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26
소속 대대의 하버마스 대위가 질문을 건네니 가연이는 멋쩍어 졌다. 하지만 곧 모두가 실망하는 대답을 남겨 버렸다.
“저기······그냥 학생이었습니다.”
멋쩍어 하는 가연이를 보고 모두들 천재 파일럿이 났다면서 으쓱해 했다. 가연이가 멋쩍어 하고 있자 다들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천재 군인은 어디에서든 나올 수 있다며 길게 한숨을 덧붙였다.
“다음 전투가 어찌 될지 모르겠다. 지금 그냥 이 상태로 끝이 나도 좋겠는데 말이야.”
다소 허탈해진 것 같은 표정의 하버마스 대위가 한숨을 내쉬고 있으니 모두들 씁쓸히 웃기만 했다. 바로 그때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기 시작했다. 가연이도 깜짝 놀라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모두의 시선이 향한 쪽을 바라보았다. 가연이의 시야에는 곧 디네스 펜터 호리스 중령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무심히 걸어오다가 휴게실에 장교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그냥 앉아 있으라고 손짓했다. 이내 이들의 옆을 지나쳐 사라져 버리자 다들 디네스 펜터 호리스 중령 같이 하사로 시작해서 10년 만에 중령까지 승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뭐 계속 군대에 있는 다고 한다면 여기에 있는 가연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버마스 대위가 가연이를 지목하니 모두들 이의를 달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잠시 말없이 대화를 듣고만 있던 드웰러 대위가 옆에 앉은 하버마스 대위의 팔꿈치를 툭 치더니 곧 디네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나저나 나이가 20대 중반이라고 했는데, 아무리 보아도 소녀티를 벗지 못한 사람 같단 말이야. 굉장히 동안이라고 해야 하는 건가?”
디네스에 대한 드웰러 대위의 말을 듣고 있던 하버마스 대위가 살짝 고개를 돌리더니 티아라 고메스 소령은 29살이라며 덧붙여 설명을 해 주었다.
“아참! 듣기로는 신족이라고 하던데? 29살이면 보통 인간 기준으로 20세에서 25세 사이 아닌가?”
드웰러 대위가 오른손으로 머리카락을 긁적이고 있자 하버마스 대위는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대답하며 무척이나 꼼꼼한 사람이라면서 걱정이 많겠다는 말로 드웰러 대위의 뺨을 왼손 집게손가락으로 툭 쳐주었다.
가연이는 잠시 자신에게 쏠렸던 관심이 다른 곳으로 향하며 의미 없는 잡담들만 주고받기 시작하자 씁쓸히 웃기만 했다. 갑자기 하버마스 대위에게 시에나 필드 플레인 소령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물어보는 굵직한 남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고개를 돌려보니 토드 하세 소위였다.
“아! 비슷해! 이 함대에서 굉장히 오래 있던 사람으로 뭐라고 할까? 사령관님인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애인이라고 본인 스스로도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던 사람이었어. 키도 크고 뭐라고 할까? 모델 같이 굉장히 아름다운 사람이었지. 그나저나 실력은 발군이었고 말이야. 전투 경험도 굉장히 많고 전투함 같은 것 공격을 해도 앞장서고 뭐 굉장히 매력적인데다가 좋은 사람이었지. 으음······하지만 전쟁터만 전전하다 보니까 미쳐서 말이야. 후송되었다.”
순간적으로 모두들 놀란 표정과 함께 짧게 휘파람을 불고 있었다. 모두들 하버마스 대위의 마지막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이 보였다.
“미쳐요?”
모두 눈을 크게 뜨는 사이 하버마스 대위는 어느새 고참 파일럿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대충 비슷해! 전쟁 트라우마라고 할까? 썩을 전쟁 스트레스 때문에 나중에······쩝, 그렇게 경험 많고 대단했던 사람도 결국에는 정신 질환으로 후송되는 것을 보고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었지.”
