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15
●’와룡’님…오늘은 귀가후 즉각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Y_Y; 그나저나 (슥슥)(부비부비)…(조물조물)(탁탁탁)…헐헐…아시죠? 순결당 만쉐이 라는 것 말입니다…으흐흐흐…
●’로젠릿타’님…아니요…뭐…저 작가넘이 로젠릿타님이…(슥슥)(부비부…퍼억…퍽…퍽…퍽…우욱…뱃살이…#,.#;; 네? 남자가 부비적 거리면 많이 징그럽다구요? 쿨럭…쿨럭…네에…ㅠ-ㅠ;;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아시죠?? 화팅!!
모두들 오늘 좋은 하루 되세요…어제 아르방 할 때는 제대로 앉아 있을 시간도 없더니 오늘은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는…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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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Mon, 26 Dec 2005 00:44:42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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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디네스는 무사하게 쏟아져 올라오고 있는 대공포 사격과 함께 전함의 함체에 크누트와 베르터가 고정 포대처럼 주변에다가 빔을 발사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재빠르게 그들의 공격을 회피해 낸 후 빠르게 전함의 사각 지대로 파고 들어와 자신을 노리고 있던 발바이스의 바리스타의 바디에 빔을 명중시켰다.
함체 바로 옆에서 바리스타가 폭발을 했고 그 폭발 때문에 함체 곳곳이 폭발력에 손상을 입기는 했지만 전함은 아직도 건재했다. 몇 군데 대공 포대를 파괴한 후 다른 곳을 노리기 위해 기체를 뒤로 빼내니 통신기를 통해서 마치 전투를 즐거워하는 것 같은 목소리가 또렷이 들렸다. 이 목소리는 바로 채가연 상사였다. 디네스가 재빨리 주변을 살펴 채가연 상사를 찾았다.
“어라! 이쪽이다! 이쪽!”
생각 외로 어렵지 않게 채가연 상사를 발견해 낸 디네스는 채가연 상사가 몇 군데 파괴한 전함의 대공포 포대가 있는 사각 지역으로 많은 수의 바리스타들과 더불어 몰려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채가연 상사는 몇 기 주변으로 동시에 공격해 온 동료기가 격추되더라도 전혀 흔들림 없이 전함의 함체 쪽으로 바짝 접근해 들어와 전함의 함체에 매달려 있는 크누트와 아직 살아서 움직이고 있는 대공포 포대 그리고 미사일 발사구를 향해 빔 라이플을 연사해 댔다. 전함의 방어 능력과 급소를 마구 찔러대는 모습을 보게 된 디네스는 채가연 상사의 용감한 조종 실력을 보고 갑자기 온몸이 마구 흥분되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이때 다시 몇 기의 대공포가 살아 움직이며 디네스를 향해서 조준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퍼뜩 정신을 차리고 디네스는 자신이 조준되고 있음을 알아차린 후 재빠르게 조준을 가하고 있는 대공포를 향해 사격을 가했다. 정확하게 날아 들어간 빔이 대공포 포대를 파괴했다. 이제 함체 곳곳이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하고 폭발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구축함이나 발바이스 경순양함(미사일 순양함) 급 정도의 배였다고 한다면 벌써 폭발해 버렸을 것이지만 명색이 전함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함체 곳곳이 불타오르면서도 굳건하게 아직까지도 살아남아 있는 대공포 포대를 움직여 사방으로 적의 접근을 막아내기 위한 전투 의지를 끝까지 내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전투 의지는 곧 바리스타에서 쏘아낸 빔 라이플과 하이파워 빔 바주카의 뭇 매질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 커다란 크기 때문에 단숨에 쉽게 격침되지는 않지만 워낙 많은 바리스타가 몰려들어와 계속해서 함체를 조각내기 시작하자 공격을 가하자 드디어 전함의 내부에서 연속된 폭발이 한계점 이상으로 치닫고 있었다. 오랜 경험으로 전함이 곧 유폭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디네스는 아직까지도 미친 듯이 공격을 감행하고 있던 부하들에게 통신기를 열었다.
