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90
오늘도 한편만! 올립니다. 냐핫~ Next-16
아, 글고 어제 잡담이 없었던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밑에 코멘트로 yaiddasya님께서 제기하신 부분에 대한 변ㅡ_ㅡ;명입니다…
==> 일단 제가-아뒤쥔장- 답변한 부분…
스…스크롤의 압박이…암튼 답변이라면 답변인 허접한 대답입니다…
내용에도 나왔지만 코벨중령이 이번 작전에서 지휘를 맡은 부대는 그녀의 휘하에서 오랫동안 있었던 부대가 아니지요…
따라서 그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전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크라우프의 부대였다면 적의 저항은 무시하고 우회공격을 했겠지요…하지만 선두에 있던 중대장은 적의 공격이 두려워 돈좌해 버렸습니다…
코벨중령의 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인 겁니다. 그가 주저앉아 버리면 후속하던 아군부대의 행동도 따라서 정지되어 버립니다. 작전이 망가지는 거지요…
그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예비부대의 투입이 필요했는데요…그 예비부대의 투입도 할겸, 전선의 상황도 확실히 파악할겸, 그리고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선두부대장에게 열도 받았겠다…침체되어 있는 아군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직접 앞장 선 것입니다…
그리고 내용에는 적지 않았습니다만, 그녀가 압장을 선데에는 정치적(?) 입장도 고려되어 있습니다…다이아몬드광산에서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공적이 필요했는데, 이번의 작전에서 자신이 직접 적의 저항선을 뚫게 되어, 그것으로 승리를 하게 된다면 상부의 평가는 어찌될까요? 그리고 정보에 의하면 적의 저항은 그곳이 마지막이나 다름없었던 것입니다…의외로 손쉽게 공적을 쌓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요……
모두 작가넘이 본문에서 설명을 하지않은 탓입니다…더더욱 갈구도록(ㅡ_ㅡ;) 하겠습니다…^_^)/ 답변이 되었는지요….
==> 잠시뒤 개_콘서_를 보고있던 작가를 압박한 아뒤쥔장…^_^)/ 이 이후는 작가의 변….
앗!!! 갑자기 형이 불러서 막 갈구더군요…TㅠT
…코벨중령이 선두에 선 이유는 간단합니다. 형한테는 이러하다고 설정하면서 설명해 놓았는데 빼도 괜찮을 듯 싶어서 안썼습니다…
코벨중령을 비롯한 크라우프 같은 지휘관들이 선두에 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주군소속의 훈련이 덜된 파일럿들이 투입되었고, 또한 긁어 모은 부대로 충분한 사전훈련없이 전투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병사들의 사기가 지극히 떨어져 버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지휘관이 직접 나서게 되었는데…이것은 휘하 지휘관들을 제대로 신용하지 못하는 것도 한몫을 하였습니다…
더욱이 코벨중령은 한번 실패했던 지휘관이라서…상부와 부하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형의 말대로 이번의 전투가 적기였지요…의외로 손쉬운 상대이면서 공적이 확실히 드러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평소에 많은 훈련을 쌓은 우수한 부대라고 해도…조직적인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긁어 모아진 상태에서라면, 충분히 지휘관이 의도하는 대로 작전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에서 롬멜과 몽고메리의 전투에서 볼 수 있듯이, 개인적으로는 우수하고 훈련이 잘된 영국군이 앞섰습니다만, 사전 훈련부족과 지휘관의 이해 부족으로 롬멜군에 계속해서 패배한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휘관인 코벨중령이 앞장을 설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전투에 투입된 에이센군 개개인이 똑같이 훈련은 되어 있어도, 지휘관의 이해부족으로 작전에 차질을 빚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본문에서와 같이 지휘관이 앞장서는 것으로 글을 썼습니다…
답변이 되었는지요…다음부터는…보다 자세히 설명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상입니다…
100회 맞이 제목 대 변경!!!!!!! ^_^/
중령과 그의 부하들은 재빠르게 전진해 가면서 첫번째 지상포대는 의외로 쉽게 파괴할 수 있었다. 공중폭격과 계속된 빔 라이플 사격으로 방어진지가 여러군데 손상을 입어 포가 거의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형이 구릉지대였기 때문에 바리스타의 동작제어에 상당한 어려움이 많았다. 그렇지만 첫번째 지상포대를 파괴하고 나자 4개의 바리스타 중대가 정면으로 돌출하여 전장을 돌파해서 셰어필드기지쪽으로 전진해 나가기 시작했다.
‘잘한다!’
코벨중령은 조종간을 움직이면서 몇 걸음 뒤로 물러서 라이플을 휘저으며 바리스타부대에게 계속해 전진해 나가도록 지시를 내렸다.
