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98
날씨가…이상하게 많이 썰렁 하군요…쿨럭…~_~;; 낮에는 그렇게 더워서…죽을 맛이더구만요…쿨럭…~_~;;
●‘판타로드’님…쿨럭…계속해서 1타의 행진을 이어 나가시다니…OTL…그나저나…잘못 아셨습니다…~_~; 그리고 크라우프 녀석도 이제는 머리를 써서 적을 파악해 낼 수 있답니다…^_^; 그래서 이제 이 녀석이 충분하게 적에게 맞설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구요…으흐흐흐흐흐…^_^; 하얀 백작님…세갈 마이야 하페텐 그리고 에네르 자드 하페텐 등등과 열심히 맞짱을 뜰 것이라는…쿨럭…그리고 세쌍둥이라는 것은…~_~; 산모가 위험할 수도…쿨럭…임신 했을 때 체중이 너무 급격하게 증가해…몸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다는…~_~;; 일단 딸하나 아들 하나로 하는 것이 괜찮아 보입니다…쩝…어차피 사회에 환원도 할 겸 딸도 하나 필요 하고 그리고 막판인데…그 아들 넘하고 크세니아의 아들 넘하고..독자분들의 상상에 맞기시는 것이 더 좋을 듯…음헷헷..^_^;
●‘헬데블’님…하이염…^-^; 순결당 만쉐이라는 말씀을 해 주러 오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음헤헤헤헤…^_^; 그나저나 저녁 때 너무 날씨가 춥네요…헬데블님…아시죠? 감기 조심하세요…요즘 이상하게 코감기가 심해지려는 듯 보인답니다…헐헐…
●‘가연을이’님…역시나 언제나 두려운 존재이신듯…헐헐…그리고 업무 태만은 아니죠…황제가 군대 안에서만 코프 넘 지키라고 내려 보냈지…언제 같이 떡치라고 한 적은 없으니 말이죠…권력을 갖고 있든 부를 갖고 있든 단지 클로리사가 이쁘다는 이유로 코프넘이 그녀를 육인형 취급하는 것이 좋지 않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그러니 클로리사는 코프 넘 처럼 여자 엄청 많은 남자보다는 적어도 바람둥이이기는 해도 클로리사 좋다고 맨날 헬헬 거리는 조루 넘이 더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리고…결정적으로 코프넘은…이제 여자만 보면 오입질만 생각하는 머릿속에 계집만 가득 찬 이미지가 너무 강해져서 말이죠…현재 있는 여자로도 충분…하죠…현재 첩으로 델쿠 있는 여자들 %2B 디네스랍니다…으음…
●‘검은묵시록’님…일단 하렘당과 금단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저 작가넘이 스스로 1타를 하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으음…하지만 검은묵시록님이 계신다고 한다면…^0^; ㅡ리고 조루넘이 잘 되는 꼴이라…으음…하지만 검은묵시록님..코프 넘 주지 못할 떡이면…남주는 것이 저 작가넘의 기본 방침입니다만…^_^; 아시죠? 저 작가넘이 적어도 검은묵시록님의 기분을 즐겁게 해 드릴려고 노력하는 것 말입니다…으흐흐…순결당 만만세!! ㅇ(^0^)ㅇ
●‘나만의천사’님…하지만 그을음 때문에 저 작가넘이 몸을 씻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답니다…그것에다가 이상하게…귀속이 윙윙 거린다는…네? 손들고…순결당 만쉐이!!! 라고 외치라구요? 못할 것도 없지요..순…퍼억…퍽…퍽…퍽…우욱…~.,#;; 갑자기 왜?? ㅠ-ㅜ;
●‘호박의정령왕’님…으음…~_^;; 이제 결정적으로는 저 작가넘이 스스로 1타를 해야 하는 상황에 까지 이를 것 같습니다…~_^;; 하지만 그것은 당장은…아아…그나저나…머리가 자꾸 어찔 어찔…@.@;;
●‘|소설중독자|’님…ㅠ_ㅠ; 저 작가넘의 두통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것 같은 말끔한 목소리 하나입니다…드디어 순결당이 나왔습니다…Y_Y; 일단 순결당 만만세…이구요…어쨌든 간에…|소설중독자|님…아시죠? 저 작가넘이 ㅇ(^0^)ㅇ 화%26#62518;!! 을 외쳐 드리고 있는 것 말입니다…그리고 일단 순결당 만쉐이!!
