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41
네 사람 모두 누가 빼앗아 먹는 것도 아닌데 거의 말없이 음식을 입안으로 흘려 넣기만 하면서 식판을 깨끗이 비워 버렸다. 곧 다른 사람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기 위해 식판을 반납하고 식당을 나설 때 미유가 뒤돌아보며 세 사람의 소대장에게 물었다.
“다들 음료수나 한 잔씩 할래? 물론 내가 살께!”
미유가 음료수를 하나씩 산다고 대답하니 세 사람은 감사하다고 대답하며 미유의 뒤를 졸졸 따라갔다. 토드 하세 소위와 라우너 하프텝 소위 모두 꽤 체격이 크고 근육질인데다가 민유화 소위 또한 키가 무척이나 크고 체격이 다부졌기 때문에 가녀린 모습의 미유의 뒤를 따라가는 모습이 참으로 어색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래도 같은 대대의 중대장들 중 한 사람인 미유였기 때문에 세 사람은 생각 외로 얌전하게 행동했다.
“다시 전투가 벌어진다니까······모두 걱정하고 있는 거야? 그러고 보니 여기 하프텝 소위는 에드라 요새 방어 사령부 소속이었다면서?”
음료수를 한 모금 입안으로 흘려 넣은 미유가 짐작하기 어려운 표정으로 하프텝 소위를 바라보니 그는 잠시 머쓱해 하기만 했다.
“뭐······대충 그렇습니다. 채미유 중위님.”
하프텝 소위가 공손하게 대답하며 잠시 자신이 셀 수도 없이 죽을 뻔 했다. 그때의 일을 떠올리면 저절로 쓴 웃음이 지었다. 죽음을 앞둔 공포의 순간 자기 자신이 죽음의 구렁에서 어떻게 살아나 이곳에 앉아 아리따운 다른 중대장의 애인과 마주앉아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수많은 죽음의 문턱에 마주 앉았던 그는 다시 전투가 벌어진다는 사실이 그렇게 두렵다는 것 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착잡한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마주 앉은 채미유 중위도 자신과 비슷할 것이다. 어쨌거나 그녀도 여러 전투에 참가 했고 격추 수도 올리고 있다고 했다.
비록 자신 보다 상관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이 너무 드러나기 때문에 오히려 이 점이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미유 또한 베테랑 파일럿 중 한 사람임에는 변함이 없다.
“모두들 살아서 다시 보자고, 알겠지?”
미유가 그래도 자신들을 걱정해 의례적이지만 한 마디를 건네주니 세 사람은 모두 채미유 중위도 무사하기를 빌었다.
“그래 우리 모두 살아남아야지.”
잠시간 삶에 대한 집착을 남긴 네 사람은 시원한 음료수로 자신들의 목을 축이며 갈증을 달랬다.
13시 10분 예정 보다 빠르게 발바이스 함대가 에르바 행성 근처로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하얀 백작과 워너 폴크가 함대를 이끌고 있던 방향으로 크라우프가 펼친 방어선에서 30분 정도의 거리에 약 40만 척의 함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곧 이내 에르바 행성 쪽으로 빠르게 전진해 들어왔다.
“적이라고? 정찰 함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거야!”
보고를 받은 크라우프는 당혹스러움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 순간 옛 에드라 요새 쪽 방향으로도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 50만 척 가량이 40분 정도의 거리를 두고 전진해 들어오고 있다는 정찰 함대의 보고가 올라왔다.
“아니! 예상 보다 빠르잖아! 그리고 이렇게 가까이 적이 접근해 올때 까지 어떻게 정찰 함대가 이런 적의 움직임을 놓칠 수가 있단 말이야.”
아무리 양보해도 15시 정도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이해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보다 1시간 이상 빠른 적 함대의 움직임에 크라우프는 적잖게 당황했다. 하지만 이때 다이레아가 힘을 내어 예정했던 대로 적을 방어해 내야 한다고 힘을 주어 격려해 주었다.
