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27
“전력을 재편성하고 반격을 가할 준비를 서둘러라!”
17시 정각 전투 지휘관 구드 바렌브룩 중령이 최선을 다해서 반격 준비를 지휘하고 있는 이때 크라우프는 후방에서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속력을 높이고 있다고 하는 구스 카슬러 소장과 안톤 루고시 소장의 함대의 위치를 물었다. 그리고 꾸준하게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으면서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다. 이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만한 점은 급하게 대규모 함대 지휘를 맡게 된 엘 로시느 로힘 준장과 타파 바자이 싱아 준장의 활약이었다. 그들 두 사람이 결사적으로 적의 공격을 버텨준 덕분에 아직까지 함대 전체가 붕괴되지 않고 나름대로 전열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저들의 활약에 이 나도 나름의 보답을 해 주어야 할 텐데.”
짧게 헛기침을 한 크라우프는 이미 주변으로 마구잡이로 몰려들고 있는 적들의 공격을 몰아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 이 상태라고 한다면 전투를 포기하고 전력을 뒤로 빼내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자칫 그렇게 하다가 현재 교묘하게 유지되고 있는 전선의 균형이 일순간에 무너져 내려 발바이스 함대에게 일방적으로 학살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지금 무작정 후퇴를 하지 못했다.
기세를 잡았다고 생각한 테르 벨키우스는 후방에서 함대의 재정비를 어느 정도 완료했다고 보고해 오는 다크 크라이드에게 에이센 함대의 증원이 출현다면 즉시 전선으로 함대를 이동시켜 그들을 분쇄해 줄 것을 지시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에이센 함대의 구원이 거의 확실하게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검은 묵시록 호가 오늘은 아주 기뻐하겠군.”
그는 피곤함에 잠시 왼손 집게와 중지 손가락의 가운데 마디로 콧잔등을 어루만졌다. 하지만 승리를 하고 있다는 확신은 지금 이런 정도의 피로함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게 만들고 있었다.
“공격해라! 에이센 놈들을 강하게 밀어 붙여서 격멸해 버린다.”테르 벨키우스의 재촉에 발바이스 함대는 더욱 포격과 공격을 강화시켰다.
“포격!”
시르피드 XII호의 함장 라무드 봄멜 준장은 기함 부대를 지휘 통솔하며 크라우프가 탑승한 기함을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는 일부 바리스타 부대를 전선에서부터 복귀 시키며 사령부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렇지만 이미 주변에서부터 끊임없이 밀어 붙이고 있는 발바이스 함대와 바리스타 부대의 공격에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지금 봄멜 준장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 그것이 곧 그의 의무였기 때문이다.
에이센 구축함을 향해 돌진해 들어간 레나는 구축함을 수비하려는 듯 서서히 기체를 뒤로 빼내면서 연속해 빔 라이플을 발사하고 있는 자카운을 향해 왼손에 든 빔을 들어 정확히 조준해 사격을 가했다. 상대의 움직임이 상당히 둔중했기 때문에 자카운은 생각 이상으로 쉽게 격추 되었다.
“잡았다.”
자카운이 격추되고 동시에 그녀는 아라크니드의 대출력 빔을 에이센 구축함을 향해 발사했다. 잠시 뒤 구축함의 함체에 대출력 빔이 명중되고 레나는 서서히 거함이 내부에서부터 유폭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렇지만 그 뒤를 이어서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가 나름대로 조직을 정비해 체계적으로 반격을 가해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칫!”
정면에서부터 빔이 쏟아져 들어오자 그 공격을 회피해 내며 이제는 서서히 운명의 시간으로 빠르게 달려 나가고 있는 구축함에서부터 멀어지며 적의 공격을 회피해 냈다. 잠시 뒤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가 구축함의 폭발 범위 근처에 까지 몰려 들어왔고 구축함이 크게 폭발을 일으키며 산산이 파괴되자 레나는 오히려 전열이 흐트러진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를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일부는 레나를 발견하고 반격을 가해왔지만 그녀는 어렵지 않게 상대의 공격을 회피해 낸 후 반격을 가해 자카운과 스부타이를 차례대로 격추시켜 버렸다.
