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43
‘보고 싶다.’
에드라 요새에 도착해 있으면서 가족들에 몇 번 장거리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 보았다. 멀리 나와 있는 클로리사를 걱정한 듯 다들 별다른 걱정 없이 살고 있다고 말을 해 주곤 하면서 이곳에서 괜찮은 남자 있으면 빨리 잡고 결혼을 하라는 말을 해 주곤 했다. 그때 마다 아직 나이가 젊으니까 상관없다는 대답을 해주고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도 서둘러야 겠다는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사실 전화상으로 직접 말을 꺼낸 것은 아니지만 가족들은 곧 에르바 행성계가 전쟁터로 변할지 모른다는 뉴스 기사 때문에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있다. 그런 것 때문인지 클로리사가 어서 자리를 잡고 제대를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평범하게 후방 근무나 하면서 지내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이것 전에 전제하는 것이 클로리사의 결혼이다.
‘결혼이라.’
그녀는 씁쓸한 생각을 하면서 조용히 우주항을 내려 보니 출입구를 통해 진입해 들어와 발광 신호를 보내면서 서서히 계류되고 있는 거대 전함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번 크라우프의 함대가 55만 척이나 되기 매우 많은 숫자의 함대 였지만 전함이 일부 함대의 기함 정도 밖에는 없었을 정도로 거의 숫자가 배치되어 있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전함이 부족해 결정적인 순간을 잡아내지 못했었다. 이것 때문인지 이번에는 함대가 재편성 되면서 다수의 전함은 물론 공격 항공모함도 제법 많은 숫자가 배치 될 것이 분명했다. 공격 항공모함을 생각해 보면 바리스타 부대 전체를 지휘 통솔하게 될 바렌브룩이 생각났다.
‘바렌브룩 중령······아니 이제는 대령인가? 그 사람이 보다 많은 병력들을 통솔하게 되겠군.’
어딘지 자랑스럽다는 기분 보다는 처음 보았을 때 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니라 도망치는 아군에게 사살 명령을 내릴 정도로 바렌브룩 이 이제는 보다 완벽하게 지휘관으로서 냉철함을 갖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사소한 정에 운운하는 나약하고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시시한 남자였다고 한다면 그런 때 작은 인정에 휘말려 큰일을 그르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차피 극단적인 상황에서 그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에 선택의 여지는 없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클로리사 자신이 취해야 할 자세라고 생각해 이러한 자세를 늘 견지하고 있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모르겠다. 인정이라는 것을 없애 버리고 나 자신을 임무를 완수하는데 헌신하라고 배웠는데 말이야.’
나약해 지는 것 같은 자신을 발견한 클로리사는 잠시 쓴웃음을 지으면서 기사 능력을 지닌 사람으로서 좋은 학교에 유학 보낸 다는 명목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군 시설 내부의 강화인간 양성소에서 머물었던 때를 생각해 보았다.
‘강화인간라······’
살짝 눈을 내리 깐 클로리사는 크라우프의 뒤쪽에서 한 남자가 자신이 지켜야 하는 목표를 향해 권총을 빼들었을 때를 생각해 보았다.
사람을 죽이는 것이야 별로 어려울 것은 없다. 전투 훈련을 받기 전의 학습을 통해서 손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 기본적으로 22가지가 된다는 것을 배운다. 그러고 나서 교관들이 이 모든 기술들을 기본기로 하나하나 완전하게 몸에 익힐 때 까지 몇 번이고 반복을 해서 숙달하게 한다. 그리고 이런 기본을 완벽하게 몸에 익힌다면 그 위에 여러 가지 변형기술과 복합 기술을 가르치는데 이렇게 사람을 죽이는 기술을 어떤 상황에서도 발휘할 수 있도록 반복 훈련과 학습을 계속한다.
