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962
9월 10일 수요일 드디어 쿠드 틸트 가스펠의 암살범이 사로잡혔다. 범인은 뜻밖에도 쿠드 틸트 가스펠의 편에 있던 대단찮은 신분의 하급 귀족의 차남으로 기사 능력자의 소유자였다.
범인은 조사관들이 들이닥치기 전 권총을 입에 물고 자살함으로서 결정적인 자백을 얻지는 못했지만 미처 폐기시키지 못한 증거들 속에서는 뜻밖의 내용들이 쏟아져 나왔다.
증거물의 최고는 소형 소각로에서 미처 불태우지 못한 서류들이다. 급하게 증거들을 없애려 한 것인지 한꺼번에 소형 소각로에 서류를 넣었고 불을 붙였다. 그러나 의례 한꺼번에 서류를 넣고 서류를 불태울 때 제대로 불태우지 못하면 의례적으로 서류 뭉치의 가운데쯤에 거의 온전한 형태로 남는 서류가 있다.
바로 그 서류에 쿠드 틸트 가스펠 이후 정권의 지지 기반이 취약한 나베 카투라 하페텐을 정략으로 몰락시키고 혼란을 수습한 후 자신들이 정권을 잡기 위한 귀족들의 모의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9월 11일 목요일 야드 카스터 로스텔 통합 참모회의 의장, 마토 나트라 로스텔 발바이스 통합 지원부 의장 그리고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 11인 평의회 의원의 자택으로 피로넬리우스 황제의 칙명을 받쳐 든 황실 근위 함대 소속의 헌병대원들이 전격적으로 들이닥쳤다.
헌병대원들이 세 사람의 주요 귀족 자택으로 들이닥친 일은 대단찮은 하급 귀족 차남의 자택에서 미처 소각하지 못한 서류에서 발견한 내용 때문이다.
서류에는 오랜 시간 동안 11인 평의회 의장으로 발바이스의 정치권력을 농단 했던 쿠드 틸트 가스펠을 현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기반이 취약한 나베 카투라를 물러나게 만들기 위해 이제는 쓸모 없어진 쿠드 틸트 가스펠을 암살하고 그 모든 책임을 나베 카투라에게 돌리기로 했다는 내용을 모의한 장본인들이라는 점이 명백히 드러나 있었다. 사태가 매우 시급하니 서둘러 반역자들을 체포해야 할 필요가 매우 컸다.
증거로 확보된 서류를 통해 세 사람의 야심을 알아차린 피로넬리우스 황제는 즉시 내린 칙명을 내렸고 칙명을 앞세워 행동에 나선 헌병대는 매우 신속하게 움직였다.
야드 카스터 로스텔과 마토 나트라 로스텔은 만만치 않은 사병과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전격적으로 들이닥친 헌병대원들 때문에 거의 저항도 해 보지 못하고 체포되었다. 다만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 만은 잘못된 정보에 의해 자택에서 검거에 실패했다.
잘못된 정보에 의해 자택에서 체포를 면한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은 그 시간 자신의 영지에서 피로넬리우스 황제에게 헌상 할 식량을 가져온 일 때문에 우주항에 나가 있었다.
헌병들이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을 반역자로 몰아 찾고 있다는 소식은 어렵지 않게 우주항에 나가 있던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의 귀에도 들어갔다.
“주인님. 어서 피하십시오. 어떤 일로 반역자로 몰리셨는지는 몰라도 주인님께서는 아무런 잘못이 없지 않으십니까?”
함께 우주항에 나왔던 호단 에나그라의 하인들이 모두 그가 피하기를 권했다. 그렇지만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은 피할 수 있었음에도 피하지 않고 짐짓 도망치기를 권하는 주변 사람들을 호통쳤다.
“무슨 소리냐? 사방이 온통 불인데? 어디로 날아갈 수 있단 말이야!”
지금 이대로 도망쳐 버린다면 자신의 죄를 시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는 사실 때문인지 그렇지 않으면 단순한 자기 자신의 자존심 때문인지 주위 사람들이 눈물과 통곡으로 권해도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은 도망치는 대신 체포되는 쪽을 택했다.
9월 12일 금요일 반역죄로 잡혀온 야드 카스터 로스텔 통합 참모회의 의장, 마토 나트라 로스텔 발바이스 통합 지원부 의장 그리고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 11인 평의회 의원의 가족들 중에서 체포될 사람은 체포되고 용케 체포를 면한 하인들은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이번에 용케도 체포를 면한 사람들 중에서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이 특히 믿고 아끼던 세 사람의 하인이 있었다.