다이레아의 곁에 있던 시어리 대령이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크라우프가 지휘하는 병력이 70만 척이고 바자레이 소장이 지휘하는 함대가 30만 척이니 아군이 크게 불리한 상황이 아님을 강조하며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곁에 있던 시어리 대령도 상대적인 병력을 우세함을 앞세워 바자레이 소장으로 하여금 눈앞의 적을 저지하도록 하고 크라우프가 전력을 다해 눈앞에 있는 50만 척의 함대를 향해 공격을 감행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작전 부 참모의 의견에 다이레아도 동의하고 솔티 준장과 전투 지휘관 구드 바렌브룩 대령 그리고 정보 참모인 테즈 준장 까지도 그 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크라우프도 시어리 대령이 뜻하는 바를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곧 시어리 대령이 의도했던 대로 바자레이 소장에게 예하 함대를 이끌고 눈앞에 있는 40만 척을 저지해 내도록 지시했고 그는 직접 전체 함대를 이끌고 정면으로 진격해 나가도록 명령했다.
13시 30분 시르피드 XII호의 지휘데스크에서 크라우프는 적 함대와의 접촉이 대략 20분 남짓한 거리라는 보고를 받자마자 전체 함대에게 통신기를 열었다.
“전 함대 총력전 준비! 우리가 이곳에서 물러나게 된다면 에르바에서 미처 탈출하지 못한 민간인들과 아군들은 전부 적의 손에 대량 학살될 것이다. 이것만은 막아야 한다.”
전체 함대를 지휘고 있는 사령관으로서 크라우프는 시르피드 XII호의 지휘석에 않아 있지 않은 채로 전체 적인 함대를 지휘 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이레아가 제안한 대로 병력이 배치된 크라우프의 함대는 가장 적 함대와 맞서게 되는 공격의 선두에 옛 에드라 요새 예비 함대를 내보내 요슬과 발타자르 그리고 햄 소장을 가장 선두에 내세워 1차적인 방어선을 형성하고 그 뒤쪽으로 이카렘 소장과 비티 소장을 배치해 2차 방어선을 편성해 놓고 있었다. 그리고 세 번째 방어선으로 베파누스 소장이 배치되어 있는데 그는 적을 저지해 내는 임무 보다는 앞서 있는 다섯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 놓는 것에 주력하는 임무가 부여되어 있고 만일의 경우 다섯 사람의 함대가 후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임무를 부여받고 있었다.
이들의 뒤쪽으로 요슬과 발타자르, 햄, 이카렘, 비티 그리고 베파누스 소장이 지휘하는 30만 척의 함대가 적을 충분하게 소진시킨 다고 한다면 곧 바로 베파누스 소장이 지휘하는 함대의 좌우로 배치되어 있는 아텐코프 소장과 케이번 소장의 함대가 반격으로 전환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이번 전투에서는 아군의 퇴로 확보 또한 다른 무엇 보다 중요한 과제였기 때문에 가장 후방에 타파 바자이 싱아 소장과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의 함대가 배치되어 전체적인 예비 전력으로서의 역할과 후방의 안전 확보를 위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나머지 하울러 소장과 드라운드 소장, 캄멜 소장 그리고 포레스트 소장의 함대가 크라우프의 지휘부를 감싸듯이 차례대로 배치되어 있고 타파 싱아 소장과 엘 로시느 로힘 소장와의 연결 부분은 크라우프의 직할 함대 장이 된 코너스 소장이 맡았다.