보통 기사의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적게는 9살에서 12,3살 정도에 발견되어 강화인간 양성소로 들어오고 애초부터 강화인간은 처음 아기 때부터 선발되어 3살 정도에 최종적인 선발을 거쳐 장기적인 계획에 의해서 강화인간으로 알맞도록 신체를 점진적으로 개조하기 시작한다. 약물과 수술로 조금씩 몸이 적응할 때 까지 개조를 해서 대략 12년에서 15년 정도를 꾸준하게 강화인간으로서 성장을 시키는 것이다. 사실 기사 능력이 발견된 사람 보다 강화인간들이 더욱 두려운 것이 그들은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사람 죽이는 훈련을 받는 사람들이다. 사실 이들과 직접 맞수를 펼친 적이 있던 클로리사는 이들이 두려웠다.
‘내가 에이센인이라는 것이 정말로 다행이군.’
그녀는 살짝 쓴웃음을 짓고 있다가 조금은 고개를 아래쪽으로 숙여 내렸다.
기사 능력자들은 보통 가족들이 있지만 강화인간들은 대부분 고아로서 부모나 보호자가 없는 아이들이 선발되는 것이 보통이다. 사실 그렇게 해야만 나중에 아이가 강화인간으로 개조되다가 잘못되더라도 크게 책임질 일이 없기 때문이다.
문득 클로리사는 강화인간들 처럼 자신도 고아라는 생각을 잊지 않았다. 지금의 가족들이 있기는 해도 그들은 자신과 직접적으로 피를 나눈 사이는 아니다. 언제나 그녀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물론 남들과는 달리 기사의 힘을 갖고 있고 그것이 우연찮게 발견되어 본격적으로 훈련을 받은 경우이기는 하지만 그녀는 에이센 인이다. 양부모에 친형제 자매는 아니지만 가족들도 있고 지금 여느 군인을 지망한 장교가 하는 것처럼 가족들과 떨어져 멀리 나와 자신을 꾸려 나가고 있다. 일견 평범해 보일 수 있고 모두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편안함속에서 클로리사는 지금 자신이 자신의 가족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비록 자신의 가족들이기는 해도 완전한 자신과 피를 나눈 가족이 아니라는 것이 늘상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클로리사 자신은 고아원에서 입양된 아이다. 물론 입양된 아이들에 대해서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아니 양부모에 대해서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클로리사가 불행한 시절을 보냈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 않았다.
지금의 가족들은 그녀에도 가족임에는 분명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채워지지 않은 한편의 마음은 자신이 이 우주에서 아니 이 시대에 태어나 이 시대를 보게 해준 진짜 자신의 핏줄은 어떤 사람들인가 하는 것이다.
‘이 나와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이 우주 어딘가에서 자신의 삶을 유지하고 있겠지. 이 나를 모르고 말이야.’
잠시 쓴웃음을 짓고 있던 그녀는 묵묵히 한숨을 곁들였다.
검은 묵시록 호의 격납고에서 지오콘 다비토는 캣워크에 기대서서 알리샤 레나가 새롭게 보충되어 지고 있는 헤비호스의 재조립과정을 도와주고 있는 모습을 묵묵히 내려 보고 있었다. 사실 안타까운 것이 레나가 조금만 더 분발 했다고 하면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을 완전하게 전사시킬 수 있었다는 점이다. 뒤늦게 판독된 것으로 레나가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기함으로 되어져 있는 에이센 최신예 전함 시르피드 계열의 전함을 포착했고 그 전함을 향해 하이파워 빔 바주카 사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물론 적의 기함을 격침시키지 못했지만 이것을 알게 된 사람들 모두 몹시 안타까운 생각을 갖게 하기 충분했다.
‘내가 지휘관만 아니었다고 한다면.’
다비토는 기사로서 이제는 은근하게 보디세아를 앞서기 시작하는 레나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디세아는 몰락한 영주의 딸이라고 본래 귀족이었다고 했으니 기사라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지만 레나는 어느 호수가 옆의 농촌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비토는 묵묵히 레나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게 생각 되었다. 물론 여성적인 매력은 물론 그것에 합당할 만큼 잠자리에서도 매우 능숙하고 정렬적이었다. 요즘에 무엇인가 레나는 다비토에게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아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여자야 어차피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 법이니까.’
