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15
카레나는 에르바 시티 교외에 위치한 에르바 군사 우주항 쪽으로 나와 있어 새롭게 반입되고 있는 지상전 전용 바리스타의 상태를 한 번 체크해 보고 있었다. 완전 조립된 형태가 아니라 반제품 형식으로 수입된 것이지만 생각 외로 그 수량들이 많았다. 지금 반입되고 있는 지상전 전용의 바리스타들 전부는 에르바에서 잔류하게 될 지상전 부대들이 사용할 것으로서 만능형 바리스타를 지상형으로 개수한 것과는 달리 지상전에 특화된 기체들이다.
“꽤 강한 전력이 되겠군. 발바이스가 보유한 만능형 바리스타인 크누트로는 쉽게 따라 잡기 힘든 전력이 될 것이야.”
“운용하기 나름일 것입니다.”
그녀와 함께 동행한 키트릿지가 잠시 지상전 부대를 남기고 이렇게 지상전 전용의 장비까지 남겨 두는 것에 대해서 적잖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실 이러한 지상전 부대를 남겨 놓고 본격적으로 에르바에서 거주민들을 철수시키지 않으려는 것이 에이센이 다시 에르바 행성계에 진주할 것을 염두에 둔 행동들이었다.
“모든 것은 에이센을 위해서 하는 일이네.”
카레나가 잠시 키트릿지의 어깨를 두드려 주자 그는 자신은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그녀의 불안감을 불식시켜 주었다.
“그래! 고맙다.”
씽긋 웃음을 지어 준 카레나는 잠시 크라우프가 전선에서 적과 맞서고 있는데 자신은 할 일이 좀 없다면서 걱정을 했다.
“그 녀석이 전쟁터에 돌아다니게 된다면 많이 바뀔 줄 알았는데 잘 모르겠다. 나한테는 아직 코프 녀석은 징징 거리며 울고 다니던 어린애 일 뿐인데 말이지.”
잠시 감상적이 되는 카레나에게 키트릿지가 조금은 머쓱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그녀의 말에 응대했다.
“아참! 손수 키우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의 대답에 카레나는 잠시 동안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얼굴 표정이 되었다.
“맞아! 내가 직접 낳은 아이는 아니지만 디나하고 코프 녀석하고 내 아이들이나 다름없지. 내 스커트를 잡고 종알거리며 따라 다니던 애들이 말이야.”
잠시 그간 세월의 흐름을 되짚어 보고 있는 카레나에게 키트릿지는 지금 두 사람은 자신들의 역할을 충분하게 해내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지라는 말로 격려를 해 주었다.
“그렇겠지. 그나저나 앞으로 48시간 정도면 추가로 파견된 정규 함대 10만 척이 코프 녀석에게 합류하겠군.”
“아마도 전력에 조금은 보탬이 될 것입니다.”
키트릿지의 대답에 카레나는 씁쓸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겠지. 코프 녀석도 이번에는 제대로 해 보아야 할 텐데 말이야. 하긴 그래 봐야 30일 남짓이겠지만 말이지.”
잠시 모든 것이 한심스럽다는 듯이 자조하는 카레나에게 키트릿지는 보다 기운을 내서 좋게 생각하라며 그녀에게 다시 힘이 되어 주었다.
“그 30일이 에이센에는 더할 수 없이 귀중한 30일이 될 것입니다.”
“맞아, 30일 더 할 수 없이 귀중한 시간이지. 겨우 30일이 말이야.”
그녀는 잠깐 입술을 좌우로 들어 올린 후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고는 지극히 현실적인 걱정으로 돌아왔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돌아가야 할 에르바 시티에서 에이스 하프너가 무엇인가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대대적인 테러와 무장 봉기가 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니 더욱 걱정이다.”
09시 17분 거스 드로이 소장은 드디어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순간을 맞이했다. 드디어 안톤 루고시 소장의 함대가 후퇴를 한 후 자신이 단단히 준비를 갖추어 놓았던 방어 진형 쪽으로 발바이스 함대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쏴!”
적 함대를 사정 거리내에 포착했다는 보고가 올라오자마자 드로이 소장은 포격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그의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루고시 소장의 함대를 분쇄해 내느라고 많은 힘을 소진했을 발바이스 함대의 선두를 향해 빔과 미사일이 쏟아져 들어갔다.