“배가 유폭한다. 모두 물러서!”
자칫 이대로 전함이 폭발해 버릴 것 같은 위험 속에서 있을 수 없던 디네스도 재빠르게 스부타이를 움직여 전함의 옆에서 최대한 멀어졌다. 거의 동시에 그녀의 바리스타 부대원들도 주변으로 물러 나왔다.
충분하게 안전한 지역으로 물러났을 때 발바이스 전함은 내부에서부터 유폭되는 것을 멈추지 않고 결국에는 그 한계에 다다르자 일순간의 커다란 빛이 되어 모든 것을 집어 삼켜 버릴 듯이 충격파를 남기고 산산이 흩어져 버렸다.
“잡았다. 만세!”
통신기를 통해서 누구인지를 짐작할 수 없는 환희에 찬 함성이 울려 퍼지고 디네스는 3천척의 순양함 함대가 주변으로 밀고 들어와 포격을 퍼부어 대기 시작하자 재빨리 아군 포격 범위 밖으로 물러설 것을 지시했다.
리하르트 황제력 270년 8월 29일 13시 공식적으로 카르미네 알피에리가 전사하고 그가 지휘하고 있던 12만 척의 함대가 어림잡아 6만 척이 넘는 전투함을 상실했다는 보고는 에이센의 공격 항공모함 함대 10만 척과 전력으로 맞서고 있던 검은 묵시록 호의 테르 벨키우스에게 보고되었다.
“뭐라고? 알피에리가 전사해? 그리고 지금 전투가 시작 된지 8시간 밖에는 되지 않았다. 8시간 동안 6만 척이나 상실하고 사령관인 알피에리가 전사해!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
보고를 받은 테르 벨키우스는 갑자기 너무나도 황당한 일이이기 때문에 보고를 받고 일순간 현실을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했다.
현재 이미 조직적인 저항 능력을 사일한 알피에리의 남은 함대는 더 이상 에이센 함대에게 공세를 취하지 못하고 하얀 백작이 지휘하는 쪽으로 후퇴를 시작했다고 추가적으로 보고되었다. 카리드가 조심스럽게 테르 벨키우스에게 자칫 완전하게 측면을 노출시키게 되었다며 두려운 기색을 내보냈다.
“그리고 특별하게 누가 알피에리가 전사한 함대를 수습해 지휘하고 있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치 개 몰리듯 몰려 나가고 있습니다.”
그제서야 퍼뜩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한 테르 벨키우스는 그는 잠시 자리에 앉아 몇 번 깊게 심호흡을 하며 안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자 그는 곧바로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본래 자신이 생각해 두었던 것 보다 너무 일찍 상황이 종료되어 버리자 당혹스러움과 안타까움이 한꺼번에 전사해 버린 알피에리에게 쏠려 버렸다.
“에이! 쯧! 바보 같은 녀석 11시간 정도도 버텨내지 못하다니······그 만큼 적이 강한 것인지, 하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에이센의 전함 함대와 공격 항공모함 함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 또한 벅찬 일인데.”
이미 에이센 함대가 이렇게 나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일이 급박하게 벌어질 것이라고는 짐작하지 못했다.
아무리 피로해 있다고는 하지만 공중전 전력이 건재한 카르미네 알피에리가 어느 정도는 하얀 백작이 도착할 때 까지 에이센 함대의 공격을 버텨 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미 그의 예상은 빗나가 버렸다. 그것에다가 알피에리 그 자신도 전사해 버리고 약 6만 척에 달하는 전투함을 상실하고 대부분이 피해를 입은 채로 한쪽 측면이 궤멸 상태에 이르렀다. 애석하지만 이것이 바로 현실이다.
