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88
“일단 여기까지 온 이상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어요?”
티아라가 크라우프를 격려해 주니 다이레아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최선을 다해서 도와 줄 것이니까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자고 하면서 부드럽게 그를 위로했다. 그도 두 사람의 격려에 힘을 되찾았다.
“그래! 사령관이 의지를 잃어버린다면 그것이 곧 패배를 하는 일이니 말이야.”
그가 잠시 씁쓸해 하자 다이레아가 갑자기 티아라에게 아세라의 딸아이인 호노리아의 사진이야기를 꺼냈다.
“왜? 아직 보지 못했는데?”
무슨 사진이냐고 하면서 의아해 하는 티아라에게 다이레아는 전에 자신에게 보여 주었던 호노리아의 사진을 보여 달라며 크라우프에게 부탁했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사진을 가져와 티아라에게 건네 보여 주니 티아라도 놀란 표정이었다. 어린애가 너무나도 예쁘게 생겼다고 하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평소에는 거의 볼 수 없는 과장된 행동이었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그녀의 행동이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니 너무 하세요. 이렇게 예쁜 사진을 혼자만 보고 싶어서 나한테도 아직 안 보여 주었던 것이에요?”
일찍 호노리아의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하면서 볼멘 듯 한 표정이 되어 버린 티아라에게 크라우프는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꺼냈다.
“너무해요. 같이 자면서 보여 줄 기회는 많았으면서 너무해요. 혼자만 예쁜 호노리아를 보고 싶어서 그런 거였어요? 그런 거에요?”
귀엽게 화를 내는 티아라에게 크라우프가 미안하고 사과했다. 그가 사과하니 다이레아는 사과할 필요 없다면서 당황해 했다. 대뜸 티아라는 어딘지 모르게 호노리아가 아세라를 닮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 같다며 다이레아와 키득거리자 크라우프는 갑자기 머쓱해 졌다. 다시 꺼내 보여 준 아일리아도 호노리아와 같은 나이라서 깜찍하고 귀엽기는 해도 호노리아에 비견할 바가 아니었다. 둘이 같이 나란히 사진을 비교해 본다고 하면 아일리아는 젖살이 올라 통통한 볼을 갖고 있어 의외로 평범한 얼굴이다.
“우리도 이런 아이 갖고 싶어요.”
갑자기 이런 아름다운 아이를 가지고 있는 아세라가 너무 부럽다며 볼을 잔뜩 부풀리고 있는 티아라에게 크라우프는 다정하게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바닥에 담요를 좀 깔까요?”
다이레아가 씽긋 웃으며 크라우프를 바라보니 담요를 바닥에 깔고 자신은 종이컵이지만 브랜디를 좀 따라 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넵!”
짧게 대답을 한 티아라가 다이레아를 도와 담요를 바닥에 펴고 있고 크라우프는 냉장고를 열어서 자신이 마시다 만 브랜디 병을 꺼내 종이컵에다가 브랜디를 조금씩 따라 놓았다.
세 잔을 들고 돌아서니 티아라와 다이레아가 바닥에 담요를 폭신하게 깔아 놓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잔씩 받자!”
크라우프가 브랜디가 담긴 잔을 건네주니 두 사람은 고맙게 잔을 받아 들였다.
가벼운 키스와 함께 종이컵에 든 브랜디를 조금씩 나누어 마신 세 사람은 잠시 머쓱해 졌다. 금새 브랜디를 모두 마셔 버리자 티아라가 대뜸 잠자리에 들기 전 샤워는 기본이 아닌 필수라면서 몸을 씻자고 청했다.
“그래요. 같이 샤워해요.”
다이레아도 티아라의 말대로 함께 잠자리에 들기 전 몸을 씻고 싶어했다. 그러자 크라우프가 잠시 생각을 해 보더니 그렇게 하자며 두 사람의 부탁을 받아 들였다.