●‘acehelp’님…묵념…부디…살아남으시길…아니…뭐…곧 진실을 말씀 드린다면…혹·시 살아 남으 실 수 있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으음…아! 뭐…acehelp님…아시죠? 화팅! 부디 오늘과 내일 아니…적어도 아드님과 따님이 즐거운 손자와 손녀분들을 안겨 드릴 수 있을 때 까지…멋지게 살아 남으실 수 있기를 빕니다…화팅!
●‘내멋대로할꼬야’님…정 안된다면…저 작가넘이 스스로…~_~;; 그나저나 요즘 판타로드 님이 너무 두렵다는…ㅠ-^; 그리고 짜장나비에게…나비 넥타이와…붉은 리본이라면…^ㅠ^; 우엥…너무 갖고 싶습니다…헐헐…짜장나비야…아야! 이 녀석이…갑자기 또 손을 물고 다른 곳으로 도망을…쿨럭…이넘이 밥 줄때만 그렇게 다가와서 골골 거리지 말라니깐…Y_Y;
●‘한뫼’님…으음…순결당 만쉐이랍니다…으흐흐…그나저나…조루넘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하는 수 없답니다…왜냐면…어쨌든 간에…클로리사 같은 떨거지도 떨어 뜨려 줄 수 있고…그리고 결정적으로 코프넘과 디네스를 이어줄 테니 말입니다…^_^; 조루 넘 만쉐이!!
●‘bsh2345’님…다운 받으세요…쿨럭…저 작가넘은 삼국지 10을 비롯해서 디아블로…그리고 여러 가지 잡다한 게임들을 몽땅 다운 받았답니다…스타도 된다면 보내 드리고 싶지만 CD가 어디에 있는지 도통 알지 못하겠다는…쿨럭…
●‘자드러브’님…뭐…^0^; 하지만…아군은 코프 넘과 그를 따르는 유능한 인물들 이외에는 다 떨거지…그리고 상대적으로 발바이스 쪽은 전부 한가지 스토리나 자신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랍니다…발바이스의 대귀족…에네르 자드 하페텐…어떻습니까? 헐헐…^_^; 결정적으로는 코프 넘에게 깨지겠지만…~_^;; 그래도…최고라고 생각합니다…헤헤…으흐흐흐…순결당 만쉐이!!
●‘다크크라이드’님…하지만 크라우프 녀석이 여자만 보면 발정난 수캐처럼 덤빌려는 것이 이제는 좀 자제 되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앞섭니다…그리고 이제 디네스를 얻게 된다면 뭐…^_^; 솔직히 크라우프와 디네스 이외에는 뭐…거의 다 떨거지들 수준이니…클로리사 뇬 따위는…디네스로 대체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그리고…다크 크라이드님…이제 곧 장가 들것이랍니다…요훔가의 영애와 말이죠…므흣…^_^;
●‘[유화]’님…으흐흐흐…(저 작가넘이…인질을 잡고 있습니다..)…그리고 저 작가넘의 틈실한 궁디 사이로 떵침을 놓다가…손가락이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길…헐헐…갑자기 저 작가넘이 떵침을 놓을 때 힘을 바짝 준다면…손가락이 끼거나…삐어 버릴 듯…^_^;
●‘soulschaos’님…으음…그렇군요…하지만…OTL…얼른 저 작가넘이 이상한 부분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지적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올리기 전에 잽싸게 글을 수정을…쿨럭…게르트 하우츠 황제이고…게르하르트 하고는…이름이 좀 다르다는…^_^; 그리고 바렌브룩이나 클로리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보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이제 곧…시작이니 말이죠…^_^;
●‘레인맨’님…간프라? 간프라…간프라??? 간프라…혹시 건프라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신지요…헐헐…저 작가넘은 지금도 미친척 하고 모으고 있다는…쿨럭…이제는 손이 커져서 일제들 아니면…거들떠도 보지 않고 레진 키트 쪽으로 자꾸 시선이 간다는…그 나이팅게일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유혹…Y_Y;
●‘underworld’님…아니죠…~_^;;…어떻게 얻어터지는 것에 따라서 나중에…달라지는 법이니 말입니다…으흐흐흐…^__^; 그리고…코프넘 이제까지 성공적인 함대전을 승리로 이끈답니다…적어도 맡은 바 임무에서…패전한 적은 없으니 말입니다…헐헐…그리고…저 작가넘의 무엇이든…칼이 몸에 들어올지…~_~;; 긁적…
