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46
●‘내멋대로할꼬야’님…으흐흐…요즘에 방탄복을 두 개 씩 입고 다닌답니다…으흐흐흐…^0^)/ 그…그나저나 연타석으로 금단당 분들이 으윽….가…가슴이…가슴이…쿨럭…쿨럭…절벽이에요…에헤헤헤…앗! 남자니까 당연하다구요?? 헐헐…^0^;; 그리고 검기와 마법이라 총이 훨씬 빠르고 위력 좋기는 하지만 뭐…크라우프 옆에서 쓰는 사람 있답니다…으음…^0^;; 지금 당장은 기회가 없을 뿐이지만요…^0^;
●‘룬마스터’님…으음…뭐 하지만…킬빌을 봐도 검과 권법을 수련하던 사람들이 거리가 떨어져 있으면 권총 갖고 싸우더라구요…^0^; 으흐흐흐…^0^; 뭐…가까운 곳에 코프 넘 옆에 말씀대로 대단한 녀석이 있기는 해도…지금은 보여줄 기회가 없으니…잠시 동안은 패쓰 랍니다…에헤헤…^0^;
●‘판타로드’님…(((-.ㅡ;;; 왠지 모르게 두려워 집니다…헐헐…^0^; 하지만 뭐 그래도 축구 2대 1로 이겼으니 다행입니다…헐헐…음흠흠…그리고 사우디도 쿠웨이트랑 비기는 바람에 한국이 조 1위…아뒤쥔장님이 그것 보시면서 말씀하신 대로 무척이나 화를 내시더군요…으흐흠…^__^; 그나저나…대~한민국!!!!! 대~~~한 민국!!! 만쉐이!!! 어쨌든 간에 다소 버벅여도 상관없습니다…독일로 Go! Go!! 못해도 8강은 들어야 지난해 4강의 체면이 설 듯…헐헐…
●‘bsh2345’님…뭐…그런 것이죠…으흠흠…그나저나 날씨가 너무 좋네요…이런때 일 수록 몸이 무척이나 음식을 부르고 있습니다…아뒤쥔장님이 바벨과 역기를 사셨는데…역기는 무리지만 바벨은 저 작가넘의 근력 키우기에 포함 시킬 예정이랍니다…음흠…열심히 해서 살을 빼야 겠지요…으흐흐…^0^)/
●‘soulschaos’님…음흠…^0^; 저 작가넘은 나이팅게일 게라지판을 눈독 들이고 있는 중이랍니다…13만원 정도 하는데…음흠…다만 색칠이 되어 있지 않은 형태라서…헐헐…로또 되면 건담샵의 게라지판과 도색용 물품을 몽땅…쿨럭…~_~;; 아! 다이레아는 작전 참모이구요…음흠… 그리고 대통령 경호대라니요…비서관들이 함께 크라우프 함대의 살림을 책임지는 솔티 대령과 함께 머리 싸매고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0^; 채씨 자매들도 뭐…즐거운 세상에 태어난 것이지요…글쿠…저 작가넘과 아뒤쥔장님 사이에 여자 남매가 하나 있답니다…아뒤쥔장님께는 여동생…저 작가넘은 누님이지요…헐헐…^0^;
●‘시르피드’님…뭐…가연이와 미유라…으흐흐흐…미유는 뭐…워낙 잘 놀고…그렇지요…술마시면…테이블 올라가서 벗고 춤추는 것이 특징(?)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으흐흐흐…그에 비해서 가연이는 뭐…시르피드 님을 자주 지켜줄 것이랍니다…음흠…^0^;
●‘B612’님…서…설마요…내멋대로할꼬야 님의 666회의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크라우프 넘에게 주기로 한 것 이제야 주는 것인데요…이잉…ㅜ_ㅜ; 솔직히…아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당장에 디네스가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행이지요…디네스는 조금 더 출세를 할 것이니까요…디네스의 성장을 기대해 주세요…뭐 진짜로 마음에 들면 키워 먹는 다고 하니 말이죠…으흐흐…
●‘나만의천사’님…무슨 말씀을…순결당 만쉐…이 인데 말입니다…이렇게 저 작가넘의 주변으로 몰려 들어온 사람들은 누구시죠? 헐헐…~_~;; 이…이봐…당신들은 누…누구세요? 우아아아악!!! 거…검은 양복들이었다니…사…살려주…덥썩…꽤에에에엑…이내 검은 양복에게 끌려가는 작가넘…
●‘민석’님…에궁…반갑습니다…순결당으로 가시는 길은 바로 이쪽이구요…퍼억…퍽…#_#;; 우욱…그래도 순결은 이쪽입니다…쿨럭…네? 설마 민석님…조금 전에 저 작가넘을 끌고 온 검은 양복인데 못알아 보냐구요? 헐헐…그…그러신가요? 헐헐…
●‘피르다룬’님…상관없습니다…그리고…(슥슥)(부비부비)…으흐흐흐…금일은 빼먹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기습적으로 성공…^0^)v…음흠…^^; 일단 크세니아 양이 이제 넘어왔고…곧 이어 있을 에이스 하프너 님의 테러로 결정타가 날려 지고 골문이 열린답니다…음흠…^ㅠ^; 그 다음 부터는 H 신도 간간이…으흐흐…
