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09
시어리 대령의 발언으로 불쾌한 표정이 일어난 부사령관을 달래 주듯 곁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던 다이레아가 슬며시 시어리 대령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귀관의 고견은 고맙게 생각하네. 하지만 결정은 우리가 내리고 있네.”
이것으로서 일단 부사령관의 불쾌한 기분을 풀어 주려 노력한 다이레아에게 크라우프는 시어리 대령에게 의견을 내어 주어서 고맙다고 대답한 뒤 자신이 준비 없이 이 전투에 임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드러내었다.
“곧 전투가 시작되고 나면, 정해진 작전대로 일을 진행시키는 편이 안전하지 않겠나? 전투 중에 자주 명령이 바뀌면 병사들은 혼란에 빠질 뿐이니 말이네. 하지만 부사령관의 말씀대로 예측하지 못한 경우가 벌어진다고 한다면 회복하는 데 매우 큰 곤란이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미리 이 점을 고려해두면 설사 적에게 의표가 찔리더라도 쉽게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죠.”
부사령관의 의견을 이해한다는 뜻과 함께 지금 이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 해준 크라우프에게 바자레이 소장은 자신도 그를 이해한다고 대답한 뒤 타파 싱아 소장과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이 함대를 하나로 합쳐 공격해 들어오고 있는 발바이스 함대 약 15만 척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너무 필요에 의해 쫓기고 있음을 인정했다.
“지휘관은 결코 승리를 서둘러서는 안되는 법인데 제가 너무 성급한 것 같습니다.”
그러자 크라우프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자신도 지금 성급해 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아군의 힘과 적군의 힘을 아울러 냉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면서 나름대로 지금의 자신을 변명했다.
12시 알피에리와 라자비가 에이센 함대 약 10만 척을 완만하게 밀어 올리고 있는 사이 테르 벨키우스는 칼로스 멘도사의 투입과 샤플 바크티알의 투입으로 에이센 함대를 상대로 단숨에 승산을 잡아내는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지금 추가적으로 병력을 투입하는 문제를 고려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이 너무 서두르는 것 같기는 했지만 에이센 함대도 계속해서 주력 함대를 투입해 내기 위해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테르 벨키우스는 잠시 다시 한 번 17만 척 규모의 함대를 투입해 내어 에이센 함대가 자신이 의도했던 대로 선두 함대를 전체적인 반포위망 속으로 끌어 들이기 전에 오히려 강한 공격으로 에이센 함대의 공세 의도를 분쇄해 버리는 쪽으로 생각을 해 보았다.
그의 의견을 듣게 되자 이제까지 거의 자신의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던 카리드가 잠시 헛기침을 한 번 하더니 테르 벨키우스에게 너무 서두르는 것을 걱정했다.
“지금의 에이센 함대를 보면 기본적인 전술에 충실히 하고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가장 우직하면서도 두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각하! 지금 아군은 장기적으로 에이센 함대와 결전을 치를 정도의 물자를 보유하고 있지 못합니다. 자칫 적이 예상 보다 강력하다면 알피에리와 라자비 그리고 추가로 투입하게 되는 바크티알과 멘도사 모두 전투 후반으로 진행된다고 한다면 극심한 혼란에 빠져 버릴 수 있습니다.”
잠시 지금 보유하고 있는 전투 물자의 비축량이 에이센의 함대와 계속된 교전으로 극단적으로 소모되어 있고 아울러 현재 에네르 자드 하페텐을 비롯해서 전체적인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이때 쉽게 보충될 수 없음을 걱정했다.
“전투 물자의 부족은 쉽게 극복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묵묵히 듣고 있던 다크 크라이드 또한 너무 소모전으로 전투가 휘말려 드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고 테르 벨키우스가 이상하게 서두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해 주었다.