레나가 적기를 모조리 격추 시켰을 때 그녀는 자신의 주변으로 몰려든 발바이스 헤비호스 부대를 확인했다. 이미 주변은 거의 대부분이 발바이스 헤비호스 부대로 장악되어 있었다.
“강하게 적을 밀어 붙여야 합니다.”
레나의 부하들이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를 모조리 쓸어버리자고 자신 있어 했고 그녀도 즉시 기체를 움직여 에이센군을 쓸어버리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사방에서 병력이 부족하고 적에게 밀리기 시작한다는 보고가 올라왔을 때 크라우프는 디네스와 티아라가 구드 바렌브룩 중령의 지시하에 바리스타 부대를 재편성해 반격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조금은 희망을 갖도록 하게 하는 말이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는 엉망진창으로 변해가는 전선을 어떻게든 수습해 내려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나름대로 타파 바자이 싱아 준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대의 탈출로를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엘 로시느 로힘 준장이 전열을 무너뜨리지 않고 끝까지 유지시켜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두 사람의 결정적인 활약으로 지금 전력을 뒤로 빼내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 보였다.
“각하! 결단을 내려 주십시오.”
23시 더 이상은 잔뜩 소모될 대로 소모된 탓에 전투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을 내린 다이레아를 비롯한 참모들이 크라우프에게 결단을 요구했고 그는 즉시 병력을 뒤로 빼내자며 참모들의 의견에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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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궁…저녁 때는 시간이 없을 듯 보이네요…^ㅠ^;
친구 넘이 저녁을 사준하고 합니다…므흐흐흐…^__^)// 하지만 술을 마시지 못하니…OTL.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90…
아참참…어제 편의 코프 넘과 바렌브룩의 이야기에 대해서 많은 말씀들이 있다는 것 저 작가넘이 잘 알고 있습니다…비슷하게 억지스러운 이야기가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나올 것입니다…으음…뭐…어쨌든 간에 이번의 일과 앞으로의 두 번의 억지스러운 이야기가 나중에 어떠한 일에 대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간단하게 말씀 드리자면. 코프 넘의 성장(?)과 디네스가 코프 넘에게 더 달라붙게 되는 결정적인 상황이라면…저 작가넘을 용서해 주실 수 있으실지요…에궁…용서를 못한다구요? 그럼 안되는데…(((-.ㅡ;; 일단 도망쳐야 겠군요…덜덜덜…많은 분들이 짱돌을 집어 들고 오시니…덜덜덜…
●‘|소설중독자|’님…므흐흐…1타…순결당 만쉐이!!! 만쉐이!!! \(^0^)乃 드디어 정의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릴 수 있었습니다…므흐흐흐…크라우프 넘은 와장창 깨지는데 아예 더 깨질 것이랍니다…므흐흐…어쨌든 간에 일단 티아라와 다이레아는 기본적으로 살아남아야 겠지요…음흠…^^; 어쨌든 금일 순결당이 승리한 것이 확실해 졌으니 다행입니다…므흐흐흐…^__^)/ 간만에 정의의 순결당 화팅!! 을 외칩니다…만쉐이!!!