전체적으로 다시 한 번 병력 배치 상황과 그 임무를 확인해 본다면 정면으로 부터의 공격을 요슬, 발타자르, 햄이 1차 적으로 저지해 내고 2차적으로 이카렘과 비티 소장이 적의 공세를 약화 시킨 후 베파누스 소장이 이들 다섯 명의 함대 중 부족한 부분을 메워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바로 이들의 뒤쪽으로 아텐코프와 케이번 소장의 함대가 배치되어 언제든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위치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들이 배치된 것은 공격의 임무도 있기는 하지만 만일 적 함대가 베파누스 소장이 지휘하는 함대가 투입된 상황까지 이르도록 충분하게 아텐코프와 케이번 소장의 뒤쪽에 배치된 하울러 소장과 드라운드 소장의 함대가 반격을 감행하도록 적을 소진시켜 주어 최종적으로 크라우프가 캄멜과 포레스트 소장 그리고 코너스 소장을 포함해 적 함대에 일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하는 병력 배치였다. 전체적인 병력 배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본 시어리 대령이 자신의 평가를 내놓았다.
“이렇게 된다면 적이 아군의 종심을 꾸준히 돌파해 내고 있도록 믿고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다이레아가 제안한 병력 배치 모습은 두텁게 종심진을 편성해 끊임없이 적의 병력을 아군의 내부 깊숙이 끌어들여 최대한 적의 공격 능력을 소진시킨 후 대대적인 반격을 감행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곁에 있던 솔티 준장이 자신의 의견을 보탰다.
“시어리 대령의 의견이 옳다고 봅니다. 어찌 본다면 적은 꾸준하게 아군의 종심을 돌파해 나온다고 믿고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1차적으로 요슬과 발타자르 햄 소장을 격퇴하고 베파누스 소장까지 돌파해 낸다고 한다면 아군을 1차적으로 붕괴 시켰다고 믿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뒤로 아텐코프 소장과 케이번 소장의 방어선 가운데를 돌파해 그리고 하울러 소장과 드라운드 소장이 배치된 방어선의 종심까지 돌파해 나온다면 많은 힘이 소진될 것이 확실합니다. 적을 최대한 소진 시키면서 바로 우리 앞에 적 함대를 붙잡아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이레아의 제안대로 병력이 배치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너무 급하게 병력이 배치되었기 때문에 예하 함대 지휘관들이 정확하게 다이레아의 의도를 이해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었다. 이것 때문인지 크라우프도 어딘지 모르게 명확하지 못한 현실 때문에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전략이 뛰어나다고 해도, 적과 접촉을 하는 순간 모든 것이 끝장이 나 버리고 만다.”
너무 성급하게 병력이 배치된 탓에 크라우프는 내심 두텁게 10개 함대를 이용해 두텁게 종심 진형을 편성한 그대로 적이 꼭 자신들이 짐작하고 있는 그대로 밀고 들어올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지금은 달리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다이레아의 의견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병력의 배치가 끝이 남과 거의 동시에 13시 55분 적 함대와의 포격전에 들어갔다.
‘이것 참······언제나 나 자신의 생각을 심사숙고해야 하는데······그럴 시간조차 없이 적과 부딪쳐야 하다니.’
크라우프는 현재의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졌다. 하지만 늘 적과 완전한 상태에서 전투를 수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최악이군. 하지만······’
일순간 짐짓 약해지려는 자신을 달랜 그는 최선을 다해 적에게 맞서 나가겠노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의지를 굳게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
야디 토즈펠러는 50만 척의 함대 중 각기 5만 척씩을 나누어 지휘하는 세피로 브라우니와 라쉬드 사카, 뮤틸레 족 함대 지휘관인 리카르도 자네크 그리고 뭉크터 조나한이 지휘하는 20만 척을 제외한 30만 척의 함대를 지휘 통솔하고 있었다. 그는 하얀 백작이 제안한 대로 최대한 은밀하면서도 빠르게 에르바 행성 쪽으로 진격해 나와 약 100만 척 정도 저지선을 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에르바 행성을 향해 첫 포문을 열었다.