샤워를 하기 전 옷을 벗기 위해서 다이레아와 티아라가 벽 쪽으로 돌아서서 신고 있던 신발을 벗고 그 옆에다가 자신의 군복을 벗어 정리해 두고 있는 동안 묵묵히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게 된 크라우프는 두 사람이 나란히 마주 벽을 보고 있는 채로 앉아 속옷만 입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살며시 허리를 가로 지르고 있는 잘록한 허리의 곡선과 엉덩이를 살짝 덮고 있는 팬티의 모습은 그를 몹시 흥분되게 만들었다.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아름다움은 곧 둘이 속옷도 남기지 않고 벗어 잘 정리해 둔 군복 위에다 올려놓자 끝이 났지만 너무나도 짜릿하게 다가왔다. 크라우프도 곧 두 사람의 몸을 감상하고 있는 것에서 벗어나 입고 있던 군복을 모두 벗어버리고 아무 것도 남기지 않게 되었다.
“귀여워요.”
갑자기 티아라가 크라우프의 그것을 손으로 한 번 잡고 문질러 주었다. 그것 때문에 짜릿한 기분이 들어 버리자 다이레아가 살짝 손을 치면서 먼저 몸부터 씻자고 청했다.
“그래! 그렇게 하자!”
장난기가 가득한 것 같은 티아라 때문에 크라우프는 핏 웃은 뒤 함께 샤워룸 쪽으로 향하며 두 사람의 날씬한 허리에 팔을 얹었다.
샤워룸 안으로 들어서기 전 티아라와 다이레아는 타월로 머리카락을 감싸주었다. 곧 바로 세 사람이 함께 샤워룸 안으로 들어서니 그 안이 마치 꽉 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샤워기를 통해서 시원하게 물이 쏟아져 내렸다.
“아주 너무 좋은데?”
크라우프가 먼저 스펀지에 비누를 묻혀 다이레아의 몸을 구석구석 닦아주고 있는 동안 티아라는 손에다가 바디 샴프를 문질러 장난스레 크라우프의 목을 이곳 저곳 닦아내 주었다.
“너무 간지러운데?”
그가 머쓱한 표정을 감추지 않고 있자 티아라는 잔뜩 장난 어린 표정으로 손에다가 바디 샴프를 잔뜩 발라 낸 후 뒤쪽에서부터 크라우프의 그것을 잡고 문질러 주었다.
“아우! 지금 거기는! 지금은 좀 참아!”
순간적으로 상체를 아래쪽으로 숙이자 티아라가 장난스레 움직이던 것을 멈추어 주었다. 그러자 가만히 보고 있던 다이레아가 오른 팔을 앞으로 뻗어 그것의 끝을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잡고 살며시 눌러 주었다.
“금방 줄어드네?”
신기한 듯 티아라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자 크라우프는 미안하다면서 다이레아의 몸을 전부 비누를 묻힌 스펀지로 닦아 준 후 티아라의 몸을 씻겨 주고 싶다며 그녀의 몸에 손을 얹었다. 그러자 티아라는 금방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하면서 줄어드는 것이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웃 거렸다.
“뭐? 남자는 다 그런 거야!”
다이레아가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아넘겨 버리자 티아라는 대뜸 한 번 입으로 봉사해 주고 싶다며 살짝 허리를 아래로 숙이려 했다.
“아우! 여기는 너무 좁지 않아?”
오히려 크라우프가 당황하자 다이레아가 슬며시 티아라의 행동을 제지해 주었다.
“비누 그냥 삼키면 몸에 좋지 않아. 이것은 씻고 해야지.”
키득거리며 웃어 주는 다이레아 때문에 티아라는 일단 몸부터 전부 씻자고 하며 크라우프에게 몸을 내맡겼다. 그의 손길이 부드럽게 스펀지를 따라서 흘러내리자 티아라는 빙긋 웃으며 크라우프를 바라보았다.
