은 좀…그럴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어차피 쥔공이니 승리는 할 테지만…좀 어려운 함대들을 이끌어야 더 돋보일 것 같고 말이죠…^^; 글쿠…라자루스의 활약…기대해 주세요…^^;
●‘bsh2345’님…으음…저 작가넘은 요즘에 크라우프에 매진해 있느라고 잘 모르겠습니다만…침묵의 함대나…불멸의 용병…오! 나의 여신님…바스타드…등등이 괜찮을 듯 보입니다…저 작가넘이 특히 불멸의 용병이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거기에서 나오는 용병들의 그림 세세한 것을 둘러보면…상당하더라구요…이 넘은 어디에서 볼따구니까 찟어졌고…이 넘은…어디가 으깨졌구나…다들 경험들이 상당하네…라는 것이 보이더라구요…^^;
●‘다크크라이드’님…헐헐…라자루스가 톡톡 튀는 듯한 디네스는 마음에 들어 할지 모르겠습니다…^^; 글쿠…어쨌든 간에…설마요…저 작가넘이 15만 척으로 네슬런 행성계를 점령하라는 식으로 할 수 있겠습니까? 필력이 딸려서 그것은 좀 어렵답니다…^^; 글쿠…크라우프 넘이 활약하면…다크 크라이드님이 즐거워 지실 테니…^^; 글쿠요…감기 걸리지 말고 아프지 마시길…화팅!
●‘타파’님…orz…m(_ _)m…저 작가넘이 눈깔이 삐었나 봅니다…우울한 날이 계속되다 보니까…저 작가넘을 죽여 주시옵소서…이 칼로 저 작가넘의 뱃살을…푹…푹…윽…그렇다고 진짜로 찔러 주시는 것은…Y.Y; 다른 것이 아니라…일단은 라자루스가 티아라의 휘하로 들어갔답니다…티아라가 디네스 보다는 몸이 더 쭉쭉 빵빵하다는 것은 뭐…^^; 그리고…아니…왠? 내 Tico의 엔진룸에…무엇인가 날아와 박히다니…설마…이것은 바렛의 구멍??? 헐…살려주세요…T_T;
●‘레인맨’님…인물 소개요? 다른 것이 아니라…그냥 간단하게 대충 이러하다 식으로는 할 수 있지만…중요 인물들은 이러이러한 과정을 거쳤다고…해 놓은 것이 좀 많거든요…그것들을 빼면…그냥 인물 이름과 간단한 특징들만 써 놓은 것으로요…중간에 띄어쓰기 같은 것 빼면…한 17page 정도 나오더라구요…앞으로 나올 사람 같은 것들은 제외하구요…^^; 까짓 거 올리죠…뭐…^^ 대충 손 보구요…^^;
●‘테르미도르’님…리자드맨이면…디네스를 혓바닥으로…그 어디 코미디 프로에서…리마리오가 누구였죠? 소유진이었던가요? 내 볼을 혓바닥으로 핥아줘…라고 말했던가요? 기억이 가물가물…왠지 그 생각이 납니다…^ㅠ^; 저 작가넘도 순간 상상을 하다가 진저리가 나 버렸습니다…으헤헤헤…^^;
●‘내멋대로할꼬야’님…허걱!! 이거 어찌된 일이십니까?? 헐헐…이거야…저 작가넘이 어찌 심심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Y_Y; 특히 신용 카드는 상당히 중요한 것이구…출입증을 비롯해서…많은 것들이…쩝…오늘 저 작가넘이 일자리 구하러 갔는데 35만원 줄테니 일하라는 것은 비교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_^; 부디 화팅 하시고 기운 내시길…
●‘서비(주)’님…허걱…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어찌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어찌 되었거나 읽어 주신 것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함을 표하구요…화팅입니다…^^; 저 작가넘이 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글을 쓰는데 화팅을 하겠습니다…
●‘勇者’님…설마요…다른 것이 아니라…죽는 것은 그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쩝…어제 참 빼 먹고 들었던 이야기 인데…훈련소 동기생 중에서 한 녀석이 여자 친구 암 걸렸다고 징징 거렸던 녀석이 있었습니다…그런데…웃기는 것은 집에서 연락이 한 번도 안왔었습니다…왜냐면…여자 친구가 암 걸려 수술 받는데…자기 동생은 죽었었다고 하네요…쩝…삶과 죽음은 곧 하나의 그림자인데…왠지 모르게 집착이 가는 것은 인간의 삶에 대한 하나의 인식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에이…갑자기…우울 모드에 돌입해야 할 듯…Y_Y;
