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670
그래서 굳이 묘사의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헐헐…소설상의 그들도…우리 처럼…아주 당연하게…전산망의 혜택을 누리고 있을 테니까요…^^; 단지…제가 TV를 자주 묘사하는 이유가…인터넷이나 신문등의, 소위 말하는 활자화 되어 있는 정보 전달 매체보다 영상 매체의 정보 전달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어디서냐구요??? 물론…현재의 TV에서이지요…^^; 물론 현재의 BBC나…CNN…의 전쟁 상황 보도, 혹은 상황 전달 속도는 인터넷의 전파속도 보다는 다소 느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정확성 만큼은 단연 앞선다고 생각합니다…눈으로 보여지는 영상과…단순한 활자 혹은 사진 몇 장의 나열과는 크게 차이가 있게 마련이지요…
물론 시대가 현재 보다 휠씬 발달된 만큼 과학기술적인 것에 대한 묘사를 할 수도 있을 것이겠지만…^^; 그랬다가는…제 머리 터져 나갑니다…U_U;;
라고 답변했습니다…^^; 으헤헤…
소제목…어떻게 바꿀지 안물어 봤네요…U_U;
2월 27일 수요일 22시 10분 크라우프는 속성으로 지휘관 재교육을 받느라고 에르바에 위치한 사관학교의 기숙사에 들어간 티아라와 디네스, 그리고 구드 바렌브룩 중령과는 별도의 일정으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일을 마치고 돌아온 자신의 관사에서 모처럼 만에 카티야와의 즐거운 시간에 듬뿍 빠져 있었다. 아직 잠을 자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침대 위에서 자신을 상대해 준 카티야를 위해 직접 주방으로 나왔다. 그는 접시 두 개를 내려놓고 먼저 식빵 두 개를 구운 후 그 안에다가 설탕과 벌꿀을 적당히 섞어 만든 달콤한 소스와 계란과 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구워 넣은 토스트를 만들었고, 그것과 더불어 우유와 적당한 얼음을 갈아 그것에다가 바나나를 갈아 만든 음료수를 만든 뒤 카티야에게 가져와 주었다.
“와아! 제가 했어야 하는데······너무 고마워요.”
간단한 토스트와 바바나로 만든 시럽인데도 그녀는 무척이나 고마워했다.
“카티야를 위해서 이 정도는 못해 주겠어?”
그는 무척이나 고마워하는 카티야에게 키스를 해 주며 그녀의 옆에 앉아 접시를 나누어 들고는 토스트와 음료수를 나누어 먹었다.
“고마워요. 굉장히 맛이 좋네요.”
저녁을 먹고 잠시 쉰 후 곧바로 크라우프를 상대하느라고 솔직히 배가 고팠던 카티야는 제법 맛있게 음식을 입안에 흘려 넣었다.
“TV 뉴스 좀 볼래?”
크라우프는 그녀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만져준 후 TV를 켰고 곧 뉴스 채널로 고정 시켰다. 잠시 뒤 뉴스에서는 베르베라 민회에서 위성 궤도에서의 포격에 대한 허용 범위를 두고 벌이는 논쟁에 대해서 한창 설전이 벌어지고 멱살잡이 까지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왜 저렇게 싸운데요?”
입안에 있는 음식을 귀엽게 오물거리면서 TV를 보고 있던 카티야가 아랫입술을 살짝 앞으로 내밀며 의아한 눈으로 설명을 구하자 크라우프는 황정파와 공화파의 싸움이라면서 궤도 포격이 전면 금지 된 것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해 주었다. 황제가 무고한 황제의 백성들까지 한꺼번에 죽음으로 몰아넣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는 설명이 곁들여 지자 카티야는 으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뭐 저야······아참! 아세요? 크세니아 언니라구요······민회 의원이 꿈이라고 하던데······그 언니도 의원이 되면 저런 거 하려나요?”
언뜻 듣기에도 상당히 비꼬는 말이었기 때문에 그는 살짝 카티야의 허벅지를 꼬집어 준 후 카티야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대답했다.
“지금은 나하고 같이 있는 거잖아! 그렇지 않아?”
“네에!”
그녀는 얼굴 가득히 웃음을 지어 준 후 크라우프가 해준 토스트와 음료수를 입안으로 흘려 넣었다.