●‘한뫼’님…까르프에서…삼겹살 800g 에 5천원 정도 하더군요…수입 삼겹살…쿨럭…얼마전에 삼겹살 300g을 4천원에 산 작가넘이 어딘지 모르게 OTL… 쿨럭…에궁…소주가 아니라 이제는…와인이 생각나네요…쩝…~_~;;
●‘underworld’님…하지만 크라우프 녀석도 크세니아 양이 불을 당겨 놓으면 적당히 조절할 줄 안답니다…으흐흐…뭐…곧바로 에이스 하프너 님의 테러로 골문이 완전히 열릴 것이니…^ㅠ^; 음흠…^0^; 크세니아 건만 해치우고 나면 심심하실 것 같을 때 H 신을 선사하도록 하겠습니다…에프월드에서 올리다가…거의 40편 정도 H 신이 없는 것을 보고 저 작가넘도 기겁을…헐헐…
●‘테르미도르’님…오늘 보니까…급여 2차분이 들어왔더군요…음흠…얼마 안되는 돈이지만…마구 질러 버리고 싶다는 욕망이 샘솟아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하지만…그래도 참아야 겠지요…헐헐…으윽…~_~;; 어쨌거나 열심히 지름신의 유혹을 견뎌 내어 한달에 돈을 조금씩 아껴서 디카 한 30만원짜리 정도를 사볼 생각입니다…더 비싼 것도 좋지만 마지노선을 정해야지요…에이 조금만 더 하다가…백만원 대로 올라가 버릴 수도…쿨럭…
●‘메두’님…에헤헤…뭐…곰은 재주가 넘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고…재주는 다른 여자들이 죽을 고생하는데 돈은 크세니아가 챙겨 버리는 것이겠지요…뭐 사실 크세니아 뇬의 배경에는 현직 민회 의원의 딸이라는 명함이 붙어 있지요…음흠…~_~;; 글쿠…디네스는 더 승진할 것이랍니다…곧 조루의 자리를 치자해야 하니까요…지금도 26세에 중령이라는 명찰을 달게 될 것이니 말이죠…음흠…^_^;; 그나저나 우욱…배…배가…갑자기 왜? 이렇게 아픈 것이죠…쿨럭…
●‘밥따’님…언니가 아니라 에인샤는 동생이랍니다…으음…뭐 진실을 알게 된다면…쩝…어쨌든 간에 진실은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지금 당장은 말이죠…
●‘은랑의꿈’님…헐헐…크라우프의 여자요?? 이제까지 딱 6명이랍니다…시에나, 아세라, 다이레아, 에이린, 티아라, 카티야 이렇게 말이죠…여기에다가 다시 1명 크세니아가 추가되는데 당장에 같이 사는 것은 아니구요…디네스 1명이 예약되어 있기는 하지만 지금 재료 다듬고 조리할려고 하는 중이지요…어느 분은 크라우프 녀석이 이제까지 만난 여자가 원나잇으로 한 100명 쯤 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기는 하더라구요…헐헐…~_~;; 10년 간 6명이면…뭐…양호한 것이 아닐지요…저 작가넘이 만난 여자 숫자보다도 적은 데요 뭐…그리고 상대적이기는 해도 정도에 따라서는 1년에 몇 십 명 이상 자주 여자를 바꾸는 사람들도 있는데 말입니다…^0^; 글쿠…저는 19세 이하의 어린 여자는 좀…~_~;; 그래서 카티야도 19세때 코프 넘과 같이 성관계를 갖도록 했는데 말이죠…
●‘|소설중독자|’님…이것으로 넘어왔습니다…그리고…곧 결정타가 날아가 이제는 골문이 열려 버리는 것이지요…그리고 가연이는…차츰 보아 주시면 됩니다…이렇게 자주 나오는 것은 그 만큼 비중이 큰 역할이니 말이지요…으흐흐흐…^0^;;
순결당 만쉐이…\(^0^)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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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크라우프는 바르디아의 황궁을 관람하고 난 뒤 티아라, 다이레아와 함께 시내로 향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저녁 식사를 하고 싶다는 티아라의 부탁을 받고 그는 알겠다면서 시내 쪽으로 향했던 것이다. 시내로 향하는 도중 다이레아가 카티야에게 전화를 걸어 셋이 시내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가겠노라고 말해 주었다.