그는 기사로서의 레나와 함께 여자로서의 레나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는 생각을 한 뒤 문득 슬그머니 고개를 아래쪽으로 숙였다.
갑자기 에이센 놈들에게 잡혀갔을 자신의 여동생 생각이 났다. 죽었다고 생각을 하곤 있지만 에이센인들이 조직적으로 바르디아인 여자애들을 데려다가 지고신교 고아원 같은 곳에 위탁 보육 시킨 후 에이센인 가정에 입양해 에이센인 여성으로 성장시킨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언젠가는 자신의 동생을 다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쯤 여동생도 정상적으로 성장했다고 한다면 에이센 군인이 되어 있을 수 있다.
‘아닐 것이야.’
다비토는 어떻게 되었든 자신과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는 여동생이 에이센인 남편을 만났든 어디에서 편안하게 바르디아인으로서의 자신을 잊고 잘 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어떻게 해서든지 다시 보고 싶었지만 여동생을 다시 보는 것이 이제는 아예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도 다비토는 언젠가는 여동생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마지막 희망을 마음 한구석에 감추어 두고 있었다. 사실 그것마저 던져 버린다면 이제는 완전히 미쳐 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사람들······제정신으로는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많은 수가 에르바를 탈환한 후 에이센인들이 눈에 뜨인다면 모조리 죽여 버리겠노라고 다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에이센인 혐오는 보디세아도 그러했고 레나도 에이센인들을 무척이나 혐오하고 증오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바르디아인으로서 에이센인들에게 어떤 경우라도 가족이나 친척 친구 그리고 이웃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기사의 능력을 갖고 있으니 여동생도 기사의 능력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있다는 사실을 배제하지 못했다. 사실 50%25 정도의 확률이기 때문에 기사 능력자일 가능성이 높았다. 다비토가 알기로 에이센에서는 기사라는 능력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사 능력을 지닌 아이를 국가에서 조직적으로 성장시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상대하던 에이센의 에이스 파일럿들 중에서 자신의 여동생이 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의구심이 생겨났다. 그렇지만 이내 그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아닐 것이다. 결코 아닐 것이야.’
다비토는 길게 한숨을 내쉰 후 격납고 아래쪽을 내려 보다가 문득 새롭게 보충되는 헤비호스와 파일럿들이 의외로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전투에서 너무 많이 잃어버린 탓에 많은 수가 신병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에이센 놈들도 저렇게 신병들로 많은 자리를 채워 넣었겠지?’
하지만 자신들과는 달리 에이센인들은 꾸준하게 군대를 보충해 넣을 수 있지만 자신들은 그렇지 않다. 이 생각만 하면 저절로 한숨이 내쉬어 졌다.
다크 크라이드는 묵묵히 검은 묵시록 호의 격납고 아래에서 새롭게 반입되어 조립되고 정비되고 있는 헤비호스의 모습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조립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레나의 모습을 눈에 담아 두고 있다. 누구의 마음이든지 완전히 빠져 들게 할 만큼 레나는 매력적인 여성이다. 물론 그녀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이 다크 크라이드의 마음을 즐겁게 만들고는 있지만 그는 어딘지 모르게 그녀에게 제대로 다가가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럽게 생각되었다. 처음 보았을 때의 그 느낌을 지워 버리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그녀에 대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환상을 깨트려 버리는 것이 두려운 것인지 모를 일이다. 혹시 거절당할지 모르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것인지 모른다.
‘모르겠다.’
문득 방금 검은 묵시록 호로 옮겨 오기 전 하얀 백작이 자신에게 어느 귀족의 영애를 소개해 주겠노라고 말을 해 준 것을 떠올렸다. 빌리 맥나르 크라이드라는 본명은 이제 어느 순간 사라져 자신 스스로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하얀 백작은 그 이름을 불러 주면서 요훔 이라는 귀족의 영애가 몹시 아름답고 현명하다면서 아직 가정을 갖고 있지 않은 그가 좋은 만남을 가져 가정을 이루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해 왔다. 뜻밖의 제안에 당황해 하고 있던 그는 처음에는 조용히 거절의 뜻을 밝혔다.
