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02
●’호박의정령왕’님…헐헐…^-~ 윙크…)…그나저나 (슥슥)(부비부비)…오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그것에다가 여러 가지로 이제는 사라져 간 고냥이가 생각나는 일들이 많습니다…아시는 분들은 고냥이 키우면…뭐가 좋으냐면서 차라리 멍뭉이를 키우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하지만 그래도 고냥이가 좋더라구요…깨끗하고…^^; 글쿠…쩝…U_U;
●’판타로드’님…orz…글쿠…H 신은…저 작가넘이 요즘 글이 잘 써지는 바람에…당분간은 별다른 계획이 없답니다…헐헐…에궁…금일 너무 춥네요…하지만 햇볕이 잘 떴으니까…그렇게 너무 춥지만은 아닐 듯 합니다…에궁…저 작가넘의 서식지에서는 비가 오는지 바람이 부는지 잘 모를 정도입니다만…추위는 그대로 알겠더라구요…헐헐…^^; 전에 비가 엄청 내릴 때 비오는 줄도 몰랐다는…헐헐…^^;
●’위풍당당’님…에궁…무슨 말씀이신지…긁적…뭘 보다니요? 지금 저의 눈에는 위풍당당님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_*;(초롱초롱…)…스스슥…@_@;; <-이내 본 얼굴로 돌아온 작가넘…에궁…그렇게 기겁하고 뒷걸음질 치실 일은 아닌 것 같은데…쩝…^^;
●'나만의천사'님…으음…디나가 일순간 코프 넘의 바람기에 정신 사납게 지내고 질투하시는 것을 바라시는 것은 아닐지요…음흠…짧은 순간 코프 녀석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아예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기간 동안 코프 넘의 바람기에…죽어날 것이라면…헐헐…디나에게는 좋은 일이 아니라…고역일 뿐이지요…헐헐…^^;
●'soulschaos'님…허걱…시체 놀이라…저 작가넘이 필름이 끊어질 때까지 술을 마셔 본 기억이 딱 한 번 있답니다…음흠…^-~; 그때가 언제 인지…쩝…저 작가넘이 군대가기 전이라서 여자는 다수 결혼 후 연락이 끊어 졌고 남자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죽었는지…쩝…에궁…어쨌든 간에 졸업이 다소 연기되기는 했어도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에휴…그러고 보면 많은 사람들이 저 작가넘과 비슷하게 졸업을 하더라구요…쩝…^0^; 대부분 soulschaos님의 주변 분들과 비슷한 생각들이기는 한데…~.)y-~ 후욱…
●'내사랑천사'님…이잉…(슥슥)(부비부비)…날씨가 너무 춥네요…손끝이 너무 춥고…괴롭고…에구궁…어쨌든 지금 아르방 하러 나와 있는데 사람들도 하나 없고…춥기는 되게 춥고…그렇다고 담요를 갖고 와서 두르고 있을 수 없으니 더 걱정입니다…헐헐…~-~; 발이 너무 시렵답니다…헐헐…
에궁…날씨들 추운데…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길…화팅!!
아참! 마이트레야'님…저 작가넘의 부족함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m(_ _)m 덕분에 한 편 정도의 소재 거리도 찾았답니다…음흠…*^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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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5월 16일 00시 02분 아나베 행성계에서 발바이스에게 항복했던 마르틴 게크 중장과 발바이스의 중앙 방송 TV와의 기자 회견이 전 우주에 방영되었다. 마르틴 게크 중장의 TV 출현은 아나베 행성계 외각에서 발바이스 함대에게 투항한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크라우프는 시르피드 XII호의 지휘 통제실에서 주요 참모들이 배석한 가운데 문제의 TV 방송을 시청했다. 마르틴 게크 중장이 에이센어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이 지금 이곳 오고 난 이후 에이센인으로서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박해와 탄압에 압장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에이센인들에게 양심 고백을 했다.
“내가 이곳에 오면서 어느 행성계에 있는 포로 수용소와 난민 수용소, 그리고 교도소를 돌아 볼 계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그런 곳에 대해서 존재하고 있었는지 조차도 몰랐고, 그곳을 돌아보고도 단순하게 그들이 범죄자들이라는 판단에 아무런 감정도 갖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일반 범죄를 저지른 재소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상당수의 바르디아인들이 난민 수용소에 감금된 채 온갖 고문과 함께 비인간적인 강제 노역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임신해서 만삭이 된 임신부가 땅에서 3미터 정도 위로 솟아 있는 강철로 만든 기둥에 두 손이 강제로 묶여 발밑에 있던 의자마저 치워져 온 몸이 공중에 둥둥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굵은 밧줄의 한 끝에는 도르래가 매달려 있었고, 다른 한쪽 끝은 에이센 경비병의 손에 붙잡혀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그 줄을 잡고 풀어놓고 다시 들어올리는 식으로 고문을 가해 임신부는 말할 수 없는 고통속에 시달리다가 결국 유산하였습니다. 더욱 저를 놀라게 했던 것은 그녀의 남편더러 옆에서 그녀가 혹형 당하는 장면을 보도록 강요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면은 도저히 일반 난민 수용소라고 볼 수 없고 범죄자들을 수용한 장소라고도 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제가 본 것이 제가 믿고 저의 모든 것을 바치려 했던 에이센이라는 국가가 난민 수용소라는 미명하에 정식 재판과정을 거치지 않고 에이센 당국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최고 3년까지 감금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이것 이외에 보기만 해도 몸서리쳐지는 이런 참혹한 사건들이 지금 박해받는 바르디아인들에게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더욱 저를 놀라게 한 사실은 에이센인으로서 말하는 20년 전쟁 이후 지속된 에이센인들의 폭정에 의한 박해 과정에서 발생한 무수한 참혹한 사건들은 제가 잠시 본 것에 비한다고 한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르디아를 손에 넣은 이후 에이센은 바르디아인들에게 에이센이 정의와 개혁의 상징으로 인식되도록 부각시키려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게 된 것을 포함해서 난민 수용소라는 미명하게 벌어지고 있던 피비린내 나는 비이성적인 탄압에서 보이는 에이센의 광범위성, 심각성, 잔인한 수단은 저 자신을 비롯해서 에이센이 바르디아인들에게 정의와 개혁을 안겨 줄 것이라는 노력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에이센군의 고위 장성이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과 나름대로 접촉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 모두는 난민 수용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책임이 바르디아인들이 에이센인들에 비해서 후진적인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말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들을 관리하는 보병 부대의 자질이 낮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책임을 미루어 버리는 것이 아예 습관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나 본 사람들 모두 에이센과 바르디아는 지금 좋게 변하고 있으고 보다 발전된 사회로 진보하고 있다고 잘 못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바르디아에 오기 전까지는 에이센이 좋게 변하고 있고 발전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어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르디아에 있는 철저하게 최고위의 지위에 있는 사람에서부터 최하위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아래까지 전면적이며 체계적인 바르디아인에 대한 잔혹한 탄압과 박해는, 제 자신의 에이센에 대한 믿음을 철저히 깨뜨려버렸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희망과 믿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에이센 내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이처럼 피비린내 나는 황당한 박해가 발생할 수 있었는지 사고하기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이센인으로서 20년 간의 전쟁을 끝내고 지독하게도 혼란했던 세상을 바로잡아 정상을 회복하게 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습니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오늘 또 다시 역사의 사악한 순환에 빠져 들어버렸는지요? 