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97
‘희망이라······’
주먹을 몇 번 쥐고 있던 그는 자신이 열심히 싸워온 그들에게 아무것도 못해준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화가 났다. 이들 패잔병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휘에 따르고 있는 대대원들 또한 자신을 믿고 따라주고 있었다.
‘사람에게 기대를 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눈을 한번 지긋이 감았다가 떴다. 많이 피로하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까?’
파츠 베이스군이 자신들의 매복에 걸려든 것은 아마도 모든 시선이 남부고원지대와 셰어필드기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아군의 주력에 쏠려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견제의 차원인가?’
아마도 적들은 자신들과 같은 임무를 띄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적들도 정보망을 최대로 가동하고 있을 것이니, 엠더와 다이아몬드광산지대, 그리고 렘셰이드기지에 가용병력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상륙한 부대의 대부분을 허버크대령이 지휘하는 주력부대를 궤멸하는데 투입할 것이다.
‘신병들로 구성된 견제부대 정도일까?’
만약 자신이 이번 공격을 지휘하는 파츠 베이스군의 지휘관이었다고 한다면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매복을 받은 것이 될 것이다.
‘최대한 적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적의 지휘관이라고 한다면 초반의 기습에 병력을 정지시키고 일부의 병력으로 적의 방어태세를 확인하려 했을 것이다. 아마 2개소대 정도의 병력을 내보낸 것은 자신이 듣고 온 정보에 의해 자신들의 앞을 막고 있는 에이센군의 병력이 적다는 확신이 들었을 것이다.
‘처음에 입은 피해는 기습에 의한 효과라고 여길 것이고, 그 후에 지휘관이 즉시 공격을 결심할 정도였다고 한다면······’
아마도 적의 상황이 자신들보다 불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곳은 셰어필드와 엠더 사이에 위치한 곳이니 양측의 보급선은 엇비슷한 길이였다.
‘보급이 중요한데······’
일단 3, 4일 정도 보급없이 전투를 계속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시간을 더 벌기 위해서는 초반에 적에게 많은 타격을 입혀야 했다. 하지만 적이 자신들의 공세를 유도하는 것인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적이 가장 약할 때 공세를 취해야 한다.’
아마도 파츠 베이스군 지휘관은 현재 자신과 같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두 지휘관 중 기회를 먼저 포착하는 쪽이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마른 침을 한번 삼킨 크라우프는 긴장감 때문인지 이상하게 몸이 많이 피곤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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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연참…이었습니다…
음…3연참을 해 버리자!!! 그래, 기분이다~!!!
…….씨우우우우웅……콰콰쾅~!!!!!!
…바주카를 한손에 들고 있는 작가 : “음…명중이군…”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아뒤쥔장 : “………윽…독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데…”
…..털썩…..
바주카를 버리고 다가온 작가 : “…훗, 잘 구워졌군…비축분도 얼마 없구만…감히 3연참을 하려고 해?”
스테이크(?)를 한쪽으로 치우는 작가의 모습을 본것을 마지막으로 의식이 끊겼습니다…^_^;;;
그럼 내일 뵙죠…Next-23
100회 맞이 제목 대 변경!!!!!!! ^_^/
11월 10일 12시가 될 때까지도 양측은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들 사이에는 40기 가까운 바리스타들만이 계속해서 불타오르고 있었다.
크라우프는 전투식량을 씹어 먹으면서 부족한 수분을 보충했다. 바닥에 주저앉았던 패잔병들 중에서 일부는 일어서서 다시 도주로에 오르기도 했지만, 몇몇은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가 충분하다면 좀더 많은 물과 식량을 나누어 줄 것인데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다려 보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그때 공격을 할까?’
그는 파츠 베이스군이 움직이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단 15분 정도의 접전에 파츠 베이스군은 40대 정도를 잃었다.
‘움직여야 한다.’