23시 40분 지휘관 재교육 때문에 에르바 사관학교의 여자 기숙사에 들어와 티아라와 같은 방을 쓰고 있는 디네스는 작게 코까지 골면서 잘도 잠을 자고 있는 티아라 때문은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자신은 잠이 잘 오지 않는데 티아라는 어떻게 된 것인지 침대에 등을 대고 눕자마자 곯아떨어져 쌕쌕거리고 있었다. 지금 그녀들이 받고 있는 속성 교육이라는 것이 형식만 맞추기 위해서 실시되는 것으로 지루하게 강사가 떠드는 소리를 듣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 크게 어려울 것은 없었지만, 가끔 교육을 받던 도중 티아라는 정식으로 사관학교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주듯이 이런 저런 내용들에 대해서 굉장히 박식한 대답들을 늘어놓고 있는 것을 보면서 상당히 놀라고있는 중이었다.
‘역시 사관학교 출신들이라서 뭐가 달라도 다른 건가?’
디네스는 살짝 몸을 뒤척이며 파일럿 하사관 후보생 학교 시절의 자신을 떠올렸다. 그러다가 문득 그때 같이 만났던 사람들의 이름이나 얼굴이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는 자신도 모르게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 보면 부모님 얼굴조차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으니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길게 한숨이 내쉬어 졌다. 물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기 스스로가 원해서 하는 일이기는 했지만 왠지 모르게 너무 우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28일 02시 이미 예측하고 있었던 대로 뮤틸레 족의 함대 100만 척이 피츌레 족의 근거지인 에리벨리 행성계를 가로질러 진출해 나오기 시작했다는 보고는, 얼마전에 발생한 사건의 뒷수습 때문에 정신이 없던 카레나와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은 800만 척 이상의 함대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아군은 어림잡아 300만 척 정도의 전력으로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800만 척을 저지해 내고 있고, 현재 이들의 전투 물자를 최대한 소모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무려 500만 척 이상 차이가 나는 적 함대에 맞서 적의 기세를 더욱 소진시키고 있고 상대적으로 물자 소모량을 급격하게 감소시키고 있다는 카레나의 설명에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는 아군 함대 병력을 처음의 예상보다 100만 척 이상 더 동원되었다면서 다소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상태로 가다가는 전선에 낭비적으로 병력을 축차 투입하게 되는 것이 아니겠냐고 걱정이 들었던 것이다.
“이번에 발생한 민회에서의 공격으로 반격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지휘관들 중 상다수가 사망했으니······문제가 이만 저만이 아니요. 어쨌거나 갑작스러운 지휘부 교체는 좋지 않은데 말이오.”
지겔마이어 원수의 대답에 카레나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겠냐면서 승진 인사는 물론 후방에 위치해 있던 지휘관들을 재빨리 에르바로 불러들여 지휘관을 상실한 지휘부를 이어 받게 하고 있다며 걱정하는 그에게 기운을 내라고 위로해 주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전쟁으로 발바이스의 국력을 완전히 소진시켜 결국에는 발바이스는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으니 오히려 다행이 아니겠냐고 격려했다.
“물론 그야 그렇지만 말이네.”
그는 몇 번 고개를 끄덕인 후 에르바에 있는 민간인들에 대한 철수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물었다. 민간인들을 끌어안고 싸운다면 오히려 더 큰 어려움을 안게 되고 민간인들을 방패삼는 것처럼 보인다며 걱정을 했다.
“아직은 어느정도 시간이 있으니까 단계적으로 철수시키도록 합시다.”
지겔마이어 원수가 다시 한 번 강조하자 카레나는 잠시 걱정을 했다. 에르바에 거주하고 생활 기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이 쉽게 철수하는데 협력을 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바르디아인들을 내버려두고 에이센인들만 철수시킨다면 오히려 사회혼란만 가중될 것이라면서 민간인 철수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섣부른 철수 계획에 반대 입장을 견지했다.
“그것도 그렇겠군······이제는 에르바 태생인 에이센인들도 상당수 있기는 하니 말이야. 하지만 민간인들을 끌어안고 있으면······어떻게 되겠나?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네.”
불리한 전황때문에 에르바 근처까지 밀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금 민간인들까지 끌어안고 있으면 그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는 지겔마이어 원수의 대답에 카레나는 조용히 자신의 의견을 설명해 주었다.
“만일의 경우 발바이스에게 에르바 행성계를 빼앗기는 것을 생각해 보아도 민간인들을 그대로 두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물론 철수하려는 사람들을 굳이 가로막을 필요는 없지만요.”