왜? 바르디아인들은 에이센인들에게 이렇게 탄압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탄압을 진두 지휘하는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와 에이센은 도대체 어떤 관계인가 한 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덕이 없고 아무런 능력도 없는 사람입니다. 만약 그가 에이센이라고 하는 정교하고 정확하며 전문적으로 살인과 거짓을 일삼는 폭력기계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는 절대로 집단학살을 발동할 능력이 없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에이센에 지겔마이어 원수와 같은 고집불통의 사악한 독재자가 없었다면, 에이센은 역사의 흐름을 거슬러 움직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마침 지겔마이어 원수와 에이센이라는 사악한 정신들이 서로 호응하고 공명하여, 작은 행위 하나가 큰 재난으로 벌어지는 것처럼 지겔마이어 원수와 에이센은 서로 이용하여 바르디아인에 대한 탄압과 사악의 정도를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지경에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나는 여기에서 왜 지겔마이어 원수가 바르디아인들의 탄압에 압장 서게 되었는지 모두에게 명백하게 천명하려 합니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197년 아이크 행성계에서 태어났습니다. 에이센이 줄곧 인민들에게 피비린내 나는 과거를 속인 것처럼, 지겔마이어 원수도 에이센과 에이센인들에게 자신의 매국 행위를 덮어 감추어 버리고 있습니다. 지겔마이어 원수가 26세 되던 해, 소위 말하는 20년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쟁이 벌어지자 수많은 에이센의 애국청년들이 잇달아 전선으로 달려나가 구국의 대열에 참가하며 자신을 희생하고 때 지겔마이어 원수는 오히려 후방으로 빠져나와 돈과 재력, 그리고 상부에의 아첨을 통해서 전선에서 빠져나갔습니다. 그가 그렇게 비겁한 행위를 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목숨을 바쳐 승리할 수 밖에 없도록 되었던 전쟁터에 나가게 부하들의 공적을 가로채고 적과 내통함으로서 승리를 돈과 뇌물로 사들였습니다. 각 방면의 조사에 의하면 그 원인은 지겔마이어 원수의 친부 헤르만 지겔마이어가 돈과 재력으로 에이센군 수뇌부에게 아들의 출세를 도왔다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나라를 돈에 팔아먹고 노예가 되는 방면에서 지겔마이어 원수와 바르디아인은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지겔마이어 원수는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감정이 결핍하여 마음대로 바르디아인들을 도살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이센이 20년 전쟁에서 바르디아의 많은 영토를 획득한 후, 지겔마이어 원수는 부귀영화를 얻기 위해 에이센 수뇌부에 섞여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에이센에서 파츠 베이스가 반란을 일으켜 그의 부친인 헤르만이 반란의 무리에 서게 되자 지겔마이어 원수는 그 위기를 빠져 나오기 위해 숙부인 베드로 지겔마이어가 전쟁중 전사했다는 점을 이용하여 일찍이 숙부에게 자신이 양자로 보내졌다고 거짓말을 하여 그 위기를 넘기게 되었고 몇 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일개 함대 지휘관에서 사르메스 행성계 방어 사령관으로까지 승진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지겔마마이어의 승진은 그 개인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뇌물을 이용해 권력의 실세에 빌붙은 결과물일 따름입니다. 한 예로 지겔마이어 원수가 로이드 행성계 방어 사령관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그는 에이센 수뇌부에게 아첨하는 장기를 여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크게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그는 몇 시간 동안 밖에 서서 에이센 수뇌부를 기다린 적도 있습니다. 또한 그는 에이센의 사르메스 행성계 방어 사령관으로 재직 중 발바이스가 옛 바르디아인의 황도인 에르바를 탈환하고 사르메스 행성계로 진격해 나가기 시작한 일로 생애에서 하나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시 에르바로 진입해 들어와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탄압에 앞장섰습니다. 바르디아인들이 발행하던 신문사를 정간시키고 신문사 건물에 포격을 가했으며, 바르디아인들의 신망이 높던 네파드 에드메를 연금시켰습니다. 또한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학살 직전, 지겔마이어 원수는 황제 게르트 하우츠 에게 비밀 서신을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요구하며 만약 지금 움직이지 않는다면 에이센이 위태로워 질 것이라고 불안감을 조성하였습니다. 그가 바르디아 총독으로 있던 동안 사회의 안정을 취한다는 명분으로 그와는 다른 의견을 가진 인사와 바르디아인들의 독립적인 신앙단체인 고롤교에 대해 대대적인 탄압과 학살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가지 그가 자신의 잘못을 감춘 일을 들추어 내 본다면 에이센과 발바이스는 재차 국경을 나누기 시작했는데 지겔마이어 원수는 자신의 업적을 증명하기 위해서 에이센의 영토를 포기해 버렸다는 사실을 숨겨 버렸습니다. 이와 같이 지겔마이어 원수는 부끄러운 과거사가 있었기에 필연적으로 권력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20년 전쟁은 수백 억명에 달하는 에이센 사람들의 피로 거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들 가운데에서는 에이센 스스로 내부 불평 불만자들에 대한 숙청은 물론 바르디아 민간인들에 대한 학살에 희생된 사람들의 숫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에이센인들은 어느 행성계에서든지 무고한 사람을 재판 없이 처형했는데 그 숫자가 평균 백만, 천만 이상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에이센은 전쟁의 와중에서 깨닫게 된 것은 어떤 식으로든 에이센인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언론자유를 인정하기 시작한다면 에이센은 그 구조적인 모순 때문에 내부에서부터 무너진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언론이 자유를 누르게 된다면 그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어떻게 덮어 감출 수 있었겠습니까? 이제까지 인민들을 속여 왔던 에이센 자신의 속임수는 어떻게 둘러댈 것이겠습니까? 이런 의문들에 앞서 에이센이 만약 탄압을 중지한다면 에이센인들이 공포의 위협이 없어지게 되고, 감히 에이센 이외의 선택하지 않을 것인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에이센에 존재하는 사회기초는 어떻게 되어 갈 것인지도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이센은 그 자신이 아무리 변한다고 해도 그 본질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가지 바르디인을 비롯해 에이센 민중에 대한 기만을 끝까지 유지해야 하며, 아울러 인민에 대한 탄압도 끝까지 해야만 합니다. 바로 이러한 극도의 공포 속에서 지겔마이어 원수는 자신의 결론과 에이센의 결론이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에이센의 내재적인 문제로서 이 문제가 터져 나와야 할 절대적인 계기가 필요했습니다. 