“지금 이 상태에서는 병력을 나눌 수가 없습니다. 자칫 병력을 나누었다가는 에이센의 공격 항공모함 함대에게 완전하게 틈을 보이게 되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지 모릅니다. 아군의 48%25가 적에게 완전히 소진되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만큼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테르 벨키우스와 함께 함대를 지휘하고 있던 다크 크라이드는 전군의 12%25를 잃고 적의 100%25를 격멸해 버리는 일이 불가능해 진 이상 지금 이 상태에서는 후퇴를 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음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때 테르 벨키우스가 무엇이 마음에 걸리는지 잠시 머뭇거리자 그는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여 후퇴 할 것을 권했다.
“지금 알피에리의 함대가 무너짐으로서 아군은 전체 함대의 10%25 정도를 손실했습니다. 그것도 8시간 만에 이 정도의 타격을 입었다고 하는 것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 눈앞에 있는 에이센의 전함 함대와 공격 항공모함 함대를 방어해 내는 것 또한 아군의 힘에 부치는 일입니다. 지금 이 상태로서는······일시적으로 병력을 뒤로 빼내는 것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다크 크라이드가 강한 어조로 더 이상 적과 전투 행위를 벌이는 것은 함대의 사기 문제 때문에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는 후퇴할 것을 다시 권유하자 테르 벨키우스도 드디어 자신의 결심을 굳혔다.
“좋아! 자칫 잘못하면 적에게 반 포위 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는 이미 전사한 카르미에 알피에리가 온전한 공중전 전력을 갖고 근접 전투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8시간 만에 6만 척이나 되는 함대를 상실한 것은 이제 자신의 측면으로 강력하게 공격을 감행해 올 것이 분명한 에이센 함대가 얼마나 강력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짐작하게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전체 전력의 12%25를 잃어버리고 또다시 48%25가 큰 타격을 입어 하얀 백작이 지휘하는 전체 전력의 60%25가 에이센 함대에게 타격을 입는다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 뻔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측면을 완전하게 에이센 함대에게 노출 시킬 수는 없었다.
지금은 일단 후퇴를 해서 눈앞에서 5배나 많은 자신이 지휘하는 함대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강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에이센의 전함과 공격 항공모함 함대와 6만 척 정도의 아군 함대를 격파해 내면서 거의 손실을 입지 않은 에이센 함대의 연합 공격을 피해내는 것이 중요했다.
“미치겠군. 뭐 이런 녀석이 다 있단 말이야!”
테르 벨키우스는 예전에 자신이 상대했던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보다 더 강력한 모습으로 자신의 앞에 서 있게 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걱정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두려운 생각이 들어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크윽······이 녀석 앞으로 얼마나 크게 될지 모르겠군. 좋아. 이 자리에서 어리석게도 고집을 부릴 수는 없다. 이미 아군 전체 함대의 10%25가 타격을 입었다. 물러서자. 일단은 말이야.”
그렇지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기 시작하는 에이센 함대의 공세 때문에 테르 벨키우스는 쉽게 전력을 빼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판단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렇게 후퇴를 하면서 적을 안쪽으로 끌어 들인 후 이제 곧 전장에 도착하게 될 하얀 백작의 함대와 전력을 합쳐 반격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때입니다. 각하! 스스로 전의를 잃고 물러서는 적을 공격하는 대신에 아군의 전함 함대와 공격 항공모함 함대의 공세에 맞서고 있는 발바이스 함대의 측면으로 전력을 집중시켜야 합니다.”
발바이스 함대가 지리멸렬한 상태로 흩어져 버리자 다이레아는 목소리에 힘을 주어 크라우프에게 눈앞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발바이스 함대의 측면을 공격해 적을 후퇴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다이레아의 이렇게 중요한 말을 알아듣지 못할 들을 정도로 크라우프가 어두운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인 후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순양함 함대와 구축함 함대를 뒤섞어 발바이스 함대의 측면으로 전진해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함수를 측면으로 돌린 크라우프가 잠시 예정했던 시간에 적을 궤멸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나름대로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는 사이 전투 지휘관 구드 바렌브룩 대령은 주변으로 흩어진 바리스타 부대에게 모함 복귀와 재정비 명령을 내렸다.