“지금과 같은 이런 때에 가정을 갖고 결혼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겠습니까?”
그러자 하얀 백작은 이러한 때이니 더욱 후세를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하면서 어떤 경우에라도 남자가 가정을 갖지 않고 전장에만 삶을 보낸다면 그 만큼 불행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원한다면 언제든지 만나 볼 수 있도록 해 주겠노라고 더욱 간곡히 권유해 왔다.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 자리에서 확답을 하지는 않고 있었지만 요훔 가문의 영애가 누구인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어떻게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하얀 백작의 말대로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지금까지 그의 매력에 이끌려 모든 것을 걸어온 자신이었다.
‘하지만······’
그렇지만 이상하게 다크 크라이드의 마음속에는 저 앞에 있는 레나의 모습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바보 같이 후회만 하며 용기를 내지 못하고 돌아서려 했다. 그 순간 얼른 이 자리를 피했어야 하는데 레나가 다크 크라이드를 발견하고 밝게 웃으면서 그를 아는 체하고는 언제 돌아 오셨느냐는 말과 함께 무중력 공간을 공중을 붕 떠서 다가오고 있다. 그런 레나의 모습을 똑바로 보게 된 다크 크라이드의 마음이 몹시 설렘 옴을 느꼈다.
다비토는 레나가 다크 크라이드의 이름을 부르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그녀의 눈에 들어오지 않도록 황급히 자신이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도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그는 순간적으로 정신을 차리고는 황당함에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였다. 그렇지만 다시 격납고 쪽으로 들어설 용기 같은 것은 갖고 있지 않았다.
‘내가······’
문득 마음속으로는 다시 당당하게 돌아가고 싶지만 몸은 어느덧 중력 블록 쪽으로 들어서고 있음을 알아 차렸다.
‘한심스럽다.’
살짝 눈을 지그시 내리 갈았다. 하지만 바로 그때 그의 앞쪽으로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떴다. 마침 보디세아가 자신에게 마주 보고 있다.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는 보디세아에게 급하지 않으면 자신의 방에 가서 함께 무엇인가를 좀 보는 것이 어떻게냐고 물었다.
“일에 관한 거에요?”
보디세아가 다소 깐깐하게 물으니 그는 고개를 끄덕인 후 시간이 괜찮으냐고 물었다. 그녀는 별일이 없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지오콘 다비토의 뒤를 따랐다.
‘이렇게 할 필요가 없는데······’
그는 잠시 자신의 등 뒤로 보디세아를 함께 하면서 조용히 자신의 방 쪽으로 그녀를 이끌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통로는 이날따라 너무나도 길고 자신의 방은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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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다크 크라이드님이 요훔이라는 성씨를 가지는 귀족 가문의 영애와…쌩뚱맞게 결혼 이야기가 나오네요…으음…~_^;; 하지만 뭐…^0^; 으흐흐흐…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04…^0^)/