마침 이때, 에이센인들의 눈에 바르디아인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에이센인들은 바르디아인들을 후진적인 문화를 가진 자들로 비난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곳에와서 바르디아인들과 접촉하면서 알게 된 것은 바르디아인들은 참된 말을 하고 진실한 일을 하는 것을 즐겨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이센인들은 줄곧 거짓말과 세뇌에 의거하여 자신을 드높이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만약 사람마다 거짓을 말하지 않게 된다면 민중은 에이센의 모든 것이 거짓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에이센에서는 소위 큰일을 하려면 거짓말을 하라는 말도 있듯 옛 안나 라스티어 펜 류픽크 황제가 에이센의 사악한 정권을 건립한 후 수많은 피를 흘리고 학살을 저질렀는데 지금 그야 말로 에이센의 종말이 눈앞에 닥쳐 온 것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바르디아인들은 에이센인들과는 달리 일에 부딪히면 항상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언제나 선하게 사람을 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이센은 군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적에 대해서는 악마처럼 냉혹하게 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실 에이센은 적에 대해서만 그렇게 대하지 않고 자기 사람에 대해서도 똑같이 악마의 모습이 되어 주었습니다. 에이센을 개혁하기 위한 수많은 사람들이 에이센의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모두 사정없는 비의 세례를 받아내야 했고, 죄없이 체포되어 지독하게 구타당했으며, 가혹한 형벌을 받았습니다. 바로 에이센의 이러한 철저한 보복은 더욱더 사람을 몸서리치게 하고 있습니다. 만약 에이센인들이 바르디아인들처럼 거짓이 없는 삶속에서 살고 있었다면 이러한 잔악한 행위는 애초에 벌어질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에이센의 위정자들은 바르디아인들의 삶이 자신의 잘못을 찾고 자기 자신을 반성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들의 삶이 밖을 향해 항상 투쟁하라는 에이센의 철학과 완전한 대립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밖을 향한 투쟁이라는 것은 에이센이 국가를 유지하는 주요수단입니다. 에이센이 주기적으로 여러 가지 내부 문제를 터트려 혁신 운동을 벌이는 것은 바로 자기를 끊임없이 충전시키고, 에이센 내부를 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유발되는 폭력과 거짓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강화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새롭게 함으로서 통치를 이어 나갈 수 있었고, 그렇게 본다면 에이센인들은 지금 단지 거짓과 폭력을 통해서 국가를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진리를 인식하고 장악한 사람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에이센인 이러한 진리를 인식하고 장악한 사람이 하나도 없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한 예로 에이센에 전통적인 지고신교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무신론을 선전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선전의 중요한 목적의 하나가 바로 바로 사람들에게 천국과 지옥이라는 것이 없고 선악에 따른 인과가 없다는 것을 굳게 믿도록 함으로써, 양심을 지키는 것을 포기하게 만들고, 방향을 바꾸어 현실 쾌락에 안주하도록 만들려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이때 인간 본성의 중의 약점에 대해 충분하게 조작할 수 있고 협박과 재물에 의한 유혹도 충분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입니다. 그러나 바르디아인들의 굳은 신념과 거짓됨이 없이 사는 삶이 에이센인들에게 전해진다면 에이센인, 에이센 민중들을 통제할 힘을 잃게 만듭니다. 이것은 에이센 내부에 바르디아인들이 이주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제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에이센은 바르디아인들이 에이센인들과 어울려 에이센인들이 그들과 동화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에이센은 역사를 통해 바르디아인들의 의식 형태를 철저히 무너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에이센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은 그들도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은 변화 하나가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는 눈사태로 불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은 지금이 그 통치의 합법성과 생존에 전에 없던 도전을 받게 되었다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에이센의 민중들은 중간 및 고급간부의 부패비율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때 일찌감치 그 존경심을 잃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도덕적인 기준이 높은 바르디아인들이 에이센 민중들과 섞여 에이센인들이 진실에 눈에 뜨게 된다면 에이센 자체가 일체 바르지 못한 것으로 비추어 질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이센인들은 바르디아인들의 문화를 무너 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겔마이어 원수와 에이센이 바르디아인들을 이렇게 무서워하고 있는 이유는, 이런 전통적인 선량함이 일단 군중과 하나로 융합된다면 그 어떠한 힘도 그 신속한 확장추세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겔마이어 원수와 에이센은 바르디아인들의 오랜 전통을 몇 십 년 동안 억지로 단절시키거나 왜곡시켜 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시에 에이센은 사회에 대해서는 끝까지 통제해 오고 있습니다. 농촌은 물론 도시와 군대 및 정부와 기업에도 모두 에이센의 통제력이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절대적인 독점성과 배타성은 바로 에이센이 현 체제를 유지하는 중요수단입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바르디아인들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고 이들과 일반 에이센인들이 만나지 못하도록 하고 에이센인들의 입맛에 알맞도록 바르디아인들을 개조하려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자리에서 잠시 결론을 내자면 바르디아인들의 탄압에 앞장서고 있는 지겔마이어 원수는 자신을 속여서 지금 그 자리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진실을 무서워합니다. 또한 민중을 간악하게 탄압하는 것으로 출세했기 때문에 어질음과 덕망 있음을 두려워합니다. 끝으로 뇌물과 권력 투쟁으로 지금의 그 자리에 올라 있으니 그는 잠시도 그 자신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 입니다. 저는 지겔마이어 원수가 속이 좁고 질투심이 강하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습니다. 그는 부하의 작은 일이나 공적에도 시기하고 질투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겔마이어 원수의 부하들은 그에 대해서 조금의 존경심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권력을 이용해 여가수와의 섹스스캔들을 일으키고 바르디아의 옛 황제 앞에서 여러 가지 더러운 일을 널리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겔마이어 원수의 사생활은 극히 방탕하고 부패한 인물입니다. 그는 국고를 전용해 9억 다르크를 들여 전용 호화 여객선을 사들였고, 걸핏하면 공금에서 몇 억 다르크씩 측근들 및 장관급 이상의 고급관리들에게 나누어 충성을 사들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측근들의 탐욕과 범죄를 감싸주고 나쁜 일을 하는데 모든 수단을 다 사용했습니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비록 에이센 수뇌부에 들고 최고 권력에 들어 있기는 했지만 그의 정치적인 역량이나 공적이 턱없이 부족해 수시로 자신이 에이센의 잔혹한 권력투쟁 속에서 쫓겨 내려 갈 것을 두려워 했으며, 그 때문에 권력의 핵심과 도전하려는 것에 대하여 아주 민감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자신과 견해가 다른 수많은 사람을 없애기 위하여 셀 수도 없는 음모와 계략을 꾸며 정적들을 제거해 버리고도 자신은 지금 권력을 틀어쥐고 물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개괄적으로 말하자면, 지겔마이어 원수의 음침하고 어두운 심리, 독재를 향한 권력욕구, 잔인하고 포악한 인격이 그가 바르디아인을 탄압하고 있는데 앞장서게 된 것입니다. 