“손실이 얼마나 되나?”
크라우프가 직접 바렌브룩 대령에게 공중 전투대의 손실율에 대해서 물으니 그는 잠시 멈칫 하다가 솔직하게 대답해 주었다.
“아직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각하!”
자신이 너무 서둘렀다는 것을 알아차린 크라우프는 곧 집계되는 대로 보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사실 지금 크라우프가 바렌브룩 대령에게 손실에 대해 질문을 건넨 것은 그의 위치에서 본다면 당연한 것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크라우프가 걱정하는 것은 티아라와 디네스 뿐이다. 그 이외야 어차피 감수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바렌브룩 대령이 서둘러서 피해 상황을 집계하겠다는 대답을 함으로서 두 사람 사이의 짧은 어색함을 끝이 났다.
곧 카티야와 백수군 중위가 안으로 들어와서 크라우프와 함교에 있는 함대 참모들에게 증기로 데운 물수건과 이온음료수 그리고 간단하게 먹을 것들을 나누어 주었다.
“고맙다. 잘 먹을게!”
크라우프는 빙긋 웃으며 자신에게 간식과 음료수 그리고 물수건을 가져와 준 카티야에게 고마움을 표한 후 간식을 입안으로 넣으며 다이레아에게 발바이스 함대의 다음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 같은지를 물었다. 다이레아가 잠시 카티야가 건네준 간식을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며 자신의 견해를 그대로 털어 놓았다.
“아마도 후방에서 아군이 도착할 때 까지 수적인 우세함을 믿고 버티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자 갑자기 시어리 대령이 자신이 끼어들어도 되겠는지를 물었다. 다이레아와 크라우프의 시선이 동시에 그를 향하자 순간 머쓱한 표정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발언을 해 볼 것을 허락해 주었다.
시어리 대령은 목이 좀 칼칼한지 이온 음료수를 한 모금 마시고는 재빨리 크라우프에게 자신이 생각하기에 발바이스 함대는 다이레아가 보는 것과는 달리 일시적으로 전력을 후퇴 시킬 것이 분명하며 다이레아와는 다른 견해를 확실히 했다.
“왜? 그렇게 생각하나?”
크라우프의 질문을 받게 되자 시어리 대령은 분명히 발바이스 함대는 50만 척에 가까운 전력을 가지고도 에이센 함대 10만 척을 상대로 팽팽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측면으로 15만 척이나 되는 아군 함대가 공격해 들어온다면 자신들이 극심한 소모전에 휘말리게 될 것을 알고 있을 것이고 더욱이 아군은 8시간 만에 발바이스 함대의 반수 정도를 궤멸시켜 버렸으니 그들은 아군의 전투력을 눈앞에서 확인하고 매우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갑자기 듣고 있던 다이레아가 시어리 대령의 의견에 맞장구 치고는 재빨리 자신의 허점을 인정하고는 그의 뜻에 동조했다. 너무나도 쉽게 자신의 의견을 바꾸어 버리자 크라우프는 잠시 어이없게 느껴지기는 했다.
“그렇겠군. 나라고 해도 자칫 단시간에 극심한 손실을 입게 될 것이 분명하고 현재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병력의 10%25 정도가 상실되었으니 당연하게 몇 시간 떨어지지 않은 40만 척 정도의 적 함대 쪽으로 병력을 후퇴시켜 양측의 전력을 규합해서 아군 25만 척 대 일시적으로 약 8, 90만 척이 되는 병력 차이를 이용해 단숨에 아군을 역전시키려는 것······바로 그것이 아닌가?”
다이레아의 의견이 자신이 말하는 것과 같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시어리 대령에게 자신의 이러한 승세가 곧 끝이 날 수 있음을 알게 된 크라우프는 어떻게 적에게 대항해야 하는 지를 두 사람에게 물었다. 그러자 의외로 대답은 간단하게 나왔다. 다이레아는 의외로 쉽게 대답을 했다.