●‘이루려는자’님…~_~;; 실격은 아니랍니다…표면적으로는…크라우프 넘의 부관이고…그리고…그렇게 평범하게 부관인말 하고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_^; 황제가 골라 보낼 뇬이니…얼마나 대단한 뇬인지는 차츰 나올 것이라는…그리고 그 와중에서 자신의 일까지도…헐헐…
●‘아담스미스’님…토마스 스미스 같은 너무나도 흔한 서양식 이름과 일맥상통하신 것 같다는…쿨럭…하지만…아담스미스라고 한다면…국부론을 저술한…쿨럭…어쨌거나 말씀해 주신 대로…순결당 만쉐이입니다…왜냐면 아담스미스 처럼…순결당도 그 훌륭한 이름을 남길 것이니 말입니다…으흐흐흐…순결당 만쉐이!!
●‘은랑의꿈’님…헐헐…랑이 녀석…그나저나…쥔은 물지 않는 지요…저 작가넘은…짜장 나비가 심심하면 깨물려고 해서…걱정이랍니다…그나저나 요즘에는…담을 뛰어 넘어 외부로 외출하는 것을 터특한 탓에 짜장 나비가 대소변을 주변에서 해결하더라는…쿨럭…이제는…짜장 나비도 주변 풀섶에서 잠자고…할 것이니…자주 목욕을 시켜 줘야 할 것 같습니다…물론 짜장 나비는 목욕 시키는 것을 별로 두려워 하지 않으니…보통 냥이 목욕 시키면 다들 냥이 한 마리 잡는데…이 넘은 오히려 골골 거리면서…눈을 지긋이 감고 있다는…쿨럭…
뜬금 없이…모든 분들 화팅!!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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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Mon, 26 Dec 2005 00:42:42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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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제법 적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이로군. 이곳에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을 보니 말이야.”
세갈 마이야 하페텐은 사방으로 내보낸 정찰 함대로부터 하나 둘 씩 적의 대함대를 발견했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문득 긴장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고는 헛기침을 한 번 했다. 적이 차츰 그 모습을 드러냈다고 하는 것은 이들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설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아직까지 적의 두려워할 만한 공격을 받지 않은 세갈 마이야 하페텐으로서는 에이센 함대의 조직적이고 강력한 반격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어 오랜 경험에도 불구하고 긴장이 되는 것을 감출 수 없었던 것이다.
세갈 마이야 하페텐이 잠시 헛기침을 하며 전장을 살펴보기 시작하자 그의 곁에 서 있던 로베르토 피르다룬이 묵묵히 전장을 주시하고 있다가 에르바 행성 쪽에서는 병력이 발견되지 않고 대체적으로 에드라 요새 쪽에서부터 병력이 증원되는 것에 대해서 잠시 언급을 한 후, 에이센의 전략 예비대의 움직임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그의 말에 퍼뜩 정신을 차린 세갈 마이야는 무엇인가 깨달아 지는 것이 있어 슬며시 엷은 미소를 머금은 채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바를 털어놓았다.
“……에이센 전략 예비 함대는 아군의 주된 공격 방향에 어디인지 모르고 있는 것 같네. 그들로서도 아군이 병력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니, 쉽게 병력을 분산했다가 아군의 공격을 받아 그대로 앉은 채로 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을 테지.”