카레나의 간단한 대답에 지겔마이어 원수는 문득 고개를 끄덕이며 계획대로라면 에르바에 도착할 때쯤 발바이스의 모든 혈액이 말라 버릴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면서도 지휘관으로서 언제나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동의를 구하듯 카레나를 바라보았다.
이에 카레나는 정색을 하며 지겔마이어 원수의 걱정을 불식시켜 주려 애썼다. 최악의 경우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의 연합 함대가 강력하게 저항하는 에르바 행성계를 우회해 그 배후로 공격해 나갈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했던 것이다. 물론 적이 우회 공격을 가한다면 단시간에는 에르바가 포위되고 에르바 행성계의 후방이 불안정하게 될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의 연합 함대는 에르바 후방으로 진출하면 할수록 불안정한 보급선을 가지게 되며, 자칫 에르바 행성계 배후에 위치한 에이센 함대의 반격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될 가능성 또한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지금 에르바 행성계에 집결한 함대 전력과 후방 지원 시설, 그리고 식량 생산 시설들은 비록 그 숫자가 많기는 했다. 그렇지만 이것들이 바르디아 지역에 배치된 에이센 전력이나 후방 지원 시설의 전부는 절대로 아니었으며 에르바의 배후에도 무시할 수 없는 군사력과 완전 편성되어 있는 함대, 그리고 20년 전쟁 기간 이후 셀 수도 없이 건설된 다수의 보급 물자 생산 시설과 거점들이 위치하고 있었다. 이런 것들은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가 섣부르게 함대를 우회시켜 병력을 분산하는 오류를 범하지 못하도록 하는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었고, 실제로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과거 보급의 한계 문제를 무시하고 에이센 영토 내부로 깊숙이 전력을 투입한 바르디아와 20년 전쟁 후 파츠 베이스 내전 기간 동안 벌어진 발바이스의 대대적인 반격에서 그들은 길고 불안해진 보급 문제를 무시하고 전술적인 승리에만 급급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승리했다고 믿고 있는 순간 그들이 한계에 다다르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에이센의 대대적인 반격을 받아 속수 무책으로 실패한 전례가 두 번이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발바이스는 이번에야 말로 보급 문제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이 분명했다.
단순히 전쟁을 사령관이 사고하는 전략이나 전술적인 능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전쟁이 시작되면 군사령관이 기발한 전술과 전략을 생각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전쟁을 이끄는 군사령관은 누구보다도 보급의 한계를 생각해 지휘하는 부대가 언제라도 보급때문에 문제를 겪지 않게 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이 점을 도외시하고 단순하게 보급 문제는 보급 장교가 신경을 쓰고 군사령관은 그들이 올린 보고서에 사인만 해주면 될 것이라고 안일하게 판단하면 이미 전쟁은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간단하게 보급 문제를 예를 들면 보급 근원지에서부터 보급 한계점까지 함대가 진출했을 때 이 함대 전력을 평소와 같이 유지시키기 위해 100척 분량의 보급선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면, 적어도 보급선 유지를 위해 300척 정도의 보급선이 필요하게 된다. 100척은 현지에 도착해 있는 상태가 되고 다시 100척은 보급 거점을 출발 해 가는 도중에 있고, 나머지 100척은 돌아와 보급 물자를 싣고 다시 출발을 해야 한다. 이 거리가 다시 2배로 늘어가게 되면 보급선이 그에 제곱해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더 많은 보급용 함대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보급 함대 자체의 물자 소모도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하게 계산하기만 해도 그렇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급선이 길어졌을 때 적의 반격이 가해져 전쟁 물자의 보급에 차질이 발생하여 전선에서 보급 함대가 도착하기 전에 전투 물자가 바닥이 난다면,결국 전선의 함대는 적절한 반격 수단을 갖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물론 적의 공격에 밀리다가 보급 함대가 도착을 할 것이겠지만 이런 때는 한창 적의 공격을 받고 있는 중일테니 보급 물자를 제대로 분배할 수도 없다.