●‘제로ZERO’님…에궁 무쉰 말씀을…순결당 만쉐이랍니다…므흐흐흐…^^; 그나저나 어제는 많이 바쁜 날이었습니다…그리고 울집 냥이 만큼 다른 녀석이 있나 보러 고냥이 파는 시장에 가 보았답니다…그런데…울집 냥이 보다 이쁜 넘은 없더라구요…^__^); 대부분이 조금 더 큰 넘이구요…헐헐…^^
●‘태양신’님…에궁…레나는 앞으로 조금 더 성장을 해야 할 단계랍니다..으음…뭐…무지렁뱅이였다가…조금은 생각을 갖고 그러다가 전쟁이 미치고…뭐…그리고 무엇인가를 깨닫고…이런 식으로 말이지요…^__^;; 지금은 전쟁에 미쳐 있는 단계랍니다…지금은 말이지요…^^; 글쿠…당장은 엑스트라이지만…꾸준한 노력과 변신을 위해서 쥔공의 자리를 꿰어 찰 수 있으니 말입니다…^^;
●‘내멋대로할꼬야’님…에궁…하지만 저 작가넘은 그냥 카티야 처럼 먹으라고 주는 여자는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일단 먹으라고 준 것이기는 해도 크라우프와 크세니아가 제법 만나고 둘이 죽이 잘 맞도록 나름대로 쓰겠습니다…^^; 억지 스러운 이야기도 조금은 나올 테지만…대체적으로 크세니아와 코프 넘이 함께 살게 될 것인데…용서해 주시리라 믿습니다…므흐흐…
●‘soulschaos’님…네? 무엇인지 저 작가넘은 잘 모르겠습니다…긁적…역시나 물량 공세에는 장사라는 것이 없답니다…음흠…아! 어째든…바렌브룩 저 녀석의 저 행동이…예전에 말씀 드렸죠? 이 녀석 그냥 출현한 오크 녀석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이것 정도 밖에는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왜냐면…스토리를 전부 밝히고 쓰기는 좀 그렇잖습니까? 에궁…^^; 글쿤요…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한 번 찾아보고…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ㅠ^; 아참…야동이 아니죠…헐헐…^^;
●‘룬마스터’님…적전 도주에 대한 사살 명령은 군기를 확립하기 위해서 충분하게 가능하기는 하다고 봅니다…하지만 지휘 책임이라는 것이 있으니까…티아라를 비롯해서 바렌브룩 중령 그리고 이것을 눈감아준…크라우프 까지 모두 적절한 응분의 대가를 받아야 겠지요…하지만 지금 전쟁의 혼란 중…그리고 크라우프 녀석의 뒷배 때문에..음흠…^^; 어쨌거나 이 사건이 나중에 어떠한 일의 계기가 됩니다…결정적으로는 그것 때문에 디네스가 코프 넘에게 확실하게 넘어올 것이 되겠구요…음흠…^^;
●‘호박의정령왕’님…그렇군요…음흠…저 작가넘은 너무 무섭습니다…쿨럭…쿨럭…어쨌든 칼잡이나 암살자 같은 내용을 보면 유랑의 켄신 인가요? 그것이 참 멋지더군요…마구 잡이로 목을 쳐 대는 모습하며…에궁…~_^;; 요즘 불멸의 이순신을 보는데…이순신이 단병접전 운운하는 것이 이해가 되더군요…헐헐…^__^;; 에궁…그냥 이순신 보면…판타지나 무협소설을 보는 듯한 기분 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bsh2345’님…에구궁…저 작가넘도 마구 헷갈리고 있는 것이 미래 님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아뒤쥔장님 조차도 함께 찾다가 도대체 어디야! 라고 저 작가넘이 제대로 기억못한다고 마구 화를…에궁…ㅜ_ㅜ; 그런데 미래님께서 한 시간만에 찾아내셨다는 말씀에…쿨럭…
●‘판타로드’님…으음…안톤 루고시 소장과 구스 카슬러 소장입니다…^^; 사실 정규 함대 10만 척이라고 해도 그렇게 대단한 놈들은 아니거든요…대충 긁어 모은 잡병 10만 척 수준이니 말이죠…^^; 오펜 드라운드는 부치 녀석과 함께 있구요…스펜서 하울러는 10월 중에 에르바에 도착 예정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출현 시기를 조금 더 앞당기려 합니다…^^; 그나저나 코프 넘이 직접 바리스타 타고 전장에 나선다라…다크 크라이드 라면 가능성이 있지만 코프 녀석은…^^; 건담 우주통일의 시대 “코프의 하렘” 편 이라…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제로나인’님…말씀 듣고 저 작가넘도 윈도 2000을 쓰는데 즉시 보안 패치를 받아 깔았답니다…^__^; 제법 그것이 장난이 아니라고 엠파스를 비롯한 여러 가지 지식 검색에서 난리 법석을 피우고 있네요…^__^; 그래도 무사히 승리를 하셨다니 기쁘답니다…므흐흐흐…화팅!
