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998
●‘골뱅이무침’님…크라우프 녀석은 하렘을 이루고 있습니다…이미 아이들도 있고 여자도…@_@;;
●‘키트릿지’님…레즈와 로리를 주장하신 것이 금단의 열매당이고…로리 쪽으로 나온 것이 카티야였답니다…시에나의 경우 어린 나이에 코프 넘과 떡질을 했지만 그 당시에는 코프 넘도 나이가 어렸으니…^_^;;
●‘호박의정령’님…카레나는 뭐…코프 녀석과 함께 하고 싶어 한답니다…옳으신 말씀이지만 떡질은 크라우프가 끝날 때 까지 나오지 않습니다…(단호!)
●‘케이쥐’님…~0~; 출판한 적 있습니다…120편인가 그 정도 까지요…약 6권에서 적당히 끝냈답니다…물론 막판에 돈 문제로 댑 따 싸워서…삭제분 복구하고 돈 적게 받는 쪽으로 합의 보고 끝냈답니다…그리고 이제 조금은 글쓰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조금은요…
●‘underworld’님…12월 2일…무려 6편에 걸친 재빠른 진행과 무지막지한 살육(?)이 벌어집니다…와장창 죽어 나갈 것이니…씨익…불타는 전투당 만쉐이랍니다…므흐흐흐흐흐…^0^)乃 그리고 나머지는 별로 승진이야 하겠지만 지금 겨우 전쟁 시작한 11월도 다 지나지 않았답니다…
●‘제크리얀’님…외전이라…쓸 내용이 있을 지요? 판타지의 경우도 꽤 오랜 시간 동안 구상을 한 내용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가다듬고 요즘 너무 정형화된 틀이 마음에 들지 않아 어지간한 것을 다시 만들어 보고 싶어서요…
●‘slimeball’님…그러고 보니 그러네요…그냥 요즘에 어떻게 지낸다는 내용들만 종종 소개되고 호노리아가 어릴 적부터 한 미모와 기사 능력이 발현되어 두 황후가 직접 가르친다는 내요 밖에는 별 다른 변화가 없다고 봅니다…^_^;
●‘acehelp’님…으음…지금 기관총을 붙잡고 있는 사람은 순결당 분들 그리고 엎드리고 계신 분들…바로 하렘당 [온건파] 분들이시죠…음흠흠…^_^;;
날씨가 춥네요…감기 조심하세요…화팅!!! s(^,.^)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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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Mon, 26 Dec 2005 01:05:09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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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리하르트 황제력 271년 11월 26일 화요일 10시 리히터 슐로튼에 있는 피로넬리우스 황제가 다크 크라이드와 아펜 매드클라이에게 에이센군이 네슬런 행성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초토화시키고 있다는 보고의 사실여부의 확인을 하명하고 그것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정식으로 지시했다.
곧 이어 나베 카투라가 11인 평의회 의장 자격으로 다크 크라이드와 아펜 매드클라이에게 네슬런 행성계를 제외한 나머지 행성계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에이센 함대에 대항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록 지시를 내렸다.
나베 카투라는 이것을 위해 최저 50만 척 가량의 기동함대를 준비시키고 필요한 함대 지휘관의 인선과 보급품의 분배 목록을 작성할 것을 명령함으로서, 네슬런 행성계를 제외한 나머지 행성계를 초토화시키려는 에이센 함대의 움직임이 거짓이라고 단정 짓고 엄격한 처벌을 명령했던 다크 크라이드와 아펜 매드클라이가 예하 함대 전체 장병들을 속였다는 것을 직%26#8228;간접적으로 드러내었다.
11시 40분 에르바 시티 교외에 위치한 안전 가옥 밖에 나와 따스한 햇살이 자신의 온 몸을 감싸 오는 것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카레나는 일반적인 사람들은 한참 바쁠 시기인 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편안하게 쉬고 있는 자신이 조금은 한심스럽게 생각되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따스한 햇살 덕분에 몸과 마음이 편해지다 보니 문득 소장으로 예편하고 황실 정보부에 처음으로 몸을 담은 후 자신이 접하게 되었던 무수히 많은 정보의 양에 놀랐던 때가 떠올랐다. 어렴풋이나마 국가의 안전을 위해서 인권이나 도덕성 따위는 무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철저할 줄은 전혀 몰랐었다.