“일단 에이센 함대를 지금 위치에 붙잡아 두기만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임무를 다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잠시 동안 에이센 함대 지휘관인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현재 상황을 인식해 수적인 우세함을 앞세운 작전으로 적을 소진시켜 나가야 함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켰다.
“알겠네. 알고 있으면서도 이상하게 적에게 집착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군.”
테르 벨키우스가 잠시 동안 자신의 서두름을 생각해 본 후 곧 멘도사와 바크티알의 투입에 관한 문제를 잠시 뒤로 미루었다.
15시 27분 타파 바자이 싱아 소장의 함대는 계속해서 전투에 투입되어 전투를 꾸준하게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했지 만약 1,300척 남짓한 전투함만 상실해 버리고 나머지는 현재까지 거의 그대로 전력을 유지해 내고 있다. 이러한 능력은 싱아 소장이 그 만큼 예하 함대를 장악해 내는 능력이 뛰어나며 위기 상황에서 병력을 배치해 적의 공세 기도를 차단해 내는 것이 뛰어남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하지만 그도 숫자를 앞세운 발바이스 함대의 계속된 포격에 포위되지 않도록 함대를 유지해 내면서 막대한 양의 전투 물자를 소비해 내는 바람에 차츰 탄약의 부족을 여실하게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다.
타파 싱아 소장의 기함 디스테파노 호 쪽으로 예하 함대에서부터 꾸준하게 전투 물자 부족을 토로하는 보고가 부쩍 많아지기 시작하고 있자 그는 이곳에서 더 이상 버티려고 해봐야 버틸 수 없음을 알아 차렸다.
“탄약이 벌써부터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건가?”
계속된 포격전으로 전투함의 빔포용 에너지 탱크가 잔량이 다시 채워질 시간이 부족해지기 시작하고 있고 적을 향해 발사할 미사일이 부족해지고 있는 이때 타파 싱아는 차츰 방어선이 무너질 것임을 직감했다.
지금 후방에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이 자신의 뒤를 받쳐 주고 있기는 하지만 이 상태로 4, 5시간 아니 2, 3시간 정도만 전투 행위가 지속된다면 당장에 적에게 무기를 쏠 것이 남아 있지 않게 된다. 그는 잠시 주저했다가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에게 더 이상 적에게 버틸 수 없으니 후퇴를 요청하는 암모 전문을 발송 했다.
15시 30분 크라우프는 정보 참모인 테즈 준장이 직접 가지고 올라온 선두 함대 타파 바자이 싱아 소장의 후퇴 요청서를 받아 보았다. 아직까지는 양측의 전열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이때 갑작스럽게 후퇴를 요청한 타파 싱아 소장에게 수뇌부 참모들이 모두 의아한 표정이 되었다.
“약해지지 말고 엘 로시느 로힘 소장과 협력해서 적을 저지해 내도록 하라고 해야 합니다.”
부사령관인 바자레이 소장이 타파 싱아 소장의 후퇴를 허가해 주지 말 것을 요청했다. 크라우프가 잠시 다이레아 쪽을 돌아보자 그녀는 자신이 생각해 보기에는 원하는 대로 해 주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다.
“원하는 대로?”
의외라는 생각이 들자 다이레아는 잠시 생각을 해 보더니 이내 타파 싱아 소장은 현재 부하들의 상태를 보다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가 무엇인가 한계 상황을 인식하고 후퇴를 요청한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그러자 곧바로 부사령관이 한창 전선의 균형이 미묘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이때 타파 싱아 소장의 후퇴를 내켜 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아직 그렇게 위험한 것 같지 않은데 병력을 뒤로 빼내겠다고 하는 것은 너무 전의를 잃어버린 것이 아닌 가 싶은데 말이야. 사령관님.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엇인가 겁을 먹을 것이 아닌지 걱정입니다.”
부사령관이 잠시 다이레아의 의견에 의혹을 남겨 놓자 크라우프의 입술이 굳게 다물어 졌다. 이때 별다른 말이 없던 솔티 준장이 다이레아를 도와주었다.
