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73
‘아! 그것이군.’
지금 피로넬리우스 황제의 연설을 유추해 본다면 만약에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의 연합 함대가 에르바 행성계를 점령했을 때 행성에 남아 있는 에이센인들을 자신들의 마음대로 하겠다는 경고로 볼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왔다.
‘어떤 사람인지 한 번 보고 싶다.’
크라우프는 몇 번 헛기침을 한 후 말은 나오지 않고 화면의 30%25 정도를 분할해서 아나운서가 계속해서 피로넬리우스 황제의 시정 연설 내용을 요약해 주기 조금 더 뉴스를 보려다가 이제서야 크라우프를 발견한 정비반원들이 황급히 놀라 다급해 해 하는 것 때문에 그는 급하게 당황하는 사람들에게 수고하라는 격려를 해 준 후 캣워크의 난간에 그 자리를 피했다.
데오도릭 파쿠스 하페텐이 지휘하는 발바이스 함대가 47만 척에 달하는 에이센 함대를 상대로 크게 승리를 거두고 있고 아나베 행성계를 위시로한 변경 5개 행성계를 내어 주고 후퇴 해온 부치 대장이 다시 대패해 에르바 행성계 쪽으로 형편없이 후퇴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곧 에르바 행성계를 사이에 두고 대규모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이것 때문에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모두들 길게 한숨을 곁들이며 전쟁이 크게 벌어지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에휴! 다시 전쟁이 시작되는 것인가?”
가연이는 휴게실에서 언니 채미유와 만나 음료수를 입안으로 흘려 넣으면서 부모님이 예정했던 대로 상선을 타고 사르메스 쪽으로 빠져 나왔으면 좋겠다고 걱정했다. 미유도 부모님이 걱정이 큰 것은 가연이와 같은 마음이다.
“말씀은 빠져 나오시겠다고 했는데. 걱정이 좀 크다. 어째 그냥 빠져 나오지 않고 그대로 집과 토지를 지키신다고 앉아 계실지도 모르겠거든.”
한숨을 곁들이고 있는 미유에게 가연이는 장사를 하러 나오시는 것처럼 생각하라며 웃는 얼굴로 언니를 바라보았다.
“그렇겠지. 뭐 아참! 그나저나 발바이스 녀석들 이제 크게 한 판 할 것 같다. 진짜로 말이야. 가연아. 너 몸조심해 알겠지?”
언니로서 걱정을 해 주니 가연이는 고마운 생각이 들어 씽긋 웃어 주었다. 무엇이라고 대답을 하기 전 갑자기 언니의 옆으로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지 라자루스 대위가 다가와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대뜸 미유의 목을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가연이가 앞에 있지만 둘의 애정 공세가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되어지는 것 같아 보이자 이대로 가다가는 라자루스 대위를 형부로 불러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어차피 언니가 좋다고 한다면 자신이 무엇이라고 할 것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니 앞에 앉은 자신의 어색함과 존재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라자루스 대위에게 궁금한 것을 풀어놓았다.
“아참 라자루스 대위님. 이번의 전투 훈련에서 다시 제 적을 맡게 되시는 겁니까? 궁금합니다.”
형식적인 일이었지만 그는 자신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그런 뒤 상황이 너무 급변하고 있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한숨을 보탰다.
“이번에는 상황이 급변하니까. 훈련이 취소될지 모르겠다. 곧 전투에 투입될 수도 있는 노릇이고 말이지.”
그도 너무나도 상황이 급변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숨을 내쉬고 있자 미유는 전체적으로 훈련이 부족한 상황이니 실전에 투입된다면 다시 지난번 전투 때 발생한 도망자들이 다시 나와 지휘부에서 도망자들을 사살해 버릴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했다.
“그때 지휘부는 제대로 한 거야! 한 두 사람 때문에 나머지가 전부 죽을 수는 없잖아!”
