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62
●‘사막의고양이’님…본래 이번 편은 대충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판타로드 님의 말씀 때문에…들어가게 된 것이랍니다…^_^;; 일단…잠깐의 휴식요? 아닙니다…계속해서 사건과 사고…그리고 바쁘게 일이 전개된답니다…순결당 만쉐이!! 글쿠…비오니 짜장 나비도 하루 종일 자더라구요…쿨럭…쿨럭…꼼짝도 안하길래…죽은 줄 알았답니다…
●‘underworld’님…본래…아세라 빼고 다 죽일 계획이었으니까요…으음…~_^;; 글쿠…디네스는 코프 넘과 조루 넘 사건 이후…급속히 가까워진답니다…글쿠…조루 넘 사건은…에이센의 반격…그때에 벌어 진답니다…헐헐…
●‘[유화]’님…에궁…(슥슥)(부비부비)(조물조물)(탁탁탁)…으흐흐흐…^0^)乃 정말로 간만에 오신 듯 합니다…저 작가넘이…더욱 부비부비 어택을 날리고 싶지만…왼손에 들고 계신 사시미 때문에 슬슬 물러납니다…((ㅡ.-;;
●‘bean’님…디네스는…크라우프 녀석과 위에서도 밝혔듯…에이센의 반격 때…조루 넘 이벤트를 거쳐야 넘어오는 캐릭터랍니다…^0^;;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지이죠…뭐…개콘의 봉선이 처럼…왜이래? 나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야! 하는 식이구요…므흣..^0^;;
비 많이 오는데 다들 몸조심 하세요…감기도 그렇게…슬슬 많은 흙탕물이 내려가네요…
아참…표지 바꿨는데…어떠신지요?? %2B_%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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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10월 21일 10시 지난번 무장 세력들이 통제를 벗어난 행동을 감행하여 혼란을 촉발시키고,아울러 결국에는 총으로 살해된 에네르 자드 하페텐 예하의 지상전 부대 지휘관의 어리석음 때문에 에이센인들을 비롯해서 일부 바르디아인들 조차 반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의 무장 투쟁 대열에 서게 되었다. 이 덕분에 발바이스군과 뮤틸레 족의 군대는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생을 하게 되었다. 게다가 이들과 함께 에르바 행성 곳곳에 내려앉은 발바이스군은 철수하지 않고 남은 에이센 잔류군들의 공격 때문에 밤낮으로 시달리고 있었다. 보통의 전쟁에서처럼 중요성이 덜한 보병 부대 정도가 버려져 게릴라로 바뀌어 도둑질이나 해대는 것 따위가 아니었다. 에르바 행성계에 남아있는 에이센군은 엄청난 숫자의 병력과 헤비호스로 대변되는 중장비는 물론, 잠수함과 같은 것들까지 갖추어 곳곳에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분산 배치해 놓은 발바이스 지상군과 현지에서 발바이스에게 협력하는 바르디아인들을 중심으로 구축해 놓은 민병대를 압도하고 있었다.
일부 에이센인 포로들을 통해 알아낸 정보에 의하면 전쟁이 시작되고 2, 3개월부터 에이센군인들이 에르바 행성에 잠수함을 비밀리에 배치시키고 전시 비축 물자에 속해 있던 다수의 헤비호스를 지상전 전투용으로 개수해 수많은 장소에 비축시켜 두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규군을 이용한 게릴라 전술인가? 우리를 에르바 행성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인가?”
에네르 자드 하페텐이 보고서를 내팽개 치며 크게 화를 내자 그 모습을 묵묵히 바라보던 하얀 백작은 에이센이 분명히 에르바 행성에서 지상전이 벌어질 것으로 짐작하고 지상전에 대한 대비를 해 둔 것이 분명하다고 대답했다. 그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에네르 자드 하페텐이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자 그는 슬쩍 시선을 돌리고는 애써 자신들이 너무 빨리 공격을 해온 탓에 지상전 부대들 까지 수용해 후퇴를 하지 못한 것이 아니겠냐고 그를 위로했다. 그렇지만 얼마나 많은 병력이 남겨지고, 어떻게 보급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하얀 백작이 신이 아닌 다음에야 알 수 없는 것이었다.
다만 지난번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산발적인 교전을 통해서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에이센이 에르바 행성 전체의 주요 도시에 대한 동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병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킬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이런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일관된 명령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이것만 하더라도 엄청나게 큰일이었기 때문에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최대한 빨리 지상전 부대를 편성해 에이센군에 대한 토벌 활동을 계속하도록 지시했다.