특히 가장 위험한 인물로 분류 된 백효연 원수의 경우 24시간 철저하게 감시를 당했다는 사실은 카레나가 황실 정보부 부장이 되고 난 후에야 알게 된 사실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카레나를 놀라게 했던 것은 황실 정보부의 엄청난 정보 수집력과 24시간 철저한 감시를 통해서도 백효연 원수가 반란에 가담해 군사 지도자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때까지 별 다른 반역의 징후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백효연 원수의 반란이 게르트 하우츠 황제의 밀명을 받고 일어난 사전에 모의된 일이라고 비하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사실 카레나도 많은 정보를 얻기 전까지는 게르트 황제가 여러 가지로 귀찮아진 백효연 원수를 합법적으로 정리해 버리기 위해 조정한 것으로 보았었다.
물론 리하르트 황제 말엽부터 신족 독립 운동에 관한 광범위한 조사가 행해 졌었고 군 내부에서도 신족 독립 운동 관련자들에 대한 내사가 철저하게 진행되었었다는 점을 비교해 볼 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평가되는 파츠 베이스 반란은 에이센의 통제 부족이라고 볼 수 있었다.
아니 파츠 베이스 반란이 뜻하지 않게 일어났지만 게르트 하우츠 황제는 자신의 지지 기반이 취약한 점을 파츠 베이스 반란을 통해 완전하게 회복했고 지금은 황제의 권위에 도전할 만한 세력들을 약화시키거나 일소하고 있는 중이었기에 그가 백효연 원수의 반란을 암묵적으로 조종했다는 것은 충분한 설득력을 갖는 것이었다.
‘그때의 교훈은 위험 분자로 분류되었다가 나중에 절대로 위험하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진 인물이라고 하더라도······결코 방심하지 말라는 것인가?’
카레나는 백효연 원수가 공식적으로 군복을 입고 있을 때 이외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매일 남자를 갈아치우는데 허비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보고서를 보고 의아해 했었다.
사실 백효연 원수가 만나는 남자들 모두 황실 정보부에 의해 철저하게 신원 조사를 받고 있었고 몇몇 의심스러운 사람들 때문에 나중에는 투숙하는 호텔이나 모텔, 그리고 백효연 원수가 살고 있는 임대 아파트의 모든 곳에 실내에서 소형 도청 카메라를 설치해 실내에 있는 모습까지 모조리 촬영했고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정작 모든 것을 감시당하고 있는 백효연 원수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모르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결국 파츠 베이스 반란에 가담해 군사 지도자로서 역량을 떨친 그녀의 전적으로 볼 때,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은 실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백효연 원수가 군에 입대했을 때부터 신족 독립 운동에 관계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었기 때문에 은밀하게 감시를 받다가 에이센군 내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게 되자 모든 사실이 기록되었으니 그 감시 기록 또한 어마어마한 양이다.
생전의 백효연 원수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몰라도 카레나 자신이 보았을 때의 평가는 한마디로 자신의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고 살아간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녀에 비교해 볼 때 자신은 너무 자기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았다.
백효연의 첫 번째 남편인 스티비 윌슨과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느꼈던 부러웠던 감정 때문인지 카레나는 어딘지 모르게 화사한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감정이 치솟곤 했고, 그 때마다 어딘지 모르게 자기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게 생각되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카레나는 문득 자기 자신이 자신의 뜻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어딘지 모르게 한심스럽게 생각되었다. 그러고 보면 자신의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영원히 나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겠지.’
갑자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않은 카레나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어지고 있는 에르바의 머리 위 저 멀리 우주에서는 지금 죽고 죽이려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는 현실이 어딘지 모르게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삶과 죽음······. 바로 그 삶과 죽음이 있어야······. 세상은 다시 움직이는 것이겠지. 그것이 바로 현실이니까 말이야.‘
잠시 자신도 모르게 슬쩍 혀를 찬 그녀는 저 멀리 우주에 나가 있는 크라우프가 부디 무사하기를 빌었다.
문득 크세니아가 베르베라로 돌아가 자신의 가족들과 황제에게 크라우프와의 결혼을 강요 받을 때 했다는 말이 떠올라 씁쓸해 졌다.
크세니아가 이제껏 세상 물정을 몰랐다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크라우프라는 남자를 자신의 것으로 독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는지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무척이나 상심했다고 한다.
솔직히 크세니아는 자기 이전에 여자가 여럿 있었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다고 하지만, 애까지 낳은 여자가 셋 이나 되고 큰 아이가 6세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녀는 무척이나 낙심했었던 것 같다.
자신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크라우프가 다른 여자들을 정리해 줄 것으로 믿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녀가 너무 남자에 대해서 무지하고 순진했었다는 표현이 정확하게 알맞은 것 같았다.
크세니아의 어머니가 전장에 나가 있는 크라우프를 걱정하는 사람이 여럿이니 좋지 않겠냐고 다독였을 때 그녀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화를 내었다.