생각외로 손쉽게 첫번째 공격이 성공하자 공격에 가담하고 있던 파일럿들의 사기가 올라 계속해서 전진해 나갔다. 중령은 헤드폰의 볼륨을 높여 파일럿들에게 멈추지 말고 전진해 나갈것을 독려했다.
파츠 베이스군의 저항은 대단했다. 많은 수의 빔과 미사일들을 쏘아 대면서 공격을 퍼부어 댔었다. 하지만 최고 지휘관이 직접 바리스타에 올라 자신들과 함께 싸우고 있다는 것에 사기가 고양된 에이센군은 용감하게 전진해 나갔다.
30일이 거의 가까워 졌을 무렵 파츠 베이스군들은 최후까지 남아있던 바리스타들까지 이끌어 내서 반격에 나섰다.
에이센군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기 때문에 산발적인 저항에 나서고 있는 파츠 베이스군 바리스타들은 속속 격파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시간 즈음하여 코벨중령은 격렬하게 공격을 퍼부어 대는 지상포대의 대부분을 파괴할 수 있었다. 이미 자신이 돌파하도록 지시한 4개 중대 규모의 병력이 셰어필드기지 내부로 침입해 들어가 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계속 진격하라!”
곳곳에서 파괴된 바리스타들이 불길에 휩쌓여 있었다.
표준시로 30일이 되었을 때 기지 외각을 수비하고 있던 파츠 베이스군들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투항의사를 밝혔다. 바리스타들이 라이플과 방패를 버리고 양손을 높이 들기 시작했다. 더이상 싸워봐야 아무 소용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기지 외각의 병력이 투항했어도 기지의 내부에 잔류하고 있던 파츠 베이스군 병력들은 쉽게 항복하지 않았다. 이들은 끝까지 저항할 것을 결의하면서 작업용 바리스타까지 끌어내어 밀고 들어오는 에이센군에 대항해 왔다.
“쏴라! 쏴!”
이정도까지 이르게 되자 코벨중령은 자신이 타고 있던 바리스타에서 내렸다. 이정도만 되면 부하들이 알아서 처리해 줄 것이기 때문이었다.
계속해서 기지 내부에 병력들을 투입하여 파츠 베이스군의 저항을 분쇄하도록 지시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자신이 나섰으니 지휘관으로서의 일은 잘한 것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물론 후방에서 전투를 모니터하고 있는 도리안 준장이하 사령부 인물들에게도 자신이 세운 공적이 확실하게 보여졌을 것을 생각하니, 그녀의 입가에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걸렸다.
10월 30일 07시 40분이 될 때까지 셰어필드기지 내부에서의 전투는 계속되었다. 사방이 불타오르고, 곳곳이 전투로 파괴된 많은 수의 바리스타들과 전차, 장갑차들이 흩어져 있었지만, 만드레일대륙에서의 파츠 베이스군의 최대군사기지인 셰어필드의 최후의 저항치고는 너무나도 허약했다.
“겨우 함락된 것 같군!”
코벨중령은 짧게 한숨을 내쉬면서 완전히 초토화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셰어필드기지를 둘러 보았다. 그래도 결국에는 이 기지를 자신들의 것으로 했다는 생각을 했다.
30일 09시 아침 뉴스에서는 에이센군에 의한 셰어필드기지 완전 장악 소식이 보도되고 있었다. 파츠 베이스군의 저항이 격렬하여 많은 수의 바리스타와 전투기를 잃게 되었지만, 종전이 된 이후 한번도 수복되지 못했던 만드레일대륙의 남부를 이제 완전 수복하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무척이나 들뜬 어조로 보도하고 있었다.
크라우프는 지휘차량의 지휘관실에서 다이레아와 차를 마시며 부대배치에 관해 논의하고 있던 도중, 당번병으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즉시 뉴스를 시청했다. TV 모니터에서 나오는 화면은 코벨령의 부대에 종군하고 있던 기자들이 직접 셰어필드기지 현지에서 생중계해 주고 있는 영상들이었다.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두 사람은 이제는 한시름 놓게 되었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의 옆에 앉아있던 다이레아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너무 한심스럽다고 했다. 파츠 베이스군이 철수하고 있던 중이었는데도 저 만큼이나 시간이 걸렸으니 한심하다는 뜻이었다.
“굉장합니다. 파츠 베이스군이 기지를 포기하려한 상태에서도 저 만큼이나 고전을 하다니요!”
기쁜 일이기는 해도 한심스러운 일이라고 대답하는 다이레아에 크라우프는 맞는 말이라고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긁어모은 군대로서 저만큼이나 해냈다는 것이니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충분한 사전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그랬겠지······”
직접 전투에 참가한 것은 아니었지만 코벨중령의 지시를 급히 편성된 부대의 지휘관들이 제대로 따르지 못해 피해가 극심했을 것 같다고 짐작했다.