나름대로 기사 능력의 소유자였던 세 사람은 자신을 아껴 주었던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이 반역죄로 몰리자 만일의 경우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의 안위에 문제가 생긴다면 나베 카투라 하페텐을 상대로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고 기회를 노렸다.
9월 13일 토요일 전격적으로 체포된 야드 카스터 로스텔 통합 참모회의 의장, 마토 나트라 로스텔 발바이스 통합 지원부 의장 그리고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 11인 평의회 의원에게 일괄적으로 죽음이 내려졌다.
이 모든 죽음은 황제 피로넬리우스 바르디아의 칙명에 의한 것이었지만 이 뒤에는 나베 카투라의 부추김이 있었다고 모두들 굳게 믿었다.
물론 야드 카스터 로스텔 통합 참모회의 의장, 마토 나트라 로스텔 발바이스 통합 지원부 의장 그리고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 11인 평의회 의원의 처형이 결정된 것은 단순한 쿠드 틸트 가스펠에 대한 암살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들 세 사람은 그 동안 에이센과 내통해서 막대한 양의 금전적인 보상과 향후 발바이스를 에이센이 점령했을 때 자신들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받고 현지 민정장관으로의 지위까지 약속 받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셀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급하게 세 사람을 처형해야 했다.
시간을 두고 배후를 찾아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이미 쏟아진 증거만 해도 배후와 관련자들을 모조리 잡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자백을 받거나 시간을 끌다가 이들 세 사람이 구축해 놓은 반역자들의 조직이 조직을 해체하고 수면 아래로 들어가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움직여야 했다.
9월 14일 일요일 야드 카스터 로스텔 통합 참모회의 의장, 마토 나트라 로스텔 발바이스 통합 지원부 의장 그리고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 11인 평의회 의원은 신속히 처형되었다.
야드 카스터 로스텔과 마토 나트라 로스텔은 군인 신분이었고 오랫동안 발바이스를 위해 헌신했다는 점을 들어 총살을 당했고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은 11인 평의회 의원은 독극물에 의한 자살을 강요받았다.
신속한 반역죄의 처벌을 위해서 세 사람을 처형해 버리기는 했지만 이제까지의 모든 발바이스군의 패배가 바로 야드 카스터 로스텔 통합 참모회의 의장, 마토 나트라 로스텔 발바이스 통합 지원부 의장 그리고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 11인 평의회 의원이 많은 정보를 에이센에게 팔아 남긴 탓이라고 믿게 된 피로넬리우스 황제는 쿠드 틸트 가스펠은 죄가 없다고 믿었다.
비록 쿠드 틸트 가스펠이 오랜 시간 발바이스의 정치 권력을 농단하기는 했지만 의외로 피로넬리우스 황제의 신임이 매우 두터웠기 때문에 황제로서 쿠드 틸트 가스펠이 죄가 없다고 믿은 것은 당연했다.
처음에는 나베 카투라에게도 쿠드 틸트 가스펠을 죽게 한 죄를 물게 하려 했다. 그러 측근들이 이 모든 일이 야드 카스터와 마토 나트라 그리고 호단 에나그라의 잔꾀에서 비롯된 일이었다고 황제를 설득했다.
결과적으로 나베 카투라가 사라지면 제 2, 제 3의 반역자가 나올 것이라는 측근들의 말에 설득된 피로넬리우스 황제는 쿠드 틸프 가스펠을 대신해 나베 카투라 하페텐을 얻은 일에 만족하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 지었다.
9월 15일 월요일 야드 카스터 로스텔 통합 참모회의 의장, 마토 나트라 로스텔 발바이스 통합 지원부 의장 그리고 호단 에나그라 샤이틸 11인 평의회 의원의 갑작스러운 처형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중·소 귀족들은 나베 카투라가 세 사람을 모살 했다고 시끄럽게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9월 16일 화요일 05시 피로넬리우스 황제의 결단을 받아 에이센과 내통했다는 증거가 확실한 발바이스 중·소 귀족들 320명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가 감행되었다.