“······나는 그분을 나 혼자 걱정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이 걱정하는 것은 원하지 않아요.”
상당히 낙심했던 크세니아였지만 앞으로 정식으로 크라우프의 아내가 될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디나와 함께 같은 직장을 다니며 살고 있었다.
카레나는 어딘지 모르게 크세니아가 너무나도 솔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크라우프의 아이를 낳고 그의 곁에 있는 여자들 중에서 크세니아만큼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은 사람은 없어 보였다.
이 사실을 크라우프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괴로워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녀석은 자신이 자기 자신만을 생각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너무 큰 괴로움을 주었다고 하면서도, 우습게도 영원히 괴로움을 안고 살아가야 할 디네스를 또다시 자신의 삶 속으로 끌어 들였다.
‘어리석고 멍청한 녀석······. 무엇이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카레나는 문득 디네스라고 하는 여자가 가지고 있는, 아니 앞으로 가지게 될 무시무시함이 떠올라 잠시 인상을 썼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굳어진 얼굴을 펴고 다시금 따스한 햇살을 즐기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자신은 그것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그때는 크세니아도 없을 것이고 아세라도 에이린도 시에나와 다이레아도, 그리고 티아라도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에이센군 병력이 네우드 요새선에서 굳건히 방어선을 펼치고 있는 발바이스군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네슬런 행성계 외각에도 에이센 표준시로 15시 30분이 찾아왔다.
현재 bsh2345 작전 준비가 한창 바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크라우프 페트릴 대장의 기함 호박의 정령호에도 지난 전투에서 손실을 입은 전투원들이 대거 보충되었다. 다들 후방에 있는 보충대에서 최전선으로 투입될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최전선에서 부족한 부분이 생기자마자 그 부분을 메우기 위해 전선으로 대거 배치된 사람들이었다.
“에휴~저 중에서 또 다시 얼마나 살아 남을까?”
에어로크를 통해 들어서는 신입들을 지켜보고 있던 이들 중 어느새 고참병이 된 사람들은 피부로 에이센군 수뇌부가 곧 발바이스군과의 결전을 개시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보충병들의 대거 유입은 곧 결전을 의미하고 자신들도 사라져간 사람들 속에 포함될지 모른다는 사실을 애써 부정하려 했다.
신입들이 대거 보충되어 빈자리가 계속해서 채워지고 있는 가운데 채가연 상사는 짧은 하품과 함께 바뀌는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씩 눈여겨보았다. 어차피 나중에 보면 다 그 얼굴이 그 얼굴처럼 보이고 마는데 그래도 저런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가연이는 갑자기 맞은편에 서 있는 민유화 소위가 토드 하세 소위의 전사 후 단 둘이 남게 된 라우너 하프텝 소위와 급속히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은근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여자도 자기 애인을 찾아다니는데······.’
그녀는 씁쓸한 생각을 하며 갑자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어차피 지금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 보다 당장 자기 자신이 전쟁 속에서 살아남는 것을 생각해야 할 때니 당연했다.
‘에휴~썩을 전쟁······. 전쟁······.’
가연이는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전쟁 때문이라는 것이 서글퍼지면서도 그 전쟁 때문에 언니인 미유도 죽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그래도······. 나는 싸워야 해······. 바르디아 놈들은 다 엿 같은 놈들이니 죽여 없애야 하니 말이지.’
다시 한 번 자신의 결의를 다지는 가연이었지만 이제 다시 전쟁이 벌어지기를 간절히 비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리하르트 황제력 271년 11월 27일 수요일 11시 10분 많은 사람들이 걱정한 대로 함대의 결속력이 약한 발바이스 정규 함대는 자신들의 고향이 에이센인들에 의해 초토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퍼지게 되자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소문은 계속해서 돌고 돌아 결국에는 에이센이 약 1백만 척의 함대를 동원해 네슬런 행성계 이외의 지역을 휩쓸며 차근차근 고립을 진행시키고 있고, 네슬런 행성계에 계속해서 투항을 권고하고 있다는 것까지 부풀려져 그럴듯한 정설로 자리 잡았다.
이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치 눈덩이처럼 급속이 부풀어지며 광속보다 빠른 속도로 발바이스군 내부에 퍼지고 있었는데, 이는 수뇌부가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소문을 퍼트리려 한다고 해도 그렇게 빨리 소문이 퍼질 수 없을 정도여서 발바이스 수뇌부를 당혹스럽게 했다.
게다가 이러한 소문에 대한 강력한 제재는 곧 다크 크라이드와 아펜 매드클라이에 대한 함대 장병들의 불신과 분노로 이어졌다.