==============================================================================
본래는 이번 편 정도에…2 대 1 매치가 쭈욱 이어질 것인데…내멋대로할꼬야 님 땜시…다음 편으로 미루어집니다…쩝…물론…그 첫 번 째 장면은…으음..(^)_(^)…조금 다른 전투 장면 같은 것이 나오기는 하지만…뭐…^__^; 그냥 보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에헤헤…^_^;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42…^_^;
에궁…비가 오는 군요…~.)y-~ 후욱…
●‘내멋대로할꼬야’님…1타…쿨럭…순결당…으로 오시지 않으시겠죠…쩝…내일 첫 번째 부분…한 2page 정도는 다른 내용입니다…실제로 썼다가 순결당으로 오시지 않는 다고 하시기에 그냥 오늘 정도에서 끝내려 했다가…헐헐…그나저나…악덕 작가라니요…음…~_~;; 주말에는 아르방을 하기 때문에 일찍 올린답니다…솔직히 그곳에서 앉아서 할 일 없어거든요…ㅠ_ㅠ; 그리고 늦게 끝나는 탓에 귀가하면…시간이 많이 없구요…헐헐…^0^; 으음…마지막 보루 [디네스] 양 빼고는 거의 맞는 말씀입니다…^0^; 디네스가 겨우 기사 능력자에서 끝날 것으로 보셨다면…실수랍니다…음…^_^; 글쿠…시에나도 보통 인간이랍니다…강화된 것이기는 하지만요…^_^; 그리고 어린이 날에 혹사 당하신다라…설마…내멋대로할꼬야 님…기혼자??? 유부공화국의…일원??? 헐헐…
●‘제로ZERO’님…여하튼 어린 애들…이쁘기는 하더군요…특히나…귀여운 여자애가 마구 애교를 부릴때…쿨럭…ㅠ-ㅠ; 그나저나 누가 비주류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하지만 일단 어린이 날이니…어쨌든 간에 모든 독자분들 만쉐이!!
●‘게딱지’님…Y_Y; 저 작가넘도 보고 놀랐습니다…하지만…쩝…어쨌든 간에 오늘 비 많이 오는데…아시죠?? 운전 조심하시구요…화팅!! 그리고 이런 날씨일 수록 감기 조심하시구요…음헤헤헤…^_^; 순결당 화팅!
●‘|소설중독자|’님…순결당 만쉐이!! 역시나…어린이 날이든 언제든 순결당이 곧 승리를 한다는 것은…아주 지극히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왜냐고 물으신다면…순결당이 곧 정의이니 말입니다…음헤헤헤…쿨럭…그리고 글 올리기 전에 냉큼 오타 수정하겠습니다…m(_ _)m..
●‘검은묵시록’님…ㅠ-ㅠ; 늘상 빨리 왔다가 빨리 가신다니…Y_Y; 저 작가넘이 많이 더 길게 뵙고 싶지만 바쁘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쩝…하지만 아시죠? 검은묵시록님…저 작가넘이 늘상 순결당 만쉐이와…검은묵시록님의 만쉐이를 외치고 있는 것 말입니다…에헤헤헤…^_^;
●‘가연을이’님…으음…에궁…집에 다들 놀라 가셨는데 혼자라…쩝…저 작가넘도 비슷한 때가 있기도 하지만…ㅠㅁㅠ; 그나저나 클로리사가 거친 과정을 생각하면 선뱀이든 동급이든 후배든 이쁘다고 본 사람이 아무도 없을지…궁금합니다…~_^;; 솔직히 저런 얼굴에 20세 넘어서 까지 남자 한 번 없었다면…이상한 것이지요…그리고 밤새 빗소리가 즐겁더군요…헐헐…쩝…orz…
●‘은랑의꿈’님…으음…뭐…그나저나…으음…비축분 번호 53번에서 크라우프 녀석이 출격해 나간답니다…으헤헤헤…^_^; 그 전까지 아니 뭐…므흣한 장면은 내일 나옵니다…원래는 오늘 부터인데…그 중간 과정은 알고 계시죠?? 헐헐…그리고…랑이…자꾸 눈에 밟힙니다..넘귀엽습니다…꺄아아아…(뒷부분 말씀은 그냥 통과…)…으음…
●‘호박의정령왕’님…세피로 브라우니가 자주 나오기는 할 것입니다…하지만 본래 에네르 자드 하페텐의 선봉장 비슷한 역할을 많이 맡게 될 것이니…^_^; 이름만 주구장창 나오고…대체적으로 활약이 구체적이지 않고 요약 적일 것이니…양해와 이해 부탁드립니다…그리고…순결당 만쉐이!!