●‘나만의천사’님…설마요…라고 말을 해도…중간에…라자루스는 디네스의 휘하로 넣으려 했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네요…U_U;; 어쨌든 간에…일단 리자드맨…^^; 티아라의 휘하로 넣어 두었답니다…뭐 있지 않겠습니까? 황태자의 애첩과의 즐거운 밀애라도 벌어질…퍽…퍽…#_#; 죄송합니다…Y_Y; 자중하겠습니다…
●‘내사랑천사’님…넵! 그리고 모르지요…여자의 마음은 갈대가 아니겠습니까? 티아라 처럼 감시가 심하거나…그렇지 않으면 본인 스스로 크라우프 넘 이외의 남자와 육체적인 관계 까지 간다면…가족들이 몽땅 끝나 버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 말이죠…^^; 아직까지는 디네스…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는 솔로랍니다…^^;
으엥…등장 인물들…용량이 너무 많이 포기…Y_Y; 레인맨님 죄송합니다…왠 50kb를 지켜 달라는 식의 내용만 계속해서 떠오르니…T_T;
…아아악~ 사람살려~ ┌(ㅠ0ㅠ)┘ 순결당 만세~!
2월 15일 00시 10분 에르바 시티의 어느 지하 건물의 지하실에서 에이스 하프너는 부상을 입었지만 나름대고 걷고 움직이는 것은 가능한 마르코, 그리고 조르와 더불어 그의 앞에 선 30명의 남녀 공작원들에게 일일이 감사함을 표하고 있었다.
“자네들의 용기에 감사함을 표하네······우리는 발바이스의 승리로 자네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네!”
그 자리에 모인 20대 중반의 남성과 30대 초 중반의 여성들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에이스 하프너를 바라보았고 그는 모두의 앞에 서서 결연한 표정으로 경례를 올렸다.
01시 10분 에르바 시티 교외에 위치한 에이센군 기지의 여군 숙소에서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는 가볍게 하품을 하며 숙소 밖으로 발을 내딛였다. 함께 방을 쓰는 백수군 중위와 과자를 입안에 넣으며 밤늦게까지 서류들을 검토해 보고 있자니 허리도 아파왔고 눈도 침침해 진 것이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잠시 밖에 나와 주변을 서성이고 있으니 삼엄하게 경계를 펼치고 있는 기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기지개를 켜며 몇걸음 걷다보니 숙소 주변을 자동 소총을 든 초병이 순찰을 돌고 있는 것이 보였다. 클로리사는 그 모습을 보면서 문득 어디에선가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날씨가 추운 곳에 위치한 기지에 경비대로 신참과 고참 병사가 관사촌 주변에 경계 근무에 투입되었는데, 고참 병사는 늘상 신참 병사를 보초선에 세워 둔 채로 어딘가로 홀로 사라져서 한참 만에 돌아오곤 했다는 말이다. 뭐 당연한 것이 고참 병사는 전통 대로 여군 숙소에 딸려 있는 공용 샤워장의 창문을 넘겨보기 위해 간 것이라고 했고 매번 샤워장에서 나오는 증기에 얼굴이 완전히 얼어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당연히 사람들의 입과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이기는 했지만 그녀는 내심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야기의 당사자들이 어찌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종종 여군 숙소의 외부 창문에 기대 한손으로는 열심히 손 운동을 하다가 순찰에 발각되는 경우가 있다는 소문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것으로 보아서는 아예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도 아닌 것 같았다.
