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683
●‘다크크라이드’님…쩝…저 작가넘은 학점 신청 실수로…한학기를 더 다녀야 합니다…U_U;; 세상에나 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저 작가넘 스스로도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제길슨…~-^;; 어쨌거나…출근하시느라고 바쁘시고 퇴근 후 피곤하셔서 크라우프를 자주 못들려 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다크크라이드님 화팅!!
●‘soulschaos’님…^0^)// 아!…전술적인 상황은 제대로 나와 있지 않은 것이 그쪽에 대해서는 전술적인 상황을 쓰지 않으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그러니 대충…엄청나게 밀린다고만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일단은 대략적인 흐름일 뿐이니까요…^0^; 조금더 살을 붙일 수는 있지만…아!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비슷하게 쥔공이 참가 안하지만…격전으로 치부되는 전투가 있을 것이니 말입니다…^0^; 글쿠…카레나…동방 불패와 맞싸우면…분명 총을 빼낼 듯…^0^;
●‘블래스터’님…으흠…다른 것이 아니고…고냥이가 더욱 보고 싶어 집니다…지금 쯤 무릎위로 폴짝 뛰어 올라서 온갖 재롱을 다 떨어 주는데…왠지 모르게…고냥이가 보고 싶어 져요…T_T;; 이제는 밤중에 누구를 껴안고 자야 하는지…엄니께서는 다시 고냥이 들이지 말고…일주일 정도 기다려 봐도 고냥이가 안타나 나면 죽은 것이니까…고냥이 사료도 집지키는 개와 잔반 처리용 개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시네요…U_U;;
무릎고냥아…T_T;; 비틀거리며 나갈 때 알아 봤었어야 했는데…U_U;; 부디 살아 있기를…
소제목…어떻게 바꿀지 안물어 봤네요…U_U;
25일 11시 30분 정찰 함대는 발바이스 함대 약 30만 척 가량이 아나베 행성계로 들어오는 가장 넓은 주역에 포진해 재편성 작업에 돌입해 있는 점을 포착해 이것을 사령부에 재빠르게 보고해 주었다. 이것 때문에 쟈네트 뵈 대장을 비롯한 공격 준비 작업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발바이스에 대한 선제 공격의 명분을 얻었고,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26일 02시 10분 부치 대장은 언제든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후퇴할 것을 전제로 쟈네트 뵈 대장의 함대를 공격의 선두에 세웠고 곧바로 공격 명령을 내렸다. 그로서는 떨떠름한 일이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역전의 지휘관들이 선제공격을 주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한 번 걸어 보기로 결정했다.
02시 20분 부치 대장은 칼 클라우스 콘첼 중장과 페터 크로네 중장에게 정면으로 함대를 전진시켜 적이 장악하고 있는 주역으로 진출해 나가 우회 공격 및 적의 병력이 주공 방향에 집중되는 것을 막아내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때 부치 대장은 공격 준비를 하고 있던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의 숫자가 40만 척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있었고, 적의 주력 함대는 더욱 후방에서 재보급과 재편성을 위해 위치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물론 그는 이런 자신의 결론이 부족한 정보를 이용해 판단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진격이 위험한 행동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후퇴해 나오겠다는 생각을 잊지 않았다.
27일 10시 30분 방어적 공세에 나선 에이센 함대와 발바이스 함대와의 첫 접촉이라고 한다면 첫 접촉이 있었다. 발바이스의 유격함대로 추정되는 함대 1천 척과 교전이 벌어진 것이다. 가장 선두에 선 도리스 쾨프 중장은 적 함대에 대한 공격을 명령했는데 발바이스 유격 함대 1천척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침으로서 사실 교전다운 교전은 있지가 않았다.
15시 40분에 도리스 쾨프 중장이 지휘하는 함대는 1만 척 이상의 발바이스 함대와 접촉했지만 이들도 적극적으로 교전을 회피하고 깊숙이 도주하기만 했다. 그 이외에도 꾸준하게 발바이스 함대 1천 척에서부터 1만 척 안쪽의 함대와 계속해서 접촉했으나 그들은 에이센 함대를 발견하자마자 후퇴에 후퇴를 거듭했다.
