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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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Mon, 26 Dec 2005 00:59:53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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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7월 5일 10시 10분 갑작스럽게 마르코 시어리 준장이 아나베 행성 방어 사령관으로 임명되자 이제야 부사령관인 샤파 발타자르 중장은 크라우프에게 솔직히 시어리 준장보다 아나베 행성 방어 사령관으로 걸맞는 사람은 엘 로시느 로힘 소장임을 지적해 왔다.
“맞는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엘과 같은 유능한 함대 지휘관이 한 사람이라도 필요한 때입니다.”
크라우프는 간단하게 부사령관의 말을 받아 넘긴 후 이내 함대 지휘관으로서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을 요긴하게 투입할 곳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크라우프가 엘 로시느 로힘 소장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조용히 듣고 있던 발타자르 중장은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어 한마디 솔직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저는 전쟁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크라우프가 굳이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을 함대 지휘관으로 전념하도록 만든 것이 곧 있게 될 대규모 원정 전쟁을 상정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 분명해 보이자 이어 내어놓은 발타자르 중장의 걱정이다.
“······죄송한 말이지만 저희의 바램 따위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는 피식 웃으며 왼손을 들어 자신의 갈색 머리카락을 쓸어 만졌다. 그리고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라고 한다면 짧은 시간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죽어 버렸다며 나직이 한숨을 덧붙였다.
“쩝······그렇지요······하는 수 없겠지요. 지금은 전쟁중이니까요.”
갑자기 앞뒤 말이 맞지 않게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털어 놓았다가 지금은 전쟁중이라는 말로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단순히 합리화하려는 발타자르 중장의 말을 듣고 그는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뭐······누구 한 사람이라도 이 전쟁중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크라우프도 잠시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살짝 내비쳤다가 쑥쓰러웠는지 이내 면도가 조금 거칠게 된 자신의 턱을 한 번 쓸어 만졌다.
조금 까칠하게 느껴지는 것이 어딘지 모르게 썩 그렇게 기분 좋지는 않았다. 다이레아는 수염이 좀 까칠해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티아라는 수염이 까칠거리면 따갑고 기분이 이상하다고 잠자리에 들기 전 같이 샤워를 하면 꼭 직접 면도를 해 주곤 했다. 우습게도 그때는 손가락이 미끄러질 정도로 매끄러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씁쓸한 기분이 든 크라우프는 발타자르 중장이 돌아가자 면도를 다시 한 번 해야 하겠다고 하며 화장실 쪽으로 들어섰다.
6월 27일 자정 아나베 행성계를 출발한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는 7월 6일 16시 30분 예정 보다 빨리 에르바 행성계에 도착했다. 아나베 행성계를 출발해 별로 거리낄 것이 없으니 일찍 도착한 것이다
그간 공간 기갑병 대원들과 부딪치며 남자만 잔뜩한 곳에서 겨우 해방되어 나왔을 때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이 클로리사를 기다렸다는 듯 너무나도 맛있어 보이는 모습으로 우주항의 매점에 진열되어 있던 오렌지였다.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오렌지를 하나 사서 손에 들게 된 클로리사는 우주항 밖에 있는 공원 분수대 쪽에 기대섰다. 얼른 먹음직스러운 생각이 강하게 들자 주저할 것 없이 오렌지를 들고 그것을 주머니칼로 절반 정도 잘랐다.
껍질을 벗기고 군침 도는 과육이 드러나자 그녀는 씽긋 웃으며 과육을 뜯어내 한 개를 입안에 넣고 맛있게 먹었다. 오렌지 특유의 맛이 클로리사를 너무 즐겁게 했다. 두어 개 과육을 뜯어내 입안에 넣으려 했을 때 클로리사의 앞으로 누군가가 과일을 손에 들고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보니 그 역시도 손에 들고 있는 과일을 한 입 베어 물고 있는 [······] 였다. 갑작스럽게 나타나 그윽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때문인지 클로리사는 그냥 웃기만 했다.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없이 [······]와 클로리사는 양팔을 뻗어 서로의 목을 휘감았고 서로의 입술을 포개 얹었다.
“······보고 싶었어. 사랑해 클로리사.”