“각하! 제 생각에는 보급 물자가 부족해서 후퇴를 요청한다고 생각합니다. 보급품 문제 때문에 싱아 소장이 지금 병력을 온존시킬 수 있을 때 전력을 뒤로 빼내려는 것 같아 보입니다.”
군수 참모인 솔티 준장이 보급품 문제를 들고 나오니 크라우프는 곧 엘 로시느 로힘 소장에게 타파 싱아 소장 쪽으로 전력을 전진시키도록 하고 타파 싱아 소장에게는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의 함대와 위치를 바꾸어 그가 요청한 대로 전력을 후퇴시킬 것을 지시했다.
“일단 첫 교전에서부터 이제까지 굳건하게 적을 상대로 버텨내 주었으니 그가 해 줄 일은 다 했다고 봅니다. 후퇴시키도록 합시다. 그리고 하울러 소장에게 전진 준비를 명령하도록 하시죠.”
결심을 굳힌 크라우프는 부사령관을 다독여 준 후 이내 곧 부사령관이 미리 준비해 놓은 스펜서 하울러 소장에게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이 위치해 있던 자리로 함대를 전진 시키는 문제에 대해서 부사령관의 의견을 물었다.
크라우프가 타파 싱아 소장을 후퇴시키자 부사령관은 잠시 입술이 굳어 졌지만 곧 사령관의 의도를 이해하고 스펜서 하울러 소장에게 함대를 전진시켜 타파 바자이 싱아 소장의 후퇴를 지원하고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의 후방을 지원해 줄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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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일어나 보니…밖에서 짜장 나비가 문 열라고 에웅 거리는 소리만 가득…ㅠ-ㅠ;; 문 열어 주었더니 방안으로 들어와 마구 손발을 물어뜯고 있다는…쿨럭…쿨럭…이 녀석아…내 손은 장난감이 아니야! 네 손이나 깨물어!! 우악!!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60…
에구…짜장 나비 때문에 팔 다리에서 상처가 끊이질 않는 군요…쩝…
글쿠…전선이 자꾸 확대 됩니다…음흠…^_^; 전쟁 화팅!!
●‘빨강보석’님…쿨럭…1타를 하셨군요…음흠흠…^__^)乃 으흐흐…그나저나 바렌브룩 죽기야 죽습니다…물론 이제 막판이니…마구잡이로 죽여 나갈 것이라는 것 정도는…미리 말씀을 드릴 수 있답니다…^__^)乃 일단 좀 죽어줘야 파츠 베이스 전쟁때에서처럼 죽일 넘들을 제대로 못 죽여 나중에 골치 아프던 일을 피할 수 있으니 말이죠…으흐흐…
●‘검은묵시록’님…ㅠ_ㅠ; 순결당의 1타가…orz…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순결당은 살아 있습니다…왜냐면…우리 모두가 정의를 추구하고 있고 순결당의 승리를 바라고 있으니 말이지요…으흠흠흠…^__^; 그리고 검은묵시록님…날씨가 자꾸 더워지고 그럽니다…밥 잘 드시구요…아시죠? 감기 조심하시구…검은묵시록님 화팅인것 말입니다…음흠흠…그리고 순결당도 만쉐이!!