19시가 되어서야 발바이스 함대는 6만 척 남짓이 정면으로 맞서 나왔기 때문에 가장 선두에 섰던 도리스 쾨프 중장은 전투다운 전투를 시작할 수 있었다.
28일 02시 발바이스 함대 6만 척은 어이없게도 7천척이 넘는 손실을 입고 후퇴를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초반에 강력하게 반격에 나서기는 했지만 도리스 쾨프 중장의 용감한 공격에 후반에는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무너졌고 종반에는 완전히 기세가 꺾여 버렸다.
07시 20분에는 발바이스 함대 4만 척이 추가로 반격에 나섰다. 그런데 이번에는 적들이 같은 숫자의 매복 함대를 동원했다. 이들은 일단의 위장 함대를 동원해 에이센 함대의 정면에 포진시켜 에이센 함대가 판단을 잠시 주저하는 사이 좌측으로 4만 척의 함대가 공격을 가해왔던 것이다. 이들에 대한 공격을 저지해 내느라 도리스 쾨프 중장이 전력을 집중시킬 것을 명령했을 때가 08시 정각이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반대쪽으로 같은 숫자의 발바이스 함대가 출현해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19시 40분까지 이어진 격렬한 전투는 쟈네트 뵈 대장이 마르틴 게크 중장을 급하게 파견해 발바이스 함대의 측면 후방을 공격함으로서 의외로 쉽게 끝이 났다. 그들은 압도적인 숫자의 에이센 함대를 보자마자 포위될 것을 두려워 했는지 전투 행위를 재빨리 중단하고는 그대로 철수해 버렸다.
20시 30분 계속되는 발바이스 함대의 움직임과 주변의 상황이 어딘지 모르게 유인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 부치 대장은 선두에 선 쾨프 중장과 게크 중장에게 신중할 것을 요구했고, 쟈네트 뵈 대장에게도 신중을 기해 상황을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29일 02시 발바이스 함대 10만 척이 반격에 나섰는데, 이번에는 부치 대장의 주의를 받아 적의 공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던 도리스 쾨프 중장과 마르틴 게크 중장의 절묘한 협력으로 거의 일방적인 전투가 벌어졌다. 발바이스 함대는 공식적으로 02시에서부터 08시까지 무려 1만 척이 넘는 함을 상실했고 그들은 지리멸렬하게 후퇴했다.
10시 정각 부치 대장은 칼 클라우스 콘첼 중장과 페터 크로네 중장이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맞상대하고 있는 적들이 워낙 강경하게 반격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전진도 후퇴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였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어느 정도 적을 붙잡아 두기만 하면 된다.”
그는 콘첼 중장과 크로네 중장에게 더욱 공격을 가해 줄 것을 주문한 후 적이 병력을 나누어 주공의 측면을 위협하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30일 04시 발바이스 함대 10만 척이 다시 한 번 반격에 나섰고, 이번에는 발바이스 함대도 준비를 단단히 한 듯 매우 적극적이면서도 격렬한 함대 전투가 벌어졌다. 도리스 쾨프 중장과 마르틴 게크 중장은 끈질기게 공격해 나오는 적 함대와 맞서 상당 기간 동안 분투를 벌임으로서 4월 1일 02시 10분이 되어서야 겨우 적들을 격퇴해 내었다.
05시 공격의 선두에 선 쾨프 중장과 게크 중장은 부치 대장으로부터 더 이상의 진격을 하 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정도면 충분하게 승리를 한 것이라는 판단 하에 자칫 적의 내부 깊숙이 진격해 들어가 퇴로가 차단당할 것을 우려했던 것이다.
4월 1일 12시 정각 후퇴 준비를 단단히 갖추고 있던 도리스 쾨프 중장과 마르틴 게크 중장의 선두로 다시 한 번 발바이스 함대 15만 척이 바짝 접근해 들어왔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반격에 나서 전투가 벌어졌다.