“엘 로시느 로힘 소장과 스펜서 하울러 소장, 오펜 드라운드 소장 그리고 마테우스 코너스 소장을 이용하고 추가로 5만 척 정도의 예비 함대를 동원한다면 적이 스스로 물러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전 참모의 의견을 듣고 순간적으로 깨달아 지는 것이 있게 된 크라우프는 이내 고개를 끄덕인 후 후방에 통신기를 열어 25만 척의 함대에게 서둘러 보급을 마쳐 줄 것을 재촉했다. 그렇지만 그가 너무 서두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자 다이레아가 침착한 어조로 그의 지나친 서두름을 만류했다.
“너무 서두르지 않더라도 충분하게 적이 격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크라우프가 의아함을 풀지 않고 있자 시어리 대령이 보충해서 그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었다.
“분명히 적들은 자칫 아군 함대를 상대로 모든 보급 물자를 소진해 버릴 것을 우려할 것이 분명합니다. 아군도 15만 척의 전력을 가지고 보급품이 바닥이 난 적이라고는 하지만 공중전 전력이 온전하게 남아 있던 발바이스 함대 6만 척을 8시간 만에 궤멸 시키지 않았습니까? 적은 이러한 소모전을 두려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자신들이 크게 당할 수 있는 것을 두려워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칫 전군의 60%25 정도가 손실을 입는 다면 이후 후속 함대가 도착한다고 해도 아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 불가능한 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어리 대령이 말끝을 흐리고 있는 사이 크라우프는 이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 차렸다. 다이레아도 시어리 대령의 의견을 듣고 별다른 이견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고 있기만 했다.
대뜸 크라우프가 시어리 대령에게 기회가 된다면 자신의 함대에 남는 것이 어떤지를 물었다. 상황에 걸맞지 않은 갑작스러운 권유 때문에 시어리 대령이 의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자 크라우프는 호탕하게 웃었다.
“그냥 나의 바람이네!”
잠시 이렇게 호탕하게 웃어주고 있자 곁에 있던 그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부사령관 바자레이 소장과 전투 지휘관 바렌브룩 대령을 돌아보면서 어딘지 모르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들 두 사람에게도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지금은 자신이 모든 것을 결정해 버린 탓이다.
‘훗······’
그는 피곤함을 가장한 눈으로 슬며시 자신의 뒤쪽에 앉아 있는 시어리 대령의 모습을 한 번 바라보았다. 살짝 자신의 왼쪽 입술이 귀 쪽으로 올라서는 것을 느낀 그는 자연스럽게 손에 든 물수건으로 잠시 목 언저리와 손을 문질러 주었다.
“와하하! 이겼다. 이겼어!”
에이센 함대 파일럿들은 선두 함대가 다시 방향을 돌려 발바이스 함대의 측면을 향해서 포격을 집중시켜 주고 있는 사이 모함으로 귀환해 돌아와 다시 출격해 나갈 준비를 갖추며 재보급을 받고 잠시 동안의 휴식과 살아남아 승리의 기쁨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영광스러운 시간을 가졌다. 티아라의 소대장들 중 토드 하세 소위와 민유화 소위도 시르피드 XII호로 복귀해 들어온 것을 너무나도 즐거워하면서 환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일반 사병들도 승리했다는 자신감에 흠뻑 취해 있는 사이 시르피드 XII호로 복귀해온 채가연은 잠시 보고를 위해서 사무실로 올라가려고 하는 디네스에게 먼저 경례를 올리고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샤워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언니도 별 탈 없이 돌아왔나 모르겠다.’
가연이는 디네스가 사무실로 올라가고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대위가 피로한 듯 눈가를 어루만지면서 샤워룸 쪽으로 몸을 움직일 때 몇 몇 눈에 띄지 않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특히 다른 사람들 보다 채미유의 안위가 다른 무엇 보다 궁금해 졌다. 하지만 지금은 알아 볼 것도 없이 지금은 잠시 동안 자신의 몸을 씻어 내고자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탈의실 안으로 들어가서 파일럿 슈트를 벗고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남녀 속으로 뒤섞여 들어간 가연이는 곧 머리 위쪽에서부터 쏟아지고 있는 따스한 물방울로 자신의 피로함을 씻어 버렸다.