●‘soulschaos’님…으음…하지만 디네스는 설정이 마구 바뀐 탓에…뭐…자연 발생한 기사 능력자에 자연 각성한 뉴타입에…그것에다가 크라우프 녀석처럼 죽지만 않으면 그냥 이대로 시간까지 정지되어 있는 상태랍니다…헐헐…그러니…으음…글쿠…OTL…저 작가넘 얼른…글을 올리기 전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ㅜ-^; 이거…맨날…오타와 틀린 부분이 나와 버리니…쿨럭…그리고 공격 항공모함…지금 당장은 크라우프 녀석의 직할 함대 소속이랍니다…운용의 면에 의해서는…뭐…저 작가넘이 쥔공이 너무 쉽게 공격 항공모함을 끝까지 줄 편애는 하지 않을 것이랍니다…쥔공에게 어울리는 것은…적 보다 약한 함대로 강대한 적을 때려잡는 것…그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으흐흐…그리고…오타와 이상한 부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Y_Y; 역시나 저 작가넘은…쿨럭…
●‘아담스미스’님…순결당…역시나 만쉐이랍니다…음흠…ㅠ_^)乃 에궁…또…ㅠ-ㅠ; 그나저나 시어리 대령에게 다이레아라…뭐…^_^; 다이레아는 올해 서른한 살…시어리는 서른여섯 살이랍니다…음흠흠…^_^;; 글쿠…시어리가 보통 놈은 아니랍니다…설정 나오면 또 재미있어 질듯 보입니다…음흠…^_^; 순결당 만쉐이!!
●‘구푸’님…하지만…디네스의 전신브로마이드 사진…앞으로 코프 녀석과 같이 지내게 된다면 검은 양복들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없게 될 것이랍니다…ㅠ-ㅠ; 이러니…지금 돌릴 수 있을 때 돌리는 것이구요…으흐흐…순결당 만쉐이!!
●‘하얀백작’님…으음…뭐…이제 크라우프 녀석도 머리(?)라는 것이 장식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으니 말입니다…으흐흐흐…^_^;; 글쿠…샤샤삭(황급히 뱃살을 감추는 작가넘)…아니…저 작가넘이 뱃살이 어디에 있다고 그러시는 겁니까? 헐헐…^__^;;
●‘호박의정령’님…하렘당이라…으음…~.)y-~ 순결당이 최고이기는 하지만…아참…호박의정령님…금단의 열매당으로 옮겨가실 의향은 있으신지요…네? 아니? 왠? 밥수저를? 네? 난독증 있냐구요? 호박의정령님이 금단당 만쉐이를 외쳤는데…무슨 하렘당이냐구요? 헐헐…OTL…아니…그…그것이…그런데 그 밥수저는 무슨? 아! 귓밥 파 주신다구요? 꾸에에엑…살려주세요…그것은…우엑엑…귀가 빠질 듯…(버둥버둥)…
●‘판타로드’님…시어리 대령…직관에 의존하는 사람이고 쓸데없이 말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답니다…^_^;; 하지만 바렌브룩은 지금 죽지는 않을 것입니다…왜냐면 아직은 아니거든요…음흠…^_^;; 글쿠…다이레아는 크라우프 녀석에게서 빠지지 않을 것이고 티아라가 빠지면 스탈리온의 출현은 물건너 갑니다…글쿠…크세니아 양은 뭐…시에나가 아들 낳고…당연하게 아들 낳아야 겠지요…독자분들의 상상이 즐겁게 말입니다…으흐흐흐…
●‘룬마스터’님…에헤헤…금일은 저 작가넘이 저녁때 친구넘들과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이렇게 일찍 올리게 된답니다…으흠…^_^;; 이거…왠지 모르게 너무나도 미안하다는 생각이…헐헐…
●‘이루려는자’님…으음…안됩니다…클로리사 뇬은…이미 정해진 수순대로 차츰 밟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_^;; 그러니…아니…이렇게 주변에 몰려드신 분들이…모두들 (~~~);; 그렇게 팔짱을 끼고 같은 눈을 하고 계시니 말입니다…헐헐…헐헐…(자자) 진정들 하시구요…일단 지금은 전쟁이 계속될 것입니다…그리고 추가 하렘은 디네스 뿐이구요…┏( @.@;)┛ 이런…텨=텨=텨;;;
●‘너의테디베어’님…전 세계의 모든 전술은…포위 섬멸이 기본이랍니다…그리고 이것을 보다 확실하게 처리하기 위해서…이런 저런 화려한(?) 전술이 나오는 것이구요…으음…뭐…물론…크라우프 녀석이…기본에 충실하기는 하지만…여러가지 상황과…그의 번뜩이는(?) 임기응변 능력으로 상대를 때려잡을 수 있답니다…이제는 예전의 계집만 밝히는 코프 넘이 아니지요…으흐흫….코프 넘 화팅! 순결당 만쉐이!!