10시 검은 묵시록 호의 지휘데스크에 있던 테르 벨키우스는 에이센이 다시금 강력하게 종심 방어 진형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자 전투 초반 겨우 5만 척에 20만 척에 가까운 전력이 24시간도 더 발목이 잡혀 있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했다. 지난 실수가 너무나도 성급하게 에이센 함대와 근접 전투에 들어갔다는 것임을 파악한 그는 이번에는 일시적으로 공세를 정지시킨 후 에이센 함대에게 충분하게 포격을 가해 적을 소진시킨 후 곧바로 주력 함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1시 22분 일시적으로 발바이스 함대의 움직임이 둔중해 지자 적이 공세의 기세를 잃었다고 판단한 듯 다수의 함대 지휘관들이 전진 공세를 요청해 왔다. 크라우프도 루고시 소장의 분전으로 슬며시 다수의 함대 지휘관들처럼 발바이스 함대에 대한 공세의 기회가 온 것으로 판단되어 즉시 공격해 나가기로 마음이 움직였다. 하지만 곁에 있던 다이레아가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적을 소진시키라는 말로 그를 설득시켰다. 최소한 거스 드로이 소장 정도 까지는 적을 철저하게 소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그리고는 발바이스의 전술 변화가 예상된다고 하면서 그것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지금 발바이스는 충분한 병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이 멈추어 선 것은 전투 초반 카슬러 소장의 유인 작전에 말려들어 루고시 소장의 함대와 섣불리 접근전을 벌인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 숫자의 우세함을 앞세워 아군에게 쉴 틈을 주지 않고 연속해서 포격을 가해 피로도와 병력을 소모시키려 할 준비 작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체적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함대가 포함과 미사일 순양함 위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장거리에서 지속적으로 포격을 가한다면 아군을 소진시킬 능력이 충분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지금 공세에 나선다면 자칫 적의 포격 범위 안에 아군을 무의미하게 희생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이레아의 지적에 퍼뜩 정신이 든 크라우프는 잠시 아련한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몇 번 헛기침을 한 번 한 후 거스 드로시 소장까지는 기존에 세워 두었던 작전의 순서대로 따르며 적을 소진시키고 그 외는 크라우프나 예하 지휘관들의 의견대로 방어 작전의 순서를 뒤바꾸자고 권유했다.
그녀는 발바이스 함대의 움직임으로 볼 때 아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을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이 굳이 정공법을 택해 공격해 오는 것은 아군의 병력이 부족함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전제한 후 어차피 지금 도박을 걸고 있는 것이니 다시 한 번 강하게 맞서 나가야 적의 공세 의도를 좌절시킬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일단 거스 드로이 소장의 함대 까지는 본래 예정했던 대로 적의 정면에 맞서도록 한 후 충분하게 적을 소진시키면 그 뒤를 이어 세 번째 방어선을 세우는 것을 포기하고 드로이 소장이 적에게 맞서는 사이 후방에 위치한 스테판 란지에르 소장의 함대를 정면으로 전진시켜 크라우프의 직할 함대와 합류한 후 공세에 나서자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국지적으로 20만 척 정도의 전력을 모아들일 수 있어 적과 대등한 숫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아울러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에르바에서 10만 척 정도의 함대가 증원된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이들을 곧 전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0만 척의 증원 함대에게 현재 후방으로 빠져 나와 재편성 작업에 들어가 있는 구스 카슬러 소장의 함대가 합류하고 이때쯤 나름대로 전력을 재편성 시켰을 안톤 루고시 소장의 함대가 다시 합쳐진다면 곧 20만 척에 가까운 전력이 구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들이 어찌된다고 해도 최종적으로는 다시 병력을 재편성 했을 거스 드로이 소장과 예비 함대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10만 척 정도의 전력이 다시 만들어 질 수 있다. 그녀는 이렇게 연속해서 발바이스 함대의 선두를 타격해 적을 물러서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덧붙여 단기적으로 40만 척을 전선에 축차 투입해 낸다고 한다면 발바이스로서도 크라우프가 지휘하는 함대의 동원 능력에 대해서 의문을 품게 될 것이며, 섣부르게 공세를 취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렇게 되면 곧 자신들은 원하던 시간을 충분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니 거스 드로이 소장까지는 적을 맞서게 한 후 공세를 걸어 크라우프의 의도대로 도박을 걸어 보자고 권유했다.