“에르바 행성을 점령하기는 했어도 이 에르바 행성에게 잡벌레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면 황제 폐하의 위신에 큰 문제가 된다. 따라서 그 잡벌레들을 모두 잡아내 성지를 정화해야 한다.”
성스러운 에르바 행성을 탈환했는데 그곳에 에이센인들이 암이나 종양덩어리처럼 버티고 서 있는 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자드 하페텐은 지상전 병력으로 그 자신이 약 200만 명의 보병 부대와 전차나 장갑차와 같은 지상전 전투 장비 10만 량을 긴급 투입해 에이센군 잔류 부대에 대한 토벌전에 투입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자드 하페텐은 의욕적으로 하얀 백작과 우나베 바스타란에게도 정식으로 지상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병력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자드의 요청에 따라서 하얀 백작은 120만 명의 보병 부대와 전차와 장갑차 8만 량을 투입하기로 약속했고, 우나베 바스타란은 이에 뒤질세라 뮤틸레 족 지상전 병력 100만 명과 10만 량에 해당하는 전투 차량을 에이센의 지상군 토벌에 투입하기로 했다.
15시 알리샤 레나는 자신이 전사한 지오콘 다비토를 대신해 공중전 전투 부대를 이끌게 되었고 아울러 현재의 계급도 보이트에서 사페르터로 승진을 했다는 하얀 백작의 정식 통고를 받고는 스스로 깜짝 놀랐다. 물론 평민이고 여자인데다가 정규 사관학교 출신도 아니었기 때문에 레나가 사페르터로 승진을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하얀 백작이 직접 알리샤 레나에게 단기 속성 교육을 통해 사페르터로서 승진을 해도 크게 말이 없도록 만들어 주겠노라고 선언하며 다른 말이 나오는 것들을 모두 막아 버렸다. 그래서 알리샤 레나가 사페르터로 승진해 지오콘 다비토의 뒤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사페르터라······”
사페르터로 승진한 레나는 기쁘면서도 당황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검은 묵시록 호의 격납고에 내려와 이제 완전하게 수리를 마친 카울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카울을 바라보니 가깝게 지내던 지오콘 다비토의 죽음과 보디세아의 죽음이 너무나도 간단하게, 아니 허무하게 벌어진 것을 떠올렸다. 씁쓸한 기분이 들어 슬쩍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을 때 옆구리에 차고있는 호출기가 울렸다.
호출을 받고 검은 묵시록 호의 사령실로 올라가니 테르 벨키우스가 페리얼에서 페리콘으로 승진했고, 다크 크라이드도 듀이렐에서 듀페리얼로 승진한 상태로 레나를 맞이했다. 이들 두 사람은 정규 사관학교 출신으로서 레나 자신과는 달리 별다른 논쟁거리 없이 자연스럽게 승진을 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뒤쪽으로 마이에 아부 와레드가 알벤으로 승진해 다소 머쓱하게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부르셨습니까?”
경례를 올린 레나가 최대한 정중하게 말을 꺼내니 테르 벨키우스는 의례적으로 레나에게 사페르터로 승진한 것을 축하한다고 치하해 준 후, 그녀가 무어라 대답을 하기도 전에 이번에 에르바 행성에서 지상전이 벌어지게 될 것인데 다크 크라이드가 지상전 부대를 지휘 통솔하게 되었다고 설명해 주었다.
“이번에 자네가 다크 크라이드를 도와 지상전 부대 중에서 헤비호스 부대를 이끌었으면 하네. 이번 작전에는 약 3만기 정도의 헤비호스가 투입될 것인데 이것을 자네가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것이네. 다크 크라이드는 보병 120만 명과 8만 량의 전차와 장갑차, 그리고 자네가 이끌게 되는 3만 기의 헤비호스 부대를 전부 지휘 통솔하게 될 것이네. 귀관의 역량을 기대하겠네.”
사무적인 어투로 말을 하는 테르 벨키우스의 명령을 받은 레나는 자신이 거절할 수 없는 입장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맡게 되었다는 표정을 짓는 대신 군례로서 맡겨진 임무를 그대로 받아 들였다.