아펜 매드클라이 데카이드가 네슬런 행성계에 있는 중·소 귀족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네슬런 행성계의 두 유인 행성 제 3태양계의 리히터 슐로튼과 제 9태양계 호드 알그렌 두 곳의 궤도를 각각 빅터 스킬팝 듀페리얼과 쉘톤 램지 듀페리얼이 3천 척의 전투함 함대로 장악한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 졌다.
9월 17일 수요일 05시까지 약 24시간 동안 리히터 슐로튼과 호드 알그렌 두 곳에서 체포된 중·소 귀족들은 315명에 달했다.
5명은 도주해 끝내 찾아낼 수 없었지만 315명의 반역자들을 잡아낸 나베 카투라는 이들을 모두 이슈탈 시티 교외에 있는 군 기지로 잡아들여 본격적으로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 곧 바로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 315명의 반역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시작되었다.
9월 18일 목요일 05시 24시간 동안 형식적인 조사 끝에 결정적인 증거가 확실한 주요 반역자들에 대한 처형이 개시되었다. 체포된 315명 중에서 215명이 1차로 매우 신속하게 총살되었다.
이날 처형된 215명의 귀족들 중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모두들 황제의 칙명으로 죽음을 결정하자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의 운명을 예감한 듯 체념했다. 일부에서는 나베 카투라를 저주하며 발바이스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모두들 총살을 면하지 못했다.
9월 19일 금요일 05시 48시간의 조사 끝에 9월 18일 처형한 215명을 제외한 나머지 100명의 처형이 개시되었다. 물론 에이센과 내통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둘 수 없다는 나베 카투라 하페텐의 판단 하에 남아 있던 100명도 모조리 총살되었다.
9월 20일 토요일 리히터 슐로튼과 호드 알그렌 두 곳은 물론 지방의 영주들까지 반역죄의 증거가 확실하거나 강한 심증을 가지는 중·소 귀족들에 대한 체포가 개시되었다.
표면적으로는 반역죄를 내세우고 있고 토요일부터는 보다 확실한 증거들을 공개적으로 내세우고 있었지만 중·소 귀족들 대부분은 반역죄 그 자체보다는 피로넬리우스 황제가 전쟁 준비를 위해 중·소 귀족들의 모든 것을 강제로 빼앗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했다.
이것도 당연한 것이 쿠드 틸트 가스펠을 위시로 한 다크 크라이드 그리고 아펜 매드클라이 같은 친 황제파들은 에이센과의 원정 전쟁을 비롯해 에이센의 대군이 네슬런 행성계를 향해 밀려들 때를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요구만 하고 있었다.
과거 하얀 백작 데오도릭 파쿠스 하페텐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 황제가 궁지에 몰리게 되자 중·소 귀족들의 모든 재산을 압수해 자신들의 입지만 강화하려 한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9월 21일 일요일 20시 30분 나베 카투라 하페텐의 활약으로 에이센이 블루나무 작전이 개시된 직후부터 발바이스는 내부 문제로 극도의 혼란에 빠져 국가로서의 기능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못하게 되자 에르바 시티의 교외에 있는 황실 정보부의 안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카레나는 마음이 가벼워 졌다.
“나베 카투라 하페텐이 이제 확실하게 자신의 일을 처리해 주는군.”
카레나는 발바이스가 국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9월 19일 에이센이 네슬런 행성계를 공격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반역죄로 몰려 처형된 핵심 100명의 중·소 귀족들을 비롯해 반역죄로 몰린 귀족들의 사병과 재산이 피로넬리우스 황제에게 몰수된다면 발바이스의 붕괴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훗······. 제 아무리 큰 국가라고 해도 안정되어 있으면 제대로 된 역사가 만들어 질 수 없다.”