에이센 함대와 포격전에 들어갔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토즈펠러는 잠시 쓴웃음을 한 번 지은 후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면서 세피로 브라우니와 라쉬드 사카 그리고 리카르도 자네크와 뭉크터 조나한이 에이센 방어선의 선두 함대 약 15만 척을 향해 집중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하얀 백작과 워너 폴크가 이끌고 있는 함대가 에이센 함대를 어느 정도나 견제해 주어야 할 것인지······’
그는 하얀 백작과 워너 폴크가 보급품 부족을 이유로 삼아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약 40만 척의 함대로 세갈 마이야 하페텐의 측면을 공격했을 때 움직이지 않았던 점을 들어 지금 그가 이렇게 뒤늦게 활약하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쯧! 하지만 지금 당장은 승리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어쨌거나 에이센 놈들에게 져 버리게 된다면 아무 것도 아니게 되고 만다.”
토즈펠러는 예하 함대 지휘관들에게 적극적인 공세를 주문한 후 15만 척 정도로 보이는 에이센 함대의 선두 부분을 완전히 무너뜨리도록 다시 한 번 강하게 지시를 내렸다.
“결코 멈추지 말고 진격해 나가서 적의 방어선을 완전히 혼란스럽게 만들어야 한다.”
지금 강하게 몰아쳐 공격을 감행한다고 한다면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진격해 들어올 에네르 자드 하페텐과 세갈 마이야 하페텐 그리고 우나베 바스타란이 완전하게 에르바 행성에 포진해 있는 에이센 함대를 격멸시켜 버릴 것이다.
다소 여유를 가질 수 있었지만 이런 때 일수록 오히려 예하 함대 지휘관을 강하게 재촉해 공세를 강화하도록 토즈펠러는 더욱 강력하게 공세를 감행하도록 지시하며 적을 바짝 옭죄어 버리려 시도 했다.
14시 55분 약 60분 동안 전투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사이 크라우프는 헛기침을 한 번 하면서 요슬과 발타자르 그리고 햄 소장이 최선을 다해 적을 저지해 내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각하! 바자레이 소장도 적과의 교전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솔티 준장이 보고를 해 오니 크라우프는 어떻게 해서든지 적을 내부 깊숙이 끌어 들여 끝장을 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곧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가 60분 남짓한 포격전이 끝이 나고 세 사람이 방어선을 펼치고 있는 쪽의 취약지점으로 돌격을 감행하는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의 움직임 때문에 크라우프는 일순간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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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프 녀석…뭐…한마디로 큰일이랍니다…^_^;;
뭐 쥔공이니까 당연히 헤쳐 나가는 것이고…글쿠…다이레아가 쓴 전술은 간단합니다…^_^; 초한지를 쭈욱 읽어 보다 보니 한신이 사용한 십면 매복 전술…뭐…적의 주력이 계속해서 아군을 돌파하는 듯 느끼게 하면서 꾸준히 종심 내부로 끌어 들여 지치게 만드는 것이지요…뭐…
금일도 한 편 올립니다…Next-91…쿨럭…
날씨가 참…쩝…
●‘호박의정령’님…^_^; 잠깐 크라우프 녀석에게 호박의정령님의 말을 슬쩍 덧붙여 놓았습니다…으흐흐흐…^_^)乃 으흠…하렘당이 1타라…쿨럭…쿨럭…하지만 그래도 호박의정령님 만쉐이!! 하렘당도…(쬐끄만 목소리로)…화팅!! ^0^)乃
●‘검은묵시록’님…쿨럭…하지만 이제 은근하게 순결당 분들이 많아 지신 것은..으흠…^-^; 모두가 검은묵시록님께서…순결당의 기치를 드높여 주신 탓이라고 생각합니다…왜냐면 바로 정의가 승리르 한다는 것을 늘 보여주고 계시니 말이죠…씨익…순결당 만쉐이!! 검은묵시록님도 더운 날씨에 몸 조심하시구요…화팅!
