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96
모두들 비 내리는데…침울해 계시지 말고…화팅!! 모든 독자분들게…빛과 신이 함께 하시길…특히 로또의 신이 말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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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Mon, 26 Dec 2005 00:42:27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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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19일 12시 10분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핫도그 같은 것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에드라 요새 소속의 소함대 지휘관 첼시 델버 대령과 그의 예하 함대 3천척은 어떤 식으로 적이 공격해 들어오게 될지를 몰라 잔뜩 긴장하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델버 대령의 예하 함대에 소속된 일부 베테랑 병사들은 점심 먹은 것이 너무나도 부실하다고 나름대로 열심히 투덜거리고 있었지만 지금 이들은 적의 소규모 함대와 바리스타 부대의 대대적인 공습을 겨우 물리친 뒤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장병들은 다들 음식이 제대로 입안으로 넘어가지 않고 있었다. 일부는 급하게 먹은 음식을 식당에서 토해내 다른 사람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바로 이때 다시 한 번 함대 전체에 비상벨이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적이 출현 했다는 소식에 첼시 델버 대령은 급하게 함교 위로 뛰어 올라왔다가 기함으로 사용하는 전함 줄리어스 엔디카 호의 정면으로 출현한 발바이스 함대 3만 척을 보고 당황해 그 자리에서 굳은 듯 멈추어 섰다.
이내 줄리어스 엔디카 호의 메인 스크린에 비추어진 수많은 광점의 무리들에 당황해 자리에서 일어섰을 때 앞쪽으로 셀 수도 없이 많은 미사일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고 델버 대령을 비롯해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뭐야? 저것들은 어떻게 이곳으로 한꺼번에 밀려 들어오······”
비명은 모든 것을 뒤덮어 버렸다.
13시 44분 프리실라 비네 대장은 갑작스럽게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가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해 오자 다시금 지휘통제실로 올라와 침착하게 전체적인 상황을 주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체적으로 대대적인 공세가 진행되고 있는 이때 그녀는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가 에이센 함대와의 거리를 바짝 좁혀 가며 전선을 유지시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양측의 함대 전력과의 거리를 없애 버려 에이센 함대 쪽의 방어선 내부로 깊숙이 돌입해 들어간다고 해도 쉽게 에드라 요새에서 요새포를 발사하지 못하게 하려는 속셈 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적의 공세 기도를 알아차린 비네 대장은 즉각 적의 공격을 분쇄해 내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그녀는 곧 에드라 요새의 기동 함대 지휘관인 칼리토 오시무스 중장에게 명령을 내려 그의 함대를 전면으로 배치시켜 일차적으로는 적의 공세 기도를 차단하고 최종적으로는 극단적으로 양측의 함열 사이의 거리를 좁히려 시도하고 있는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를 저지해 내도록 명령했다.
명령을 받은 칼리토 오시무스 중장이 곧 함대를 움직여 전진해 나가기 시작했고 비네 대장은 긴장감을 내뱉으며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바로 이때 부사령관이 나직이 고개를 숙였다.
“각하! 요새포를 발사 준비시키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전체적인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요새 부사령관 아이작 마에부 중장이 요새포 발사 준비를 건의 했고 비네 대장은 긴장된 표정으로 그렇게 준비하도록 고개를 끄덕였다.
“적의 지금 기세로 보아서는 요새포 발사 사정거리 안쪽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군요. 좋아요. 준비를 지시하도록 합시다.”
그러자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작전 참모 발레리 로젤른 중장이 지금과 같은 시기에 자칫 양측의 전열이 뒤엉켜 버린 상황에서 오시무스 중장이 제대로 일을 처리해 내지 못해 적이 요새 근처까지 육박해 들어온다면 문제가 커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러자 비네 대장의 대답은 너무나도 간단했다.
“상황이 극단적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하게 인지하고 있네.”
비네 대장의 짧은 대답이 담고 있는 의미를 이해한 로젤른 중장이 무엇이라고 항변하려 했다. 하지만 대화가 쓸데없이 길어지려는 것을 알아차린 부사령관 마에부 중장이 재빠르게 그녀를 가로 막았다.