게다가 이 보급의 문제는 발바이스가 충분한 후방 보급 지원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전제한 것이었다. 그러나 불행중 다행으로 발바이스는 전쟁 준비 기간 전에 에이센으로부터 막대한 양의 식량을 밀수해야 할 만큼 국내 생산 능력과 전시 물자 비축 능력이 부족한 편이었다. 그들 스스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니 발바이스는 최대한 단기간에 보급선이 유지되는 거리에서 군사적인 승리를 거두려는데 집중할 것이다. 여러 가지를 미루어 볼 때 비록 단기적으로 에르바 행성계의 공략의 어려움 때문에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의 우회 공격이 감행된다면 에이센이 어느 정도 곤란을 겪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그들 스스로 실패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이니 크게 염려할 것이 없다는 결론을 도출해 내었던 것이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카레나의 설명을 듣고 난 뒤 그도 발바이스가 여러 차례 보급 문제로 패배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어려움만을 걱정하는 자신을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곧 에르바에서의 결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길고 불안정한 보급선이라······뭐······적들이 우회 공격을 생각하지 못하도록 에르바 행성계와 에드라 요새에서 예정대로 결전을 치르도록 해야 겠지······그러면 적들은 완전히 소진될 테니 말이네.”
지겔마이어 원수가 이해하자 카레나는 곧 후방에 포진하고 있는 함대들로 그들을 상대하면 된다며 다음을 덧붙였다.
“예! 만일의 경우 우회 공격이 감행된다고 하더라도 데이고 주류 기지와 누베드 주류기지, 그리고 네므 주류 기지에 포진하고 있는 함대들로 그들을 공격한다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습니다.”
카레나의 설명에 지겔마이어 원수는 자신감을 가졌다.
“좋소. 해봅시다. 어쨌든 간에 이 결전을 준비하느라고 이제까지 시간을 들인 것 아니겠소? 후방에서부터 지원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으니 한 번 자신감을 갖고 해 봐야 겠지요. 내가 군인으로서 이 정도의 병력을 지휘해 강대한 적과 맞서 싸우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오.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 봐야 겠지!”
09시 10분 빠른 속도로 신형기인 스부타이로 교체되고 있었지만 자카운은 아직까지도 일선에서 사용되고 있었고, 에이센의 중요한 바리스타 전력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에드라 요새 내부에 계류 중에 있는 시르피드 XII호의 격납고의 절반은 자카운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 자카운의 파일럿 채가연 하사는 말없이 자신이 해야 할 일만 하고 있었다. 물론 어느 자리에나 빠지는 일은 없었지만 특별하게 남에게 신경을 쓰는 것도 없었고, 게다가 거의 말도 없었다. 그리고 특별하게 친구를 사귀지도 않고 있으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하고 있으니, 그녀가 속한 부대의 부지휘관인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대위는 왠지 모르게 가연이가 불안하게만 보였다. 이 느낌이 어딘지 모르게 무척이나 연약해 보이는 가연이의 모습 때문인 것은 사실이었다. 겉모습에서 받는 느낌 때문에 말수가 없는 것이 가연이가 현재 부대 생활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많이 신경을 써 주려 했지만, 가연이는 그런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들하고 어울리는 대신 잡지책이나 뒤적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별다른 말없이 잠만 자고는 했다.
‘뭐 실전에 들어가서 죽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하버마스 대위는 가연이를 생각하며 저런 어린애도 전쟁터에 나와야 할 정도라면 세상은 이제 끝이 난 것이라는 생각에 짧게 탄식을 했다. 보통 저렇게 말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사람들을 많이 본 하버마스 대위는 왠지 모르게 가연이가 그들과 똑같이 아무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사라져 버릴 것 같아 이상하게 마음이 쓰였다.
마지막 늦장 추위라도 부려야 정상일 것이지만 10시부터 에르바 시티에서는 제법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비가 그친 후 추워지기는 하겠지만 그런 추위와는 상관없이 총독부 건물에서 크라우프를 따라 온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는 4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크라우프와 군 관료 사이의 대화가 길어짐에 비례하는 지루함 때문에 잠시 자리에서 일어서서 창밖으로 부딪치고 있는 빗방울을 내려 보았다. 창밖을 말없이 바라보던 그녀는 가만히 손을 앞으로 뻗어 유리창에 뽀얗게 앉아 있는 습기들을 씻어 내었다. 그 너머로 흐릿하게 보이는 풍경은 왠지 모르게 클로리사의 기분도 한껏 가라앉게 만들고 있었다. 그 비를 맞으며 순찰을 돌고 있는 초병의 모습을 바라보던 클로리사는 그 초병의 동선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다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나도 지금이 아니었다면 한다면 고향에서 저렇게 어디 시설 경비를 서고 있을까? 아니면······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전쟁을 하러 우주 공간을 헤매고 다닐까?’