●‘위풍당당’님…아뒤쥔장님은 으음…액뿔을 사용해서…너무나도 쉽고 간단하게 모든 것을 해결하고 계신답니다…그러니 뭐…저 작가넘으로서는 그냥…아뒤쥔장님이 잼나게 하는 것을 대충 보고 있을 뿐이지요…음흠…-풀썩…orz…
●‘강도헌터’님…크라우프 녀석은 마구 깨지고 이제는 쓰러져야 할 텐데…그래도 쥔공이라는 이점 때문에 지금은 조금 덜 깨지는 중이랍니다…^^; 사실 뭐 세상 힘든 줄 몰랐으니까…더 깨져 봐야 겠지만…쥔공이니…죽지는 않을 것입니다…음흠…^^; 죽으면…제목이 좀 다르게 바뀌어야 할 테니 말이죠…^^;
●‘판타로드’님…빈틈 찌르기 하지요…하지만…맞서고 계시는 테르 벨키우스님과 다크 크라이드 님이 누구십니까? 므흐흐흐…물론 스토리상으로 이렇게 본다면…이번 편에서 오지게 코프 넘이 깨지고 나야 이 두 분이 엄청나게 잘 싸우신다는 것이 증명 되지요…그냥 잘싸운다…잘싸운다 하면…말로만 잘싸우는 것 밖에는 되지 않으니까요…그렇기 때문에…이번에는 코프 넘이 제법 긴 편을 할애해…깨지는 것입니다…그리고 코프 넘의 성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당연하게 코프 넘이 이 둘에게 열심히 깨져야 하구요…^__^;
●‘미래’님…그…그렇게 간단히…쿨럭…쿨럭…하지만 한가지 기사도 아닌데 기사 따위는 간단하게 눌러 버릴 정도의 실력이 더 뽀대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건담에서 맨날 뉴타입들이 졸라 짱쎄 라고 하지만 저 작가넘은…오히려 인간으로서 무쉭하게 대단한 야잔 게이블 같은 녀석이나 그렇지 않으면 조금은 거시기 하지만 계속해서 다른 신형기를 타고 나왔던 수많은 노멀 타입들도 뉴타입 보다 쎌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기사는 결코 인류가 진화한 것이 아니라…그냥 개조된 것이니 말입니다…인간도 노력에 따라서 티아라 만큼 기사 따위는 눌러 버릴 수 있다가 더 뽀대나고 멋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두’님…사실 이번을 보아 주시면…코프 넘은 전체 함대가 55만 척입니다…^^; 그런데 테르 벨키우스 님이 대략 35만 척 남짓…다크 크라이드 님이 20만 척 남짓을 지휘합니다…전체 함대 수로 본다고 한다면 엇비슷합니다. 사실 막상 맞부딪치는 숫자는 테르 벨키우스 님이나 다크 크라이드님 쪽이 오히려 밀릴 것이겠지요…하지만…지금 코프 넘은 적 보다 우세함에도 이렇게 밀리죠…바보 같이 전술적으로 병력을 나누어 축차 투입함으로서 이렇게 열라 깨지는 중이랍니다…^^; 코프 넘 바보입지요…^^;
●‘이루려는자’님…구분 가능합니다…왜냐면 전술적으로 전투 지휘관의 나름대로의 통제를 철저하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명령을 내리지 않았는데 부대 단위로 철수를 시작한다면 전선이 붕괴될 수 있고 그것을 막기 위해서 바렌브룩 중령이 무자비한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만…이 모든 것이 나중의 어떤 일의 계기가 됩니다…어쨌거나 의도는 이것 때문에 이 상황을 집어 넣게 된 것이구요…상황상…뭐…그런 명령을 내릴 수도 있기는 하죠…왜냐면 전투란 기세의 싸움인데…전선에서 자기 한 목숨 살겠다고 도망친다면 그것이 연쇄 반응을 일으켜 도미노 현상을 일으켜 완전히 무너져 내립니다…^^; 이것을 막기 위한 극단적인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봅니다…여러 전투에서 보면 으음…극단적인 상황에 몰리면 탈주자를 막기 위해서 독전대를 운영하고 있고 도망병들을 무조건 총살하는 생각외로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무론 지휘권 남용이 될 수 있기고 추후 지휘 책임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될 수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물론…이 일로 인해서 다시 두 번 정도의 억지가 가득한 이야기가 나옵니다…이것 모두가…어떤 일의 계기가 되고 아울러…디네스가 코프 넘에게 홀라당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니…용서와 이해를 구합니다…m(_ _)m…저 작가넘의 억지에…쿨럭…그리고 코프 녀석….사실 지휘관으로 너무 부족함이 많답니다…^__^;;
●‘적적’님…맞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든지…사람들이 명령도 없이 살겠다고 도망치기 시작한다면 그 녀석들 때문에 다수를 위해서 그들을 쏴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솔직히 인간은 당장을 생각하는 일이 크고 더욱이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고 살아 남게 되면 자신의 잘못은 잊어버리고 무조건 상대가 나쁜 넘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니 말입니다…^^;