●‘acehelp’님…으음…크라우프 녀석…이제는 예전의 녀석이 아니랍니다…자제할 줄도 알고 그리고…뭐…글쿠…acehelp님…순결당으로 오세요…그것만이…정의이고 올바른 길이랍니다…음흠…^0^)乃 순결당은 언제든지 acehelp님을 환영합니다…만쉐이!!
●‘로젠릿타’님…쿨럭…저 작가넘은…ㅠ_ㅠ; 일단…지적이 최대한 없도록 하겠습니다…하지만…이상하게…요즘 따라서 오타가 많이 늘어나고 있답니다…우에엥…그나저나…이제…크라우프 녀석 남은 것은 머리 쓰기와 전투 뿐이라는…쿨럭…
●‘가연을이’님…보통 카드는 버리고…현금만 챙겨 가는 것이 정석입니다…으음…다음 부터는 이런 일 없어야 할 텐데 말이죠…어쨌거나 가연이가 활약을 합니다…그것도 제법 말이지요…으흐흐흐…^__^; 그것으로 가연을이 님의 마음을 좀 풀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토닥토닥)…
●‘은랑의꿈’님…에궁…블로그로 보았을 때에는 너무 건강해 보이셔서 감기 하나 걸리시지 않을 것 같으신 분이…쿨럭…아! 그렇다면 무엇인가 마음의 고통이 계신 듯…어떤 고난이 있으시더라구요…아시죠? 은랑의꿈님 곁에는 랑이가 귀여운 얼굴로 마음을 풀어 주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_^;
●‘메두’님…(슥슥)(부비부비)(조물조물)(탁탁탁)…으흐흐…간만입니다…메두님…음흠…^0^)乃 그리고 이제 크라우프 녀석을 오지게 한 번 밀어 주려는 것 맞습니다…그리고 일단 바렌브룩 녀석…죽기는 죽을 것입니다…비록 지금은 아니지만요…헐헐…
●‘나만의천사’님…하지만 저 작가넘이 타도된다면 현재 남아 있는 비축분이…보름치 정도 밖에는 없답니다…그러니까…뭐…으흐흐…네? 일단 그럼 보름 동안만 저 작가넘을 조져 버리면 된다구요? 쿨럭…그…그것은 좀…스스슥…(((%26#63364;%26#63558;%26#63686;-;; 에헤헤..일단 저 작가넘 물러납니다…헐헐…
●‘현돌’님…저 작가넘은 그냥 싸구려 와인을 홀로 컵에 따라 놓고 마시고 있었다는…쿨럭…그냥 씁쓸한 와인을 홀로 마시는 것도…쩝…ㅠ-ㅠ; 가끔…음주를 하면서…글을 쓰면 그때는 무척이나 즐겁다는…물론 나중에 고칠 때는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스스로도 헷갈린다는…헐헐…
●‘적적’님…디네스…하렘에 들어갑니다…그렇기 때문에…지금까지 디네스가 꾸준하게 이어져 나오고 있는 것이구요…으흐흐…왜 웃냐구요? 디네스가 가장 마지막 하렘 멤버이면서 크라우프 녀석과 끝까지 함께할 사이이니 말이죠…으음…^_^;;
●‘Aroma’님…음흠…저기…사시미 부대원들 보시죠? (끄떡)…저 사시미 부대원들 중에서 몇 사람…눈에 익은 사람 아닙니까? (끄떡)…바로 그 어쌔신들이지요…으흐흐흐…저 작가넘이 순결당의 정의를 강론해 이들을 전향시켰다는(실제로는돈으로 매수…)…것 아니겠습니까? 으흐흐흐…^0^)乃
●‘underworld’님…발바이스 망하면…이 소설도 엔딩입니다…헐헐…~_^;; 지금도 충분히 저 작가넘이 쓰고 싶은 만큼 쓴다고 생각합니다…음흠…글쿠…디네스는 가장 끝에 젤루 맛난 사람이랍니다…헐헐..그래서 설정도 바뀐 것이구요…으흠…
●‘테르미도르’님…일단 크라우프 넘이 있는 이곳에서도 전쟁은 크라우프 녀석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눈앞에 있는 적을 막기만 하면 된답니다…음흠흠…^_^; 글쿠…꼭 크라우프 녀석의 의도대로 모든 것이 흘러갈 수밖에 없지요…왜냐면…크라우프 녀석은 쥔공이구요…그것에다가 카레나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 받고 있는데 테르 벨키우스 님은 그것 없이 보급품이 부족한 상태에서 병력을 더 이상 손해 볼 수 없는 입장에 있으니 말입니다…음흠…^0^);;