자신들의 고향과 가족들이 에이센인들의 성난 공격에 무참하게 휩쓸려 버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네슬런 행성계에서 억지로 붙잡혀 있어야 하니 더욱 화가 났던 것이다.
무엇보다 다크 크라이드가 사실로 밝혀진 에이센 별동대의 존재를 애써 부정한 것부터 시작해서 지난 번 East-Red-wood 지역으로 침입해 들어온 에이센군을 추격했다가 라쉬드 사카와 도노반 비터를 내버리고 도망친 일을 들어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또한 일부 장교들과 장병들 사이에서는 다크 크라이드는 자신의 목숨만 건사하기 위해 에이센에게 실컷 뭇매질을 당하고 있는 다른 곳은 버려 두고 적이 두려워 제대로 접근도 하지 못하고 있는 네슬런 행성계만 수비하고 있다고 화를 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다크 크라이드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은근히 바르디아 황실 쪽으로 돌려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었다.
과거 세 번에 걸쳐 벌어진 에이센과의 대규모 전쟁을 통해 에르바 행성계는 물론 수많은 영토와 백성들을 잃어버리고 발바이스 지역으로 후퇴해온 바르디아 황실을 구해준 것이 바로 발바이스 지역의 중 · 소 영주들이었다.
그런데 에이센을 상대로 무리하게 전쟁을 일으켰다가 근거지를 잃고 떠돌이 신세나 마찬가지인 그들은 마치 당연하다는 듯 발바이스의 모든 것을 강제로 빼앗아 버렸다. 그래도 참고 인내한 발바이스 지역 사람들은 이번에 헛된 야욕을 품고 에이센을 상대로 무리한 전쟁을 일으켜 에이센에게 패배해 군대를 잃고 네슬런 행성계까지 잃어버리게 될 것 같아지자 황실에서 보여준 어리석은 행동에 배신감까지 느꼈다.
모든 잘못은 자신들이 했는데 결국에는 모든 책임을 다시 발바이스인들에게 지워 버리려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잘못된 판단으로 그 자신들을 지켜 줄 군대를 모두 잃어버리고 결국에는 발바이스 지역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남겨 놓은 군대까지 모조리 긁어모아 네슬런 행성계 한 곳만 겨우겨우 지키고 있을 뿐인 그들의 작태는 발바이스의 중%26#8228;소 영주들을 무척이나 화나게 만드는 일이었다.
“······이것은 잘못된 거야! 우리들은 우리의 가족들도 그리고 우리의 고향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데 네슬런의 지도자라고 하는 것들은 에르바도 잃어버리더니 다시 이곳 네슬런도 잃어버릴 것이야. 그런데 결국은 무엇인가? 에르바에 있을 때는 에르바 지역 사람들을 끌어 모아 에이센인들에게 던져 버리고 자기들만 쏙 빠져 나오더니······이제는 네슬런 행성계도 위험에 빠지니 발바이스 지역 사람들을 끌어 모아 에이센인들 앞에 던져 버리고 다시 자신들만 빠져나가려 라는 것 아닌가!”
갑작스럽게 피로넬리우스 황제가 50만 척의 함대를 기동함대를 준비하는 일이 바로 위기에 빠진 네슬런 행성계를 버려두고 황제와 황제의 심복들만 빠져나가 버리려 한다는 의심으로까지 번졌다.
흉흉한 소문이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는 지금 강대한 에이센군이 두 번의 공격으로 발바이스군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이제 꾸준히 보급을 계속하며 언제고 진격해 들어올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이제 에이센이 네우드 요새를 정면 공격해 결전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애초에 다른 지역은 포기하고 네슬런 행성계로 모든 전력을 집중시켜 에이센군과 맞서 싸울 준비를 갖추고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 50만 척이나 차출해 다른 지역을 구하겠다는 속셈이 너무나도 속보이는 짓으로 보여졌던 것이다.
거침없어진 욕설은 차츰 그 강도가 높아져 갔고 결국에는 바르디아 황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와 부하들을 내버린 다크 크라이드의 비난으로 이어졌다.
“또 도망치려 하는군! 예전에 현 황제 피로넬리우스 바르디아의 애비가 되는 듀얼 가스펠 바르디아 놈도 에이센군이 추격해 오자 부하들을 내버리고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쳤다고 했었지?”
이렇듯 황실에 대한 거침없는 비난에서부터 시작해 다크 크라이드가 에르바 행성계를 점령하고 토벌 부대를 조직해 잔류하고 있는 에이센 저항군을 공격했을 때 제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예하 지휘관들을 대검으로 쳐죽여 버렸다는 그 근거를 알 수 없는 말까지 터져 나왔다.