“자네들의 의견은 어떠한가?”
크라우프가 주변 참모들에게 의견을 구하니 그들은 모두 지금으로서는 다이레아의 의견대로 도박을 걸어보는 수밖에는 없다고 대답했다. 듣고 있던 구드 바렌브룩 중령이 크라우프와 다이레아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아군 15만 척을 상대하느라고 지칠 대로 지친 발바이스의 공격 선두를 강력하게 맞받아치는 것이군요. 아군은 끊임없이 병력을 교체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발바이스 함대는 공격의 선두를 거의 교체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약이라도 처먹고 있는 것들 아니야? 아니면 강화인간 같은 것들로 갖다 놓고 있든지 말이야.”
사령관이 앞에 있었지만 정보참모인 테즈 준장이 잠시 과격한 말을 꺼냈다. 크라우프는 씁쓸히 웃기만 한 후 왼손가락을 빗처럼 벌려 자신의 갈색 앞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넘겼다. 길어진 것이 느껴지는 것이 깔끔하게 잘라 버리고 싶었다.
“마약 보다는 각성제를 먹겠죠. 이상하게 온몸에서 힘이 나면서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자신감을 갖게 하니 말이죠.”
크라우프가 잠시 적에 대해서 테즈 준장의 말에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주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 되었다. 사실 그게 그것이 아니냐는 표정들이었지만 크라우프는 별로 개의치 않고 있었다.
“말이 그렇다는 거네요. 좋아! 부사령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다들 병력들을 재편성하도록 합시다. 지금 이렇게 앉아 있는 것이 최악의 선택이 될 수밖에 없으니 모두들 최악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싸우도록 합시다.”
하지만 이내 참모들의 시선을 알아 차려 순간적으로 당혹스러운 얼굴이 된 크라우프였다. 그러나 곧 다이레아의 조언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낸 후 즉시 병력의 재편성 작업에 들어갔다.
잠시 크라우프의 수석 부관인 카흐사이 대령의 채근으로 바빠진 클로리사는 테즈 준장이 꺼낸 강화인간 같은 것들이라는 말에 적잖게 기분이 상했다. 엄밀하게 따진다면 클로리사 자신도 강화인간에 포함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령부의 지시를 전달하는 역할도 해야 하고 어쨌거나 굉장히 바쁜 시간이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잡다한 생각을 할 여유 같은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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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때빼고 왔더니…온몸에서 무엇인가 또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네? 무슨 소리냐구요? 그…물방울 굴러가는 소리랍니다…^0^)/ 아하하…^^; 출렁이는 뱃살과 물방울 사이에 비누라는 막이 생겼으니…서로…뒤엉키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므흐흐…^__^)/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78…
아! 어쨌든 간에…이제 다들 활약을 하려고 준비들을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왜 이렇게 코프 넘이 싸우는 사건 개요가 빠른가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인데…이 전투 자체가 코프 넘이 참가하지 않고 후방에서 어물쩡거리기만 하고 있는 것이라서 그렇습니다…^__^)/ 그냥 거스 드로이 소장이나 안톤 루고시 소장 그리고 구스 카슬러 소장 같은 사람들이 머리 굴려가며 욕설 붙여 가며 싸우는 모습도 내보내고는 싶지만…뭐…^_^; 코프 넘이 우선이겠죠…으음…