지금 정찰 함대의 보고를 받고도 지금 이 순간 당연하게 에르바 행성 근처에 집결해 있는 에이센의 전략 예비대가 전선 쪽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세갈 마이야 하페텐의 확신을 듣게 된 피르다룬은 그가 자금까지 입수된 적은 정보만을 가지고 아군에게 유리하게만 해석하는 것 같아 걱정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세갈 마이야가 어떤 의도로 그리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당연하게 자신들의 함대와 에드라 요새 쪽에서의 병력이 접전을 벌이고 있을 때 적의 전력 예비대가 반대쪽을 공격해 올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를 했고, 곧바로 세갈 마이야에게 자신이 우려하는 바를 이야기 했다. 이것은 피르다룬의 입장에서만이 아니라 세갈 마이야의 입장에서도 당연하게 걱정해야 할 일이었지만, 그의 걱정을 들은 세갈 마이야는 오히려 호탕하게 웃으면서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렇게 된다면 병력을 뒤로 빼내야 하지 않겠는가? 너무 염려하지 말게나.”
이제까지의 고생과 희생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돌릴 수 있는 후퇴를 너무나도 당연하다는어조로 선언하는 세갈 마이야를 피르다룬은 잠시 질린 표정을 지으면서 바라보았다. 하지만 세갈 마이야는 그의 그런 시선을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그의 그런 태도에서 이내 세갈 마이야의 뜻을 이해한 피르다룬은 계속해서 정찰 함대로부터 보고되어 지고 있는 에이센 함대에 대한 모습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05시 50분 조용히, 하지만 끊임없이 창문에 부딪치는 빗방울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카레나는 눈가를 손으로 문지르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군 기지에서 제공된 숙소는 산장에서와 같이 마음 편하게 깊게 잠을 잘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불편한 잠자리 때문인지 아니면 날씨 때문인지 평소보다 찌뿌둥한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잠이 달아나길 기다리며 잠시 멍하니 앉아있던 카레나는 20년 전쟁 기간 동안 좁은 함내의 침대에서 피곤에 지쳐 곤하게 잠에 빠져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그때에 비하면 너무나도 편안함에 익숙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 씁쓸한 생각이 앞섰다.
‘비가 오는 건가?’
침대에서 카레나의 몸을 감싸고 있는 담요를 치워내자 소매가 없고 어깨를 끈 하나로 이어 주고 있는 평범한 회색 러닝셔츠로 감싸진 상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왼손으로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긁적이며 담요를 모두 치워내니 잘록한 허리선에 이어지듯 부드럽고 탄력 있는 카레나의 허벅지가 침대 위에 가로 놓여 졌다.
“무덥군. 젠장!”
작게 불평을 내뱉으며 둘러본 숙소안의 풍경은 말 그대로 황량, 그 자체였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숙소 안은 황실 정보부 부장이라는 지위에 있는 카레나가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초라해 보일 정도였다. 굳이 그녀는 지위에 맞는 특별한 대우를 원하지 않고 이 방을 찾아 들어왔지만 출입문이 하나 있고 그 안쪽으로 간단한 세면 시설과 개인용 라커 하나, 그리고 일인용 침대 하나가 놓여져 있는 공간은 그녀의 입지를 생각해 본다면 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좁은 것이 사실이었다.
불편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이곳에 오래 있을 것이 아니었고 카레나 개인의 짐도 그다지 가지고 있지 않았는 데다가 다들 고생하는데 혼자서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없다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카레나 스스로 이곳을 자신의 방으로 정했었다.
지금 창문에 와서 가볍게 인사를 하고 가는 빗방울 소리를 귓속에 담아두게 되니 이상하게 기분이 편안해 졌다. 빗방울이 창문에 와서 내는 일정한 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듯 한 소리를 듣고 있자니 조금 몸이 불편하기는 해도 마치 베르베라의 황궁에 있는 자신의 방에 있는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워 있는 것 같은 기분이 조금 들었다. 넓은 황궁 속에서 이렇게 빗방울이 모든 것을 차별하지 않고 촉촉하게 적셔주고 있을 때 그녀는 잠시 정원에 나와 비와 바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곤 했던 것이다.
잠시 옛 추억의 그림자가 카레나를 감싸 오고 있을 때 그녀는 문득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침대옆에 입기 좋도록 정리해 놓은 바지 하나만 걸쳐 입은 후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천천히 복도를 가로질러 끝에 있는 화장실을 겸한 공용 세면실로 들어섰다.