●‘우유동자’님…넵…그나저나…진행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다이레아가 제안한 작전에 대한 토론 내용을 그냥 요약한 형태로 내보냅니다…헐헐…^_^;; 뭐…말씀하신 대로 디네스…시작은 초라했지만…그 끝은 화려합니다…베시시-순결당 만쉐이!!
●‘acehelp’님…쿨럭…하렘당 분이 다시 뛰어 들어오셨군요…하지만 뭐…이제는 상관없습니다…전투가 다시금 격렬하게 진행될 예정이니 말입니다…므흐흐흐흐…크라우프 녀석의 화팅을 위해! 만세!! 전투 만세!!
●‘빨강보석’님…쿨럭…검은묵시록 님과 우유동자님이 외치신…순결당 만쉐이를…듣지 못하신 것이지…헐헐…어쨌든 간에…~_^;; 하렘당…정말로 그 생명력은…이루 말할 수 없이 끈질깁니다…쿨럭…저 작가넘이 늘 두려움을 갖고 있답니다…Y_Y;
●‘라이네케’님…쿨럭…예전에 지금의 짜장 나비 전의 강고라는 이름의 냥이를 키운 적이 있답니다…그 강고 녀석이…수컷이면서도…엄청나게 애교 쟁이에 부비부비와 골골골 황제…그리고 무엇보다도 꾹꾹이…머신이었거든요…^_^; 기분 좋으면 사람의 아무 곳이나 지긋이 눈 감고 꾹꾹꾹…쿨럭…물론 저 작가넘의 배도 꾹꾹꾹을 하더이다…꾹꾹이를 하던 강고가 의아했는지 꾹꾹이를 멈추고 저 작가넘을 올려 봅니다…쿨럭…그 생각이 나네요…쩝…강고 녀석이 갑자기 죽지만 않았으면 짜장 나비의 발톱 공격 같은 것은 없었을 텐데 말이죠…쩝…ㅠ-ㅠ;
●‘soulschaos’님…^_^; 맞습니다…뭐…에이센 넘들은 에이센인들만 홀랑 빼가려 했는데…갑자기 바르디아인들 조차 같이 태워 달라고 난리 법석을 피워대는 바람에 이렇게 된 것이구요…으음…^_^;; 글쿠…흥남 부두…쩝…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니…많은 자료들과 사진들이 나옵니다…쩝…ㅠ-ㅠ;
●‘이루려는자’님…디네스는 아직 중령입니다…그리고 이번 전투가 끝이 나면…대령입니다…^_^;; 그리고 별이라…조루 넘이 준장이 될 것인데…조루 넘 죽고…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헐헐…이루려는자 님을 생각해서…한 번 억지를 부려 보겠습니다…음흠…
●‘아담스미스’님…일단 순결당 만쉐이!!부터 외치구요…음흠…글쿠…계엄령이라…무장 세력들에게 계엄령이 문제일까요? 쿨럭…그리고 에르바에서 도망치는 사람들 속에서 무장 세력들이 테러 하면 어쩔 수 없구요…나중에는 칼까지 들고 나와서 바르디아인들을 공격한 넘들이니 말이죠…^_^;; 글쿠 시가에서 에이센군이 철수한 것은…당연히 에르바 시티에 얽매이는 것 보다는…산악 지역의 기지로 후퇴해 은신하기 위함이랍니다…헐헐…^_^;
●‘[M.I.F]강도헌터’님…^_^; 뭐…농사꾼이라…헐헐…후방에서 군대 마치면…어지간한 공사판은 두렵지 않다는…~~~;; 그리고…에이센군은 철수 하기 위한 준비 중이니…뭐…그 정도의 전력 손실은…감내할 수 있는 정도랍니다…물론 적이 너무 대대적으로 나와서 문제이기는 했지만요…헐헐…전투는 지금 이곳이 아니라…다른 곳에서 벌어질 것이니 말이죠…으음…
●‘bsh2345’님…으음…디아를 다시 시작하신다구요? 헐헐…으음…애니참은 말입니다…게임을 하다 보면…뜬금없이 조던 뭐…한 400개를 상인에게 팔았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답니다…^_^; 그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올 때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한 번 나오고 끝일 때도 있는데…이 메시지는 조던 링을 상인에게 직접 팔아도 나오기는 한답니다…그럼 갑자기…디아블로가 배회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뜹니다…이 메시지가 나오면 말입니다…자신이 있는 엑트에서 가장 첫 번 째 유닉크 몬스터가 디아블로로 바뀌어 있답니다…이 녀석을 잡으면 애니참이 떨어집니다…캐릭터 당 단 1개만 소지 가능한 것이지요…^_^; 저 작가넘과 아뒤쥔장님이 아마 5, 6개 정도 갖고 있답니다…^_^;