●‘가연을이’님…에구궁…몸살…조심하셔야지요…에구구…저 작가넘도 몸살이 날 뻔 했지만…어서 밥 먹고…조금 편하게 있으니 나아질 것 같습니다…모처럼 만에 저녁을 먹는데 아프면 곤란하니 말이죠…으음…아! 그 신종약요? 종류가 뭐였죠? 하루만에 털고 일어날 것과…음흠…며칠 동안 몸살로 고생할 것…그리고 후유증이 긴 것이 있는데 말이죠…으음…걱정이…쿨럭…
●‘underworld’님…아아…곧 바렌브룩 중령 승진을 할 것이구요…건담 같은 것에서 보면…수많은 지온군 병사들의 대장이…중령…대령…그것을 보고 이렇게 썼습니다…사실 계급들이 높아지면 은영전에서 처럼 계급 인플레가 심각하게 발생하게 되니…사실상…저 작가넘은 계급 인플레이션을 많이 줄이기 위해서 대폭적으로 계급을 낮추었습니다…으음…쉽게 말씀 드리면면 여기에서 대령이 한 3천 척 쯤 함대를 지휘하면…그 숫자가 대충 3백만 명입니다. 이런 정도의 숫자를 준장이나 소장이 지휘하면…맞을 수 있겠지만 계급 인플레와 진급 적체 현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코프 넘이 10년만에 소위에서 중장이 불가능하고 디네스가 10년 만에 하사에서 중령도 불가능하게 되지요…^__^; 아참 여러 가지로 볼 때…중령이 5백만 명 쯤 지휘하는 것도 다소 무리가 있기는 해도…가능하다고 봅니다…솔직히 이 전투 끝나고 곧 대령으로 승진할 것이니 말이죠…음흠…^^;에궁…그리고 오타 얼른 수정하겠습니다..^__^;
●‘데달루스’님…하지만…인간이라는 존재가 전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길게 보지 않고 눈앞의 일만 보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그렇기 때문에 당장 눈앞에서 살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것이지요…으음…여러 가지 소설들을 보면서 저 작가넘이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이…많은 부분에서 병사들이 집단 심리에 의해서 길게 보는 것 보다는 당장에 살기 위해서 도망친다거나 하는 식의 내용들이 잘 안나 와 있는 것이 의외로 많더라구요…몇 개의 차원 이동 소설의 경우…현대 무기로 상대를 마구 쓸어버리는데 처음 보는 무기에 겁이나 도망치지도 않고 덤벼든다든지 하는 것도 단순히 군인 정신이라는 면으로 해결하기에는 좀 의아합니다…그래서 이번에 일부가 탈주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집단으로 명령 없이 도망치기 시작하니 그것이 문제가 되어 명령이 내려진 것입니다…사실 살겠다는데…나중이 문제이겠습니까? 당장에 적에게서 도망치는 것이 문제인데 말이죠…그러니 아군을 향해 총을 쏘기도 하고 뭐 극단적으로 인간이 치달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억지가 가득하기는 해도 말이죠…이번 사건과 앞으로 두 번 정도 비슷하게 억지가 이어질 것입니다…하지만…^^; 이것은 전체의 전쟁 속에서…아주 작은 사건으로 치부되어…버릴 것이구요..에궁…어쨌거나..이 사건이 몇 가지…뒤쪽에서 중요한 일의 계기가 될 것이랍니다…^^; 용서를…
●‘애니~’님…이런 사건을 일으킨 것 중 하나가…디네스가 코프 넘에게 결정적으로 넘어오려는 것이기도 하구요…^__^; 그리고 티알을 보호하기 위해서 코프 넘이 여차저차 일을 하고 …그래서 바렌브룩도 뭐시기 되고…뭐 이런 식이랍니다…^^; 음흐흠…
에궁…스토리의 억지스러움을 지적해 주신 분들…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 나중에 디네스가 코프넘에게 넘어오고 그리고 몇 가지 사건을 위해서…다소 억지로 끼워 넣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니…훌쩍…문득 저 작가넘의 부족함과 자연스럽지 못한 스토리 이어지게 만들기가…여기에서 다시 드러나게 됩니다…깨갱…저 작가넘이 얼른…쥐구멍이라도 찾아야 할지…얼른 올리고…쥐구멍으로 도망치겠습니다…이것 때문에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억지가 이어지게 될 것인데…이때도 저 작가넘이 도망쳐야 할듯…우에엥…저 작가넘이 부족함이 계속해서 증명되네요…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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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기함 부대가 가장 뒤쪽에 남는다.”