에구궁…에프월드에 글을 올리는데 저 작가넘 스스로 짜증이 마구 나보기는 처음랍니다…솔직히 저 작가넘이 그 만큼이나 글을 써 내려 온 것이 믿어 지지 않습니다…1-617까지 올리다가…구토 증세가…우엑…~_^;;
●‘|소설중독자|’님…므흐흐…1타를 축하 드립니다…ㅜ_^)乃 뭐…어찌 되었든 간에 순결당이 승리를 했으니 저 작가넘으로서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으흐흐…그런데 저 작가넘의 야동을 받지 않으시겠다니 하는 수는 없겠지요…뭐 어제 프랑스 영화 인게이지먼트를 다운 받아 보았답니다…쿨럭…1차 대전 때의 프랑스 군이라…흐음…정말로 나중에 여주인공 마틸드 때문에 눈물이 주룩…정말로 좋은 영화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으흐흐흐…^0^)/ 어쨌든 777회 1타도 축하 드리며…저 작가넘이…(슥슥)(부비부비)(조물조물)…(토닥토닥)까지 선사해 드리겠습니다…왜냐면 순결당 만쉐이…이기 때문이지요…^__^)/
●‘가연을이’님…에궁…|소설중독자|님께서 받지를 않으시겠다고 했으니…뭐 하는 수 없겠지만요…하지만 가연을이 님의 분신(?)인 가연이가 마음에 드시는 지요…체구가 작고 좀…뭐라고 할까요? 언니인 미유에 비해서 많이 좀 딸리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미유는 비교도 하기 힘들 정도로…쿨럭…~_^;; 하지만 코프 녀석에게 가연이는 좀 매력이 많이 떨어지는 여자랍니다…^_^; 코프 녀석은 뭐 이쁘고 키큰 미유 같은 타입을 좋아라 하지요…사실 뭐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가연이가 다소…지금의 모습이 되었답니다…양해 부탁드리구요…앞으로 가연이의 비중이 조금씩 높아져 갈 것이랍니다…으흐흐…^0^)/ 화팅!! 그리고 이멜 보내 주세요…으음…괜찮으시면 야동이라도 한편을…^ㅠ^;
●‘6號戰車Tiger’님…으흐흐…^0^)/ 어쨌든 간에 순결당이 승리를 했으니…화팅입니다…^0^)乃 순결당이여 영원하라!!!
●‘룬마스터’님…뭐…그 만큼 에이센인들이 바르디아인들을 절망적인 상황으로 몰아넣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뭐 에이센 인들에게 집과 토지를 몽땅 빼앗기고 좁은 지역의 폐허 속으로 언제 공격을 받아 가족들이 죽게 되고…뭐…지독한 가난 속에서 굶주림과 멸시를 받는 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이제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이겠지요…소년들조차 자신들이 죽음으로서 받게 되는 돈이 가족들을 먹여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할 테니…에궁…저 작가넘이 생각해도 말세이기는 하네요…헐…~_^;;
●‘호박의정령왕’님…에구궁…^0^)/ 금일은 순결당의 정의가 이루어진 날이랍니다…므흐흐흐…^0^)// 왜냐면 뭐…(긁적)…(우물쭈물)…어쨌든 간에 순결당이 승리를 한 날이니까 말입니다…네?? 그럼 오늘 말고 다른 날을 생각해보라구요? 으음…그…앗! 호박의정령왕 님…저기 어여쁜 아가씨가!!! (((-.ㅡ;; 스스슥…겨우 빠져 나왔군요…헐헐…자칫…자칫…완전히 끝장이 나 버렸을 수도…쿨럭…