●‘[유화]’님…비축분 번호 53편 이후 민유화 님이 고생 좀 하실 것입니다…음흠흠…순결당 만쉐이 랍니다…쿨럭…뭐…단순하게 캐릭터 이니…오해 없으시죠? 핫핫…^0^)乃
●‘kasanova’님…뭐…저 작가넘은 어린이가 아니니 말입니다…Y_Y; 그나저나 다른 것은 아니고…이런 날 아르방 하러 나와서…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좀…재미있는 일이군요…헐헐…하지만…비가 왔으니…왠지 이렇게 기쁠 수가 없더라는…쿨럭…
●‘블래스터’님…네…맞습니다…쩝…히딩크 감독님이 이겼어야 좋았는데 말이죠…쩝…그나저나 요아힘 블래스터 소장의 아들 정도로 나올 캐릭터 설정 했습니다…뭐…^0^; 아시죠? 화팅인것…으흐흐…순결당 만쉐이!!
●‘한뫼’님…Y_Y; 오타 공격이라니…쿨럭…얼른 저 작가넘이 글을 올리기 전에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쿨럭…m(_ _)m…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리고 팍스하렘당이라…으음…
●‘판타로드’님…맞습니다…^0^; 인물 설정이 자세하거나 무엇인가 예리하면…제법 길게 나올 녀석이니 말이죠…^_^; 하지만 시에나에게 나올 애는 딸입니다…아마데우스 린테니우스 펜 류픽크라…뭐…괜찮은 발음인 것 같습니다…^_^; 음흠흠…^_^; 어쨌든 간에…완결은 날 것이고…그나저나…쌍둥이나…아들이라…으음…~_~;; 왠지 모르게 그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는 것 같다는…뭐…그리고…크세니아가 죽기 전에 아들 하나 덜렁 낳아 주면 나중에 독자분들의 상상이 더 즐겁게 될 테니…쩝…(^)_(^); 이러면 안되는데…헐헐…
●‘룬마스터’님…도둑요?? 헐…피해액 8만원이라니요…쿨럭…어떻게 되신 것인지요? 다치신 것 같지는 않지만…헐헐…부디 몸 조심하시구요…으음…옥션에서 나이프 같은 것 하나 구입해 두시는 것이 어떠실지요…15,000원 정도면…그럭저럭 쓸만한 것 사던데 말이죠…
●‘미래’님…클로리사 뇬…조루 넘과 친해 지고…뭐…이제 조루 넘과 즐겁게 놀아날 일 밖에는 남아 있지 않답니다…그리고(슥슥)(부비부비)(조물조물)(탁탁탁)…*0*;; 으흠흠…크라우프 녀석에게 이제 남은 것은 디네스 랍니다…
●‘acehelp’님…쿨럭…이제 갈수록 acehelp님께서…들어가시는 돈이 많아지실 듯…하지만…그래도…너무 부럽습니다…Y_Y; acehelp님…아시죠? 화팅!! 힘내세요….꼭이요!!!