“어떨 수 없는 상황도 있는 것이다. 일단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겠지. 최악의 상황을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요새포 발사를 준비시키고 오시무스 중장에게 어서 함대를 전진시켜 적을 떨쳐 버리라고 해!”
마에부 중장은 비네 대장의 의견에 동조하면서 즉각 이견이 나오는 것을 가로 막은 뒤 곧 전투 지휘에 전념하도록 수뇌부를 재촉했다.
15시 30분 세피로 브라우니와 야디 토즈펠러가 에네르 자드 하페텐의 명령을 받들어 뮤틸레 족 함대 지휘관 우나베 바스타란의 예하 지휘관들인 리카르드 자네크와 뭉크터 조나한 과 더불어 긴밀한 연합 작전을 펼치며 에이센 함대를 강하게 압박해 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흡족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나 세피로 브라우니를 공석이 되어 있던 함대 지휘관으로 기용한 것에 대해서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는 흡족한 기분이 들었다.
“으음.”
하지만 에드라 요새에서도 만만치 않게 대응해 나올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에드라 요새의 사정거리 내로 들어가 손실을 증가 시킬 수는 없었다.
지금과 같은 시기 결정적인 순간 히르슈가 나타나 에드라 요새를 단숨에 무력화 시켜야 한다. 만일의 경우 2만 척의 에이센 전함들을 사용하려 마음먹고 있기는 해도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지금 자신이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뮤틸레 족의 200km 급 기동 요새 2개를 하나로 합친 히르슈에 대해서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만족스럽고 자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뮤틸레 족이 몹시 두려워 졌다. 히르슈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지금 당장은 자신들의 큰 힘이 되어 줄 것이 분명했다. 그렇지만 언제나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 자신과 같은 대귀족의 역할이다.
‘히르슈라······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뮤틸레 족과 발바이스 모두 에이센 이라고 하는 공통의 적을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19시 30분 에드라 요새의 우주항에는 파손을 당해 수리를 위해 진입해 들어온 선박들이나 재보급을 받기 위해 준비를 갖추고 있는 함대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요새 방어 부대 소속 바리스타 파일럿인 라우너 하프텝 소위도 지난 출격에 소속된 대대가 대대장까지 잃어버리는 타격을 입은 탓에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이라고 하는 남자의 대대로 임시 편입되어 있었다.
전투가 한창인 이때 어차피 어디에서 싸우든 하프텝 소위가 상관한 것은 아니지만 전투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사상자들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이때 눈앞에서 제대로 조준선에 잡히지도 않은 적기들을 상대해야 했던 그는 다시 출격해 전선에 나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다들 미쳐 가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출격 전에 서로의 손을 부여잡고 미친 듯이 살아남게 해 달라고 신에게 기도하는 지고신교 교도들과 함께 비록 지고신교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가 서로 손을 맞잡고 다 함께 지고신의 가르침을 암송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고참 하사관들은 대충 바닥에 몸을 대고 누워 자기들 끼리 뒤엉켜 잠을 자고 있다.
대기실에서의 이러한 풍경과는 달리 화장실이나 탈의실이나 샤워실 그리고 부품 창고 같은 곳에서는 육체의 긴장감을 풀려는 사람들이 앞뒤로 뒤엉켜 있다. 사람들 모두 자제심이라는 것을 잃어버리고 있다. 죽음에 대한 공포심이 자제심이라는 것이 억누르고 있던 도덕적인 절제가 사라져 버린 것인지 모두들 엉망진창이다.
‘미치겠군.’
하프텝 소위는 긴 한숨과 함께 어떻게 해서든지 장교로서의 품위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상황이 그렇게 쉽지가 않는다.
목이 좀 칼칼하다는 생각에 부하들을 한바퀴 돌아 본 후 침을 뱉기 위해서 휴게실 근처에 있는 휴지통을 열었을 때 그 안에 수없이 섞여 있는 콘돔 쪼가리들 속에서 사람들이 지금 강한 생존 본능에 휩싸이고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러한 광경에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죽음의 레이싱을 앞두고 있는 레이서들은 모두들 긴장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한다면 싸우기도 전에 힘을 모두 빼버릴 것 만 같았다.
‘썩을······’
바로 그때 하프텝 소위를 찾는 호출기가 손짓했다.