●‘|소설중독자|’님…므흐흐흐…1타…Good 입니다…화팅!! 순결당 만쉐이 를 가치 외쳐 보죠…므흐흐…순결당 만쉐이!!! 그나저나 클로리사는 크라우프 녀석이 바렌브룩 중령이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그렇기 때문에 그는 건들지 않으려 하지요…왜냐면 코프 녀석은 적어도 부하의 여친은 건들지 말자는 주의거든요…자기도 문제될 것도 있고 나중에 뒤통수에다가 총맞으면 곤란하잖아요…^^; 하지만 뭐…클로리사가 매력적인 것은…부정할 수 없겠지요…므흐흐흐…
●‘호박의정령왕’님…무슨 말씀이십니까? 순결당이 곧 대세인데 말입니다…므흐흐흐…^___^)// 그나저나 이렇게 일찍 주무시다니요…헐헐…다른 것은 아니고 금일은 누님께서…친구분들(딱 둘만 빼고 다 아줌씨들…쿨럭…)…보러 가신다고 저 작가넘에게 운전을 시키시더군요…그리고 고생해서 찾아가 본 결과…정말로 그 대청호 옆의 가든 장소가 좋더라구요…바람도 거의 안 불고 햇볕도 잘 들고…절벽 위쪽에 기묘하게 지어 놓은 것…좋더군요…으음…시설도 아주 최고급이고 말이죠…헐헐…
●‘다크크라이드’님…맞습니다…이제는 순결당이 곧 정의라는 것이 확실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므흐흐…^__^)// 그러고 보면 금일 가본 가든이 너무나도 멋지구리 하더라구요…헐헐…시골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서 인공적으로 야외에서 불고기를 해 먹어도 되고 그리고 그 주변으로 인공적인 산책로 까지…헐헐…~_^;; 좋기는 진짜로 좋더라구요…햇볕도 잘 드는 곳에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모습까지…쩝…^_~;
●‘이루려는자’님…클로리사는…황제가 보내 준 크라우프 넘의 부대 내에서의 경호원이랍니다…^_^; 그렇기 때문에 어느 순간 크라우프 넘의 뒤쪽에는 늘상 클로리사가 자리잡고 있지요…으흐흐…하지만 애석하게도 코프 녀석은 바렌브룩이 클로리사를 어케 해 보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태클걸지는 않을 것이랍니다…막되 먹은 녀석이라고 해도 부하의 여자를 빼앗는 짓은 못할 테니 말이죠…^_^;
●‘판타로드’님…아…아닙니다!!!(버럭)이라고 해 보고 싶기는 하군요…하지만…OTL…어쨌거나 말씀대로이기 때문에 크라우프 녀석이 죽지는 않는답니다…^__^;; 왜냐면 쥔공이기 때문에 열심히 상황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지요…음흠…^^; 글쿠…판타로드님…저 작가넘이 그냥 Tico로 여러 번 운전해서 날라왔는데요? 므흐흐흐…기기기기깅…아! 아! 이거 큰일입니다…디젤유를 써야 하는데 휘발유를 갖고와 버렸네요…쿠럭…쿨럭…이거 어쩐대요!!! 쿨럭…아참참…마지막으로…바렌브룩 녀석은…그런 정도가 아니랍니다…보시고 의외라고 하실 듯…^__^)/ 쉽게 끝날 놈은 아니니까 염려 마시길…화팅!!
●‘내사랑천사’님…이잉(슥슥)(부비부비)…므흐흐흐…그나저나 전투를 기대하시려면 앞으로 약 4, 5편 정도만 기둘려 주세요…그럼 본격적으로 코프 녀석이 맞장 뜨기를 할 것이랍니다…으음…^^; 스토리상…그 사이의 이야기가 거의 15편이 넘어야 하는데…그러면 너무 지루하게 이어질 것 같아서 양쪽의 주요 이야기 정도만 발췌해서 스토리를 이어 나가다 보니…약 5편 남짓으로 줄더라구요…그 다음 부터는 좀 심하게 맞짱 뜨기이기는 하지만요…^^;
●‘soulschaos’님…처음에 크라우프 넘의 이 전투에 관해서 약 5, 60편 정도를 생각해 두었답니다..하지만…최대한 기간을 줄이고 주요 사건들만 발췌하는 형식으로 사건을 이어 나가도 앞으로 코프 넘이 직접 적과 맞짱 뜨는 때가 5편 정도가 됩니다…으음…스토리를 아뒤쥔장님과 맞춰 본 후 줄이기로 합의를 했습니다…코프 넘이 싸우기 전까지 너무나도 길게 루고시나 카슬러 드로이 같은 조연들에게 비중이 커진다고 해서 말이죠…사실 크라우프 넘이 얼마나 잘싸우는지 비교 대상으로 테르 벨키우스 님의 여유에 비해서 그들이 얼마나 열통 빠지게 싸우는지 보여 주려 했답니다…하지만…^^; 뭐…앞으로 5편 정도의 사이에 지금 다이레아가 말한 대로 코프 넘이 반격해 나가서…여차저차해서 뭐…이때 엘 로시느 로힘 님이 전면으로 드러나 활약을 하게 됩니다…그리고 그 다음 부터는 여차저차해서 직접적인 교전이지요…^^; 으음…앞으로 5편 만 참아 주시길…부탁드립니다…