●‘지옹’님…빠른 진행을 위해서 중간의 반복적인 내용들은 전부 삭제를 해 버렸답니다…음흠…^_^;; 비약이 좀 심해 보이는 것 같지만…그래도…다시 준비를 마치고…크라우프 녀석이 전투를 시작하는 과정상의 문제는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으음…하지만 이상하게 느껴지신다면 재빨리 지적을 부탁드립니다…m(_ _)m…
●‘가연을이’님…하지만 가연이는…괴물…그 자체랍니다…^_^;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물론…평소에는 더 할 수 없이 평범하지요…그렇지만…일단 전투에 돌입 한다면…사람이 180도 변해서 광녀가 되어 버리니…^_^; 뭐 본래 가연이의 컨셉트가 바로 그것이랍니다…좀 어색하고 못마땅해도…용서를…에이센 최강이니 말이죠…^_^;
●‘bean’님…맞습니다…아울어 이제 계속해서 나오는 전투…그 자체의 즐거움은…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랍니다…으흐흐흐흐…전투 만쉐이!! 그리고 순결당도 만쉐이랍니다…핫핫…bean님도…더운 날…몸 조심하시구요…저 작가넘은 땀을 너무 흘린 탓에…물병을 500ml나 마셔 버리기도 했답니다…쿨럭…
●‘내멋대로할꼬야’님…무…무슨 말씀을…~_~;; 순결당은 이제이제 하렘당을 제치고 명실상부…퍼억…퍽…우욱…욱…~ㅠ~;; 좌르륵…밥 먹은 뒤 갑자기 그렇게 후려 치시면…쿨럭…네? 밥 하고…김치하고…햄하고…그리고 된장국을 먹은 것같다구요? 상추도 몇 개 씹어 먹는 것 같다는…쿨럭…쿨럭…
●‘블래스터’님…뭡니까? 그것은…글쿠…지금…공부가 더 중요하신 때인데요…쿨럭..@.@; 뭐…블래스터님께서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프리스타일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헐헐..
●‘판타로드’님…글쎄요…저 작가넘은…쿨럭…우엑…@_@;; 갑자기 머리가…머리가…우아아아악악악악…ㅠ-ㅠ; 하지만 뭐…최대한 바꿔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쿨럭…쿨럭…그리고 부치 대장은 개입할 수도 없답니다…본래 가진 것이 바닥나기도 했구요…그리고 확실하게 크세니아와 디나 그리고 카레나의 티타임은…브랜다 조슬리 행성계라는 곳에서 디나가 크세니아를 카레나에게 소개해 주는 것으로 하기로 결정 보았답니다…디나가 카레나를 보고 친언니라고 하면서 크세니아에게 소개시켜 주면서 말이죠…헐헐…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요즘 아뒤쥔장님이 사시미까지 사시려 하시는 바람에…쿨럭…쿨럭…왠지 두렵답니다…집안이 온통 무기 천지…헐헐…
●‘Aroma’님…무슨 말씀을…순결당이 곧 정의라는 것은 누구라도 다 알고 있는 일입니다…바로 이것 하나만 하더라도 순결당이 현재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증명이 되는 것이지요…으흐흐흐…^_^;;
●‘underworld’님…^_^;; 뭐…후퇴 작전의 귀재라고 하지만…그 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아군을 이끌 수 있는 절대적인 카리스마와 능력을 지닌 코프라고 생각합니다…왜냐면…뭐…긁적…쥔공이까요…헐헐…
더운 날씨 모든 분들 건강에 조심하시구요…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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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세피로 브라우니와 뮤틸레 족 함대 지휘관인 리카르도 자네크가 집중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사이 이들의 측면으로 라쉬드 사카와 뭉크터 조나한이 최선을 다해 돌파구를 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계속 진격하라!”