잠시 한숨을 내쉬는 하버마스 대위에게 드웰러 대위는 자신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면서 의지만 충분하면 그런 것쯤은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한숨을 내쉬다가도 자신이 시에나 필드 플레인 소령이 아니기 때문에 그녀를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지금 같은 때 그런 에이스 파일럿이 한 사람이라도 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시에나에 대한 걱정보다는 에이스 파일럿이 한 사람이라도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부단히 조금이라도 더 자신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싶어 하는 인간의 소박한 이기심이었다. 이러한 이기심을 여실히 드러낸 하버마스 대위는 이런 자신을 부끄러워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인간이란 스스로의 삶을 위해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15시 55분 주변에 보이는 것은 수많은 폭발의 잔상들 그리고 무엇인가를 태워 버리기 위해서 날아가고 있는 빔 라이플의 잔광은 그것을 피해낸 라우너 하프텝의 시각 세포를 완전히 태워 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지금 하프텝 소위는 적의 공격을 회피해 내었고 다시 적기를 노릴 수 있는 기회를 포착했다.
“이 녀석!”
자카운의 조준선에 들어온 크누트인지 그렇지 않으면 베르터 인지 확인해 볼 겨를도 없이 조준이 되자마자 상대를 향해 빔 라이플을 발사한 하프텝 소위는 자신의 공격이 제대로 명중되었는지 그렇지 않으면 적기가 회피해 내었는지도 알지 못했다. 다만 다시 반격이 들어오지 않는 것에서 적이 달아났든지 아니면 격추되었는지 하는 식으로만 단정해 버렸다.
사실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는 하지만 지금 그런 것을 일일이 생각해 볼 여유는 갖고 있지 않았다. 다만 자기 자신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할 뿐이다. 바로 옆에서 어디에선가 날아온 빔에 얻어맞고 로잘리아 라는 이름을 가졌던 15살의 금발에 앳된 얼굴을 가졌던 하사가 탑승한 기체가 바디에 직격하고 그대로 폭발을 일으켜 버렸다.
“아!”
로잘리아라고 했던 파일럿은 출격하기 전에 잠깐 인사만 나누었던 사람으로서 이 전까지 어떤 삶을 살았다는 것은 아무 것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 앳되어 보여 나이를 물어 보았고 15살이라고 대답했던 것만은 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지금 죽은 사람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하프텝 소위 자신이 적에게 조준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재빠르게 조종간을 잡아 당겨 현재의 위치에서 이탈한 그는 바로 이 순간 정확하게 자신을 노리고 있는 라피니온을 발견하고는 눈을 크게 떴다. 회피해야 한다고 하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지만 생각과는 달리 손발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런데 눈앞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어디에선가 날아온 빔 공격이 정확하게 라피니온의 측면에 직격해 버렸다. 라피니온이 폭발을 일으켜 버릴 때까지 하프텝 소위는 자신이 덜덜 떨고만 있었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 곧 통신기가 열리고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의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다짜고짜 욕설부터 내뱉었다.
“뭐하고 있는 거야! 죽고 싶은 거야!”
순간 하프텝 소위는 자신이 멍한 표정으로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바움 소령의 질책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다시 이 주변으로 발바이스의 바리스타가 셀 수도 없이 몰려들었기 때문에 서로를 책망할 것 없이 서둘러 전투 준비를 갖추어 적에게 맞서 나갈 준비를 서둘렀다.
“탄약과 추진제가 거의 다 소진되었습니다.”
하프텝 소위는 자신이 탑승한 자카운의 추진제가 바닥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일시적으로 후퇴해서 재보급을 받아야 한다는 말로 바움 소령에게 후퇴를 하는 것이 어떻겠는지 청했다. 그렇지만 바움 소령은 지원 병력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이때 자신들 멋대로 후퇴를 한다면 전체적인 전선이 무너진다면서 하프텝 소위에게 후속 함대가 도착할 때 까지 현재 위치를 지켜야 함을 강조했다.
너무나도 다행이 1분도 지나지 않아 하프텝 소위가 위치해 있는 저지선 쪽으로 약 3천 척 남짓한 에이센 함대가 진출해 나오면서 발바이스의 바리스타 부대를 향해 포격을 퍼부어 대기 시작하며 바리스타 부대를 발진시키기 시작했다. 지원 부대가 쏟아져 나오자 바움 소령은 하프텝 소위와 다른 부하들에게 추진제와 탄약을 재보급 받으라고 지시한 후 이내 함대 쪽으로 기체를 움직여 나갔다.
하프텝 소위는 보급을 받게 된 함대가 옛 에드라 요새 기동함대 소속의 분견 함대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머쓱한 기분이 들었다. 서둘러 보급과 재정비를 갖춰 줄 것을 당부하니 이름이 무엇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은 순양함의 안쪽에 내려서지도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
“그나저나 소위님도 고생이시군요.”