23시 10분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는 상의는 러닝 셔츠만 입고 하의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초거대 잠수함 가틱스 클라투스의 격납고 안쪽에서부터 정비되고 있는 테무게와 차타이 II 改의 모습들을 묵묵히 내려다 보고 있었다. 이제 곧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이 500만 명의 지상전 병력들과 30만 량의 각종 전투 차량, 그리고 7만기 가량의 바리스타를 지상전에 투입해 내어 에르바 행성에서 에이센인들의 저항을 완전히 뿌리 뽑으려 한다는 불안한 소식 때문에 모두는 바쁘게 전투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었다. 지난번 클로리사가 테무게를 잃어버린 전투에서 클로리사가 잃은 테무게를 포함해 테무게 4기와 차타이 II 改 2기만을 잃어버리고 약 600여기에 달하는 적기를 모조리 격파해 낸 전과를 올렸지만, 그 전투에서 아까운 강화인간이 3명이나 목숨을 잃어 버렸다. 클로리사는 슬며시 테무게와 차타이 II 改의 정비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정비반원들의 모습을 내려 보고 있다가 자신의 잘못을 떠올려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조금만 더 잘 했다고 한다면······그렇게 죽을 사람은 없었을 것인데 말이야.’
그녀가 슬쩍 고개를 떨구려는 찰나 누군가 클로리사의 어깨 위에 손을 얹었다. 그 손을 잡아 보니 누구인지 알 것 같았다. 데릭 오시무스가 곁에 서 있었다. 그는 부드럽게 클로리사의 어깨를 만져 주다가 조용히 다음을 이었다.
“지금 공중전 전투 부대의 부전대장의 자리가 하나 비었다. 네가 그 부전대장의 자리에 앉아 주었으면 하는데······해 주겠니?”
갑작스러운 오시무스의 요구였지만 클로리사는 어려울 것은 없다고 생각해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클로리사는 묵묵히 격납고 아래쪽을 내려 보고 있다가 걱정스레 오시무스를 돌아보았다.
“듣자하니······발바이스 녀석들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려 한다면서요?”
클로리사의 질문을 받자 오시무스는 대수롭지 않게 고개를 끄덕였다. 피식 웃으면서 그것이 두려운 일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하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아마도 지상전 병력이 최대 500만 명 쯤 될 것 같다. 훗······재미있지 않겠니?”
오시무스는 팔을 아래쪽으로 숙여 클로리사의 날씬한 허리에 손을 휘감으며 그녀의 몸을 자신 쪽으로 바짝 끌어 당겼다.
“뭐······네가 위험에 빠지는 것이 썩 달가운 일은 아니지만 말이야. 그래도 네가 있으면 보다 아군이 유리해질 것 같다. 한창 적이 공격을 감행할 때라던가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말이야. 그런 순간에 우리가 갑자기 나타나 적의 중심부를 타격해 버리면 재미있을 것 같지 않니? 후후······어째 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나도 테무게로 나갈 생각이다. 클로리사 네가 나의 뒤를 지켜 주었으면 해서 이렇게 직접 부탁을 하고 있는데······맡아줄래?”
말은 상당히 다정스레 하고 있었지만 슬며시 클로리사의 군살 없는 배를 간지러 주고 있는 오시무스에게 그녀는 오히려 자신이 영광이라고 대답하면서 무슨 일이 계획되고 있는 지를 물었다.
“음······곧 가르쳐 줄게. 하지만 정말로 재미있는 일이야. 그리고 앞으로도 재미난 일이 많이 있을 것이니 말이지. 이 기쁨을 너하고 함께 나누고 싶다.”
적을 죽일 수 있다는 오시무스의 말을 듣게 된 이내 클로리사의 표정이 무척이나 밝아졌다. 오시무스 쪽으로 몸을 돌린 후 자신도 모르게 기쁜 마음을 그대로 얼굴에 드러냈다.
“기대 할 께요. 아주 재미있겠어요. 후흐흐흐······”
클로리사가 즐거워 하니 오시무스는 슬며시 상체를 숙여 키스를 해 주었다. 그리고는 다리 상처가 다 나아서 천만 다행이라고 위로를 해 주었다.
“네에! 아참! 그럼 이번에 저는 무엇을 타는 거죠? 테무게인가요?”
잠시 자신이 무엇을 타야 할지 몰라 고개를 갸웃거리는 클로리사에게 오시무스는 사령부로부터 국지전용인 테무게가 활동 시간 제약이 많고 차타이 II 改도 본래 우주전에 맞게 설계된 것이라 지상전에서는 그 성능을 완전히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대기권내 전용기 기체인 이르카를 재보급 받게 될 것인데 그 기체에 탑승해 공격을 감행할 것임을 확실히 했다.