카레나는 엷게 웃으며 거실 한쪽에 놓여 있는 크라우프의 사진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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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춥네요…ㅠ,.=;
춥지만…Next-02…^_=;
엥취…감기가 들려나…
●‘메두’님…s(^0^)乃 1타 만쉐이랍니다…므흐흐흐…그나저나 토요일에도 출근을 하시다니요…저 작가넘도 주말에는 아르방을 하러…ㅠ0~; 어쨌든 간에…아펜 매드클라이 마음에 드시는지요…음흠…^_^; 나름대로 막판에 열심히 싸우는 캐릭이랍니다…씨익…
●‘soulscaos’님…^_^; 정수기 사업이라…음흠…코프 녀석도 군대를 그만 두고 디네스와 정수기 팔러 다니면…잼 날 것 같습니다…씨익…글쿠…이제 발바이스는 내부에서 무너진답니다…이렇게 말이죠…^_ㅜ;
●‘산을미는강’님…므흣…3타이십니다…그나저나 아침에 날씨가 너무 춥네요…ㅠ,.=; 너무 썰렁해서 콧물마저…훌쩍…
●‘당근선인’님…나베 카투라의 활약은 이것으로 더 본격적으로 펼쳐진답니다…^_=; 역사가 그를 무엇이라고 부르는 것 보다…지금 당장이 중요하답니다…적어도 당대에 악비를 죽인 진회는 부귀 영화를 누리고 살았으니까요…
●‘xianzheng’님…시험이라…저 작가넘은 시험 소리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릴 듯 아파오는 것이 미칠 것 만 같습니다…그·렇·지·만…시험 잘 보셨죠? xianzheng님 화팅!! 날씨가 추워지니 감기도 조심하시구요…^_^;
●‘내멋대로할꼬야’님…흐음…하드라…쭈압…갑자기…히드라가 생각나는 것은 저 작가넘 뿐일까요? 퍽…#,.=; 저 작가넘은 스타 무한맵에 치트키를 사용해도 컴터에게도 진답니다…orz…
●‘판타로드’님…카레나도 표면적으로는 사업가랍니다…^_^; 글쿠 교보재 %26 경험담이 바닥이라서 말이죠…흠흠…~ㅁ~;; 사실 저 작가넘의 한계를 요즘 자주 느끼는데…갑자기 이렇게 느껴본 경우도 오래간만입니다…ㅠ0ㅠ;
●‘키트릿지’님…흐음…디네스의 피규어를 조물딱 거리며 만지고 있는 저 작가넘의 모습을 어디에서 보고 계신 건지…쭈압…쭈압…~_^;;
●‘라이네케’님…^_^; 저 작가넘은 사우나 빼고 탕이란 탕은 전부 순회 관람을 한답니다…당연히 열탕인데도…뜨겁지 않았거든요…^_^;
●‘룬마스터’님…뭐…군납용 500ml 짜리 생수라…^_=; 코프 녀석이면 어마어마한 자금력으로 많이 벌겠지요…그나저나 노통장님 이야기는…쭈압…그냥 넘어갑시다…뭐…그럴 수도 있겠죠…^_^;
●‘시르피드’님…맞습니다…전쟁보다는 사랑…그리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쟁 속에 억지로 끌려 다니는 인간의 군상들이죠…~_^;;스스로가 누구의 손위에서 춤추는지 모르는 사람 말입니다…^_^;
●‘빨강보석’님…흐음…보충 교재라…메일 0통인데요…~ㅁ~a
●‘el-hazard’님…코프 넘의 개인 돈도 상당히 많습니다…왜·냐·면…대장이라서 월급이 굉장히 많거든요…^_^;
●‘가연을이’님…살아 남으시질…토닥토닥…그리고 버닝하는 채가연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주시면 더욱 좋구요…화팅!!
●‘호박의정령’님…아무리 그러셔도 대세는 순결당입니다…호박의 정령님도 화팅! 대세인 순결당 만쉐이!!
●‘[M.I.F]강도헌터’님…므흐흐흐흐…순결당 만쉐이!!!!!!!!!!! 그나저나 저 작가넘도 리플을 달아 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맙지요…ㅠ0ㅠ; [M.I.F]강도헌터님도 날씨 추워지시는데 몸조심 하시구요…화팅!!
●‘bsh2345’님…저 작가넘이 Tico를 타고 어디를 다녀오는데…기름은 바닥을 기고…~_^; 현금 카드만 있지…지갑에 정작 필요한 돈을 다 떨어졌고…ㅠ0=; 더욱이 때아닌 폭설까지 내리고 있으니…~-^;; 난감한 경우가 있었답니다…평소 30분 정도 거리가…무려…지금 생각해도 한숨이…에휴…~3~)y-~~ 후욱…
●‘lazywolf’님…~ㅁ~; 알겠습니다…앞으로 자·제 하도록 하겠습니다…숫자에 대해서는 말입니다…단순히 10만 20만 하는 것 보다 ‘0’ 자릿수를 늘리는 것은 의도적으로 숫자가 커 보이도록 하는 효과를 노리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랍니다…단순히 710만 척의 전투함에 220억의 병력 동원하면…의외로 별 것 아닌 숫자로 보거든요…그런데 ‘0’ 자릿수를 늘이면…의도적으로 숫자가 ‘0’이 몇 개야 하면서 숫자가 가지는 의미를 내용적으로도 강조를 노릴 때 사용한답니다…이 점에 대해서는…좀…그리고 ‘000’ 마다 ‘,’를 눌러서 숫자 세기 편하게 해 드리는데요…
●‘미래’님…저 작가넘도 같은 생각합니다…에휴…저 작가넘도 함께 정수기 팔러 다닐 처자는 없는지…
●‘acehelp’님…디네스는 이제 자신의 러브 상대를 만난 것이랍니다…음흠…디네스 화팅!!