전투가 한창 격해지던 도중인 13시 정각. 뮤틸레 족 함대 10만 척이 에이센 함대의 좌측에 출현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14시 정각에는 반대쪽에서 발바이스 함대가 출현해 강하게 압박해 들어왔다. 그것과 동시에 10만 척의 발바이스 함대 배후로 크게 우회해서 각각 20만 척에 달하는 발바이스 함대와 뮤틸레 족 함대가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는 도리스 쾨프 중장과 마르틴 게크 중장의 함대를 우회해 아나베 행성계 쪽으로 진격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14시 20분 무엇인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게 된 부치 대장은 전선에 출현한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의 함대가 거의 80만 척에 달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들은 4시간 남짓한 시간 안에 80만 척에 달하는 함대를 전선에 투입해 낸 것이다.
“이거야! 자칫하다가는······”
부치 대장은 당혹스러움에 잠시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며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이 워낙 신속하게 대규모 함대를 기동해 내고 있었기 때문에 일정한 주역 전체가 우주함들로 가득 차 버린 것 같은 느낌을 감추지 못했다. 잠깐 사이에 양측은 150만 척에 가까운 전력을 전장에 투입해 넣고 있었던 것이다.
“이 상태에서 밀린다면······”
부치 대장은 즉시 급하게 통신을 보내 후방 지역에서 함대 재편성 작업에 들어가 있는 케르테츠 대장에게 지원 함대를 편성해 보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쟈네트 뵈 대장이 요청한 병력 투입을 허락해 주었다.
이때를 즈음하여 전투는 에이센에게 지극히 불리하게 움직여 가고 있었다. 하지만 에이센 함대는 격렬한 저항을 멈추지 않았고, 이들의 반격에 발바이스 함대는 뜻밖에도 4월 2일 05시 잠시 기세를 늦추어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4월 3일 11시 20분쯤에는 대부분의 함대가 공격의 기세를 늦추고 철수하기 시작했다. 이것 때문에 에이센 함대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몰라 현재 전선 상태를 유지하며 적이 다시 반격해 나올 것을 우려해 방어 대형을 갖추기 시작했다.
15시 30분 콘첼 중장과 크로네 중장은 부치 대장에게 적과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통보를 해 왔다. 그러나 부치 대장은 이들의 선전을 격려해 주지 못하고 예비 함대를 투입해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의 재공격에 대비했다.
4월 4일 01시 10분 뜻밖의 소식이 부치 대장에게 전해졌다.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 60만 척 이상이 위르겐 후베르트 중장과 오스카 라퐁텐 중장이 전사한 지역으로 우회해 공격해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것과 동시에 발바이스 함대와 뮤틸레 족이 이끄는 함대가 다시 전면 공세를 취해 왔다.
“이런 세상에나!”
부치 대장은 적의 유인 작전에 완전히 말려들었음을 깨달았지만 섣부르게 후퇴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다. 자칫하다가는 완전히 기세를 잃고 밀려나와 걷잡을 수 없이 밀려 나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서히 전체 전력을 후퇴시키면서 적과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쟈네트 뵈 대장에게 예하 함대와 더불어 현재 전선을 유지하라는 명령을 내린 부치 대장은 예비 전력을 에이센으로 보면 우회 공격을 가하고 있는 적 함대 60만 척을 저지해 내는 쪽으로 돌렸다. 자칫하다가는 적 함대 60만 척에게 측면을 공격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로서는 병력을 불가피하게 분산시킬 수 밖에 없었다.
다시 시작된 전투는 전에 없이 격렬하게 이어졌다. 쟈네트 뵈 대장이 지휘하는 함대가 저지하는 75만 척의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와 부치 대장이 직접 예비 함대를 투입해 저지해 내려 하는 60만 척의 적 함대를 사이에 두고 에이센 함대 80만 척이 결사적으로 저지선을 펴냈다.
에이센 시간으로 11시 30분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에이센 함대 80만 척과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 140만 척이 전 전선에 걸쳐 맞붙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살짝 인상을 썼다. 생각외로 아군의 피해가 컸던 것이다. 이는 규모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커지게 되면 그에 따르는 손실도 그 단위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에네르 자드는 지금 이곳에서 에이센 함대와 낭비적인 함대 전투를 벌일 여건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양측을 합쳐 220만 척이 아나베 행성계와 네슬런 행성계를 잇는 좁다란 항로상에서 맞붙고 있었던 것이다.