남녀가 함께 군생활을 하는 에이센군의 경우 장교들이건 누구건 간에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타지에서 고생을 하다 보면 서로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물론 군내에서 상급자와 하급자간의 연애 행위는 물론 모든 종류의 섹스는 원칙적으로는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젊고 혈기 넘치는 데다가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외로운 남녀가 가깝게 지내고 자연스럽게 섹스의 과정을 거치는 것은 통제한다고 하여 어쩔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묵인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물론 크게 문제가 되는 범위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특히나 여군이 임신을 하는 경우를 들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병사들의 필수 교육 과정에 다양한 피임법이 남녀를 대상으로 소개되어 있었고, 피임기구와 피임약은 매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상품 중 한였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문득 클로리사는 구드 바렌브룩 중령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괜찮아 보이는 남자이기는 했다. 하지만 그녀는 여느 남녀 관계에서처럼 콘돔을 박스째 사서 그것 다 쓸 때까지만 사귀는 관계는 원치 않고 있었다. 자의반 타의반이었지만 부관 과정이 된다고 하니 마치 장군들의 매춘부 취급하던 주위 사람들이나 양부모의 선입견과 만류가 마음에 들지가 않았던 것도 한 이유였다. 부관은 전문적인 지식과 소양을 요구하는 전문 병과인데 어찌해서 그렇게 색안경을 끼고 보는지 그녀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은 좋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보다 행동에 조심해야 했다. 적어도 집에 돌아갈 때는 처녀이고 싶었다. 게다가 지금 클로리사는 자신의 연애보다 더 중요한 일을 절대적인 임무로서 맡고 있으니 남자따위에 신경 쓸 처지는 아니었다.
‘아마 그분은 지금쯤 마티스 준장하고······뭐, 전시용 아내는 아니라고 하지만······나는 그렇게 못할 것 같아······’
조금 샐쭉해진 클로리사는 자기가 이렇게 궁상을 떨고있는 동안에도 백수군 중위만 혼자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이 퍼뜩 떠오르자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한 후 산뜻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01시 15분 크라우프는 침대위에 걸터앉아 있었고 그 앞쪽으로 쿠션을 무릎에 세워 놓은 다이레아가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로 그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계속해서 손과 혀를 사용해서 그에게 봉사를 해 주고 있었다. 크라우프는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짜릿한 느낌에 가늘게 신음소리를 지르며 다이레아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 넘겨주었다. 그녀와 만난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셀 수도 없이 욕심을 채웠다. 보통의 남자였다면 슬슬 다이레아의 육체가 질릴 만도 했지만 그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다이레아가 주는 즐거움이 그리워졌다.
“우우!”
그는 다이레아의 움직임이 조금 더 과격해 질 때 살짝 신음소리를 지르며 고개와 허리를 완전히 뒤로 젖혔다. 크라우프는 계속해서 봉사해 주고 있는 다이레아 쪽으로 허리를 숙인 후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매만져 주었다. 손가락 끝에 닿는 느낌이 매끄러운 것이 아주 기분이 좋았다.
“사랑해. 다이레아!”
크라우프가 씽긋 웃으며 다이레아를 내려보니 그녀는 잠시 움직임을 멈춘 후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 보았다. 눈꼬리를 살짝 내리며 웃고 있는 눈이 너무나도 귀여워 키스를 해 주고 싶었다. 본능에 이끌려 허리를 숙여 키스를 해 주니 다이레아도 크라우프의 목을 감싸 안고 키스를 받아 주었다.
“······나도 사랑해요.”
키스를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른 그녀는 계속해서 크라우프에게 봉사해 주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우윽!”
그녀가 움직여 주는 손과 혀, 그리고 입술의 움직임은 크라우프가 계속해서 즐거움 속에 빠져 있도록 해 주었다. 이제는 크라우프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에 이르른 듯 하자 다이레아는 씽긋 웃어준 후 그의 그것을 손으로 움직여 자신의 가슴위에다가 욕정을 쏟아내도록 해 주었다. 뜨거운 액체가 닿았다가 이내 시원해 지는 그 야릇한 느낌에 농염한 표정을 짓던 다이레아는 자신을 내려 보는 크라우프를 올려 보고는 다시 한번 더 눈웃음을 지었고, 크라우프도 그녀를 따라 미소를 지으면서 팔을 아래쪽으로 뻗어 그녀의 얼굴을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크라우프는 키스를 나누면서 방금 전에 자신이 사정한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는 다이레아의 유방을 왼손으로 한 번 문질러 주었다. 자리에서 일어선 쿠션과 그녀의 허벅지 아래쪽으로 제대로 닦아내지 못한 정액이 묘한 냄새를 풍기며 서서히 굳어져 가고 있었지만 그는 오히려 그것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크라우프는 키스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선 후 다이레아에게 침대 쪽으로 등을 돌린 후 무릎을 바닥에 닿도록 한 후 그대로 침대위에 상체를 대고 엎드리라고 요구했다.
“네!”