어쨌거나 지금의 지겔마이어 원수는 아예 바르디아인들을 우주에서 말살해 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지겔마이어 원수가 가당치 않은 일로 자신을 뽐내고 정치적인 권모술수를 피우는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그의 무능력과 무식하고 재주가 없는 것은 사람들이 널리 알고 있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겔마이어 원수 한 사람으로서 바르디아인에 대한 탄압을 그렇게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무능력한 그로서는 불가능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에이센이라는 폭정의 기계가 민중을 탄압하는데 효과적으로 연마되어 있고 성숙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겔마이어 원수의 주도하에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탄압이 본격화 되기 전에도 에이센은 이미 사악한 자들이 가지는 고유의 본능으로 바르디아인들의 삶 자체가 위협적임을 느꼈습니다. 사악함으로 뭉쳐 있는 조직으로서 에이센의 탄압의 기계를 시동시킨 사람이 바로 지겔마이어 원수인 것입니다. 바로 에이센의 사악한 본성의 폭로를 막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인 것입니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바르디아인들이 처우 개선과 차별 철폐를 요청하며 평화적인 시위를 일으켰을 때 굳이 탄압을 고집했습니다. 그리고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평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려 하는 어떠한 목소리가 나온다고 해도 지겔마이어 원수는 그 목소리를 모두 닫아 버리고 에르바의 총독부에서 회의를 주재해 권력으로 법률을 대체하여 반대의 목소리를 모두 억눌러 버린 후 스스로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전면 탄압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때 지겔마이어 원수는 한 20만 명 쯤 죽여서, 20년의 안정을 바꿔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했고 그것은 그대로 실행되었습니다. 이리하여 국가정권과 지겔마이어 원수가 주도하는 잔학한 폭력기계는 전속력을 다해 천지를 뒤덮는 기세로 바르디아인들을 탄압하기 시작하였던 것 입니다. 잠시 여기에서 하나 생각해 볼 것은 에르바 총독이 지겔마이어 원수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피의 탄압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느 점 입니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무조건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라는 이유하에 군대, 매체, 정보부, 사법계통, 민회, 그리고 사이비 종교 단체등을 포함한 에이센이 장악한 국가의 살육기계를 이용하여 이들 모두를 바르디아인들의 박해와 탄압에 종사하도록 했습니다. 그의 명령을 받은 에이센의 군대는 바르디아인들을 납치하고 체포하는데 직접 참가하였으며, 언론 매체는 지겔마이어 원수를 대신하여 거짓말을 퍼뜨려 바르디아인들을 추악하게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보부는 지겔마이어 원수 개인을 위해자료를 제공하고 수집하였으며, 거짓말을 만들어 내고, 거짓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아울러 민회 사법계통은 지겔마이어의 행위에 힘을 실어 줌으로서 모든 에이센인들이 그의 박해에 침묵하게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겔마이어 원수는 바르디아인들을 무너 뜨리기 위한 전면적인 탄압운동을 펼쳤는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첫째 부패하고 무능한 언론 매체를 이용해 모든 정보를 봉쇄합니다. 소위 바르디아인들과 사회 개혁의 목소리를 높인 반체제 인사들이 대한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에이센이 절대적으로 통제하는 무능하고 부패한 언론 매체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이들은 꾸준히 반 바르디아인들의 모습을 왜곡하고 사회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는 인사들에 대한 저주의 선전을 시작하였습니다. 1년여의 기간 동안 바르디아인들을 깍아 내리고 반체제인사들을 탄압하는 내용의 글이 30여만 차례에 달할 정도로 기고될 정도로 에이센의 전 언론은 과다하게 가동되어 탄압의 선봉에 섰습니다. 특히 에이센인들의 행위 중에서 저 자신도 부끄러워 할 만큼의 가장 악랄한 행위는, 이른바 바르디아인 저명 인사들이나 고롤교도 사제들의 사회 개혁 요구를 묵살하고 그들의 분신자살을 하나의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에이센은 언론이 전력으로 에이센에게 불리한 소식을 봉쇄하였고, 모든 사회 비판의 목소리를 언론에서 없애 버렸던 것 입니다. 만약에 반체제 시도하는 모든 외국 뉴스매체에 대해서는 전부 극단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거나, 혹은 기자를 중국에서 추방했으며, 혹은 해외매체를 위협하거나 시장이익을 미끼로 자율적인 단속이란 미명하에 보도를 하지 못하도록 핍박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한 예로 에이센은 바르디아인에 대한 탄압자료를 유포한 혐의로 언론인들을 포함해 300명에 대해서 중형을 선고했고, 현재 투옥중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들의 수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에이센인들은 탄압의 대상이 되는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재산을 몰수하고 있는데 이는 일종의 경제약탈 방식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알게 될 사실 중 하나가 바르디아인들과 사회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은 수시로 경찰의 재산몰수에 직면해야 했는데, 재산을 몰수해 가는 자들은 현금과 재물을 가져갔으며, 어떤 때는 심지어 저장된 식량까지 빼앗아갔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이렇게 벌금부과 형식으로 몰수해 간 재물에는 어떠한 영수증도 없기 때문에 대개는 그 재산의 몰수를 집행하는 사람들이 중간에서 착복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조사를 해 보게 되었는데 바르디아인들이 어떤 식으로든 노동력을 착취당해 직장에서 실직 당할 위험에 직면해 있고 농촌에서는 토지를 몰수당할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미 퇴직한 노인마저도 가만두지 않았는데, 많은 은퇴 노인들의 퇴직금을 주지 않거나 거주하는 집을 회수하고 연금을 몰수당하고 그들의 은행예금을 동결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정책을 집행할 때 에이센은 연좌제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직장에 바르디아인이 있고 그가 어떤 식으로든 반 에이센 운동에 연루되었다고 한다면 직장상사나 직원들은 상여금을 타지 못하거나 승진을 정지시켜, 사회적으로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원한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상 바르디아인들은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고 해고의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바르디아인 어린아이들의 학업을 중단시키거나, 집을 회수 당하는 등등의 위협에 직면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모든 바르디아인들의 경제수입을 끊어 그들 스스로 에이센인이 되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렇게 에이센이라고 하는 사악함에 가득찬 살인기계는 20년 전쟁 이후 미처 그 통계도 잡힐 수 없을 정도의 바르디아인들을 살해했습니다. 이것과 함께 바르디아인들의 몸에 가해진 여러 가지 혹형은 더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구타하기, 채찍으로 때리기, 전기고문, 냉동시키기, 줄로 묶기, 장시간 족쇄와 수갑 채우기, 불로 태우기, 지지기, 매달아 놓기, 장시간 서있게 하기, 꿇어앉게 하기, 대바늘과 철사로 찌르기, 성폭행, 성적인 학대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렇게 되어도 바르디아인들이 스스로 바르디아인이기를 포기하도록 하고 반체제 인사들을 모조리 무너뜨리지 못하게 되자 에이센인들은 정상적이고 이지적이며 건강한 바르디아인들과 반체제 인사들을 불법적으로 정신병원에 감금시켜 약물을 남용해 그들의 모든 것을 파괴해 버렸습니다. 