두 사람이 무엇이라고 말을 하기 전 가연이는 그때의 일을 되살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창 뜨거운 두 사람이 함께 있는데 굳이 방해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니 오히려 라자루스 대위가 병사들 사이에서 농담 잘하고 사람들 즐겁게 해준다고 소문들이 좋아질 때마다 왠지 모르게 질투심 같은 것이 일어났다.
“벌써 가려고? 여유 시간이라면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그냥 붙잡아 보려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자리에서 일어서려 하니 미유가 아쉬운 듯이 잡으려 했다.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쉬는 시간이지만 시뮬레이션 훈련이나 좀 더 할까 해서 말이죠.”
바로 그 순간 라자루스 대위가 갑작스럽게 가연이에게 괜찮으면 맨손 격투술 훈련을 해 보겠냐고 물었다.
“네? 맨손 격투 말씀이십니까?”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물음이었기 때문에 가연이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라자루스 대위는 미유는 사관학교를 나와서 기본적으로 격투술 훈련을 받았지만 가연이는 하사관 학교를 마치고 곧장 이곳에 왔으니 맨손 격투 훈련을 받지 않고 기본 적인 전투 훈련만 받지 않았냐고 하며 확신을 했다. 그리고는 언제 써먹을지 모르지만 맨손 싸움도 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하며 자신이 제법 잘 하니 한 번 배워 두자고 청했다. 이것은 미유와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한 라자루스 몸부림일 것이다.
“뭐 어쨌든 간에 배워 두면 좋네.”
그가 간곡해 지자 둘이 약속이라도 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 것인지 갑자기 언니도 같이 배워 두자고 부탁했다. 언니도 부탁을 하니 가연이는 둘 사이를 방해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되었지만 이내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았다.
“그래? 재미있겠다. 한 번 배워 볼께요!”
7월 26일 금요일 검은 묵시록 호 주변으로 에이센의 반파된 구축함이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7월 21일부터 시작된 공격 작전에서 테르 벨키우스는 7월26일 까지 에이센 함대 47만 척 중에서 18만 척 이상을 격침시켜 버리는 어마어마한 전공을 올렸다.
단기간에 이 정도의 적 함대를 격침시킨 것에 대해서 오랜 시간 공격을 준비한 테르 벨키우스나 다크 크라이드 조차도 믿어지지 않은 결과에 놀라 했다.
“대부분이 구축함과 경비함 위주로 이루어진 함대니 당연한 것입니다.”
다크 크라이드가 나름대로 자신들의 승리에 대한 이유를 찾아내며 앞으로 상대해야 할 적들이 이렇게 쉬웠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풀어놓았다. 물론 테르 벨키우스도 같은 기분이었지만 에르바 행성계에는 에이센인들이 그 동안 전선에 출격시키지 않고 있는 전함과 공격 항공 모함이 잔뜩 버티고 있을 것이니 지금과 같은 전과는 다시 얻어낼 수 없을 것이다.
“에르바 행성계에는 보다 더 강력한 녀석들이 버티고 있을 것이니 걱정이네.”
그는 18만 척의 에이센 함대를 무너뜨리는 동안 약 5만 척의 손실을 입었고 실제로 대파되거나 격침된 전투함은 1만 5천 척 정도라는 것에 안도하며 다음의 전투 준비를 서둘렀다.
7월 27일 토요일 아침 시르피드 XII호는 지난 번 자신들이 상대했던 데오도릭 파쿠스 하페텐이 실만 베르퍼 행성계 쪽에서부터 에르바 행성계 쪽으로 접근해 들어오는 항로상을 완전하게 장악했다는 소식 때문에 침울한 분위기에 사로 잡혔다.
바로 에르바 행성계 한 쪽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들 곧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소식을 듣게 된 사람들 모두 크게 동요하고 있었다.