“삑삑!”
호출기를 눌러 보니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이 소대장들을 모두 불러들인 것이다. 몸을 돌려 움직이려 하고 있던 그는 나름대로 복장을 단정하게 하며 갑자기 눈앞에서 떠오르는 크누트가 빔을 연사해 대고 있는 장면을 지워 버리려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20시 30분 에르바 행성계 근처에서 명령 대기 중에 있는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45만 척 함대는 명령 대기 중에 있었지만 강도 높은 전투 대비 훈련과 함께 전투 배치 훈련을 반복 수행하며 전투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의외로 언제 전투에 참가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은 장병들에게 충분히 쉴 수 있는 휴식 시간을 지켜 주었다.
명령 대기 상태이기는 해도 잠시 여유를 갖게 된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는 구드 바렌브룩 대령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시르피드 XII호의 전망대에 올라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개인적인 생활을 가질 수 없는 함내 이기는 해도 이렇게 잠시간 전망대에 올라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것은 모두 각자 자신에게 충실하기 나름이다.
클로리사는 바렌브룩 대령이 가져다 준 캔 커피를 만지작거리면서 그가 즐거운 농담을 건네고 이런 저런 그 동안 겪었던 이야기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엮어 내어 주자 웃고 즐기고 있었다. 바렌브룩 대령은 무척이나 재미있는 사람이다. 듣기로 예전에 제법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고 들어 알고 있었다.
단순하게 바렌브룩 대령과 하룻밤을 보낸 여자들을 통해서 듣게 된 선입견을 가지게 된 클로리사는 바렌브룩 대령이 자신의 경험을 내세워 여자에 대해서 모두 알고 있다는 듯이 행동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단순하게 친해지자는 것만 강조하는 즉 잠자리만 함께 하자고 하는 관계를 요구할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것 때문에 바렌브룩 대령이 갑작스럽게 어수룩하게 보였던 첫 고백 또한 알고 보면 클로리사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이 아니라 클로리사의 얼굴이나 몸을 좋아한다는 의미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애써 그를 피했지만 바렌브룩 대령은 집요하게 접근해 왔다. 한 번 마음이 돌아서 버려 별로 마땅치 않았었기 때문에 굳이 그와 가까워지려는 것을 피했었다. 그렇지만 일 때문에 자주 만나게 되고 그리고 함께 만나서 이야기 해 보면 바렌브룩 대령이 단순하게 여자만 밝히는 호색한에서 의외로 너무나도 신사적인데다가 이것저것 아는 것이 많아서 대화도 잘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입견을 버리게 되니 바렌브룩 대령은 클로리사의 이야기를 무시하지 않고 경청해 주며 굳이 잠자리를 함께 하는 것에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고 클로리사와 함께 하는 것 자체를 즐거워하는 것 같은 것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다시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요즘 모든 것이 만족스럽게 느껴졌다.
클로리사와 바렌브룩 대령이 즐거운 대화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근처의 우주 공간에서는 티아라 고메스 소령이 직접 신임 소대장들을 모아들여 공간 전투 훈련을 반복시키고 있었다. 연습탄을 사용해 상대를 마구잡이로 격추시키고 있던 티아라는 토드 하세 소위나 민유화 소위를 비롯해서 각 소대장들의 대부분을 대 여섯 번 정도씩 격추시키며 이들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었다.
“모두 잘 들어!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지휘관은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된다. 멋대로 설쳐 대지 말고 냉철하게 모든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알겠어?”
소대장의 능력에 따라서 각개 전투의 양상이 달라질 것을 강조한 티아라는 훈련을 마치고 모두들 시르피드 XII호로 귀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훈련에 참가했던 소대장 모두 티아라의 움직임을 제대로 포착해 내지도 못하고 그녀에게 단 1번의 연습탄도 명중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통신기를 통해 티아라 고메스 소령은 실전에 투입된다면 단 5분도 버티지 못하고 격추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면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나름대로의 설명을 덧붙여 주었다.
“자네들 중 일부는 눈앞에서 크누트가 움직여도 제대로 포착을 해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된다면 당황해서 더욱 어찌할 바를 몰라 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면 자신의 목숨을 적에게 내놓게 된다. 모두들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침착함을 유지해야 하지.”