후퇴를 결정하는 와중에 크라우프는 자신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 애썼다. 그러자 다이레아가 너무 실망하지 말라고 하면서 구스 카슬러 소장과 안톤 루고시 소장의 함대가 곧 합류를 하니 그들이 공세를 주도하는 동안 크라우프는 전력을 뒤로 빼내 수습하면 될 것이라며 그를 위로했다.
“······그렇게 하도록 하자! 우리도 소모전을 치르는 것은 위험하다.”
크라우프의 대답에 참모들 모두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모두들 적을 물리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알리샤 레나는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가 전열을 재정비한 듯 나름대로 치열하게 반격을 가해 나오기 시작하자 저들을 상대로 싸움을 계속하는 것이 적잖게 괴로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 조직적이고 매우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는 모습이 이제까지 무질서하게 에이센 전투함을 격침시켜 내는 것에 열중하던 자신들이 무작정 덤벼들면 마구잡이로 도륙을 내어 버릴 듯한 기세라는 것을 직감했던 것이다.
“젠장! 저놈의 새끼들은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부대를 재편성해! 대충 공격해 들어가지 마라!”
재빨리 전선에서의 변화를 감지한 그녀는 자신이 지휘하고 있던 부대를 재편성해 내어 조직적으로 반격을 가하려 했다. 그렇지만 레나가 증원된 에이센군 헤비호스들과 접전을 벌이며 부대를 끌어 모아 결정적인 공격을 가하려 했을 때, 지휘부에서 에이센 함대를 향해 너무 깊숙이 공격해 들어가지 말고 현 전선을 유지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현 전선을 유지해? 빌어먹을! 이제 막 시작할 참인데!”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철저하게 부대를 재편성하였던 레나는 갑작스럽게 내려온 지휘부의 지시에 크게 분개를 했다. 하지만 이것은 정식 명령이었고 레나로서는 이것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리하르트 황제력 270년 6월 4일 03시 40분 무너지기 일보 직전까지 밀렸던 에이센 함대는 발바이스 함대의 공세에 전력을 밀집시켜 가면서 저항을 계속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에이센 함대를 전력을 뒤로 빼내고 있었고 나름대로 발바이스 함대와의 거리를 벌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지휘부에서 밝힌 대로 09시쯤에 구스 카슬러 소장의 함대와 안톤 루고시 소장이 지휘하는 약 20만 척에 가까운 전력이 다시금 전선으로 출현해 자신들을 교대해 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현재 전투를 계속하고 있는 에이센군 함대는 나름대로 지쳐 있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고 있었다.
04시 발바이스 함대 지휘관 테르 벨키우스는 자신의 예상대로 20만 척에 가까운 에이센 함대가 구원을 위해서 출현하자 즉시 현재 전선을 유지토록 지시를 내린 후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크 크라이드에게 그가 지휘하고 있던 부대를 이끌고 전선으로 이동해 줄 것을 요구했다.
06시 30분 겨우 살아남게 되어 시르피드 XII호로 귀환해 온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대위는 선체에 안착하고 나서야 자신이 살아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후퇴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바리스타 부대가 착함할 수 있는 배가 이곳저곳에 나누어 졌기 때문에 특별하게 모함으로 귀환해 온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름대로 뒤쪽에 위치해 있던 그녀는 자신의 모함으로 돌아와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실상 기녀의 기분은 전혀 기쁘지 않았다.