위에서 열거한 이 모든 방법들은 바로 에이센이 역사적으로 에이센 민중들을 탄압하고 억압하기 위해 사용해 온 수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지금 아주 쉽게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탄압을 전국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에이센인들은 펜 류픽크의 개국 초기에서부터 장기적인 폭정과 고압적인 통치과정에서 폭력과 거짓말, 소식을 봉쇄하는데 있어서 전 우주에서 제일 강대하고 제일 사악한 국가공포주의를 몸에 익혀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에이센은 그 잔혹함과 거짓으로 기만함을 운용하는 것이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바르디인들에 대한 탄압의 규모와 정도는 에이센 역사를 통털어 그 예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인데 이것이 바로 에이센의 역사를 통해 에이센이 스스로 체득한 사람을 괴롭히고, 해치며 죽이는 방법과 경험 및 잔혹하고 교활하며 간사하게 남을 속이는 방법의 최고 결정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가지 더 생각해 본다면 군대에 대한 황실의 통제는 군대로 하여금 바르디아인이나 심지어는 에이센의 민중들을 탄압할 때, 그들은 명령을 받으면 아무런 거리낌이 없이 제멋대로 하게 하고 있습니다. 바르디아인들의 평화적인 시위에도 에이센인들은 직접 무장한 군대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실탄을 장착한 총을 든 군인들을 통해 아무 죄없는 바르디아인들까지 붙잡아 들이고 그들에게 총을 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에이센 국가재정에 대한 에이센 황실의 통제는 지겔마이어 원수가 바르디아인들을 박해하고 에이센 황실이 마음대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경제적인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아니 지금 전시 상황이 아닌데도 전시에 필적할 만한 비용이 계속해도 투자되고 있다는 소리가 여러 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비록 지금 에이센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 국가경제자원과 조세 수입을 유용하여 바르디아인들을 탄압하고 반체제 인사들을 말살하려 했는지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잠시 생각해볼 필요도 없이 천문학적인 숫자임을 어렵지 않게 추정해낼 수 있습니다. 에이센의 바르디아 총독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는 이 사악한 박해의 개시자이며 기획하고 지휘한 자입니다. 그는 에이센이 갖고 있는 탄압의 메커니즘을 이용하여 바르디아인들과 사회 개혁을 외치는 인사들에 대한 일체의 탄압과 박해를 발동하였으므로, 이 역사적인 죄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하나 빠트리지 않아야 할 것은 만약 에이센이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탄압의 메커니즘이 없었다면, 지겔마이어 원수 조차도 근본적으로 이런 사악한 박해를 발동하고 진행시킬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에이센은 현재 바르디아인들에게 에이센의 문화를 이식시키기 위해서 전통문화를 뿌리까지 절단시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에이센은 펜 류픽크 황가의 오랜 독재 자체가 다른 정치단체가 국정에 참여하는 것이나 혹은 에이센의 통치권력을 나누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는 그 내부에서의 악성 종양이 전면적으로 발작하고 붕괴되어 해체될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겔마이어 원수와 에이센은 현재 일체 사용 가능한 모든 재력, 물자, 그리고 인력을 투입하여 바르디아인들과 사회 개혁을 외치는 인사들에 탄압을 계속함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커다란 부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에이센은 그 한계에 다달아 있는 것입니다. 지금 지겔마이어 원수와 에이센의 탄압과 박해는 그들이 동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단을 사용하였고, 에이센의 여러 가지 사악한 경험들을 집대성하고 있습니다. 바로 에이센의 구조적인 모순이 바르디아인들을 탄압함으로서 전반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겔마이어 원수와 에이센은 일체 선전도구를 동원하여 바르디아인들과 사회개혁을 알리는 인사들을 꾸준히 비방하고 날조하였으며 탄압과 박해를 위한 구실을 조작해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최후에 거짓말이 폭로되고 이 일체 사악함이 탄압과 박해의 실패로 인해 폭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때, 거짓을 날조한 에이센의 타락한 선전 도구는 더 이상 민중을 속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에이센은 철저히 신뢰를 잃게 될 것이며 민심도 또한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잠시 호흡을 멈춘 마르틴 게크 중장은 몇 번 호흡을 가다듬은 후 다시 자신의 앞에 놓인 음료수를 한모금 마셨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그 다음을 이어 나갔다.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크라우프와 참모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게크 중장의 말을 듣고 있었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바르디아인들이 기껏해서 3개월에서 1년만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겔마이어 원수의 무지함으로 인해서 바르디아인들의 역량을 과소평가 했으며, 전통과 신앙의 역량을 역시 과소평가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20년 전쟁이 끝이 나고도 바르디아인들은 바르디아인으로서의 모습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지겔마이어 원수와 에이센은 정의와 사악함의 대결에서 크게 실패했으며 아울러 무도하고 잔혹하며 사악한 본성을 남김없이 폭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지겔마이어 원수는 파츠 베이스 전쟁 이후 그 내부의 평판이 너무나 나빠져서, 군 내외로부터 피할 수 없는 궁지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많은 법률소송과 법이 지겔마이어를 정의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라는 외침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에이센은 본래 이 탄압을 이용하여 그들의 폭정을 굳건히 하려고 했지만, 결과는 그 자신들의 바램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그 자신이 갖고 있던 에너지까지 모두 소모해 버리고 말습니다. 현재 에이센은 이미 너무나도 그 상태가 악화되어 어떠한 약으로는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에이센은 마치 한 그루의 썩은 고목나무처럼 바람이 불어 풀을 흔들지 않아도 스스로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 지겔마이어 원수와 에이센의 악행이 인류에게 영원히 심각한 교훈을 남겨줄 것이고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패전지장으로서 죽지 못하고 바르디아인들과 함께 에이센에 쓴소리를 한다는 말로 저를 비난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에이센은 지금 폭정과 거짓으로 모든 민중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 다면 에이센인들 모두는 거짓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고 함께 멸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길고 길었던 마르틴 게크 중장의 기자 회견을 겸한 성명 발표가 끝이 났다. 그러자 부사령관 란지에르 소장이 크게 화를 냈다.