요구를 받아들인 다이레아는 살짝 허리를 숙여 크라우프의 그것의 끝에다가 키스를 한 번 해 주었다. 그리고는 크라우프의 요구대로 자세를 잡아 주자 그는 등 뒤쪽에서부터 서서히 그녀의 몸을 혀와 입술, 그리고 손으로 핥아 주기 시작했다.
“꺄하하! 간지러워요.”
크라우프가 혀를 잔뜩 내밀어 민감한 부분을 핥아 주고 키스를 해 주자 다이레아는 침대 시트에 얼굴을 가져다 댄 후 간지럽다며 몸을 떨었다. 그는 대신 손으로 옆구리와 겨드랑이를 문질러 준 후 그녀의 귀와 목뒤 어깨 등에다가 혀와 입술의 느낌을 남겨 주었다.
“사랑해!”
그는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 주고 키스를 해 주며 다이레아가 지금 적어도 크라우프가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해주려 애썼다. 아니 굳이 애쓸 필요 없이 다이레아를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크라우프에게는 별로 거리낄 것 없는 말이었다. 서서히 몸을 아래쪽으로 숙여 내리며 다이레아의 등과 허리 옆구리 쪽을 훑어 내린 후 곧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혀와 입술을 문질러 주었다. 여전히 처음 그녀를 안았을 때와 같이 부드럽고 탄력 있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크라우프는 오른손으로 다이레아가 허리를 들지 못하게 누르고 왼손으로는 자신의 그것을 자극하며 입술과 혀로는 그녀의 엉덩이와 그 사이를 자극해 주기 시작했다. 크라우프에게 한 두 번 경험해 본 것이 아니건만 다이레아는 이곳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크라우프는 이곳을 거의 빠트리지 않았다. 사실 자신을 만나기 전에 남자 경험이 제법 있었던 에이린도 이곳은 크라우프가 처음이라고 했었다. 물론 다이레아는 크라우프와 만나기 전에도 이곳의 경험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썩 달가워하지는 않았다.
“······괜찮겠어?”
그녀가 그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크라우프가 살짝 움직임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물어보니, 다이레아는 오른손을 뒤로 돌려 크라우프가 허리를 너무 세게 누른다며 불평했다.
“아! 미안!”
얼른 손에 들어간 힘을 빼 주자 다이레아는 괜찬으니 좋을 대로 하라고 대답해 주었다. 어차피 하지 말라고 해도 욕심을 채울 것이니 그녀로서는 억지로 당했다는 자존심 상하는 대신에 이제껏 해왔던 대로 크라우프가 원하는 대로 봉사해 주는 쪽을 택할 것이다. 어느 정도 왼손으로 자극이 된 크라우프는 상체를 일으켜 세워 다이레아의 뒤쪽에 몸을 맞추었다. 하지만 바로 삽입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아서 크라우프는 왼손에 침을 뭍혀 그것의 끝에다가 문질러 준 후 천천히 그녀의 엉덩이와 자신의 허리를 맞추었다. 따뜻하게 꽉 죄어오는 듯한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크라우프는 아세라와 에이린에게 처음 이곳을 요구했을 때 보였던 반응을 떠올리며 문득 두 사람이 많이 그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둘은 소위 말해서 갸날픈 몸을 가진 여자들은 아니었기 때문에 느낌은 사뭇 달랐다. 물론 지금 자신과 함께 있는 다이레아가 결코 그들에 비해서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두 사람이 보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의 아이와 함께 있고 두 사람의 가족들이 모두 베르베라에 거주하고 있으니 그녀들에게는 이곳에서 자신을 따라 다니며 고생하는 것 보다는 베르베라에 있는 것이 오히려 좋은 일일 것이 분명했다. 더욱이 전투 경험들이 풍부한 두 사람이기 때문에 황립 사관학교에서 바리스타 교관까지 한다고 했다. 지금 크라우프는 다이레아에게 너무 몰입하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움직임을 가질 수 없으니 최대한 다른 생각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쉽지가 않았다. 순간적으로 느낌이 오자 그는 그것을 빼낸 후 엉덩이와 등 뒤쪽에다가 그대로 욕정을 뿜어내 버렸다.
“앗! 뜨거!”
갑작스러운 사정에 순간적으로 다이레아가 짧게 비명을 질렀고 그는 어깨를 들썩이며 웃은 후 그녀의 몸 뒤쪽으로 허리를 숙여 뒤쪽에서부터 키스를 해 주었다.