“전력 투입을 서둘러야 할 것이오. 이렇게 된다면 오히려 전력이 크게 낭비되어 에이센의 후방에서 재편성 되고 있을 적의 예비 함대에게 큰 곤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뮤틸레 족 최고 사령관 우나베 바스타란이 직접 에네르 자드에게 전략 예비대를 투입해 단숨에 승패를 결정지어야 할 것이라고 권유했고,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그의 의견에 선선히 따라 결정적인 순간에 일정 지역에 병력을 집중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5일 16시 40분 도리스 쾨프 중장은 후방에 위치한 쟈네트 뵈 대장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최선을 다해 전선을 수비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대로 물러설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의 끈질긴 공격을 열의를 다해서 저지해 내고 있었다. 하지만 16시 40분에서부터 17시 22분까지 40분 남짓한 시간 동안 가해진 발바이스 함대와 뮤틸레 족 함대의 짧지만 매우 강력한 공격은, 그녀의 예하 함대 지휘관들 중에서 리타 비에스트 소장과 안톤 파스터 소장, 딕스 미첼 파워드 소장, 그리고 에드가 리처드슨 소장을 차례대로 전사하도록 만들었다. 아울러 이들과 함께 쥬세페 로베르토 준장, 미키 스톡스 준장, 로버트 발더 준장, 안토니오 벨르가드 준장, 리디아 포드 준장, 도널드 믹스 준장, 카탈리나 무스터 준장이 전사해 버렸다. 일순간이 이렇게 11명의 주요 지휘관들이 전사해 버리게 되자 도리스 쾨프 중장은 다급하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어떻게든 이 사태를 수습하려 애썼다. 그렇지만 너무나도 맹렬하게 퍼부어진 공격에 11명이나 되는 주요 지휘관들이 마치 약속이라고 한 듯 40분 남짓한 시간에 전사해 버린 통에 도리스 쾨프 중장은 이 사태를 제대로 수습해 내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17시 43분 도리스 쾨프 중장은 예하 예비 함대와 더불어 전선 수습에 나섰다.
6일 00시 도리스 쾨프 중장의 전사 소식이 쟈네트 뵈 대장을 통해 부치 대장에게 전해졌을 때 그는 가만히 지휘 데스크에서 한참 동안이나 천장만 올려다보고 있었다. 리하르트 황제력 270년 4월 6일 00시 도리스 쾨프 중장의 전사가 최종 확인되니 부치 대장은 더 이상 어떻게 견딜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나이 올해 49세로서 일찍 결혼해 현재는 손녀까지 두고 있다는 사람이었다. 다소 아집이 강한 것이 흠이기는 해도 상당한 수완이 있는 전술가로서 성공이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부치 대장은 더 할 수 없이 아까운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자신을 수습하기도 벅찼다.
02시부터 시작되어 08시까지 전사한 도리스 쾨프 중장이 담당하고 있던 함대 쪽으로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밀고 들어오기 시작한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는 쟈네트 뵈 대장이 어떻게 수습해 볼 틈도 없이 마르틴 게크 중장이 겨우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함대를 포위해 퇴로를 차단해 버렸다. 게크 중장이 지휘하는 함대가 적진에 고립되자 쟈네트 뵈 대장은 어떻게 해서든 게크 중장을 구원하려 애썼다.
09시 11분 부치 대장은 어쩔 수 없이 칼 클라우스 콘첼 중장과 페터 크로네 중장에게 니멜 행성계를 포기하고 병력을 자신들 쪽으로 돌려 줄 것을 요청했다. 자칫하다가는 80만 척에 달하는 에이센 함대가 적의 압도적인 공세에 완전히 무너져 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11시 22분 마르틴 게크 중장은 어떤 식으로든 에이센 함대가 포위망을 뚫고 자신을 구원해 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결사적으로 함대를 수습했다. 그는 올해 겨우 46세로서 여러 전투에서 그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어 있는 인물이었다. 굉장한 특이점은 없지만 모든 방면에서 평균 이상의 재능을 갖고 있는 만큼 그는 맹렬하게 포위해 오며 사방을 압박해 오는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를 상대로 예하 함대 장병들을 이끌고 효과적으로 적의 공세를 저지해 냈다.