아마도 적은 아군의 정확한 숫자를 모를 것이다. 물론 자신들도 적의 정확한 수는 파악하고 있지는 못했다. 아군보다 상당히 많을 것이라는 추측만 할 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며 시간을 끈다면 아군에게 불리했다. 엠더에서의 지원을 더이상은 바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가져올 수 있는 일반 보급품이야 차고 넘쳐났지만, 문제는 지원병력의 수에 있었다. 자신들외에는 전투부대가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니 어느정도 피해를 각오하더라도 적에게 공격을 퍼부어야 했다.
‘공세를 유도하기는 힘들다······아군의 숫자가 많다고 믿을 것이니······’
잠시 생각을 정리한 크라우프는 물을 한모금 마신 다음 지향성 통신기를 열었다. 전투식량과 생수병을 시트뒤에 내려 놓고 조용히 조종간을 잡았다. 되도록 자세를 낮춘 후 양 옆의 2기의 자카운을 이끌고 쉐프턴중위의 중대가 포진하고 있는 언덕지대와 자신이 이끄는 중대 사이의 바위가 많은 곳으로 이동해 갔다. 자신과 다른 2기의 자카운을 적당히 숨기고 크라우프는 적진을 잠시 살핀 다음, 조용히 빔 라이플을 치켜들었다. 데려온 2기의 자카운에게만 같이 라이플을 발사하자고 했다.
“나하고 너희 둘만이다!”
그는 잠시 숨을 깊게 들어마신 다음 곧바로 빔을 몇 발 발사해 넣었다. 다른 2기도 빔을 연사해 댔다. 잠시 사격을 멈추고 파츠 베이스군의 반응을 살폈다. 잠시 아무도 없는 것처럼 반응이 없었다가 곧 수십발의 빔이 날아왔다.
“기다리고 있었군!”
언덕에서 파츠베이스군이 있는 곳을 관측하고 있던 디네스는 아군의 공격이 개시된 줄 알고 빔 라이플을 사격하고 있는 엘윈들이 눈에 들어왔다. 적들은 아군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크라우프와 다른 두기가 빔을 발사한 주변에만 사격을 집중했다.
무의미한 사격전이 끝나고 크라우프는 즉시 예하 중대장들을 불러 들였다. 12시 30분 정각 중대장들이 그의 앞에 모여 들었다. 콕핏을 열고 직접 밖으로 나와 자카운의 두부와 어깨 장갑판 사이를 딛고 올라섰다. 밖의 공기는 무척이나 건조했고 역한 냄새가 났다.
“소령님! 장기전으로 버틴다면 저희가 불리합니다. 병력지원을 받지 못하면·····”
다이레아가 가장 먼저 걱정했다. 다른 중대장들도 마찬가지로 파츠 베이스군과 대치 상황이 오래 끌게 되면 자신들이 불리해 진다고 하면서 공세로 전환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해 왔다. 크라우프로서는 자신이 서지 않았지만 지휘관으로서 꿋꿋하게 보여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휘관에게 아무런 대책이 없다면 부하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주기 딱 좋은 것이기 때문이었다.
“좋아. 별다른 적의 움직임이 없으면 13시 30분에 공격한다. 공격에는······”
그때 다이레아가 자신이 선두에 서겠다고 나섰다.
“아니, 내가 선두에 서겠다. 마티스중위는 이번만은 양보해줘!”
레너드 페러타인중위가 그렇게 말했다. 크라우프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왜 다이레아가 선두를 자원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소령인 크라우프가 늘상 앞장서기 때문에 차마 이번에도 대대장을 정면에 내보낼 수 없었을 것이다. 페러타인중위도 같은 맥락에서 말을 한 것일 것이다. 크라우프는 알겠다고 하면서
“마티스중위와 페러타인중위의 부대가 공격을 주도하도록 한다.”
그는 현재 파츠 베이스군의 상황이 아군과 마찬가지로 방어에 전념하고 있으니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쉬운 일이 있겠습니까?”