지금 적들이 몰려들어 온다면 순양함 같은 것은 단숨에 파괴될 수 있지만 열려진 콕핏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남자이지만 체구가 무척이나 가늘고 작아 보인 병장 계급장을 단 정비병은 그의 옆에서 메인 스크린을 조정하고 각종 계기를 통해 자카운의 이상 유무를 체크해 보았다.
“아참! 이 함대 사령관이 누구십니까? 요새 기동함대 이었다면서요?”
어차피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함대의 기함이라고 하는데 사령관이 누구인지 정도를 알고 싶었다.
“게리 쉐프턴 준장이라고 합니다. 여기 있는 정비관 아줌마의 남편이죠.”
피곤한 탓인지 정비병은 하품을 곁들이더니 이내 자신이 할 말만 하고는 비좁아 보이는 자카운의 콕핏을 빠져 나와 버렸다.
“소위님 재보급 까지는 한 20분 정도 남아 있으니까 조금 쉴 수 있을 때 쉬어 두십시오.”
총총히 말을 마친 정비사는 곧 다른 바리스타로 몸을 움직여 갔다. 그의 말대로 잠시 쉬어 두기 위해서 콕핏 밖으로 빠져 나오니 체구가 제법 커 보이는 정비복을 입은 한 사람이 바리스타가 정비되고 있는 모든 과정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저 사람인가?’
사령관의 이름이 무엇인지 생각나지 않았지만 정비관 아줌마의 남편이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씁쓸한 웃음을 남겼다. 그리고는 조금의 피곤함을 덜어 버리고자 안전 구역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같은 시각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은 기동함대의 지휘관이 게리 쉐프턴 준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베르베라에서 이곳 에르바 행성으로 오게 될 때 공중전 전투대 전체 지휘관을 역임했던 바움 소령과 전투 지휘관인 쉐프턴 준장은 똑같이 에드라 요새로 전출 나오게 되었으면서 이제까지 다시 만나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보게 되니 모두들 어깨를 들썩이며 웃기만 했다.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안타깝군요. 바움 소령.”
쉐프턴 준장이 한숨을 덧붙이니 바움 소령은 멋쩍게 웃기만 하다가 이내 적의 계속된 공격으로 지휘하고 있는 부대의 많은 부분을 잃었기 때문에 쉐프턴 준장이 부상병들을 수용하고 병력을 보충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알겠소.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는 흔쾌히 바움 소령의 요청을 받아들인 후 반갑게 악수를 청했고 두 사람은 굳게 서로의 손을 잡아 주었다. 하지만 바움 소령은 잠시 뒤 부대를 지휘하기 위해 쉐프턴 준장이 위치해 있던 함교를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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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_^;; 게리 쉐프턴 준장…살아 있었군요…더욱이 기동함대 사령관이라는…^_^;;
그리고…이제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과도 다시 만나고 말입니다…음흠…^0^;;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76…^_^;;
날씨가 참 무덥군요…~.)y-~ 후욱…
●‘제로ZERO’님…^0^; 1타를 하셨군요…쿨럭…쿨럭…갑자기 나타나셔서 1타를 꾸욱 하시고 가시니…저 작가넘은 왠지 모르게 두려움이 가득하다는…Y_Y; 그나저나 날씨 참…좋군요…후욱…이런 날 따뜻한 순결당으로 와 주신다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헐헐…
●‘가연을이’님…으흐흐흐흐…^_____^; 보십시오. 이제는 아무도 하렘당에 신경을 쓰지 않는 답니다…므흐흐흐…^0^; 이제 남은 것은 전쟁…그리고 피와 살이 터지고 죽음의 고통에 허우적거리고 자신의 피에 익사해 버리는 사람들 밖에는 없으니 말이죠…므흐흐흐…
●‘검은묵시록’님…ㅠ-ㅠ; 안타깝습니다…Y_Y; 순결당의 기치를 다시 한 번 크게 드높일 수 있었을 것인데 말입니다…하지만 정의는 늘 살아 있고…곧 순결당의 승리가 바로 다가올 것이랍니다…순결당 만쉐이!! 날씨가 무더워 지는데…몸 조심하시구요…에궁…습하고 더우니 짜증 만땅…쿨럭…
●‘이루려는자’님…그 일은…코프 녀석과 디네스가 행복하게 보내면 될 것이랍니다…말씀해 주신 대로 되라고 디네스가 완전히 개천에서 용이나 버리게 된 것이니 말입니다…디네스 만쉐이!! 디네스 화팅! 그리고 (은근슬쩍) 순결당도 만쉐이!!