2월 15일 금요일 09시 10분 에르바 시티 내부에 위치한 에이센인 집단 거주 지역의 에이센인 에리카 벨 기본 학교에는 등교를 마친 에이센인 어린아이들이 조금 일찍 출근하여 수업준비를 마친 에이센인 교사들과 더불어 정규 수업을 실시하고 있었다. 에리카 벨 기본 학교는 에이센의 교육 기본법에 따라 황실의 지원으로 학교를 설립한 설립자인 에리카 벨의 이름을 딴 것으로서, 대략 1,500명의 에이센인 아이들이 정규 기본학교 과정을 거치도록 배려한 곳이다. 이 학교에 다니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에르바에 거주하는 에이센인 이주자들의 자녀들로서 이들 모두 에르바에 출생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부모를 따라 에르바로 이주한 아이들이었다. 어쨌거나 에리카 벨 기본 학교는 에이센인들만의 학교였기 때문에 바르디아 테러리스트들의 좋은 표정이 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정문과 건물 내부에 권총과 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경비원을 포함해 학교 외부로 수시로 보병 부대의 순찰이 잦은 곳이었다. 바로 이런 곳에 일단의 공사용 덤프트럭이 학교의 교문을 부수고 돌진해 들어왔다. 그것과 거의 동시에 거대한 트레일러가 교정으로 돌진해 들어왔다. 정문의 경비원이 당황해 자동 소총을 장전하는 사이 어느 틈에 날아온 총탄은 정문 창문의 유리창을 박살내고 경비원의 온몸에 박혀 버렸다. 경비원이 믿지 못하겠다는 눈을 한 채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는 사이, 덤프트럭과 거대한 트레일러의 뒤쪽으로 여러 대의 랜드카가 질주해 들어와 에리카 벨 기본 학교의 체육관과 실외 운동장 쪽에 멈추어 섰다. 동시에 검은 옷에 눈과 입만 드러나는 스키 마스크를 뒤집어 쓴 사람들이 자동 소총을 비롯한 각종 화기로 무장한 채로 차량에서 뛰어 내렸다.
카레나가 현장에 나왔을 때가 10시 58분쯤이었다. 그녀는 직접 랜드카를 운전해 현장 근처에 멈추어 섰고 에리카 벨 기본 학교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장갑차와 각종 군용 차량들, 그리고 얼굴을 감추기 위해서 스키 마스크를 뒤집어 쓴 병사들이 완전 무장을 한 채로 자동 소총을 들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몰려들어 있는 취재진들과 더불어 주변에 거주하는 에이센인 거주민들이 각자 소지하고 있는 자동 소총 같은 무기들을 갖고 현장에 나와 군 포위망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신분증을 가슴에 패용한 후 별다른 말없이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지휘 장갑차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안으로 들어오자 건장한 체격에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강습 해병대 흑인 소령이 경례를 올렸다.
“상황은 어떠한가?”
카레나는 건강한 체구의 강습 해병대 소령 대신에 자리에 앉아 있는 키트릿지에게 현재 상황을 물었다.
“보고드린 대로입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약 30명 정도로 추정되고 학생과 교사 1,500명 이상을 에리카 벨 기본 학교에 인질로 잡혀 있습니다.”
키트릿지는 조용히 에리카 벨 기본 학교의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약도를 펼쳐 보인 후 저격수가 배치된 지점과 초기 급전을 받고 다급하게 교정으로 진입하려던 보병부대 장갑차와 군용 차량이 대전차 빔 발사기와 로켓 추진식 수류탄에 피격되어 있는 지점을 손으로 짚어내 주었다.
“보고드린 대로 현재까지 파악된 사상자는 30명 내외로 보입니다. 10명은 보병 부대에서 입은 피해고 나머지 20명 정도는 진입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입게된 사상자입니다.”
현장을 총체적으로 지휘하게 된 키트릿지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카레나를 바라보니 그녀는 별다른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지 않고 교과서적으로 물었다.
“별다른 요구는 없고?”
그녀의 물음에 키트릿지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그런데 현장 통제가 쉽지가 않습니다. 에이센인 집단 거주 지역일 뿐만이 아니라 저 안에 잡혀 있는 인질들이 대부분 이 근처에 무기를 들고 나와 있는 사람들의 자녀들입니다. 강습해병대 지휘관인 부르노 헤르난데스 소령을 비롯한 보병들도 이 곳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질들이······”
이런 식의 인질 사태에 대해서 키트릿지는 사상자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걱정을 했다.