잠시 뒤 카레나는 일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세면대에서 얼굴을 씻었다. 물기가 마르지 않은 채로 거울에 비친 카레나의 모습은 그녀 자신의 기억속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언제나 변함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카레나는 그녀 스스로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쳇……’
어딘지 모르게 스스로 느끼기에도 변함이 없는 자신의 모습이 괴물같이 느껴져 이상하게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곧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내 스스로 그렇게 느끼지 않으면 상관없어.’
카레나는 스스로를 괴물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다짐한 후 대충 근처에서 있는 티슈로 얼굴의 물기를 닦아 내었다. 조금은 잠이 달아나는 것을 느낀 그녀는 곧 자신의 숙소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07시 10분 에드라 요새의 어느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중 많은 수는 제대로 음식을 넘기지 못하고 구역질을 하거나 음식을 앞에 두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은 피곤함에 지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은 먼저 간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오열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때에도 얄궂은 고참병들은 왕성한 식욕을 보이며 잘도 음식을 입안으로 흘려 넣고 있었고, 일부는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근육의 피로를 풀어 주기 위해서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기까지 하고 있었다.
식당에 모여 있는 이런 수많은 인간의 군상들 중에서 라우너 하프텝 소위는 음식을 넘기지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제길……’
바로 그때 하프텝 소위의 앞쪽으로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이 식판을 놓고 자리에 앉았다. 바움 소령은 대충 음식을 입안으로 흘려 넣으며 음식을 앞에 두고 눈물만 흘리고 있는 하프텝 소위를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뭘 그렇게 보고 있나? 구역질이라도 나는 건가?”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이 넙죽넙죽 잘도 음식물을 삼키는 것을 보고 하프텝 소위는 그렇지 않다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하프텝 소위가 알기로 바움 소령은 베르베라에서부터 조지 월터 부치 대장의 함대가 150만 척을 이끌고 파견된 5년 전,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이라고 하는 함대의 공중전 전투대 지휘관으로서 바르디아에 왔다고 했다. 그러다가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의 함대가 재수없게 몇 가지 사건에 휘말리는 동안 에드라 요새로 전출된 인물이었다. 잘만 했다면 수도 방어 사령부에서 근무를 하거나 우주 공격군 함대에 배치되었을 것인데, 그는 겨우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소령에서 더 이상 승진을 못한 채로 에드라 요새의 방어 부대 공중전 전투대 소속의 파일럿에 머물러 있었다.
늘 우주 공격군 함대에 배치되었다고 한다면 파츠 베이스에서 설쳐대고 있는 우주 해적 토벌에 나섰을 것이 분명했다고 입버릇처럼 말을 하고 있는 그는 능력이 없어서 진급을 못했을 것이라는 주변인들의 쑥덕임과는 달리 정말로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임이 분명했다. 하프텝 소위의 앞에서 보여주고 있는 행동은 어지간한 고참 병사가 아니라고 한다면 보여줄 수 없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슬쩍 던지는 말투가 일견 무심한 사람 같아 보였지만 바움 소령이 지금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하프텝 소위는 자신을 털어놓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08시 시르피드 XII호에서 맛나게 아침 식사를 마친 디네스는 아침 업무를 시작하기 전 티아라에게 예전에 아나베 행성계에서 민간인들을 철수시킨 후 바렌브룩 대령이 승진하면서 에드라 요새로 전출 나간 바움 소령을 갑자기 기억해 내었다.
“아참! 티아라! 바움 소령 생각나니?”
갑작스러운 디네스의 질문 때문에 티아라는 미간을 좁히며 고개를 갸웃 하다가 이내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을 기억해 내었다.
“아? 기억난다. 왜?”
처음 바움 소령이 시르피드 XII호에 오게 된 때는 아세라와 에이린이 임신으로 배에서 내리게 되자 그를 대신할 사람으로서 배치된 때였다. 그 당시에는 티아라가 중위였으니 그녀는 당연하게 그를 기억했다. 하지만 그녀가 갑자기 왠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냐는 듯 한 표정으로 의문을 표시하자 디네스는 갑자기 머쓱해진 자신을 발견했다.
“아니. 아까 식당에서 아침 먹다가 지금 에드라 요새 쪽에서 바리스타간의 전투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말이 들려와서 말이야. 바움 소령이 아직 그곳에 있을까 해서 말이지.”