18시 50분 부치 대장은 급속히 악화되는 전선을 수습해 내기 위해 후방에 위치한 케르테츠 대장과 니멜 행성계에서 전투를 벌어고 있는 콘첼과 크로네 중장에게 긴급으로 병력을 지원해 줄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케르테츠 대장으로 부터의 병력 지원은 신속하게 이루어 지지 못했고, 콘첼과 크로네 중장도 제대로 전력을 현지에서 빼내지 못했다.
7일 06시 10분 쟈네트 뵈 대장의 전사 소식은 부치 대장을 심한 충격속으로 빠져 들게 만들었다. 사실 쟈네트 뵈 대장의 전사는 너무나도 어이없게 벌어졌다. 마르틴 게크 중장을 구원하고 열세에 몰려 있는 전선 함대를 수습해 내기 위해 병력을 전진시키는 도중 그녀는 뮤틸레 족 함대와 마주쳤다. 곧바로 벌어진 전투의 도중 쏟아지는 포격에 피격된 순양함이 쟈네트 뵈 대장의 기함 류네 488호로 침로를 이탈해 미끄러져 들어왔고, 자칫하다가는 충돌할 위기에 몰리자 류네 488호는 그 순양함을 부포로 격침시켜 버렸다. 그러나 워낙 근거리에서 순양함이 폭발함으로서 생긴 충격파와 에너지의 흐름으로 인하여 류네 488호가 잠시 균형을 잃고 비틀 거렸고, 그러는 사이 포격에 명중당해 폭발 일보 직전에 있던 다른 호위함과 근접하게 되었다. 이때 기함을 적의 포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기동해 들어온 순양함 두 척과도 상당히 가까워지게 되었고, 워낙 가까이에 여러 척의 전투함이 인접해 있다 보니 폭발하는 호위함의 연쇄적인 폭발에 휩쓸려 류네 488호는 다른 2척의 순양함과 함께 그대로 폭발해 버렸다. 너무나도 어이없는 전사 소식에 부치 대장은 말이 안된다며 화를 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쟈네트 뵈 대장의 전사는 사실이었고, 그는 더 이상 전선을 유지시키지 견디지 못하고 후퇴 명령을 내렸다.
“이 이상 전선을 유지할 수 없다. 전력을 다해 후퇴하라!”
그로서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후퇴를 해 최대한 전력을 온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문제는 적함대에 완전히 포위되어 있는 마르틴 게크 중장의 처리문제였지만 부치 대장은 지금 상황에서는 그를 구해낼 수 없다고 판단해 게크 중장과 그가 지휘하고 있는 함대를 포기했고 나머지 함대를 수습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8일 11시 22분 후퇴하는 아군을 끝까지 엄호하고 있던 실비아 베르토르 중장의 전사 소식은 부치 대장에게 이 전쟁에서 완전히 패배했다는 패배감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38세의 젊은 나이에 그 공적과 능력을 인정받아 중장으로 승진한 실비아 베르토르 중장은 올해 겨우 42세였다. 그녀는 검은 머리카락에 갈색 피부를 가진 매력이 넘치는 재능의 매우 정열적인 여성이었다. 하지만 몇 가지 결점도 갖고 있었는데 그 넘치는 열정과 재능만큼 남자를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것 때문에 사생활은 매우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었고, 난잡한 사생활 때문에 여러 차례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은 실적이 간단하게 덮어 주고고 남을 정도 였으니 앞으로가 기대되는 사람이었다. 이 때문인지 실비아 베르토르 중장은 백효연 원수의 재림이라는 칭찬 아닌 칭찬도 듣고 있었다. 그녀는 지장과 용장의 재능을 동시에 갖춘 인재로서 부치 대장도 그녀를 신뢰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해결사로서 베르토르 중장을 자주 기용하곤 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가 전사해 버린 것이다. 하지만 부치 대장으로서는 한없이 비감에 빠져 있을 수는 없었다. 퍼뜩 그를 비감에서 건져낸 것은 무너지고 있는 함대를 이끌고 있는 지휘관이라고 하는 과중한 책무였다.