물론 당황하지 말라고 하거나 침착함을 유지하라고 말로 하는 것은 쉽다고 설명하면서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이 풀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티아라가 자신의 마음이 풀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말을 마친 순간 그녀의 뒤쪽으로 토드 하세 소위와 민유화 소위의 기체가 동시에 등을 보이고 있는 티아라의 뒤쪽을 노렸다.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티아라의 기체는 사라져 버렸고 둘의 메인 카메라는 티아라가 쏘아낸 연습탄에 맞아 버렸다. 그녀는 피식 웃으면서 다시 시르피드 XII호로 방향을 잡았다. 모두 놀라 하는 사이 그녀는 파일럿 슈트의 헬멧을 벗으며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래 보여도 자네들 보다 군경력이 많아. 그리고 파일럿들을 가르쳐 본 경력도 많고 말이야.”
그녀는 나직이 한숨을 내쉬며 지금의 자신에 대해서 한마디를 보탰다.
“자네들 같이 신참들은 전투에 나가면 뭘 해야 할지 몰라서 5분도 못 버티고 죽고, 나 같은 고참병들은 정신이 해이해져서 죽는 것이지. 이것저것들 다 끝내고 모두들 무사히 제대를 하기를 빈다.”
통신기를 통해서 모두들 알겠다는 대답이 들려왔다. 지금 에르바 행성계의 사방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곳은 너무나도 긴장감이라고 하는 담요를 뒤집어쓰고 평온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8월 20일 03시 10분 에드라 요새 기동함대 사령관 칼리토 오시무스 중장 오시무스 중장은 공격의 주된 축선이 4개 방향으로 이어짐을 확인한 후 이들에 대해서 교묘하게 함대를 배치해 반격을 가함으로서 적들의 공세 기도를 완전하게 차단시켰다.
오시무스 중장의 지휘 하에 실시된 강력한 반격에 발바이스 함대와 뮤틸레 족 함대의 전진이 주춤 거리자 오시무스 중장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습을 가해 격하게 교전을 벌였다. 그런 뒤 갑작스럽게 우세하던 전력을 모두 뒤로 빼내면서 적을 저지시켰다.
이 순간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 지휘관들은 순간 자신들이 처한 위치를 깨닫고 서둘러 함대를 되돌려 요새포 사정거리 밖으로 벗어나려 노력했다. 그렇지만 요새포를 쏠 기회만을 노리고 있던 에드라 요새의 요새포 발톱에서 끝까지 안전할 수 없었다.
에드라 요새 요새포의 포구에서 에너지 반응이 급격하게 상승함과 동시에 1,565,400,000 mw 규모의 빔포가 발바이스 함대를 향해 쏟아져 나왔다.
잠시 동안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듯한 거대한 빛줄기가 쏟아져 나갔고 요새포는 뮤틸레 족 함대를 직격해 순식간에 5백 척 이상의 뮤틸레 족 함대가 글자 그대로 소멸해 버렸고 요새포의 범위에 근접해 있던 수천 척이 극심한 손상을 입었다.
요새포가 발사되어 순식간에 뮤틸레 족 함대 수천 척에게 손상을 입히자 오시무스 중장을 비롯해서 에이센 함대 장면들 모두 적들이 꽁무니 빠지게 도망치자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와! 만세! 에이센 만세!”
치열한 전투의 한가운데 에이센 함대가 승리를 할 수 있는 확신이 눈앞에서 확실하게 보여지져 있는 지금 어떠한 적들이 몰려오더라도 에드라 요새를 중심으로 방어를 한다면 모두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요새포라······”
04시 33분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에드라 요새의 요새포가 최대 출력 이하로 방사되었을 것으로 가정해 분석해 보더라도 생각 외로 사정거리가 길고 강력한 요새포의 위력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나베 바스타란과의 보안 회선을 통한 통신에서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에드라 요새에서의 요새포가 히르슈의 주포 사정거리와 아슬아슬함을 지적했다.
“무섭군. 에이센의 요새포 기술······포신이 히르슈에 비한다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데 오히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정도니 말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에드라 요새에 장착된 요새포를 가져다가 다시 만들어 우리 것으로 만들어 보고 싶군요.”