07시 20분 일찍 부관부 사무실로 나온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는 에르바의 수뇌부에서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에게 별다른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에 의아함을 느끼며 자리에 앉자 마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펴 들었다. 바로 그때 그녀의 앞으로 무엇인가 쑥 들어왔다.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보니 백수군 중위가 빙긋 웃으며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뭐야?”
그제서야 백수군 중위의 손 쪽으로 시선이 간 클로리사는 그녀가 내민 것이 커피도 무엇도 아닌 떠먹는 요구르트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
“드세요. 안 좋아하세요?”
의아한 표정인 백수군 중위에게 클로리사는 빙긋 웃으면서 잘 먹겠다면서 그 옆에 달려 있는 작은 플라스틱 스푼을 꺼내 들고는 요구르트의 겉 포장지를 뜯었다. 낼름 떠먹는 요구르트의 은박 포장지 안에 묻어 있는 요구르트를 입술로 핥은 클로리사는 제법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맙네? 잘 먹을 께 아침 먹고 나서 이거 하나 먹으면 하루 종일 속이 편하잖아.”
몇 숟가락 입안으로 요구르트를 떠먹고 있을 때 갑자기 백수군 중위가 생각 난 듯 집에서 고양이를 하나 키우는데 이렇게 요구르트를 먹을 때 자기도 좀 달라고 애걸복걸하며 매달린다면서 보고 싶다고 살짝 아랫입술을 내밀었다.
“귀여운 고양이겠네? 보고 싶겠다.”
클로리사가 씽긋 웃어 주니 백수군 중위는 맞는 말이라고 대답한 뒤 아마 지금은 자신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면서 한숨을 곁들였다.
“다른 것 키우면 되지.”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아 넘겼지만 백수군 중위는 그래도 자신이 어릴 적부터 키워 준 고양이가 더 애정이 높은 것 아니겠냐고 대답했다.
“그런가? 아직은 나도 잘 모르겠다. 고양이 같은 것 키워 본 적이 없어서 말이야.”
솔직한 대답이었기 때문에 백수군 중위는 의외라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집에서 동물을 안 키우셨나요?”
놀란 표정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백수군 중위에게 클로리사는 약간 민망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지만 솔직함을 잃지 않았다.
“뭐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지. 그리고 동물 같은 것을 키울 시간은 없었어.”
백수군 중위처럼 유년과 기본 학교 시절 동물 같은 것을 키우며 감수성을 늘여 나갈 때 클로리사는 군기지 내부에 있는 강화인간 양성 시설에 들어가 사람을 때려죽이는 훈련을 받고 있으니 동물 같은 것을 키우지 않았던 것은 당연했다. 강화된 후에는 곧바로 사관학교의 부관 과정에 들어갔다. 그러니 이제까지 특별하게 애완 동물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애완 동물을 이야기하는 백수군 중위가 너무나도 부럽게 느껴졌다. 그때 카흐사이 대령이 불쑥 부관부 안으로 들어왔고 두 사람은 황급하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지간한 일에 크게 화를 내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침부터 두 사람이 깔깔대던 것이 신경에 거슬린 모양이다.
“뭣들 먹고 있는 거야? 아침 식사들 안했나? 어서 업무 보고할 것 준비해야 할 준비가 많은 노닥거리기나 하고 말이야. 어서들 각자 맡은 일을 정리해서 나한테 가져오도록 해!”