●‘내멋대로할꼬야’님…ㅠ-ㅠ; 디나와 크세니아 양…뭐…이들이 지금 당장은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디나와 크세니아양…나오기는 할 것이랍니다…말씀 대로…그 상황 그대로 말이죠…헐헐…
금일은 친구 넘이 저녁 사준다는 말에…일찍 올립니다…그래서 이상한 부분도 잔뜩 할 듯…ㅠ-ㅠ;; 순결당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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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16시 22분부터 본격적으로 타파 바자이 싱아 소장의 함대가 후퇴를 시작하고 있고 그 빈 자리를 엘 로시느 로힘 소장과 스펜서 하울러 소장의 함대가 메워 나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견고하게 후퇴하는 싱아 소장의 함대를 지원한 덕택에 그는 19시 20분까지 최종적으로 2천 척 남짓한 함대를 상실하기만 하고 비교적 안전하게 나머지 전력을 후방으로 빼낼 수 있었다.
후방으로 물러 선 타파 싱아 소장이 가장 먼저 남아 있는 전투 예비 물자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때 그는 짧은 기간 미친 듯한 전투로 인해 극단적으로 바닥이 나 버린 전투 물자의 양에 경악했다. 전투 물자 재고가 바닥난 상황은 자신의 후퇴에 대한 변명임과 동시에 크라우프가 후퇴를 허락해 준 판단이 옳았음을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타파 싱아 소장은 다른 어떤 것 보다 우선해서 자신이 지휘하는 함대의 보급 잔량을 서둘러 크라우프에게 보고하며 그는 전투 경과에 대한 보고서를 올리고 아울러 긴급하게 함대 재보급을 위해 예비 물자를 보충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19시 40분 검은 묵시록 호의 지휘데스크에서 선두에 섰던 에이센 함대가 커다란 손상이 없는 상태에서 전력을 온존시켜 후퇴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테르 벨키우스는 에이센 함대가 다시금 전진해 나오면서 알피에리와 라자비의 함대를 맹렬하게 타격하고 있자 에이센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어 걱정이 되었다.
“쯧 역시나 이 녀석들 아군을 소모전으로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는 것 같군.”
테르 벨키우스는 거의 손상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후퇴를 개시한 에이센 함대가 단기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탄약을 모두 소진할 정도로 격한 전투에 임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멘도사와 바크티알까지 투입했다가 자칫 에이센의 의도에 완전하게 말려들어 버릴 수도 있었음을 안도했다. 그가 잔뜩 걱정하고 있는 사이 곁에 있던 카리드가 한 가지 제안을 해 왔다.