슬쩍 머리를 긁적이는 디네스에게 티아라는 오래 전에 전출 나갔으니 이제는 어디엔가의 함대에 있을 것이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디네스의 말을 받아 넘겼다.
“바렌브룩 대령이 그때 소령으로 승진하면서 전출 나갔으니까. 지금쯤 못해도 중령은 달고 있지 않을까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디네스 너는 그 사람이 이곳에 왔을 때 소위였었지?”
세월이 빠르다는 듯 웃음을 머금은 채 티아라가 자신의 앞에 놓은 단말기를 두드리고 있자 디네스는 그 사람이 계속해서 에드라 요새에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자조하며 가볍게 하품을 보탰다. 그녀가 하품을 하자 여전히 웃음을 머금고 있던 티아라가 충고를 해 주듯 말을 건넸다.
“그나저나 디네스 너 밤에 좀 피곤한 모양이다? 아침에 하품을 다 하고 말이야. 혈기 넘친다고 밤새도록 남자하고 뒹굴지는 마!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적당히 해야 근무 시간에 피곤하지 않지. 안그래?”
장난기 반 짐심 반인 것 같은 티아라의 충고에 디네스는 피식 웃으면서 이제까지의 패턴, 즉 남자친구도 없는데 뭔 헛소리냐는 식의 말을 하는 대신 운동을 많이 해서 체력을 조금 더 보강해 두어야 하겠다고 가볍게 응수했다.
“그렇지.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체력은 곧 나 자신의 생명력이니 말이야.”
약간은 변화를 보인 디네스의 대답에 조금은 의외라는 표정을 짓던 티아라가 갑자기 생명력이라는 단어를 꺼내자 디네스는 어깨를 들썩이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무슨 판타지 게임 하니? 생명력 운운하게 말이야.”
디네스가 어이없어 하니 티아라는 매력적으로 웃으면서 맞는 말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곧 긴 한숨으로 현재 상황을 한탄했다.
“그나저나 우리는 언제 전선에 투입될지 모르겠다. 아직 전선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니 말이야.”
잠시 한숨을 곁들이며 전쟁에 투입될 때를 걱정하는 티아라에게 디네스는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아 넘겼다.
“뭐, 때가 되면 알아서 죽으라고 하지 않겠어?”
두 사람은 동시에 미래를 알 수 없는 자신들의 처지를 깨닫고는 허탈한 웃음을 터트렸다.
10시 하얀 백작 데오도릭 파쿠스 하페텐과 워너 폴크라고 하는 뮤틸레 족 함대 지휘관이 이끄는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가 다시 알로이지 단코 중장이 지휘하는 방어선 쪽으로 크게 이동을 시작했다는 보고가 에이센 수뇌부에게 전달되었다. 거의 동시에 하얀 백작과 뮤틸레 족 함대에게 주력 함대의 대부분을 상실한 단코 중장이 긴급으로 병력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이 날아 들어왔다.
이 보고와 요청이 있은지 약 30분 뒤 에드라 요새의 정면 쪽으로 에네르 자드 하페텐과 우나베 바스타란이라고 하는 뮤틸레 족 함대 지휘관이 이끄는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가 다시 정면으로 진격해 나왔다.
거의 동시에 그들의 공세가 시작되는 사이 발바이스의 함대 지휘관 세갈 마이야 하페텐이 지휘하고 있는 약 1,000,000척의 발바이스 함대가 양쪽의 방어선 사이를 깊숙이 이동해 들어와 에드라 요새를 중심으로 한 방어 축선의 후면으로 밀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때에는 약 150만 척의 함대가 단코 중장과 타머란 중장, 그리고 아드 알 아지 중장의 지휘하에 하얀 백작과 뮤틸레 족의 워너 폴크가 지휘하는 약 3,000,000척에 달하는 연합함대를 저지해 내고 있었고, 에드라 요새 쪽에서도 200만 척의 전력으로 에네르 자드 하페텐과 우나베 바스타란이 지휘하는 5,000,000척 정도의 전력을 저지해 내고 있는 중이었다. 따라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세갈 마이야 하페텐이 지휘하고 있는 1,000,000척의 함대였는데, 이들을 저지해 내도록 에르바 행성 근처에 매어 두고 있는 전략 예비 함대 1,500,000척을 투입해 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겔마이어 원수는 굳이 주력함과 공격 항공모함을 에르바 행성에 붙잡아 두고 있는 중이었다.