“·····죽겠다.”
눈이 마치 바늘로 쿡쿡 찌르는 듯이 아파오고 온몸을 제대로 가눌 수도 없을 만큼 지칠대로 지쳐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잠시 느꼈던 살아남았다는 안도감은 하버마스 대위를 콕핏에서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한참을 지나 겨우 밖으로 나온 그녀를 맞이해 준 것은 경비병이 수고했다는 말조차 없이 무심하게 건네 준 이온 음료수였다. 무심코 그것을 받아들었다가 갑작스레 갈증을 느낀 그녀는 그것을 빨대로 빨아 단번에 몸안에 흘려 넣은 후 안전 구역 안에 들어갔다. 하버마스 대위는 그냥 이대로 쓰러져 잠이라도 자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 하지만 이런 하버마스 대위의 정신을 흔들어 깨운 것은 채가연 중사의 낭랑한 목소리였다.
“힘드세요? 대위님?”
채가연의 맑은 목소리는 마치 이 정도의 일에 뭐가 힘들 것이 있느냐는 뜻이 잔뜩 담겨 있는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하버마스 대위는 다소 기분이 상했다. 그렇지만 겨우 채가연을 바라보니 그녀는 얼굴이 약간 땀에 젖은 듯 했지만 오히려 잔뜩 혈색이 돌아 있는 모습이었다.
“피곤하신 것 같은데 샤워하고 자기 침대에서 주무세요. 이곳에서 자는 것은 별로 좋지 않잖아요.”
가연이의 밝은 목소리를 듣고 난 하버마스 대위는 체구도 작은 여자가 체력이 참 대단해 보인다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너 잘하면 이번에 상사 되겠다. 전투 두 번에 하사에서부터 상사로 승진할 수 있으니 말이야.”
“저는 언니가 더 걱정입니다.”
순간적으로 하버마스 대위는 자신을 보고 언니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내 티아라의 예하 지휘관으로 가연이의 친언니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내고는 괜찮을 것이라면서 가연이를 위로해 주었다.
잠시 그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며 기운을 회복한 하버마스 대위와 가연이는 몇 사람의 다른 파일럿들과 함께 탈의실 쪽으로 올라섰다. 그리고는 곧 입고 있던 파일럿 슈트를 아무렇게나 벗어 던지고 샤워룸으로 섞여 들어가 그 동안의 쌓인 피로함을 잠시나마 털어 내려 애썼다. 몇 몇 사람들은 샤워를 하는 도중 바닥에 엎드려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다들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계속된 전투에 살아남아 있는 베테랑들은 잠을 자두기 전에 살아남았음을 직감하게 만드는 극심한 식욕이 솟구쳐 오르자 그것을 억누르기 위해 다들 식당으로 느릿느릿한 걸음걸이로 몰려가기 시작했었다.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모두는 자리에 앉아 미리 준비된 듯 한 식사를 했고, 하버마스 대위도 가연이와 함께 식사를 타서 자리에 앉았다. 하버마스 대위는 얼마 먹지도 못하고 위에 부담을 느꼈지만, 그녀의 앞에 앉은 가연이는 배고팠는데 잘 되었다면서 맛있게 음식을 입안에 흘려 넣었다.
‘······대단하다. 참!’
그녀는 마치 여동생을 보는 듯한 기분에 음식을 잘 먹는 작은 체구의 가연이를 보고 어딘지 모르게 흡족한 생각이 들었다. 이러는 사이 사람들은 잔뜩 몰려들어 금새 식당안은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허겁지겁 음식을 입안에 흘려 넣고 있던 가연이의 동작이 잠시 멈추어 졌다. 그리고는 갑자기 눈매가 더할 수 없이 날카로워 졌다. 의아함을 느낀 하버마스 대위가 무어라 입을 열려 하는 것과 동시에 식당안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다.
“꺄아아아아!”
“우악!”
“탕! 탕! 탕!”