“각하! 이 상태로 에이센의 의도에 휘말려 알피에리와 라자비의 함대가 소진되도록 지켜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들 두 사람의 함대가 에이센 선두 함대 10만 척 정도를 붙잡아 두고 있는 사이 바크티알과 멘도사의 함대에게 적 선두 함대의 좌우로 진격해 들어가도록 지시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카리드의 제안에 다크 크라이드도 그의 의견에 찬성하고 나섰다.
“옳은 의견이라고 봅니다. 잘 한다면 단기적으로 적의 주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고 만약에 일이 잘못된다고 치더라도 적의 병력을 분산 소진시켜 아군이 유리하게 전투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크 크라이드도 찬성하고 나서자 테르 벨키우스는 잠시 나름대로 고심을 해 본 후 이내 두 사람의 의견을 받아 들였다.
“좋아! 자네들의 의견대로 하도록 하지.”
결정을 내린 테르 벨키우스는 이내 멘도사와 바크티알에게 알피에리와 라자비가 지휘하고 있는 함대의 좌우로 예하 함대를 이끌고 진격해 나가도록 지시했다.
20시 34분 시르피드 XII호의 지휘 데스크에서 적 함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던 크라우프는 헛기침을 한 번 하면서 왼손으로 자신의 오른손의 집게손가락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이때 늦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서 부사령관 바자레이 소장과 고급 장교 휴게실로 내려간 대신 크라우프의 곁을 지키고 있는 솔티 준장이 적 함대의 공격이 다소 늦어진 것 같다며 전국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걱정했다.
솔티 준장이 적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두려움을 나타내자 크라우프는 문득 자신도 적의 움직임이 늦추어진 것이 다른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하며 갑자기 걱정을 시작한 솔티 준장에게 적이 어떻게 행동해 나올 것 같으냐는 질문을 건넸다. 질문을 받은 솔티 준장은 잠시 주저하는 것 없이 지금 자신이 보고 있던 견해를 밝혔다.
“제 생각에는 타파 바자이 싱아 소장의 후퇴를 분명 극단적인 소모전으로 밀고 가려는 아군의 의도로 파악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짧은 대답이었지만 그가 말하려는 뜻을 이해한 크라우프는 자신도 같은 생각이라고 대답한 뒤 지금은 적의 판단을 짐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나올 것 같으냐고 질문을 건네자 솔티 준장은 잠시 생각해 볼 것 도 없이 지금 로힘 소장과 하울러 소장이 상대하고 있는 숫자만큼 적 함대가 좌우로 공격해 들어와 전선을 확대시킬 것 같다고 확신했다.
” 그렇게 함으로서 오히려 아군의 소모전을 증가시키고 결정적으로 아군이 불리한 상황에서 아군의 주력을 적의 조력 함대 쪽으로 끌어내 소진시키려는 속셈으로 생각합니다.”
준장의 명료한 대답을 듣게 된 크라우프는 자신도 같은 생각이라고 하면서 그렇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 그는 곧 전체적인 전략을 수정할 필요는 없지만 나중을 위해서 당장 로힘 소장과 하울러 소장의 함대를 소진시킬 수 없고 이런 상황에서 주력 함대를 적에게 투입할 수는 없다고 전제했다.
“공격의 중점을 먼저 적군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때리는 데에 놓여져야 합니다. 이쪽의 정예부대라고 처음부터 적의 최강 부대와 부딪치게 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자기 군이 허물어지는 것을 보면, 아무리 최강 부대라도 얼마간 주춤거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각하 ”
다이레아의 모습에 가려 있기는 하지만 솔티 준장도 상당한 전술적인 식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새심 실감할 수 있었다. 그는 잠시 헛기침을 한 번 하더니 계속해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혔다.
“후방에 위치한 오펜 드라운드 소장과 마테우스 코너스 소장에게 함대를 전진시켜 적의 좌우를 저지해 내도록 하라는 말인가?”