●‘판타로드’님…맞습니다…사실 그 뒤쪽으로도 약 3,000자 정도가 더 있기는 하지만…그냥 그 부분은 잘라 버렸답니다…^_^;; 왜냐면 독자분들의 상상에 맡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말이죠…으흐흐…^_^;; 다이레아가 코프 넘 만나기 전에 남자 친구 많았던 것은 이미 알고 계신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_^;; 물론 코프 넘과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이후 부터는 코프 넘 한 사람하고만 지냈지만 말이죠…^_^;; 그리고 디나와 카레나를 코프 넘의 하렘으로?? 허허! 이제는 자신의 피에 익사해 버릴 전쟁 밖에는 남아 있지 않다니까요…헐헐…
●‘soulschaos’님…^_^;; 일단 독자분들의 상상에 맡기기 위해서 그렇게 된 것이랍니다…^0^; 그리고 좌천대상이라…으음…하지만 바렌브룩 녀석이 버티고 서 있는 이상…시어리 대령 같은 사람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랍니다…므흐흐흐…^_^;; 시어리 대령이 좌천 일순위면…다비토와 바렌브룩은 이제 안죽여도 되는 건가요? 초롱초롱…^0^;; 이제 전쟁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하렘당이 끼어들 자리는 없답니다…므흐흐…
●‘호박의정령’님…ㅠ-ㅠ; 금단당…쿨럭…저 작가넘이 순결당 만쉐이를 외쳐도…금단당이 슬그머니 아니죠…그냥 들어오셔서 1타의 도장을 꽝 찍어 버리시는 바람에…쿨럭…쿨럭…에잇! 순결당 만쉐이!! 전쟁 만쉐이!!
●‘arastasia’님…연인은요…뭐…다이레아가 코프 넘 만나기 전에 남자가 여럿 있었다는 것은 아마도 알고 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_^;; 그리고 치킨에…맥주라…쿨럭…앞으로는 오비 라거를 별로 먹지 않을 생각입니다…너무 맛이 쓰다는…쿨럭…
●‘블래스터’님…160일…생각 보다 금방 가 버리더군요…쩝…ㅠ-ㅠ; 어쨌든 블래스터님..만쉐이!! 만쉐이!! 만만쉐이!! 화팅!! 수능 만점에 도전하는 것입니다…므흐흐흐…
●‘acehelp’님…850회라…~.)y-~ 후욱…그러고 보니…그리고 저 작가넘도 얼른 크든 작든 철밥통을 구비해야 하는데 말입니다…쩝…~_~;; 이제 크라우프 녀석의 세상이 올 것이랍니다…앞으로 전투가 계속 이어질 것이랍니다…만쉐이!
●‘치우린’님…그래도 금단당과 하렘당 만쉐이를 외치지 않으셨으니 다행…므흐흐흐…치우린님…날씨가 너무 더우니…몸 조심 하세요…모든 것이 더위에 찌들어 있더군요…쿨럭…쿨럭…
●‘빨강보석’님…쿨럭…쿨럭…인터넷선이 잘려요? 헐헐…설마 다른 곳에서 인터넷 선을 끊어 쓰려다가…쿨럭…그나저나…다스베이더가 전체 쥔공이었을 줄이야…쿨럭…저 작가넘도 어릴 적에 루크 스카이워커가 쥔공인 줄 알았답니다…ㅠ-ㅠ;
●‘bsh2345’님…^_^;; 디네스는…자연 발생적인 기사 능력자에…그리고 예전에…지고신교 사제와 카레나가 썼던 것처럼…영능력자(소위 마법사) 능력에…뭐 코프 넘 처럼 죽이기 전까지 죽지 않는 형태가 되어 버렸답니다…^_^;; 디네스 만쉐이!!
●‘나만의천사’님…앗! 짜장 나비야! 그것을 엎어 버리면 어떻게해? 나만의 천사님이 아뒤쥔장님 드릴려고…주신 숙취해소제 인데…쿨럭…죄송합니다…나만의 천사님 짜장 나비 이 녀석이…ㅠ-ㅠ;; ㅋㅋ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OTL…지금 처음 알았습니다…쿨럭…쿨럭…아뒤쥔장님이 그냥 허허 웃으시면서 출근을 해버리시더군요…쿨럭…쥐구멍이 어디에 있지…헐헐…
●‘라이네케’님…쿨럭…쿨럭…무…무슨 말씀을…수…순결당의 승리는…쿨럭…쿨럭…라이네케 님의…안목에…저 작가넘이 두려움을 느낀다는…ㅠ-ㅠ;; 그래도 외칩니다…순결당 만쉐이!! 만쉐이!!