세피로 브라우니는 에이센 함대가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심 방어 진형을 갖추어 자신들을 저지해 내고 있는 것을 보고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라고 하는 인물이 새삼 대단한 사람임을 다시 한 번 알아 차렸다.
‘역시나 나이가 어리다곤 하지만 여간 내기가 아니라는 것인가?’
그는 20시간 만에 20만 척 가량의 적 함대를 격파해 내면서 겨우 5만 척을 상실했다는 것은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보통 능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지금 비록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라고 하더라도 에이센군 전체가 에르바 행성까지 밀려 나와 있는 이상 그도 한계에 도달해 있다고 믿고 있었다. 따라서 지금 세피로 브라우니가 할 일은 너무나도 간단했다. 다른 생각을 할 것도 없이 무조건 정면으로 공격을 가해 적의 방어선을 무너뜨려야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최소한 눈앞의 적을 돌파해 낼 자신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에이센 함대는 1차 방어 선의 선두에 5만 척씩 3개 단위로 함대를 운용하는 듯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브라우니와 자네크가 10만 척으로 적 함대의 중앙 부분에 해당하는 5만 척의 함대를 집중 공격하고, 동시에 좌우로는 사카와 조나한이 같은 숫자의 에이센 함대를 견제하고 있었다. 제 아무리 에이센 함대 지휘관의 능력이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중앙이 돌파 당한다고 해서야 그 힘을 온전하게 발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세피로 브라우니는 반드시 그렇게 될 것으로 믿고 슬쩍 웃음을 지었다.
16시 45분 크라우프는 선두 방어선의 중앙 부분을 담당한 샤파 발타자르 소장의 함대가 발바이스 함대의 집중 공격에 한계 상황을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한 후 쓴웃음을 지었다.
“적의 집중된 돌파력이라······두렵군······”
분명 발바이스 함대 지휘관들은 자신들이 에이센 함대의 종심 방어진의 정 중앙으로 공격을 감행하여 샤파 발타자르 소장의 함대를 무너뜨리게 된다면 아군의 깊숙한 종심 내부로 진입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적장이 무모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그 만큼 자신이 있다고 하는 것인지······나야 되도록이면 무모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크라우프는 자신의 바램이 완전히 단지 바램으로만 끝이 날 것이라는 것을 다른 무엇보다 잘 알고 있었다. 적어도 함대 지휘관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능력 이상을 갖출 수 있어야 할 것이고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자면 발바이스의 전투 함대 지휘관은 상당히 유능한 인물들이 선정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승리에 대한 자신이 있으니 당연한 것이란 건가? 일단 발타자르 소장을 이 자리에서 잃어 버릴 수는 없다.’
적의 자신감이 이해 못할 것도 아니었다. 50만 척의 함대로 지금의 크라우프를 최대한 소진시켜 놓는다고 한다면 곧 대규모 병력을 폭풍처럼 밀고 들어와 크라우프를 완전히 무너뜨려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발타자르 소장에게 병력을 후퇴시키라고 해! 서서히 적의 공격을 실비아 이카렘 소장과 나탈리아 비티 소장에게 맡긴다.”