쓴웃음을 짓고 있던 클로리사는 지난번의 일에 대해서 크라우프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무척이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다. 자칫하다가 그가 오해를 하거나 한다면 굉장히 곤란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비가 참 많이도 내리는 군요. 대위······”
바로 그때 그녀의 뒤쪽에서 누군가 조금 걸쭉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누군지 몰라 고개를 돌려보니 건장해 보이는 체격의 백인 소령이 서서 그녀에게 말을 걸어왔다. 클로리사는 힐끗 뒤돌아 보았다가 차라리 눈으로 내리는 것보다는 좋은 일이라고 하면서 살짝 경례를 올렸다.
“아!”
그 소령은 파일럿 기장을 가슴에 달고 있는 사람으로서 어딘지 모르게 강해 보이는 남자였다. 어차피 처음 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클로리사는 먼저 상대가 자신을 소개하도록 유도했다.
“죄송합니다. 누구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말 속에는 은근하게 자신이 혼자 생각에 잠겨 있었는데 그것을 방해한 백인 소령에 대한 불쾌감도 함께 섞여 있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갑자기 말을 걸어서 자신을 방해했으니 좀 무안이라도 당해 보라는 식이었지만 상대는 그것을 알아차린 것 같지는 않았다.
“아! 나는 게르하르트 바움이라고 하네요. 으음······발라트 대위!”
상대가 클로리사의 가슴에 매달린 이름표를 보고 그녀의 성을 덧붙이며 자신을 소개하자 클로리사는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쑥 빼먹고 처음에 그가 건넨 말에 대한 대답을 섞었다.
“승용차를 타고 다니다 보니까 비가 이렇게 와도 별로 느끼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운전할 때 좀 힘들고 그렇지 않고의 차이일 뿐입니다.”
“하긴······그렇겠지.”
상대가 잘생긴 사람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지만 지금은 남자와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크라우프를 기다리는 것이 더 급했다. 연애는 나중에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한 번 상관에게 잘못 보인다며 크게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크라우프가 스스로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굳이 부하들의 연애 활동에 대해서 제약이 심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었지만, 적어도 클로리사는 근무 시간에 연애질에 전념하는 모습 같은 것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 서로 어색함이 흘렀지만 잠시 바움 소령이 먼저 무엇인가 말을 꺼내려 하다가 이내 포기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왠지 모르게 자존심이 상한 것 같아 하는 느낌에 클로리사는 조금은 우습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 정도의 적극성도 없으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걱정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단순히 즐기고 노는 상대는 되고 싶지 않은 그녀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거절하기를 잘했다는 마음도 들었다.
“아! 이런······바빠서 이만!”
어색함 때문에 살짝 인사를 한 후 돌아서는 바움 소령에게 클로리사는 씁쓸한 표정을 짓고는 가볍게 경례를 올렸다.
관사로 돌아온 크라우프는 저녁때는 특별히 공무 없이 개인적인 일로 시내에 외출을 할 것이니까 신경쓰지 말고 편히 자두고 내일은 통수 본부에 약속이 있으니까 08시 30분까지 관사 앞으로 승용차를 가지고 와 달라고 부탁했다.
“예! 알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클로리사에게 들어가라며 승용차의 차창을 두드려준 크라우프는 클로리사가 자신이 관사 안으로 들어선 것을 확인하고 난 후에야 승용차를 출발시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관사의 현관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잠시 뒤 승용차가 출발을 하고 그는 추위에 약간 곱은 드 한 손을 문질러 주면서 안에서 관사 청소와 저녁 식사 준비를 마쳐 준 후 자신을 맞이해 주는 카티야의 날씬한 허리에 손을 얹었다.
“다녀오셨어요?”
카티야의 입술과 날씬한 목, 그리고 어깨에 차례대로 키스를 해준 크라우프는 저녁 식사를 하고 잠시 외출하고 오겠노라며 그녀의 양해를 구했다.
“네! 그러세요.”
살짝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대답해 주는 카티야에게 크라우프는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 쪽에 손을 얹은 뒤 잠시 옷을 갈아입고 몸을 씻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갔다.
카티야가 해준 저녁 식사를 전부 비우고 난 크라우프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1시간 정도 카티야와 함께 있은 후 곧 외출을 했다.