다이레아와 페러타인중위의 중대가 동시에 현재 배치되어 있는 두지점에서 돌격해 들어가고, 그 뒤에서 나머지 중대가 지원 사격을 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적의 하이파워 빔 바주카에 특히 주의하도록! 좋아 13시 30분 내가 공격신호를 보내겠네!”
크라우프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내심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파츠 베이스군의 정확한 병력을 알수 없었지만 자신들보다 많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었다. 적들도 신병들이 많은 것 같지만 자신들도 마찬가지로 신병들이 많았다.
‘조심해야 하는데······’
중대장들이 경례를 올리고 다시 각자의 바리스타 콕핏속으로 들어갔다.
바리스타 콕핏안에서 전투대기 상태에 있으니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는 파일럿들로서는 죽을 고생이나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시간이 지나면서 생겨나는 몸의 배설물을 처리해야 했다. 이런 경우 어쩔 수 없이 비닐팩에 담아 처리한다.
크라우프도 자신의 배설물이 담겨져 있는 비닐팩을 시트 뒤의 수납공간에 집어 넣으면서 눈를 몇 번 감았다 떴다. 많이 피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젠장할······’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이면서 파츠 베이스군이 어떻게 나올까 하고 짐작을 해 보았다. 15분 사이에 40기나 잃게 되었으니 쉽게 공세로 나오지는 못할 것이지만 적의 방어태세를 확인해 보니 아군의 위치만 파악하고 있지 못할 뿐 확실하게 준비를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때 공세라······’
그렇지만 이렇게 대치만 하고 있으면 자신들이 불리했다. 적들은 꾸준히 병력을 보충받을 수 있지만 자신들은 그렇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전투가 이런 식으로 계속되면 자칫 보급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보급선을 유지해야 하는데······’
도리안준장이 셈넬에서 다시 병력을 받아 전장에 투입하려면 적어도 3, 4일 정도는 걸릴 것이다. 아니 더욱 빠를 수도 늦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든 그정도의 시간을 벌어야 했다.
햇살은 지독하게 내리쬐고 있었다. 이는 그대로 쓰러진 채 꼼짝도 하지 못하는 아군 패잔병들을 괴롭게 하고 있었다. 제대로 장비나 식량을 챙기지 못하고 급하게 출발했기 때문에 이들, 특히 부상병들의 고충은 심해져만 갔다. 뜨거운 햇살에 방치되어 있다시피한 부상병들중에는 갈증과 고통을 참지 못한 채 사망한 사람도 생겨났다. 그들을 보조카메라로 돌아보고 있던 크라우프는 자신의 잘못이라는 생각을 했다.
‘잘못이라······’
고개를 조금 뒤로 젖혔다. 자신이 조금만 더 무능하지 않았다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저 사람들을 살게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젠장할! 나는 왜 이렇게 생각이 없는 거야!’
짧게 한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앞으로 숙였다.
다른 보조카메라로 살펴보고 있는 파츠 베이스군은 그 숫자가 매우 많아 보였다. 적들도 또한 보조카메라로 자신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저 친구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마 똑같이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어짜피 에이센과 파츠 베이스로 나뉘어 불리기는 해도 같은 인간인 것이다.
‘흥······지금은 생각하지 말자······’
눈을 다시 한번 감았다. 이상하게 몸이 많이 피곤했다. 긴장된 탓인지 목이 자꾸 따끔거리며 아파왔다.
‘이거야······’
그리고 그가 문득 시계를 보았을 때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중대장들과 헤어지고 나서 겨우 10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 시간은 훌쩍 지났을 것 같았던 기분이었는데 왠지 모를 허탈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공세를 취한다.’
그는 다시 냉철하게 판단을 내리려고 했다. 그렇지만 적들도 방어태세를 강화하고 있었다. 섣부른 공격은 아군의 피해만 속출할 뿐이었다. 이번 전투뿐이라면 몰라도 이번 전투에서 승리하더라도 앞으로 전투가 얼마나 계속될지 모른다.