2차 방어선으로 예정된 실비아 이카렘 소장은 올해 38세이고 나탈리아 비티 소장이 올해 36세로 두 사람은 특히 뛰어난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능한 함대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보통 선봉장을 맡기기에 딱 알맞은 두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1차 방어선에 두 사람을 배치시키지 않고 적의 돌격 충력을 최대한 저지해 내기 위한 2차 방어선에 두 사람을 배치시켜 발타자르 소장의 함대를 돌파해 나온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의 선두에 뭇매질을 가하도록 지시했다.
18시 50분 나름대로 조밀하게 종심 방어진의 형태를 띤 채로 배치되어 있는 에이센 함대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세피로 브라우니와 리카르도 자네크의 집중 공격은 예상대로 성공을 거두었고, 둘은 에이센 방어선의 중앙 부분을 단시간에 무너뜨리고 그 가운데로 집중된 전력을 투입해 넣고 있었다. 물론 에이센 함대의 방어진 속으로 머리를 들이미는 형국이었지만 후방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야디 토즈펠러는 세피로 브라우니와 리카르도 자네크가 보여주고 있는 함대 장악 능력과 강력한 돌파력을 믿었다.
“멈추지 말고 진격해 나가도록 해! 이제 돌파구는 열렸다.”
현재의 상황은 전체적으로 본다면 에이센군이 짠 어설픈 반포위망에 걸려든 것처럼 보이기는 하겠지만 두 번째 방어선으로 형성된 약 10만 척 정도의 에이센 함대가 무리하게 1차 방어선에 맞추어 전열을 편성한 탓에 전체적으로 본다면 전열이 매우 엷은 상태였기 때문에 아주 위험환 상황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돌파의 적기로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가운데로 집중 돌파를 시도한다면 에이센 함대는 좌우로 분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야디 토즈펠러가 보기에 라쉬드 사카와 뭉크터 조나한이 이끄는 함대가 계속해서 돌격 함대의 좌우를 지원해 주고 있으니 어렵지 않게 에이센 함대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비교적 후방에서 냉철하게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토즈펠러는 에이센 함대가 이제는 약 20시간 만에 50만 척에 가까운 함대 전력을 잃어버리고 겨우 100만 척 남짓한 전력으로 방어에 나설 때부터 힘이 빠지고 동작이 굼떠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이제 제 아무리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라고 하더라도 더 이상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역시나 에이센의 지휘관들은 모든 것이 갖추어진 상황에서는 최고가 될 수 있지만 무엇 하나라도 부족한 상태라고 한다면 전체적으로 너무 정신력이 부족하고 스테미나가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군······”
그렇게 중얼거린 야디 토즈펠러는 잠시 동안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긴 후 세피로 브라우니와 리카르도 자네크가 한계 상황에 다다르게 되었을 때 곧바로 자신이 공격을 이어 받아 에이센 함대의 돌파구를 확대시키기 위해 지휘하고 있는 30만 척의 전력을 최대한 선두 함대의 후방으로 진입시켰다.
19시 55분 발타자르 소장의 함대가 실비아 이카렘 소장의 함대 쪽으로 이동한 이때 단기적으로 베파누스 소장의 함대가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의 선두에 뭇매질을 가하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베파누스 소장의 함대 정면으로 약 10만 척의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가 돌입해 들어와 있었고 그 좌측에는 요슬 소장과 발타자르 소장, 그리고 이카렘 소장이 적 함대의 오른쪽 측면을 바라보며 포격을 퍼부어 대고 있었으며, 베파누스 소장의 오른쪽에는 햄 소장과 비티 소장이 10만 척의 함대로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의 좌측면에 모든 힘을 쏟아 붓고 있었다. 하지만 적의 돌파력이 생각보다 강했고, 요슬과 햄 소장 쪽으로 각기 진격해 들어온 뮤틸레 족 함대와 발바이스 함대가 맹렬하게 포격을 퍼부어 대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하게 적을 반포위해 넣은 상황에서도 중앙에 밀고 들어온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를 향해 공격을 집중시킬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