주말 잘 보내세요…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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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9월 22일 월요일 에이센군이 아무런 방어 태세를 갖추지 못한 발바이스의 영토 내부를 쾌속 진격하고 있을 때 발바이스의 주력은 네슬런 행성계에서 꼼짝 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겉으로는 황도를 수비해야 한다는 명목을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실상은 지방으로 병력을 나누어 보낼 형편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발바이스에서 가장 병력이 많은 지방 영주는 하페텐의 지위에 있는 데오도릭 파쿠스다. 그렇지만 하얀 백작이 버티고 있는 것만 해도 나드 렐 프랭클 행성계에서 뮤틸레 족 함대 수백만 척을 저지해 내고 있는 상황에서 하얀 백작에게 나드 렐 프랭클 행성계를 포기하고 네슬런 행성계로 이동해 오라는 지시를 내릴 형편이 아니다.
자칫 하다가는 정면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에이센 함대만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뮤틸레 족 함대 수백만 척 까지 한꺼번에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발바이스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으니 당연했다.
따라서 나드 렐 프랭클 행성계를 제외한 지역의 모든 병력을 네슬런 행성계에 집중시켜 에이센 함대를 방어하고는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황실이 자신들을 그대로 죽음 앞에 내몰고 있다는 사실과 버려졌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전략적으로 병력을 나누지 않고 황도에만 모든 병력을 집중시켜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이때 지방의 중·소 귀족들 특히 많은 군대를 네슬런 행성계로 보내와 자신의 영지를 지키기도 어려운 지경에 있는 귀족들은 최근의 일 때문에 몹시 불안해 졌다.
특히 황제가 갑작스레 나베 카투라 하페텐을 내세워 수많은 귀족들을 반역죄로 몰아 처단하고 그들의 재산과 사병을 몰수하기 시작하자 적잖게 당황하고 일부는 발바이스 황실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바르디아 제국이 에이센의 대대적인 침공을 받아 황도인 에르바 행성계를 잃어버리고 재기를 기약하며 변경으로 물러나왔을 때 바르디아 황실과 잔당들을 받아 들여 주고 현재의 발바이스를 성립하도록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던 이들이 바로 현재 발바이스 지역에 있는 중·소 귀족들이었다.
에르바 행성계를 잃어버리고 발바이스를 성립케 하는데 가장 지대한 공헌을 한 발바이스 지역의 중·소 귀족들이지만 발바이스 황실은 늘 이들이 모든 힘을 기울여 제공해 주는 세금과 군대에 힘입어 마땅히 모든 것을 누리기만 할 뿐 제대로 된 지원을 해 주지 않았다.
물론 입으로는 발바이스 지역의 귀족들을 인정해 주고 이들의 공적을 마땅히 높이 산다고 말을 해 주곤 있었다. 하지만 에네르 자드 하페텐을 비롯해 세갈 마이야 하페텐 데오도릭 파쿠스 하페텐 그리고 이번의 나베 카투라 하페텐을 비롯해 고급 귀족의 서임을 받은 발바이스 지역의 귀족들은 한 사람도 없었다.
다만 특정한 세력에 속해 있지 않고 버려진 행성계를 스스로 일으켜 세운 데오도릭 파쿠스 하페텐과 나베 카투라 하페텐을 제외하고는 황제 직할령을 비롯해 에네르 자드 하페텐과 세갈 마이야 하페텐 같은 이들은 본래 그 행성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 귀족들의 영지를 몰수하고 재분배함으로서 얻어진 곳이다.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피로넬리우스 황제를 위해 자신들의 모든 것을 바쳤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반역자로 몰라 모든 재산과 병력을 몰수해 버리려는 피로넬리우스 황제의 행태는 수많은 발바이스 지역 출신 중·소 귀족들의 실망감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