카흐사이 대령이 화를 내니 두 사람은 황급히 먹은 것을 쓰레기통에다가 던져 넣은 후 각자의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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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크라우프 녀석…어차피 저 녀석도 게르트 황제의 떨거지 일 수도…쿨럭…하지만 그 모든 것이 결정된 속에서 살아 남으려는 코프 녀석의 귀여운 몸짓을 보아주시길…부탁드립니다…그리고 드디어…하얀 백작님이…47만 척을 무너뜨렸답니다…^_^; 하지만 전쟁은 조금 더 기다려 주십시요…일단…소개해 줄 히르슈라고 하는 녀석도 있고…아직 에르바 행성계 외각에 다들 도착도 하지 않았으니 말이죠…음흠…^__^;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29…쿨럭…
에궁…날씨는 좋은데…이상하게 아침은 쌀쌀 하네요…쿨럭…~_^;
이 좋은 날씨에…아르방 하는 곳은 춥네요…건물 안쪽이니 말입니다…쩝…( ㅡㅅ-;
●’|소설중독자|’님…1타 만쉐이!!! 순결당이 곧 정의인 날입니다…므흐흐흐…^___^)/~ 날씨도 좋은데 커플들의 염장은 가라…~_~)乃 훠이…훠이…이제 장애물들은 치워 집니다…그런 뒤…준비를 모두 마치고…곧 전쟁으로 돌입이랍니다…물론 그때 엄청나게 많은 인물들이 출현하고…또 그렇게 사라지게 될 것이랍니다…^__^; 전쟁 화팅! 순결당 만쉐이!!
●’판타로드’님…으흐흐흐…순결당이 승리를 한 경축할 날이랍니다…화팅!!! 음흠흠…물론 벌여 놓은 일도 많기는 하지만…본래 계획했던 스토리 보드에서 많이 삐뚤어진 탓에…그다지 길게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일단 발바이스 쪽은 해결을 볼 것이고…뮤틸레 족과의 전쟁은…이미 하고 있으며…파츠 잔당들은…사실 페넬로페 쪽의 이야기로 구상하고 있었는데 삭제되어 있으니 이미 끝이 났구요…엘레비아와 래리가 굳이 만날 이유는 없지요…그리고 코프 넘이 황제에 오르려 한다면 게르트 황제가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니…이미 결론은 나 있구요…뭐…음흠…~_^;; 그리고 FSS, 건담, 마크로스, 은영전 전부 외울 듯이 보았지요…으헤헤…^__^; 순결당 만쉐이…글쿠…조루 넘 좀 이뻐해 주세요…그 녀석도 알고 보면 귀여운 녀석이랍니다…으흐흐흐…판타로드님…전 조루라고 해요~~~캬하하하하…내 안에 판타로드님 있어요…음헤헤헤…
●’rioter’님…하지만 가장 첫 번 째만큼 큰 책임을 지고 있지 않으며 두 번째 첫 번째에게 무시당하지 않거나 첫 번 째에게 모든 일을 떠넘긴다고 하지 않은…세 번째…바로 Number 3가 좋은 것입니다…물론…경우에 따라서는 가장 일만 많이 하고…첫 번째와 두 번째 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고 그대로 고생만 죽도록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죠…헐헐…<-스스로 무슨 소리인지 몰라 그냥 도망치는 작가넘…┏( ~-~)┛=3=3=3 정리가 안되네요…쿨럭…
●'종이한장'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다니 말이지요…쿨럭…정말로 맛나게 먹도록 하겠습니다…^___^)乃 그나저나 금단당이시라…뭐 상관 없습니다…이제 남은 당여는 순결당과 금단당 그리고 소수의 하렘당 잔존 세력 뿐이니 말입니다…순결당 만쉐이!! 금단당도…(작은 목소리로)…화팅…
●'헬리짱'님…쥔공 녀석이 보다 강력한 적에 맞서서 직살나게 고생을 해야 하는 때가 다가올 것이랍니다…으흐흐흐…^__^; 그나저나 침대 매치라…일단 지금은 빨리 스토리를 전개 시켜서 크라우프 녀석을 더욱 고생을 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헐헐…그리고…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명장들과의 전쟁에서 크라우프 넘이 피똥싸면서도 끝까지 살아 남는 것을 기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코프 넘 화팅! 그리고 조루 넘도 좀 이뻐해 주세요…ㅠ_ㅠ;
●'B612'님…물론…이지요…금단의 열매당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요…어느 순간 하렘당을 흡수 해 버리고 말았으니 말이죠…물론 일부 하렘당 잔존 세력들이 남아 있기는 해도…이제 순결당과 금단의 열매당 이 두 개 당여 밖에는 남아 있지 않는 것이랍니다…순결당은 이런 때 일수록 더욱 힘을 내야 합니다…순결당 화팅!!