[······]가 먼저 사랑한다는 해 주자 클로리사는 환하게 웃으며 왼손 검지손가락을 자신의 입술위에 살며시 포개 얹으며 [······]를 똑바로 바라보았다.“이잉~ 내가 먼저 당신한테 사랑한다고 하고 싶었는데······”
슬며시 투정을 부리듯 화를 낸 클로리사는 갑자기 과일 맛이 좀 이상하게 변한 것 같다며 장난스레 웃었다.
7월 7일 발바이스의 황도 리히터 슐로튼을 중심으로 네슬런 행성계에서는 약 3,500,000척 이상의 전투함들이 집결해 에이센 함대에 대한 결전 준비를 한창 바쁘게 시작하고 있었다.
네슬런 행성계에 집결해 있는 3,500,000척의 함대의 전력 구성은 황실 근위 함대 사령관 겸 네슬런 행성계 방어 사령관, 그리고 네우드 요새 사령관을 겸직하는 아펜 매드클라이 데카이드를 중심으로 하는 황실 근위 함대 500,000척을 주축으로 하여 중소 귀족들이 병력을 차출해 보낸 3,000,000척의 함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물론 에네르 자드 하페텐이나 하얀 백작, 그리고 세갈 마이야 하페텐이 지휘하는 병력이 소실되지 않고 그대로 온존되어 있었다면 어마어마한 숫자의 함대가 위용을 자랑했을 것이겠지만 현재 이 네슬런 행성계에 몰려 있는 함대는 3,500,000척이 전부였다.
물론 중·소 귀족들을 조금 더 들볶는다면 지금보다 더많은 함대 전력을 끌어 모을 수도 있을 테지만 현재로서는 3,000,000척을 보내 준 중·소 귀족들의 함대도 재정 문제와 군수품 조달 문제 때문에 벅찰 지경이었다.
피로넬리우스 바르디아 황제로부터 에이센군의 네슬런 행성계 침공을 막는 방어 사령관에 임명된 다크 크라이드와 황실 근위 함대 사령관 아펜 매드클라이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병력을 모아들이기 위해 네슬런 행성계의 방어를 준비하며 계속해서 병력을 끌어 모으려 여러 귀족들을 재촉했다.
하지만 이들의 이러한 노력은 의외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두 사람이 최선을 다해 병력을 모아들이기 위해 중·소 귀족들에게 무리하게 군대를 요구하고 재정과 군수품 조달을 강요한 탓에 다크 크라이드와 아펜 매드클라이에 대한 중·소 귀족들의 원성이 높아졌던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원성이 높아졌다고 해도 다크 크라이드와 아펜 매드클라이는 에이센의 위협을 강조하며 계속해서 병력과 물자를 모아 들였다. 그러나 그것도 순조롭지만은 않았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뜻밖의 장소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던 것이다.
발바이스의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나베 카투라 하페텐이 현재 발바이스의 재정 특히 자신이 낼 수 있는 자금과 귀족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세금과 강제적으로 거두어들이는 헌납금만으로는 3,500,000척의 함대 전력 유지만 하는 데에도 매우 벅차다는 말로 더 이상 병력을 집중시키는 일에 직접 반대하고 나섰던 것이다.
물론 그가 나선 것이 아주 뜻밖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어쩌면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나베 카투라가 움직인 것은 중·소 귀족들의 바램에 따른 것일런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쨌거나 나베 카투라가 재정적인 문제를 들어 더 이상의 병력 집결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자 다크 크라이드 고스틸과 아펜 매드클라이 데카이드도 더 이상 무리해서 중·소 귀족들을 재촉할 수 없었다.
국가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한다고 투덜대기는 했지만 중·소 귀족들 자신을 지킬 병력까지 모두 끌어 모아 네슬런 행성계에 배치시킬 수 없게 되자, 다크 크라이드는 에이센 함대의 침공에 맞서 열성적으로 전투 물자를 비축하고 전투 장비들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다크 크라이드가 전투 물자와 전투 장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을 때 아펜 매드클라이는 자신이 지휘하는 황실 근위 함대의 전체적인 전투 준비 태세 점검에 들어갔다. 3,000,000척의 함대 대부분이 미사일 순양함과 구축함, 그리고 경비함으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500,000척 대부분이 전함과 중순양함, 그리고 공격 항공모함으로 구성된 아펜 매드클라이스의 황실 근위 함대는 매우 유용한 결전 병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에이센과의 결전을 준비하며 이제까지 에이센과의 전쟁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본 아펜 매드클라이는 에이센군과의 전투에서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공중전 부대라고 결론을 내렸다.