“아아!”
얼굴로 쏟아져 내려오고 있는 물방울로 피로함을 어느 정도 씻어 내어 버리고 밖으로 나온 가연이는 너무나도 우연찮게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머리카락이 젖어 있는 미유와 똑같이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로 왼팔이 미유의 날씬한 허리를 휘감고 있는 라자루스 대위가 라커 뒤쪽으로 몸을 움직여 걸어가는 것을 우연찮게 발견해 낼 수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이 두 사람을 향해 떨어졌던 가연이는 순간 라자루스 대위의 오른손에 들린 작은 비닐포장지를 보고 그대로 멈칫 한 후 그녀는 슬며시 그대로 멈추어 섰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무엇을 하려는지 알아차린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붉어진 얼굴 때문에 스스로가 우습게 느껴졌다. 순간 머쓱해 진 탓에 한숨과 함께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고개가 좌우로 저어 졌다.
일단 살아남았으니 둘이 또 그 사이를 못 참고 전투에서 벌어진 스트레스를 재빨리 풀어 버리려 하는 중이 분명했다. 언니의 일이지만 그래도 라자루스 대위가 오른 손에 콘돔 쪼가리를 들고 있으니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 없이 무책임한 남자 같으면 그냥 피임할 것도 없이 제 욕심만 차릴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뭐 군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콘돔이지만 단지 귀찮다고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문제이기는 하다. 그런데 가연이는 지금 언니와 라자루스 대위가 몸을 풀러 가는 모습을 보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비슷하게 남녀가 손을 잡고 어디 구석진 곳에 가려는 것을 보게 되자 가연이는 길게 한숨부터 내쉬어 졌다.
“······다시 나가서 싸우기 전에 둘이 힘부터 빼려는 건지!”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언니는 언니 나름대로의 삶이 있고 방식이 있다. 가연이가 좋지 않게 본다고 해서 언니가 바뀔 것은 아니다.
슬며시 두 사람이 시도 때도 없이 놀아나는 것을 보고 다시 씁쓸한 기분이 든 내쉬어진 그녀는 이내 둘이 무사한 것을 확인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자신의 라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같은 시각 디네스는 등의 생명 유지 장치만 빼 상태로 파일럿 슈트를 입은 모습 그대로 사무실로 올라와 티아라와 함께 일시적으로 전체 적인 병력 손실에 대한 모든 것을 체크해 보았다.
“생각 이상으로 병력 손실이 적은 것 같은데?”
디네스가 잠시 굳어진 표정으로 마주 앉은 티아라를 바라보니 그녀는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대충 추산해 보면 첫 전투인데 전체 병력의 약 15%25 정도만이 손실 되었다면서 통상 이런 정도의 전투가 벌어진다고 한다면 30%25 정도 손실되는 손실률에 비한다면 지극히 적은 숫자라는 점에 안도했다.
“다시 전투가 벌어지겠지만 그래도 한 번 살아남았던 녀석들이니까. 다시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잠시 살아남은 파일럿들을 별 것 아닌 식으로 평가하는 티아라는 보고 디네스는 잠시 오른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진 후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좋아! 이대로 보고하자!”