“이르카요?”
처음 듣는 기체명이었기 때문에 클로리사가 의문을 표시하자 오시무스는 대기권 전용의 신형 바리스타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차카이 II 改를 기본 설계로 삼고 재설계 과정을 거쳐 중력하에서의 이동 능력을 높이고 차타이 시리즈의 단점인 낮은 방어 능력을 높인 기체라고 할 수 있지.”
오시무스가 대충 설명을 해 주자 클로리사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며 투정을 부렸다. 그러자 그는 그럼 자신의 방으로 가서 함께 데이터를 살펴보자고 하며 이번에는 자신도 이르카에 탑승해 출격해 나갈 것이니 데이터를 확실히 보아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맞아요. 같이 가요.”
이르카의 데이터를 보여 주겠다고 하는 오시무스에게 클로리사는 빙긋 웃으며 얼른 그의 뒤를 따라 나섰다. 좁은 가틱스 클라투스의 통로 안이었기 때문에 오시무스가 앞장서고 클로리사가 그 뒤를 따랐고, 그의 탄탄한 엉덩이를 감상하며 걷던 클로리사는 왠지 모르게 즐거운 생각이 들었다.
오시무스의 방에 들어온 클로리사는 그가 자신에게 건네 준 이르카의 데이터를 받아 들었다. 소파에 앉아 차분히 읽어 보니 가틱스 클라투스에 공급될 이르카는 HVN-GR-16-이르카 D형으로 차타이를 혁신적으로 재설계한 기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의외로 초기형 차타이는 우주 전투를 주된 전장으로 설정해 개발된 탓에 생각 이상으로 대기권 내에서의 활동 시간이 짧았다. 그렇기 때문에 차타이는 국지전 이외에는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이것은 차타이가 본래 우주전을 목적으로 기초 설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에 비해서 이르카 D형은 처음부터 차타이에서 사용되고 있던 가변 시스템을 채용해 우주전이 아닌 대기권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었다.
이르카는 재설계 되면서 차타이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 보유 장갑의 부족함을 외부 장갑판으로 보완하고, 변형 시간의 단축과 더불어 대기권 내에서의 기동력과 활동 시간의 증가에 주된 목적을 두어 완성되어 있었다.
“아예 인간형으로 변형되기 전에는 코바 전투기처럼 공중전 및 지상폭격도 가능하고 외부 연료 탱크도 장착이 가능한 전투기로군요.”
무장이 전투기 형태일 때에는 폭격이 가능할 정도이기는 했지만 인간 형태로 변형을 한다고 하면 대출력 빔 라이플 밖에는 장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격투전을 위해서 광검을 장비하고 있었고, 대기권 내에서는 중력과 공기저항 때문에 우주에서 만큼 소형 미사일에 대해서 회피 기동을 발휘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기체의 두부에 간략화 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었다.
이르카에 대한 데이터를 읽고 있는 클로리사에게 오시무스는 말없이 자신의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빼내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아, 고마워요. 잘 마실 께요.”
그녀는 기대에 찬 눈으로 이르카의 데이터를 받아 보며 실물은 언제 받아 보는지를 물었다. 곧 음료수를 따서 한 모금 마시며 클로리사의 옆에 앉은 오시무스는 조용히 이르카를 어떠한지 생각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어 했다.
“실물은 언제 인계 받을까요? 데이터만으로 본다면 일격 이탈 전술을 구사하기 알맞기는 할 것 같네요. 하지만······무장이 좀 빈약한 것도 문제이고······결정적으로 적의 사격에 장갑이 견딜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보여 지네요.”
클로리사가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으면서 데이터만으로 느낀 점을 솔직하게 밝히자 오시무스는 피식 웃으면서 자신도 같은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강화인간들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는 하다. 더욱이 우리의 임무가 정규전이 아니라 비정규전으로서 적의 심장부를 기습 공격해 궤멸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면 말이지.”
오시무스의 말을 듣고 있던 클로리사는 장갑판이 문제일 것 같라고 설명했다. 제 아무리 항속 거리와 속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적의 중심부를 타격하기 위해서는 방어선이 두텁게 몰려 있어 그만큼 공격자에 대한 사격이 집중될 것인데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장갑판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오시무스가 클로리사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죽는 것이 두렵니?”