공중전 부대의 위력에 따라 전세가 뒤바뀐 경우가 제법 여러 차례가 있었기 때문에 아펜 매드클라이는 특히 자신이 지휘하는 황실 근위 함대에서 에이스 파일럿과 기사 능력자 파일럿만으로 구성된 [사막의 고양이] 부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사막의 고양이] 부대는 전체 10,0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헤비호스 부대이기는 해도 사실 에이센의 강습 해병대 특수전 요원과 같은 만능의 전투 요원으로 구성된 발바이스 최고의 엘리트 부대였다.이들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하게 된 아펜 매드클라이는 [사막의 고양이] 부대 지휘관 사무엘 자카 데콘을 중심으로 조지 샌더스 보이트, 가일 헨리 보이트, 필립 페더 보이트, 프란츠 발라 보이트, 에이든 데보트 보이트 같은 사막의 고양이 부대 분견 지휘관들이면서 최고의 에이스 파일럿들을 직접 격려했다.
그리고 그는 [사막의 고양이] 부대 지휘관들을 비롯해 자신의 예하 함대 지휘관들도 불러 격려했다. 아펜 매드클라이 데카이드의 예하에는 빅터 스킬팝 듀페리얼을 비롯해서 야네크 굿윈 듀페리얼, 쉘톤 램지 듀페리얼 같은 뛰어난 함대 지휘관이 있었다.
이들 세 사람 이외에도 기동 함대 지휘관으로 버나드 브리스토 듀이렐과 데달루스 플루토 알벤 같은 인재중의 인재도 아펜 매드클라이드를 돕고 있었기 때문에 헤비호스전이나 정규 함대전투에서 아펜 매드클라이드가 부족한 것은 사실상 아무 것도 없어 보였다.
“무기만 주신다면 에이센 놈들의 함대 1천만 척이든 아니, 설사 1억 척이 몰려오더라도 모조리 이곳 네슬런 행성계 근처를 그 녀석들의 무덤으로 만들어 주겠습니다.”
빅터 스킬팝을 비롯한 예하 함대 지휘관들은 일제히 자신들의 전투 의지를 밝혔고 아펜 매드클라이는 에이센 함대가 진격해 들어오면 전투 의지만 충분하면 충분하게 싸울 수 있다며 건승을 다짐했다.
7월 8일 11시 30분 따갑게 쏟아지는 아나베 행성의 햇살 아래 요란하게 지표를 울리며 강철의 거인인 스부타이가 아나베 시티 외각에 임시로 건설되어 있는 에이센 군 기지 외각을 순찰하고 있었다.
스부타이가 지축을 흔들며 지나가고 있는 기지의 임시로 둘러쳐져 있는 철조망들 사이로 발바이스군이 폐기시킨 전차와 장갑차 같은 전투 장비들이 뒤엉켜 비바람에 녹슬어 가고 있는 중이었다.
디네스 펜터 호리스 대령은 지상전 부대로 임시 배속된 바리스타 부대를 순시하느라 하루종일 정신이 하나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가 문득 녹슬어 가고 있는 발바이스군의 전투 장비들을 바라보게 되니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의 명령으로 아나베 시티 외각에 임시로 건설되어 있는 군 기지로 모두 옮겨져 있는 발바이스군 전투 장비들은 생각외로 매우 엄청난 규모였다. 저들이 저 정도의 전투 장비를 활용해 전투를 계속했다면 에이센군은 막대한 손실을 감내했을 것이 분명해 보였다. 생각해 보아도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그냥 저대로 썩어 가는 것이 우리들에게는 더 할 수 없이 좋은 일이겠지.’
물론 전투가 벌어졌어도 결국에는 에이센군이 승리를 할 것은 당연했을 것이지만 그래도 수많은 전차와 장갑차 같은 중장비들이 제 할 일을 계속했다면 에이센군은 당연하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것이다.
예전 만드레일 대륙에서 지상전을 수행했을 때 디네스는 적에게 격파된 수많은 전차와 장갑차들이 불타 버린 채로 방치되어 있고 그 속에서 아예 숯덩이가 된 시체들을 셀 수도 없이 보았었다. 그렇기 때문에 파괴된 전차나 장갑차들을 보면 그 속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채로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났다.