시내로 나가기 위해 렌트카를 타니 조금 어둑해 지기 시작한 날씨가 흐려져 이제는 비가 제법 많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잉! 황궁 구경하고 나왔을 때는 날씨가 맑더니만!”
갑작스레 솓아지기 시작한 비에 티아라가 은근한 목소리로 투덜거리자 크라우프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그래도 영화보고 저녁 먹을 것인데 괜찮지 않겠냐는 말로 그녀를 달래 주었다.
“하긴 그래요. 안에서만 있을 거나까 비는 맞지 않겠네요. 아, 그런데 다이레아는 영화 뭐 볼 꺼야?”
갑자기 티아라가 다이레아에게 영화를 좀 골라 줄 것을 청하자 뒷좌석에 앉아 있던 다이레아는 잠시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있다가 이내 고민을 했다.
“으음·····그럼 요즘에 파티시아 사피아 윌슨 주연의 새 영화가 나왔다는데 그것 보러 갈래? 괜찮아요? 그것 장르가 멜로인데 말이에요.”
다이레아가 슬쩍 크라우프의 표정을 살피며 넌지시 물어오자 그는 괜찮다고 대답한 뒤 슬그머니 웃는 얼굴로 티아라와 다이레아를 번갈아 가며 바라보았다. 다이레아는 의외로 로맨틱한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를 즐겨보는 경향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크라우프는 그녀를 위해 배려를 하기로 했다. 사실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생활을 하다시피 하는 크라우프조차 멜로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었으니 거부할 이유가 없기도 했다. 게다가 전쟁만 하느라 바빳던 그들은 잘 모르고 있었지만 유명한 여배우인 파티시아 사피아 윌슨이 주연한 이번 영화는 에이센 내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사실 뭐 그렇지 않아? 수도 없이 사람 죽는 것 보는데 영화에서도 또 사람 죽는 것을 봐야 하는 것이 말이야.”
액션을 좋아할 것 같은 남자이기는 해도 직접 전쟁에 참가하고 전쟁터에서 사람이 죽고 죽이는 것에 질려 있었으니 크라우프는 영화에서 조차 그런 것을 보고 싶은 생각은 전혀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가? 헤헤헤······고마워요. 사실 저도 전쟁은 별로거든요.”
조수석에 앉은 티아라가 슬그머니 상체를 옆으로 숙여 크라우프의 볼에 키스를 건네며 나직히 속삭이듯이 말을 건넸다.
“아참! 이제 크세니아씨 하고는 어떻게 되었어요? 꽤 늦게 온 것 같은데 말이죠.”
뒤에 앉은 다이레아가 슬그머니 말을 꺼내니 크라우프는 잠시 씁쓸하게 웃은 뒤 조용히 대답했다.
“뭐 이제 정식으로 만남을 갖기로 했지. 으음······”
잠시 동안 머쓱해 하는 크라우프를 보고 조수석에 앉은 티아라가 키득거리며 웃었다.
“에이! 뭐에요~ 시시하다~ 설마 이제 여자 사귀는 재주가 다 떨어져 나간 거에요?”
티아라가 눈끝을 동그랗게 만들며 장난스레 말을 건네니 운전대를 잡은 크라우프가 조금은 화난 목소리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물론 진짜로 화를 내는 것은 아니었고, 미안한 마음을 감추려 언성을 높인 것에 불과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하지만 그의 마음속을 훤히 알고있는 다이레아는 뒷좌석에 깊숙이 자신의 몸을 기댄 후 크세니아와 언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하며 웃어 주었다.
“왜? 내가 크세니아를 손대지 않으니까 이상해서?”