솔직하게 적의 기술을 인정한 에네르 자드에게 우나베 바스타란은 한 순간에 모든 것이 결정나게 될 것이라며 함대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렇겠죠.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빛과 신의 그림자 작전 세 번째 단계를 예정해 두지 않았습니까?”
자드 하페텐이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지며 에이센 함대가 가진 에드라 요새의 위력에 굳이 주눅 들지 않아야 함을 설명했다.
“여기까지 온 이상 이미 물러설 수 없습니다. 끝까지 해 봅시다.”
오히려 우나베 바스타란이 약해지지 말자고 강조 한 후 차후 예정된 계획대로 모든 상황을 진행시키자면서 뮤틸레 족 특유의 씩씩 거리는 어투로 힘차게 자드 하페테을 설득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곧 보안 회선이 끊어지고 자드 하페텐은 길게 탄식했다. 눈앞에서 에이센의 최신 기술로 계속해서 개수되어 예상했던 대로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는 에드라 요새에게 슬며시 가슴을 쓸어 내렸다.
‘망할 녀석들······역시나 에이센이로군.’
짧은 헛기침과 함께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야디 토즈펠러와 세피로 브라우니에게 함대를 수습해 적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지 말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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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_^;; 그나저나 이번의 요새포 얻어 맞는 것은…^__^;
일단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48…^_^;;
그나저나…이제 짜장나비가 외부로 출입할 수 있는…길을 알아 낸 듯…~_^;
●‘판타로드’님…OTL…역시나 하렘당의 공세…아니 하렘당의 내공에는 저 작가넘이 쉽게 당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Y_Y; 55%25라고 하는 하렘당 강경파와 금단의 열매당의 내공력은…~_~;; 어떤 식으로든 이들 둘의 연합체를 해산시켜…보려던 저 작가넘의 의도가…특히나 이 기회를 통해 드러나게 된 것은 금단의 열매당 분들 보다 하렘당 골수 독자분들의 내공이 워낙 대단한 것이라는…ㅜ-ㅜ; 그나저나 금방 아시는 군요…바움 소령…헐헐…^0^; 마티니 소장과 쉐프턴 준장까징…쿨럭…#..#;; 그리고 와인은 맛있기는 한데…쿨럭…클로리사 양은 좀…^_^;; 아참! 마지막으로 명확하게 규정을 한다면 공격항공모함의 전력은…상대적으로평가 됩니다. 상대가…구축함…경비한 수준이면…한 500척 정도는 공격항공모함 혼자서 상대가 가능합니다…^_^; 물론…뭐…여러가지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요…하지만 전함 순양함이면…1척 당 20척 가량의 전함과 순양함이 낼 수 있는 위력과 대동소이하답니다…어쨌거나 공격항공모함의 위력은 바로 엄청난 공중전 능력입니다…^_^; 물론 이만큼 유지 운용이 어렵고…그 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함선이니 말이죠…^_^; 그리고 포격전을 못한다는 문제 때문에 반드시 호위함이 필요하답니다…^_^;
●‘애니~’님…2타…쿨럭…저 작가넘은…지금 코감기에 걸려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어제 자다가 숨이 막혀서 캘룩 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서니 콧물이 줄 줄 흐르고 있더라는…쿨럭…그래서 얼른 코를 잔뜩 풀고 아침에 곤하게 잠을 자 두었습니다…^0^; 그리고 지금요? 뭐…요즘 뱃살 빼기 하려고 계속해서 운동을 시전하는 중이구요…쿨럭…^_^; 하지만 이넘의 뱃살은…~_~;