30분 정도 택시를 타고 시내로 나온 크라우프는 곧 시내의 한 서점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크세니아를 발견하고 그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일찍 나왔네? 내가 너무 늦지 않았니?”
그가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니 크세니아는 뒤돌아서면서 그렇지 않다고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아니요. 저도 방금 왔는데요?”
그녀는 씽긋 웃어 준 후 크라우프가 내민 손을 잡아 주었다.
22시 30분 타파 바자이 싱아는 엘 로시느 로힘 준장과 함께 휘하 함대의 편성에 관한 논의에 들어갔다. 크라우프로부터 두 사람의 지휘하로 배정받은 2만 척의 함대를 두 사람이 똑같이 나누면 될 것인데 그 숫자가 적절하지 못해 이런 저런 문제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엘 로시느 로힘 준장은 기존에 지휘하고 있던 함대가 있어 그 함대를 근간으로 새로 받은 함대를 덧붙이면 되었지만, 타파 싱아는 함대 1만 척을 구성하는 것이 다소 힘이 들었다. 아예 처음부터 다시 모든 것을 구성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그의 어려움을 잘 아는지 엘 로시느 로힘 준장은 타파 싱아 준장에게 이런 저런 도움을 많이 주었다. 지금도 그녀 덕분에 일처리가 쉽게 된 타파 싱아는 나머지는 자신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하면서 엘 로시느 로힘 준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뭘 그래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지요.”
그녀는 씽긋 웃으며 동료니까 서로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33…^^;;
으으…졸리고…춥고…
●’고염’님…^-^)// 1타 입니다…그것도 처음이시라니…저 작가넘이…(슥슥)(부비부비)…+… 퍼억…퍽…아니…갑자기 왠 9타를…으헥…(슥슥)(부비부비)도 용서가 안된다구요? 으엥…아니! 그 주먹은…아! 화팅을 외쳐 주시는 거라구요…감사합니다…작가넘이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헐헐…^0^)// 순결당 만쉐이!!
●’acehelp’님…하핫…저 작가넘은 매일 즐겁게 글을 쓰고 있답니다….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어쨌거나 즐거움만이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니까 말이지요…헐헐…^0^; 넵…그런데…너무 춥네요…눈도 내리고…U_U;; 글쿠…디네스와 에이스 하프너의 만남을 주선하도록 하겠습니다…기대해 주시길…^^; 다소 실망하신다면…낭패지만…^^
●’판타로드’님…허걱…◎_◎;; 저 작가넘이 이런…이런 실수를 하다니…아예…밥따님…현돌님…처음 달아 주신 듯한 김동주님…souslchaos님 시르피드 님…등이 계신 칸을 아예 뛰어 넘어 버렸다는…◎0◎;; 저 작가넘이 이런 실수를 하다니…orz…죄송합니다…저 작가넘이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 봅니다…쿠울럭…쿠울럭…아아…이런…죄송합니다…판타로드님…Y.Y;; 저 작가넘이 실수를 안하려고 하지만서두…그나저나…외국에 나오는 한국산…좋기는 하다고 하더라구요…아시는 분 중에 아직까지 수출용 Tico를 타시는 분 계시는데…소나타 따위는…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그만큼 잘 만든다고 하던데 말입니다…쩝…그나저나…죄송합니다…저 작가넘이 이런, 실수를 하다니…네? 예전에도 자주 이랬다구요? 쿠울럭…죄송합니다…저 작가넘이…최대한 빨리 크세니아 양과 크라우프 넘이 어른의 놀이를 하도록 만들겠습니다…m(_ _)m…