크라우프가 아랫입술을 삐죽이 내밀자 티아라가 그 표정이 귀엽다는 듯 쿡쿡 거리며 웃었다.
“후후후······그것은 아니에요. 다른 것이 아니라.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좀 부족해 진 것 같아서 말이에요.”
티아라와 다이레아가 거의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잠시 쓴웃음을 지었다가 손을 뻗어 옆에 앉은 티아라의 뺨을 슬그머니 어루만져 주었다.
차안에 흐른던 잠깐의 어색함은 가까운 쇼핑 센터의 위쪽에 위치해 있는 극장에 도착함으로서 끝이 났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난 후 크라우프는 두 사람과 함께 극장 안으로 들어섰다. 예상했던 대로 최고의 흥행을 보장해 주는 파티시아 사피아 윌슨의 최신 영화가 한창 방영중에 있었다. 하지만 예매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까짓 오래 간만에 영화 보러 나왔는데 1시간 정도 기다리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말로 스스로를 위로한 그들은 영화를 보는데 필요한 몇 가지 음식을 사두고는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에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10분 정도 차를 마시며 자리에 앉아 있으려니 티아라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서고 난 직후 크라우프의 휴대 전화기가 울렸다. 전화기를 받아 보니 크세니아였다. 그녀는 오늘 일이 바빠서 만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어느 덧 휴게실에 차 마시러 나오니 비가 제법 많이 내리는 것이 크라우프 생각이 간절해 져서 이렇게 전화를 한다며 머쓱해 했다.
“그래? 고맙네. 나도 네 생각이 났었는데 말이야.”
씽긋 웃음을 지어 주며 전화기 상으로 크세니아의 말을 받아넘긴 그는 맞은 편에 앉은 다이레아가 잠시 씽긋 웃어 주자 약간은 난처하다는 듯 한 눈인사를 건넨 후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무리 얼굴이 두꺼운 그라고 해도 좀 드러내 놓고 전화를 받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크세나아가 바쁜 탓에 그렇게 길게 통화가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크세니아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 후 더욱 정중하게 대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의 대화가 이어졌다. 어쨌든 간에 크세니아는 아름다운 여자이니 많은 남자들이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사실 그것은 어찌보면 매우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크세나아는 어느 순간인지는 몰라도 처음부터 욕심만 내려는 남자를 혐오하게 된 것 같다. 그것이 그녀의 강한 자존심 때문인지는 아니면 아세라처럼 어떤 계기가 있는 것인지는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뭐······사람에 따라 접근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이겠지.’
잠깐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으려니 티아라가 화장실에서 걸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 순간 크라우프는 씨익 웃음을 지은 뒤 그녀 쪽으로 살며시 다가가 다정하게 티아라의 날씬한 허리를 감싸 안았다.
“어맛?”
갑작스레 허리를 감아오는 능숙한 손놀림에 놀라는 티아라에게 크라우프는 살짝 키스를 해준 후 귀에다가 나직이 속삭였다.
“할말 있는데 나 좀 따라와 줄래?”
크라우프가 다정하게 부탁하니 티아라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는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았다.
“네? 알겠어요.”
그녀는 어렵지 않게 크라우프를 따라 나섰다.
크라우프가 티아라를 데려간 곳은 조금 위쪽에 있는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비상구 쪽이었다. 사실 별일이 있더라도 자주 올만한 곳은 아니었다.
“하고 싶은 말이 뭐에요?”
살짝 눈을 동그랗게 뜨는 티아라에게 크라우프는 갑자기 그녀의 상체를 바짝 끌어안은 후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 얹었다.
“우웁!”
갑작스러운 행위에 당황한 티아라는 양팔로 크라우프를 밀어내려 했다. 하지만 그녀가 아무리 단련되어 있다고는 해도 남자의 억센 힘을 쉽게 밀어낼 것은 아니었다. 물론 싫지는 않은지 조금 저항하던 팔은 이내 힘이 빠졌고, 그의 키스를 적극적으로 받아주니 크라우프의 양손은 곧 티아라의 날씬한 허리를 타고 등과 그 아래쪽의 탄력있고 날씬한 엉덩이 쪽으로 흘러 내려갔다. 바지 위쪽으로 만져지는 티아라의 느낌은 무척이나 색다르게 느껴졌다.
“히잉······이곳에서는 싫어!”