크라우프의 질문을 받은 솔티 준장은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즉각 대답했다. 솔티 준장과 의견을 맞춘 크라우프는 침이 마르는지 몇 번 입안으로 침을 모아 삼키며 생각을 정리하고는 이내 후방에 위치해 있던 드라운드 소장과 코너스 소장을 보안 회선으로 연결하도록 지시했다.
23시 40분 전투가 차츰 확대되려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르피드 XII호에 속해 있는 파일럿들은 별다르게 할 일이 없는 이때 채가연 상사는 파일럿 숙소와 휴게실 그리고 격납고에서 비상 대기 중에 있는 파일럿들을 한 번씩 돌아보면서 이들의 걱정을 들어주고 격려를 해 주었다. 이것은 아직 18살이지만 상사 계급장을 어깨에 달고 있고 대대 선임 하사관이라는 직책에 있는 이상 당연하게 가연이가 해야 할 일이다. 대대원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아직 실전이라는 것이 와 닿지 않은 신병들이 나름대로 자신들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것을 보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모두들 잘 쉬어 두고. 알겠지?”
가연이가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격려를 해 주고 있을 때 문득 28일 00시 교대 근무를 위해서 00시 식사를 마치고 격납고 쪽으로 내려서고 있던 민유화 소위와 정면으로 마주칠 수 있었다.
“어라? 에이스 이제 대대원들 돌아보러 다니는 거야?”
상대가 꼬박꼬박 자신에게 비꼬는 것 같은 생각이 든 가연이는 불쾌한 기분이 들었지만 왼손 집게와 중지 손가락을 한데 모아 오른쪽 어깨에 매달려 있는 계급장을 두드렸다.
” 상사의 의무 아니겠어요?”
가연이의 간단한 대답에 민유화 소위는 아랫입술을 빼죽 내밀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비꼬는 것 같이 보인 가연이는 배알이 뒤틀렸지만 용케 후회할 행동을 하지 않았다.
수고하시라는 말과 함께 살짝 경례를 올려준 그녀는 전투가 벌어졌으면 민유화 소위 같은 재수 없는 년은 그냥 덜컥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좌우로 저어 버리고는 자신의 이러한 좁은 마음을 떨쳐 버리기 위해 몇 군데 더 돌아보고 잠자리에 들겠다고 마음먹었다.
리하르트 황제력 270년 8월 28일 01시 28분 완만하게 이어지는 것 같던 발바이스 함대의 공세 기도는 갑작스럽게 약 17만 척 정도의 함대가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의 함대와 스펜서 하울러 소장의 함대 좌우로 진출해 나와 고속으로 이들의 측면을 타고 전진해 들어가면서 빠른 비트의 음악에 정신없이 몸을 흔들 듯 더욱 격렬해 지고 있었다. 이러한 발바이스 함대의 적극적인 전선 확대는 솔티 준장과 크라우프가 예측해 두었던 일이기 때문에 그는 즉시 행동에 들어갔다.
오펜 드라운드 소장과 마테우스 코너스 소장에게 각기 예하 함대를 이끌고 엘 로시느 로힘 소장과 스펜서 하울러 소장의 좌우로 전진해 나가 적의 공세 기도를 저지해 낼 것을 지시하며 아울러 엘 로시느 로힘 소장과 스펜서 하울러 소장에게 전력을 유지시킨 채로 서서히 후퇴해 드라운드 소장과 코너스 소장과 보조를 맞추도록 명령했다.
“적들도 서서히 승부를 걸어오고 있는 것이군.”
크라우프는 이 전투가 생각 보다 극심한 소모전으로 시작되어 매우 단기간에 끝이 날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들도 물자 소모를 겁내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지금 크라우프 자신도 타파 싱아 소장의 예에서 증명되듯이 단시간에 급격하게 물자를 소진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때 자칫 병력 교체 타이밍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다면 지난번에서처럼 많은 병력을 잃고 지휘관들마저도 잃어버리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는 지금 자신이 예전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