죽는 것이 두렵냐는 질문을 받게 되자 오시무스의 말을 듣고 있던 클로리사는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키득 거리고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았다.
“어차피 사람은 죽게 되어 있어요. 지금 죽나 그렇지 않으나의 차이일 뿐이죠. 지금의 문제는 죽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임무를 실패할 것인지가 문제라는 것이죠.”
클로리사가 다소 깐깐한 목소리로 대답하며 오시무스를 바라보니 그는 웃는 얼굴로 왼손을 뻗어 클로리사의 뺨과 목 언저리를 부드럽게 문질러 주더니 곧 손을 아래로 쓸어 내려 그녀의 오른쪽 유방을 부드럽게 매만져 주었다.
“훗훗훗······클로리사 너의 말이 옳다. 하지만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어. 나도 공격 작전에 참가한다. 내가 죽을 것 같니? 큭큭큭 그나저나 가슴 모양이 꽤 예쁜데?”
오시무스가 칭찬을 해 주자 클로리사는 키득 거리고 웃으면서 오른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한 푼도 안 들었어요.”
클로리사의 당당한 대답 때문에 오시무스는 엷게 웃으며 그녀의 옷 위로 유방을 살짝 만져 준 후 오른 팔을 그녀의 어깨에 휘감은 후 자신 쪽으로 바짝 끌어 당겼다. 그리고는 다정하게 클로리사에게 속삭여 주었다.
“너는 꼭 무사했으면 한다. 이번 적이 대대적으로 공세를 취하면 아마도 지상전 병력의 많은 부분이 소진되겠지. 나는 어떤 경우에 빠지더라도 살아 날 자신이 있다. 하지만 너도 나 와 같이 살아남았으면 해.”
오시무스가 부드럽게 클로리사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며 걱정을 하니 그녀는 가만히 그의 가슴에 머리를 부벼 주었다.
21일 23시 크라우프는 다이레아와 함께 오랜 대기권내 여객기 여행 끝에 자리아 대륙과 알렉산드르 대륙 사이에 위치하며 머리위로 적도가 가로 지르는 수많은 열대섬에 꾸며진 관광지의 공항에 겨우 도착했다. 수속을 마치고 다이레아와 함께 온도 조절이 되어 있는 공항을 빠져 나오자마자 크라우프가 느낀 것은 무덥다는 것과 우주항 밖으로 많은 젊은 여자들이 반팔과 반소매를 넘어서서 핫팬츠와 위쪽에 겨우 가슴 부분만 살짝 가린 아슬아슬한 차림으로 돌아다니고 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잠시 주변을 돌아보며 서 있잖으니 누군가 두 사람의 어깨에 동시에 팔을 얹었다. 깜짝 놀라 뒤돌아보니 장난스레 웃고 있는 티아라였다.
“아?”
깜짝 놀라는 크라우프에게 티아라는 일단 그의 목을 감싸 안고 키스를 해 주고 다이레아의 뺨에다가도 살짝 키스를 해 주며 오래 간만에 만난 반가움을 대신했다.
“왜 이렇게 늦게 왔어? 기다리느라고 힘들었잖아!”
티아라가 볼멘소리를 하니 크라우프는 미안하다면서 그녀의 날씬한 허리에 팔을 얹었다. 그녀는 괜찮다고 대답하면서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온 탓에 너무 피곤할 것인데 호텔로 가자고 하면서 두 사람을 잡아끌었다.
공항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티아라가 빌려온 랜드카에 오른 세 사람은 이내 티아라가 운전을 하는 대로 따라 그녀가 미리 잡아 놓은 호텔 쪽으로 랜드카를 움직였다.
“그나저나 다이레아, 카롤라 섬에서는 많이 바빴나 보네? 많이 피곤해 보여. 아니면 비행기 여행이 너무 피곤해서 그런 건가?”
운전대를 잡은 티아라가 엷게 웃으며 뒷자리에 앉은 다이레아를 걱정하니 그녀는 그냥 좀 피곤하다고 대답하면서 카롤라 섬에서는 피곤하기 보다는 이곳저곳을 불려 다녀야 했기 때문에 많이 귀찮았다고 설명해 주었다.