●‘룬마스터’님…3타라…쿨럭…하지만…포획함정 2만 척은…히르슈가 에드라 요새의 공격으로 끝장났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될 녀석이랍니다…^_^; 아시다 시피…질량 병기로서 2만 개의 핵폭탄은…^_^; 그렇지만 나중에 쥔공을 위해서 히르슈가 활약을 하는 것이 더 돋보이겠죠? 쿨럭…저것은 발바이스 녀석들이 아무런 준비 없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드리려는 것이랍니다…^_^; 넘 기대가 크셨다면…용서를…쿨럭…
●‘호박의정령왕’님…맞습니다…하렘당원들 중에서 골수 하렘당 분들은 특히나 두렵답니다…금단의 열매당 분들도 두려운 분들이기는 하지만 하렘당 분들의 이러한 자긍심은…헐헐…그나저나…세피로 브라우니가 나왔답니다…물론 굉장히 돋보이게 날뛰지는 않지만 이제 차츰…^_^;
●‘bsh2345’님…저 작가넘은…스타를 생각 하면…왠지 모르게…show me the money를 마구 치고 싶어진다는…물론…예전에 컴터와 대결 할때 치트 키를 마구 쳐대고도 적들에게 공격 받아 마구잡이로 뭉개져 버렸었다는…아예 컴이 다운될 지경으로 마구 쳐들어오는 녀석이라니…~_~;;
●‘나만의천사’님…오늘은 그냥 통과…~_~;; (덥썩)…네? 그냥 가지 말라구요? 아! 디나가 코프 넘이 자꾸 하렘을 차리려고 해서 기분 나빠 한다구요? 쿨럭…^__^; 하지만…코프 넘은…네? 그나저나 이것은 무엇이죠? 아니…이것은 TNT…쿨럭…그리고 여기에 있는 자그마한 시계는 왜? 00을 향해서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는 것인지…9…8…7······3..2..1…악!!!(마구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TNT를 내던진 작가넘…)쿨럭…
●‘자드러브’님…하지만…뭐…아참…어쨌든 간에 자드러브 님…에네르 자드 하페텐이 마음에 드시는 것인지요?? 소위 요즘에 불멸의 이순신에서 나오는 원균 같은 타입일 수도…있으니 말입니다…음흠흠…^_^;
●‘[유화]’님…흐흠…~_~;; 뭐 어차피 이 전쟁으로 끝이 나는 것은 확실한 것이니까…으음…~_^;; 시에나가 애가 둘이든 셋이든 상관없겠지요…으음…그리고 클로리사는 코프 넘 하렘에 넣을 생각은 없답니다…^_~; 민유화 와 마찬가지로 말이죠…으음…
●‘|소설중독자|’님…맞습니다…하지만 에이센 함대 2만 척은 만약에 히르슈가 끝장이 났을 때를 대비해서 에네르 자드 하페텐이 준비해 놓은 것들이랍니다…^_^; 그리고…히르슈의 투입이 대단한 일이기는 해도…이번 전쟁에서…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쥔공인 크라우프의 활약이랍니다…^__^; 아참!!! 순결당 만쉐이!!! 만쉐이!!! 만쉐이!!!
●‘위풍당당’님…그것에다가 콧물까지 주루륵…ㅠ,.ㅠ; 그것 때문에 더욱 더 미치겠답니다…쿨럭…콧물이 너무 줄줄 나오기 시작하니 잠을 자다가 숨이 막혀서 잠에서 까지 깨어 나 버리고 말입니다…아참!! 그리고 글 쓰시면 꼭 좀 보여 주세요…m(_ _)m…조알에 연재 해 주시구요…화팅!
●‘내멋대로할꼬야’님…아이이이이이이이잉…출렁…출렁…출렁…출렁…(작가넘이 냥이만 보면 좋아서…뱃살 떠는 소리)…아니죠…~_^; 클로리사는 정말로 황제 넘이 첩 삼으라고 보낸 것이 아니라 진짜 위기 있을 때 코프 넘 지키라고 보낸 것입니다…~_~;; 그나저나 냥이가…어디에…아참! 짜장 나비는 이제껏 냥이와는 달리 뒤로 안아 주면…별로 싫어하네요…엎드리도록 안아 줘서 등을 쓰다듬어 주면 골골 거린다는…뒤로 안으면…막 손을 깨물구요…쿨럭…
●‘블래스터’님…화팅! 하지만 뭐…그나저나 요아힘 블래스터…일단 에드라 요새의 전투 지휘관으로 나와 보았는데…블래스터라는 이름이 별로 어감이 어색하지는 않는 군요…음흠흠…^_^; 아시죠? 화팅인 것…그리고 지금의 요아힘 블래스터가 진짜로 나올 캐릭터는 아니랍니다…아들 정도로 해서 나올 것이구요…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