13시 40분 결국 지겔마이어 원수의 미적지근한 행태를 보다 못한 수많은 총독부의 참모들과 혈기 넘치는 소장파 장교들이 총독의 사무실로 몰려와 에드라 요새 주변에 배치된 함대를 전선으로 내보내 적을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몰려들어온 장교들 중 일부는 어서 함대를 출격시켜 적을 막아야 한다고 강경한 어조로 지겔마이어 원수에게 병력을 출격시킬 것을 종용하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이들 중에서 특별하게 현재 상황을 타파할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사람들은 없었다. 다들 책상물림에서 하는 소리처럼 막연한 것들만 반복해서 말하기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상당히 유능한 편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이 정도의 대규모 함대 전투를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지겔마이어 원수와 함께 대규모 함대 전투를 경험했던 인물들 대부분은 은퇴를 해 버렸거나 전사한 뒤였기 때문에 지금 무조건 함대를 전선으로 내보내기만을 주장하고 공격만을 생각하는 젊은 군인들을 보게 되자 지겔마이어 원수는 씁쓸한 생각마저 들었다. 처음 그는 강한 어조로 지금으로서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대답해 전략 예비 함대를 전선으로 투입하는 것에 대해서 강한 반대 의견을 명확히 했다.
“전략 예비대를 모두 전선으로 쓸어 넣어서 어쩌란 말인가? 우리들은 모두 합쳐도 500만 척을 넘지 않지만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는 9,000,000척에 육박하고 있다. 그대들의 말대로 전략 예비대를 한쪽에 모두 투입했을 경우 병력적으로 우세한 적이 다른 쪽으로 병력을 집중시켜 돌파해 나온다면 어디에서 병력을 끌어와 적을 막아낸단 말인가?”
사실 지겔마이어 원수는 어차피 지킬 수 없으면 내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주력함대를 보존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생각은 눈앞에 있는사람들 때문에라도 쉽게 지켜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각하의 말씀도 일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전선의 병력들이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예비 함대가 에르바 행성에서 군량만 축내는 것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어서 출격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근래에 이렇게까지 에드라 행성계 까지 적이 밀고 들어온 경우가 없었다는 사실 때문인지, 그는 겨우 이런 정도의 위기에 호들갑을 떠는 참모들과 소장파 장교들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쓴웃음이 지어졌다.
하지만 지금 몰려들어온 사람들 때문에 지겔마이어 원수는 무작정 함대의 출격에 반대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함대 지휘관들이나 참모들에게 충분할 설명을 해 주어 이들을 진심으로 이해시켜야 했다. 25년 전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을 극복해낸 경험이 있는 지겔마이어 원수는 지금의 참모들을 충분히 설득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분하게 자신의 의도를 털어놓았다.
“지금 자네들은 승리를 바라고 있나?”
뜻밖의 물음에 지겔마이어 원수에게 함대 출격을 종용하기 위해 찾아온 참모와 함대 지휘관들은 잠시 할 말을 잊었다.
“무슨……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의도를 짐작하지 못하는 모두가 지겔마이어 원수가 무슨 말을 할 지 집중하고 있을 때 그는 조용히 자신의 의도를 명확하게 모두에게 밝혔다. 이것은 지금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지금 우리는 방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쓸데없이 공격만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지금 보유하고 있는 병력으로도 충분하게 적을 방어해 낼 수 있지.”
잠시 지금 자신들의 처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하는 듯 한 말투로 서두를 뗀 지겔마이어 원수는 평소의 그답지 않게 신랄한 어조로 이제까지의 함대 지휘관들의 세부적인 잘못을 지적하고 나섰다.