필사적으로 불타오르는 전차 속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몸부림치다가 헤치를 열고 절반 정도 빠져 나오는데만 성공했던 시체가 생각났다. 상체는 그대로 외부에 걸쳐 있고 하부는 완전히 타 버린 시체는 쉽게 기억에서 지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함대 전투를 벌인다면 수십만 명에서 수천만 명, 그리고 많게는 수억에서 수십억 명까지 셀 수도 없이 많이 죽어 버리게 된다. 하지만 수십억 명이 죽었다는 숫자는 단순한 사후 통계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만 살아남아 있다면 그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죽어 버렸다는 사실 조차 믿어지지 않는다. 왜냐면 실제로 사람이 죽어 버린다고 해도 우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시체가 남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상전투는 그것이 아니었다.
물론 공중 폭격이나 궤도 포격 같은 극단적인 파괴 행위가있는 경우라면 함대 전투와 같이 시신도 찾지 못하게 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지상 전투에서는 내장이 흩어져 있고 머리통이 날아가고 팔다리가 사방으로 흩어져 버린 시체들을 셀 수도 없이 많이 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은 그런 시체들을 보게 되더라도 아무런 거리낌도 없어져 버린다는 것이다.
역겨운 피 냄새와 함께 뒤섞인 모든 것이 불타면서 내뿜는 역한 냄새 같은 것도 한두 번 맡다 보면 어느새 무감각해 지고 그 냄새에 자극되어 오히려 그 냄새가 없으면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까지 생겨난다.
그런데 눈앞에서 썩어 가고 있는 발바이스군의 군장비들는 단순하게 온전한 형태로 에이센군에게 넘겨주기 싫어 스스로 폐기 처분해 버린 것으로 단순한 쓰레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디네스는 문득 자신이 크라우프를 따라 다니며 지상전투에 참가했던 때가 벌써 10년 쯤 전이라는 생각이 들자 스스로 어깨를 들썩이며 씁쓸한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뭐······시간이야. 늘상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리게 되는 것이니 말이야.’
그녀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않으며 문득 크라우프의 앞에서 무척이나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 티아라의 얼굴을 떠올렸다.
티아라가 크라우프와 만난다고 해도 자신이 화를 내야 할 일이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무척이나 기분이 상하고 화가 나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살짝 인상을 쓰며 녹슬어 가는 중장비들을 잠시 바라 보다가 돌아섰다.
7월 9일 발바이스의 중심인 네슬런 행성계에서 황실 근위 함대 소속 [사막의 고양이] 부대로 아펜 매드클라이 데카이드의 노력으로 인해 대대적인 신형기가 공급 되었다.
사막의 고양이 부대에 배치된 신형기는 정식 형식 번호가 VAH-HO-50-카라스로 베르터와 아라크니드, 그리고 라피니온 같은 기체들이 전부 나베 카투라의 근거지인 나우베 행성계에서 생산되어 공급된 헤비호스였던 것에서 처음으로 벗어나 다른 곳에서 생산된 기체였다.
카라스는 황제 피로넬리우스 바르디아를 움직인 아펜 매드클라이 데카이드의 노력으로 완성된 기체로, 본래 네우드 요새의 헤비호스 연구 생산 시설에서 설계 제작된 기체로 처음부터 [사막의 고양이] 부대로 배치되는 것을 전제로 개발된 것이되었다.
물론 카라스는 에이센군이 최신형기 스탈리온에 대한 자료를 전선에서 입수한 후 급하게 제작된 탓에 생산 단가가 매우 비싸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기존의 기체에 비해 매우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었고, 특히 [사막의 고양이] 부대에 소속된 에이스 파일럿과 기사 능력자들이 카라스를 조종했을 때 발휘될 수 있는 기대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예상 되었다.
전체적으로 카라스는 우주용 고기동형 라피니온이라는 별명이 딱 어울릴 정도로 라피니온의 상체를 거의 그대로 유용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기체의 메인 프레임을 비롯해 주요 부품과 장비는 라피니온을 재설계한 기체로 오히려 라피니온보다 고성능을 발휘하며 개선된 장갑판을 사용해 기체의 방어력 또한 비약적으로 증가시켰다.