“자기 목숨만 귀한 줄 알지 부하들은 아예 하찮은 잡벌레만도 못하게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목숨을 바쳐 싸울 일이 무엇이 있나? 우리의 가족과 고향이 불타고 있는데 우리들은 이곳에서 언제고 우리를 버리고 떠날 바르디아 황제와 다크 크라이드 같은 놈들을 위해 싸워야 한단 말인가?”
사기 통제를 위해 소문을 퍼트리고 황실과 총사령관에 대한 욕설을 퍼붓고 있는 부하들을 제지해야 할 지휘관이나 장교들 모두 장병들과 같은 마음이었기 때문에 이들도 또한 가족들이 에이센군에게 모조리 죽음을 당할지도 모르는 이때 언제고 위험에 빠지면 자신들을 버리고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칠 황실을 비난하고 다크 크라이드를 힐난했다.
11월 28일 목요일 14시 10분 bsh2345 작전의 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이때 다이레아 마티스 소장은 크라우프에게 캐슬린 로즈위드 중장과 캔디스 드미트리 중장이 지휘하는 함대로 B612 작전에서 시도한 것처럼 전투가 벌어지면 충분히 사전 정찰 활동이 되어 있는 발바이스군의 후방 취약 지역을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문제에 대해 자신 나름대로의 계획을 보고해 왔다.
함께 다이레아의 작전안을 하나씩 검토해본 크라우프는 고개를 끄덕여 그녀가 작성해 올린 작전 계획서에 사인을 해 주었고, 캐슬린 로즈위드 중장과 캔디스 드미트리 중장이 네우드 요새 함락 직후 적의 배후로 직접 공격해 들어가는 문제를 승인했다.
“하지만 겨우 40만 척이 안 되는 수준의 함대로 공격을 한다면 다소 문제일 것 같은데 말이야. 적도 보통 병력이 아닐 테고 우리가 의도한 대로라고 한다면 적의 퇴로 쪽으로 두 사람의 함대가 진입하게 되는 것인데······. 단독 함대로는 너무 과도한 적과 맞서는 것이 아닐까 싶어지는데?”
크라우프가 다이레아의 병력 배치에 대해 동의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강한 우려를 나타내자 그녀는 두 사람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전과를 올릴 수 있는 그 임무를 마땅히 거절하지 않을 것이고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제하며 두 사람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단호하게 자신의 의견을 밀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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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백효연 원수의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것은…
…아쉽기 때문이죠…
파츠 베이스의 이야기가 짤리지 않았다면 아마도 상당히 복잡한 전개가 되었을 것이고…그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에이센 최고의 장군이자 최대의 반역자인 백연 원수와 현 황제인 게르트 하우츠, 그리고 에이센인들과 아이크인(신족), 다곤인(마족)들간의 복잡미묘한 문제였던 것인데…
…짤렸으니 뭐…-ㅅ-;;;
…이제는 하나밖에는 이용해 먹을 만 한 가치가 없다는 것이지요…
…짐작하고 계신대로 카레나와 관련된 일입니다…
뭐…거의 끝나가는 마당에 또 다른 복선이냐~!!…라고 말씀하시진 마세요…
…별 것 아니니…(진짜)
그나저나…우리의 음흉 대마왕 황제에게도 한 두엇 더 붙여주어야 할 텐데 말이죠…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3…
에궁…차가 고장이 나네요…멀쩡하던 것이…~ㅁ~;
●‘아텐하라’님…^0^)乃 조회수 0타는 저 작가넘의 차지랍니다…므흐흐흐흐…왜냐면 말입니다…^___^)乃 제대로 올려졌나 한 번 보기 때문입니다…씨익…그리고 아텐하라님…좀 춥네요…몸 조심하시구요…화팅!
●‘사비에르’님…넵…일단 순결당 만쉐이를 외칩니다….그런데..오늘 갑자기 차가 고장나서 그런지 기분이 영 그저 그렇네요…~ㅁ~;; 고치기는 했지만…애마인 보라색 Tico가 이제는 슬슬 고장이 심해 지려는 건지…
●‘판타로드’님…으음…뭐…본래 승진이 이런 식이라고 생각합니다…^_^; 그리고 기간상으로 보면 그렇게 길지가 않답니다…몇 개월도 안되는 시간이지요…글쿠…가연이는 소대장도 힘들 겁니다…부하들을 내팽개쳐 두고 적진 속으로 홀로 뛰어들어 싸울 테니 말이죠…^_^;