“하지만 불안한 생각이 드는군······”
크라우프는 시간을 가지고 충분하게 병력을 집결시킨 후 남부고원지대에 대한 총공세를 펼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우리도 그것에 참가하게 될까요?”
다이레아의 물음에 그는 피식 웃으며 앞으로 사령부에서 자신들을 어떻게 취급할 것인가를 짐작했다.
“아니······아마도 이곳 엠더에 눌러 앉아 있으라고 할 것 같군······”
자칫하면 크라우프 자신이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소위에서부터 중령까지 승진하게 될지 모를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중위가 된 것과 대위가 된 것은 나름대로 전투공적을 세웠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소령이 된 것은 다분히 자신들의 패전을 덮어 두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흥······’
대다수의 전투병력이 엠더광산을 빠져 나가고 현재 속속 셰어필드기지로 집결하고 있는 이때, 자신들에게 별다른 명령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볼아 엠더광산을 수비하도록 지시를 내릴 것이 분명했다.
“뭐, 하는 수 없지 않겠나? 그래도 나름대로 후방이니 말이야!”
그의 말에 다이레아는 엷게 웃으며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크라우프의 예상과 같이 곧바로 이루어진 전력재편에서 다이아몬드광산지대에 3개의 바리스타 대대와 2개의 전차대대 규모의 전력이 잔류하게 되고, 상당수의 물자를 엠더로 수송하도록 지시가 내려졌다. 셰어필드기지가 아직 완전하게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이때 엠더광산을 셰어필드기지에 대한 보급 창고로 활용하겠다는 사령부의 계산된 행동이었다.
엠더광산에는 크라우프의 바리스타대대와 함께 2개의 전차중대와 1개의 정비대대, 5개의 수송대대와 보병 1개 연대규모의 병력이 잔류하게 되었다. 그리고 엠더광산의 방어 지휘관으로 크라우프 페트릴소령이 정식으로 임명되었다.
11월 1일 10시 40분 셰어필드기지는 집결하고 있는 에이센군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이곳에만 추가적으로 증원된 병력은 모두 합쳐 바리스타 5,000대, 전차 2,600대, 그리고 전투기 650대가 집결하게 되었다. 아직 기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완전하게 수용할 수 없어 기지 외각지역에 주둔하도록 조치시켰을 정도였다.
멜리사 코벨중령은 다이아몬드광산지대에서부터 셰어필드기지까지 내려온 렘셰이드기지의 작전참모인 다니엘 허버크대령을 맞이하기 위해 기지의 비행장에 참모들과 함께 나와 있었다.
그가 탑승한 수송기가 착륙하고 허버크대령이 내려섰다. 주위에 혹시 모를 잔당들의 저격을 염려해 많은 수의 보병들이 배치되었지만 다행히도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수고했네······이제 남은 것은 만드레일대륙의 남부고원지대 뿐인가?”
허버크대령의말에 코벨중령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에게 경례를 올려 붙였다.
“그렇습니다. 전폭적인지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자랑스럽게 말을 하자 대령은 맞는 말이라고 대답했다.
“좋네······이제 남은 것은 남부고원지대. 이 기세를 몰아 결정지어 버리세!”
그 자리에서 공격을 서두르려는 허버크대령의 말에 코벨중령은 그런 말은 일단 이곳에서 하는 것보다 임시 지휘부가 설치 되어있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조급하게 굴었다는 것에 한번 헛기침을 하곤 그렇게 하자면서 그녀의 말에 따랐다.
임시 지휘부에서는 공병과 건설장비를 투입해 기지복구를 서두르고 있었다.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때 허버크대령과 코벨중령이 참모들을 대동하고 들어서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다. 허버크대령은 수고한다면서 신경쓰지 말고 하던 일 계속하라고 지시하곤 코벨중령과 함께 작전회의실로 들어섰다.
“이제 남은 것은 남부고원지대 뿐이오! 이제 총공격을 개시해야 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오!”
종전후 처음으로 만드레일대륙 남부에 위치한 셰어필드기지가 에이센군의 손에 떨어진 것이다. 이제 남부고원지대만 함락시키면 완전하게 만드레일대륙을 반란군들의 손에서 수복하는 것이었다.
코벨중령은 자신의 힘으로 더 이상의 전쟁에 대해 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허버크대령이 셰어필드기지 까지 내려온 이유는 짐작할 수 있었다. 분명히 그가 남부고원지대 공격을 총괄하여 지휘하려는 속셈일 것이다.
이제 자신이 셰어필드기지를 공략했으니 허버크대령은 확실하게 준장 승진을 노리기 위해서 남부고원지대에 대한 공격을 그 자신이 직접 지휘하려 들 것이다.