그런데 카라스는 기체의 상부는 고기동형 라피니온이라는 별명대로 라피니온의 것을 거의 그대로 유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깨 부분에 증가 장갑판을 기존의 라피니온과는 다른 것으로 재설치하고 증가장갑판의 내부 데드 스페이스에 소형의 증가탱크를 장착하고 자세제어용 버니어를 최신형으로 장착하는 등의 개량이 가해짐으로서 라피니온과는 차별을 꾀했다.
기체의 후부는 재설계된 효율성이 높은 로켓 추진기를 장착하고 활동 시간의 증가를 위해 증가 탱크를 4개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체의 단독 작전 시간을 높이고 정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로켓 추진기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별도로 추진제 탱크를 장비했다. 물론 추진제 탱크는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쉽게 기체에서 분리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급박한 전투시 기체 내부의 추진제 충전으로 걸리는 시간을 줄여 대폭적으로 추진제 충전에 걸리는 기체의 정비 시간을 대폭적으로 단축시켰다.
라피니온의 개량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카라스는 라피니온의 많은 부분을 차용하고 있었는데 허리 부분부터 하반신은 거의 대부분이 완전히 재설계된 것으로 보아도 무방했다.
우선 대형화된 후부 스커드에는 40발의 소형 미사일이 장착된 미사일 컨테이너를 내장식이 아닌 외부 탈착식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전투시 간단하게 미사일 컨테이너를 탈착하는 것만으로 무기 장착이 완료되게 하여 기체의 정비 효율을 매우 높인 것이다.
물론 사이드 스커트에는 최근 입수된 스탈리온의 데이터를 토대로 격투전용 빔 포를 증설해 무장의 강화를 꾀했다.
카라스의 기체 하부는 아예 아라크니드의 하반신을 그대로 옮겨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대형화 되어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기체의 운동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일부 추진제 공급 장치와 장갑판이 재설계 되어 있어 기체의 효율적이 추진제 배분과 통제능력, 그리고 조종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일부에서 라피니온의 상체와 아라크니드의 하부를 결합한 급조품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카라스는 새로운 기체로서 정식 등록되었고 특히 [사막의 고양이] 부대에 네우드 요새에서 생산된 분량이 전부 공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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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신형기가 나오기는 했지만…음…언뜻 더오르는 기체가 없군요…
간단히 말해 ‘졸라 쎈’ 우주형 고기동형 자쿠…라고 합니다만…^_^;;
모티브는 디-오의 상체에 자쿠III改의 하체라는 작가넘의 설명이…쿨럭~
…두 기체가 별로 어울릴 것 같지는 않지만요…쩝…-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91…
에궁 더운 하루…~ㅁ~;;
●‘아텐하라’님…^0^)乃 1타 만쉐이!!! 그나저나 아무 말씀이 없으시니…저 작가넘으로서도 다소 황당할 뿐입니다…어쨌든 간에…1타 축하 드리구요…^0^); 그리고 일교차가 심하네요…건강 조심하시구요…아텐하라님…순결당 만쉐이입니다…^0^;
●‘rioter’님…2타 이시군요…씨익…글쿠 오늘 아침에 너무 추워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저 작가넘도 놀랄 정도였죠…그런데 낮에는 왜 이렇게 더운지…하루 종일 몸 조심하시구요…아시죠? rioter님…화팅!!