●‘bsh2345’님…강쥐는 작은 것은…한 1만원에서 2만원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다만 잘 사오신다면 튼튼하고 건강한 넘으로 살 수 있다고 합니다…잘못사면 일주일 안에 파묻어야 하는 결과가 있기는 하지만요…^__^; 저 작가넘의 경우도 시장에서 1만 5천원짜리 시추와 치와와 교잡종을 구입했는데…일주일만에 파묻어 버렸거든요…사왔을 때부터 비실대더니 말이죠…쩝…~_^;;
●‘위풍당당’님…하지만…당파 싸움도 잘만 한다면 효과적으로 자신의 정체에 빠지지 않고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집해서 많은 견해를 유도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렇기 때문에 당파 싸움도 필요하기는 하다고 생각합니다…그렇지만 언제나 결론은 순결당으로 나기는 하지만…으음…퍼억…퍽…아니…갑자기 왜? 때리시는 건지…쿨럭…쿨럭…네? 중도 연합의 열사…위풍당당님…이시라구요? 쿨럭…우욱…하지만…저 작가넘의 뱃살을 뚫기에는…역부족입니다…헐헐…
●‘블래스터’님…에궁…그나저나…저 작가넘이 보낸…야동을 받아 보셨는지요…하는 1.2GB 짜리고 다른 하는 그냥 간단히 눈요깃 거리고 보는 거랍니다…수술한 실리콘 폭탄들이 한꺼번에 많이 나오니 말이죠…^ㅠ^; 어쨌거나 킹아더와 콘스탄틴 잘 보았습니다…으흐흐…쿵푸허슬을 겨우 맞는 자막을 구했는데 말이죠…헐헐…무섭더군요…헐헐…
●‘Inn’님…요즘 전투 전개가 지루하시고..너무 짧게 끊어지는 것에 대해서 용서를 구합니다…왜냐면 저 작가넘과 아뒤쥔장님이 스토리 라인을 짜 보았을 때 사실 와장창 길어져서 이렇게 다른 사람들 특히 코프 넘이 직접 전투에 참가하지 않는 이상 시간대 별로 주요한 사건만 발췌하듯이 사건을 빨리 전개시키고 있는 중이랍니다…^^; 용서와 이해를 부탁드리며…앞으로 4.5편 정도만 참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슥슥)(부비부비)…
●‘가연을이’님…무…무슨 말씀이신지…아! 뭐…저 작가넘으로서는 다시 힘들게 일하시러 가신다고 이해하겠습니다…에구궁…많이 힘드시죠…저 작가넘이 가연을이 님에게만 가연이에 대해서 미리 알려 드리겠습니다…보시고 힘내세요…아시죠? 저 작가넘이 늘…(슥슥)(부비부비)를 하며 화팅을 외치고 있는 것 말이죠…므흐흐흐…^__^)/
●‘우주인엘로힘’님…으음…뭐…트레이닝복의 사내의 정체는…카레나의 부하로서 황실 정보부의 고위급 에이전트랍니다…그리고 이름은 [……]이구요…뭐…본명은 심의 삭제합니다…므흐흐…^__^)/ 거의 끝까지 트레닝복의 사내가 될 것입니다…글쿠 다이레아가 꿀꿀하기는 합니다…이제 코프 녀석이 슬슬 개겨오기 시작하니 말입니다…^_^; 그나저나 앞으로 4편 정도 후에 엘 로시느 로힘이 드뎌 활약을 합니다…본래는 약 10편 쯤 뒤이기는 한데…쓸데 없이 스토리만 길게 늘어질 것 같아서 팍팍 줄여 버렸답니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스토리에 죄송합니다…앞으로 4.5편…약 5편 정도만 참아 주세요…그럼…코프 넘이 본격적으로 직접 싸워야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그 사이…물론 많은 사건 변화가 있구요…미리 조금 말씀 드리면…코프 넘의 생각대로 상황이 진행 안되구요…누군가가 그 사이 죽습니다…으음…^__^)// 어쨌든간에…모든 분들 화팅!! 그리고 순결당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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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리하르트 황제력 270년 5월 28일 12시 거스 드로이 소장의 함대와 발바이스 함대가 격렬한 포격전을 주고받기 시작하고 있을 때 크라우프는 후방에 위치한 부사령관 란지에르 소장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은 후에 본격적인 전투 준비에 들어갔다. 예비 함대 5만 척은 일시적으로 후방으로 빠져 있는 구스 카슬러 소장과 안톤 루고시 소장의 전력을 재차 보충시키기 위해 잠시 전력을 후방으로 이동시켰다. 그렇지만 양측 함대가 입은 손실이 생각외로 커서 많은 병력을 예비 함대에서 차출해 보충 시켜야 했다. 잠시 동안 이 작업을 지휘하고 있던 란지에르 소장이 크라우프에게 직접 통신을 접촉해 왔다.