●'soulschaos'님…뭐…그렇지요…다크 크라이드님도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일단 귀족의 영애라고 한다면 어떤 존재들인지…~_^;; 너무 은영전의 영향이 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하지만 다크 크라이드 님의 출세를 위해서는…당연한 것이겠지요…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으니 말이죠…므흐흐흐…화팅!!
●'은랑의꿈'님…아니…은랑의꿈님…무엇을 하시는 것입니까? 지금 갑자기 중도(中刀)를 들고 배에다가 왜? 붕대를 감고 계시는 것인지…쿨럭…네? 하렘당의 의지를 보여 주시겠다구요? 쿨럭…그…그런 일을 하시면 안됩니다…생명은 소중한 것인데…함부로 그렇게…ㅠ_ㅠ; 네? 그런데 왜? 와서 잡지 않느냐구요? 그건…그 칼이 무서…푸욱…욱…아니…갑자기…저 작가넘의 엎구리를 찌르시다니요…쿨럭…쿨럭…~_ㅜ; 아프잖습니까? 우에에엥…
●'블래스터'님…넵…기운 내야겠지요…므흐흐흐흐…^___^)乃 그리고 블래스터 님도 기운을 내시구요…아시죠? 블래스터님…화팅 인 것 말입니다…^__________^)/~
●'신나는일상'님…역시 순결당이 만쉐이랍니다…ㅠ_ㅠ; 그나저나 그렇죠? 크라우프 녀석은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녀석입니다…그러니…열심히 담합을 해서 그 녀석을 직살나게 고생시키도록 합시다…순결당 만쉐이!!!
●'xevalkan'님…쿨럭…그…그러시군요…하지만 금단당도 (모기 기어가는 목소리로)…화팅이니 말입니다…므흐흐흐…^__^; 그리고 사이트 정말로 큰 도움이 됩니다…마구잡이로 캐릭터를 출현시키고 죽여 버려도 이제는 작명하는데 잠깐 신문이든 인터넷 기사든 뒤져볼 필요는 없으니 말이죠…뭐…이제 길게 설명이 안 붙어 있으면 다들 일찍 죽는 넘들이 된답니다…^_^;
●'캬린'님…우엥…안됩니다…하렘당의 생명력이 이제 다해 가려고 하는데…다시…하렘당에게 신입이 받아들여 지다니요…캬린님…금단의 열매당 아니면…차라리 순결당으로 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2B_%2B) 그리고 티아라도 자주 나오기는 하겠지만…더 자주 나올 것은 은근하게 가연이가 될 것이랍니다…^0^;
●'위풍당당'님…에궁…옳으신 말씀입니다…모르는 것이 독인 줄 알면서도 뻔히 알려는 것이 사람의 욕심이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스스로 나락의 길로 빠져드는 것이겠지요…헐헐…그나저나 금단의 열매라…-먼산…
●'[유화]'님…뭐…보디빌더가 아니라…뭐…키가 큰 여자 프로레슬러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사실 뭐…거친 일을 하려면 이 정도의 체격 조건은 필수라는…쿨럭…사실 뭐…다른 코프 넘의 애첩들이 좀 특이한 경우겠지요…헐헐…그나저나 이제 슬슬…하렘당을 금단당으로 완전히 흡수 하시려는 계획이 발동 중이신가 보군요…쿨럭…
●'gonsama'님…에궁…무슨 말씀을요…저 작가넘은 그 정도에 비견되지 못합니다…그냥 대충 그 발자취라도 보고 서툰 솜씨로 펜을 들어 스케치 해 보려고 하는 정도이지요…글쿠…출판이라…쩝…이미 초반 도입 단계 88편까지는 6권으로 해결이 되었지요…사장님이 경상도 분이시라서…전화를 주시면…도무지 발음을 이해 못했다는…쿨럭…
●'가연을이'님…뭐…작가넘이 한글판 삼국지 10에 정신이 팔린 탓도 있지만…어제 올려야 할 시간에 갑자기 조알이 긴급 사이트 점검을 하는 중이었다는…그나저나 가연이…마음에 드시는 지요…이제 차츰…가연이의 비중이 높아져 갑니다…^__^; 글쿠…파티시아는…본래는 코프 넘 애첩이나 아니…마눌 정도로 하려 했다가.. 카레나의 방해 특히 뭐…아뒤쥔장님의 조언으로 들어가 버린 것이랍니다…쿨럭…
●'한뫼'님…쳇…들킨 듯…쩝…하지만…뭐…침묵한다면 아무 소용없답니다…정작 나서야 할 때 나서는 것이 중요하더군요…쿨럭…