●’룬마스터’님…아직도 저 작가넘이 아예 코멘트 달아주신 분들의 한 칸을 뛰어 넘었다는 생각이 믿어지지 않습니다…우엥…저 작가넘이 어디 정신을 두고 온 것이었는지…U_U;; 아! 그냥 가시게요? 조금만 더 놀다 가시지…T^T;; 그나저나 지금 눈 오는데…몸조심하세요…감기 조심하시구요…
●’+내일을향한첫걸음+’님…네? 무슨 말씀이신지…아! 하지만…정작 문제 중 하나는…저 작가넘의 필력이 부족하며…^^; 둘째는…저 작가넘 주변에 그렇게 여자가 수 십 명…자기 말로는 자본 여자가 수 백 명은 된다는 녀석들이 있답니다…^0^; 그것을 보고…부럽다는 생각에 앞서…결국에는 하룻밤 상대들뿐인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하룻밤에 만나서 붕가 뛰고 조금 사귀거나 아니면…뭐…그냥 헤어지는 사이는 남는 것이 없지요…10분 만나서 곧 여관으로 가서…붕가만 뛰다가…쉽게 만나서 성관계를 갖는 사람들 보면 쉽게 끝이 나지요…함락시키기 어려운 사람들은 더 오래 가는 법이기는 하구요…코프넘도 물론…하루에 한 번씩 여자 바꾸는 것이 가능합니다…그렇지만 적어도 그에게…의미 있는 사람들이 더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이미 그는 어릴 적부터 그것을 경험했으니 말이죠…숫자는 적더라도 크라우프 넘과 사랑하는 여자들…^^; 단순히 섹스만 하려면 크라우프 넘은 돈 좀 있으니까…원하는 대로 고급 매춘부들 사서…별의 별 짓을 다 해 볼 수 있을 테지만 말이죠…^^; 그래서…적어도 숫자는 적고…다소 고급 매춘부들과는 얼굴이나 몸…그리고 기술(?)이 떨어져도 코프 넘과 애정이라는 관계를 갖는 여자들을 조금씩 출현시키는 중이랍니다…^^;
●’Inn’님…아! 다른 것이 아니라…저 작가넘도 퇴출을 시키려다 보니…코프 넘이 막 나갈 것 같아서…^^; 보류했습니다…저 작가넘은 성격 변화를 조금씩 주고 있습니다…왜냐면 다른 소설들을 보면…성격이 거의 그대로 고정되는 것 같은 경향이 있는데…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왜냐면…워낙 평소와는 다르게 만일의 경우…그때 그때의 감정 변화에 따라서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 탓이기도 하지만요…^^; 뭐 다이레아는 언제나 냉정하다가 아니고…시에나는 언제나 코프 넘만 생각하고 나머지는 아니라는 똘아이가 아니라…다이레아도 그때 그때에 따라 감정이 조금씩 달라지고…시에나도…코프 넘이 최고얌 이라고 생각하면서도…다르게 자신의 지금에 괴리감을 느낀다나…등등을 나타내려했지만…U_U;; 아뒤쥔장님이 한 말씀 해주셨습니다…부족하다…작가야…아직까지도 어설퍼…U_U;; 이러십니다…쿠울럭…
●’bsh2345’님…제 주변에 여자 많다는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쉽게 사귀고…연애가 사라지고…섹스만 남았다는 생각이 앞섭니다…^0~; 뭐…섹스 & 시티를 보면…여주인공(?)인 캐리의 약혼자인가요? 그 에이든인가…그 남자의 말이 좀 인상에 남아서요…만난지 10일도 안되는 시간에 섹스부터 하려는 캐리한테…조금 더 연애를 좀 하자는 식으로 말이죠…^^; 크라우프 넘과 크세니아도…연애를 해야지요…다소 간에…어색함을 곁들이면서 말이죠…^^;
●’내멋대로할꼬야’님…크라우프 넘은 재교육이 아니라…여러 가지 협의를 하러 가고…자신이 델쿠 가서 델쿠 오려 하려고 티아라와 디네스 그리고 바렌브룩과 함께 간 것이지요…으흐흐흐…글쿠…맞습니다…크세니아 양과 이제는 연애질을 시작해야 겠지요…^^; 그냥 처음부터 만나 섹스부터 해 대면…곧 육체적인 쾌락은 줄어 들 테니 말입니다…보통 처음에는 좋다고 하더니…한…적게는 보름에서 많게는 두 달 정도 가면 남자가 죽겠다고 하더군요…여자가 오라고 하면 갖은 핑계를 대고 KIN을 때리고…결국에는 헤어지고…쩝…^^; 앗! 그리고 왜 그렇게 가까이 오시는 거에요? 악!! 부비부비 추릅추릅 넬름넬름;; 핫핫핫…저 작가넘도…그럼…(슥슥)(부비부비)…아니…내멋대로할꼬야 님 어디 가십니까? 어디를…-.ㅡ)a…