에이센 시간으로 8일 23시 50분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너무나도 어이없게 무너지고 있는 에이센 함대의 모습에 으쓱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금 눈앞에 있는 적이 네슬런 행성계 외각에서부터 자신과 함께 결전을 벌이며 이곳 아나베 행성계 외각까지 거의 손실을 입지 않고 전력을 온존 시킨 조지 월터 부치 대장인가 싶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녀석이었다면 굳이 이곳까지 올 것이 아니라 네슬런 행성계 외각에서 격멸해 버렸을 것인데······”
그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이상하게도 어이없게 무너지고 있는 에이센 함대의 움직임이 오히려 적이 자신들을 내부 깊숙이 끌어 들이려는 적의 기만술책이 아닌가 하며 크게 걱정을 했고, 이 문제를 뮤틸레 족 최고 사령관 우나베 바스타란과 긴급하게 논의를 했다.
에이센력으로 270년 4월 9일 11시 50분 주공을 담당한 야디 토즈팰러 페리콘으로부터 에이센 함대가 전반적으로 후퇴하고 있다는 보다 확실한 보고가 올라왔다. 다만 생각 이상으로 질서정연하게 후퇴하는 것 같다는 견해를 덧붙여 왔다. 이 의견 때문에 맹장 에네르 자드 하페텐도 잠시 에이센 함대를 적극적으로 추격하는데 주저하게 되었다. 물론 전체적인 보급의 문제와 지속적인 물자의 소모량이 매우 커진 것 때문에 차츰 전체적인 한계 시간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물자가 이곳에서 결전을 치르거나 전투를 속행하기에 너무나도 부족했으니, 전군을 이끌고 있는 그로서는 병력이 끊임없이 투입되어야 하는 소모전으로 휘말려 드는 것을 최대한 피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애석하지만 에이센 함대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는 것 하나만으로서 만족하고 차츰 전선을 정리할 준비를 서둘렀다.
4월 10일 04시 10분 에이센 함대 지휘관 마르틴 게크 중장이 구원을 기다리며 버텨 왔던 4일 동안의 포위를 견디지 못하고 예하 함대와 더불어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에게 항복해 왔다. 더 이상 싸우려 해도 무기와 탄약이 바닥나 어쩔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 항복해 온 에이센 함대는 게크 중장 예하 함대 8만 척 남짓으로 이들 모두는 지칠대로 지쳐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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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40편으로 계획되어있던 전투를 4편 남짓으로 줄이려니 무리가 많군요…-ㅅ-;;;
음…역시 수습이 되지 않는다는…쿨럭~ -ㅁ-;;;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46…
쩝…고냥이가 완전히 죽어 버린 듯…그 넘이 집을 나갈 특별한 이유가 없었거든요…오늘 따아 왠일인지…고냥이가 그립네요…날씨가 썰렁하니 말이죠…T_T;
●‘다크크라이드’님…므흐흐흐…1타…드디어…금일…기분이 좀 그저 그랬다가 다크크라이드님이 1타를 하신 것을 보고 거의 환상적인 기분으로 올라섰습니다…므흐흐흐…순결당 곧 정의의 승리의 날입니다…만쉐이!! 축제를 벌여야 할 정도이군요…므흣…아! 글쿠…쥔공이 없는 전투인데…중요한 전투이기는 해서 이렇게 좀 길게 나와 버렸답니다…^0^)// 글쿠…맞습니다…이제까지 보여준 카레나의 무위라고 한다면 크라우프 녀석…오지게 얻어맞으며 꼼짝도 못하고 살 수 밖에 없겠지요…므흣…^0^)/ 그것에다가 하렘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고 말입니다…역시나 다크크라이드님이 계심으로서 순결당이 승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므흐흐흐…화팅!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외칩니다…순결당 만쉐이!!!