디네스는 무심하게 보고서를 작성해 구드 바렌브룩 대령에게 올릴 보고서를 티아라와 함께 마지막으로 검토해 보았다. 빨리 보고서를 올리고 다른 파일럿처럼 씻고 잠자리에 들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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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비가 그립군요…밖은 비가 올 것 같은 한 모습이기는 해도…그 사이로 햇살이…씨익…웃고 있으니…쩝…~_^;; 지금 저 작가넘이 있는 창문 밖으로 은행나무가 하나 보이는데 바람에 자연스럽게 즐거운 소리를 내고 있네요…헐헐..그 소리를 들려 드리고 싶다는…으음…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66
앗! 그러고 보니…금일…아뒤쥔장님이…저녁때 일찍 퇴근하시는 날인데…OTL…다 고쳐 부렸당…ㅠ-ㅠ;;
●‘현돌’님…쿨럭…쿨럭…1타…또다시 하렘 금단당이…1타를…Y_Y; 그나저나 왜곡을 하지 말라니요? 엄연하게 저 작가넘이 하렘당은 모든 여자…금단의 열매당은…조금 더 로리콘한 것부터 시작해서 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답니다…아니…현돌님? 뭐하시는 겁니까? 저 작가넘의 머리를 그렇게 만지시는…네? 레지스트리를 한 번 건드려 잔여 기억을 모두 지워 버리시겠다구요? 쿨럭…
●‘내멋대로할꼬야’님…헐헐…2타라…아니…머리가…우욱…아니…승리의 찬송가 인 것 같은데…쿨럭…쿨럭…아니…우욱…머리가…(이런 때는 그냥 기절하는 것이 순서일 듯…)…그냥…풀썩…그대로 정신을 잃어버리는 것이…아아! 그런데? 왜? 갑자기 자동 종료 모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거야? 설마…현돌님이?? 우아악!!
●‘제로ZERO’님…헐헐…금단당 만쉐이!!! 라는 구호가 또다시 들린다…우욱…제로ZERO님…그 등뒤에 구부러진 칼은 무엇입니까? 네? 사시미…라구요? 헐헐…그런데 왜? 사시미를 뒤로 숨기시는…헐헐…네? 사시미 같은 위험한 무기는 없다구요? 으….그저그저…작가넘을 지긋이 밟아 줄 뿐이라는 것…퍼억…우욱…퍽…쿠에에에엑…ㅠ-ㅠ;;
●‘아담스미스’님…뭐…8시간 만에 6만 척을 때려 부순 크라우프 녀석도 대단한 녀석이랍니다…^0^;; 이것으로서 하얀 백작님의 함대 한 축이 완전하게 무너져 내린 것이랍니다…으흐흐흐…^__^;; 글쿠…코프 넘 만쉐이와…순결만 만쉐이랍니다…화팅!!
●‘acehelp’님…디네스양…이제는 아무도 쉽게(?) 격추시키지 못할 괴물이 되어 버렸답니다…므흐흐흐…^__^; 디네스 양 만쉐이!! 그런데…제가 지금 어느 길로…앗! 이 길은 하렘당으로 가는 길 아닙니까? 안돼요! ┗( @.@;)┓;; 헉헉…자연스럽게 하렘당으로 이끌려 갈 뻔…쿨럭…
●‘메두’님…이제 에이센 지휘관들도 하나 둘 씩 뒈져 버리기 시작할 것이랍니다…^___^; 그리고 일단 재섭는 쏘가리는 곧 3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글쿠…대위라…으음…말씀대로 이런 난리통에 대위 되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테죠…그리고…티아라…모처럼 만에 열심히 싸우고 있답니다…으흐흐…그나저나 900회 특집이라…헐헐…아직 59일 뒤랍니다…^__^;
●‘빨강보석’님…으음…하지만 하렘당은 이미 없어질…푸욱…욱…아니…이것은…사시미로 떵침을…쿨럭…우욱…욱…욱…ㅠ-ㅠ; 아니…다른 곳은 다 칼이 안들어 간다고 해도 예리한 사시미로 떵꺼를 푸욱 찌르면…아프지 않습니까? 쿨럭…