●’가연을이’님…아니 제사이십니까? 그럼 어서 들어오셔서…도움을 주셔야지요…아! 이러는 저 작가넘은 제사 같은 거 할 때 도와 주냐구요? 당연히 아니죠…아뒤쥔장님이 거의 대부분을 하신답니다…^^; 그래서 인지…제사때만 되면 왠지 눈치가 많이 보인다는…쿠울럭…^^;
●’서비(주)’님…^^; 다이레아 빼기가 쉽지 않더군요…왜냐면…빼면 크라우프 넘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녀석이라서…^^; 아! 대 반전요? 뭐…조금은…의외의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기대에 차실려는지…^^;
●’내사랑천사’님…어제 저 작가넘이 23시 30분에 잤더니…금일은 좀 가뿐하게 일어났답니다…하지만 아뒤쥔장님께서…[어서 일어나!! 작가야! 모처럼 만에 아르방 하러 나가야 하는데…뭐하는 거얌!!] 이라고 소리 치신 덕분에 일어나게 되었답니다…쿠울럭…^^; 부족한 저 작가넘의 늦잠 버릇…모처럼 만에 일하러 나오니…죽겠네요…^^;
●’청록’님…그런데 눈이 내리네요…쩝…운전하기 힘들겠습니다…쿠울럭…^^; 하긴요…저 작가넘도 집안에만 틀어 박혀 있으니까…나중에는 한참 걷는게 많이 힘들어 지더군요…적어도 아르방을 하러 나와 있을 때…근처를 여러 번 구보(?)를 한답니다…이것이라도 안하면…일주일이 지난 후 많이 힘들다는…이제 70kg에서 65kg 정도로 체중을 좀 줄였답니다…^^; 하지만 이것도 관리를 좀 안하면…다시 5kg 정도는 고무줄이니…U_U;;
●’souslchaos’님…허걱! 여기 방탄복을 벗었습니다…저 작가넘이 잘못했으니 마음껏 두들겨 주시길…퍽퍽퍽…퍽퍽퍽…퍽퍽퍽…헉헉…sosulchaos님…주먹이 아프신지요…^^; 조심하세요…저 작가넘의 출렁이는 물살을 치시려면…손에 권투 장갑을 끼고 하셔야 팔목이 안아프답니다…^^; 에헤헤헤…용서해 주세요…저 작가넘이 잠시 뇌손상을 입었었나 봅니다…(슥)…아! 오타는…B612님이 찾아 주셨으니 다행이지만…용서해 주실 수 있으시죠? 으흐흐흐…^^;
●’B612’님…허걱…오타를 찾아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 즉각 수정했답니다…^0^)// 으으…그나저나 잠시 아르방을 하고 돌아오니…너무 춥네요…눈 내리는 보도를 걷다가…잠시 미끄러져…발목이 삐끗…하지만…출렁이며 유연한…궁디로 주저앉으니…^^; 충격이 없네요…헐헐…^^;
●’타파’님…저 작가넘이 절대로…코멘트를 지우거나 하지 않으니…그점에 대해서는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나저나…타파 싱아…이제…슬슬…자신의 함대를 구성해 나가고 있는 중이랍니다…1만 척쯤이면…뭐…^^; 전선에서 한 자리 할 수 있고, 준장으로서는 최대의 함대 지휘 범위이니까 말이죠…그것에다가 코프 넘의…으흐흐흐…타파 싱아님 화팅!!
우엥…어제 코멘트 빼 먹은 분들께…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m(_ _)m…저 작가넘이…어제 정신이 살짝 나갔던 모양입니다…용서를…밥따님…현돌님…김동주님…souslchaos님 시르피드 님 저 작가넘에게 돌을 던져 주시길…슈웅…퍼퍼퍽…#.,#;;
춥네요…아르방 하러 나와…일찍 올립니다…^^; 아! 저기 또 돌아 날아오는데…퍼퍽…퍽…
소제목…어떻게 바꿀지 안물어 봤네요…U_U;
29일 금요일 12시 10분 개인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부관을 대동하지 않고 스스로 택시를 타고 시내로 나온 크라우프는 택시에서 내린 후 문을 열자마자 손등에 내리는 빗방울을 지우기 위해서 몇 번 손을 문질러 주었다. 그리고 주변을 한 번 살펴 본 후 간간이 뿌려대는 빗줄기 속에서 종종 걸음으로 시내의 한 레스토랑 안으로 불쑥 들어섰다.
잠시 안으로 들어가 주변을 찾아보니 안쪽에서 정장 차림의 크세니아가 씽긋 웃으며 마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