●‘Αroma’님…저 작가넘이…쓰러진다면…연중인데요? 에헤헤헤…(연중 마공을 앞세워 배째라 공격을 감행하는 작가넘…^___^; 베시시…순결당 당사에 대한 테러를 중단하라고 청부 테러리스트들에게..어서…전화를…
●‘soulschaos’님…으음…얼른 수정하겠습니다…OTL… 길게 써 주셨는데…으음…한가지…에이센은 한 10만 척 상실(당장 사용 불가능할 정도로 끝장남)…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는 17만 척 손실(한 5만 척 부서지고….나머지는 수리하면 다시 쓸 수 있음)…입니다…^0^; 그리고…강대한 전함의 임팩트는 그 만큼 전함이 빡쎄고…이렇게 빡쎈 적들을…유인해서 테르 벨키우스와 다크 크라이드 님이 앞으로…뭐…알고 계시겠지만 어렵지 않게 요리합니다…이 만큼 테르 벨키우스 님과 다크 크라이드 님이 능력이 뛰어나고 강하다는 것이구요…이런 강한 자들과 팽팽한 접전을 치른 크라우프는 또 얼마나 졸라 짱쎌 것이겠습니까?? 그리고 지금…아무 계획 없이 덤빈 것이 아니라…모두 다크 크라이드 님의 사악한 계략에 의해서 예정된 수순대로 움직이는 중이 랍니다…^_^; 음흠..
●‘나만의천사’님…코프 넘에게 이제 남아 있는 것은 디네스랍니다…^_^; 클로리사는 일단 조루 넘과 즐겁게 지낼 수 밖에 없습니다…이미 소문 다 퍼졌는데 말이죠…헐헐…^0^;
순결당 만쉐이!!
아참…숨기고 싶은 내용이기는 하지만…헐헐…
모두 들어라! 지금 우리들은 하렘과 금단의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 모두들 알고 있듯이 디나와 카레나가 우리 하렘 금단당의 성역임에 대하여, 작가와 아뒤 쥔장의 자의적이고 인위적인 그간의 맹목적 탄압으로 인하여 짓밟혀 온 것에 대한 순수하고 고결한 우리의 의지를 밝히는 첫번째 의지가 될 것이다. 물론 모두들 그간의 오랜 전쟁 속에서 살아온 것을(무려 800회) 본관은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대들은 이곳까지 오는 동안 많은 압제를 경험하였고 진정한 용기를 지닌 많은 동료들을 그 독재의 압제에 의하여 잃었다. 하지만 우리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디나와 카레나를 순결당의 사악한 손에서 탈환하는일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것은 이번에 우리들의 손으로 시행될 작전이 우리들의 동료들이, 아니 지금 우리들을 지켜보고 있는 수많은 금단과 하렘인들(작가와 아디쥔장을 포함한)의 바램과 희망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의 전면에는 어렵고 힘든 작가와 아디쥔장의 과장과 독재로 포장된 순결당과의 투쟁이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순결당과의 투쟁이 두려운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단지 지금 이 자리를 벗어나 작가와 아뒤 쥔장의 품으로 기어들어가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이는 크라우프를 본 대다수의 나약한 전향한 동지들의 입장이기도 하다. 이 자리를 떠나고 싶은 사람들이 모두 어떤 낭만을 꿈꾸게 될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하다. 이 자리에서 비겁하게 도망친 자들은 지금 순결당이 하고 있는 것처럼 디나와 카레나를 길거리에 내몰아 뭇 남자들의 품안에서 헤메게하여도 아뭇소리 못하고 고개숙이는 남자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략)
모두들 지금 이 순결당과의 전쟁이 어째서 일어나게 되었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전쟁은 바로 우리들이 하렘과 금단의 영원한 꿈을 꾸는 몽상가들로써의 순결한 꿈을 이루는 전쟁이 될 것이다.
쿨럭…하얀 백작님이 이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연설하시려던 연설문의 내용입니다..ㅜ-ㅜ; 하얀 백작님…만쉐이!! 도저히 하얀 백작님께서 보내 주신 쪽지를 양심상 더 이상 숨길 수 없었습니다…
금일은…오후에 어디를 가야 하니 일찍 올립니다…화팅!