“이래저래 서류를 가져오라고 요구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지. 도무지 짜증만 나더라고. 휴가증 받았을 때도 많이 돌아다니느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투덜거리면서 불만을 있는 그대로 털어 놓자 조수석에 앉은 크라우프는 피식 웃기만 했다. 그런 뒤 2주의 휴가 기간이 끝이 나면 많이 바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랜드카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키 크고 늘씬한 글래머들에게 쏠리는 시선을 주체하지 못했다. 티아라가 슬쩍 화를 내면서 휴가 기간 동안 아무도 없는 섬으로 크라우프를 데리고 가야 하겠다고 하며 짖궂게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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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클로리사와 오시무스…붕가붕가 모드 돌입이로군요…으으음…-_-;;;
작가넘에게 빨리 튀라고 문자를 보내야…응? 이런…이미 늦어버렸군요…
스스슥…(((((-_ㅡ;;) (←…난입하는 하렘당%26금단당 연함부대의 눈을 피해 잠복하는 아뒤쥔장…)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11…
…금일은 햇살이 맑고…깨끗했습니다…무덥기는 무지하게 무더웠지만요…쿨럭…
●‘하얀백작’님…1타…만쉐이!!! ^0^)乃 음헤헤헤…그나저나 하렘의 꿈을 접으신다구요?? %2B_%2B);; 아니 저 작가넘이 제대로 들은 것입니까? 쿨럭…쿨럭…드디어…드디어…하렘당이 와해 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군요…ㅠ0ㅠ)乃 다시 한 번 1타를 축하 드리구요…그리고…아니? 갑자기 영국 런던행 티켓을 저 작가넘에게 쥐어 주시는 것인지…쿨럭…쿨럭…하지만 여권이 나오지 않은 관계로 갈 수 없네요…ㅠ-ㅠ;
●‘판타로드’님…^0^; 시에나와의 장면이야 뭐…~_^;; 그리고 티타임을 가졌어도…코프 넘의 정체에 대해서 언질을 주지 않아도 상관없답니다…어차피 베르베라에 가면 다 알게 될 것이구요…그리고 베르베라에 가면 꼼짝 없이 결혼 준비해야 할 판인데요…뭐…어쨌든…카레나가 대충 잘 넘겼다고 생각합니다…^_^;; 글쿠…코프 넘의 정체라…왜? 굳이 밝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긁적…
●‘acehelp’님…순결당 만쉐이!! 그리고 순결당이 정의입니다…이것으로 모든 것은 끝이랍니다…므흐흐흐…그나저나 acehelp님…여기 영국 런던 행 티켓입니다…하얀 백작님이 주셨는데…저 작가넘이 여권이 나오지 않은 관계로 갈 수 없네요…쿨럭…물론 공짜랍니다…베실베실…
●‘검은묵시록’님…^_^;; FSS의 중장갑형 사이렌 A 형이랍니다…베실베실…아뒤쥔장님이 요즘…돈이 많으신지…은근히 FSS 시리즈를 살펴 보고 계시더라구요…쿨럭…그리고 아뒤쥔장님은 중장갑형을 많이 좋아하시더라구요…글쿠…순결당 만쉐이!! 만쉐이!! 만쉐이!!! ^0^)乃
●‘present3 ’님…쿨럭…쿨럭…하지만 쥔공과 어떻게 디나가…ㅠ^ㅠ; 디나는 바로 코프 녀석의 친동생이랍니다…쿨럭…쿨럭…
●‘호박의정령’님…어쨌든…순결당이…정의입니다…그리고 호박의 정령호가…이제는 크라우프 녀석의 기함이 될 것이구요…-베실베실…
●‘arcmaze’님…MH 사이렌 A형입니다…아마도 말이죠…^_^;; 아뒤쥔장님이 요즘…프라모델을 보고…가지고 싶으시다는 말씀을 많이…ㅠ-ㅠ; 어쨌든 간에…저 작가넘도…프라모델을 사고 싶어 죽을 맛이랍니다…얼른 철밥통을 차야 할 텐데 말이죠…쩝…