●‘판타로드’님…혹시 말입니다…혹시…~_^;; 아뒤쥔장님과 같은 곳에서 일하시는 분이신지요??? 아니…으음…요즘 정말로 판타로드님이 두려워 지고 있답니다…으으윽 그나저나 1타를 하신 분께 야동을 최저 1편씩 몰아 보내 드리기로 했는데…쿨럭…사실 저 작가넘이 야동을 몰아 받고 싶었답니다…ㅜ_ㅜ; 하지만…쿨럭…쿨럭…그…그나저나 판타로드님…무섭습니다…우에에에엥….@_ㅠ;; 어쨌든 간에…금단당과 하렘당을 아우르시는 판타로드님의…이…무서움은…쿨럭…저 작가넘이 은근하게 좀…떨리는 군요…출렁…출렁…(무…무슨 소리냐구요? 아…이건…)…저 작가넘의 뱃살이 떨리는 소리인데 말입니다…^0^;;;
●‘B612’님…에헤헤…이런 행운의 날 승리는 바로 순결당의 차지라는 것은 오늘로서 증명이 된 것입니다…순결당이 곧 정의이고 진리이면서 결정적으로 승리를 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최고의 이상이라는 것이 오늘 증명된 날이랍니다…므흐흐흐…^__^)/ 화팅!! 그나저나…날씨가 참 좋네요…긁적…그리고…맞습니다…솔직히 옛날이 키웠던 멍뭉이 엄니한테 밉보여서 한 3일 정도 굶었는데…엄니한테 먹이 받고…다른 개가 다가오니…평소에는 얌전하던 멍뭉이가 눈과 이빨을 부라리며…다른 멍뭉이의 목덜미에서 피를 보더이다…쿨럭…
●‘쿠쿠’님…지성합니다…뭐…전함이 3.5km 나 되는 넘이 바리스타의 쬐끄만한 무기에 부서질 수 있으냐고 하시기도 하는데…말씀대로 전함은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전함을 탄 덕분에 코프 넘이 여러 차례 살아남기도 했구요…^_^; 뭐 빔 라이플이라고 하는 완전 개사기 무기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으음…그렇다고 해도…설정이 말도 안되는 것 같다구요? 그…그것은…뭐…일단 모르겠습니다…텨=텨=텨;;; ┏( ^0^;)┛냐핫핫핫…허접 날림 작가 도망칩니다…므흐흐…
●‘acehelp’님…저 작가넘에게 왜? 소포가 왔지? 글쎄…보낸 사람은…누구인지 모르겠고…으음…(순간 작가넘이 갖고 있던 주머니칼로 소포의 겉장을 푹 찌른다.)…앗! 뭐야? 너무 깊게 찌른 것 같은…쿨럭…틱…에잇…뭔가가 끊어진 것 같은데? 큰일이네…무엇이지?? 아니…뭐야? 이 둥그런 은색의 파이프 옆에다가 시계 하나를 달아 놓다니…뭐야? 작가넘은 시계를 끊어 버렸네…누가? 이런 이상하게 모양이 나쁜 시계를 쓰징…더욱이 고장까지 나 버렸으니…헐헐…에잇…모르겠당…(누가 준 것인지는 모르지만 고장낸 것이니…손재주가 없어 고칠 생각을 못하고 그대로 밖에 들고나가 쓰레기통에다가 넣어 버린 작가넘)…곧이어…콰쾅!! 하는 소리가 모든 것을 뒤덮어 버렸다..
●‘내멋대로할꼬야’님…뭐죠? 방금의 이 폭발은…아니…쓰레기 통이 날아가 버렸고…아니…저기 쓰러져 계신 분은…내멋대로할꼬야 님? 아니 이곳에서 왜? 이렇게 쓰러져 계십니까? 아니…그나저나 이 은색의 파이프를 왜? 이렇게 몸에 빙 둘러 메고 계세요? 요즘에…배관일을 배우신 건가요?? 헐헐…그나저나 뭐죠? 이 스위치는??(내멋대로할꼬야 님의 곁에 떨어진 리모트 콘트롤을 한 번 들어 본 작가넘) 그리고 그 가운데 붉은 색 스위치를 눌러 보는데…그리고…곧이어 작가넘의 몸은 허공으로 붕 떠올랐다…
●‘현돌’님…아아…정신이…쿨럭…내…내가? 왜? 작가넘의 서식지 근처의 갈아 엎어 놓은 밭위에 떨어져 있는 거죠? 네?? 저 작가넘이…그렇게 된 것이라구요? 이…이런…그런 상황에서도 살아 남다니…저 작가넘을 순결당의 정의가 구해준 모양이군요…@_@; 역시나…순결당 만쉐이랍니다…므흐흐흐…^0^)//
●‘soulschaos’님…뭐…시에나와 디네스가 들판에서 전투 식량을 먹고 있을 때…지금처럼 디네스가 중령으로 까지 10년 만에 승진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믿어 지지 않았을 것입니다…뭐 그때 코프 녀석이 대위 소령 쯤으로서 완전히 병사들과 함께 였으니 말이지요…^-^); 그나저나 누가 soulschaos 님을 짜가라고 합니까? 순결당이 곧 정의인데 말입니다…그리고 크세니아와의 H 신을 쓰기는 했는데…다소 그 전의 과정이 비약이 좀 심하고 너무 기본적인 코스로 나간 탓에…아뒤쥔장님이 조금은 씁쓸해 하시네요…^_^;; 뭐 크세니아도 100편 조금 넘었을 때부터 출현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얼굴을 비추어 왔으니…이제 코프 넘과 놀아나야 겠지요…^ㅠ^;