“망할 인간! 그럼 네가 지껄이는 말을 전문 그대로 언론에서 보도해 주는 것이 언론 통제가 심하다고? 저런 매국노 새끼들은 아예······”
부사령관이 화를 내자 솔티 대령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러자 크라우프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잘 봐두라고 대답했다.
“만약에 우리가 아나베 행성계에 있었다고 한다면 저런 발표를 했을지 모르겠다.”
“저는 못합니다. 차라리 죽으면 죽지······”
부사령관이 잘라 다소 목소리를 크게 높이자 크라우프는 맞는 말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조용히 다음을 이었다. 저런 식의 발표를 한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사회적으로 큰 비난을 받게 될 것이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라도 이 자리에 있는 자네들이 저런 발표를 못하게 해주겠다.”
크라우프가 자신 있어 하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살짝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그리고는 나름대로의 결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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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쿨럭~ -ㅅ-;;;
읽으시느라 수고들 하셨습니다…m(_ _)m
…아! 이 글의 모티브는 삼국지에서 진림이 조조에 대한 비난의 글(제목이 무엇인지 생각이 안 남…)입니다…
…작가넘이 한마디 하더군요…왜 중간에 말을 끊은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원래는 거기도 끊을 예정이 아니었다고 하더군요…하지만 한글에서 ‘너무 문장이 깁네다~ 짜르시라요~’ 라고 하길래 잘랐더라는…
…그리고 더 경악스러운 것은…저 긴 문장에 ‘마침표’를 하나도 넣지 않으려 했었다고 합니다…-ㅅ-;;;
…쿨럭~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66…
에궁…금일은 부친께서…핸펀 밧데리를 하나 새로 구입했오셨답니다…물론 저 작가넘 것을 말이죠…그런데 집에다 가져와 맞추어 보니…~-^;; 전혀 다른 기종이라는…헐헐..^-~; 내일 얼른 가서 바꾸어야 겠습니다…헐헐…
●‘가연을이’님…음흠흠…^0^)/ 1타이십니다…음핫핫…^0^)/ 아! 그 평범한 남자 누구인지는 모르셔도 될 것입니다…끝까지 이름이 나오지는 않을 사람이니 말이죠…뭐…코프 넘 때문에 배에 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알맞을 듯…글쿠…길게 쓴 글…금일은 저 작가넘이 잠시 생각을 해 보다가 그냥 쭈욱 써 내려온 글이랍니다…헐헐…억! 갑자기 왜? 그렇게 얼굴이 하얗게 변하신 겁니까? 에? 목소리가 안나온다구요? 에잇! 퍽!! 퍽!! 이렇게 목을 좀 쳐 주면…이런…실패인가…으음…119를 불러야 할 듯…헐…물론 순결당에서 운영하는…므흐흐흐…가연을이 님 강화인간 수술입니다…므흐흐흐…^0^)// 드디어 순결당에서도 강화인간이…으흐흠…
●‘제로ZERO’님…2타이십니다…하지만 그런데 아무 말씀을 남겨 주시지 않으시다니요…U_U; 저 작가넘이 조금은 놀랬답니다…어디 화나신 것은 아니시죠? 설마요…(왠지 모르게 찔리는 것이 많아 불안한 작자넘…) 어쨌거나…몸 조심하시구요…내일 오후부터는 날씨가 좀 풀린다니까…몸조심하세요…으음…화팅!
●‘yaiddasya’님…가연이 지금 당장 남자에게 안기는 것이 아닙니다…으음…^__^; 글쿠 야이다 상사는 이제 딸까지 하나 낳아 기르고 있답니다…음흠…^ㅠ^; 아? 각서라니요? 저 작가넘은…이렇게 글을 쓴 적이…우욱…옆구리와 배꼽 부분의 출렁이는 뱃살이…쿠울럭…~-^;; 그리고 가연을이 님께 금단의 열매를 드렸는데…말입니다…가연을이 님…순결당의 연구실로 119차 타고 실려 가셨는데 말이죠…헐헐…~-~;;
●‘내멋대로할꼬야’님…으흐흐…^0^)/ 설마 그 남자는 정체는 으음…코프 넘 때문에…시르피드 XII호에 타고 있는 사람이랍니다…뭐…^0^)/ 대충 이 정도만 알아 두시면 됩니다…글쿠…저 작가넘의 앞니가 조금 아픈데…설마 밤중에 내멋대로할꼬야 님께서…공구를 사용해서…오싹…헐헐…~-~;; 에궁…식사 드셔야 한다니…저 작가넘도 지금 밥과 함께 피자 반판을 고추장(?)에다가 찍어 먹고 왔답니다…으흠…꺼억…뱃살 둘레가 자꾸 늘어나는 군요…헐헐…
●‘제로나인’님…금일도 좀 이러하답니다…처음에 그냥 기분이 좋아져…쭈욱 글을 쓰기 시작해서 7page가 넘으니까…한 문장이 너무 깁니다…이렇게 메시지가 글이 나오다라구요…헐헐…한글 97에서 작업한 것인데 말이죠…으음…아르방은 제대로 하지 않고 순 타자 치기만 해 버렸다는…헐헐…~-^;; 글쿠…지오 녀석은…조금 있다가 죽어야지요…한창 재미있어 질 때…미리 죽어 버리면…헐헐…^^;
●‘호박의정령왕’님…헐헐…뱀이시라면…쿠울럭…~-^;; 그래도 저 작가넘은 냥이가 좋답니다…에웅 거리면서 애교 부릴때와…개구리와 쥐 새 같은 것을 잡아와 작가넘 먹으라고 줄 때는…헐헐…조금은…놀라고 있지만 말이죠…헐헐…^-~;; 그런데 뱀을 키우면 먹이로 쥐를 줘야 하는 지요…헐헐…
●‘강도헌터’님…매일 독자분들의 코멘트에 답변을 드리는 것이 어렵지는 않답니다…왜냐면 저 작가넘이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으음…^0^)/ 글쿠…가연이가 당장에 남자의 품으로 들어오지는 않을 것입니다…왜냐면…뭐…^^; 일단 설정이 그렇기 때문이라고 밖에는 말씀 드릴 수 있답니다…글쿠…맞습니다…순결당이 곧 승리를 할 것입니다…으흐흐…하렘당과 열매당은…이제 곧 지리멸렬해 지실 것구요…순결당 만쉐이! 순결당이 최고!!