“생각 외로 피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거스 드로이 소장이 어느 정도 손실을 입은 채로 적을 분쇄해 주는 것이 큰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부사령관 란지에르 소장은 크라우프의 계획대로 오히려 이 상태에서 공세에 나서자고 하는데 동의하기는 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병력 손실이 증가되고 있는 점을 걱정했다.
“이미 전사자가 20,000,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단지 2일 만에 이 정도 숫자라면 좀 걱정이 됩니다.”
부사령관의 걱정에 크라우프는 잠시 쓴웃음을 지었다.
“상대도 같은 숫자로 전사상자가 늘어나고 있죠. 지금으로서는 다른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사정상 어쩔 수 없다는 크라우프의 대답에 란지에르 소장도 현재를 이해하고는 어렵지 않게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적의 공세가 한계에 다다랐을 때 오히려 반격해 기회를 잡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아군의 손실에 그래도 신경을 써 둬야 합니다.”
보안 회선으로 이어지는 통신으로 단지 두 사람만의 대화로서 다른 사람들을 들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병력 손실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름대로 커지고 있다는 것이 란지에르 소장의 설명이다. 그의 걱정대로 단지 48시간 동안의 손실로는 제법 부담이 되는 타격이었기 때문에 우려되기는 했다. 그러나 이렇게 물러설 수 없었다.
“병력 손실은 이미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다시 한 번 해 보도록 합시다.”
크라우프의 격려에 란지에르 소장은 잠시 쓴웃음을 짓더니 사령관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대답을 해 주었다.
13시 40분 발바이스 함대의 집중 포격은 쉴새 없이 몰아치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들은 전투 초반 섣부르게 병력을 투입했다가 병력만 낭비하고 전진이 답보 상태에 빠지게 된 점을 간과하지 않고 이번에는 장거리에서부터 주로 미사일함의 미사일 일제 사격과 중순양함의 포격으로 에이센 함대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려 애썼다. 그렇지만 에이센 함대의 방어 노력도 생각 외로 매우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었다.
“이 녀석들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역시나 에이센 함대의 끈질김 하나는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르 벨키우스의 옆에 서 있던 카리드가 에이센 함대가 펼쳐 놓은 강력한 방어선을 쉽게 돌파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걱정을 하자 그는 잠시 팔짱을 낀 채로 지휘데스크 안을 서성이고 있었다. 왼손을 들어 턱을 문지르면서 무엇인가 에이센 함대의 움직임이 눈에 보인다면서 잠시 고민을 했다.
“에이센 놈들이 저렇게 방어선을 펴고 있는 것은 분명히 아군 함대를 공세의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반격해 나오려는 의도를 숨기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지금의 모습을 보면 충분하게 아군의 피로를 증가시키고 물자와 병력을 낭비시키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는 잠시 적이 어떤 식으로 의도를 갖고 있는지 짐작해 본 후 이내 어떤 식으로 그들의 공세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걱정을 했다.
“에이센 함대가 공세를 취할 정도의 여유 병력이 있겠습니까?”