‘크으······’
손가락이 조금씩 덜덜 떨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목이 말랐다. 가지고 있는 물을 모두 마셔 버리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자신도 모르게 눈꺼풀이 조금씩 무거워지는 것에 짜증이 났다. 아니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고 한숨 잠이라도 푹 자뒀으면 소원이 없을 것이다.
보조카메라가 보여주고 있는 영상을 관찰하던 크라우프는 파츠 베이스군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자신들이 공세를 계획했지만 저들도 공세로 나올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렇지만 적들은 쉽게 돌격해 나오지 못했다. 초반 기세를 올리며 2개 소대 정도가 돌격해 나왔지만 전멸해 버린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
아마도 자신들의 돌격전을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승세를 잡았으니 충분히 휴식시간을 취하고 공격해 들어올 것으로 짐작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2개 중대나 되는 아군을 적이 충분이 예상하고 있는 곳에다가 죽으라고 밀어넣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행위를 하는 것이었다.
‘죽으라고 밀어 넣는다인가?’
표현이 정확하다는 생각을 했다. 지휘관으로서 부하들에게 죽으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그는 그렇게 자신의 명령때문에 죽어간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다.
‘한 사람이라도······단 한사람이라도 죽게할 수 없다!’
지금 자신의 곁에는 자신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라주는 시에나가 있었다. 그녀가 같이 있다는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몰랐다. 적어도 그녀의 기대를 실망시키지는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지금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었다. 비록 아군이 많이 죽게 되더라도 더 많은 아군을 구하기 위해서는 공격이 필요했다.
‘좋아······’
파츠 베이스군의 방어 태세를 파악해 보면 드러나 있는 부분만 해도 상당한 숫자인 것 같았다. 어떻게 해서든지 아군의 돌격시에 예상되는 적의 집중공격을 분산시켜야 했다.
‘어떻게 한다······’
만약에 적에게 전신을 드러내고 돌진해 들어가면 그것은 나를 쏴달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적의 공격에 아군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적게 노출시켜야 했다.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고 있던 그는 다시 한번 시계를 내려 보았다. 공격 예정시간까지는 20분이 남아 있었다. 견디다 못한 크라우프는 다시 물을 꿀꺽거리며 마셨다. 너무나도 갈증이 심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시면 오히려 좋더욱 갈증이 심해진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적들이 어떻게 나올까?’
분명히 신병들이 많으니 아마도 적극적인 공세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쉽지 않을 것인데······’
공격에 대해서 무척이나 망설여 졌다. 일단 결정을 내려 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그대로 실행에 옮겨야 했다.
그는 통신기를 열어 전투 대기하고 있는 대대원들에게 평소와 다름없이 매우 절제된 목소리로 지시를 내렸다.
“곧 아군이 공격할 것이다······사격을 정확하게 하도록 하고······내 지시에 철저하게 따라주기 바란다.”
잠시 말을 끊은 것은 아직도 목이 칼칼했기 때문이다. 잠깐 동안의 정적이 흘렀다. 이 짧은 시간이 크라우프로서는 무척이나 괴로운 시간이었다.
“이런 상황에 귀관들을 몰아세운 것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한가지 약속하겠다. 나는 언제나 여러분들과 함께 있을 것이다.”
그는 통신을 마치고 라이플의 에너지 충전상태를 확인했다.
‘젠장할······’
대대원들 모두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기분이 좀 묘했다. 하지만 모두들 자기의 마음을 충분히 짐작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적들이 제발 ······’
이제 공격개시 시간이 5분 남았다. 그는 거칠게 숨을 몰아 내쉬었다. 숨이 너무나도 가빠졌기 때문이었다.
‘엘윈의 탄약 소모가······’
잠시 적의 바리스타인 엘윈의 데이터를 생각을 한 크라우프는 눈을 다시 한번 감았다 뜨면서 라이플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바로 그때 파츠 베이스군에서 하이파워 빔 바주카를 든 녀석이 아군이 있는 언덕쪽으로 조준을 하는 것이 보조카메라에 잡혔다.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