비명 소리와 함께 몇 발의 둔탁한 권총 발사음이 들렸다. 갑작스러운 총격소리와 비명소리에 순간적으로 무엇인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직감한 하버마스 대위는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것을 직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함 때문에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엉덩이를 만쯤 뗀 채 멍하니 있기만 했다. 아니 지금 어떤 식으로 행동을 해야 할지를 모르고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는 것이 더 정확했다. 곧이어 자동 소총의 발사음이 귓전을 울려 퍼졌을 때에야 그녀는 본능적으로 식당의 테이블 아래쪽으로 몸을 숙여 내렸다. 수많은 비명소리의 가운데 누군가 마구 고함을 지르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죽어! 이 개십쌔끼들아! 어떻게 아군한테 총을 쏘냐! 이 더러운 개 좃같은 새끼들! 죽어어어어어어어! 우아아아아아!”
무방비 상태로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마구 쓰러져 버리고 잠시 뒤 무엇인가 퉁퉁 거리면서 둔탁한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순간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밀려든 충격파가 웅크리고 있던 하버마스 대위를 휘감아 왔다.
“뭐라고! 반란?”
07시 16분 3분 전 괴한 5명이 경비대 무기고를 습격해 자동 소총과 탄약, 그리고 수류탄 같은 무기들을 탈취해 식당으로 들어서서는, 제지하는 경비병을 권총으로 사살하고 자동 소총을 식당안에다가 난사하고 수류탄을 4발이나 투발했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XII호의 함장 라무드 봄멜 준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보고를 받고 깜짝 놀랐다.
“함내에 괴한이라니? 어떻게 된 거야?”
봄멜 준장이 즉시 경비대 지휘관에게 그들을 제압할 것을 지시한 후 상황을 물었다. 잠시 뒤 무기고를 감시하는 녹화 영상이 입수되었고 곧 그것은 그가 볼 수 있게 연결되었다. 모니터에서는 에이센군 군복을 착용한 5명의 남녀가 권총을 소지한 채로 경비대 무기고로 들어가 경비병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손쉽게 무기를 꺼내는 것이 보여졌다. 사실 경비대 무기고라는 것이 본래 간단한 부품 창고 같은 곳을 개조한 것으로서 출입구에 항상 2명의 경비병이 지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안도 훤히 들여다보이는 듯 아주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게다가 대부분의 함에서 총기와 탄약도 따로 보관되어 있지 않고 한 곳에 보관되어 있는 등 매우 원칙을 벗어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사실상 함내에서 교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무기를 장악하더라도 많은 수량의 권총이 함내 장병들에게 지급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안이하게 관리되고 있던 것 또한 사실이었다. 어쨌거나 허술한 관리 상태에도 불구하고 무기고의 출입문은 전용의 보안 카드가 아닌 이상 열리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영상으로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너무나도 쉽게 무기고의 보안 카드를 경비병의 목에서 찾아내어 그것을 개방하고 무기를 꺼냈다. 무기를 손에 넣은 이들은 곧장 식당으로 달려가 권총으로 경비병을 사살하고 자동소총과 수류탄으로 동료들을 살해한 것이다.
“에게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뜻밖의 상황에 크라우프가 봄멜 준장에게 상황을 물었고 그는 매우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사령관에게 현재 벌어진 일을 설명했다.
“그럼 어서 적절한 지시를 내리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각하!”
봄멜 준장은 당혹스러움도 잠시 즉각 경비병들에게 괴한들의 움직임을 알려 주어 이들을 제압하도록 지시했다.
“사령관 나오라구 해! 이 개 같은 새끼들아! 이 씨발 더러운 살인자 놈들!!”
이번에 무장 난동을 일으킨 5명의 남녀들은 모두 티아라가 지휘하고 있던 바리스타 부대 소속의 파일럿들이었는데, 이들 모두는 전선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도망치다가 아군의 공격에 동료들을 잃어 버린 사람들이었다. 그리고는 이런 곳에서 자신들이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들 모두는 군용지급품에 버젓이 포함되어 있는 각성제를 서너 바늘씩 주사하고 완전히 정신이 나가 있는 상태였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군대에서 필수적으로 익히게 해둔 지상 전투 실력으로 자신들을 제압하려 나온 경비병력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대고 있었다. 그렇지만 탄약과 수류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은 경비대가 제대로 몸을 피할 수 없는 통로 쪽으로 자신들을 유도하는지도 모르고 그쪽으로 도망쳤다가 앞뒤에서 사격을 받아 07시 37분 모조리 현장에서 사살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