●‘제로ZERO’님…2타…므흣…아! 글쿠…오타 지적 감사합니다…올리기 전에 즉각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0^)// 에궁…또 하나…허거걱…아참…조알이 2월 3일과 4일에 새롭게 개편을 한다네요…으음…아무리 그래도 저 작가넘의 매일 연재는 최대한 그치지 않을 예정입니다…저 작가넘이 보기에는 독자분들과의 대화는 한 두 편 정도는 건너 뛸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본문은 그대로 올라갈 예정입니다…므흐흐흐…최대한 신경써야 겠습니다…^0^)//
●‘내멋대로할꼬야’님…순결당이 곧 정의이고…순결당만이 곧 하렘을 이룰 수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순결당이 곧 정의가 되는 것이고…크라우프 넘이 하렘을 이룰 수 있기 위해서는 순결당이 승리를 해야 한답니다…순결당 만쉐이! 순결당은 카레나와 디나를 포기하지만 더 양질의 여자들을 공급해 줄 수 있답니다…므흣…^0^)// 순결당 화팅! 야당은 순결당에 대한 흑색 선전을 중단하라!!! 중단하라!!!
●‘bsh2345’님…저 작가넘도 아르방을 할 때 가끔 차에 치어 죽는 고냥이와 개들이 많아서 삽을 들고 와 그것들을 파서 묻어 주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방금 죽어서 팔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는 것들 하며…허리가 비정상적으로 꺾여서…완전히 쓰러져 있고…머리가 으깨져서 눈알이 흉측하게 튀어 나와 있는 것들…하지만 화단 곳곳에…그들의 사체를 묻었습니다…부디…죽은 몸이라도 편안하게 말이죠…헐…에궁…울 고냥이도 죽었으면 묻어라도 주고 싶은데…T_T;
●‘판타로드’님…오히려 그 동안 갈고 닦은 것을 한 꺼 번에 그 역량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랍니다…그렇기 때문에 에이센이 열라게 밀리고 있는 중이지요…하지만 역시나 고질적인 문제는 바로…그것입니다…보급의 문제와…충분하게 보급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없는 것이지요…으흠…^0^)// 그렇기는 해도…발바이스의 역량이면 충분히…에이센과 단기적으로는 맞짱을 뜰 수는 있답니다…^0^)//
●‘가연을이’님…무슨 말씀을?? 하지만 크라우프 녀석이 바람을 피울 때 동생이라는 입장과 남편의 입장은 다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남푠이 열라게 바람을 피워대면…카레나가 열받아서 마구 뒤집는 날에는…크라우프 넘은…U_U;; 크라우프 넘을 위해서라도…순결당이 곧 정의이고 대세이며 진리랍니다…므흐흐흐…^0^)//
●‘제로나인’님…설마요…부치 대장이 쉽게 전사하지는 않을 것이랍니다…므흐흐흐…^0^)/ 글쿠…별들이 많이 떨어져야 크라우프 넘은 물론 그의 예하 지휘관인 엘 누님과 타파 싱아 님이 그 빈자리를 꿰어 차고 올라갈 것이지 않겠습니까? 쿡쿡…글쿠…디나는 조금 화났을 것이겠지요…자기 친구들은 몽땅…코프 넘이 뺏어가 버리니…쩝…~_^;
●‘Inn’님…황제의 입장에서는…뭐…가장 값싼 것이…사람의 목숨이 아닌가 싶습니다…불멸의 이순신인가를 보면…참으로 놀라는 일들이 많지요…그것 보면…실제 역사적인 인물들을 가지고 완전히 무협지 스타일이로 개작한 것이더군요…~_^; 뭐…한달 동안 크라우프 넘은 다소…별로 하는 일이 없습니다…그래서 그 기간 35에서 40편 정도 예정된 내용들을 이렇게 팍팍 줄여 놓고 있습니다…^0^; 잠시 용서를…
●‘勇者’님…배낭여행 시리즈 보고 얼마나 웃기던지…어색한 배우들의 연기 하며…므흐흐…하지만….한 몇 분 연기 하고…곧 그 다음에는 떡치기로 들어갑니다…그러니…그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에로 영화가 아니라…포르노 영화로…나올 건 다 나오지요…므흣…^ㅠ^)/