●‘[유화]’님…포카드라…쿨럭…1-617까지…저 작가넘이 본문만 합쳐 놓으니…너무 많아서 에프월드에 글을 올리다가 짜증이 마구 났답니다…으음…그냥 본문만 올리고 보니 에프월드 기분으로 1만자 정도 나오더라구요…^_^;; 대충 조알에서의 5편 정도를 하나로 합쳐 5만자에서 6만자 수준으로 본문을 맞추어 올렸어도…끝이 보이지 않습니다…쿨럭…그런데 7777이라면…컥…덜덜덜…하지만…왠지 모르게 재미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므흐흐흐…^__^;
●‘bsh2345’님…피…피라니요? 설마…지금 피가 모자라…이신 것은 아니시겠지요? 헐헐…그나저나…어떤 일이 있으셨는지는 몰라도 바람만 조금 덜 분다면 무척이나 즐거운 날이 되었겠습니다…날씨도 따뜻할 뿐만 아니라…하지만 황사가 조금 있는 것 같으니…으음…에궁 저 작가넘도 반팔 옷을 입고 다닐 때를 바라며…bsh2345님..화팅…그나저나 앙신강림 15권 전부라…쿨럭…부럽습니다…ㅜ-ㅠ;
●‘다크크라이드’님…에궁…오한이시라니요…쿨럭…오한은 좋지 못하답니다…왜냐면…오한이 나면 몸의 상태가 나쁘다는 것인데…오한 = 봄 감기 = 황사 =상태 악화 = 요즘 창궐하는 조류 독감 = 굉장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뭐 비축분 중에서 다크 크라이드님께…요훔가의 영애…라는 분과 정략(?) 결혼 비슷한 일이 있을 것입니다…따뜻한 젊은 뇨자와의 즐거움을…기대해 주실 수 있을 것이랍니다…므흐흐흐…^ㅠ^;
●‘시르피드’님…으음…죄송합니다…하지만 뭐…크라우프 녀석이 다른 여자들과의 성관계 정면들 보다는 크세니아와의 즐거운 H 신에 집중 하다 보니…다소 좀…특히나 가연이의 일들이 좀 앞으로 많이 나오기는 할 것이랍니다…으흐흐흐…^__^; 사실 뭐 이맘때 쯤…가연이 같이 하사관 계급이나 새로운 인물들이 나와야 할 때이니 말입니다…으흐흐…^ㅠ^; 이제 슬슬 시르피드 님의 하이파워 빔 바주카에 얻어 맞은 상처의 회복이…으흐흐…^0^; 여기 새살이 솔솔 나시죠? 으흐흐…^__^)/
●‘underworld’님…일단 저 작가넘은 800회를 목표로 열심히 매진하겠습니다…으음…다행히 우려했던 777회 기념 테러 같은 것은 벌어지지 않았으니 말이죠…일단 내멋대로할꼬야 님의 크세니아 양을 777회를 기념으로 크라우프 넘이 낼름 하도록 만들려 했지만 다소 그것이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관계로 다소 이상하게 되어 버렸답니다…컥…하지만 뭐…크세니아와 코프 넘이 사이 좋게 지내게 될 것이구요…뭐 화팅입니다…으흐흐…
●‘테르미도르’님…으음…감사합니다…^0^; 그나저나 다크 크라이드 님이 요훔 가의 젊은 영애(?)와의 결혼설이 뭉클 거리면서 솟구쳐 나오게 될 때 테르 벨키우스 님은…다소 그 점에서 밀려나게 되실 것이라서…좀…^0^; 일단 이 점에 대해서는 미리 양해와 용서를 구합니다…에헤헤…m(_ _)m…
●‘잠보맨’님…네…저 작가넘도 솔직히 놀라고 있는 중이랍니다…헐헐…^0^; 어쨌든 간에…저 작가넘도 이제는…800회를 노리며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고…그리고 그 뒤쪽에 따라서…계획한 대로 끝장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전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으흐흐흐…화팅!!