●'Inn'님…네…디네스와 크라우프는 초반부터 지금까지 나온 최장수 캐릭이라는…쿨럭…그리고 레나도 마찬가지이지만요…^_^; 그나저나 맛나게 드셨다니…다행입니다…쿡쿡…하지만 앞으로 아니 반드시 디네스의 그곳은 이제 디네스와 코프 넘의 것이 될 것이랍니다…쿨럭…독점을…쿨럭…
●'Αroma'님…전에 TV에서 보니까 사시미를 주철과 연철 그리고 강철(순서가 맞는지는 ~_~a..)을 겹쳐서…복합강으로 만드시는 분이 나오더라구요…쿨럭…물론 기계로 내리치며 다듬고 있지만…그 복어가 아주 얇게 저며지는 모습이라니…소름이…으흐흐흐…Αroma 님께서 사러 가셨군요…그 사시미 수공업 품이라 값이 꽤 나가던데…이 틈에 작가넘은…((( ㅡㅅ-; 스스슥…이 사시미 투척 기계를 은근 슬쩍…에궁…왜 이렇게 무거운지…쿨럭…
●'호박의정령왕'님…순결당 만쉐이랍니다…으흐흐흐…하지만…왠지 이렇게 추운지…ㅠ_~; 우에에에에에엥…
솔로천국!! 커플지옥…방금…눈앞에서 커플들이…허리에 손을 얹고 깔깔 대며…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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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7월 29일 09시 에르바 행성계의 수뇌부에서는 정식으로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을 직접 연결해 크라우프의 함대가 현재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훈련을 계속하라는 정식 명령을 내렸다.
“예! 알겠습니다. 각하!”
시르피드 XII호와 연결된 직접 통신에서 훈련을 계속하라는 명령을 전달한 에단 바그람 대장은 그의 함대 전력이 당장 급하게 전선에 투입될 만큼 방어 병력이 모자라거나 상황이 급박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렇기 때문에 함대 사령관으로서 현재 상태를 통제해 동요하지 말 것을 재차 당부한 뒤 장차 본격적으로 투입될 때를 대비해 지금 보다 더 훈련에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명령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바그람 대장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몹시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명령을 받게 되는 크라우프는 자신도 모르게 적잖게 주눅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명령을 강조할 때 너무나도 공손하게 대답했다.
“본분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크라우프는 꼭 필요한 말만을 하기 위해서 대답을 아꼈고 그것이 더 마음에 들었는지 바그람 대장은 명령 이외의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래! 그럼 귀관이 잘 해 줄 것으로 믿는다. 이상!”
그렇게 오랫동안 통신상에서 만남을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바그람 대장과의 통신이 끝이 났을 때 그는 자신이 잔뜩 긴장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10시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직접 특별 연설을 통해 에르바 행성계에서는 발바이스를 막아낼 수 있는 충분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에르바 행성계에서 발바이스를 방어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에드라 요새가 건재하고 있으니 아직까지 이 함대가 전선에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안심하라는 목소리가 시르피드 XII호에 널리 울려 퍼졌다.