●‘가연을이’님…쿨럭…티아라는 이미 크라우프 녀석과 잠자리를 함께 하는 사이랍니다…쿨럭…쿨럭…그나저나 구미에 사시는 가연을이 님께서…큰 일 없으셨으니 다행이구요…에프월드에서도 뵙다니요…헐헐…Y_Y;; 정말로 감동입니다…쿨럭…
●‘아담스미스’님…쿨럭…뭐…일단 발바이스 녀석들도 총력전이랍니다…최대 동원 수 1천 만 척 이고 에이센도 1천 만 척 이상의 함대를 동원했답니다…서로 맞짱 승부가 펼쳐질 것이구요…므흐…
●‘내멋대로할꼬야’님…쿨럭…쿨럭…에프월드에서 뵙게 되다니요…ㅠ-ㅠ;; 정말로 감동…그 자체입니다…Y_Y; 그나저나…뉴 크라우프의 연재라…헐헐…물론…저 작가넘도 내멋대로할꼬야 님께서 올려 주신다면…매일 즐겁게 보겠습니다…^ㅠ^; 글쿠…클로리사 뇬은…코프 넘의 하렘에 들어오지 않습니다…음흠…
●‘구프’님…으음…(^)_(^); 에르바에서 에이센군이 얼마 만큼이나 철저히 저항을 준비했는지는 차츰 두고 보시면 나온답%26#57980;…발바이스 군의 병력 부족과 지상전 병력으로 많은 수를 돌리지 못하는 점을 에이센군이 철저히 파고든 것이랍니다…으흠…
●‘라이네케’님…므흐흐…저 작가넘이 직접 조물조물 탁탁탁…쳐대서 만든 것이랍니다…디네스의 인형을 바라보며…너무나도 기쁘지요…-베실베실…글쿠…어제 하드 떼어서 옮긴 아뒤쥔장님의 컴터에서 나온 야동이 30GB입니다…음…^_^; 그것을 하루 만에 다 CD로 만들었습니다…이제 다시 야동들을…쿨럭…
●‘지옹’님…아뒤쥔장님이 말입니다…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달랍니다…므흣…아뒤쥔장님이 한참을 뒤적 거리신 뒤에야 고르신 것이거든요…씨익…
●‘우유동자’님…으음…디네스에 대한 저 작가넘의 애정이 크기는 하지만 디네스를 코프 넘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답니다…쿨럭…쿨럭…글쿠…이제는 재빠른 스토리 이어짐이랍니다…므흣…^_^;; 오늘도..클로리사와 오시무스가 무엇인가 한 바탕 하려고 즐거운 준비 중이구요…씨익…
●‘[유화]’님…그…그렇다고…은근 슬쩍…몽둥이를 꺼내시면 어떻게 하십니까? 아뒤쥔장님이 평소에 가지고 다니시는…몽둥이를…쿨럭…쿨럭…어디에서 훔치신 것인지…컥…
●‘soulschaos’님…으음…하지만…츄리닝의 본명도 모르는데…므흐흐…츄리닝 입은 사람을 다 죽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으흐흐…그나저나 말입니다…말씀하신 대로 크세니아 양은 정식…나머지는 모두 애첩이랍니다…으흠…사진은…아뒤쥔장님이 열심히 사이트를 뒤진 것이랍니다…요즘 MH를 사시고 싶어 하시는 듯…하지만 자금의 압빡 때문에 은근히…두려워 하신답니다…헐헐…
●‘underworld’님…이번편은…판타로드님과의 약속 때문에 들어간 일이랍니다…하는 수 없지요…그리고 이번 편에서는…이르카 라고 하는…기체가 다시 나온답니다…뭐…대충 컨셉트를 보시면…대기권 전용의 가변형 기체랍니다…으흐…요즘 마크로스 제로를 너무 재미있게 보았으니 말입니다…
●‘테르미도르’님…으음…^_ㅠ; 간만에 찾아와 주셨군요…(슥슥)(부비부비)…정신이 없으시더라도…테르미도르님…아시죠?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 말입니다…테르미도르님 늘 건강하세요…결국 남는 것은 자기 자신과 건강뿐이랍니다…헐헐…
●‘Inn’님…아니요…디네스가 그렇게 쉬운 여자가 아니랍니다…그리고 이제는 많은 캐릭터들이 죽고…사라지고…그리고…결정적으로 1천 만 척 Vs 1천 만 척의 싸움이 시작될 것이랍니다…=_=;; 하렘이 끼어들 자리가 없지요…헐헐…
●‘키트릿지’님…하지만 CS는 Imperial 정도나 되어야 떡을 칠 수 있는 사람이랍니다…더욱이 CS를 잘못 건드리면 K 군이 크게 낭패를 볼 수 있답니다…물론 츄리닝도 클로리사라는 미녀를 얻었는데…K 군이 CS 곁에서만 있다면 낭패겠지요? 쿨럭…쿨럭…~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