“코넬리우스 타머란 중장이 지금 위기에 빠져 있는 이유는 유나 팔렌트 소장 같은 혼자만 앞서 나가려는 지휘관에게 귀중한 전함을 모두 맡겨 다른 함대와의 연계도 없이 적 함대의 유인에 말려든 것이 그 이유이며, 파만 아드 알 아지 중장이 위기에 빠진 것은 뮤틸레 족의 함대를 방어해 낼 생각을 하지 않고 주력 함대를 투입해 섣불리 공격을 가한 것에 있다. 지금 우리들의 목적이 베르베라에서 출발한 10,000,000척의 함대가 이곳에 도착할 때를 기다리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다면 이렇게 쓸데없이 공격을 하여 힘을 낭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직 단코 중장과 타머란 중장 알 아지 중장에게는 1,200,000 척 이상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이 전력을 다해 방어에만 전념한다면 그들 앞에 있는 적을 붙잡아 둘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비네 대장이 에드라 요새를 중심으로 하여 적 함대를 저지해 내기만 한다면 아군은 약 100만 척 정도의 충분한 여유 병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적의 모든 공세 기도를 차단시킬 수 있는 병력적인 여유를 가지게 되는 것이지.”
지금 에르바 행성계에 위치한 함대는 방어를 위한 함대이지 적에게 공격을 가해 승리를 거두려는 입장에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는 지겔마이어 원수의 설명을 일부는 이해했고 일부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사실 지겔마이어 원수가 지금 참모들에게 설명해 준 말 또한 에이센이 본래 의도하고 있던 바를 끼워 맞추기 위한 비겁한 변명일 뿐이었다. 그렇지만 지겔마이어 원수는 적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월등한 현재의 전력을 갖고도 적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유리하게 싸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작은 위기에 허둥대는 사람들에게 적잖게 실망했다.
물론 그의 실망은 비네 대장을 비롯한 전선의 지휘관들에게 또한 마찬가지로 느끼고 있었다. 방어에 전념해도 모자랄 판에 굳이 공적을 세운답시고 공격을 가해 아까운 전함들이나 잃어버리고 마는 그들의 전술적인 행동에는 할말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유나 팔렌트 같은 머릿속까지 근육으로 찬 돌대가리에게 주력 함대를 맡기고 중요 전력을 조기에 상실해 버린 타머란 중장은 자신의 잘못을 알지 못하고 강한 어조로 가장 다급하게 구원 함대를 청하고만 있었다. 사실 눈앞에 몰려와 떠드는 이들이 주장하는 바와 구원 병력을 요구하는 그들의 요구에 호응하여 병력을 보내면, 그들은 분명 다시 공적을 만회한답시고 병력을 전선으로 쳐넣어 버려 낭비할 지휘관들이기 때문에 지겔마이어 원수는 병력의 전선 투입을 더욱 꺼리게 되었다. 어차피 나중에는 에드라 행성계를 내어 주고 패전을 해야 할 것이겠지만, 이들을 상대하다 보니 패전에 앞서 보다 많은 주력함과 병력을 온존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다욱 강하게 들었다.
이때 소장파 장교들 중 일부가 만약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가 예비 병력을 전선으로 투입시켜 전진해 나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어왔다. 그러자 지겔마이어 원수는 더욱 이들이 한심하게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얼굴에 드러내 놓고 부하들을 면박 주거나 비난하지는 않았다. 대신 아주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을 뿐이다.
“그때는 내가 직접 해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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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아르방 하러 나오니…또다시 공사에 머리까지 지끈지끈…~_~;; 썩을…사방에서 여러 가지 마구 잘라 대는 전기드릴이나 톱 소리에…으윽…~_~;;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50…^_^;
에구구…그나저나 날씨가 참 맑고 좋네요…헐헐…^0^;; 그리고 <(-_ㅡ; 저쪽에 왠? 여자분….^ㅠ^; 츄릅…
그나저나 오해를 하실 것 같아서 미리 말씀 드리자면 현재 상황은 너무나도 간단합니다…에이센은 에르바 행성을 내어 주고 패전은 하되 병력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인다…입니다…^_^; 이것을 모르는 다른 장성들은 대부분 중요 함정들을 묶어 두지 말고 전선으로 내보내라고 주장하는 것이구요…^_^; 지금 모든 상황이 바로 카레나와 지겔마이어 원수의 농간으로 벌어지는 일이니…헐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