●‘지옹’님…저 작가넘도 무척이나 피곤하군요…네? 저 작가넘은 출렁이는 뱃살만 좀 뺀다면…멀쩡할 것이라구요? 으음…네…요즘 2일에 한 번씩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있는데…아령을 하는 팔이 이제는 힘들지 않는 다는…쿨럭…처음에는 아령을 하고 컴터 키보드를 두드리지 못했을 정도였거든요…쿨럭…
●‘메두’님…쿨럭…저 작가넘은…다른 것이 아니라…제가 아는 누님 한 분은 손금에 20대가 없는 사람도 있답니다…물론 그 누님이 이제 29살이 되었다는…쿨럭…쿨럭…^_^;; 아마도 메두 님께서 50대의 손금이 없으신 모양인데…경험상으로 본다면…다시 손금이 그어질 것이랍니다…분명히 말이지요…메두 님께서…50대가 되실 때 까지 얼마가 남아 있는지는 몰라도 그 시간 동안 메두님께서 후회를 남기시지 않는 다면 다시금 50대 이후 다시 제 2의 보람찬 삶을 살아가시게 될 것이라는 뜻도 될 것인지 모릅니다…그러니 지금 후회를 남기시지 않고…다시금 50대에 제 2의 삶을 사실 수 있도록…하시는 것입니다…만쉐이! 화팅!!
●‘하우림’님…하지만…손금을 보는 사람이나…점괘를 봐주는 분들은 그것을 속이면 자신에게 재앙이 닥쳐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말을 해 줘야 한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답니다…헐헐…
●‘내멋대로할꼬야’님…뭐…다이레아가 코프 넘 전에 남자 친구가 한 둘었을지…쿨럭…Sex %26 City에 나오는 캐릭터들처럼…연애 행각을 벌이고 다녔는데 말이죠…^_^;; 그나저나 개똥녀라…쿨럭…저 작가넘도…한숨이 저절로 내쉬어 진답니다…헐헐…~_~;; 이제 세상은 완전히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는…쩝…
●’bean‘님…당연하게 순결당이 승리를 할 것이랍니다…그 이유는 뭐…^_^;; 이제 하렘에 편입될 멤버는 디네스 한 사람 뿐…그리고…코프 녀석이 싸울 전쟁이 이어질 것이니 말입니다…므흐흐흐…전쟁 만쉐이! 순결당 만쉐이!!
●‘지호아빠’님…쿨럭…시어리 대령…예전에는 나온 사람은 아니랍니다…뭐…^_^;; 다이레아가 근 10년 동안 코프 넘 하고만 놀아났지만 코프 넘 만나기 전에는…^_^;; 참…멋진 인생을 살았답니다…쿨럭…
●‘테르미도르’님…맞습니다…그나저나 테르 벨키우스가 당장은 밀려 나가고…부족한 상태이기는 하지만…반드시 코프 녀석의 궁디를 사정없이 두들겨 패 줄 것이랍니다…그러니…순결당을 위해…화팅!! 코프 녀석은 이제 엎드려 뻗쳐를 하고…이제 끝장이랍니다…므흐흐흐…
●‘underworld’님…으음…뭐..다이레아 양이 코프 넘 전에…화려하게 살았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신 일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뭐…이제 코프 넘을 떠날 수도 없는 몸이 되었으니 어떻게 하겠습니까? 므흐흐흐…^_^;; 그나저나 이제 전쟁으로 나아갑니다…으흐..
●‘스킬팝’님…쿨럭…스킬팝님…순결당 만쉐이…랍니다…^0^; 그리고 저 작가넘이 철밥통을 구하기 전까지…꾸준하게 비축분을 만들어 놓아서 결코…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m(_ _)m…스킬팝님 만쉐이!!