그의 움직임이 차츰 적극적으로 되어가자 티아라가 슬며시 눈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러나 크라우프는 티아라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은 뒤 다시 한 번 키스를 해 주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왜? 이런 곳에서는 싫어?”
크라우프가 조금은 어색하게 움직이는 티아라에게 이곳에서도 어떠냐고 물었고 그녀는 샐쭉해 했다가 양팔을 위로 뻗어 크라우프의 목을 감싸 안고 그에게 키스를 해 주었다.
“그럼 다 좋은데 말이에요. 너무 과격하게는 하지 말아 주세요.”
의외로 가볍게 승낙하며 조심스럽게 당부하는 티아라에게 크라우프는 즐거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
그는 잠시 티아라의 몸을 감싸주던 팔을 풀어 낸 후 그녀의 몸 이곳 저곳을 옷위로 부드럽게 쓸어 만져 주었다. 운동을 꾸준하게 해온 탓에 티아라의 몸은 언제나 탄력이 있고 느낌이 좋았다. 살짝 팔을 뻗어 티아라의 웃옷 단추를 절반 정도 풀어내어 그녀의 가슴이 슬며시 드러나도록 했다.
“제가 밑에도 해 줄까요?”
티아라가 조금은 씽긋 웃으며 크라우프를 올려 보았고 그는 괜찮다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리고는 부드럽게 손을 움직여 그녀의 유방과 겨드랑이, 그리고 허리와 엉덩이 쪽을 다시 한 번 천천히 문질러 주었다. 티아라가 잠시 머쓱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여 크라우프의 바지 벨트를 풀어 주고 있을 때 크라우프는 그녀의 허리 뒤쪽으로 해서 티아라의 엉덩이 쪽으로 자신의 손을 밀어 넣었다.
“윽! 좀 아퍼!”
벨트를 풀지 않고 그대로 손을 밀어 넣고 움직이지 티아라가 살짝 몸을 뒤틀며 긴장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크라우프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그녀의 엉덩이와 그 사이 부분까지 손을 움직였다. 너무 불편한 동작에 벨트 때문에 배가 눌려 아프다고 화를 내는 티아라에게 크라우프는 그제서야 움직임을 멈추고는 티아라의 벨트를 풀어내고는 곧 키스를 해 주며 그녀의 바지 앞쪽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우웅!”
크라우프가 조금은 거칠게 손을 움직이자 티아라는 가늘게 신음소리를 내며 크라우프의 상체를 감싸 안았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길게 그녀의 몸을 자극하지는 못하고 그는 곧 티아라에게 키스를 해 준 후 그녀에게 벽쪽에 손을 짚고 돌아서서 자신 쪽으로 허리를 조금 길게 빼내도록 요구했다. 그런 뒤 팬티를 티아라의 허벅지까지 벗겨 내리고 곧바로 자신도 그녀의 몸 뒤쪽에서부터 손으로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한 번 부드럽게 문질러 주었다. 곧 그는 티아라의 엉덩이와 자신의 허벅지 위쪽을 바짝 밀착 시켰다.
“윽!”
별로 자극이 되지 않은 탓에 가벼운 통증을 느낀 티아라가 가늘게 비명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크라우프는 조금도 여유를 주지 않고 움직임을 빠르게 했다. 애써 소리를 지르지 않기 위해서 티아라가 왼손 손등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며 겨우 신음 소리를 억누르려 했다.
“이런 곳에서도 충분한 자극이 되는 것 같은데?”
어쨋거나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여서는 여러모로 곤란할 것이기에 그는 빨리 일을 끝내기 위해서 허리의 움직임을 빠르게 했고, 티아라는 괴로운 듯 입술을 깨물며 크라우프의 움직임을 받아 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우욱!”
오래 할 수 있지 못하고 그렇다고 쉽게 자세를 바꿀 수 있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자세로 한참동안 허리를 움직였던 크라우프는 이내 최고조에 이를 때까지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미안! 조금만 참아!”
마지막 무척이나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던 크라우프는 그 순간 티아라에게 돌아 엎드려 자신의 그것을 입으로 받아 줄 것을 부탁했다.
“아······알았어요.”
잠시 크라우프가 뒤로 물러서자 티아라는 크라우프 쪽으로 허리를 숙여 앉은 후 그의 그것을 입으로 자극해 주었다. 몇 번 티아라의 머리를 잡고 손으로 앞뒤로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던 크라우프는 순간적으로 짧은 신음 소리와 함께 그녀의 입안에다가 정액을 쏟아 내었다.