카리드가 잠시 걱정을 하자 테르 벨키우스는 자신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더라도 지금의 에이센 함대는 분명 비밀리에 병력을 집중시켜 반격을 가하려는 것이 분명하다고 단정지었다.
아직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기는 해도 하얀 백작으로부터 직접 전달된 내용인 에이센이 파트레드와 바셰드 그리고 크레냐드 행성계를 포기하고 철수하려 한다는 내용으로 추정해 보건데 에이센은 전체 병력을 에르바 행성계 쪽으로 후퇴시켜 방어선을 편성하려는 것이 분명했다. 이렇게 된다면 에르바 행성계에서는 집결한 예비 병력을 조지 월터 부치 대장이 아니라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 쪽으로 전용시킬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금 병력으로도 에이센 함대를 압도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거!”
테르 벨키우스는 자신들의 지지부진한 움직임으로 에이센이 충분하게 병력을 보충할 시간을 갖게 되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니 애초부터 에이센 함대 지휘관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행동으로 짐작해 본다면 지금 이곳까지 자신들을 끌어 들여 반격을 가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군 함대의 공세를 유도하기 위해서 5만 척의 함대를 전진시켜 공세를 취했고 5만 여 척 정도의 함대가 24시간 이상 버텨 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시 다른 함대가 맞서 나와 만만찮은 끈질김으로 아군을 저지해 내고 있다. 우리는 이 전투로 약 15만 척의 에이센 함대를 48시간 동안 상대하게 되지만 일시적으로 극단적인 소모전에 빠져들게 된다. 바로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은 이 점을 노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한다면 후방에서부터 예비 함대를 동원해 적의 공세를 격퇴해 내도록 해야 할 것이 분명하다고 봅니다.”
듣고 있던 카리드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그래! 그렇게 해야 겠다.”
어쨌든 간에 에이센 함대의 움직임이 비밀리에 집결된 대 병력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반격해 나오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었다는 것에 판단의 일치를 보게 된 테르 벨키우스와 카리드는 곧 에이센 함대의 반격에 대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고 선두에서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다크 크라이드에게도 이와 같은 사실을 전달해 그의 의견과 이해를 구했다.
14시 55분 시르피드 XII호는 공세 준비로 한창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때 크라우프는 다이레아에게 발바이스 함대 지휘관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첫 번 째 루고시 소장을 공격할 때와 두 번째 드로이 소장을 공격할 때의 공격 방법이 바뀐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상당히 융통성이 있으면서 전투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수 있으며 그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여진다.”
그는 분명히 발바이스 함대 지휘관이 역으로 자신들이 공세에 나설 것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렇지만 일단 결정된 것을 자주 바꾸어서는 안됩니다. 결정이 잘 되었든 그렇지 않든 결정이 났으면 그대로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병사들이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각하의 말씀대로라고 하다면 루고시 소장과 카슬러 소장 그리고 에르바에서 부터 지원 될 10만 척의 함대가 큰 변수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다이레아도 크라우프의 의견에 동의한 후 적을 쉽게 생각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래야 겠지. 전투가 참, 뜻대로 쉽지는 않군.”
슬몃 쓴웃음을 지은 크라우프는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긁적이며 목을 몇 번 좌우로 움직여 주었다. 목뼈가 우두득 소리를 내며 제자리를 찾아가자 이상하게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15시 30분 검은 묵시록 호의 공중전 전체 지휘관 지오콘 다비토는 자신의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를 한 번 내려보았다. 지금 전투가 한창 벌어지고 있었지만 주력 부대인 자신들은 이렇게 후방에서 물러나 있었다. 사실 자신들이 전선에 투입되었다고 한다면 다크 크라이드가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의 격한 공격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쨌든 간에 다크 크라이드는 지금 미사일함과 중순양함의 공격이 계속되는 사이 잠시 동안의 휴식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전투가 어떻게 되려는 건지.”
다비토는 잠시 검은 묵시록 호의 내벽에 등을 기대 서 있다가 짧게 한숨을 내쉬고 있었고 맞은 편에서 자신 쪽으로 다가오는 레나를 발견하고는 씽긋 웃으며 살짝 오른손을 들어 인사를 했다. 레나도 씽긋 웃음을 지어 준 후 어서 방으로 가자는 말로 다비토의 팔을 잡아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