●‘우주인엘로힘’님…헐헐…U_U;; 저 작가넘이 실수를…므흐흐…^^; 글쿠…이번 편은…저 작가넘이 쭈욱 써 내린 글이랍니다…으흠…^0^;; 아참…전운…이제는 곧 대규모 전쟁입니다…결전만이 남아 있는 것이지요…으흠흠…전쟁이 계속될 수록 엘 로시느 로힘도 이제 전면에 나설 때가 다가오고 있답니다…으흠…
●‘bsh2345’님…하지만…쉬운 것은 고냥이 먼저…오늘 앨범을 정리하다 보니까…고냥이 사진 몇 장 필카로 찍어 놓은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헐헐…~-^;; 그 쌩뚱한 표정으로 저 작가넘을 볼 때 얼마나…에휴…이미 죽은 넘일 텐데요…쩝…~-)y-~ 후욱…
●‘판타로드’님…OTL….이제는 아예 절망 상태입니다…하지만…이렇게 스토리 라인을 구상하고 나서…예전 파츠 베이스 전쟁 때 처럼 저 작가넘만 알고 있다면…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게 되고…중간에 많은 독자분들의 조언으로 여러 가지 수정 작업을 거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헐헐…^^; 글쿠…티아라요…알겠습니다…어려운 일은 아니랍니다…하지만 당분간은 저 작가넘이 글빨이 좀 잘 받는 관계로…으음…^^;
●‘블래스터’님…미팅에서 차여보는 것도 경험이랍니다…으음…경험이 쌓인다고 한다면 나중에 저 작가넘 처럼 차여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다는…~-)y-~ 후욱…어쨌든 간에…해보지 않는 다고 한다면 소용이 없는 것이랍니다…쿠울럭…^^; 도전하십시오. 왜? 지금 최선을 다하지 않습니까? 화팅!
●‘soulschaos’님…하지만 금일도 저 작가넘이 그냥 기분이 좋아서 쭈욱 7page 정도를 붙여 쓰게 되었답니다…한글 97을 사용해서 쓰다 보니까 말이죠…가끔은 글이 너무 잘 써질 때가 있답니다…그나저나…저 작가넘이 가끔 이런 실수(>0<)를 한답니다…글을 쓰다가 디시인사이드나 아니면 다른 사이트를 뒤져 보는 수가 많은데…이때는…글에 에이센이 하다가…중국이…라는 내용이 나오거나 아니면 크라우프와 티아라가 떡치는 장면이 나오는데…갑자기 쌩뚱하게 아담이…티아라와 떡을 친다거나 하는 식으로 이상하게 바뀌어 가더군요…헐헐…역시나 한가지에 집중해야 하는데…-먼산…아참! 글쿠…어떤 경우에는…다크 크라이드님 이야기를 쓰다가 갑자기 다크 크라이드님이 크라우프로 변해 있기도 했었답니다…헐헐..
●‘acehelp’님… T_T 순결당 만쉐이입니다…화팅!! 순결당이 곧 정의입니다…역쉬나 acehelp님은 알고 계시는 군요…글쿠…이제 조금 만 더 있으면 에이스 하프너가 다시 준동을 하게 될 것이랍니다…으흐흐…^0^;
●‘B612’님…고슴도치는 껴안고 잘 수 없지 않습니까? 쿠울럭…저 작가넘은 고냥이의 생체 난로를 원한답니다…우에엥…U_U;; 그나저나 가시가 보들보들한 넘이라…헐헐…^-~; 왠지 모르게 무척이나 귀여울 듯…츄릅…
●‘요하니’님…이번에 저 작가넘은 쭈욱 글을 썼답니다…이번에도 읽기가 조금 버거우실 듯 합니다…헐헐…왠지 모르게 저 작가넘이 그냥 글을 쓰다 보니까 음흠…^^; 이번만 피하시면…다음에는 곧 전쟁이랍니다…으흠흠…^^;
●‘내사랑천사’님…으음…저 작가넘이 요즘에는 무엇인가 나사가 빠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답니다…헐헐…어쨌거나 한학기를 더 다녀야 하는데…왠지 모르게 기운이 좀 쭈욱 빠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쩝…
●‘다크크라이드’님…헐헐…에이센의 멀티를 지키기 위해서 본진에서는 개떼 러쉬가 몰려온답니다…히드라와 저글링 들로 몰려 들어오는데…당해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헐헐…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은 병력을 뽑아내고 있으니…곧 전쟁일 것이랍니다…헐헐…^^;
●‘나만의천사’님…저 작가넘은 모처럼 만에…달리기(?)를 했더니…온몸이 다 뻐근하답니다…헐헐…그나저나 금일 등록금을 내려갔다 왔는데…예전 보다 내는 돈은 적지만 어딘지 모르게 쩝…글쿠…일을 하시고 몸이 뻐근하시면…목욕탕이 최고랍니다…개운한 느낌에…으흐흐흐…
●‘누군가는’님…몇개월 전에…300몇 십이었다면…으음…한 10개월 쯤 전이군요…헐헐…^^; 어쨌든 간에…읽어 주신다니…저 작가넘이 너무 고맙습니다…(슥슥)(부비부비)…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글쿠…여기 이쪽이 순결당으로 오는 길이랍니다…^0^)/
●‘타파’님…이잉…지방이라…저 작가넘도 지방 덩어리랍니다…쿠울럭…^^; 그나저나 무슨 일이신지는 몰라도…열심히 해 주시구요…요즘 춥다고 합니다…사실 낮에 춥기는 하더라구요…감기 조심하시는 거 아시죠? 씽긋…화팅!
●‘테르미도르’님…헐헐…그것을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헐헐…스토리를 모두 내보이는 것이지만 테르미도르님께서 짐작하신 대로이랍니다…^__^)/ 일단 에이센 놈들로서도 발바이스가 의도했던 대로 움직여야 하니 말이죠…^0^)//
●‘underworld’님…어쩔 수 없는 것이 물량 공세에 맞서는 쪽이라고 생각합니다…그것에다가 어느 정도 같은 수준의 병사나 장비들을 사용한다면 물량 공세는 그 누구도 따라 잡을 수 없는 효과적인 전술이 될 테니 말이죠…음흠…^^;
●‘fork’님…맞습니다…그나저나…fork님…5, 6권을 보지 않으셨다면…저 작가넘이 소포로 보내 드릴 용의가 있습니다…주소를 불러 주신다면…저 작가넘이 소포로 부치도록 하겠습니다…사실 내일 핸펀 밧데리도 바꾸어야 하는데…외출하는 김에 하려구요…원하신다면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m(_ _)m
에궁…날씨가 춥네요…손끝이 차구요…몸 조심하시구요…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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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Mon, 26 Dec 2005 00:32:24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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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02시 20분 크라우프는 마르틴 게크 중장의 성명 발표를 모두 듣고 난 뒤 잠시 자신의 방에 내려가 있었다. 마르틴 게크 중장의 성명을 듣고 난 사람들은 일부 사람들은 에이센 군인으로서 공개적으로 적에게 협력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너무 비굴하다는 말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었만, 대부분은 그가 발바이스에게 투항해 억지로 그 기자 회견을 자청했다는 식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의 언행 자체가 에이센 군인으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모두들 편치 않아 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다소 분위기가 스산해 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온 크라우프는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가 가져온 결재 서류 몇 개에 사인을 해 주었다. 바로 이 시간 시르피드 XII호의 함장 라무드 봄멜 준장이 크라우프를 긴급으로 호출했다.