0
<>=+=+=+=+=+=+=+=+=+=+=+=+=+=+=+=+=+=+NovelExtra([email protected])=+=
HTTP/1.1 200 OK
Date: Mon, 26 Dec 2005 00:41:41 GMT
Server: Apache/1.3.33 (Unix) PHP/4.4.0
X-Powered-By: PHP/4.4.0
Connection: close
Transfer-Encoding: chunked
Content-Type: text/html
71f4
data= 21시 40분 코넬리우스 타머란 중장의 예하 함대 지휘관 유나 팔렌트 소장은 무엇인가 일이 잘못된 것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와히리 아드 알 아지즈 소장이 이끈 순양함 함대의 집중 포격 후 적이 충분하게 약화되어 있을 것을 예상해 전함 4만 척을 지휘해 적을 추격해 나왔다. 그녀는 지금이 적의 돌격력을 일거에 무너뜨릴 수 있는 완벽한 찬스로 보았던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유나 팔렌트 소장은 사방에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발바이스 중순양함과 전함, 그리고 셀 수도 없이 밀고 들어오기 시작하는 바리스타 부대에게 난타되어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무엇을 하고 있는 거야! 어서! 정면으로 진격해 나가!”
팔렌트 소장은 예하 함대 지휘관들을 질책하며 이 상태로 적의 집중 포화 범위 안쪽에서 허우적대느니 강력한 전함의 방어력과 공격 능력을 앞세워 적의 중앙을 돌파해 내기로 결정하고 병력을 앞으로 이끌어 내었다.
“각하! 지금 이 상태에서 계속된 전진은 오히려 아군의 손실만 증가시킬 뿐입니다!”
그녀의 부사령관 더그 스트리버브 준장이 무조건 함대 병력을 앞으로 진격 시켜 나가려 하는 유나 팔렌트 소장에게 그렇게 소리쳤다. 그는 자칫 이 상태로는 적의 집중 화망 속에서 병력을 전멸 시킬 수 있을 수 있다며 무조건 앞으로 나가라고 하는 팔렌트 소장의 명령에 반발했다. 그러자 사령관으로서 올해 47세가 되는 오랜 경을 가지는 부사령관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팔렌트 소장은 자신의 우려를 그대로 털어 놓았다.
“멍청하긴! 지금 이 상태로 후퇴를 한다면 우리의 뒤에 있는 알 아지즈 소장의 함대와 전열이 뒤엉켜 버린다. 만약 그 상태가 되었을 경우에 적의 반격을 받게 된다면 걷잡을 수 없게 되어 버린단 말이야!”
자칫 전함 4만 척이 후퇴를 하게 되고 타머란 중장이 그 뒤를 이어 축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는 아군 함대와 전열이 뒤엉켜 버린다면 혼전에 빠지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된다면 발바이스 함대의 조직적인 공격에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말 것이라는 것이 팔렌트 소장의 판단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지금 적을 향해 공격에 공격을 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결국에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팔렌트 소장은 예하 전함 함대를 전진시켜 적을 돌파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했다.
22시 정각 테르 벨키우스는 샤플 바크티알과 자신에게 병력을 후퇴시킨 칼로스 멘도사, 카르미네 알피에리, 그리고 마스드 라자비에게 이제까지 많은 잘 해 주었다는 격려를 해 주었다. 세 사람이 지휘하고 있던 함대는 30만 척에 달했고 이제까지 이들은 15만 척에 가까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 중 10만 척 정도는 수리를 거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손상을 입은 것이었지만 약 5만 척 정도는 탑승해 있던 병력들과 함께 적의 공격에 영구히 잃어버리게 되었다.
‘5만 척이라······아군의 숫자가 그나마 많았기 때문에 그나마 이 정도라는 것인가?’