“잠시 정군한 다음·····공격을 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벨중령은 적어도 공격에 참가하는 병사들이 너무 쉬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 병사들은 인간이었다. 휴식이 필요했는데 허버크대령이 공명심에 눙이 어두워 미처 그것을 고려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내 생각에는 곧바로 공격을 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허버크대령은 예상했던대로 즉각 공격할 것을 원했다. 중령은 잠시 말을 끊었다. 대령에게 자신이 공격을 반대한다면 분명 질투한다고 여길지 모른다. 지금은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코벨중령은 잠시 생각을 정리한 후 허버크 대령에게 말했다.
“하기야 셰어필드기지를 함락함으로서 현재 아군의 사기가 크게 올라 있습니다. 적은 자신들의 본거지가 함락됨으로서 많이 움츠려 들었을 것이구요······그럼 기지 외각에 배치되어 있는 부대에 보급을 서두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을 두게 되면 파츠 베이스군이 방어를 서두르고 증원을 서두르게 될 것이니 지금 공격하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허버크대령의 말을 받아 들이면서
“하지만 문제는 보급물자 수송입니다.”
렘셰이드기지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남부고원지대를 공격하게 될 때 보급선이 너무 길어지게 되는 단점이 있었던 것이다. 셰어필드기지가 아직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따로 보급물자 저장소를 건설해야 했다. 엠더가 있지만 그곳은 너무 동쪽으로 치우쳐 있었기 때문이었다.
군인으로서 당연하게 걱정해야 할 보급문제를 들고 나온 코벨중령에 허버크대령은 목소리를 낮추면서 강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보급의 문제는 있겠지······물론 현재 여러가지 부족한 것이 사실이야······하지만 기회라는 것은 쉽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지······지금이 아니면 남부고원지대를 함락시킬 수 있는 기회가 다시 돌아오지 않아!”
중령으로서는 더이상 그를 제지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대령은 완전하게 결심을 굳힌 것이다. 하는 수 없이 최후의 방법을 선택했다. 이것은 현재의 상황으로 볼때 그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들어 맞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었다.
“그렇다면······저하고 엠더에 있는 페트릴소령이 2가지 루트의 보급선을 유지하면서, 다이아몬드광산 지대와 렘셰이드기지, 그리고 셈넬대륙에서 공중보급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겠군요.”
한발 물러선 것 같으면서도 자신과 크라우프가 후방에서 보급물자 보호와 수송로 확보에 전념한다면 어느정도 보급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혹시 모를 태만함을 멀리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크라우프가 다소 마음에 걸렸다. 그는 젊은 지휘관이었기 때문에 그런 보급문제 같은 것보다 전투에만 신경쓸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크라우프가 젊지만 넓은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매우 실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내곤, 곧 걱정을 머리속에서 지워버렸다. 그라면 자신이 담당하게 될 보급물자 보호와 보급부대 호송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허버크대령이 이 점에 대해서 미리 생각한 것 같았고, 그것이 코벨중령이 제안한 것과 딱 들어맞게 되자 대령은 흡족한 얼굴을 했다. 자신이나 크라우프나 더 이상 전투에 참가해 공적을 세우는 것은 허버크대령에게는 달갑지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현재 파츠 베이스군의 기세가 꺾여있는 상황에서 남부고원지대를 공략하는 일은 허버크대령이 나서야 할 것이 마땅한 것이다.
“기지에는 어느 정도의 병력이 잔류시킬 예정이십니까?”
그가 남겨주는 병력이 최대한 많아야 할 것 같았다. 5,000대의 바리스타 중에서 얼마나 남게될까 싶었다. 허버크대령은 기지의 수비에 300대의 바리스타와 100대의 전차, 그리고 40대의 항공기를 남겨 주겠다고 했다.
예상보다 턱없이 부족한 전력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병력을 더 남겨 달라고 요청해야 했다. 그렇지만 적당한 구실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런 중령의 걱정을 잘 알고 있었는지 대령은 만일의 사태가 벌어지면 곧 돌아와서 구원해 주겠다고 했다.
“알겠습니다.”
기지의 정상화를 위해 현재 배치되어 있는 공병들은 그대로 기지에 잔류시키겠다고 했다. 대령의 말에 자신이 서둘러서 해야 할 일을 깨달은 코벨중령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일단 기지외각에 위치해 있는 부대들의 보급률을 최대한 높이도록 지시하겠습니다. 혹시 모르니 말입니다.”
그녀의 말에 대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곧 출격명령이 내려질 것이니 충분한 준비를 해 두도록 하라고 하게!”
“알겠습니다.”
곧바로 작전회의실 밖으로 나가 지휘통제실로 이동한 중령은 각 바리스타 연대와 기지에 도착해 있는 보급부대에 지시를 내려, 공격전력에 대한 물자보급을 최대로 높이도록 했다.
“현재의 보급명령이 모든 명령에 최우선한다고 전해라!”
통신장교는 곧바로 코벨중령의 지시를 받아 각 바리스타연대와 대대에 이 명령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