“각하! 발바이스 함대가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폰이 연결되자 마자 곧장 봄멜 준장이 보고해 올리자 크라우프는 상화의 심각성을 깨닫고는 곧 올라가겠다면서 즉시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발라트 대위. 자네는 참모들에게 모두 연락을 해서 함교로 올라오라고 해 주게!”
“알겠습니다.”
발라트 대위의 대답을 뒤로한 채 크라우프는 수석 부관인 카흐사이 대령과 함께 재빨리 함교 위쪽으로 뛰어 올라갔다.
02시 32분 크라우프가 함교위로 올라왔고 봄멜 준장이 즉시 정찰 함대로부터 올라온 보고를 해 주었다. 발바이스 함대의 움직임이 갑자기 많아지고 약 5만 척 남짓한 함대가 중앙 부분으로 이동 중에 있다는 보고였다.
“돌격 준비 같습니다.”
곁에 있던 카흐사이 대령이 자신의 견해를 밝히자 크라우프도 같은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아마도 그렇겠지. 전 함대에 비상 경계령을 내려라!”
그는 혹시 적이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의견을 내놓는 봄멜 준장에게 묵묵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렇지는 않다고 보네.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 볼 때 지금 이것은 공격 준비의 단계라고 볼 수 있네.”
크라우프의 지시를 받은 봄멜 준장은 재빨리 다른 함대에게 이 사실을 전파하고 적의 공세에 대한 준비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02시 40분에서부터 50분 안쪽으로 다른 참모들이 서둘러 함교 위쪽으로 뛰어 올라왔다. 그들 모두에게 크라우프가 직접 상황을 설명해 준 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물었다. 그러자 이미 예정되어 있는 대로 행동해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니겠냐며 다이레아가 의견을 내놓자 모두들 그에 동의했다.
“좋아! 예정했던 대로 안톤 루고시 소장에게 준비 시켜 그가 전진해 나가도록 하세!”
그래도 여럿의 동의를 얻은 일이기 때문에 그는 거리낄 것 없이 안톤 루고시 소장을 선두에 내세우도록 지시했다.
일단의 계획대로 행동하기로 결정을 하기는 했지만 문득 부사령관 란지에르 소장이 잠시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는 조용히 크라우프에게 안톤 루고시 소장으로는 조금 불안하지 않겠냐며 구스 카슬러 소장으로 함대 지휘관을 교체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아직 시간은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스 카슬러 소장이 안톤 루고시 소장을 대신한다면 그 임무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말은 어느 정도 다른 뜻으로 비유하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안톤 루고시 소장의 능력에 대해서 불신하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란지에르 소장의 의견에 크라우프는 잠시 동안 생각을 해 보았다. 하지만 사령관으로서 부하가 자청해서 맡기로 나선 일이고 일단 그가 준비해온 역할이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지휘관을 바꾼다면 불안하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과 교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적어도 장성이 되었다는 것은 최소한 다른 수준의 장성들과 엇비슷한 수준의 지휘 능력 정도는 갖고는 있다는 대답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시 크라우프가 대답을 하지 않고 있자 다이레아도 부사령관과 같은 생각이었는지 루고시 소장이 불안하다며 부사령관의 의견에 힘을 실어 주었다. 사실 크라우프도 두 사람과 같은 의견이었기 때문에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별다른 표정 없이 자신들의 일에 열중하며 애써 두 사람의 대화를 외면하고 있다. 이때 잠시 그도 루고시 소장을 다른 쪽으로 전용시킬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실제로 그렇게 한다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부하에 대한 불신과 미덥지 않다는 막연하면서도 확실하지 않은 느낌만으로 나름대로 준비를 한 부하를 아예 무시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지금 크라우프가 두 사람의 말을 듣고 루고시 소장의 역할을 카슬러 소장에게 맡긴다면 모든 부분에서 일치단결해야 하는 이때 루고시 소장이 크라우프에게 반감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지금 이 일은 루고시 소장이 직접 맡기로 자원한 일이었다. 그러니 불안하더라도 그를 믿어 주어야 한다고 크라우프는 판단했다.
“······아니! 적어도 장성이나 된 사람이면 의지를 갖고 추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다. 두 사람은 아무 말 말도록 하시오. 루고시 소장도 나름대로 준비를 한 일이니 그에게 맡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가 잘라 말하니 아주 잠깐 동안 다이레아는 샐쭉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체념하고 무엇인가를 계산해 보는데 전념을 다했다.
03시 11분 검은 묵시록 호의 지휘데스크에 올라 있던 테르 벨키우스는 에이센 함대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는 정찰 함대의 보고에 짧게 혀를 찼다.
“이런! 에이센 놈들도 우리들을 훤히 바라보고 있었던 것인가?”
그가 아쉬운 것인지 조금은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자 옆에 있던 카리드가 에이센 함대도 손발을 놓고 있지 않고 우리들의 움직임을 꾸준하게 관측하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하긴 맞는 말이지. 소설에서 처럼 한쪽이 너무 무능함으로 똘똘 뭉쳐있고 반대쪽은 너무 유능함이 넘치는 그런 전쟁이 솔직히 좋기는 하지만······현실은 나도 할 수 있을 것을 적도 할 수 있다고 전제해야 하니까 말이야.”
뒤이어 테르 벨키우스는 잠시 동안 에이센 함대 지휘관인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어떤 식으로 반격해 나올지에 대해 걱정을 했다.
“에이센 함대 지휘관인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젊고 패기 있는 지휘관이라고 해도 지금 이 상태에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전술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걱정을 하는 듯 하자 카리드가 좋은 말로 테르 벨키우스에게 조언을 해 주었다.
“그렇겠지. 일단 전술적인 문제로서는 말이야. 어쨌거나 선두 함대를 지휘하게 되는 다크 크라이드가 얼마나 잘 해내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가 여전히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카리드가 너무 염려하지 말라면서 다소 길게 걱정을 하려는 듯한 테르 벨키우스를 안심시켰다.
“다크 크라이드님이시면 잘해내 주실 것입니다. 더욱이 다크 크라이드님께서 지휘하는 함대의 대부분이 대형 함정들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참모의 자신있어 하는 조언을 듣게 된 테르 벨키우스는 자신의 앞에 놓은 음료수를 집어 들어 입안에 흘려 넣었다.
“······그렇겠지. 일단 부딪쳐 보자! 에이센 놈들이 어떻게든 반응해 나올 테니 말이야. 뭐······그 녀석들이 그냥 그 자리에 멈추어 서서 현재 위치를 지키려고만 해주면 좋을 것이겠지만 말이야.”
말을 마친 테르 벨키우스가 에이센 함대의 움직임에 시선을 떼지 않고 있자 카리드가 살짝 목소리를 낮추어 조심스럽게 질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