●‘룬마스터’님…뭐…닭 쫓던 개라니요…다이레아와 코프 넘의 사이는 이미 수뇌부에서는 공공연한 사실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시어리 준장으로서 쉽게 넘볼 수 없지요…^_^;; 글쿠 옛날 이야기는 나중에 잠깐 나옵니다…씨익…
●‘라이네케’님…질투라…뭐 저 작가넘은 인간이란 이런 존재라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인데요…늘 잊어 버릴 수 있는 존재라는 것…바로 그것 말입니다…^_^;
●‘호박의정령’님…5타라…誤打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글씨를 잘못 치셨다면 냉큼 수정을 하시는 것이…퍼억…퍽…퍽…욱…#,.#;; 죄송합니다…쿠울럭…
●‘당근선인’님…으음…^_~;; 뭐…시어리 준장은 수뇌부에서 계속해서 있을 사람은 못된답니다…그나저나 디네스와 코프 넘의 계기…만들이 집니다…확실히 말이죠…
●‘판타로드’님…~_^;; 트리멜이나 라티시드는 쭈압…그나저나 판타로드님…하렘당 온건파로 이제 확실히 전향하신 것 맞지요?? 긁적…
●‘soulschaos’님…^_~;; 디네스의 웃음이라 뭐…~_~;; 글쿠…멤피스벨의 그 장면…저 작가넘도 보았지요…재미있더군요…으음…그리고 가족을 잃은 이야기라…그냥 여느 에이센인들이 바르디아인이라면 이를 가는 내용…옛 에이린이 단순히 바르디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테러를 당할 때의 이야기에서 처럼…에이센인은 공통적으로 가족이나 친척들 중에서 한 사람의 전사자를 가지고 있답니다…이런 내용으로 덧붙여 놓겠습니다…^_^;;
●‘내멋대로할꼬야’님…~ㅁ~;; 하렘당 온건파로 전향하신 것 아니었습니까? 카레나는 지금 상당한 뽐뿌질을 해서 물을 뿌려 대는 중이고…그런데 클로리사는…츄리닝 한테 시집갔다니까요…클로리사는 포기하시고 하렘당 온건파로 화팅!!
●‘bsh2345’님…저 작가넘은 철밥통이 그립습니다…아르방만 하러 다니다 보니…그런데 아르방 하는 곳에서 같이 일하시는 아저씨가 이러시더군요…돈은 좀 적게 벌어도 맘 편하게는 지내잖아 하고 싶은 것 하고…쭈압…너무 마음 편해지기만 했나 봅니다…ㅠ0ㅠ;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흐음…설정이라는 것은 솔직히 해도해도 끝도 없답니다…^_^; 저 작가넘도 꼭 필요 하다 싶은 초기 설정을 한글 97 기준으로 50page 정도를 만들었지만…그것도 부족하기는 하더라구요…저 작가넘 처럼 그냥 무작정 길게 쓰실 요량이 아니라면 꼭 필요한 설정만 추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스킬팝’님…티아라는 뭐…^_^;; 솔직히 지금에 만족할 때 가장 지금을 잃어버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법이니까요…글쿠…토닥토닥…하는데 까지 해 보고 안 그럼 교수한테 답 좀 갈켜 달라고 해 주세요…^_^;; 그리고 그렇게 공부하시면 됩니다…^_^;
●‘우유동자’님…넵…디네스도 이제는 자기감정을 확실히 알았답니다…^_^; 그러니 뭐…이제 둘이 러브러브 모드를 뽐뿌질하면서 열심히 살겠지요…씨익…
●‘아담스미스’님…^_^;; 뭐…어쨌든 간에 시어리 준장은 이제 바이바이랍니다…^0^; 코프 녀석의 곁에는 언제나 모든 것을 다 주는 다이레아 뿐이랍니다…순결당 만쉐이!!!
●‘xianzheng’님…핫핫…그러시군요…^_^;; 토닥토닥…기운 내시구요…순결당 만쉐이!!! xianzheng님도 만쉐이!!!
●‘underworld’님…전투는 계속됩니다…쭈욱 말이지요…^0^)乃 그리고 9월 1일 드디어 블루나무 작전의 개시랍니다…씨익…블루나무 작전 발바이스군 380만 척 에이센군 731만 척의 전투이지요…므흣…
●‘스팀히로’님…^_^;; 황태자비 후보는 크세니아 양이랍니다…디네스는 뭐…^_^;; 앞으로 코프 넘과 쭈욱 같이 지낼 여자랍니다…씨익…
●‘el-hazard’님…흐음…순결당의 무장력을 깔보시는 겁니까? 그런 유도 미사일쯤은…간단히 요격해 버리거나 GPS 이상을 유도해서 다른 곳으로 폭격을 유도할 수 있답니다…^_^; 글쿠 수류탄이라…저 작가넘의 방탄 뱃살은 수류탄 따위에는 부서지지 않습니다…잠깐 출렁이다 말뿐이지요…^_~;
●‘십이검수’님…다이레아와 시어리 준장의 이야기라…이제까지 나온 적은 없구요…그나저나 조금 지나면 간략하게 나온답니다…^_^;; 그러니 미리 알려 드릴 수는 없답니다…@_@;;
순결당 만쉐이!!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