테르 벨키우스는 일단 재보급과 재편성, 그리고 응급 수리를 마친다면 세 사람이 지휘하고 있는 병력 중 많은 수가 다시 실전으로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바로 이때 카리드가 테르 벨키우스에게 현재 해야 할 일을 일깨워 주듯 에이센 함대의 움직임을 보고해 주었다.
“각하! 에이센 함대가 아군의 포위망에 갇혀 있는 자군 전함대의 탈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순양함대와 추가적으로 약 5만 척 정도의 함대를 투입해 샤플 바크티알 알벤의 좌우로 진격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군에게 포위된 에이센 주력 함대 4만 척은 바크티알에게 맡기고 저희는 적의 좌우 함대를 격멸해 버리는데 전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적의 움직임에 대해서 카리드의 견해가 타당하다고 판단한 테르 벨키우스는 다시 한 번 다크 크라이드의 동의를 구한 후 샤플 바크티알에게 에이센의 전함 함대 4만 척을 공격하는 역할을 전담시키고 자신은 함대를 나누어 에이센의 추가 병력을 제압하기 위해 병력을 전진시키기로 결정했다.
일단 움직임이 결정되자 테르 벨키우스는 주저할 것 없이 예하 병력을 나누어 에이센 함대를 향해 함대를 이동시켰다. 그는 전투에 돌입하게 되는 장병들의 사기와 자기 자신의 두려움을 떨쳐 버리기 위해 스스로와 모두를 독려했다.
“멈추지 말고 진격해 나간다. 이번 전투에서 승리를 한다면 최후에 웃는 자는 바로 우리가 될 것이다!”
22시 20분 시르피드XII호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다이레아, 그리고 티아라와 함께 샤워를 마치고 다시 거실 쪽으로 나온 크라우프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로 몸의 물기만 제거하고 소파에 걸터앉아 두 사람이 몸의 물기를 말리며 거울을 보며 몸에다가 이것저것을 바르고 있는 것을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 시선을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옮기니, 탐스러운 엉덩이와 멋진 곡선을 보여주는 허리라인, 그리고 그 위에 흐트러지듯 물기를 머금고 있는 검은 머리카락과 크림색 머리카락이 두 사람의 어깨 위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멋진데? 술이나 한 잔 더 할래?”
잠시 두 사람을 그대로 보고 있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진 크라우프가 슬며시 다시 질문을 건네니 둘은 거의 동시에 뒤를 돌아 본 후 괜찮다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이렇게 질문을 건넨 것이 무엇 때문인지 잘 알고 있는지 다이레아는 거의 다 끝이 났으니까 조금만 더 참아 달라고 당부했다.
“알겠어. 천천히 해!”
뒤돌아 보는 그녀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느껴진 탓에 크라우프는 조용히 두 사람의 아름다운 몸매를 지켜보며 황홀한 기분에 빠져들고 있었다.
22시 25분 샤플 바크티알 함대의 예하 에이스 파일럿 리스탈브 스테인 코리케가 이끄는 헤비호스 부대는 집중 돌파 전술을 구사해 에이센의 헤비호스 부대를 완전하게 격멸해 버리고 드디어 에이센 전함 함대에 대해서 직접적인 공격을 개시할 수 있었다.
“결코 멈추지 말고 쳐 나가라!”
리스탈브 스테인 코리케는 헤비호스 부대가 접근해 들어가자 마치 모든 공간을 가득 메워 버리려는 듯 대공 포화를 쏘아 올리고 있는 에이센 전함을 목표로 두눈을 집중하며 돌진해 들어갔다.
거대한 에이센의 전함은 그 자체로서 수많은 대공포를 장비하고 있는 데다가 방어용 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대임에는 분명했다. 하지만 스테인은 이러한 공격에 물러설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통신기를 열어 부하들을 독려한 후 전함의 대공 화망이 다소 취약한 측면 후방에서부터 접근해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측면 후방에서부터 집중 공격을 가해! 단 1척이라도 더 에이센 전함을 격침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