●‘아담스미스’님…하지만…다이레아가 코프 녀석을 떠나고 싶다고 하더라도 떠날 수 없답니다…왜냐면…떠나는 즉시 죽을 것이니 말이죠…다른 문제가 아니라 다이레아가 알고 있는 비밀이 까발려 지는 날에는…쿨럭…
덥고 습한 날씨…토요일 쯤에 비온다고 하는데…쩝…왠지 모르게…비가 그리워 지네요…헐헐…
오늘 저녁때 가족들끼리 나가서 밥 먹고 오기로 했답니다..그래서 너무 늦을 것 같아서…일찍 올립니다…이해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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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9월 5일 03시 20분 솔티 준장이 보급 완료 시간으로 못박은 00시 보다 3시간 20분이나 늦어지기는 했지만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지휘하고 있는 함대 전체에 나름대로 보급을 마칠 수 있었다. 지난 전투에서 워낙 단기적으로 막대한 양의 보급품이 소진되었기 때문에 함대에 대한 전투 물자의 보급이 생각 이상으로 많이 걸렸던 것이다.
04시 정각 전체적으로 전투 준비 완료에 대한 보고를 받게 되자 크라우프는 이내 수고해준 솔티 준장과 부사령관인 바자레이 소장에게 진심어린 표정으로 수고했다는 말을 해 준 후 기함인 시르피드 XII호의 지휘데스크에 있는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그가 지휘데스크에 앉자마자 잠시 뒤 수석 부관인 카흐사이 대령이 연설 준비가 되었다면서 마이크 하나를 건네주었다. 그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선 후 함대의 출격 전 함대 지휘관들에게 짤막한 지시와 함께 훈시를 내렸다.
“좋아! 선두 함대는 정해진 대로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이 서도록 한다. 이번 작전은 신속한 함대 이동과 과감한 행동이 필요한 작전이다. 모두들 최선을 다해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지 말고 분투해 주기 바란다. 이상!”
곧 시르피드 XII호의 함장 라무드 봄멜 준장의 지시하에 시르피드 XII호가 기동해 나가기 시작했고, 기함 호위 함대 3천 척과 더불어 8명의 소장들이 나누어 지휘하고 있는 순양함과 구축함으로 이루어진 40만 척의 함대가 당당히 우주 공간을 헤쳐 나가기 시작했다.
10시 정각 하얀 백작은 정찰 함대로부터 약 40만 척에 달하는 에이센 함대가 에드라 요새 방향 쪽으로 진출해 나가는 것 같다고 하는 보고를 전해 듣고는, 어쩌면 에이센 함대가 자신들의 속사정을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휩싸였다.
‘이 녀석들도 상당히 소진되어 있을 것인데······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정면에 100만 척 정도만 남겨 두고 40만 척이나 되는 함대를 에드라 요새 쪽으로 내보내다니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군.’
하얀 백작이 에이센 함대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고개를 갸웃 거리고 있을 때 그의 작전 참모인 파운티스 위버 알벤이 에이센 함대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에이센 함대가 자신들의 공세를 유도해 내는 것이 분명하다며 걱정을 시작했다.
“일단 테르 벨키우스와 다크 크라이드를 아루스 펠케이저로 불러들이도록 하게. 이것은 그와 의논을 해야 할 사건인 것 같군.”
파운티스 위버 알벤이 본래부터 하얀 백작 자신이 예전부터 데리고 있었던 사람이 아니라 네슬런 행성계에서 내려보낸 사람, 즉 100%25 믿을 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를 신뢰하지 않고 있는 하얀 백작은 중요한 의논이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테르 벨키우스와 다크 크라이드하고만 의논해야 할 문제가 발생하면 위버의 의견을 애써 무시하고 자신의 사병 집단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잇는 두 사람을 불러들이곤 했었다. 그리고 지금 하얀 백작은 위버 알벤이 약간 불만에 차 있는 표정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평소에 하던 것처럼 테르 벨키우스와 다크 크라이드를 검은 묵시록 호에서부터 아루스 펠케이저 호로 불러 들였다.
10시 30분 테르 벨키우스와 다크 크라이드가 단거리 도약 능력을 갖춘 셔틀을 통해 하얀 백작의 기함으로 옮겨 가느라고 분주한 사이, 알리샤 레나 코리케는 보디세아 코리케와 함께 다른 전투함에 검은 묵시록 호로 옮겨온 샤다치 코리케라고 하는 파일럿과 만나고 있었다. 샤다치는 보디세아와 마찬가지로 이름밖에 없는 평민이었지만 그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유능한 전투 파일럿으로서 명성을 얻고 있었다. 이제까지의 전투에서 약 30기 정도의 에이센 헤비호스를 격추시켰다고 한다면 샤다치가 얼마나 조종 실력이 뛰어난 파일럿인지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반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