●‘soulschaos’님…므흣…하지만…이번 냥이는 그냥이 아닐 것입니다…왜냐면…전에 키우던 냥이는 적어도 가출(?)을 하기는 해도…집은 한 바퀴 돌아보고 다시 나간답니다…아니면…와서 밥만 먹고 낼름 나가던지요…하지만 이 녀석은…엄청난 구토를 두 번 하고…비틀 거리며…힘 없이 나간 것이…~-ㅜ;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쩝…아! 외출을 해도…4, 5시간 정도면 다시 들어와서 밥 달라고 에웅 거리던 녀석인데…쩝…
●‘위풍당당’님…헐헐…그렇군요…만약에…전쟁이라도 나서 남쪽이 승리를 해서 살아남게 된다면 널린 게 북한제가 될 테니…음흠…그것에다가 적어도 북한제 카피판인 백두산 권총 정도는 갖고 오면 좋겠습니다…므흐흐흐…^0^; 하지만 역시나 전쟁이 나면 안되는게 인지상정…헐헐…글쿠…전세계에 600정도 남지 않은 물건이라…헐헐…
●‘내사랑천사’님…헐헐…갑자기 무슨 일이신지…저 작가넘이 너무나도 크게 놀랐습니다…아! 내용의 문제라고 하시면…오늘과 내일의 절반 정도 까지는 좀 참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그러면…다시…일상적(?)인 내용으로 움직입니다…그사이 시간은 한 달이 지나고 크라우프 넘은 실만 베르퍼와 에르바 행성계 중간 정도 까지 이동해 있고 말이지요…므흣…
●‘나만의천사’님…흐음..대충 설명을 드리면…
발바이스 & 뮤틸레 족 연합 함대
사령부 와 예비 함대
1 2 3 4 5 6 7 8(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
====================================================================(전선)
아커만(젤루 중요하고 넓은 지역 수비) 후베르트 알트베그
(아나베 행성계) (니멜 행성계)
부치의 에이센 함대 사령부
(파트레드 행성계)
(크레냐드 행성계)
쟈네트 뵈
(바셰드 행성계)
이스트 반 케르테츠…
대충 이런 식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0^;;입니다…발바이스는 전면 압박 공격…에이센도 전면 수비인데…아커만이 수비하는 부분이 광범위 하고…적이…1에서부터 4번까지 집중되어 있습니다…이것이…발바이스 함대 6, 7번이 후방으로 빠져 예비대가 되고…8번이 알트베그 대장에 정면으로 맞서고…아커만 쪽으로 1에서부터 5번까지 함대가 집중해 집중 공격을 개시합니다…^0^;; 대충 이런 식입니다…다만 8번이…워낙 강력하게 맞서서…알트베그 대장의 뒤를 이은 콘첼 중장과 크로네 중장이 옴싹달싹 하지 못하는 중이랍니다…
●‘테르미도르’님…맞습니다…순결당이 곧 정의인 세상에서…다크크라이드님의 논리 정연함에 저 작가넘이 감복했습니다…므흐흐흐…^0^)// 순결당 만쉐이! 테르미도르님도 만쉐이!!! 순결당이 곧 정의이고…바로…만고의 진리입니다…므흐흐흐…순결당 만쉐이!!! 만쉐이!!! 순결당이 최고이며…테르미도르님…이제 곧 테르 벨키우스 님의 활약이 나올 예정입니다…므흐흐…^0^)// 기둘려 주시길…
●‘아리유스’님…지성합니다…저 작가넘이 너무…하지만 이뻐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저 작가넘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화팅!
에휴…이때 쯤 무릎 고냥이가…올라와서 부비적 거릴 때인데…U_U;;
소제목…어떻게 바꿀지 안물어 봤네요…U_U;
11시 50분 마르틴 게크 중장의 항복 소식이 부치 대장에게 전해 졌을 때 그의 참모들은 모두 게크 중장을 비난하며 갖가지 욕설을 퍼부었다. 부끄럽게도 끝까지 싸우다 죽지 못하고 어리석게도 적에게 항복한 패전지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치 대장은 참모들의 그런 비난이 모두 자신에게 향해 있는 것 같은 마음에 적잖게 괴로운 마음이 들었다. 묵묵히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자신이 부족한 탓에 게크 중장에게 수모를 겪게 했다면서 오히려 자신을 크게 질책하며 괴로워했다.
“모든 것은 내 잘못이네! 이 나를 비난해 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