●‘강도헌터’님…전함 시리즈라…이것은 초반에 잡아 놓은 설정이기 때문에…뭐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긁어다가 붙여 놓으면 될 것이니 말이죠…초반에 국가나 여러 가지 중요한 설정등을 한 50 페이지 정도 잡아 놓고 시작을 했거든요…하지만…그래도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들이 나오더라구요…헐헐…어쨌든 간에 이제 800회를 향해! Go! Go!
800회를 향해…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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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Mon, 26 Dec 2005 00:36:54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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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22일 14시 크라우프는 날씨도 화창한 날 크세니아와 다시 만나며 정중하게 그녀를 자신이 렌트해 온 승용차에 올려 태웠다.
“오빠! 오늘은 어디를 데려가 줄 꺼에요?”
씽긋 웃으며 그렇게 입을 연 크세나아는 오늘은 크라우프를 만나기 위해서 일을 일찍 끝을 냈다면서 조금은 어색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런 그녀를 보고 크라우프는 슬그머니 웃음을 지은 후 살짝 얼굴을 앞으로 숙여 크세니아의 뺨에다가 키스를 해 주었다.
“어머? 아이 참! 오빠도.”
크세니아는 살짝 얼굴을 붉힌 후 운전대를 잡고 있는 크라우프에게 오늘은 어디를 데려가 줄 것이냐고 다시금 물어 왔다.
“원하는 곳 있어? 오늘은 모처럼 크세니아와 만나는 날인데 크세니아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
그가 살짝 자신의 결정을 미루자 그녀는 살짝 비음을 내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흐응~ 아니요. 오늘은 오빠가 데리고 가고 싶은 데로 가주세요.”
크라우프는 갑자기 그녀가 자신에게 결정을 떠넘겨 버리자 잠시 고민을 한 후 날씨도 좋은데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느니 교외로 나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좋아요. 오빠!”
이내 밝은 표정이 된 크세니아는 살짝 옷맵시를 가다듬었다. 자연스러운 동작일 수도 있지만 크라우프로서는 어딘지 모르게 아직 자신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어디 여관을 가자는 등의 말은 애초에 꺼내지도 않기로 했다. 하지만 키스를 하는 것이 큰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 것에서 조금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크라우프는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곧 렌터카의 가속 페달을 밟았고 두 사람이 탑승한 차는 미끄러지듯 그 자리를 스쳐 지나갔다.
“슬슬 부치 대장도 에르바 쪽으로 가까이 다가오고 있군요.”
15시 10분 에르바 총독부 작전 회의실에서 카레나는 조금 깊게 심호흡을 한 뒤 지겔마이어 원수와 함께 전체적인 전황을 분석했다.
“어차피 이 에르바에서 적을 최대한 소진시키지 못한다고 한다면 적의 공세를 에르바 행성계 이후로까지 끌어내야 합니다. 입수된 정보에서처럼 뮤틸레 족이 에드라 요새를 단숨에 무력화 시킬 병기를 갖고 있다고 한다면 에르바 행성계에서의 전투 자체는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그렇게 오래 끌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겔마이어 원수가 걱정을 하자 카레나는 어차피 예상하고 있었던 일이 아니었냐고 대답하면서 폐하께서는 이 전쟁의 이후를 생각해 보고 계신다고 운을 띄웠다. 그녀는 뮤틸레 족의 그 예의 병기가 사실이라는 정보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하여 입수, 확인되고 있으니 이것에 대한 대비를 결코 소홀하게 해서는 안되겠다고 당부했다.
“뭐! 기본에 우리가 만들어 두었던 것으로 맞서야 하겠지요. 하지만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것은 하는 수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