●‘로젠릿타’님…으음…잠깐 몇가지는 잘 못 알고 계신 듯 합니다…하얀 백작의 함대가 본대가 아니라 후군입니다…본대는…칼로스 멘도사와 이번에 골로 가 버린 카르미네 알피에리가 지휘하는 함대 들이 선두 였고…중군은 테르 벨키우스..후군이 바로 하얀 백작의 함대입니다…글쿠…워프를 할 때 에너지 문제도 있구요…전에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을 해 주신 것이 있었습니다…차라리 워프를 해서 에르바 행성을 그냥 점령해 버리면 간단하게 끝이 나 버리게 되지…뭘 그렇게 오랜 시간을 전쟁을 하면서 진격을 해오냐구요…그런데…이것 하나 문제 될 것이 있습니다…보급은요?? 적진 한가운데 공수 부대 떨어뜨리듯 고립되었다가 보급과 통신이 차단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이 듭니다…그런 이유에서 진격해 나오는 쪽으로 생각했답니다…그런데 대답해 주신 것이…보급이 무슨 상관있죠? 라고 대답해 주신 것에 초 난감 상황이…뭐…그나저나 질문해 주신 11시간 정도 시간이 떨어져 있는 것은 하얀 백작이 이끄는 함대가 중군이 아닌 후군이라는 것으로 수송 함대도 함께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구요…그리고…워프를 하는데 막대한 에너지가 들어 버리니…막상 워프해 나온 후…그냥 카운터 펀치를 맞으면…그냥 골로가 버릴 수 있어서 말입니다…예전에 내용 중에 나타나도록 워프를 하고…그 다음에는…한 참 동안 통상 항해를 벌여 워프를 할 에너지를 모으고…다시 워프를 하고 통상 항해로 워프 할 정도의 에너지를 모으고 하는 식으로 설정을 잡고 꾸준하게 그 모습을 나타내려 했습니다…물론 쥔공이 있는 쪽에서 그 통상 항해 쪽 시간 대부분이 뭐…쥔공이 여자와 놀아나는 모습이니…뭐…그냥 지나쳐 버리셨을 듯…쿨럭…
●‘룬마스터’님…헐헐…에궁…비슷하게 생각을 하셨다니…ㅠ-ㅠ; 일단…규모의 차이라는 것도 있고…그나저나 저 작가넘은 함대전과 바다를 탐험하는 게임이 그리워 대항해 시대 시리즈를 다른 무엇보다도 좋아한답니다…ㅠ-ㅠ; 그런데…열심히 다운 받아서 할려고 하면…다운이 되어 버린다는…ㅠ-ㅠ;;
●‘bean’님…만쉐이!! 이제 남은 하렘 멤버는 디네스 이고…전투 밖에는 남아 있지 않으니…bean님께서는 이제 탁월한 선택을 하신 것 같습니다…으흐흐…이제 순결당의 세력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으니…즐거움이…글쿠…여기…하렘의 본성을 잠재울…것들입니다…이제 순결당원들에게 나누어 줄 디나와 카레나의 브로마이드 사진입니다…므흐흐…은근히…멋져 보이시지 않습니까? ^ㅠ^; 이런 사람들이 크라우프 녀석과 놀아난다면…이 사진 같은 것은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헐헐…
●‘[유화]’님..쿨럭…하지만 아직은요..59일이나 남아 있는걸요…그나저나…처음부터 다시 보아 주신다니요…ㅠ-ㅠ;; 이런 졸작을 다시 보아 주신다니..정말로 감사합니다…에궁…처음 부분은 너무 부끄럽다는…쿨럭…
●‘강도헌터’님…^0^;; 잘 생기셨군요…헐헐…작은 사진 속에서 멋있는 모습…혹시 본인 맞으시죠? 그…쿨럭…아니라고 한다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헐헐…그나저나 천도…아직 3편 밖에 안되어서…무엇이라고 말씀 드리기는 뭣하지만 지난 번 처럼 그냥 사라지지 않았으면…괜찮겠지요…으흐흐…^__^; 앞으로 쭈욱…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화팅!
●‘블래스터’님…설마…군만두 1인분으로…으흐…갑자기 15년 동안이나 군만두를 먹은…그 누군가가 생각이…헐헐…아니…그 장도리는 무엇입니까? 헐헐…그리고…그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 그것에다가 선글래스는…쿨럭…아악! 이빨은 안됩니다…해 넣은 돈도 없어서 지금 쩔쩔 매고 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