“아아!”
크라우프가 머리를 꽉 잡고 있는 데다가 이대로 뱉어낼 수 없으니 티아라가 어쩔 수 없이 그것을 목을 타고 흘러 넘기는 것이 보였다. 시에나와 여러 차례 관계를 가졌고 여러 가지 섹스를 해 보았지만 그녀는 이런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었다. 그러나 티아라는 몇 번 요구해 보고 직접 강요에 의해서 행위를 해 보도록 유도하니 티아라는 시에나만큼의 거부감을 가지지는 않고 있었다.
잠시 뒤 팬티와 바지를 입고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 낸 티아라는 당혹스러운 듯 왼손 손등으로 자신의 입술을 훔쳐내고 양손으로 머리카락이 흐트러진 것을 어떻게 해 보려 했다.
“사랑해 티아라!”
그 모습이 귀엽게 보여진 크라우프가 곧 티아라를 끌어안고 키스를 해 주니 그녀는 살며시 웃어 주었다.
“좋았어요?”
다소 멋쩍은 듯 웃어 주니 티아라는 크라우프는 그렇다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좋았어. 그리고 고맙기도 하고 말이지.”
무척이나 고마워하는 크라우프에게 티아라는 그러면 길게 대답을 빼었다.
“네에!”
곧 크라우프는 그녀의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 주면서 맛이 괜찮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티아라는 순간 혀를 길게 빼내며 얼굴을 잔뜩 찌푸린 후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화를 냈다.
“맛없어. 우에에엑!”
그런 뒤 다시 화장실을 좀 갔다 오겠노라며 다이레아가 기다릴 텐데 가보라는 말을 하고는 약간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먼저 화장실 쪽으로 걸어갔다.
크라우프가 돌아오니 다이레아는 영화 팜플렛을 만지작거리고 있다가 통화가 좀 길게 했다면서 티아라와 무엇을 했는지 모른체 해 주었다.
“아?”
크라우프가 티아라와 계단 쪽에 가서 할 이야기가 좀 있었다고 대답하며 혼자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니 다이레아는 씽긋 웃어 주기만 했다. 10여분 뒤 티아라가 다시 나타나니 다이레아는 화장실을 제법 오래 다녀온다면서 장난기 가득한 말을 건넸다.
“아? 응·······코프가 할 말이 있다고 해서 말이야.”
머쓱한 표정을 짓는 티아라를 보며 눈웃음을 치던 다이레아는 그녀의 화장이 좀 지워졌다면서 자신의 화장품을 빌려 주었다.
“더럽게 비가 많이 내리고 있군. 제길!”
총독부의 자신의 방에 앉아 있던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는 자신의 사무실 창밖으로 어둠과 함께 쏟아지고 있는 빗방울들을 바라보다가 짧은 한숨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섰다.
“비가 쏟아지는 것이야 어쩔 수 없겠죠. 베르베라에서처럼 지하 도시가 활성화 된 곳이 아닌 이상 자연적인 현상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바르디아 총독의 사무실 안쪽의 응접실에 앉아 찻잔을 기울이고 있던 카레나가 그의 말을 무심하게 받아 넘겼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잠시 쓴웃음을 짓고 있다가 팔장을 낀채로 카레나의 말이 사실인지를 다시 한 번 물었다.
“확실합니다. 하지만 예정이 언제 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원수 각하께서는 피해 있어야 한다는 것이 폐하의 뜻입니다.”
카레나가 조용히 당부하니 그는 짧게 헛기침을 했다.
“하지만 어떻게 한단 말인가?”
잠시 걱정을 하는 지겔마이어 원수에게 카레나는 엷게 웃으며 대답했다.
“공격이 시작되기 전, 아니 뭐 갑작스럽게 지상 부대 시찰이든지 이유는 많습니다. 그 시간에 잠깐 자리를 비워 버리시면 될 것입니다. 그것도 별다른 호위없이 깜짝 방문 같은 형식을 취하셔도 좋고 말이죠.”
그녀가 조금은 어색하게 웃어 주자 지겔마이어 원수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일부 병력도 후퇴를 시켜야 겠군요.”
지겔마이어 원수의 대답에 카레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아마도 그렇게 될 것으로 대답했다.
“뭐 그렇겠죠. 하긴 그 녀석들이 단순하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니 말입니다. 총독부 근처에 있는 병력을 끌어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인데 그대로 움직여 주도록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