“결국에는 인질극일까? 덤프 트럭에 대형 트레일러까지 준비했을 정도이니 말이야. 에이스 하프너가 이런 정도로······”
카레나가 살짝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의아하게 생각하자 부르노 헤르난데스 소령이라고 불린 거구의 흑인 남성이 명령만 내려준다면 강행 돌입을 해서 테러범들을 모두 사살해 버리고 아이들을 구출하겠노라고 단언했다.
“알고 있네. 자네의 실력은 조금 있다가 발휘해 주게!”
키트릿지가 좋은 말로 헤르난데스 소령의 대답을 받은 뒤 일단 테러리스트들과 협상을 하겠다고 대답했다. 카레나는 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취하라고 지시한 후 헤르난데스 소령의 호언이 어떤 임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물으며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그렇습니다.”
헤르난데스 소령은 카레나를 처음 보지만 본능적으로 현장을 모두 책임지고 지휘하는 키트릿지의 윗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공손하게 대답했다.
“······현재 인질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에리카 벨 기본 학교에서는 수많은 군 특수 부대와 보병 부대가 현장을 물샐틈없이 포위하고 있습니다. 지금 테러리스트들과의 교섭을 진행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현장에서는 지금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현장 수뇌부에서도 에리카 벨 기본 학교에 인질로 잡혀 있는······”
“······쉽게 내부로 진입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테러 발생 초기 보병 부대에서 장갑차량과 군용 지프 차량을 이용해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테러리스트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로켓 추진식 수류탄과 대전차 빔 발사기에 의해 저지를 당해······”
12시 정각 크라우프는 자신에게 배정되어 있는 관사에 비치되어 있는 TV를 통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인질극에 대한 소식을 듣고는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하여 채널을 이곳저곳 돌려 보다 짧게 혀를 찼다. 채널을 돌려 보나 마나 전부 에리카 벨 기본 학교에서 벌어진 테러에 대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었고, 다른 방송을 내보내는 과정에서도 대부분 하단에 자막 처리가 되어 그 내용이 보도되고 있었다.
“카흐사이 대령은 자녀분들이 이곳에 없지요?”
“네! 저만 이곳에 와 있습니다.”
잠시 동안 내일 문화원에서의 공연 관람이 취소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온 카흐사이 대령에게 크라우프가 걱정을 했다.
“불행중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아이들을 인질로 잡다니 저런 자식들······저것이 오히려 바르디아인들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는 것인지······”
짧게 혀를 차는 크라우프에게 카흐사이 대령이 정색을 한 후 16일에 있을 문화원에서의 공연 관람은 취소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대답했다.
“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예정대로 문화원에서 공연 관람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령의 보고를 받은 크라우프는 짧게 혀를 차며 불쾌한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한쪽에서는 인질 사태가 벌어졌는데 문화원에서 공연이 버젓이 벌어진다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러자 카흐사이 대령이 좋은 말로 오히려 문화원에서 공연을 주최하는 주최자들을 변호해 주었다.
“이번 사건은 미리 예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짤막한 대답이었지만 크라우프는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인 후 대령에게 한가지를 덧붙였다.
“알겠네······하지만 언제고 취소될 수 있으니 수시로 확인해 주도록 하게!”
혹시라도 문화원에서의 공연이 취소될 것을 예상한 크라우프의 부탁이었고 카흐사이 대령도 그리 생각하고 있었는지 쉽게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대령이 돌아 나가고 크라우프는 자리에 앉아 발바이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제 최후의 발악을 하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문득 호노리아와 아일리아, 그리고 시에나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을 자신의 아이가 저 안에 있다면 자신은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해 본 후 잠시 심하게 몸서리를 쳤다.
‘생각하지 말자······그리고······카레나 누님이 고생하시겠군······저런 인질극이 벌어졌으니 말이야.’
크라우프는 어딘가에서 저 장면을 지켜보고 있을 카레나가 고생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한 후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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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중간의 엄한 장면은 작가넘이 갑자기 넣은 것이라는…
…저도 수정하다가 깜딱 놀랐쪄여…훌쩍~훌쩍~ T^T
…제길슨…솔로천국~!! 커플지옥~!!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