” 지금 제군들이 현재의 위치에서 보다 자신의 직무에 익숙해지는 것이 바로 최선을 다하는 일임을 명심하도록 하기 바란다. 이상!”
사령관의 연설이 끝이 나자 함대 장병들 모두 잔뜩 긴장한 표정들이 역력했다.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신병들을 위해서 공중 전투 훈련을 준비중에 있었지만 채가연 상사는 상사로서 대대의 신병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그들의 불안감을 감싸주고 전선에 나가게 되었을 때 그 사람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려 노력했다.
“훈련소에서 배운 것을 그대로 활용하면 되. 어렵겠지만 최대한 냉정을 잃지 않고 침착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가만히 있으면 죽어. 아니 가만히 있으면 적을 잡을 수가 없어. 상대 속도라고 해야 할까? 내가 적만큼 빨리 움직이거나 적 보다 빨리 움직이면 적의 움직임이 보이지만 가만히 서 있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쳐 버리거든 ”
그녀는 무엇보다도 적기와 비슷한 속도로 움직이거나 적 보다 빨리 움직일 것을 강조한 후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바리스타에 최대한 익숙해져서 능숙하게 조종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살아 남기 위한 준비와 방법은 어차피 훈련소에서 모두 가르쳐 준다. 그렇지만 그것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면 전투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긴장감과 스트레스는 확실하게 늘 상 반복해 왔던 일 조차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리게 만드는 것이 확실하게 사람을 백지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대대원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이들을 격려해 주는 동안 의외로 놀란 것은 죽음에 대한 공포심 과 아예 그 실전이라는 것이 가슴에 와 닿지 않는지 의외로 많은 수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하라고 가연이에게 기본에 충실하기만 한다면 어떻게 두 번 정도의 출격에서 그 정도로 많은 적기를 격추시킬 수 있는 것을 몹시 궁금해하며 적기를 그렇게 많이 격추시킬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번 데오도릭 파쿠스 하페텐이 이끄는 발바이스 함대와의 격한 실전을 겪은 사람들은 대부분 전사해 버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부상을 입고 후방으로 빠져나가 버렸다. 그리고 제대를 할 기회를 얻은 사람은 주저 없이 제대를 해 버렸다. 이렇게 빠져 버린 자리는 이제 신병들로 채워져 있다. 확실하게 그들은 실전이라는 것이 가슴에 와 닿지는 않는 모양이다. 아니 지금 신병들의 눈앞에 있는 채가연이라는 존재는 그녀도 똑같은 신병으로서 단지 두 번의 전투에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상사로 승진을 할 수 있다는 경외심과 자신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 파일럿들 모두 실전에 나가면 죽는 다는 생각보다는 가연이에게 어떻게 하면 적기를 보다 더 격추시킬 수 있는지를 물어오고 는 것이다. 오히려 이것이 전투 의지가 높은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전쟁 공포증을 걷어내 버리려 하는 지휘관의 입장에서는 유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명심에 불타고 있는 아니 적에게 맞서 싸워서 영웅이 되고 싶은 병사들이 실전에서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잘 알고 있는 가연이는 어딘지 모르게 이들이 걱정되었다.
애처로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불안함과 귀찮음이 번갈아 교차한 가연이는 이런 모든 복합적인 감정이 사람들이 나름대로 자신이 살고 싶어하는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는 것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듣게 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적어도 자신이 단 1명의 목숨이라도 길게 연명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기 위해서 늘상 고참병들이 강조했던 말을 그대로 이어 내고 있다.
“이러니까 훈련을 할 때 게으름 피우지 말고 알았지?”
결국에는 함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에 보다 더 신경을 쓰도록 하라는 말로 끝맺음이 이어졌지만 지금의 가연이는 상사로서의 무게에 짓눌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